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15화 〉 망상외전매도X매도X매도
* * *
엘시와 노아의 매도 플레이를 경험한 랜트.
꽤 좋은 경험이었기에 랜트는 또 매도 플레이를 받고 싶어졌다.
'엘시와 노아는 매도하기에는 반대 성향을 가지고 있었어. 그 갭이 좋았지. 그렇다면 이번에는……!'
매도하기 좋은 성향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랜트는 매도 플레이를 받고 싶었다.
'누가 좋을까…….'
곰곰히 생각한 랜트.
그런 랜트의 머릿속에 3명의 얼굴이 떠올랐다.
그것은 바로 솔리 씨, 니냐, 그리고 멜리사였다.
멜리사의 매도하는 모습은 쉽사리 이해되지만 평소 생활하는 모습을 보면 전혀 상상이 되지 않는 솔리 씨와 니냐의 매도.
하지만 랜트는 두 사람의 성격이 아닌 종족적 성향에서 매도에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인간을 하찮게 보는 신 설정……! 그리고 인간의 정기를 쪽쪽 빠는 매도 서큐버스……!'
전생에 랜트가 즐겨봐온 야한 만화에서는 자주 나오고 정성적인 설정.
랜트는 거기에 매도에 어울리다고 두 명을 택한 것이었다.
『흐음, 랜트와 만난 지 얼마 안 됐을 때 비슷한 설정으로 섹스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솔리 씨가 랜트의 생각을 읽고 과거의 즐거웠던 랜트와의 섹스 추억을 꺼내 들었다.
'하지만 그땐 자박꼼이었잖아요.'
『랜트의 자지가 너무 좋은 게 나쁜 겁니다. 하지만…… 신적 매도 플레이…… 저도 다시 하고 싶군요!』
적극적으로 매도 플레이에 찬성하는 솔리 씨였다.
『3명이서 같이 할 건가요?』
솔리 씨의 물음에 랜트는 고개를 저었다.
'3명이나 되면 각각 특성이 옅어질 수 있어요. 여기서는…… 따로따로 맛보는 게 좋을 거 같아요! 게다가 멜리사는 함께 하면 엘시 이상으로 부끄러워할 거 같아서…….'
랜트는 함께 매도 플레이를 해달라고 했을 때 멜리사의 반응을 상상했다.
아, 안 해, 바보야!
'귀여워!'
사랑하는 연인에게는 언제나 콩깍지 MAX인 랜트였다.
'지금 당장 부탁하러 가자!'
결심을 했으면 바로 행동으로.
솔리 씨는 이미 찬성한 거나 마찬가지니 랜트는 니냐와 멜리사에게 제안을 하러 가려고 했다.
가장 먼저 찾는 건 니냐.
랜트는 마침 음마의 낙원에 니노를 만나로 간 니냐를 찾아갔다.
"니냐 씨!"
"응? 랜트, 무슨 일이야!"
"꺄아아아앙♡ 랜트 니이이임! 또 3P하러 오신 거예요? 대환영이랍니다! 니냐! 빨리 벗자!"
랜트의 등장에 니냐는 고개를 갸웃거리고 니노는 신이 나 옷을 벗으려고 했다.
그런 니노를 니냐가 말렸다.
"잠깐만, 엄마. 랜트가 정말 3P하러 왔다면 내 이름 부르는 게 아니라 엄마 이름도 부르면서 하자고 할 거야. 이건…… 다른 용건이 있는 걸 거야?"
"그러니? 아쉽다……. 아, 그치만 온 김에 하는 거 어때요?"
"엄청 좋은 제안이네요! 하지만 죄송해요. 그건 다음에 할게요."
'니냐 씨에게 알린 다음에 멜리사에게 말해야 하니까.'
"아쉽네요…….'
"니냐 씨, 잠시 나와주실 수 있나요? 둘이서 얘기하고 싶어요."
"응? 좋아. 엄마, 방 하나 빌릴게."
"알았어! 니냐! 랜트 님 잘 꼬드겨서 3P하자고 해!"
"그건 다음이라고 했잖아, 엄마. 마음은 이해가지만.
니냐는 음마의 낙원 중 방 하나를 빌려 랜트와 같이 들어갔다.
"그래서 무슨 말 하려고, 랜트? 중요한 얘기야?"
"새로운 플레이에 대한 얘기예요."
"……엄청 중요한 얘기네."
야한 것에 관해서는 진심인 서큐버스와 엘프의 하프인 엘큐버스 니냐는 매우 진지한 표정으로 바뀌었다.
"어떤 플레이야?"
"니냐 씨가 매도 플레이를 해줬으면 좋겠어요!"
