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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59화 〉망상외전-시마의 폭주 후편 (659/818)



〈 659화 〉망상외전-시마의 폭주 후편

랜트는 당황했다.

펠라만 거라고 생각한 랜트.

하지만 랜트의 예상과는 다르게 시마는 지금 완전히 섹스까지 하려고 마음먹은 모습이었다.

"시, 시마?

"응, 랜트♡ 왜?"

"아무리 그래도 섹스는……."

"후훗♡ 괜찮아, 랜트♡"

시마는자리에서 일어나 랜트의 가슴에 손을 얹고 랜트를 요염한 표정을 올려다 보며 말했다.

"어디까지나 데이브를 위한 연습이니까♡ 괜찮아♡"

"아니, 그래도……."

"나 있지…… 펠라도 그렇지만 섹스할 때도 어떡하면 데이브를  기분 좋게 해줄 수 있는지 고민돼. 그러니까 랜트……♡ 부탁이야♡ 데이브와 나를 위해서…… 테크닉 올리기에 협력해줘♡"

"읏!"

친구를 위한 협력.

그 말이 랜트의 마음을 흔들고 있었다.

"게다가…… 나도 데이브랑 많이 섹스했는걸. 이제 와서 랜트랑 했다고  마음이 변할 리 없잖아?"

"그,그렇지?"

틀렸다.

이미 시마의 머릿속에는 어떡하면 랜트와 섹스할 수 있는지.

지금껏 겪지 못한 쾌락을 얻을 수 있는 지밖에 없었다.

시마가 그토록 사랑하는 데이브는 지금 랜트와 섹스하기 위해 이용되고 있었다.

"응, 맞아♡ 그러니까 랜트……♡"

시마는 자신의 양허벅지 사이에 랜트의 우람한 자지를 사이에 끼우고 애액을 랜트의 자지 위로 뚝뚝 흘리며 말했다.

"부탁이야♡"

시마는 마치 타락한 요부처럼 음탕한 생각을.

랜트는 친구의 행복한 성생활을 위한 생각을.

서로 다른 마음을 품었지만, 이제부터 할 행동은같았다.

"알았어. 그럼 어떻게 할까?"

"니냐 언니가 저번에 말한 적 있었어. 랜트는 들어서 박는…… 들박? 이란 걸 좋아한다며? 그걸로 하자♡"

"어어…… 그, 그건데이브가 좀 못하지 않을까?"

랜트는 데이브가 시마를 들고 들박을 할 수 있을거런 생각이 안 들었다.

"괜찮아♡ 랜트가 날 들고 흔드는 움직임에 맞춰서…… 내가 데이브의 위에서 움직이면 되니까♡"

"오우."

자연스럽게 힘찬 기승위를 데이브에게 하겠다는 발언에 랜트는 순수하게 감탄했다.

'이렇게 시마가 데이브를 위해 생각을하다니……! 나도 최대한 시마에게 협력하자!'

'니냐 언니는 들박 섹스가 엄청 기분 좋다고 했었어♡ 얼마나 기분 좋은 걸까♡'

"천천히 할 거니까 혹시 아프면 말해, 시마."

"응, 알았어♡ 고마워, 랜트♡"

쾌락으로 인해 머릿속이 흰누렇게 탁해진 시마는 조금이라도 자신을 배려해준 랜트의 모습에 데이브와는 다른 매력을 느꼈다.

랜트는 시마의 엉덩이를 양손으로 쥐었다.

"아♡"

'데일브의 손과는 다른 커다란 손…… 이게 랜트의 손이구나♡'

시마를 천천히 손쉽게 들어 올렸다.

'이렇게나 간단히…… 데이브라면 분명 못 했을 거야. 랜트는 이렇게나…… 힘이 강하구나♡'

랜트의 자그마한 행동 하나하나가 지금의 시마에게는남성으로써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하지만 가장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건 우뚝 서 있는 랜트의 자지였다.

