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25화 〉624화-멜리사의 유혹(★)
"하아…… 하아…… 멜리사."
방으로 데려가진 나는 침대에 눕혀졌고랜트가 내 위에서 거칠게 숨을 내쉬고 있다.
"야, 야, 랜트. 좀 진정해, 응?"
우선은 랜트가제정신을 찾는 걸 우선한다.
이 상태로 당하면 진짜로 큰일나.
내일 일도 있는데.
인정사정없이 박혀서…… 내일 못 깨어나.
내일이 휴일이라면 모를까 오늘 그 정도로 당하면 안 돼!
"멜리사……."
랜트가 잔뜩 흥분한 눈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다.
이거 빨리 어떻게든 하지 않으면 곧바로 박을 셈이야.
아래를 쳐다보면 랜트의 자지가 바지 너머로도 확실히 알 수 있을 만큼 커져 있었다.
내 모습 보고 이렇게 돼준 건 기쁘지만 조금은 제정신을 찾아줘야 한다.
그리고 그 방법을 나는 알고 있다.
일단은 박히는 게 아니라 다른 식으로 발산시키면 된다.
"랜트…… 흐음♡ 츄릅♡ 츄르르릅♡ 츄릅♡ 흐으으음♡♡♡"
랜트의 목을 끌어안아 입을 맞춘다.
입이 겹쳐진 순간 곧바로 랜트의 혀가 내 입 안으로 들어와 평소보다 더 격렬한 느낌으로 움직인다.
혀는 사정없이 휘말리고 입 안 곳곳을 핥아진다.
나도 많이 해서 키스는 능숙해졌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정열적으로 하는 랜트에게는 전혀 상대가 안 된다.
발산시키기 위해 하는 거지만 입맞춤의 행복에 이대로 그냥 박혀도 되지 않을까? 란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하지만 나는 필사적으로 제정신을 유지하며 랜트와 입술을 뗐다.
"하아……♡ 하아……♡ 조금은 정신이 들어?"
"응."
랜트는 조금은 제정신을 찾았다.
좋아, 키스가 통했어.
"랜트, 여기서 하긴 좀 그렇잖아? 하려면 돌아가서……."
딱!
우우웅.
랜트는 저번에 보여줬던 것처럼 손가락을 튕기며 주변에 조금 연한 파란색의 마력의 장막을 펼쳤다.
"여기서 멜리사랑 할래."
아, 제정신으로 돌아와도 그건 변함없구나.
이건 말려도 소용없다고 나는 빨리 단념했다.
생각해보며 지금 랜트의 방에서는 티키아 씨하고 그 두 사람이 있으니까 할 수도 없었다.
게다가 방금 키스해서 나도 좀 하고 싶어졌고…….
"알았어. 그럼 옷 더러워지면 안 되니까 벗을게."
옷을 벗으려고 손을 아래로 뻗으려고 하자 랜트가 내 손을 붙잡으며 진지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입고 할래."
……이 근육 돼지 변태가.
"그 옷을 입은 꼴리고 사랑스러운 멜리사랑 하고 싶어!"
"꼴리고는 빼."
"사랑하는 멜리사랑 하고 싶어!"
"……알았어."
진짜 사랑하게 된 쪽이 지는 거라더니.
나도 참…… 쉬운 여자가 됐네.
그 상대가 랜트라면 싫진 않지만♡
그래, 이왕 하는 거 나도 즐기면 되잖아.
"그래서…… 랜트는 이 옷을 입은 나랑 어떻게 하고 싶은데?
"옆으로 누워줘 멜리사."
"이렇게?"
랜트가 원한대로 나는 옆으로 누웠다.
그러자 랜트는 흐으으응! 하며 콧김을 거칠게 내뿜었다.
"뭐, 뭐야. 왜 그래?"
"아니, 옆으로 보니까 멜리사의 다 드러난 예쁜 등하고 엿보이는 가슴이 엄청 야해서."
"읏?!"
나는 반사적으로 팔을둘러서 옆가슴을 가렸다.
"그런 몸짓도 귀엽고 꼴려, 멜리사."
"이, 일일이 입 밖으로 내지 마! 이 바보야!"