"꺄악! 그거였어! 좋아좋아! 하자하자♡♡♡"
니냐는 랜트의 말을 듣고서는 눈동자에 하트를 뿅뿅 띠우며 말했다.
"저번에 엘시랑 노아랑 같이했다던 그 플레이지? 나도 꼬오오옥 하고 싶었어! 랜트를 욕하거나 매도하는 건 마음이 아프지만…… 그걸로 느끼는 랜트를 보는 거지? 새롭게 느끼는 랜트의 모습 너무 보고 싶어! 그리고 흥분한 랜트가 참지 못하고 정액을 뷱뷱 싼다든지 나를 덮쳐서 역전 씨뿌리기 프레스 섹스를 한다든지? 아니면 계속 당하는 느낌을 내서 내가 랜트를 역강간? 플레이? 아아, 뭐가 됐든 뭐든지 기대돼!"
『역시나 니냐! 제 예상에 벗어나지 않은 아주 훌륭하고 바람직한 기대의 모습입니다!』
'신나 하는 니냐 씨, 귀엽다.'
"이번엔 나도 엘시하고 노아랑 같이하는 거야? 아니면 다른 사람들과 색다르게?"
"이번에는 한 명 한 명해서 할 생각이에요!"
"와아! 랜트를 독점한다는 거지? 후훗, 다 같이 하는 것도 좋지만 랜트랑 둘이서 하는 것도 난 좋아! 아, 다른 사람은 누구에게 부탁할 거야?"
"우선 솔리 씨에겐 부탁했고요. 다른 사람은…… 멜리사예요."
"아, 멜리사 말이지. 하긴 멜리사는 왠지…… 으음! 생각하는 것만으로 멜리사는 랜트를 매도하는데 딱 어울릴 것 같아! 소꿉친구라는 속성도 있고~ 똑 부러진 면이 있잖아? 옛날에는 랜트를 근육돼지? 라고 부끄러워서 그런 식으로 별명 붙이기도 하고."
"아, 그러고 보니 그랬네요."
'멜리사가 날 근육돼지라고 부르면서 매도한다…… 으음, 거기에 더해 발로 자지를 밟는 느낌은 어떨까?'
랜트는 잠시 멜리사와의 매도 플레이 가상 시뮬레이터를 머릿속으로 돌렸다.
이 근육밖에 없는 돼지! 자지도 근육으로 되어 있는 거야? 뭐야, 이 커다란 자지!
'……좋아!'
엘시와 노아로 인해 갭라된 M적 성적 취향이 발동되어 랜트의 자지가 빨딱하고 섰다.
"있~지. 랜트? 멜리사랑 하고 나면 할 때 영상 나 보여주면 안 돼? 나 엄청 궁금해!"
"음…… 그건 멜리사가 허락하면 할게요."
"에잉, 몰래 보여주면 안 돼?"
"안 돼요. 멜리사가 나중에 삐지잖아요."
"그럼 어쩔 수 없네. 나도 멜리사에게 삐져지긴 싫으니까."
니냐는 아쉽다는 듯이 물러났다.
"그래서 플레이는 언제 할 거야? 나라면 지금 당장이라도 괜찮아!"
"니냐 씨는 지금 니노 씨랑 시간을 보내셔야죠."
"엄마랑은 또 만날 수 있는걸! 어차피 같은 플단에 살고 있으니까!"
"그래도 안 돼요. 멜리사에게도 부탁하러 가야 하니까요. 그리고 니냐 씨랑 하는 건…… 이틀 후에 될 거예요."
"그렇게나? 내일이 아니라?"
"내일은 현실에서 솔리 씨랑 해보려고요. 대신……."
랜트는 니냐를 꼬옥 끌어안으며 귓가에 속삭였다.
"오늘 밤은 아주 뿅 가도록 기분 좋게 해드릴게요."
"꺄앙♡ 랜트, 그거 알아? 난 랜트랑 하면 매일 밤 뿅뿅 가버려♡♡"
"그럼 더 가버리게 만들어아 겠네요? 기대해주세요?"
"꺄아아아아앙♡♡♡ 랜트 사랑해♡♡♡"
니냐는 기쁨의 비명을 지르며 랜트를 껴안았다.
니냐의 몰캉몰캉한 가슴의 감촉과 보드라운 니냐의 피부를 만끽하며 랜트는 말했다.
"저도 사랑해요, 니냐 씨."
니냐와 헤어진 후.
랜트는 멜리사의 방으로 찾아갔다.
똑똑
"멜리사."
"랜트? 들어와."
노크를 하고 멜리사의 허락을 받고 들어온 랜트.
멜리사는 침대 위에서 책을 읽고 있었다.
"뭐야, 랜트? 같이 책이라도 읽으러 왔……."
