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5화 〉 티나 제물의 소녀(2)
* * *
(스포일러? 방지를 위해 제목은 여전히 티나로 했습니다)
000
베아의 순결을 상징하는 피가 클레온의 물건을 타고 흐르는 감촉은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
그녀는 클레온을 붙잡고 그가 다음행위로 넘어갈 수 있도록 재촉하고 있었지만.
상식적으로 생각해서 지금 막 처녀를 잃은 소녀에 대해 마법이라도 사용하지 않는 이상, 그녀가 자신의 물건에 익숙해 질때까지 격렬하게 움직이는 것은 삼가야만 했다.
`이제와서?`
다음 순간, 클레온의 머릿속을 스치는 사념.
그것은 지금까지 많은 소녀들의 순결을 빼았아온 자신에 대한 책망과도 같은 목소리였을까.
아까까지는 이상하다고 싶을 정도로 성욕에 의한 충동이 느껴지지 않은 것에 비해
베아와 연결된 채로 있으면 좀 더, 좀 더 이 육체를 탐하고 싶다는 욕망이 부글부글 끓듯이 올라왔다.
그녀 자신의 얼굴만큼 커다랗고 부드러운 가슴도.
달콤한 향기가 나는 목도.
가늘고 길게 뻗은 팔다리도.
자신의 물건을 받아들이고 조금씩이지만 적응해가며, 피와 함께 애액을 흘려대는 음부도.
모두 자신의 것으로 범하고 정복하고 싶다는 검은 욕망이다.
그의 손에는 쿠온으로부터 빌려온 회복의 마법이 걸쳐져 있었다.
클레온의 손이 그녀의 배로 향하자, 치유를 상징하는 초록색 빛의 파동이 복부 위에서 퍼져 나간다.
따뜻한 감각에 베아가 살짝 상체를 들어 자신의 하반신으로 시선을 떨어트리면.
클레온이 마법을 사용하여 자신의 내부를 치료하고, 고통을 완화하고 있는 것이 보였다.
얼핏 보면 이타적일 수밖에 없는 회복 마법의 행사.
하지만, 그 근원에는 조금이라도 빨리 그녀의 몸 전체를 맛보고 싶다는 이기적인 욕구가 깔렸었다.
베아보다 커다란 몸을 이용하여 위에서부터 덮은 채 손을 붙잡고 있는 클레온의 눈은.
똑바로 베아의 눈을 바라보며, 살짝 호흡을 거칠게 하고 있었다.
마치 충동질 당하는 자신의 욕망에 이성이 저항하는 듯, 아슬아슬한 라인 위에 서 있는 듯했다.
"선, 배...? 참지, 않으셔도 되요...?"
베아는 그런 클레온이 조금 괴로워 보였는지, 그를 생각하면서 이야기하지만.
그것은 오히려 역효과였다.
쥬즈즈즈즉...
"핫...크윽...!?"
클레온의 물건이 베아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안쪽으로, 더욱 깊게 움직인다.
그의 굵은 기둥에 의해 베아의 음부는 한계에 가깝게 크게 열어 젖혀지며, 최대한 그 물건을 받아들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질의 주름 한장, 한장이 강하게 클레온의 물건을 조여오며 감싸고, 떨어지지 않는다.
높은 점도를 가진 질내의 벽은 물건의 표면에 있는 우툴두툴한 혈관에 의해 긁힐 때마다
미개발된 그녀의 몸이 환희의 비명을 내지르며 그의 모양에 맞춰 자신의 모습을 바꾸어 가고 있었다.
"큭... 미안, 상냥하게 해주지 못할 것... 같아…."
클레온은 어떻게든 이성의 끈을 붙잡은 채 전후로 허리를 움직이며 베아에게 이야기한다.
그러면 베아는 살짝 눈을 크게 떴다가 웃어 보이며 대답한다.
"괜...찮아요. 자신의 욕망에 솔직해지세요. 그건 분명, 선배가 나쁜게 아니니까요….♡"
`그녀도 그렇게 말하고 있잖아... 짐승처럼 범해, 지배해서 완전히 네 여자로 만들어라….`
명백하게 무언가가 이상했다.
