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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6화 〉615화-달콤하면서도 강렬한 밤(★) (616/818)



〈 616화 〉615화-달콤하면서도 강렬한 밤(★)

랜트 님은 침대에 올라가 서셨다.

그리고  정면에는 랜트 님의 정액 범벅이 된 자지가 있다.

비릿하게도 느껴지는 냄새가 내 코를 찌르며 몸을 달궜다.

"꿀꺽…… 그, 그럼 핥겠습니다!"

"네, 부탁해요."

말리지도 않으시고 방긋 미소 짓는 랜트 님.

얼마나 다른 연인 분들에게 자지를 빨렸으면 이렇게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걸까.

주저됐지만 내가 스스로 내뱉은 말이니 돌이킬 수는 없다.

나는 각오를 다지고 랜트 님의 자지를 향해 혀를 내밀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따스하고끈적한 정액의 감촉과 함께 조금 비릿한 정액의 맛이 혀에서 느껴졌다.

"으……."

비릿한 맛에 잠시 몸이 주춤거린다.

하지만곧이어 이어지는 달아오르는 후끈함.

그리고 왠지 모르게 더 맛보고 싶어지는 본능이라고 부를 만한 무언가가 내 몸 깊숙한 곳에서 일어났다.

"할짝…… 할짝……."

천천히 정액을 핥았다.

입 안에 랜트 님의 정액이 들어와  안 가득히 정액향이 퍼진다.

"으읏……!"

그저 한 번 맛봤을 뿐인데 몸이 뜨거워진다.

특히나 아랫배의 안쪽이…… 자궁이…… 꾸욱꾸욱 반응하고 있다.

암컷의 본능이라는 것이 뭔지 느낄 수 있었다.

"하음……! 츄릅! 츄르르릅! 츄웁…… 츄웁……."

정신을 차려보면 나는 어느새 랜트 님의 자지를 빨고 있었다.

커다란 랜트 님의 물건을 입에 머금고 기둥에 묻은 정액을 핥아먹으며 목을 앞뒤로 흔들었다.

"꿀꺽…… 흐음! 으음…… 츄릅……."

입 안에 담긴 정액을 삼켰다.

끈적한 정액이 목에 걸리는 느낌.

만약 이게 다른 액체였다면 기분 나쁜 감각이라고 생각했겠지만.

랜트 님의 정액은 신기하게도 전혀 불쾌하지 않았다.

오히려…… 좀 더 마시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남성의 정액이란 전부 마시면 여자가 이런 생각을 들게 하고 마는 걸까?

아니면 랜트 님만이 특별한 걸까?

첫 상대가 랜트 님인 나로서는 도저히 분간할 수 없는 물음이었다.

그러니 지금은 그저  더 기분 좋게 랜트 님의 자지를 빨아…… 랜트 님의 정액을 내 입 안에 가득 싸주시면 했었다.

지금이야말로.

지식으로만 쌓고 체리로 연습했던 내  기술을 선보일 때다.

랜트 님과 키스할 때는 너무 행복해서 그저 수동적으로 있었지만.

지금은 내가 랜트 님의 자지를 빨고 있다.

그러니까 이번에는 내가 능동적으로 랜트 님을 기쁘게 해드리는 거다.

랜트 님의 자지는 무척이나 기시다.

그러니 내가 입 안에 랜트 님의 자지를  집어넣어 기쁘게 해드릴 순 없다.

그렇다면 공략하는 건 내  안에 있는 귀두.

나는 이전에 디아나가 심심하다고 해서 털어놓았던 자신의 남편에게 해줬다고 말한 기술을 재현했다.

남성의 귀두에 혀를 착 붙인 원을 그리며 빠르게 회전시키는 기술.

디아나는 이걸 스크류 펠라라고 불렀다.

쵸르르르르르릅!

혀로 랜트 님의 귀두 윤곽을 느낄 수 있었다.

"오읏!"

랜트 님의 신음이 들린다.

