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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16화 〉 망상외전­매도X매도X매도(2) (716/818)

〈 716화 〉 망상외전­매도X매도X매도(2)

* * *

솔리 씨는 발바닥을 앞뒤로 움직이면서 랜트의 자지를 문질렀다.

"이 얼마나 추악하고 흉악한 자지인 걸까요! 보기만 해도 몸에 소름이 돋습니다. 여성을 암컷으로 만드는 것밖에 장점이 없는 이 한심 자지! 건방지게도 제 몸에 몇 번이나 들락날라했…… 죠!"

꾸욱!

"오웃!"

엄지발가락으로 랜트의 뒷줄기를 누르는 솔리 씨.

민감한 뒷줄기가 말랑한 솔리 씨의 신급 엄지에 밟히자 랜트는 쾌감의 외침을 내뱉었다.

"어쩜 이리 천박한 외침일까요! 애액이 질질 흐르고 말지 않습니까!"

'솔리 씨는 조금 특이한 컨셉의 여왕님이네.'

"함부로 사람을 꼴리게 하는 못된 마조 돼지에겐 벌이 필요합니다! 하압!"

솔리 시는 바인드로 꽁꽁 묶인 랜트를 염동력을 사용해 공중에 띄웠다.

상반신은 일직선으로 다리는 90도로 꺾이며 ㄱ자가 된 랜트.

솔리 씨는 그대로 랜트의 엉덩이를 때렸다.

찰싹!

"오웃!"

"뭡니까! 이 하찮은 생명체 주제에 단단하면서도 탱탱한 엉덩이는! 그러면서도 때리더니 좋아하는군요! 욕이 아니라 매도 맞아서 좋아하는 진성 마조 변태 같으니! 에잇! 에잇!"

찰싹찰싹 하고 랜트의 엉덩이를 계속 때리는 솔리 씨.

랜트에게 있어서는 고통도 느껴지지 않고 그냥 찰싹이는 느낌이지만 플레이라고 생각되니 랜트의 흥분을 더욱 북돋웠다.

"으읏! 솔리 씨, 좋아요! 근데 왜 갑자기 매도에서 S성향을 추가한 거예요?"

"그냥 자지 밟는 정도면 엘시와 노아와 변함이 없어 특별히 가한 이 저의 배려조차 생각할 머리도 없는 겁니까! 한심하군요! 에잇!"

찰싹!

"흐그응!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솔리 씨의 의도를 알아차린 랜트는 곧바로 마조변태 역할에 임하기 시작했다.

"여왕님! 솔리 씨 여왕님 좀 더 때려주세요!"

"……!"

랜트의 기쁨이 담긴 연기에 솔리 씨는 몸을 부르릇 떨었다.

'랜트가 저에게 맞으면서 기뻐하는 것도 모자라 더욱 해달라고 조르다니! 이건 매우 좋은 흥분이군요!'

"벌을 주는 건데 기뻐하다니 정말 변태군요! 그런 랜트에겐 바로 이겁니다!"

솔리 씨는 마나웨폰을 사용하여 채찍을 만들고.

마력의 채찍으로 랜트의 엉덩이와 등을 향해 휘둘렀다.

촤아아아악!

촤아아아악!

경쾌하게 채찍 소리가 방 안에 울려 퍼졌다.

"뭡니까 이 몸은! 이렇게 경쾌하게 때리는 맛이 나는 몸은! 태어나면서 본디 마조가 되기 위한 근육이군요! 하찮은 생물로서 저에게 기쁨을 주기 위해! 이 경쾌한 소리를 주기 위해 태어난 겁니다!"

"아악! 좋아요! 저는 솔리 씨에게 맞기 위해 태어난 돼지예요!"

흥이 난 솔리 씨의 모습에 랜트도 덩달아 흥이 나 자신을 돼지라고 말하는 랜트!

솔리 씨는 다시 몸을 부르릇 떨고 애액을 흘리며 말했다.

"돼지가 사람의 말을 하면 안 됩니다! 마조 돼지라면 그냥 꿀꿀 우세요!"

촤아아아악!

촤아아아악!

"꾸우우울! 더 해주세요, 꾸우우우울!"

랜트는 아주 신나게 돼지처럼 울었다.

"아아! 이 여왕 솔리 씨를 즐겁게 하는 아주 천박하고 한심한 울음입니다! 아주 좋아요! 좋아! 에잇! 에잇!"

10분 동안 솔리 씨의 매도 채찍질은 계속됐다.

랜트를 계속 마조 돼지라고 부르며 랜트를 하찮은 생물이라고 이렇게 맞고 기뻐하는 것밖에 할 게 없는 한심한 남자라고 랜트를 깎아내리며 매도하는 솔리 씨.

