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90화 〉망상외전-사랑하는 나의 도S신관과 고양이!(5)
엘시, 노아, 랜트의 플레이는 더더욱 기세가 거세졌다.
"이게 좋죠! 이게 좋은 거죠, 랜트♥! 이 변태♥! 마조돼지♥!"
"꾸우우울! 좀 더해주세요, 꾸우우울!"
엎드린 랜트를 향한 엘시의 스패킹.
"내 신발 냄새 어때~? 랜트♥."
"꾸후우우울!"
"노아의 신발 냄새 맡고 흥분하시는 건가요?역겨워요♥ 토나와요♥ 랜트♥"
푸슈우우우욱!
"또♥ 또♥ 멋대로 싸고♥ 왜 이렇게 못 배워먹은 거예요!"
노아의 신발을 코에다 대고 엘시가 풋잡을 하며 매도한다든지.
"할짝할짝할짝!"
"으응♥ 아아앙♥ 좋아요, 랜트♥ 제 엉덩이 구멍 잘 핥고 있어요♥ 한심하고 역겨운 랜트한테도 잘하는 건 있었네요♥ 으으응♥"
엘시의 엉덩이 구멍을 핥게 한다든지.
쉬이이이잇…….
"쮸우우웁! 쬬옵! 할짝할짝!"
"하하하핫♥ 랜트, 맛있어? 오줌이나 마시고 말이야!"
"꾸우우울! 사랑하는 노아 거라면 맛있어!"
"두근거리 게 하는 말 하지 말고 돼지처럼 울기나 해!"
"꾸우우우우울!"
열심히 보빨을 시켜서 오줌이 나올 정도로 핥게 만든다든지.
3명은 아주 즐겁게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하지만 언제까지나 그런 SM플레이만을 고집할 수는 없었다.
SM플레이로 인해 몸이 달아오를 때로 달아오른 엘시와 노아.
''섹스하고 싶어♥''
이미 충분히 랜트의 한심한 마조 변태 돼지의 모습을 감상한 둘에게 남은 건 랜트의 자지로 기분 좋게 실컷 섹스하고 싶다는 욕구였다.
하지만 이대로 랜트에게 섹스하자고 하는것은 S성향이 부여된 그녀들에게는 매우 싱거운 일이었다.
"아하! 엘시…… 이러면 어떨까?"
노아는 엘시의 귓가에 쑥덕쑥덕 자신의 계획을 말하고.
"……! 좋아요! 해요!"
S성향이 부여된 엘시는 매우 적극적으로 그 의견을 받아들였다.
"랜~트, 이제 실컷 즐겼으니까, 섹스하게 해.줄.게♥"
"꿀멍!"
"평범하게 말해도 돼요."
"사랑해!"
큥!
"처음에는 건방지다고 생각했는데…… 지금까지 별꼴을 다 봐서 이젠 웃기기만 하다 정말♥ 히힛♥"
"지금도 정액을 주륵주륵 흘리면서 한심하게 헥헥 대는 모습이니까요, 후훗♥"
"랜~트, 지금부터 우리가 하는 말 잘~ 들어."
노아는 랜트의 귓가에 몇 가지의 말을 속삭였다.
그리고 랜트는 그 말을 듣자마자 곧바로 실행으로 옮겼다.
"흐읍!"
마나웨폰을 응용하여 등받이가 십자인 의자하나와 그 뒤에 평범한 의자를 하나 만든 랜트는 의자에 앉아 팔을 쭈욱 펼친 다음.
"바인드!"
자신의 마력을 꾸욱꾸욱 눌러 담아 자신의 팔목과 발목 부분에 바인드를 걸어 스스로 움직이지 못하게 만들었다.
그 모습을 노아는 아주 만족스럽게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응, 잘했어, 랜트♥ 엘시, 부탁해♥"
"제가 잘할 수 있을까요?
"괜찮아괜찮아~ 랜트는 마조 변태니까~ 뭘 하든 기뻐할 거야♥ 게다가 저긴 내가 실컷 개발했으니까 걱정 마!"
"아, 알겠어요!"
엘시는 랜트가 앉은 의자 뒤의 의자에 앉았다.
그리고.
"히히힛…… 섹스는 하게 해줄게, 랜트♥ 하지만…… 오늘의 랜트는 섹스하는 '사람'이 아니라 그냥 우리 성욕을 위한 '고기 바이브'야♥"
"꾸우우우울!"
'사랑하는 두 사람의 고기 바이브라니……! 엄청 좋아!'
"랜트? 뭔가요? 그 천박한 울음 소리는? 그렇게 저희의 고기 바이브가 돼서 기쁜 건가요? 자존심 없나요? 남자라면 푸욱푸욱 마음껏 박을 수 없는 거 가지고 분해 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정말 랜트는……."
꾸우우욱!
엘시는 랜트의 귓가에 속삭이면서 뒤에서 랜트의 젖꼭지를 꼬집었다.
"흐어어억!"
"구제할 도리가 없는 마조 변태 돼지네요♥ 정말…… 저를 너무 흥분시키는 못된 돼지예요♥"
"꿀꿀꿀!"
