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69화 〉망상외전-네이토의 네토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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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합니다!
"심심해 뒤지겠네."
한 남자가 침대에서 홀로 누워 따분함을 입 밖으로 내고 있었다.
남자의 이름은 네이토.
모험가들의 도시 펠린에서 A급 모험가인 남자이다.
성격은 자기 멋대로.
기분이 좋은 날에는 선행을 할 때도 있지만 대부분은 객관적으로 보면 악행이라고 불리는 행위를 자주 하는 남자이다.
그 악행의 대부분은 난폭하게 여자를 유혹하고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것.
그게 설령 연인이 있는 여성이라도 말이다.
하지만 그 외에는 이렇다할 악행은 없고 모험가로서의 실력과 실적이 있기에 펠린에서는 도움은 되지만 골치 아픈 유능한 모험가의 인식인 남자이다.
그런 네이토는 최근 매우 강한 지루함에 시달리고 있었다.
"뭔가 빼앗는 맛이 없단 말이야."
여태껏 수많은 남성의 여자를 빼앗아오면서 네이토는 권태감을 느꼈다.
사랑하는 남자보다 자신을 사랑한다고 앙앙하며 허리를 흔들어대는 여자들의 모습은 좋다.
하지만 그 빼앗는 대상이 자신보다 변변치 않으니 이렇다할 달성감을 느끼지 못했다.
"이왕이면 조금 스릴 있는 편이 좋은데."
빼앗기는 걸 들키는 순간 자신이 위험해질 듯한.
자신보다 뛰어난 상대의 여자를 빼앗는다.
요새 네이토가 끌리는 건 그런 스릴과 쾌감이었다.
"뭐, 그런 녀석이 나타나면 하진 않겠지만."
네이토는 A급 모험가.
그 의미는 그만큼 실력도 출중할뿐더러 생존에 관한 직감과 판단력이 뛰어나다는 뜻이다.
설령 자신이 원하는 대상이 나타나도 자신의 목숨을 제일로 생각하는 네이토는 그런 대상의 여성을 빼앗은 일은 없을 것이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을 때였다.
우우우우웅!
"!?"
네이토는 아주 근접한 거리에서 거대한 마력의 요동침을 느꼈다.
'뭐야!? 마법사 녀석들이 이상한 실험하다가 사고쳤나? 아니면 A급 이상의 마물의 출현?'
네이토는 근처에 놔둔 자신의 쌍도끼를 두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하지만 그 대비는 전혀 소용이 없었다.
한 번 눈을 깜빡이는 사이.
네이토의 시야는 새까매졌다.
'뭣!?'
그리고 동시에 찾아오는 부유감.
주변에는 새까만 밤보다도 더욱 어두운 칠흑의 공간.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짐작이 안 가는 네이토는 어떻게든 침착을 유지하려고 했다.
'뭐야, 이건. 갑자기 뭐야! 여긴…… 여긴……!'
평소와 같으면 이러한 어둠에서 아랑곳하지 않고 네이토는 제정신을 되찾았을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달랐다.
평범한 어둠이 아니다.
마치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은 허무 그 자체와도 같은 어둠.
목소리도 낼 수 없고.
어디도 볼 수 없고.
그 무엇도 들을 수 없으며
어떠한 냄새도 맡을 수 없다.
생명체로서의 본능이 자신의 모든 걸 빼앗길 것만 같은 두려움이 점점 네이토의 정신을 좀먹으려고 했다.
바로 그때였다.
【호오, 재밌는 놈을 발견했군.】
머릿속으로 직접.
아니, 공간 전체에 목소리가 울렸다.
목소리를 들은 순간 네이토의 시야는 그저 어두울 뿐은 공간이 아닌.
달이 뜬 정적한 밤의 숲속으로 바뀌었다.
"허억……! 허억……!
어둠에서 빠져나온 네이토는 거칠게 숨을 내뱉으며 자신의 목을 만졌다.
'소리가…… 나와!'
【크크큭, 설마 그 허무 공간에 휘말린 놈이 있을 줄이야. 게다가…… 빠진 놈이 이렇게나 내가 계획한 유희의 취향에 맞을 줄 몰랐군.】
"윽……."
네이토는 고개를 들어 자신을 구해주었다고 추정되는 자를 보았다.
"어……."
그 자를 본 순간 네이토는 순간 넋을 잃었다.
아름다운 여성이었다.
네이토가 봐온 여성들 중에서도 최고락 할 수 있을 정도로 아름다움을 지닌 여성이었다.
여성은 알몸이었다.
백옥같은 피부를 가졌고 풍요롭다고 느낄 수 있을 정도의 가슴과 엉덩이살, 그리고 허벅지를 자랑하고 있었고.
칠흑과 같은 다리까지 기른 기다란 머리카락에 그 어떤 보석보다도 아름답다고 느낄만한 보라색의 눈동자를 지니고 있었다.
여성은 바위 이에 앉아 다리하나를 굽히고 굽힌 다리의 무릎에 한쪽 팔을 올려놓고 있었다.
그로 인해 벌려진 여성의 다리 사이에는 그 어떤 여성보다도 남성의 성욕을 불러일으키는 마성이라고 불려도 될 여성기의 모습이 여실히 드러났다.
여성을 보자마자 수많은 여성을 따먹은 자지가 곧바로 일어서려고 했다.
하지만.
"으윽……!"
덜덜덜덜덜
성욕이 일어나려는 바로 다음 순간.
여성의 존재감에서 뿜어져 나오는 압도적인 압력이 네이토를 덮쳤다.
살아 생전 이렇게나 떤 적이 없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네이토의 몸은 공포에 떨고 있었다.
허무 공간에서는 아무것도 안 느껴지는 공포라면.
이번에는 실물이 제대로 있는 압도적인 존재를 앞에 둔 존재였다.
"커헉……! 어억……!"
너무나도 압도적인 존재감에 네이토의 폐가 숨을 쉬는 것조차 잊으려고 했다.
【응? 아아.】
네이토를 보고 고개를 갸웃거리던 여성은 무언가를 이해하더니 손가락을 튕겼다.
딱!
"읏!?"
그러자 네이토를 덮치던 압도적인 존재감이 단번에 사라졌다.
영문을 몰라 다시 고개를 드는 네이토.
압도적인 존재감이 없어졌기에 이번에는 곧바로 여성을 보며 자지가 섰다.
"크크큭, 최근 만나 본 자는 그놈밖에 없어서 깜빡했지만…… 그래, 원래 생명이 있는 자들은 모두 이러한 반응이겠지. 그놈이 너무 터무니 없는 거야."
여성은 혼자 중얼거리더니 키득키득 웃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네이토를 보며 여성은 말했다.
"잠시 존재를 풀어줬더니 곧바로 이 나를 보며 성욕을 일으키는 것이냐. 크하하하, 역시 적합한 놈이군."
"너…… 아니, 다, 당신은 대체……."
네이토의 물음에 유쾌해하며 웃는 여인은 대답했다.
"크크크큭, 내 이름은 베인. 파괴와 죽음을 관장하는 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