물론 랜트는 평소와는 다른 플레이를 하며 기뻐하는 솔리 씨의 반응에 매우 흥이 나서 더욱 열심히 마조 돼지 역할에 빠져들었다.

'더 이상은 못 참겠습니다!'

언제나 접신몽에서는 렛츠 섹스! 라는 기세로 곧바로 섹스에 들어가는 게 일상인 솔리 씨.

그런 솔리 씨에게 있어서 새로운 즐거움이라고 해도 랜트의 자지를 계속 맛보지 못하고 채찍만 때린다는 것은 참기 힘든 행위였다.

"이렇게나 계속 때려도 좋아하다니! 한심한 마조 돼지가 얼마나 제 채찍에 느꼈는지 확인이나 해보죠!"

솔리 씨는 공중에 띄운 랜트를 빙글하고 돌린 다음 랜트의 다리를 M자로 벌리게 했다.

그러자 솔리 씨의 즐거움 매도 플레이로 인해 빳빳하게 하늘을 향해 치솟은 랜트의 자지가 솔리 씨의 눈에 들어왔다.

'랜트의 자지……♡♡♡'

그저 10분 정도 맛보지 않았을 뿐인데 솔리 씨의 입에서 군침이 흘렀다.

"츄릅…… 스읍! 뭡니까! 이 드높이 세워진 자지는! 그렇게나 저의 채찍질이 좋았던 겁니까!"

"네! 꿀! 좋았어요, 꿀!"

"아아! 이 얼마나 자존심도 없고 존엄성도 없는 한심 마조 자지인 걸까요! 이런 자지는…… 이런 자지는……! 한 방울도 남기지 않고 정액을 짜내는 벌이 가장 어울립니다!"

그렇가 말하며서 솔리 씨는 랜트의 허벅지를 잡은 다음 단숨에 랜트의 자지를 머금으며 펠라치오를 시작했다.

"츄루르르르르르릅♡♡♡ 쪼오오오오옵♡♡ 쮸붑쮸붑쮸붑쮸붑쮸붑♡♡♡"

10분간 랜트와의 매도 플레이로 몸이 달아오른 솔리 씨는 10분 동안 자지를 못 빤 것을 전부 채우겠다는 듯이 격렬하게 랜트의 자지를 빨았다.

빠르게 목을 위아래로 흔들 뿐만이 아니라 귀두만을 머금은 다음 원을 그리며 움직인다든지 입술을 강하게 오므리며 귀두의 갓을 중점적으로 공략한다든지.

또는 최대한 자지를 받아들여 목구멍만으로 귀두를 꽈악꽈악 조이며 랜트의 사정을 재촉했다.

물론 랜트는 그런 펠라치오 하나하나마다.

푸슈우우우우욱!

푸슈우우우우욱!

푸슈우우우우욱!

몇 번이고 계속해서 정액을 싸냈다.

랜트의 자지를 머금고 있는 솔리 씨의 입은 이미 랜트의 정액으로 범벅이 되어 있으면서도 입가에는 결코 랜트의 정액이 묻어 있지 않았다.

강한 흡입력으로 단 한 방울의 랜트의 정액도 밖으로 내보내지 않기 위한 솔리 씨의 집념이 만들어낸 결과였다.

'아아♡ 랜트의 마조 자지 정말로 맛있습니다♡♡ 10분이나 참아서 그런 걸까요? 아니면 새로운 플레이를 하면서 농도가 변한 걸까요? 이렇게 무방비하게 공중에 떠 있는 채 저에게 펠라를 받는 랜트……! 아아! 제 미각까지도 좀 더 정액을 맛있게 먹을 수 있게 변한 것만 같습니다!'

새로운 플레이에 대한 흥분으로 더욱 맛있게 랜트의 정액을 마셔대는 솔리 씨.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펠라치오.

솔리 씨를 몇 번이고 머릿속을 새하얗게 지지며 날아가 버릴 기분으로 만드는 섹스에 비하면 약했다.

솔리 씨의 보지에서는 빨리 자신에게도 랜트의 정액을 달라고 홍수라도 난 듯이 애액이 대량으로 흘러내리고 있었다.

"쮸우우우우우웁♡♡♡ 뽀오옵♡♡♡ 후우, 한심한 마조 돼지 주제에 정액 맛만은 일품이군요."

따악하고 염동력과 바인드를 푸는 솔리 씨.

랜트는 곧바로 자리에 서며 착!하고 차렷 자세를 취하며 솔리 씨에게 말했다.

"감사합니다!"

"좋은 태도입니다! 저의 매도를 받고 훌륭하고 충실한 저의 마조 돼지가 됐군요!"

"네! 감사합니다!"

"그렇다면 다음 명령입니다!"