기쁜 마음도 많지만 부끄럽기도 하거든!
그때 랜트의 손이 내 등을 쓰다듬었다.
"히읏♡"
언제나 나를 기분 좋게 만들어주고 나를 편안한 마음으로 만들어주는 랜트의 손의 감촉.
매일밤 항상 느끼는 손의 감촉에 닿는 것만으로도 내가 생각해도 야한 소리를 내고 만다.
랜트의 손은 점점 아래로 내려가며 내 엉덩이를 쓰다듬는다.
주물주물…….
"역시 멜리사의 엉덩이는 좋아……."
"……솔리 씨보다는 아니잖아?"
솔리 씨랑 함께 할 때 엄청 솔리 씨 엉덩이 조물딱거린 거 알고 있거든?
"무슨 소리야, 멜리사."
랜트는 내 엉덩이를 주무르는 속도를 높이면서말했다.
"감촉에 차이가 있더라도 사랑하는 사람의 몸을 만지는 건 다 좋아!"
"아, 그러세요. 하지마햐아앙♡♡"
"어?"
랜트가 엉덩이를 주무르다가 갑자기 내 보지 안으로 손가락을 넣었다.
"마, 말하는데 갑자기 넣을래!"
"멜리사 속옷 안 입었던 거야?"
"이런 옷 입는데 입을 리 없잖아. 옷의 의도를 생각하면 원래부터안 입는 것 같고."
게다가 안 입는 편이 네가 더 좋아할 거 아니야.
"난 니플 패치라도 붙인줄 알았어."
"내, 내가 왜 니플 패치를 붙이는데!"
"어제 붙였었잖아? 그래서 멜리사도 그레이시아 씨처럼 니플 패치파로 바뀐 줄 알았어."
"그, 그건 랜트가 그거 붙이면 더흥분한다고 들어서 한번 한거거든! 오늘도 난 제대로 속옷 입었어!"
어제 그거 붙이는 거 부끄러웠는데…….
"읏! 나를 위해 그렇게까지……!"
랜트는 갑자기 몸을 일으켜서는 염동력이라는 걸 써서 살짝 공중에 뜬 다음 빠르게 바지와 속옷을 한꺼번에 벗었다.
그리고 내 양다리의 오금을 잡아 위로 밀면서 ㄱ자로 만들고 불끈불끈솟아오른 자지를 내 보지에 댔다.
"흐읏……♡"
이미 몇 번이고 내 안에 들어왔던…… 나를 최고로 기분 좋게 하는 랜트의 자지가 닿는 것만으로 자궁이 움찔하고 반응해버린다.
랜트에게 완전히 푹 빠져버린 내 몸은 이제 곧 섹스가 시작된 걸 느끼자마자 만약 랜트가 원한다면 언제든지 아기를 가질 수 있다는 준비를 하는 거였다.
아니, 입맞춤했을 때부터 이미 내 몸은 준비를 시작하고 있었다.
그저 입맞춤만으로.
겨우 엉덩이를 좀 주물러진 것만으로.
내 보지는 축축하게 애액을 만들어내며 언제든지 랜트의 자지를 받아들일 준비를 했다.
"멜리사…… 넣을게."
이렇게 되면 이젠 나도 내 스스로를 멈출 수 없다.
지금 내 마음은…… 잔뜩 랜트에게 사랑받고 싶다는 마음뿐이다♡
"응♡ 빨리 넣어줘♡"
그리고 랜트는 내 안으로 최고로 기분 좋게 해주는 자지를 밀어 넣었다.
푸우우우욱……!
"히그으응♡♡♡"
랜트의 커다란 귀두가 입구를 벌리는 순간부터 익숙하면서도 언제나 느껴도 정신이 녹아버릴 것만 같은 쾌락이 몰려온다.
귀두만이 아니라 기둥도 들어오면서 내 보지는 언제나처럼 랜트의 자지에 달라붙어 정액을 달라고 조르고 랜트의 귀두가 내 자궁구에 닿은 순간에는.
꾸욱
"히긋♡ 으응♡ 으으응♡♡"
가볍게 한 번 가버리고 만다.
아아, 진짜…… 랜트랑 하고 나서는 날이 갈수록…… 너무 느껴버리는 거 아니야?