랜트 님은 이런 목소리를 내시는구나.

기쁨과 함께 조금 귀여우시다는 실례되는 생각을 하고 말았다.

그리고 5분간 나는 쉬지 않고 혀를 회전시키고 목을 움직이며 랜트 님의 자지를 빨았다.

"읏……! 레, 렐리아 씨!"

랜트 님의 내 머리를 잡으셨다.

아, 싸려고 하시는구나.

분명 남성이 이럴 때는…… 더 기세를 가해야 한다고 벤디가 말했었다.

"쵸르르르르르르르릅!!!"

"으으읏!"

푸슈우우우우우우욱!

거센 기세로 뿜어져 나오는 정액이 내 목젖을 친다.

"으읍! 흐음! 으음……."

괜찮다.

이 정도는 얼마든지 참을수 있다.

여태껏 해쳐나온 임무에 비하면 이런 건 아무것도 아니다.

신선한 정액이 코를 찌르는 강렬한 향을 내며 입 안에 가득 채워진다.

"꿀꺽…… 꿀꺽……."

그리고 그 신선한 정액을 나는 천천히 목으로 넘기며 혀로 랜트 님의 자지를 마저 핥으며 그 맛을 만끽했다.

맛있어…… 정말…… 맛있습니다.

결코 맛있다는 맛은 아니다.

원래라면 비리다고 느끼겠지.

하지만 그럼에도 그 비린 맛이 지금의 나에겐 너무나도 맛있게 느껴졌다.

마치 미각의 암컷의 본능에 덧씌워져…… 바뀌어버린 것처럼 말이다.

"쪼오오오오오옵……."

"오옷."

어느새 나는 요도에 남은 정액까지도 남기지 않겠다는 기세로 강하게 랜트 님의 자지를 빨아들이며 남기지 않도록 수시로 요도구도 핥고 있었다.

"꿀꺽…… 푸하……."

3분에 걸친 끈질긴 뒤처리 청소를 끝내고 나는 그때서야 랜트 님의 자지에서 입을 뗐다.

나에게 이런 면모가 있다는 점에 스스로 놀라면서도 입가에 묻은 정액을 나는 혀로 훑고 있었다.

입을 뗀 후에야 나는 제정신을 차리고 있었다.

"아."

이게…… 나?

이렇게나 자지를 맛있게 빨고 있는 치녀 같은 여자가…… 나?

……모, 몰라!

이거 치녀 같은  아닌걸!

사, 사랑하는 사람을 기분 좋게 하는 아, 아주 당연한 행위야!

응! 그래 맞아!

애초에 나, 나는 솔리신의 신도!

이것은 아주 다, 당연한 행위야!

난 치녀도 아닐뿐더러 이건 오, 올바른 행위야!

 수년간 괴로워하며 고민해오던거리를 자신의 행동의 합리화를 위해 바로 해결해버렸다.

"후우…… 정말 기분 좋았어요, 렐리아 씨."

감사의 말에 나는 랜트 님을 바라봤지만.

"아, 그…… 저, 저야말로……."

곧바로 차마 똑바로 보지 못한 채 랜트 님에게서 시선을 돌렸다.

"자,  먹었습니다…… 마, 맛있었습니다."

"저도 렐리아 씨의 애액 맛있어요!"

"아앗……!"

화아아아악!

그, 그런 말은 굳이  해도 됩니다, 랜트 님!

그래도 기뻐요…….

◈-랜트SIDE

설마 렐리아 씨가 그런 펠라 테크닉을 가질 줄은 몰랐다.

역시 체리로 매듭짓고 수도 있는 묘기를 가진 분은 뭐가 달라도 달랐다.

오전의 콘돔 섹스 시간을 마치고 나는 우선 염동력으로 콘돔을  곳에 치운 다음 렐리아 씨와 함께 시킬 메뉴를 정했다.

메뉴를 정한 다음 딸랑딸랑하고 종을 울렸고 마나웨폰으로 만든 큰 타올을 두른 나는 우리 방으로 찾아온 직원에게 주문을 전했다.

