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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01화 〉망상외전-네이토의 네토기! 2부 (7) (701/818)



〈 701화 〉망상외전-네이토의 네토기! 2부 (7)

주의!  망상외전은 NTR요소가 매우매우매우매우매우 매애애애애애애애애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 강한 외전입니다!
그러하니 NTR극혐! 우웩하는 분들은 부디 뒤로 가기를 눌러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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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으신가요?






시작합니다!








그 후 네이토는 며칠 주기로 엘시와 함께 도서관에 가는 일이 늘어났다.
물론 엘시하고만 둘이서 가는 건 아니다.
같이 도서관을 가끔씩 이용하는 티키아나 멜리사랑 함께 가는 일도 있었다.

다행히도 두 사람 다 랜트와 친하게 지내는 네이토에 대한 인상은 나쁘지 않았다.

무엇보다도 엘시하고 대화하는 것도 익숙해져서 동화나 신화를 읽고 같은 사일런스의안에서 책의 내용에 대해 말하는 모습을 보고 네이토가 엘시를 빼앗으려고 하는 것이라곤 생각도 안 했다.

티키아가 멜리사가 함께 있을 때를 빼고는 네이토는 어떻게든 엘시를 말로 구슬려 자신을 좋아한다는말을 꺼내게 했고 그 횟수가 늘어날 때마다 네이토에 대한 호감도가 늘어난 엘시는 더욱 말하기가 쉬워졌다.

그리고 오늘도 네이토는 휴일이기에 엘시랑 도서관에 같이 가자고 말을 걸려고 했다.

"아, 죄송해요, 네이토 씨. 오늘은 같이 못 가겠어요."
"어?"

설마 거절당할 줄은 몰랐던 네이토는 내심 초조했다.

'뭐, 뭐지. 호감도는 분명 오른 것 같았는데……?'

"오늘은 훈련하는 날이라서요."
"아, 아아. 훈련 말이지."

다음에 이어지는 엘시의 말에 네이토는 바로 이해했다.
네이토와 마찬가지로 엘시도 일정한 주기로 모험가 길드의 훈련장에서 훈련을 한다.
네이토는 대부분 자주 훈련.
가끔씩 라이파나 그레이시아가 봐주는 경우도 있지만 엘시는 니냐, 노아, 그레이시아, 라이파에게 정기적으로 여러 훈련을 받고 있었다.

"벌써 그런 날이 와버렸나 보구만."
"네, 그러니까 오늘은 못 갈 것 같아요."
"흐음……."

'그럼 오늘은 느긋이 쉬다가 밤에 창관에라도…….'

『각하입니다, 네이토!』

'뭐, 뭐야! 갑자기 소리치지 말라고 했잖아!'

『지금 이 기회를 놓치면  됩니다! 반복된 도서관 이벤트에서 호감도를 올렸으니 이번에는 새로운 장소에서 새로운 이벤트를 겪어야만 하는 겁니다!』

'이벤트?'

『단어에 일일이 신경 쓰지 말고 감각으로 알아차리세요. 어쨌든 엘시에게 함께 훈련장에 간다고 말하면 더욱 엘시와의 관계가 밀접해질 겁니다!』

'아니, 그래도 거기엔 랜트도 있을 게 뻔하잖아.'

『그게 어쨌다는 겁니까! 랜트가 있는 상황에서도 자연스럽게 있지 못하면 앞으로의 네토리 로드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고고입니다, 네이토!』

'하아…… 알았다고.'

"엘시, 그럼 나도 같이 갈게."
"네? 네이토 씨도요?"
"나도 마침 훈련할 때도 됐으니까. 마물만 잡는 게 아니라 스스로 자기 상태 확인하는 건 중요하니까."

네이토가 같이 간다는 말에 엘시는 방긋 미소를 지었다.

"네! 그럼 같이 가요!"



모험가 길드의 훈련장으로 간 엘시와 네이토.
그런 둘을 가장 먼저 반겨준 건 다름 아닌 랜트였다.

"아, 엘시,어서 와! 응? 네이토 형! 휴일인데 무슨 일이세요?"
"여어, 랜트. 자기단련하러 왔지 뭐하러 왔겠냐. 마물만 주구장창 잡으면 다른 곳의 감일 잃는다고."
"하긴 그러겠네요."

랜트는 잠시 생각하다가 좋은 생각이 낫다는 듯 얼굴을 밝게 만들며 네이토에게 말했다.

"아, 그럼 저랑 대련……."
"너랑 하면 자기단련이 아니라 한계 끝까지 기진맥진하게 되잖아. 오늘은 혼자 할랜다."
"……네."

칼 같은 네이토의 거절에 랜트는 어깨를 축 늘어뜨렸다.

'랜트는 덩치는 나랑 비등한 놈이 이렇게  처져 있는  왠지…… 어울린단 말이야. 평소에 동생 같은 순둥이 모습만 봐서 그런가?'