이러다간…… 그냥 귀두가 들어온 것만으로도 가버려……♡
"멜리사……!"
랜트가 살짝 힘을 주며 내 이름을 부른다.
이건 넣자마자 내 안에 쌀 때의 반응이다.
"래, 랜트, 자, 잠깐만……!"
"읏!"
푸슈우우우우욱!
"히으아아아아앙♡♡♡♡"
넣자마자 내 자궁벽을 랜트의 정액이 세차게 두드린다.
아앗♡ 이거 진짜♡ 너무 기분 좋아……♡ 랜트의 뜨거운 아기씨가♡ 내 안을 데우는 이 느낌♡ 하앗♡ 흐응♡
랜트의 정액이 내 자궁 안을 채워 나는 한 번 더 절정에 달했다.
그저 자지가 들어왔을 때보다도 큰, 순간 머릿속이 하얗게 변해버리는 절정이다.
"하앗♡ 하아……♡ 잠깐 기다리라고 했…… 잖아♡ 이 바보♡"
랜트가 멋대로 해버려도…… 기분 좋아서 말만 매도하고 결국엔 아무래도 상관없어지는 쾌락이었다.
"미안, 멜리사의 안이 너무 기분 좋아서……."
"그거 나 말고도 다른 사람들한테도 다 말하는 거잖아♡"
"모두 다 사랑스럽고 기분 좋아!"
"그래그래, 이미 알고 있거든. 하지만 여자 마음은 그런 말 하면 기분 안 좋은 거 알지?"
"윽…… 미, 미안."
"미안하면……."
내 엉덩이를 잡고 있는 랜트의 손을 잡으며 말했다.
"알지♡"
기분 풀릴 정도로 날 잔뜩 사랑해줘야 돼♡
"멜리사아아아앗!"
푸욱! 푸욱! 푸욱! 푸욱! 푸욱!
랜트가 본격적으로 허리를 흔들기 시작하며 랜트의 자지가 몇 번이고 내 자궁구를 두드린다.
"히응♡ 아앙♡ 하으으응♡♡ 랜트♡ 랜트♡ 이거♡ 하응♡ 아아아앙♡♡♡"
평소랑 각도가 달라서♡ 히으으응♡♡♡ 색다르게 기분♡ 하응♡ 좋아아앗♡♡♡
머릿속으로도 쾌락이 몰려 들어와제대로 생각을 할 수 없게 만든다.
이런 쾌락을 느낄 때마다 항상 랜트가 착해서 다행이라고 생각이 든다.
만약 랜트가 나쁜 성격이었다면…… 그런 성격도 다받아버릴 정도로 어떤 부탁이든 다 들어버릴 정도로 이 쾌락에 사로잡혀 버렸을 테니까.
뭐, 변태 같은 부탁은 하긴 해도…….
최근엔 내가 랜트가 기뻐한다고 스스로 변태 같은 걸 찾고 있지만.
랜트와의 섹스는 그저 한 자세만으로는 끝나는 일이 거의 없다.
옆으로 누워서 20번 정도 랜트의 정액을 받아들인 후에는 다른 자세로도 했다.
자지를뺀 랜트가 나를 염동력으로 띄워서 침대 위에 엎드리게 한다.
랜트가 20번 싸는 동안 나는 그 2배는 절정을 맛봐 힘도 제대로 안 들어가 다리는 그저 힘이 안 들어간 채 고정된 상태고 상반신은 그저 얼굴을 침대에 묻을 뿐이었다.
푸욱! 푸욱! 푸욱! 푸욱!
깔짝깔짝깔짝깔짝!
"사랑해! 멜리사! 사랑해!"
랜트는 몸을 엎드리며 내 등과 밀착시킨 후 허리만을 흔들며 자지를 쑤시고 양손은 내 가슴을 쥐며 검지로 내 젖꼭지를 건드렸다.
"히응♡ 으으으응♡ 하앙♡ 저, 젖꼭지를 동시에♡ 하으으으응♡♡♡ 하지♡ 마아아앙♡♡♡"
자지로 찔리는 자궁에서 오는 쾌락만으로도 머리가 하얗게 칠해지는데 젖꼭지까지 애무하는 쾌락 때문에 머릿속이 파직파직하고 전격 마법이라도 튀는 듯이 변한다.
