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19화 〉618화-간단한 출퇴근!
◈-랜트SIDE
결국 다음날이 돼서도 저녁이 될 때까지 렐리아 씨…… 크흠, 허니하고 질뻔한 시간을 보냈다.
설마…… 렐리아 씨가 그렇게 귀엽고 적극적으로 변할 줄이야.
개인적으로 조금 오글거리긴 했지만 계속하다 보니 허니 달링이라는 애칭도 지금은 마음에 들었다.
허니는 역시 S랭크급의 실력은 지니고 있어서인지 오랜 시간 동안 섹스를 해도 피곤을 느끼긴 해도 녹초가 됐다는 느낌은 없었다.
게다가 한창 분위기가 달아오를 때의 조금 폭주한 느낌의 그 야하고 귀여운 느낌은 최고였다.
보지도 뒷보지도 그야말로 최상급.
평균보다 작은 보지 안은 언제나 꽈아아아악 내 자지를 조여와서 마치 펠라에서 쮸우우우우웁하고 항상 강하게 빠는 듯한 느낌이었다.
항문의 조임도 대단해서 내가 싼 뒤에 뒤로 허리를 빼면 요도에 남아 있는 정액이 자동으로 짜내질 정도다.
그 외에도 아마 부하분들에게 들은 걸 실현하는 다양한 플레이도 좋았다.
나중에 허니가 돌아보면 부끄러워서 땅바닥을 구를 것 같았지만 허니와 더 즐겁고 기분 좋은 시간을 보내고 싶었기에 말리진 않았다.
아무리 계속하고 싶어도 마무리를 해야 할 때는 오는 법.
저녁 먹을 시간이 다가오니 나는 섹스를 마치고 뒤처리를 위해 마나웨폰으로 만든 소각로에서 콘돔을 투입하고 소각하고 허니와 함께 몸을 씻은 다음 나는 라블리의 복도를 걷고 있었다.
허니는 물론 맞선 때 입고 온 드레스.
나도 허니가 원했던 일명 백마 탄 왕자님 복장이다.
나는 허니의 팔을 안으며 부축했다.
"괜찮아, 허니?"
"으, 으응…… 달링…… 조, 조금 다리가 후들거리고 허리에 힘이 잘 안 들어가지만…… 괘, 괜찮아!"
아무리 허니라도 처음에 그렇게 오랜 시간 동안 하는 건 무리가 왔나 보다.
"최대한 가까운 곳으로 갈까?"
"괘, 괜찮아, 달링. 나 힘낼 수 있…… 하윽!"
허니는 힘내려고 했지만 풀썩하고 다리의 힘이 풀려 주저앉으려고 했다.
물론 그건 내가 허니를 부축해 막았다.
"안 되겠다, 허니. 최대한 가까운 곳으로 가자."
"하, 하지만 달링이랑 저녁 먹는 건 기, 기념할만하고 추억이 남을 곳으로 하고 싶은데……."
"추억이라……."
그때 내 머릿속에서 한 장소가 번뜩였다.
"허니…… 크흠, 렐리아 씨."
"어……? 가, 갑자기 왜 그래, 달링?"
"이제부터는 밖이잖아요."
"아, 그, 그렇군요! 이 호칭은…… 저, 저희 둘만 있을 때의 특별한 호칭니까요. 트, 특별…… 헤헷♡"
"잠시 실례할게요."
난 다리가 후들거리는 렐리아 씨를 공주님 안기로 안아 올렸다.
"래, 래, 랜트 님!?"
"우리의 추억이 담긴 장소로 가요!"
"저, 저희의 추억이 담긴 장소!? 그, 그런 곳이 어디에……."
나는 곧바로 우리의 추억이 있는 장소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곳은 바로.
"모험가…… 길드……."
"네! 저희의 첫 만남 장소인 모험가 길드예요!"
모험가 길드로 들어가 렐리아 씨를 빈 테이블이 있는 자리에 앉혔다.
