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88화 〉망상외전-사랑하는 나의 도S신관과 고양이!(3)
근육빵빵의 몸매인 랜트가 미노타우로스급 거근을 빳빳이 세우며 벌러덩 누워 있는 모습.
그 모습은 매우 우스꽝스럽고 한심해 보였고.
큥큥큥큥
''……정말 한심해♥♥♥''
S성향으로 변한 엘시와 노아의 성벽에 완전히 딱 들어맞았다.
"푸하하하! 이거 봐, 엘시! 랜트가 개처럼 벌러덩 누웠어!"
"네, 후훗♥ 마치 라이파 씨 같네요."
"그래그래, 라이파가 랜트에게 배를 드러냈을 때랑 똑같아! 이거 브리단에서는 강한 수컷에게 하는 포즈라며?"
"그레이시아 씨 말에 따르면 강자에게 하는 굴복의 포즈래요. 그레이시아 씨의 아버님도 하셨잖아요?"
"아, 그러고 보니 그랬네? 그런데…… 랜트는 섹스하고 싶다고 한참 약한 우리한테 이런 포즈 한 거야?"
"아아, 랜트…… 얼마나 저희랑 섹스하고 싶은 건가요? 자존심도 없나요? S랭크 모험가라는 이름에 부끄럽지 않나요? 정말…… 한심해요."
"오옷!"
벌떡벌떡!
"우와, 이거 봐, 엘시. 계속 우리가 매도하는데 랜트 자지 엄청 좋아하는데?"
"절조라는 게 없나요, 랜트? 이……."
씰룩씰룩 새로운 S성향의 쾌감에 입꼬리를 올리며 엘시는 한 발을 들어 랜트의 자지를 향해 발길질을 했다.
"변태 자지!"
꾸우욱!
"흐고옥!"
엘시의 발바닥이 랜트의 자지를 찼다.
하지만 상대는 랜트.
엘시의 발바닥이 찼다고 하더라도 랜트에겐 대미지 따윈 없다.
있는 건 엘시에게 밟혔다는 감각과 함께 오는 부드럽고 매끈한 발바닥의 감촉.
그리고 엘시가 자신을 밟았다는 M적인 기쁨뿐이었다.
퓨우우우우욱!
희귀한 엘시의 매도 자지 밟기는 랜트를 사정시키는 데는 너무나도 충분했다.
"와아…… 밟히는 것만으로 가버리는 거야, 랜트? 푸, 푸하하하하!"
"……."
배를 움켜지며 크게 웃음을 터트리는 노아.
자신의 발바닥에 잔뜩 묻은 정액을 빤히 내려다보는 엘시.
"랜트…… 왜 멋대로 싸는 거예요? 건방지다구요?"
"엘시?"
꾸욱!
엘시는 발바닥에 힘을 주며 발목의 회전을 곁들이며 짓이기듯이 랜트의 귀두를 밟았다.
"오오오옷!"
"저…… 가라고 허락한 적 있나요? 그런 적…… 없죠? 랜트는 지금 저희에게 섹스해달라고 비는 변태잖아요? 그런 왜…… 멋대로 싸버린 거예요? 랜트는…… 한심하면서 분수도 모르는 숫캐였나요?"
"히으윽!"
'에, 엘시 여왕님이다……!'
"오오~ 엘시 제법이네. 응응, 사실 나도 건방지다곤 생각했어. 랜트는 우리에게 부탁하는 입장인데 멋대로 싸면 안 되지~ 흐음, 다시 생각해보니…… 괘씸하네? 그래도 어쩔 수 없지~."
노아는 랜트의 배를 밟고 발바닥으로 좌우로 문댔다.
그리고 정액이 잔뜩 묻은 발바닥을 랜트의 가슴으로 가져갔고.
"랜트는…… 뭘 해도 느껴버리는 개변태니까!"
재주 좋게 엄지발가락과 검지발가락으로 랜트의 젖꼭지를 꼬집었다.
"으으읏! 노아……!"
아래에서 올려다보는 엘시노 노아의 알몸.
거기다 엘시의 귀두 즈려밟기와 노아의 정액로션이 묻은 유두 꼬집기에 랜트의 사정감은 이미 한계를 넘어서 버렸다.
퓨우우우우우우욱!
"히히히힛♥ 이거 봐, 아까보다 더 많이 나왔어?"
"……또! 하아♥하아♥ 누가 멋대로 싸라고 했어요! 이 변태! 하아♥ 제가 아닌! 노아에게 밟히고 멋대로! 하아♥ 제가 허락할 때까지 사정금지예요!"
NTR성향이 함께 발동돼서 흥분이 증가된 엘시는 더욱 강하게 랜트의 귀두를 즈려밟았다.
꾸우우욱!
"오오옥!"
'짱…… 좋아!'
"엘시~ 이 마조 변태 랜트한데 그렇게 해봤자 효과 약해~."
"그, 그럼 어떻게 해야 하나요, 노아?"
