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651화 〉에필로그 (651/818)



〈 651화 〉에필로그


뻐어어어어어억!

크라아아아아악!!!

오늘도 보람차게 주먹을 날리며 전격을 내뿜는 사이클롭스를 처치했다.

"역시 염동력으로 간단히 처리하는것도 좋지만 역시 직접 주먹 내지르는 이 느낌이지!"

『랜트, 방금 걸로 300마리가 됐습니다. 슬슬 돌아갈 때가 아닐까요?』

『이 정도면 충분하잖아?』

그러네요!

나는 이미 죽은 썬더 싸이클롭스의 시체를 인벤토리에 담고 워프홀을 이용해서 최근에 신설한 워프 장치로 이동했다.

내가 있는 곳은 던전 97층.

아직 나밖에 도달 못  새로운 개척 계층이다.

70층까지는 내 사랑스러운 연인들이나 다른 A랭크 모험가분들과 도달했지만…….

그때 다시 모두 임신해버려서 연인들은 다시금 휴식.

젠 씨나 크라이그 씨 등의 A랭크 모험가분들은 아무래도 70층 이후로는 현재 자신의 힘이 부족하다면서 수련을 쌓고 있기에 계속 나 혼자 나아갔다.

나는 오늘도 변함없이 던전 다니기를 마치고 모험가 길드로 이동했다.

내가 들어오자마자 고랭크 모험가들은 잠깐 보다가 평소처럼 지내고 저랭크 모험가들은 나를 선망의 시선으로 바라본다.

예전에는 두려운 눈빛이 강했는데…… 너무 좋습니다!

"아,어, 어서 오십시오, 래, 랜트 님!"

접수처에 가자 현재 아이를 가지고 있어서 휴가중인 레니 씨를 대신에 새로 들어온 접수원 아가씨인 리마리 씨가 나를 반겼다.

"안녕하세요, 리마리 씨, 그럼 오늘 던전에 대해서 말할게요."

"아, 알겠습니다! 말해주세요!"

아직 여기에 온 지 오래되지 않아서 그런 걸까.

리마리 씨는 여전히나를 대할 때 긴장한다.

나만이 새로운 계층에 도달했기에 그 기록은 귀중하다고 하여 나는 새로운 계층에 도달할 때마다  계층에 대한 정보를 말하고 있다.

나중에는 영사도 써서 자세히 길드장님에게도 보고하니 이건 간이 보고 같은 거다.

보고를  끝내자 리마리 씨는 고개를 꾸벅 숙이며 말했다.

"그, 그럼! 해체장으로 가주십시오! 보수도 거기 있습니다!"

"네, 오늘도 수고해주세요."

"알겠습니다!"

그리고 나는 켈반 씨가 있는 해체장으로 갔다.

"켈……."

"랜트으으으으으읏!!!"

내가 들어가려고 하자마자 나를 향해 뛰어드는 켈반 씨.

이제 이 반응도 익숙하기에 내 배에 안기기 전에 켈반 씨의 옆구리를 들고 제지했다.

"네, 켈반 씨."

"새로운 계층에 갔다고 들었네에에에엣! 빨리! 빨리 꺼내주게나아아아아앗!"

오늘도 켈반 씨는 아주 건강하시다.

"안녕하십니까, 랜트 님."

"아, 케빈 씨."

오늘은 웬일인지 레스토랑에 있을 케빈 씨도 있었다.

우선 켈반 씨가 해체할 마물의 시체를 꺼내고 켈반 씨가 시체에 열중하고 있을때 나는 케빈 씨에게 말을 걸었다.

"여긴 무슨 일이세요?"

"켈반 씨에게 랜트 님이 잡으신 마물 중에서 새롭게 요리 재료로 쓸만한 건 없는지 여쭙고 있었습니다. 해체를 많이 해온 켈반 씨라면 알 것 같아서요."

"아하. 그래서 찾으셨나요?"

"네,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아참, 랜트 님. 이번에 오크 보쌈이라는 새로운 요리를 만들어냈습니다! 괜찮으시다면 레스토랑에 들려 싸가시겠습니까? 가족분들의 수에 맞춰서 대량으로만들어뒀습니다."

"괜찮나요? 아, 돈은……."

"돈은 됐습니다! 랜트 님 덕분에 저희 가게도 나날이 번창하고 있으니까요. 오히려 저는 랜트 님의 가족분들 식비가 걱정됩니다."

"돈은 많으니까 걱정 없어요!"

"그건 그렇군요! 이제 모두  번째시죠?"

"네.  임신으로부터…… 5년이 지났네요. 요새 애들이 너무 귀여워요. 아, 지금도 냐르가 제 머리로 날아올라 목말 탔어요. 헤헷……."