솔리 씨는 랜트에게서 뒤를 돈 다음 허리를 90도로 굽히고 두 손을 뒤로 뻗어 자신의 보지를 활짝 벌리며 말했다.

"당신의 그 한심한 마조 자지가 쓸모가 있다는 걸 저에게 증명하세요!"

이른바 빨리 박아달라는 애원이었다.

"네! 솔리 씨!"

"여왕님이라고 부르세요!"

"네, 여왕님! 흐읍!"

랜트는 곧바로 솔리 씨의 엉덩이를 힘껏 움켜쥔 다음 펠라치오로 정액을 쌌음에도 전혀 수그러들지 않은 자지를 솔리 씨의 보지에 쑤셔 넣었다.

푸우우우우욱!

"흐아아앙♡♡♡"

매도 플레이를 하며 여왕님 컨셉 행세를 한 솔리 씨.

하지만 랜트의 자지를 넣어진 순간 여왕님에겐 어울리지 않은 달달한 신음소리를 내질렀다.

"으읏! 여왕님의 보지 너무 기분 좋아요!"

"흐읏♡ 으응♡ 마조 돼지 주제에 역시 자지만은 여성을 함락하기 딱 좋은 극상자지군요! 어서 그 허리를 흔드는 것밖에 재주가 없는 자지를 흔드세요! 이 돼지!"

"넵!"

"건방지게 사람 말 내뱉지 마세요!"

"꾸우우우우울!"

푸욱! 푸욱! 푸욱! 푸욱!

랜트는 더욱 힘차게 허리를 흔들며 발정난 돼지와도 같이 솔리 씨의 자궁을 찌르고 찌르고 또 찔렀다.

"흐응♡ 아앙♡ 좋습니다♡ 바로 그거예요♡ 흐으으응♡♡♡ 이 돼지♡ 이 돼지와도 같은 허리놀림♡ 으응♡ 아아앙♡♡ 랜트에게 아주 잘 어울립니다♡ 흐그응♡ 평생 그렇게 돼지처럼♡ 흐으응♡♡ 제 보지에 자지만 박고 있으면 되는 겁니다♡"

"꾸울! 꾸울! 꾸우우우우울!!"

"아앙♡ 좀 더 힘차게 우세요. 이 자지 돼지!"

찰싸아아아악!

솔리 씨가 염동력을 이용해 마나웨폰으로 만든 채찍으로 랜트의 엉덩이를 때렸다.

찰싹! 찰싹! 찰싹!

"꾸울! 꾸울! 꾸우우우울!"

랜트는 자신의 엉덩이를 때리는 채찍의 리듬에 맞춰서 허리를 흔들었다.

"흐응♡♡ 누가 리듬을 맞추라고 했습니까! 이것은 더 빨리 흔들라는 신호인 겁니다!"

"아하. 꾸우우우우우울!"

푸푸푸푸푸푸푸푸푹!!!

"흐응♡ 아앙♡ 흐아아아아아앙♡♡♡ 싸세요♡ 이제 그만 정액 싸세요♡ 빨리 돼지처럼 게걸스럽게 싸서 제 자궁에 냠냠 정액을 먹게 하는 겁니다아아앗♡♡♡"

"꾸우우우울!"

푸슈우우우우우욱!!!

여왕님의 말에 잘 따르는 충실한 마조돼지와도 같이 랜트는 곧바로 솔리 씨의 안에 정액을 내뿜었다.

"흐으으으으응♡♡♡"

90도로 굽혀졌던 솔리 씨의 허리가 활같이 휘어지며 곡선을 그렸다.

그로부터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헤읏♡ 으응♡ 잘 했…… 습니다♡ 돼…… 지……♡"

솔리 씨는 이번엔 끝까지 컨셉을 유지하며 바들바들 떠는 몸으로 보지에서 정액을 콸콸 흘리고 있었다.

그리고 랜트는 개운한 듯이 상쾌한 표정으로 팔뚝으로 이마를 닦았다.

"꾸우우울! 감사합니다!"

즐거운 S 여왕님 컨셉이 들어간 매도 플레이를 마친 후.

랜트와 솔리 씨는 뒷풀이를 시작했다.

"이번 매도 채찍 플레이 엄청 좋았어요! 솔리 씨의 새로운 일면을 보는 것 같았어요!"

"저도 랜트가 신나게 꿀꿀대는 게 매우 좋았습니다. 흐음, 그런데 너무 기분 좋아 보였더군요."

"어? 뭔가 이상했나요?"

"아니요, 부러울 정도로 좋아하는 거 같아서 다음엔 제가 마조 돼지가 돼보고 싶습니다! 랜트가 손바닥으로 제 엉덩이를 찰싹찰싹 때리며 좀 더 자지를 조여라! 안 그러면 더 안 때려준다 이 마조돼지!라고 외치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주먹을 불끈 쥐며 솔리 씨는 다음 플레이에 대한 갈망을 불태우고 있었다.