방금까지 랜트를 향해 흥분과 매도로 얼굴을 일그러뜨리던 엘시는 노아가 말을 걸저 평소와 같은 순한 표정으로 돌아왔다.
"히히힛~ 여긴 이 노아에게 맡겨주시라~ 이거야! 잠깐만 비켜봐. 시범 보여줄게."
엘시가 자리를 비키자 노아는 몸을 굽힌 다음.
"여차!"
랜트의 발목을 잡고 들어 올렸다.
랜트의 다리가 V자로 벌려진 채 위로 향했다.
노아는 다리의 중앙에 서 있는 채 히죽히죽 웃었다.
"랜~트~ 지금부터 10분 정도 계~속 참으면. 섹스해줄게."
"저, 정말?"
"응응, 정말이고 말고. 하지만 10분 동안 못 참으면 섹스는 안 하고 이렇게 계~속 랜트를 괴롭힐 거야."
"계, 계속 괴롭혀……!"
랜트는 마음속으로 매도 엘시 노아와의 섹스이냐 아니면 새로운 성향에 더더욱 눈을 떠버리려는 매도 플레이냐를 저울에 올리고 고민했다.
"히힛, 뭘 선택할지는 랜트에게 달렸으니까 잘 선택해봐."
"나, 난……!"
"쉐도우 스텝."
노아의 다리에서 검은 그림자에 휩싸인 듯한 효과가 나타났다.
그것은 쉐도우 스텝.
노아가 자주 쓰는 속도 증가와 회프 증가를 위해 쓰는 스킬이다.
대략적인 효과는 다리의 힘과 민첩의 증가.
그런 효과를 자신의 다리에 부여하며 노아는.
"에잇!"
랜트의 자지를 밟으며 그대로 격하게 다리를 진동시키기 시작했다.
꾸꾸꾸꾸꾸꾸꾸꾸꾸꾸꾸꾹!
"으오오오오오……!"
"푸하하하! 이거 봐, 엘시! 엄청 밟히고 있는데 이렇게 좋아하고 있어! 진짜…… 랜트는 개변태야! 이래선 S랭크 모험가라고 말하는 게 부끄러울 정도야!"
"아아, 랜트…… 당신 얼마나 역겨운 모습을 저희에게 보이는 건가요? 밟히면 그냥 좋은 거죠? 이…… 마조."
"우와~ 엘시, 입에서 마조라는 말까지 튀어나오게 하다니. 얼마나 한심하게 보인 거야, 랜트? 이러다가~ 엘시가 섹스도 안 해주는 거 아니야?"
"으오윽…… 세, 섹스하고 싶…… 어!!"
"함부로 말하면 안 되지!"
꾸꾸꾸꾸꾸꾺!
"히그어어억!"
"히힛, 그럼 10분간 계속 버텨봐! 버티면 이렇게 안 괴롭히고 섹스해줄게! 하지만…… 마조 랜트는 이렇게 밟히는 걸 버리고 섹스하고 싶어?"
"그…… 거언……."
꾸욱!
"으읍!"
랜트가 대답하려고 할 때.
엘시가 랜트의 얼굴 위에 앉았다.
"으으으읍!"
엘시는 자신에게 깔린 랜트를내려다보며 말했다.
"저는 아직 말하는 걸 허락한 적 없어요, 랜트? 노아가 허락했다고 왜 제 허락은 구하지 않는 건가요? 한심하고 마조인 랜트 주제에 건방지다구요?"
"으읍! 으으읍!"
"또 멋대로 무슨 말 하려는 건가요? 섹스해달라고 굴복하기나 하고……♥ 젖꼭지 꼬집혀서 기뻐나 하고……♥ 이렇게 자지를 밝혀서 흥분하기나 하고……♥ 그런 구제할 도리가 없는…… 바보 같고 면태인 마조 랜트는 얌전히 제 보지나 핥으세요♥"
엘시는 허벅지로 랜트의 얼굴을 조이며 말을 이어갔다.
"좋아하잖아요? 제 애액♥ 보지핥기♥ 사람도 아닌 변태 숫캐나 마찬가지인 랜트에겐 딱 맞는 일이죠?"
"흐으읍! 으읍! 할짝할짝할짝!"
엘시의 보지를 핥기 시작하는 랜트.
"으응♥ 아앗♥ 푸훕. 후후훗, 봐보세요, 노아! 노아의 물음에 대답하지도 않고 이 마조 변태는 제 보지 핥기를 골랐어요!"
"히히힛♥ 대답도 안 하고 보지 핥기라니 건방지네~♥ 더 밟는 속도 올려볼까!"
꾸꾸꾸꾸꾸꾸국!
"으으읍!! 할짝할짝!"
"으응♥ 아앗♥ 그래요. 개처럼 핥으세요, 랜트♥ 한심한 랜트의 모습을 저에게 보여주세요♥ 랜트가 원하는 만큼 얼마든지…… 역겨워할 테니까♥"
겉으로 봐서는 대답할 선택지 따윈 없었던 랜트.
하지만 그런 건 S성향이 부여된 그녀들에겐 상관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