"그러는 넌 뭐하러 왔어?  단련 같은 거 필요 없잖아?"
"사랑하는 연인들의 땀 흘리며 단련하는 모습은 좋잖아요."

척 하고 엄지를 세우며 당당히 말하는 랜트를 보며 네이토는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저렇게 대놓고 말하는 것도 능력이지.'

"래, 랜트……♡♡"

랜트의 말에 네이토와 함께 왔던 엘시는 얼굴에 손을 대며 좋아하면서 부끄러워했다.

'게다가 저게 통한단 말이지…….'

밀당 따윈 없이 오로지 애정의 전력돌진.
그것이 랜트의 사랑하는 스타일이었다.

"응? 뭐야, 네이토도  거야?"
"아, 라이파……."

네이토를 향해 하얀 치파오를 입은 갈색 빛깔의 백호 수인 라이파가 다가왔다.

"단련하러 왔어?"
"뭐, 그렇지."
"흐음. 응? 근데 서방은  저리 축 처져 있어?"
"네이토 형이 단련만 한다고 나랑 대련하기 싫대……."
"하하하, 하긴 서방은 힘 조절은 잘하는데 너무 잘해서 그만두기가 애매하지. 좋아, 서방! 오늘은 나랑 실컷 대련하자고! 그리고……."

평소에 호쾌하고 남자다운 라이파가 네이토의 팔을 끌어안으며 암컷이나 다름없는 표정을 지으며 랜트에게 말했다.

"땀을 잔~뜩 흘린 채로 교.미.하자…… 아니, 해주세요, 서방♡"
"……응!"

 처졌던 랜트는 다시 기운을 찾았다.

'단순한 놈이야.'

사랑하는 사람의 유혹이나 격려를 받고 곧바로 기운을 차리는 단순함.
네이토는 랜트의 그런 단순함이 싫지 않았다.

"하읏♡"
"응?"

흥분하는 암컷의 신음이 들리자 그 방향을 돌아보는 네이토.
그곳에는 라이파와 랜트를 뜨거운 시선으로 바라보며 두 손을 가슴에 모아 꼬옥 쥐고 있는 엘시가 있었다.

"엘시, 왜 그래?"
"네!? 아, 아무것도 아, 아니에요!다, 단련해요!"
"어, 어, 그래……."

엘시는 당황하며 서둘러 훈련장의 나무로 된 무기가 진열되어있는 목제 무기 진열장으로 향했다.

'뭐지……?'

『저건 엘시의네토라레 성벽이 발동된 겁니다.』

'네토라레 성벽? 설마 저번에 말한…….'

『네! 엘시는 랜트가 자신 이외의 다른 여성과 사랑하는 모습을 보면 흥분하고 마는 성벽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렇게 라이파가 랜트랑 꽁냥거리는 걸 봐도 흥분하는 정도지요!』

'진짜냐…….'

설명은 이미 들었었다.
하지만 여태 동안 도서관에서 순수하게 책에 대한 열정과 관심이 있었던 엘시와 지내오면서 잊어먹고 있던 설명의 내용이 눈앞에서 펼쳐지자 네이토는 떨떠름했다.

『네이토, 받아들이는 겁니다. 엘시의  성벽을 이용하여야만 네이토는 진정으로 엘시를 공략할  있는 겁니다!』

'알았다고……. 우선 지금은 진짜 단련이나 하고 있어야지.'

랜트도 있는 자리에서 성벽에 대한 공략이나 성벽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는 건 위험하다고 알기에 네이토는 엘시와 마찬가지로 목제 무기 진열장으로 가서 검을 들었고.
네이토는 그대로 진지하게 자신만의 단련을 위해 훈련장에서 검을 휘둘렀다.

그리고 30분 후.

하염없이 검을 휘두르며 현재 자신의 실력 확인이 끝난 네이토는 주변을 돌아보았다.

랜트와 라이파는 아슬아슬하게.
겉으로 본다면 정말로 박진감 넘치는 대련을 계속하고 있었고.

노아나 그레이시아, 니냐는 단련을 멈추고 무언가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그리고 엘시는.

"에잇! 하앗!"

열심히 혼자서 목제 봉을 들고 휘두르고 있었다.
내는 소리는 마치 초보 같아도 그 움직임은 꽤 정돈됐다.

그런 엘시의 단련모습을 보고 네이토는 생각했다.

'대련하면서 접촉을 늘려볼까? 지금의 나라면…… 엘시하고 대련에서 이기는 것 정돈 가능하겠지. 나도 랜트랑 다니면서 강해졌으니.'

랜트와의 생활로 확실히 자신의 실력향상을 느끼고 있는 네이토는 씨익 웃으며 엘시를 향해 다가가 말했다.

"엘시."
"에잇! 아, 네이토 씨, 왜 그러세요?"
"대련  번 해보자."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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