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76화 〉망상외전-네이토의 네토기!(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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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트의 터무니없는 정력과 테크닉을 보고 더욱 가망이 없다고 느낀 네이토는 생각했다.
'에라 몰라, 될 대로 되라지!'
빼앗는 거에 관해서는 일단 뒤로 넘기자.
지금은 랜트와 친해지면서 이 즐거운 나날을 만끽하자!
거의 포기와 체념에 가까운 마음으로 네이토는 시간을 보냈고.
아무런 거리낌 없이 야한 이야기로 사이를 돈독히 하는 친한 형동생과 같은 관계를 랜트와 차곡차곡 쌓고 있었고.
지금은.
"사랑하는 연인이 오크 자지에 굴복해서 타락한다는 상황은 어떠냐?"
"대표적인 꼴림 포인트 중 하나네요. 현실에서 그런 일이 일어나면 마음이 찢어지고 당장 오크를 죽이겠지만 딸감으로는 최적이라고 생각해요."
던전에서 주변 마물들을 대략 해치운 후 둘이서 남자만의 음습한 대화를 하고 있었다.
"그치? 아, 근데 넌 남의 여자 안아본 적 없냐? 이 형님은 너무나도 인기가 많아서 말이야. 의~도치 않게 다른 남자의 여자랑 할 때도 많아서 성가신 적이 많았다고?"
"아아…… 으음. 있어요."
"어, 진짜?"
"그게…… 빼앗았다기보다는 부탁받아서 한 번 한 적이 있어요."
"……그건 또 무슨 상황이야?"
"트라레 씨라는 분이 계셔서……."
랜트는 트라레와 관련된 얘기를 네이토에게 설명했다.
랜트의 설명을 들은 네이토는 동정심이 일어났다.
"……와 그 애기 진짜냐. 진짜 불쌍한 놈이네. 그렇게 배신당하고 그딴 성벽까지 가지다니."
"하지만 트라레 씨는 지금 엄청 행복해 보여요."
다른 남성에게 자신의 여자를 빼앗기거나 잔 모습을 보고 흥분하는 트라레의 얘기를 듣고 네이토는 랜트에게 물었다.
"혹시나 해서 묻는데 랜트 너도 그런 취향이……."
"결코 없어요."
"그, 그치~? 아, 하지만 만약에. 만약에 말이다. 네 여자들 중 누구 하나가 다른 남자랑 자고 싶다거나 그러면 어떡할 거야? 아니면 사랑에 빠졌다든지."
"만약에요? 으음……."
네이토의 말에 곰곰히 생각하던 랜트는 이내 입을 열었다.
"전자라면 그……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마음이 복잡할 거예요. 하지만 새로운 성벽에 눈을 떴다거나 특수한 플레이를 하고 싶다고 생각해서…… 으음. 엄청 싫지만 사랑하는 사람의 부탁이라면 들을 거예요."
"후자는?"
"그런 일은 절대 없을 거예요."
랜트는 단호히 말했다.
그 모습에 식은땀을 흘리며 네이토는 추가로 말했다.
"마, 만약에 말이야. 만약에."
"만약에라…… 정말로 제 곁을 떠나려고 한다면 저는 일단 엄청 슬퍼하면서 어떻게든 붙잡을 거예요. 하지만…… 정말로 끝까지 떠나려고 한다면 저는…… 붙잡을 수 없을 거예요."
상상하는 것만으로 매우 서글픈 표정을 짓는 랜트.
그 얼굴은 네이토의 마음을 쿡쿡 찌르고 있었다.
"어…… 떠나지 않고 곁에 있는다고 하면? 왜 그거 있잖냐. 두 남자를 동시에 사랑하게 됐다! 같은 거."
"그런 상황이요? 어어…… 으으으으음~ 그럴 땐 우선 저만을 다시 사랑하도록 더욱 듬뿍 사랑을 쏟을 거예요!"
활짝 미소 지으며 척 하고 엄지를 세우는 랜트.
우선 랜트의 표정이 밝아져서 네이토는 마음이 놓였다.
하지만 동시에 네이토는 불안했다.
'나한테 준 권능이란 거 날 좋아한다고 말하면 나에 대한 사랑이 늘어나는 대신 랜트 게 줄어드는 거지? 젠장…….'
그때 랜트는 손을 휙휙 저으면서 말했다.
"뭐, 모두가 저 말고 다른 남자를 사랑하거나 그럴 일은 없을 거예요!"
"그 ,그렇지!"