그리고 잠시 후.

우리가 주문은 요리가 와 나는 음식을 테이블 위에 올려놨다.

맞선도  장소를 마련하는 여관이라서 그런지 요리도 맛있어 보였다.

"잘 먹겠습니다!"

"자, 잘 먹겠습니다. ……랜트님."

"네, 왜 그러세요?"

"그…… 어째서 옆에 앉으시는 건가요?"

처음 마주 보고 앉을 때와 다르게 나는 렐리아 씨의 옆에 의자를 갖다 놓고 앉았다.

"그야 렐리아 씨랑 더 가까이 있고 싶어서요."

"아앗……."

렐리아 씨는 고개를 푹 숙이더니 다시 귀까지 새빨개지면서 자그맣게 말했다.

"쪼아……."

저도 좋아해요, 렐리아 씨.

그때 마침 좋은 생각이 났다.

나와 렐리아씨는 이제 연인!

그렇다면   적극적으로 변해도 되지 않을까?

말하자면 좀  연인스럽게 행동하는 거다.

"렐리아 씨, 여길 봐주세요."

"네?"

렐리아 씨가 고개를 들고 나를쳐다보자 나는 재빨리 오크 스테이크를 살짝 잘라 포크로 집어 렐리아 씨의 입으로 가져갔다.

"아~앙."

"으으응?! 래, 랜트 님!?"

"맛있을 거예요. 자아, 한 입 먹어보세요."

"가, 감사합니다! 하지만 그, 그건……."

"저희는 이미 연인이잖아요. 이래도 이상하진 않죠?"

"그건 맞는 말입니다. 허나 너, 너무 진도를 빼는 게……."

"이미 섹스도 했잖아요. 진도는 이미 다 나간 거나 마찬가지 아닌가요?"

"그것 또한 맞는 말입니다만…… 으, 으읏……."

렐리아 씨가 손가락을 꼼지락꼼지락거리며 부끄러워하고 있다.

귀엽다.

게다가 지금 모습은 알몸!

그렇기에 꼴리기도 했다.

흐음…….

그래! 이렇게   아~앙만이 아니라 좀 더 나아가서 호칭도 바꿔보자.

"입을 벌려줘, 허니."

"허, 허니!?"

나는 술주정할 렐리아 씨가 원했던 호칭을 부르며 다시 아~앙을 재촉했다.

"자아, 허니. 아~앙."

"아, 아, 아~앙."

렐리아 씨는 새빨개진 얼굴로 입을 벌리며 음식을 입 안에 넣고 우물우물 씹었다.

"맛있나요?"

"우물우물……."

음식을 씹으면서 렐리아 씨는 자그맣게 고개를 끄덕였다.

"허니가 시킨 음식도 맛있게 보여요."

"꿀꺽! 드, 드, 드십시오!"

렐리아 씨가 스윽하고 음식을 내 쪽으로 내밀었다.

하지만 이건 내가 원하는 반응이 아니다.

"허니."

"허, 허니…… 으읏, 네, 랜트 님……."

"이번에는 허니가 저에게 아~앙해주세요."

"제, 제가 랜트 님에게 아~앙!?"

"그리고 저를 부를 때는 랜트 님이 아니라…… 달링이잖아요?"

"다, 달링?!"

"허니가 저번에 그렇게 불렀잖아요."

"그건! 그건……수, 술주정에 의한 겁니다!"

"술주정이라도 부르고 싶었잖아요?"

"으윽…… 네, 네……."

"그럼 이번엔 허니가 해주세요. 자아, 아~앙."

"아, 알겠…… 습니다."

렐리아 씨는 포크로 음식을 찍은 다음 내 입으로 옮기며 말했다.

"다, 달링…… 아~앙."

"하음!"

나는 렐리아 씨가  음식을 단번에 받아먹고 꼭꼭 씹어 꿀꺽 삼켰다.