그것이야말로 랜트와 데이브 사이에서 가장 차이가 나는 남성으로써의 가치였다.

랜트는 천천히 시마를 내렸고, 이윽고 시마의 보지의 입구와 랜트의 귀두가 맞닿은다.

"아읏♡"

단지 단순한 점막 접촉.

하지만 그것만으로도 시마의 흥분을 부추기에는 충분했다.

시마는 거의 매일이나 다름없을 정도로 데이브와 몸을 섞었다.

그렇기에 알 수 있다.

단지 보지를 대는 것만으로도 느껴지는,

데이브하고는 전혀 다른 랜트의 자지가 가지는 우람함과 뜨거운 열기.

그리고 수컷으로써 풍기는 암컷을 복종시키는 위압감이 시마를 덮치며 더욱 큰 기대감을 시마에게 주었다.

'아아♡ 넣으면 나……♡ 나……♡ 어떻게 돼버리는 걸까, 데이브♡'

"넣을게, 시마."

"……."

랜트의 말에 시마는 잠시 대답을 머뭇거렸다.

여기서 만약 그만두자고 하면 랜트는 곧바로 그만둘 것이다.

시마는 평소대로 데이브와의 생활로 돌아가고 주말에는 조금 참고 평일에는 더욱 격렬한 섹스를 하게 되겠지.

시마는 마음속에서 자신이 사랑하는 데이브의 얼굴을 떠올렸다.

자신이 사랑한 데이브.

그런 데이브와의 나날은 정말로 행복했다.

하지만.

지금 시마의 머리를 대부분 차지하고 있는 쾌락이 시마의 귓가에 속삭인다.

 행복은 지금 맛볼 쾌락보다도 행복하냐고.

그 물음에 시마는.

'랜트의 자지가 주는 기분 좋음이 더 행복할 거야♡♡♡'

지금 이 순간만은 머릿속에서 사랑하는 남성의 얼굴을 완전히 백탁에 뒤덮어버렸다.

손을 뻗어 시마는 랜트의 목에 손을 두르며 말했다.

"응♡ 넣어줘, 랜트♡"

그리고 랜트는 시마의 엉덩이를 쥐고 아래로 내림과 동시에 자지를 위로 올렸다.

쑤우우우욱……!

"아, 앗♡ 아앗♡ 아앙앗♡ 하으으으읏♡♡♡♡♡"

이미 애액으로 축축하게 젖은 시마의 보지 안을 랜트의 자지가 들어오며 공간을 넓힌다.

데이브의 자지가 여태껏 넓히지 못한 크기의 확장.

보지 전체가 안쪽에서부터 강렬한 압박을 받으며 확장된다.

그 감촉이.

마치 수컷에게 자신의 모든 게 바뀌어 가는  감각이 시마에게는 지금껏 한 번도 느낀 적 없는 쾌락을 온몸으로 퍼트렸다.

그리고 랜트의 자지가 시마의 자궁구에 닿은 순간.

푸쉬이이이이잇!!!

마치 자신의 주인이 바뀐 것을 알리는 경적처럼 시마는 절정에 달하며 분수를 뿜어낸다.

"시, 시마!?"

갑작스러운 시마의 분수에 랜트는당황한다.

그리고 그런 랜트를 향해 시마는 쾌락에 흐물흐물해진 얼굴을 보이며 말했다.

"랜트의 자지는……♡ 정말 굉장하구나♡♡♡ 오, 오옷♡ 흐읏♡♡♡"

시마는 잘 들어가지도 않은 힘을 최대로 주며 마치 아양을 떨듯 보지 조임을 높이며 말했다.

"나,  괜찮으니까♡ 어서 움직여줘♡ 랜…… 트♥"

'좀 더…… 더……♥ 날 더 기분 좋게 해줘♥♥♥'

완전히 쾌락에 집어 먹힌 시마.

그 눈에는 데이브도 랜트도 비치지 않았다.

있는 것은 오로지 쾌락에 대한 갈망이었다.