자신의 안쪽에서 울리는 목소리는, 정말로 자신의 것일까.
하지만 그런 사념을 뿌리치듯 자신의 의지로 베아에게 쾌락을 안겨주기 위해.
잡고 있던 손을 풀어 그녀의 뺨을 어루만지면, 베아는 기분 좋은 표정이 되어 마치 클레온에게 심취한 듯 풀어진 얼굴을 한다.
그리고 나서는, 클레온에게 한없이 상냥한 말을 하며 그를 안심시키고 자신의 몸을 마치 신에게 바쳐진 제물인마냥 내놓는 것이었다.
"선배... 저는 라일라가 사랑해 마지않는 선배를 사랑하고 있어요... 엘레시아에서 당신을 처음 보았을 때부터, 지금까지 그 마음을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응...♡"
찌거억, 찌걱. 하고, 점도 높은 액체가 두 사람의 접합부에서 소리를 울린다.
살과 살이 부딪힐 때마다 튀어 오르는 액체와 함께 두 사람의 마음도 조금씩 연결되어가는 것이 느껴졌다.
베아는 교성을 올리며 클레온의 행위를 전부 받아들이려는 듯 스스로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팔을 그의 목 뒤로 돌리며, 마치 조금이라도 그의 가까이 가려는 듯 껴안는다.
자연스럽게 클레온의 상체는 더더욱 베아의 위를 덮어씌우듯 구부려지며.
살짝 상체가 들어 올려진 베아와 클레온의 입이 다시 한 번 겹쳐졌다.
이번의 키스는 좀 더 열정적이었고, 격렬한 행위였다.
"츄... 츄릇... 하음, 레...♡"
두 사람의 입술이 붙었다가 떨어질 때마다, 허리의 아래에서 뿐만이 아니라 두 사람의 입에서도 음탕한 소리가 울려퍼진다.
베아는 입과 성기 양쪽에서 전달되어 오는 쾌락의 전기 신호에 몸을 떨며, 척추를 꿰뚫는 듯한 쾌감이 몸을 지배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 덕분인가, 그녀 역시 더 많은 기분 좋음을 얻기 위해 더욱 짐승같이 몸을 움직여 클레온과의 `교미`에 전력을 쏟는다.
"선배♡ 선배, 좀 더. 좀 더 저를 꼬옥 안아주세요♡ 부서져 버릴 정도로 꼬옥... 꼬옥이에요...!"
그의 등 뒤로 돌린 다리에 힘을 집어넣으면서 클레온과 이 이상 불가능 할 정도로 강한 포옹을 한다.
클레온 역시 그런 그녀의 등 뒤로 팔을 돌리며 더욱 가까워지기 위해 몸을 들어 올린다.
그 와중에도 연결되어 있던 입술은 떨어지지 않은 채. 이번에는 자신이 책상 위에 걸터앉는다. 자연스럽게 정상위에서 대면좌위의 자세로 이동한다.
이번에는 클레온의 물건이 베아의 가장 깊숙한 곳을 그라인드 하듯이 문지른다.
그렇게 하면 마치 몸 전체를 무거운 돌에 짓눌린 것과도 같은 감각이 그녀의 전신에 퍼져 나가면서.
"옷...그웃...오오오...♡"
와도 같이, 그녀 본인도 깜짝 놀랄 정도로 짐승과도 같은 낮은 목소리가 자연스럽게 흘러나왔다.
마치 그런 목소리를 덮어씌우려는 듯, 베아는 입을 열고 `선배, 선배♡`하고, 클레온을 달콤한 목소리를 섞어 부른다.
그런 그녀에게 불릴 때마다 그녀를 탐하려는 욕망이 더욱 뜨거워지며, 물건에도 힘이 들어간다.
그녀의 자궁이라는 곳에 이미 도달한 그의 물건은 더욱 깊은 곳을 향하려는 듯, 그녀의 자궁에 그의 물건의 끝이 부딪힐 때마다.