"뭐야? 왜 술주정뱅이 단장이 저런 옷 입고 있는 거야?"
"저건 그 던전 크래셔지? 저쪽도 뭔가 그럴싸한 옷 입고 있는데……."
"왜 공주님안기를 한 거지?"
"설마 둘이 사귀는 거야?"
"에이, 설마. 어차피 저 술주정뱅이가 떼써서 어울려주는 거겠지. 저번에도 술주정 계속 들어줄 정도로 던전 크래셔가 착하잖아."
"하하하하! 그러겠네."
우리를 보고 주변 모험가들이 수군거렸다.
"저 자식들……!"
렐리아 씨는 그런 모험가들의 수군거림을 듣고 주먹을 불끈 쥐고 부들부들 떨고 있다.
"렐리아 씨."
"아, 네! 랜트 님!"
"잘 들어주세요."
"네?"
나는 모험가 길드 안을 한 번 둘러본 다음 숨을 크게 들이마신 다음 크게 소리쳤다.
"제13기사단 단장 렐리아는 오늘부터 내 여자다아아아아아앗!!!"
내 목소리가 쩌렁쩌렁하게 모험가 길드 안에 울려 퍼진다.
"래, 랜트 님!?"
"뭐!?"
"진짜냐!"
"저 노처녀 단장이 드디어 짝을 찾았다고!?"
"거짓말 아냐?"
나는 다시 한번 숨을 들이마시고 크게 외쳤다.
"기념으로 오늘 술은 내가 다 쏜다아아아앗!!!"
내 외침에 단숨에 모험가들의 얼굴이 밝아졌다.
"진짜다! 저건 진짜다!"
"농담으로 술판 벌이는 건 있을 수 없지!"
"축배다아아아앗!!!"
"마셔라 마셔어어어엇!!"
모험가 길드 안은 단숨에 축제 분위기로 바뀌었다.
"래, 랜트 님? 대체 무슨……."
"저희 첫 만남은 좀 껄끄러웠잖아요?"
"그, 그랬죠."
"그러니까 오늘은 그런 껄끄러움을 아예 날려버릴 정도로 신나게 즐겨요! 다들! 술 얻어먹을 거면 축하의 한마디라도 보내라고요!"
"축하한다, 렐리아 단장!"
"노처녀 탈출 축하축하!"
"남자 생겼으니까 술은 적당히 마셔라!"
"대박을 잡아도 크게 잡았으니까 놓치지 말고!"
"마셔라아아아아앗!!!"
그리고 모험가들은 일제히 술을 시키기 시작했다.
물론 나도 렐리아 씨가 좋아하는 술을 시켰다.
"자아, 저희도 마셔요!"
렐리아 씨는 면목 없다는 표정을 짓다가 뭔가 다짐한 듯한 표정을 짓고 고개를 끄덕였다.
"고맙습니다, 랜트 님. 감사히 받겠습니다!"
다른 모험가들과 마찬가지로 나와 렐리아 씨는 술잔에 술을 따랐다.
그리고 나는 술잔을 들고높게 치켜들어 말했다.
"나와 렐리아 씨의 행복한나날을 위해!"
""건배애애애애앳!!!""
역시 술을 쏘니 다들 리액션이 좋았다.
◈
그리고 2시간 후.
"헤헤헤헤~~~ 달리이이이이잉~~♡♡♡ 쪼아♡ 쪼아♡ 쪼아♡ 쪽쪽쪽쪽♡♡♡"
"저도 좋아해, 허니. 쪽!"
"꺄아앙♡♡♡ 달링에게 뽀뽀 받았어♡ 꺄아아앙♡♡♡"
나와 렐리아 씨는 실컷 알콩달콩하고 있다.
술을 마시면서도 저녁밥을 대신하기 위해 음식도 시킨 나와 렐리아 씨.
배를 적당히 채운 뒤로는 안주와 함께 먹으며 술을 계속 들이켰다.
