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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68화 〉 망상외전­데이브와 시마의! 네토라세 플레이! (768/818)

〈 768화 〉 망상외전­데이브와 시마의! 네토라세 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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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망상외전은 망상외전­시마의 폭주와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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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트와 멜리사가 태어나고 자란 마을.

그 마을의 여관 한 방에서.

"츄르르릅♡ 츄릅♡ 쮸웁♡ 쮸웁♡ 쮸우우우우우웁♡♡♡"

"어억! 으읏! 시, 시마! 하앗! 으으윽!"

랜트와 멜리사의 소꿉친구.

데이브와 시마는 사랑의 시간을 가지고 있었다.

갈색 단발에 녹색 눈동자를 지닌 평소에는 소심하지만, 데이브에 대한 사랑은 적극적은 시마는.

랜트의 애인인 니냐에게 배운 펠라 테크닉으로 데이브를 봉사하고 있었다.

"시, 시마! 나, 나 이제 쌀…… 으윽!"

뷰우욱! 뷰우욱!

너무나도 기분 좋은 시마의 펠라에 데이브는 참지 못하고 그대로 시마의 입 안으로 사정했다.

"꿀꺽♡ 꿀꺽♡ 쮸우우우웁……♡"

"허읏! 으읏! 시, 시마! 으윽!"

시마는 입 안에서 싸지는 정액을 차분히 삼켜내면서 더욱 자지를 빨아들이며 요도에 남있는 정액까지 말끔히 빨아들였다.

"푸하……♡ 기분 좋았어, 데이브?"

"어…… 응. 진짜…… 좋았어."

"헤헷, 다행이다."

솔직한 데이브에 감상에 시마는 헤실헤실 웃으며 미소를 지었다.

"하, 한 번 더, 받을래?"

"아니, 오늘은 더 안 나올 거 같아."

"그, 그래? 알았어!"

"응?"

지쳤다는 데이브의 말에 바로 물러나는 시마.

데이브는 그런 시마에게 자그마한 위화감을 느꼈다.

"저기…… 시마."

"응? 왜 그래, 데이브?"

"무슨 일 있었어?"

"으!? 왜, 왜 그래? 뭐가?"

"아니, 평소라면 더 하려고 하잖아. 랜트가 준 정력제 먹이면서."

"어, 그…… 그게. 최, 최근에 데, 데이브도 힘들어 보이고…… 내 고집만 내세우면 아, 안 될 거 같아서……."

"시, 시마……!"

자신을 배려하는 마음을 우선시한 시마의 모습에 데이브는 감격했다.

"으읏……! 고마워, 시마! 사랑해!"

큰 감격에 데이브는 침대에서 내려와 시마를 끌어안았다.

"으, 응! 나, 나도 사랑해, 데이브……♡"

시마도 마찬가지로 데이브를 껴안으며 사랑을 속삭였다.

다만.

시마가 데이브를 좀 더 배려하는 건 다른 이유가 있었다.

그것은 바로 죄책감과 미안함 때문이었다.

'미안…… 데이브…….'

그것은 며칠 전.

시마는 데이브가 더욱 기분 좋아졌으면 해서.

정확히 따지자면 더욱 기분 좋아져서 더욱 자신과 하는 시간이 늘어나도록.

랜트에게 부탁해 펠라지도를 받았었다.

하지만 랜트의 정액을 마신 순간.

강렬한 수컷의 페로몬과 진한 정액의 맛에 폭주해버린 시마는.

그만 랜트와 관계를 가져버리고 만 것이다.

처음 겪는 상상을 뛰어넘는 강렬한 쾌락에 흠뻑 빠져버렸던 시마는 랜트를 구슬려서 렛츠 섹스.

데이브하고의 러브러브한 행복보다 쾌락에 대한 욕구를 더욱 우선시해서 천박하게 애액을 질질 흘리고 랜트의 자지를 스스로 넣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심지어 여유롭게 섹스를 하는 랜트의 모습을 보고 데이브하고 비교하는 짓까지 한 시마.

마지막에는 이렇게 느끼는 건 어쩔 수 없다며 데이브도 이해해 줄 거라는 자기합리화의 경지!