"꿀꺽! 허니가 먹여준음식이라  맛있네요."

"아, 아, 아앗……!"

렐리아 씨는 포크를 놓고 양손으로 얼굴을 가리며 부웅부웅 고개를 저었다.

"행보케……."

렐리아 씨가 행복한  같아 정말 다행입니다.

"달링~아~앙."

"아~앙."

"마시쪄? 마시쪄?"

"네, 맛있어요. 자아, 허니도~."

"아~앙."

"맛있나요?"

"응! 내가 먹은 것 중에서 제~일 마시쪄! 헤헤헤헤헤…….

한  저질러버리고 나면 그다음부터는 쉽다.

렐리아 씨는 완전히 흐물흐물 풀어진 얼굴로 나와 알콩달콩 즐거운 식사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식사를 다 먹은 후 렐리아 씨에게 팔뚝을 꼬옥 끌어안겨지며 5분 정도 휴식 시간을 가졌다.

쉬는 동안 나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렐리아 씨를 한번 보고 방 주위를 둘러보았다.

그리고 내 눈에가장 인상 깊게 띈 것은 무수히 쌓인 콘돔들이었다.

그 순간.

나는  재현해보고 싶은 한 장면이 뇌리를 스쳐 지나갔다.

터업! 하고 렐리아씨의 어깨를 잡고 렐리아 씨를 똑바로 바라보며 말했다.

"허니, 부탁하고 싶은 게 있어요."

"뭔데, 달링~ 뭐든지 말해줘~."

"많이 변태 같은 부탁인데 가능할까요?"

"벼, 변태 같은  부끄럽지만……."

렐리아 씨는 힐끔힐끔 나를 쳐다보고 손가락을 꼼지락거리며 말했다.

"사랑하는 달링의 부탁이라면 뭐든 괜찮아! ……꺄악, 사랑한다고 말해버렸어! 헤헤헷!"

귀엽다.



나는 분신을 하나만든 다음 나와 렐리아 씨를 보게 했다.

그리고 가득 쌓인 콘돔 중 몇몇 개를 M자로 다리를 벌리며 침대 위에 서 있는 렐리아 씨의 각 허벅지에 3개씩, 배에 3개, 가슴에 3개를 놓게 했다.

그다음  손에 콘돔을 짚고 입에 콘돔 하나를 물게 한 뒤, 남은 손을 V자로 손가락을 피게 했다.

마무리로 렐리아 씨의 옆에 선 나는렐리아 씨의 콧등 위에 자지를 얹혔다.

그 장면을 나는 분신의 시야를 통해 보았다.

몸 여기저기에 콘돔을 늘어뜨리며 한 손에 콘돔을 쥐고 V자로  모양을 만드는 렐리아 씨.

게다가 눈은  자지로 가려져 있다.

마치 AV표지나 망가에서나나올법한 포즈.

신성 국가라고도 부르는 솔라리오.

그 솔라리오의 수도에서 성기사단의 단장을 맡고 있는 렐리아 씨가 이런 모습을 시키고 있다는 배덕감이 장난 아니게 내 성욕을 불러일으켰다.

"허, 허니! 부탁해요!"

"네~."

내 말에 대답하며 입에  콘돔이 가슴 위로 떨어졌다.

그리고 렐리아 씨는 내가 부탁한 대사를 말했다.

"나는 렐리아! 32세! 솔의 제13기사단 단장을 맡고 있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건 달링하고~ 달링의 자지입니다~!"

그야말로 AV나 망가에서나 나올법한 대사를…… 렐리아 씨가 말했다.

불끈하고 자지에 힘이 들어갔다.

분신을 통해 다른 각도로  이 모습!

다음에 몇 번이고 영사로 돌려보자.

"아, 달링의 자지가 반응했다!"

렐리아 씨는 밝게 웃으시며 살짝 몸을 움직이며.

"쪽!"

내 귀두에 키스를 날렸다.

이, 이런 서비스까지 해주시다니…….

사랑해요, 렐리아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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