베아의 자궁은 그런 그의 물건을 받아들이려고 하는 듯이, 자궁구가 뻐끔... 뻐끔... 하듯 귀두의 끝에 달라붙으며 그 안쪽으로 유혹해온다.
"아아... 선배, 응...♡ 사실은 빨리 이렇게 되고 싶었어요... 선배가 아카데미에 온 뒤 부터, 당신을 멀리서부터 바라보며... 다른 분들과 즐겁게 담소를 하거나 할 때마다... 어쩔 수 없이 추악한 질투의 시선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나도 선배와 평범한 아카데미 생활을 보내고 싶어...♡ 나도 선배와 데이트를 즐기고 싶어...♡ 라일라와 선배와의 시간을 함께하고 싶어...♡"
그녀는 마치 클레온에게 고백하고 참회하듯이 그의 뒤를 쫓아다니던 것을 이야기했다.
이전 트레이스가 이야기했던 클레온의 뒤를 쫓던 인물이라는 것은 바로 베아트릭스였다.
그녀가 자신에게 집착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남자의 본능인 것일까, 지배하고 싶다는 욕망을 또다시 부채질 당한 클레온은 그녀를 더욱 강하게 끌어안으며,
다시 한 번 입을 맞추고 서로의 혀를 섞으며 타액을 교환한다.
그리고 서서히 격렬해지는 그녀의 상하운동 리듬에 맞추어 그 역시 허리를 움직여 스트로크를 강하게 한다.
그때 마다 사방으로 튀어 오르는 애액에 의해 책상에 물자국이 남는다.
새하얗던 그녀의 몸에 만들어진 붉은 자국과, 달콤한 냄새가 욕정을 불태웠다.
"선배...! 저도 선배의 곁에 있게 해주세요...♡ 24시간, 언제라도 선배가 원하면 선배를 기분 좋게 만들어 드릴 테니까요...? 라일라와 함께, 오직 선배를 위해서만 검을 휘두르고 마법을 사용하는 당신의 반려가 될게요...♡ 아니, 반려가 아니라도 좋아...♡ 선배가 원한다면, 저 선배의 애완견이라도 될게요...♡"
"베아...! 나는...!"
"좀, 더... 이름을, 이름을 불러주세요…! 베아트릭스, 베아, 티나... 어느 쪽으로도 좋아요... 제가 선배의 여자란 걸 느낄 수 있도록 해주세요…."
그녀의 소원대로 그녀의 이름을 부를 때마다, 베아트릭스는 민감하게 반응하며 조임을 강하게 한다.
그런 식으로 몇 번을 반복하면 서로를 녹여내듯이 마음이 하나로 이어지며.
두 사람의 몸을 타고 흐르는 땀방울이 사방으로 흩어져 나간다.
애액과 타액, 땀으로 범벅이 된 두 사람의 몸은 서서히 절정에 가까워져 간다.
서로의 달아오른 몸을 격렬하게 탐하며, 클레온은 이제 자신을 제어하지 않은 채 강하게 그녀의 자궁을 쳐올린다.
"아아읏...!? 큭...! 선배...! 슬슬 내시는 건가요...? 제 안에 선배의 아기씨들을... 네, 내주세요...! 선배가 원하는 만큼...!"
"베아트릭스... 큭... 하아...!"
절대로 떨어지지 않겠다는 듯이 강하게 클레온의 몸에 매달려오는 베아.
결국, 한계에 도달하는 것은 두 사람이 동시였다.
뷰르르르륵!
"하앗...! 큿... ~~~~~~!!!"
클레온에게 안긴 채 허리를 뒤쪽으로 꺾으며 입을 뻐끔대는 베아.
연결부위에서 조수를 내뿜으며 절정을 맞이한다.
그녀의 몸 안으로 퍼져나가는 높은 열기의 액체가 펌프질 되듯이 자궁의 내부를 채워 올려갔다.
이윽고 그녀의 안을 금세 가득 채우며 이어지는 긴 사정.