푸욱! 푸욱! 푸욱! 푸욱!

첫 삽입으로부터 10분.

랜트는 평소의 연인들에게 하는 것보다 매우 부드러운 느낌으로 엉덩이를 쥔 시마와 허리를 움직이며 피스톤질을 하였다.

하지만.

"하읏♥ 으응♥ 오오옷♥♥ 앗♥ 아아앗♥♥♥ 랜트♥ 랜트♥ 이거 굉장해♥ 히읏♥ 아아아앙♥♥♥ 랜트의 자지♥ 앙♥ 하으으응♥♥♥ 너무 기분 좋아아아앗♥♥♥"

여태껏 데이브와 섹스하면서 느끼는 쾌락과 행복함을 전부 뛰어넘는.

그야말로 생전 처음 느껴보는 헤아릴 수 없는 쾌락을 경험하는 중이었다.

데이브에 대한 사랑, 죄책감, 배덕감.

이런 것을 느끼는 단계는 이미 지나가 버렸다.

아니, 그런 것을 느끼려고 하는 여유를 랜트와의 섹스는 주지 않았다.

기분 좋다.

오직 기분 좋다는 감각이 폭풍처럼 밀려와 시마의 보지와 자궁을 떨게 하고 허리를 휘게 하며 무엇보다도 머릿속에서 쓸데없는 생각을 전부 하얗게 덧칠해버렸다.

기분 좋다는 감각이 온몸을 지배하며 시마가   있는 것은 그저 짐승처럼 쾌락에 몸부림치며 신음을 내면서 솔직하게 쾌락에 대한 감상을 조금씩 입 밖으로 내는 것뿐이었다.

자신의 안을 이미  번 넓힌 랜트의 자지가 한 번 들락날락하는 것만으로도 데이브가 자신의 안에 질내사정했을 때의 몇 배나 되는 쾌락이 온다.

귀두가 자궁구를 찌를 때마다 허리가 꿈틀하고 떨리는 게 멈추지 않는다.

계속되는 쾌락에 몸의 감각이 이상해져서 이제 자신의 엉덩이를 쥐고 있는 랜트의 손의 감촉마저 기분 좋게 느껴지려고 하는 지경이 되었다.

시마의 몸은 처음 느끼는 강인한 수컷이 주는 쾌락으로 인해 점점 변해가고 있었다.

하지만 진정한 쾌락의 폭풍은 아직 시마를 덮치지 않았다.

왜냐하면 아직 랜트는 시마의 안에 단 한 번도 사정을 하지 않았다.

물론 처음 느끼는 쾌락에 휩싸여 랜트가 찌르는 도중에 몇 번이나 절정에 달하는 시마는 그런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

그저 기분 좋다고. 랜트의 자지가 기분 좋다고 몰려오는 쾌락에 반응할 뿐이었다.

그리고 한편, 시마에게 이런 강렬한 쾌락들을 주고 있는 랜트는 격렬한 감정을 내보이고 있는 시마하고는 달랐다.

'좀  흔드는 편이 낫겠지?'

랜트는 시마의 반응을 관찰하면서 사정하는 때를 가늠하고 있었다.

랜트는 경험상 알고 있다.

이렇게 마구 느끼는 도중에싸버리면 제정신을 유지하기는커녕 기절해서 제대로 일어나지 않는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랜트는 시마로부터 테크닉의 향상을 부탁받았다.

그런데 시마를 기절시키면말짱 도루묵이다.

그렇기에 랜트는 시마가 자신과 하는 섹스의 쾌락에 익숙해지고 사정을 하더라도 조금 정신이 날아갈 뿐, 아예 기절하지 않을 때까지 기다리고 있었다.

물론 시마와의 섹스가 기분 좋지 않아서 이런 여유로운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시마와의 섹스는 당연히 기분 좋았다.

티키아만큼은 아니지만, 평균보다 조금 작은 몸집.