물론 난 안 취하지만 렐리아 씨는 점점 취하면서 지금에 와서는 바로 몇 시간 전에 보였던 것과 같은 러브러브 모드가 됐다.
"실화냐, 저 노처녀 단장이 완전히 콩깍지 제대로 씐 닭살 나는 여자처럼 됐어."
"꽐라가 돼서 완전히 우리는 안중에도 없는 거 같은데."
"뭐, 저 노처녀 단장도 솔리신의 가르침을 실천할 수 있게 됐다는 건 기쁜 일이잖아?"
"그건 그렇지! 저대로 아기까지 순풍순풍 낳으면 더 최고고!"
"그거야 당연히 많이 낳겠지. 저 던전 크래셔는 그랜드 섹스킹이라는 별명까지 있다고. 기분 좋게 잔뜩 해서 솔리신의 가르침을 실천할 거야."
"그거 경사스럽네! 꿀꺽꿀꺽! 크하! 술맛 좋~~~다!"
역시나 솔의 모험가.
다른 곳보다 성관념에 대한 수준이 다르다.
"달링~♡ 달링~♡"
"왜 허니?"
렐리아 씨는 배시시 웃으면서 두 손으로 자신의 입을 가렸다.
"그냥 불러봤어♡ 헤헤헷♡♡♡"
귀엽다.
"우리 허니, 귀엽네."
"귀, 귀여워? 나 귀여워?"
"응."
나는 렐리아 씨를 꼬옥 껴안았다.
"이렇게 안아주고 싶을 정도로 귀여워."
"아, 아아……♡♡♡ 달링 쪼아……♡"
"나도 사랑해, 허니."
"달링♡♡♡"
렐리아 씨는 다시 한번 나를 꼬옥 끌어안으면서 귓가에 속삭였다.
"하자, 달링♡"
으응?!
"허, 허니? 여기는 모험가 길드야."
"그게 뭐? 헤헤헤헷♡♡ 달링과의 사랑이 있으면 그런 건 상관없어!"
아무리 성에 개방적인 솔이라도 대중 앞에서 야외섹스는 비정상이라고 생각해요.
"또 박히고 싶어, 달링~♡ 달링의 최고존엄 쾌락자…… 으으으읍!!!"
나는 급히 렐리아 씨의 입을 막았다.
술을 깬 후의 렐리아 씨를 위해서라도 이다음에 할 말은 막아야 한다.
"으읍! 으응으읍!!! 낼름낼름……."
왜 손바닥 핥는 거예요?
스윽스윽……
렐리아 씨는 급기야 손을 아래로 뻗어 바지 너머로 내 자지를 문지르고 있었다.
완전히 제동이 없는 폭주 기관차와도 같은 대쉬다.
하지만 여기서는 곤란하다.
난 바로 입 막은 손의 반대쪽 손으로 렐리아 씨의 손을 잡았다.
그러자.
"히으으으응……."
렐리아 씨가 눈망울을 글썽이며 우는 표정으로 나를 올려다보고 있다.
윽…… 이런 표정에는 난 한없이 약하다.
내가 입을 막은 손을 풀자 렐리아 씨는 울먹이는 목소리로 나에게 물었다.
"달링…… 나 싫어졌어? 훌쩍…… 나랑 떡치기 싫어졌어? 난 하룻밤만 즐기는 여자야?"
"아니에요."
왜 그런 아침 드라마 같은 대사를 하는 거예요?
"히잉…… 그럼 왜……."
나는 렐리아 씨의 두 손을 포개듯이 꼬옥 잡으며 렐리아 씨의 귓가에 얼굴을 가져가며 속삭였다.
"할 때는 둘이서 오붓할 때 해야죠."
"……달~~~링~~~♡♡♡ 츄르르르르르릅♡♡♡"
렐리아 씨는 내 목에 손을 두르며 나에게 진하게 키스를 날렸다.