책에서 눈을 떼고 랜트의 얼굴을 바라보는 멜리사.
멜리사는 눈을 가느다랗게 뜨며 말했다.
"또 무슨 이상한 말 하려고 왔지."
"오우."
멜리사는 눈치가 빨랐다.
"어떻게 알았어, 멜리사?"
"그야 당연히 랜트가 방긋 웃으면서 왔으니까."
"그거…… 뿐이야?"
멜리사는 에휴하고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그것도 엄청 방긋 웃었으니까. 그럴 땐 랜트가 하고 싶은 플레이가 있거나…… 아니, 그거밖에 없네. 무슨 이상한 거 하려는 거지?"
"어……."
'날 이렇게 잘 알 다니! 그만큼 나에게 관심이 많다는 거겠지? 멜리사, 귀여워!'
"응, 맞아. 멜리사가 조금 싫어할 수도 있는데…… 새로운 플레이하고 싶어!"
"하아…… 역시 그렇구나. 무슨 플레이인데? 진짜 이상한 거면 나 안 할 거야?"
그렇게 말하면서도 멜리사는 랜트가 제발 부탁한다고 말하면 어쩔 수 없이 들어주었다.
랜트는 곧바로 멜리사에게 찾아온 이유를 말했다.
"멜리사…… 나랑 매도 플레이하자!"
"매도 플레이? 그거…… 저번에 엘시하고 노아랑 했다던 그거 말하는 거야?"
"응!"
"……."
초롱초롱 눈빛을 빛내며 해맑게 대답하는 랜트의 대답을 듣고 멜리사는 저번에 엘시와 노아에게 들었던 이야기를 떠올렸다.
주제는 랜트와의 매도 플레이.
딱 봐도 엘시와 노아가 얼굴을 붉히고 있었고 랜트도 매우 만족해하는 거 같았기에.
궁금증이 발동해 두 사람에게 물었던 때였다.
"어떤 느낌이었어?"
"그, 그게……."
"너무 많이 하면 내 취향이 바뀔 정도로 위험했어."
말하는 걸 망설이는 엘시.
반대로 노아는 곧바로 멜리사의 물음에 대답했다.
"그, 그 정도로 위험했어?"
"으음, 뭐라고 할까…… 욕할 때 있잖아? 랜트를 그 마조 돼지? 라고 부를 때. 랜트 엄청 좋아하는 표정 했거든~ 그 모습이 조금 한심하다고 느끼는 부분도 있지만 뭐랄까…… 그런 랜트가 귀엽다고 생각돼서 자궁이 뀨~융뀨~융해!"
"지, 진짜?"
노아의 설명에 멜리사는 얼떨떨했다.
'그 정도로? 랜트가 한심해 보이는 게 귀엽다고?'
멜리사에게 있어서 랜트는 언제나 멋지고 조금 바보 같지만 귀엽고 사랑하는 남성이었다.
어릴 때 해맑게 가끔씩 애들이랑 같이 노는 랜트의 모습에 반할 정도로 멜리사는 랜트가 즐거워하는 모습이 좋았다.
그런 멜리사에게 있어서 멋진 랜트가 한심한 모습을 하며 좋아하는 표정을 보고 흥분한다는 개념을 이해하기 어려웠다.
"이게 말로만 들으면 좀 실감하기가 어려워. 뭐, 직접 연기하다보면 좋아져서 엄청 적극적으로 될 걸? 엘시도 그랬으니까! 히히히."
"노, 노아! 그, 그런 말 하지 마세요!"
"왜~ 엘시도 아주 신나 하면서 랜트의 자지 발로 밟았잖아."
"하읏♡!"
"……."
'엘시가 하읏한 거 보면 진짜로 좋았던 거 같은데…… 매도 플레이…….'
엘시와 노아와 대화하고 난 후로부터 멜리사는 자그맣게 매도 플레이에 관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현재.
랜트에게 매도 플레이를 하자고 부탁을 받은 멜리사는 마음속으로 이참에 잘 됐다는 생각을 했었다.
'언젠가 할 것 같긴 했으니까……. 랜트는 한 명이 하면 모두에게도 시키고 싶어 하니까. 저, 저번에도 촉수 플레이라고 티키아 씨랑 같이 시켰고……. 그건…… 진짜 자극이 강했어.'
마나웨폰으로 만든 마력 촉수 자지로 보지, 애널, 입을 동시에 공략당하는 강렬한 촉수 플레이.
마지막에는 그냥 움직이는 촉수보다도 랜트의 자지가 최고라는 결론에 다다르는 플레이였다.
처음에는 거부감이 들었지만 막상 다 하고 나면 그다지 나쁜 느낌은 아니었다.