"히히힛…… 그럼…… 돼지 고기 바이브 좀 맛봐 볼까♥"
엘시가 랜트의 젖꼭지를 괴롭히고 있을 때 노아는 랜트의 어깨에손을 올린 다음천천히 허리를 내리며 랜트와 마주 보며 걸터앉는 식으로.
쑤우우우욱……
"흐읏……♥ 으으읏♥ 역시 이 바이브…… 최고…… 야♥♥"
스스로의 보지에 랜트의 자지를 밀어 넣었다.
찌걱…… 찌걱…… 찌걱……
"흐응♥ 아아앙♥ 어때, 랜트? 평소에는 그렇게 맘대로 흔들면서 지금은 꿈쩍도 못 하지? ㅣ히힛♥"
"거기다가 이렇게 뒤에서 젖꼭지나 괴롭혀지고…… 남자로서 떨어질 대로 떨어졌네요♥"
노아와 엘시는 랜트의 양 귀에 입술을 가까이 가져가며 감미로운 목소리를 내며 속삭였다.
"한심해."
"멍청해 보여요."
"역겨워."
"꼴불견이에요."
"마조."
"돼지 같아요."
"변태."
"조루네요."
"오옷…… 오오오옷……!
노아에게 바이브처럼 사용되어지고 엘시에게 뒤에서 젖꼭지를 괴롭해지며 양쪽에서 차례대로 들려오는 사랑하는 여성들의 매도 그 모든 상황이 랜트의 사정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고.
""하지만…….""
그리고 그 사정감의 절정을 찍는 건.
""그런 랜트도 사랑해(요)♥""
"오오오오오옥!"
사랑하는 연인들의 사랑의 말이었다.
푸슈우우우우욱!
"흐으으으응♥♥ 평소보다 기세 강하지 않아? 흐읏…… 아앗♥ 정말 사정은 여전히 기분 좋단 말이야♥"
"랜트~ 노아에게 20번 싸면 다음은 저예요? 잊어버리면 이젠 괴롭혀주지 않을 테니까 각오하세요?"
"꾸꾸우울~! 20번이고 100번이고 쌀 테니까 더 괴롭혀줘~~."
"줘~?"
"주세요오오옷~!"
"후훗, 잘했어요. 돼지 랜트♥"
"아직 내 차례니까 힘내, 마조 랜트♥"
그리고 3사람의 특별한 밤은 계속 이어졌고.
SM매도 플레이가 끝난 건 밤을 새우며 체력이 다떨어진 엘시와 노아가 기절하듯 잠이 든 건 아침이 되고 나서였다.
두 사람이 잠든 사이 최고로 SM플레이를 만끽하여 얼굴에 때깔이 날 정도로 환한 미소를 지은 랜트는 두 사람에게서 S성향 부여 스킬을 해제했고.
"아아아아아아아아!!!!"
"우…… 와……."
잠에서 깨어난 두 사람은 S성향이 부여된 후의 자신들의 모습을 떠올렸다.
엘시는 수치와 부끄러움과 미안함에 비명을 지르고.
노아는 자신의 새로운 가능성에 질리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죄송해요, 죄송해요, 죄송해요, 죄송해요! 랜트 죄송해요! 아, 아아앗……! 저, 저는 대체 무슨 짓을……!!"
"어~ 음. 미안, 랜트. 내가 생각해도 좀 심했어."
두 사람은 정신이 든 후곧바로 랜트를 찾아가 사과를 했다.
랜트가 원하고 랜트가 어떤 플레이든 기쁘게 받아들여 줬다고는 하나.
S성향이 부여된 자신들은 스스로 생각해도 도가 지나친 플레이가 몇몇 있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랜트는 그런 두 사람의 사과를 받고 방긋 미소 짓고 엄지를 척 세우며 말했다.
"색다른 두 사람의 모습을 봐서 너무 좋았어! 다음에 또 하자!"
"래, 랜트……! 으아아……! 봐, 봐주세요……! 다음에 또 해서 저질러버리면…… 전 수치심과 죄송함에 죽고 싶어져요!"
"내가 그렇게까지 할 줄은 몰랐어……으음~ 나도 사양할래."
"그래……."
두 사람의 사양에 풀이 죽는 랜트.
사랑하는 사람의 풀이 죽는 모습.
평소라면 동정심이 일어나겠지만.
S성향이 부여되고 해제된 후여서일까.
두 사람은 랜트의 그런 모습이 남자답지 않게 느껴지고 동시에 살짝 한심하게 느껴졌고.
큥
동시에 두 사람의 자궁이 반응했다.
""…….""
"엘시, 당분간 랜트하곤 순한 플레이로만 하자. 이거 위험해."
"……네. 이건 눈 뜨면…… 안 돼요."
◈
그 후.
며칠 동안 엘시와 노아는 러브러브 섹스 플레이에만 집중해 아주 조금 남아 있던 S성향을 떨쳐낼 수 있었고.
"랜~트♡ 엘시랑 노아한테 들었는데 새로운 플레이 할 수 있는 스킬 있다며? 나도 시켜줘~♡"
""아, 안 돼(요)!""
새로운 플레이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고 랜트를 유혹하는 니냐를 동시에 말리게 되는 건 며칠 후의 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