체리 꼭지로 매듭을 묶을 수 있는 혀 테크닉으로 렐리아 씨는 처음 내가 렐리아 씨에게 하는 것처럼 혀만이 아니라 잇몸이랑 입천장 그리고 이빨까지 속속들이 핥았다.
아, 자지 서버렸다.
그리고 렐리아 씨는 입을 뗀 다음 마치 눈동자에 하트 마크라도 나타난 듯한 눈빛을 하며 나에게 말했다.
"달링♡ 지금 당장 호텔 가자♡ 또 잔뜩 쑥컹쑥컹하자♡♡♡ 빨리♡ 빨리♡"
여기서 거절하면 섹스하고 싶다고 땅바닥에서 구르며 떼를 쓸게 눈에 훤했다.
그리고 나도 또 렐리아 씨랑 하고 싶은 마음은 여전했기에 거절할 이유는 없었다.
"그럼 가볼까요."
나는 들어올 때랑 똑같이 렐리아 씨를 공주님 안기로 안아 올렸다.
"꺄아아아앙♡♡♡ 달링 쪼아♡ 쪽쪽쪽쪽♡♡♡"
공주님 안기를 한 것뿐인데 렐리아 씨는 비명을 지르며 내 목을 끌어안으며 뽀뽀세례를 보냈다.
나가기 전에 모험가길드 안에 있는 술집 카운터로 가 충분히 잔돈이 남을 만한 금액을 남기고 나는 밖으로 걸어갔다.
그리고 길드를 나가기 직전.
"헤헤헤헤헷♡♡♡ 이것들아!!! 나 지금부터 달링이랑 떡치러 간다아아아앗!!! 부럽지이이이이잇!!!"
렐리아 씨가 모험가들을 바라보며 쩌렁쩌렁 외쳤다.
"달링 자지 열라 기분 좋다♡ 부럽지♡ 부럽다고 말해!!! 이 세상 최고의 남자 자지 또 내가 맛본다 이거야! 하하하하하하!!! 어제 잔뜩! 오늘 잔뜩♡ 헤헤헤헷♡♡ 달링의 사랑의 증거를 내 안에 잔뜩 부어질…… 으으으읍!!!"
순간 렐리아 씨의 돌발행동에 놀라 멍해 있던 정신을 바로잡고 나는 염동력으로 렐리아 씨의 입을 틀어막았다.
"으읍! 으으으으읍!!!"
미안해요, 술 깬 후의 렐리아 씨.
제가 무력한 탓에 막지를 못했어요.
사과의 의미로 호텔에 가서 최고의 시간을 만들어드릴게요.
그리고 나는 렐리아 씨를 데리고 밤거리로 가 호텔로 직행했고 술에 취한 상태의 렐리아 씨와 3차전을 벌였다.
술에 취한 렐리아 씨는 안 취했을 보다도 더욱 애교가 넘쳤다.
예를 하나 들자면 정액 범벅이 된 자지를 한 번 입으로 청소한 다음 자지 기둥을 톡톡 건들면서.
"똑똑♡ 똑똑♡ 정액 더 안 나오나요? 우리 달링 자지♡ 이걸로 끝인가요?"
물론 내가 힘을 주며 자지를 불끈 움직이면 키득키득 웃으면서 내 자지에 얼굴을 부비부비 비볐다.
"헤헤헤헷♡ 더 쌀 수 있다고 잘 대답했어요♡♡♡ 우리 예쁜 달링 자지♡♡♡ 쪽쪽쪽♡♡♡"
역시 술 취할 때의 렐리아 씨도 귀엽습니다.
그리고.
"……죽고 싶어. 난 대체 어제 무슨 짓을…… 으, 으, 으아아아아아!!! 누가 날 좀 죽여줘어어어어어엇!!!"
렐리아 씨에겐 무척이나 미안하지만 다음날. 술이 깬 뒤에 자신을 수치스러워하는 렐리아 씨의 모습도 나는 정말이지 재밌으면서도 사랑스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