"랜트 님도 팔불출이 다 되셨군요. 첫 임신이라면…… 으음, 칼리하고의 아이도 포함되는 건가요?"

"아, 네."

모두가 임신한 후 2개월 후인 칼리도 자신도 주인님의 아이를 갖고 싶다고 진지하게 나에게 애원해서…… 결국 칼리하고도 아이를 만들었다.

지금의 칼리는 내 사역마이자 부인 같은 문장만 나열하면 니냐 씨와 비슷한 입장이다.

"이런 질문은 실례되겠습니다만, 괜찮았습니까? 용의 아이니 난폭하거나 그러진 않습니까?"

"갈란은 착한 애예요. 아, 지금 날아서 냐르에게 자기도 목말 탄다고 울상 지으며 조르고 있네요."

귀엽다.

"냐르라면 니냐하고의 아이죠?"

"네, 니냐 씨하고는 다르게 자기 날개로 잘 날 수 있더라구요."

"으음~ 충고로서 듣고 싶습니다만 첫 아이를 기르실  힘들지 않으셨나요? 선배 아빠이신 랜트 님에게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그러고 보니 페이라 씨도 임신하셨죠?"

"네……  아이라 무척 긴장됩니다……. 저는 레스토랑 일이 있기에 적어도 일이 끝난 후에 페이라를 도와주고 싶습니다."

"으음, 그럼……."

나는 모두가 출산한 후 체력이 조금 떨어질 때 대신 아이들을 봤을 때의 얘기를하며 케빈 씨에게 충고했다.

물론 며칠이고 즐겁게 밤새 돌보라든지 분신을 만들라든지의 나만 가능한 일은 제외하고 말이다.

"오오, 그,그런 방법들이……! 감사합니다!"

"아뇨, 이 정도 가지고 뭘요. 그럼 곧바로……."

나는 케빈 씨의 레스토랑의 휴게실로 향하는 워프홀을 만들었다.

"가볼까요."

"아,감사합니다!"

"켈반 씨, 저 이만 가볼게요."

"오오! 잘 가게나, 랜트! 아, 보수 가져가게나!"

"네."

보수를 챙긴 뒤 나는 곧바로 레스토랑으로 케빈 씨와 함께 간  음식을 챙기고 집으로 향했다.

던전 입구 근처에 있는 우리 가족의 집.

"응? 아빠다! 아빠아아아아!"

"아, 아빠……."

저택 정원에서 놀고 있었던 나와 엘시의 아들인 라엘이 풀쩍 뛰며  배에 안긴다.

나와 노아의 딸인 네아는 부끄러움을 타면서 작은 발걸음으로 걸어온다.

"아빠! 놀아줘! 놀아줘! 놀아줘어어어엇!"

"노, 놀아주세요……."

내 사랑스러운 아들과 딸은 나랑 놀아주기를 졸랐다.

처음에는 집에 애들이랑 전부 놀만큼의 분신을 남기고 갔는데 최근 들어서는.

"너무 여보에게만 의지하게 되면 안 돼요!"

라는 티나의 의견과.

"나중에 가서 엄마보다 아빠가 더 좋다는 말 듣긴싫어. 나도 애들 돌볼래."

라는 멜리사의 말과.

"서방님에겐 첫 출산 하고 몇 달 동안 수고를 끼쳐드렸습니다. 그러니 이제는 저희의 역할입니다."

라는 그레이시아 씨의 말에 결국 마렌 씨하고 렐리아 씨랑 같이 솔로 갈 분신을 제외하고는 저택에서 분신은 하나만 두고 가기로 했기 때문이다.

"냐르가 분신 아빠 차지했어! 치사해! 가위바위보에서 졌지만 치사해!

"아, 아빠랑  놀고 싶어요……."

"좋아! 아빠랑 놀아볼까!"

나는 내 몸에 달라붙은 라엘과 내 바지춤을 잡은 네아를 두 손으로 안아 올렸다.

"뭐 하고 놀고 싶어?"

"마왕과 용사 놀이!  용사! 아빠 마왕!"

"소, 소꿉놀이…… 안 돼요?"

"그럼…… 마왕 가족이 오붓하게 식사하는 도중에 쳐들어온 용사 놀이해볼까."

"아싸!"

"네!"

나는 아이들은 안아 든 채 저택의 문을 염동력으로 열었다.

그러자.

""아빠다아아아아!""

나를 반기는 남은 11명의 아이들과

"""어서 오세요, 여보♡""

13명의 부인들이 나를 맞이했다.

그리고 나는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럽고 언제라도 내 손으로 꼭 지키고 싶은 가족들을 향해 말했다.

"다녀왔어요!"

내 행복한 일상은 오늘도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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