"만약에 그런 일이 벌어진다면 아마 마음을 조작하거나 무슨 이상한 술수에 걸렸을 때뿐일걸요?"
"하, 하하하. 하긴 너랑 네 연인들의 사랑은 진짜 닭살이다 돋을 정도니까! 아, 혹시나해서 물어보는데 이상한 술수로 걸렸을 경우에는 어쩔 거야?"
"네? 그거야 뻔하죠."
콰아앙!
랜트는 강하게 두 주먹을 부딪히면서 말했다.
"술수 건 놈을 쳐죽입니다! 자비 따윈 없어요!"
"……하, 하, 하하하하하! 그, 그래야지! 암암! 그렇고 말고! 애, 애초에 그런 놈이 나타날 리는 없지만! 그치?"
"그건 그렇네요!"
"하, 하하하!"
"하하하!"
랜트는 진심을 담아서 기쁘게.
네이토는 뻘쭘함과 절망감을 담아 함께 웃음소리를 냈다.
'들키면 뒤진다. 들키면 뒤진다. 들키면 뒤진다.'
아무리 친한 형이라도 사랑하는 연인들보다 순위가 위일 리는 절대로 없다고 생각하는 네이토는 더욱 이번 임무의 난이도의 높음을 깨닫게 됐다.
바로 그때였다.
"랜트, 제 소개는 언제 하는 겁니까?"
어딘가에서 아름다운 여성의 목소리가 들리더니.
우우우우웅!
랜트의 옆에서 빛이 나며 거의 알몸이나 다름없는 속살이 다 비치는 얇고 면적이 적은 천옷을 입은 여성이 나타났다.
아름다운 에메랄드 색깔의머리카락과 그 어떠한 여성과 비교해도 신화적이고 환상적이라고 생각되는 풍만한 가슴과 엉덩이와 육덕진 허벅지는 보자마자 네이토의 자지를 발기시킬 정도의 강렬한 암컷의 매력을 내뿜고 있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강렬한 건 성스럽다고도 느껴지는 아름다운 외모였다.
랜트의 연인들 중에서도 단연 최고라고 말할 정도의 아름다움.
네이토가 봤었던 베인신과 비견해도 될 정도의 신비적인 아름다움이었다.
그런 무심코 네이토가 넋을 놓고 볼 정도의 외모를 지닌 여성이 갑자기 랜트의 곁에 나타났다.
"다, 당신은……."
네이토가 정체를 물으려고 할 때 네이토가 먼저 옆에 나타난 여성에게 말했다.
"아, 솔리 씨. 갑자기 나오시면 네이토 형이 놀라잖아요."
"그건 죄송하게 됐습니다, 랜트. 하지만 랜트는 네이토와 즐겁게 대화를 하고 있었습니다. 저도 랜트와 같은 지식을 공유하며 즐거운 대화를 나누는 몸으로서 그하고도 즐거운 음란대화를 나누고 싶었습니다."
"아, 그 생각을 못 했네요. 죄송해요."
"아니요, 알아주셨다면 괜찮습니다."
"그런데 그 복장은 뭔가요?"
"이왕 나타나는 거 꼴리고 마치 여신! 같은 느낌을 주는 복장을 입어 봤습니다. 어울리나요?"
"당장 박고 싶을 정도로 꼴려요!"
"후훗, 그렇게 말해주니 매우 기쁘군요. 오늘의 접신몽의 초이스는 바로 이겁니다!"
즐겁게 대화를 나누는 랜트와 연인의 모습에 네이토는 이해가 잘 가지 않았다.
"래, 랜트! 그 여자는……."
"아, 소개할게요."
랜트가 여성을 소개하려고 할 때 먼저 여성이 머리를 살짝 숙였고 양손으로 V자로 만들고 윙크를 하며 검지와 중지 사이에 눈을 맞추며 말했다.
"안녕하십니까, 네이토. 저는 랜트의 전용 성처리 봉사 신령! 솔리 씨라고 합니다!"
"어…… 어?"
신성한 분위기를 완전히 깨버리는 발랄한 포즈와 자기소개였다.
"신…… 령?"
"네. 생명과 창조의 신 솔리의 분령입니다. 매일 랜트와 꿈에서 신나고 떡떡한 섹스 라이프를 즐기고 있습니다."
"으으응?"
"잘 부탁드립니다. 앞으로는 저도 함께 즐거운 음란 토킹에 대화꽃을 피우기로 합시다!"
네이토의 머리는 지금 상황을 따라가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