랜트와의 섹스가 끝나고 시간이 지나 냉정함을 되찾은 시마는 데이브를 향한 죄책감과 스스로에 대한 한심함에 머리를 쥐어 싸맸다.

그렇기에 데이브에 대한 죄책감 맥스 상태인 시마는 자신이 더욱 하고 싶어도 데이브가 지치면 바로 물러서는 모습을 보이는 거였다.

물론 랜트하고 섹스를 맛봤다고 해서 데이브하고의 섹스가 완전히 부족하고 기분 좋지 않게 됐다는 건 아니었다.

사랑하는 데이브와 이어지는 건 여전히 시마를 행복하게 했고.

랜트보다 크진 않지만 적당한 크기인 데이브의 자지는 충분히 사랑을 느낄 만큼 시마를 기분 좋게 만들었다.

그렇기에 더욱 그것보다 훨씬 뛰어난 쾌락을 준다고 해서 완전히 폭주해버린 자신을 시마는 더욱 수치심을 느끼고 있었다.

거기에 더해.

'멜리사의 얼굴을 볼 낯이 없어…….'

자신의 소중한 소꿉친구이자 랜트의 연인인 멜리사에 대한 미안함까지 겹치고 있었다.

'이, 이제부터 난 데이브뿐이야! 데이브하고만 행복하면 돼! 응, 데이브만 행복하다면 난 다 좋아!'

죄책감과 미안함이 합쳐져서 원래라면 데이브가 홀쭉해질 때까지 쥐어짜려 했던 시마에게 커다란 결심을 하게 만들었다.

며칠 후.

'시마…….'

데이브는 사랑하는 시마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다.

최근 들어 자신을 배려하여 평소와는 다른.

적극성이 많이 줄어든 모습을 보이는 시마.

물론 정력적으로나 체력적으로나 데이브에게 있어서는 좋은 일이었다.

하지만 데이브는 생각했다.

'혹시 시마…… 나 때문에 억지로 참고 있는 건가?'

자신이 정력도 딸리니까.

거의 대부분 시마에게 리드된 상태로 하기만 하니까.

시마가 그런 자신을 동정하여 자비를 베풀듯 이러는 게 아닐까?

그런 생각이 데이브의 머릿속을 맴돌기 시작했다.

'나로는 시마를 만족시킬 수 없는 건가…….'

데이브는 사랑하는 시마가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일상생활에서는 자신이 시마와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는 확신이 있었다.

하지만 성생활에서만큼은 데이브는 그런 자신이 없었다.

'어떡하면 시마가 좋아할 수 있을까…….'

시마가 섹스로 행복해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데이브는 그것에 관해서만 계속 생각했다.

'내가 만약 랜트였다면…… 시마를 만족시킬 수 있을 텐데. 많은 연인들이 있는 랜트라면 분명 나보다 훨씬 경험도 많고…… 덩치 생각하면 당연히 나보다 크니까.'

점점 랜트에 대해 생각이 집중되는 데이브는.

원래 같았으면 생각하지 않을 가능성을 떠올리고 말았다.

'시마가 랜트랑 하면…… 만족할 수 있는 걸까? ……읏!? 나, 나는 대체 무슨 생각을…….'

스스로 생각해도 어이없고 시마가 알면 슬퍼할 수 있다고 예상되는 생각.

데이브는 바로 머리를 털어내며 방금 생각해낸 가능성에 대해서 잊으려고 했다.

하지만.

그러한 생각은 며칠이 지나도 데이브의 머리에서 떠나지 않았다.

오히려 시마와 몸을 섞으면서 그저 부드럽게 앙앙 하고만 약한 신음만 내는 시마의 모습을 보면.

더더욱 만약 시마가 랜트와 했으면 어떻게 될까라는 생각이 계속 들기 시작했고.

이내 너무 고민한 나머지.

­하응♥ 아아♥ 앙♥ 랜트♥ 기분 좋아♥ 데이브 것보다 훨씬♥ 기분 좋아♥ 아아아아앙♥♥

"으아!"

꿈에서 시마가 랜트에게 자지를 박히며 자신이 듣지도 못하 소리로 앙앙 신음을 흘리는 모습까지 꾸게 되었다.