그러니 멜리사는 이번에도 그럴 거라는 예감을 했기에.
"알았어. 해볼게, 매도 플레이."
"정말?"
살짝만 침묵하고 바로 허락하는 멜리사의 반응에 랜트는 기쁘면서도 당황했다.
"그래, 엘시랑 노아하고도 했잖아? 언젠가 랜트가 나한테도 해달라고 할 거 같았어. 그래서 언제 할 거야? 지금?"
"아니, 좀 나중에. 바로 하는 건 멜리사도 어색하잖아?"
"뭐…… 그렇긴 한데."
'이왕 할 거면 좀 더 엘시랑 노아에게 묻고…… 랜트가 좋아해 줬으면 하니까.'
사랑하는 랜트가 최대로 즐겨줬으면 하는 멜리사였다.
◈
멜리사에게 허락을 맡은 후.
랜트는 흥겹게 자신의 방으로 돌아왔다.
니냐, 멜리사에게도 매도 플레이를 허락을 받아 랜트의 기분은 매우 좋았다.
'니냐 씨랑 멜리사는 어떤 식으로 매도 플레이를 할까…….'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랜트는 가슴이 두근거렸다.
엘시하고 노아와 했었던 달콤하고 자극적인 시간.
그때의 흥분을 솔리 씨, 니냐, 멜리사는 어떤 식으로 느낄 수 있을지 랜트는 매우 기대됐다.
『랜트, 지금 당장 저랑 하는 건 어떻습니까?』
"아니요, 내일부터 해요."
『어째서인가요? 흐음, 오늘은 니냐 씨부터 먼저 하는 건가요?』
자신의 차례가 뒤로 밀려진 거라고 생각한 솔리 씨.
하지만 그런 솔리 씨의 생각을 랜트는 바로 부정했다.
"아니에요, 솔리 씨가 첫 번째예요. 내일부터하는 건……."
『하는 건?』
"좀 시간을 두면서 다가올 매도 플레이에 두근두근거리는 시간을 갖고 싶어서예요!"
『아하, 고대하는 것을 기다릴 때의 행복함을 만끽하고 싶은 거군요.』
"바로 그거예요!"
『알았습니다. 그럼 저는 내일까지 랜트와 할 매도 플레이를 더욱 즐겁게 하기 위해 연구를 하도록 하죠! 2호 연습 준비입니다!』
『아니, 난 왜 연습대로 쓰인…….』
솔리 씨는 베인 씨가 랜트와 대화할 회선을 끊고 베인 씨에게 매도 플레이 연습을 하러 갔다.
'어떤 식의 매도 플레이가 될까~'
랜트는 내일이 매우 기대됐다.
◈
다음 날.
랜트가 기대하고 기대하던 날이 다가왔다.
"랜트으으으으으읏!"
랜트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솔리 씨가 현실에 나타나며 스킬을 사용했다.
"바인드!"
랜트의 스킬을 쓸 수 있는 솔리 씨.
솔리 씨는 곧바로 바인드를 써서 귀갑묶기 형태로 랜트를 구속했다.
"솔리 씨, 이건……!"
"함부로 말하지 마시죠, 이 마조 돼지!"
연인들과 항상 섹스한 후 자는 게 일상인 랜트이기에 혼자 잘 때도 알몸인 랜트.
귀갑묶기에 대한 감탄을 하기 전에 솔리 씨는 랜트를 매도하며 랜트의 자지를 밟았다.
꾸욱!
"오웃!"
솔리 씨 신급 발바닥에 밟히는 감촉은 M성향이 없는 사람이라도 충분히 쾌락을 줄 정도의 극상급 촉감이었다.
"역시나! 밟는 것만으로도 이렇게 좋아하다니! 엘시와 노아에게 밟히는 걸 보고 이미 짐작했습니다!"
솔리 씨는 밟혀서 기뻐해 맥동치는 랜트의 자지를 발바닥으로 느끼면서 말했다.
"아아, 느껴집니다! 마조 돼지 랜트의 자지가 기뻐하면서 날뛰는 것을! 그렇게 좋은 겁니까? 이 신급 육체에게 밟혀서 그렇게 좋은 겁니까! 역시나 랜트도 결국엔 하찮은 생명체! 신이며 여왕이나 다름없는 저에겐 복종하고 밟히며 기뻐하는 것이 당연한 겁니다!"
랜트는 솔리 씨의 대사를 듣고 솔리 씨가 어떤 컨셉을 잡았는지 알았다.
'인간을 얕잡아봐는 신 플레이! 그것도 매도 여왕님 속성 추가……!'
솔리 씨 와의 매도 플레이가 어떤 식으로 진행될지 매우 기대되는 랜트였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