베아는 약간의 탈력감을 느끼면서도 클레온에게 몸을 기댄 채.
살짝 풀린 눈으로 그의 몸에 입맞춤을 계속하고 있었다.
이윽고, 그녀의 몸에서 무언가 검은 기운 일부가 빠져나와 클레온의 몸으로 옮겨간다.
클레온 본인은 그것을 저항 없이 받아들이고, 그녀와 더욱 깊게 연결되는 듯한 감각을 느꼈다.
방금 것이, 데미우르고스의 인자인 것일까.
그것에 대해 대답해줄 수 있는 것은 베아 뿐이었지만, 여전히 절정의 여운에 잠긴 채 심호흡을 하고 있었다.
"하아... 정말로, 정말로 좋은 것을 보았습니다…."
그때 그런 여운을 깨는 듯이 가까이 다가오는 목소리.
클레온이 고개를 들어보면 여전히 전라인 채로 자신의 애액을 허벅지에 흘린 채.
한 번 자위를 마쳐 현자모드에 들어간 듯한 리오메스가 이쪽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녀는 그러더니 자신의 옷에서 지갑을 꺼내 클레온에게 돈을 건네는 것이었다.
"아니, 잠깐."
"이렇게 좋은 행위를 공짜로 볼 순 없네요…."
그렇게 말하는 리오메스를 잠시 클레온이 원망하듯 바라보자 리오메스는 눈을 두 세 번 깜빡이더니.
농담이었다는 듯 웃어 보이며 지갑을 다시 돌려놓는 것이었다.
"그럼, 이제 제 차례인가요? 저, 레즈비언 플레이에도 물론 일가견이 있지만... 될 수 있으면 클레온 강사님과도 한 번 더 몸을 섞고 싶은데…."
리오메스가 웃으면서 그렇게 이야기하자, 클레온은 잠시 베아를 바라보는 것이었다.
베아트릭스는 어렴풋이 제정신을 차리며 조금 아쉽다는 듯이 클레온으로부터 몸을 일으킨다.
그러자, 그녀의 안에 가득 차 있던 클레온의 물건이 빠져나오면서, 그곳을 향해 쌓여있던 정액이 흘러나오는 것이었다.
"알았어요... 그 편이 조금 더 쉽게 인자를 건네드릴 수 있을 테니까..."
베아가 고개를 끄덕이자, 리오메스는 함박웃음을 짓는 것이었다.
001
리오메스는 세 사람이 몸을 섞기에는 구교사의 교실은 너무 좁고 환경이 열악하다면서, 두 사람을 이끌고 건물 내의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
혹시라도 다른 사람과 마주치지 않을까 걱정하는 클레온이었지만, 리오메스가 말하길 이곳에는 기본적으로 사람이 오지 않는다고 하였다.
그래서인지, 그녀는 클레온과 리오메스와는 다르게 몸에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상태에서 가벼운 발걸음으로 두 사람의 앞을 걸어간다.
그 광경은 마치, 신화 속에 등장하는 아름다운 요정을 그린듯한 그림과도 같았다.
움직일 때마다 애액과 정액 섞인 액체를 발자취로 남긴다는 점을 제외하면.
그렇게 세 사람이 도착한 것은, 구 교사의 보건실이었다.
문을 열고 안쪽으로 들어가면 그곳에는 그대로 남겨져 있는 살짝 먼지 쌓여있는 흰색의 침대가 보였다.
리오메스가 손을 올리자 푸욱 하고 잠기는 것이, 땅바닥이나 책상에 비하면 확실히 행위에는 적합해 보였다.
다음으로, 베아가 바람계열의 마법을 사용하여 그 위에 쌓여있던 먼지를 벗겨내면.
클레온이 라일라가 사용하든 청결화 마법을 사용하여 침대를 깨끗이 하면 리오메스의 눈이 빛나는 것이 보였다.
"생각보다도 가정적인 마법도 사용하실 줄 아시네요?"
"라일라가 개발한 마법이야. 여러모로 쓸 곳은 많지…."