"느끼는 소리도 사랑스러워, 멜리사!"
"히응♡ 시끄♡ 러어♡♡♡"
더 말해줘♡♡♡
"또 쌀게! 멜리사의 안에 또……!"
"싸지 말라고 해도 쌀…… 거면서♡ 히응♡ 으으으응♡♡♡"
"멜리사가싫어하면 안 쌀 거야."
그 말을 하더니 랜트는 갑자기 모든 움직임을 멈추고 내 귓가에 속삭였다.
"하기 싫어, 멜리사?"
이, 이게…… 이미 알고 있으면서 꼭 가끔씩 이렇게 물어본다니까…….
"……랜트."
"응."
이럴 때는 최대한 변태같이 말해야 랜트가 기뻐한다.
……그렇게 노아하고 니냐 씨에게 들었다.
"빠, 빨리 랜트의 최고로 기분 좋은 자지를…… 이어서 내 랜트밖에 모르는 랜트 전용 보지에 찔러줘♡ 자궁 안에도 잔뜩 정액을 싸서 날…… 임신 예행연습시켜줘♡♡♡ 랜트의 손으로 완전히 개발된 젖꼭지도 잔뜩 귀여워해줘♡♡♡"
쾌락에젖은 머리로 최대한 내 마음을 니냐 씨가 말할 것 같은 느낌으로 내뱉었다.
"으."
"으?"
"음머어어어어어엇!!!!"
아, 너무 변태 같았나.
하지만 후회하기에는 이미 늦어버렸다.
꾸우우우우욱!
푸욱!푸욱!푸욱!푸욱!푸욱!
랜트는 내 젖꼭지를 강하게 비틀면서 랜트왈 개틀링 피스톤이라는고속 허리 놀림을 하기 시작했다.
"히긍♡ 으으♡ 아아아아아아아아앙♡♡♡♡♡"
이걸 당하면 랜트의 이름도 제대로 부르지 못하고 그저 온몸을 휩쓰는 쾌락에 흠뻑 빠지며 행복함에 가득 찬 신음을 내지르는 것밖에 못 한다.
아아…… 몇 시간 안에 끝나려나♡
◈
결국 랜트하고의 섹스는 2시간 동안계속됐다.
하는 곳이 밖인 데다가 여관도 아니어서 그런지 랜트치고는 무척 빨리 끝났다.
랜트의 정액으로 잔뜩 더럽혀져 랜트가 마법을 이용해서 빤 옷과 함께 여벌로 몇 벌 더 산 다음 원래 옷으로 갈아입고 나는 랜트와 가게를 나왔다.
랜트의 옆을 걸으면서 나는 랜트에게 물었다.
"……랜트, 그 옷 그렇게 좋았어?"
"응? 응! 엄청 좋았어!"
"그래…… 다른 사람들에게도 입힐 거야?"
"솔직히 좀 기대되긴 해."
"흐~응, 그렇구나. 그런데 랜트, 그거 알아? 랜트가 너무 만져서 젖꼭지가 지금도 민감하거든? 속옷 제대로 입었는데도 느끼고 있거든? 이거 어떡할 거야?"
"어, 정말? 미, 미안, 멜리사."
"미안하다면……."
나는 랜트의 팔을 강하게 끌어안으며 말했다.
"한 달간 그 옷은 나만 입을 거야. 다른 사람한테 입히면 안 된다?"
"응?"
그야 랜트가 그렇게 흥분할만한 옷이다.
내가 칼리에게 상담도 해줬으니까 이 정도 독점은 괜찮겠지?
"대신 랜트가 원하면 언제든지 입을 테니까…… 알겠지?"
내 말에 랜트는 활짝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응! 아, 그럼 오늘 밤도 입어줘!"
"오늘 밤도?"
랜트가 몸을 숙이며 작은 목소리로 나에게 말했다.
"이번에는 그 옷을 입고 기승위 하고 싶어. 멜리사가 뒤를 향하고…… 열심히 엉덩이를 흔드는 뒷모습을 보고싶어."
물론 내 대답은 하나뿐이다.
"……변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