"오! 그것도 좋네요! 으음, 하지만 저는 솔리 씨를 때리는 것보다는 사랑하는 쪽이 더 좋아요."

"하지만 랜트는 이미 저를 자지봉으로 제 자궁을 몇 번이고 때리고 있습니다. 딱히 스패킹하는 것도 별로 다르지 않은 게 아닐까요?"

"……!!!"

'자궁구 찌르기도 SM플레이의 일종……!!!'

무언가 새로운 깨달음을 얻으려는 랜트였다.

"어쨌든 내일은 니냐 씨와의 매도 플레이가 되겠군요. 흐음, 제 예상으로는 니냐 씨는 저와 같이 SM에 가까운 매도 플레이는 안 할 것 같습니다."

"니냐 씨는 그런 것보다 섹스에 더 치중할 것 같으니까요."

"오히려 펠라치오를 중점적으로 하지 않을까요? 랜트가 정액을 많이 싸면 무식하게 정액만 많은 멍청이라고 욕하는 겁니다."

"니, 니냐 씨가 나에게 그런 욕을 하다니……!"

랜트는 니냐가 그런 식으로 자신에게 욕을 하는 걸 상상해봤다.

­콜록콜록! 뭐 이리 많이 싸는 거야? 정액 많이 싸는 것밖에 재주가 없는 거야? 이 멍청이…….

"오옷!"

짜릿짜릿한 눈매로 자신을 올려다보며 그런 대사를 하는 니냐를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랜트는 자지가 불끈불끈 솟아올랐다.

사랑하는 연인의 어떤 모습이라도 랜트에게는 최고의 꼴리는 모습인 것이다.

"내일이 기대되네요!"

랜트의 눈이 초롱초롱 빛났다.

그리고 다음 날 밤.

랜트와 니냐가 매도 플레이를 하게 된 날이 왔다.

"니냐 씨이이이이이잇!"

랜트는 힘차게 자신의 방문을 열었다.

니냐가 먼저 방에 들어가 잠시 후에 들어와 달라고 부탁했기 때문이다.

"어서 와~ 랜트♡"

"어? 니냐 씨, 그 모습은……."

랜트가 들어오자 바로 랜트를 환영하는 니냐.

한편 랜트는 방문을 열자마자 보이는 니냐의 모습에 눈을 깜빡였다.

머리에 나 있는 뿔, 허리 부근에 나 있는 연보라색의 날개과 하트 모양의 꼬리.

니냐는 지금 서큐버스 폼으로 랜트를 맞이하고 있었다.

"후훗, 오늘 매도 플레이하는 날이잖아? 그러니까 이왕이면 이 모습으로 하는 게 어울릴 것 같아서. 랜트 생각은 어때?"

"서큐버스 폼인 니냐 씨도 너무 예쁘고 사랑스러워요!"

직설적인 랜트의 사랑이 담긴 칭찬.

"꺄아아아앙♡♡♡ 그런 말 하면 매도보다 러브러브한 섹스하고 싶어지잖아♡♡ 오늘은 너무 그런 말 하면 안 돼♡"

물론 그런 랜트의 마음이 담긴 말은 니냐의 마음을 사르르 녹게 만들었다.

"넵! 조심할게요! 그런데 니냐 씨는 어떻게 매도 플레이할 생각이세요?"

"어머, 그건 미리 말해주면 재미없잖아~ 하지만…… 후훗, 평소와 많이 다르진 않을 거야♡"

그리 말하면서 니냐는 부드럽게 걸으며 랜트의 곁으로 다가왔다.

"츄릅♡"

입술을 핥으며 요염한 표정을 짓는 니냐는 랜트의 바로 앞까지 다가간 다음 랜트의 자지를 손으로 훑으며 말했다.

"어서 바지 벗어, 랜트♡ 누나가…… 오늘 랜트의 자지가 얼마나 허접인지 알.려.줄.게♡"

"으읏?!"

'누나 매도 플레이…… 라고!? 그것도 그냥 욕하는 게 아닌…… 성적인 승부의 우열을 가르게 하는 플레이!'

여태껏 랜트가 겪은 플레이는 오로지 살짝 SM성향이 들어간 듯한 플레이.

자지를 밟거나 채찍을 맞거나 그런 모습을 기뻐하는 자신을 욕하는 플레이였다.

하지만 지금 니냐가 하려는 것은 그것들과는 방향이 다른 플레이.

SM적 플레이가 주된 것이 아닌 이른바 섹스 배틀!

섹스 우위자인 니냐에 의해서 엄청나게 정액이 뽑히는 허접한 랜트의 인내력과 섹스 실력을 매도하는 컨셉 플레이였던 것이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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