"윽…… 어? 지, 진짜냐……"

거기에 더해 데이브는 그 꿈을 통해서 몽정까지 하게 됐다.

"……."

그리고 그 경험은 데이브에게 큰 결심을 하게 만들었다.

"……시마."

"응? 왜 그래, 데이브?"

데이브는 평소와 같이 시마와 부드러운 섹스를 한 후 서로를 마주 보고 있었다.

"혹시…… 나랑 하면서 부족하다고 느끼지 않아?"

"!? 그, 그건 왜 물어보는 거야?"

갑작스러운 데이브의 질문에 당황하는 시마.

'호, 혹시 데이브가 아, 알아차린 거야? 내, 내가 랜트랑…… 아, 아앗.'

두근두근 긴장에 가슴이 뛰는 시마.

데이브는 그런 시마의 심정도 모른 채 말을 이어나갔다.

"최근에 뭔가 적극적이지 않고…… 계속 나를 배려하고 있는 거 같아서."

"아, 아니야! 오, 오히려 내가 여태까지 너무 많이 데이브에게 무리시켰다고 새, 생각해서 그런 거 인걸!"

'역시 배려하고 있었구나…….'

"있지, 시마. 나는 시마가 행복했으면 좋겠어. 이런 나를 좋아해 주는 것도 정말 고맙고. 시마랑 함께 있는 시간은 정말 행복해."

"데, 데이브……♡."

"그러니까 나는 시마가 행복했으면 좋겠어. 일상만이 아니라…… 성관계에서도. 그러니까 시마……."

꿀꺽하고 숨을 삼키고 데이브는 시마에게 물었다.

"랜트하고…… 한 번 해볼 생각 없어?"

"어……?"

철렁! 하고 시마의 심장이 크게 뛰었다.

"래, 랜트하고? 가, 갑자기 왜……."

"그야 랜트는 엄청…… 섹스를 잘할 거 아니야. 그러면 시마도 섹스로 만족할 거 같아서."

'랜, 랜트랑 또 섹스를……?'

화아악하고 생각만으로 시마의 몸은 랜트와 했던 때를 떠올리며 몸을 달아올리고 있었다.

하지만 마음만은 여전히 당황하고 있었다.

"에? 응? 하, 하지만 데, 데이브…… 괘, 괜찮은 거야? 데이브는 내, 내가 랜트랑 해도 괘, 괜찮아?"

"물론…… 엄청 껄끄럽고 가능하면 보기 싫지."

"그, 그러면……."

"하지만 난 그래도…… 내가 껄끄럽다고 해도……."

데이브는 시마를 똑바로 바라보며 말했다.

"시마가 행복해하는 모습을…… 기분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

"데, 데이브……."

"난 솔직히…… 시마를 완전히 만족시켜줄 수 없다고 생각해. 하지만 랜트라면…… 그게 가능할 거라고 생각해. 게다가 이런 부탁은…… 아마 랜트밖에 못 할 거야. 다른 남자라면 몰라도 랜트라면 믿을 수 있으니까."

자신의 친구인 랜트가 혹여나 시마랑 한다고 해도 시마를 뺏어간다는 생각은 하지 않을 거라고.

데이브는 굳게 믿고 있었다.

"시마, 나는 시마가 행복해하는 모습을 정말로 보고 싶어. 물론 시마가 싫다면 안 할 거야. 이런 제안을 한 날 욕해도 돼. 시마는 어떻게 하고 싶어?"

"나, 나는……."

시마의 안에서 자신을 생각해주는 데이브에 대한 기쁨과 죄책감.

그리고 랜트와 다시 한번 섹스할 수도 있다는 기대감과 배덕감이 멤돌고 있었다.

"미, 미안. 데이브. 새, 생각 좀 하게 해줘……."

"알았어. 너무 갑작스러웠지? 생각이 정리되면 말해줘."

"응……."

그리고 다음 날.

"이, 이렇게 됐는데 어, 어떡하면 좋을까, 랜트……."

"어? 진짜로?"

타이밍 좋게 마을에 들른 랜트에게 시마는 데이브의 일을 털어놓고 상담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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