그런 몸집에서 나오는 좁은 보지의 조임은,

아직 데이브의 물건밖에 맛보지 못한 시마의 보지는 강하게 랜트의 자지를 여물며 기분 좋은 쾌락을 자아냈다.

게다가 지금은 계속해서 절정으로 인해 떨고 있기에 마치 진동 오나홀이라도 장착하는 듯이 랜트가 정신을 놓으면 오오옷……!이라는 소리가 날 정도의 쾌락은 주고 있었다.

그저 랜트는 자신에게 몰려오는 쾌락에 익숙하며 이보다  백배의 쾌락이 와도 버틸  있는 정신력을 가지고 있었을 뿐이다.

만약 데이브가 지금 랜트가 느끼는 쾌락을 겪었다면 제대로 정신을 유지하지 못한 채 허리도 흔들지못하고 할 수 있는 체위는 기승위뿐이었을 거다.

'으음~ 여기서 더 흔들어도 시마만 엄청 지치겠지?'

쾌락에 익숙해지기 전에 체력이 완전히 뻗어버리면 안 된다고 생각한 랜트는 잠시 피스톤을 멈추었다.

"헤읏♥ 으으으읏♥♥♥ 어, 어……? 랜…… 트……?"

갑자기 멈춘 랜트를 시마는 의아하다는 듯이 올려다봤다.

랜트는 한 손으로는 여전히 시마의 엉덩이를 채 다른 한 손으로 시마의 등을 지지하며 물었다.

"괜찮아, 시마? 너무 자극적이어서 지치지?"

"아……."

그리고 랜트가 묻고 나서야 시마는 자신의 상태를 인식할 수 있었다.

너무나도 거칠어진 숨결, 수많은 절정으로 인해 힘이 들어가지 않는 손발.

지금도 계속 경련하여 랜트의 자지를 조이고 있는보지.

 무엇도 처음 겪는 자신의 한계였다.

"고, 고마워, 랜…… 트♥"

데이브로서는 역부족인 섹스에서의 압도적인 여유.

그것이 시마의 안에서 데이브와 랜트의 격차를 벌리고 있었다.

"지금부터는 천천히 움직일게. 그래야 시마도 기분 좋은 거 에 익숙해지니까."

"응♥ 알았어♥"

잠시  랜트는 이번에는 천천히 허리를 움직였다.

쑤우우우욱…… 쑤우우우욱……

"아앗♥ 앗……♥♥ 히으으응……♥♥♥"

'아, 안 돼♥ 이거♥ 앗♥ 천천히♥ 하는 것도……♥ 너무 좋아♥ 데이브랑 하는 거랑은…… 비교도 안 돼♥ 앗♥ 아아아아앗……♥♥♥'

"랜트♥ 나……♥ 나……♥"

"조금 지나면 점점 익숙해질 거야."

'이게…… 익숙해져? 아니야♥ 아니야, 랜트♥ 이건 익숙해지는  아니야♥ 이건♥ 이건……♥ 흠뻑 빠져 버려야만 되는 거야……♥♥♥'

천천히 하며 이번에도 10분을 움직이는 랜트.

그동안 시마의 몸에는 지긋하게 느긋하게 그리고 확실하게 랜트라는 수컷이 주는 압도적이고 절대적인 쾌락을 인식했다.

지금껏 살아오면서 느끼지 못한 암컷으로써 느낄  있는 희열을 시마의 몸은 알고 말았다.

다행이면 다행인 걸까.

이미 그건 사랑을 한다만다의 영역을 훌쩍 뛰어넘었다.

쾌락을 느껴 데이브에 대한 죄책감을 느낀다.

그런 것조차 뛰어넘었다.

시마가 느끼는 쾌락은 그저 당연한 것.

 쾌락에 기분 좋지 않은 게 이상하니 오히려 죄책감을 느끼는  자체가 이상하다는 생각으로 변하게 만들 정도였다.

그로 인해 시마에게 있어서 더는 데이브를 사랑할 수 없다고 하는 생각은 이미 쓸데없는 걱정으로 취급됐다.

"시마, 이제 쌀게."

"아♥ 싸♥ 뭘……? 싸앗……?"

움직이는 도중 말하는 랜트의 사정 신호.

시마는  말을 듣고서야 자기가 아직 질내사정을 당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아……."

"처음에는 천천히 쌀 테니까 걱정 마."

그리고.

뷰룩뷰룩…….

시마의 자궁구에 밀착하며 랜트의 자지에서꿀렁꿀렁하며 정액이 흘러나와 시마의 자궁을 채우기 시작했다.

"아……♥앗♥, 아앗♥ 햐아아아아아아앙♥♥♥♥♥"

천천히 하는 사정.

전혀 기세가 없는 사정.

하지만 그 어떤 수컷보다도 진한 랜트의 정액은 자궁으로 들어오는 순간 시마에게 가장 강한 절정을 선사했다.

'아앗♥ 데이브♥ 데이브♥ 데이브♥♥♥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시마의 머릿속이 새하얗게, 새하얗게 물들어간다.

천천히 자신의 안을 채우는 정액이 자궁 안을 채우듯이.

암컷으로써 강인한 수컷을 받아들이는 기쁨이 시마의 정신에 스며든다.

'하지만♥ 하지만 있지……♥♥♥'

"아앗……♥ 앗♥"

덥썩.

"응?!"

시마는 가는 도중 거짓말처럼 여태까지 힘이 풀려 있었던 팔로 랜트의 목을 감싼 뒤.

'랜트랑 하는 섹스가……♥ 데이브랑 있을 때보다 더 기분 좋아♥♥♥ 데이브랑 할 때랑은 전혀 달라♥♥♥나랑 할 먼저 지쳐서 피곤해하는 데이브랑은 전혀 달아♥♥♥ 그러니까…… 그러니까…….'

팔을 당기며 시마는 그대로 랜트에게 얼굴을 가져가.

"흐음♥ 으음♥ 츄릅♥ 츄르르릅♥ 츄우우우웁♥♥♥♥"

랜트에게 딥키스를 했다.

갑작스러운 키스에 당황하는 랜트.

너무나도  당황에 시마에게서 얼굴을 떼는  10초 후였다.

"으읍!? 시, 시마!?"

입술을 떼고 매우 놀란 표정을 지으며 시마를 보는 랜트.

"랜트……♥♥♥"

그리고 시마는 랜트를 마주보며 말했다.

"좀 더…… 기분 좋게 해줘♥♥♥♥♥"

'내가 이러는 것도 어쩔 수 없어♥♥♥ 이해해줄거지♥♥♥♥'

"아……."

랜트의 눈에 비친 시마는 데이브와의 행복한 생활을 위해 힘내는 헌신적이고 기특한 여성이 아닌 이미 쾌락에 흠뻑 빠져 헤어나올 수 없는 암캐의 얼굴을 하고 있었다.

'어, 어떡…… 하지…….'

랜트의 등에서 수많은 식은땀이 흐르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미 사태는 일어난 뒤.

지금의 랜트로서는 시마를 다시 원래대로 돌려놓을 방법이 떠오르지 않았다.

지금 랜트가 할 수 있는 건.

"빨리♥ 움직여줘♥ 더♥ 하윽♥ 강하게 싸줘♥ 날……♥ 날……♥"

눈앞의 쾌락에 지배된 암캐를 만족시키는 것뿐이었다.

"더 기분 좋게 해줘♥♥♥ 그래야…… 그래야……♥♥♥"

시마는 지금껏 지었던 표정 중에서도 가장 음탕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내가 데이브를 더…… 기분 좋게 할 수 있잖아♥♥♥♥♥"

그 말에는데이브를 위한다는 진심이 느껴지지 않았다.

느껴지는 것은 오로지 쾌락에 갈망하는 암컷의 욕구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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