클레온은 그렇게 말하며, 지금쯤 자신들을 찾고 있을지도 모르는 라일라에 대해 떠올린다.
여전히 텔레파시는 끊겨 있는 상태로, 지금쯤 자신을 찾고 있을지도 모른다.
당장에라도 모두가 있는 곳으로 돌아가고 싶었지만, 그렇게 하지 못하는 것은….
베아트릭스를 데리고 그들이 있는 곳까지 돌아가는 것은 너무 위험이 큰일이었으며.
그가 가지고 있는 데미우르고스의 인자에 대한 대항책은 확실히 필요하기 때문이었다.
텔레파시가 통하지 않는 것도, 어쩌면
그런 생각이 머릿속을 지나가면 조용히 그의 표정이 어두워졌다.
그런 클레온을 보며 베아트릭스가 그의 손을 잡았다.
"...선배…."
그녀는 그에 대한 미안함과 자신의 무력함에 대한 슬픔으로 클레온과 마찬가지로 조금 어두운 얼굴이 되어 있었다.
"둘 다.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그런 악마의 힘으로는 인간의 인연을 완전히 없애는 것 따윈 불가능하니까."
하지만 리오메스는 여전히 웃는 얼굴로 이야기한다.
"인간의 인연이라는 것은, 기억이나 정신적인 곳에 있는 것이 아닌 그보다도 깊은 `영혼`에서 이어지는 것이랍니다. 설령 정신이 잊더라도, 육체가 기억하고 있고. 육체가 잊더라도 정신이 기억하는 법. 그리고 정신과 육체는 언제나 영혼에 이끌리는 법입니다."
뜬구름을 잡는 듯한 소리이지만, 그것이 그녀 나름대로 인간관계의 지론이라는 것은 알 수 있었다.
"타인에 의해 강제적으로 개찬되어 버린 것 따위, 영원하지 않습니다. 저희가 해야 할 것은, 그런 극악무도한 일을 벌이려는 자와 싸울 힘을 붙이는 것이죠."
"...무언가, 굉장하군. 마치 현자 같은 말을... 리오메스, 대체 몇 살이야?"
클레온이 순수한 감탄을 입에 담자, 리오메스는 잠시 입을 다물더니 눈웃음을 짓는다.
어째서일까, 그녀의 이마에 핏줄이 솟아오른 것이 보였다.
리오메스는 그런 클레온의 손목을 턱 붙잡더니.
방심하고 있던 클레온을 엎어치기로 침대 위에 올려놓는다.
비명을 내지를 틈새도 없이 클레온이 눕혀지고, 빠르게 리오메스가 클레온의 손목을 붙잡아 양호실의 커튼을 잡아당겨.
그의 손목을 침대의 틀에 묶어서 고정하는 것이었다.
클레온은 잠시 어안이 벙벙한 채 그런 리오메스의 얼굴을 바라본다.
"...혹시, 나이에 관해 물어서 화"
"자, 그럼! 클레온 강사님은 얌전히 누워 계세요. 저희가 알아서 할 테니까."
대충 클레온의 말을 중간에 자르면서 리오메스는 클레온이 다시 입었던 옷을 강제적으로 벗겨낸다.
클레온은 마음만 먹으면 묶인 커튼을 강제로 뜯고 구속에서 벗어날 수 있었지만.
이번만큼은 자신이 잘못했다고 생각하고는 얌전히 리오메스의 벌을 받기로 했다.
팔이 묶여있는 만큼 상의를 벗기지는 못하지만, 하반신은 순식간에 공기 중에 그 살 낯을 드러낸다.
리오메스는 원래부터 전라였고, 베아는 얌전히 자신의 옷을 벗어 옆에 개어 놓는 것이었다.
자신의 양옆에, 두 명의 미소녀가 모든 것을 보인 채 서 있는 모습은.
3P는 물론, 4P도 경험한 적이 있는 클레온이지만 살짝 긴장하게 되는 것이었다.
"그럼 먼저, 식은 몸을 다시 데울까요?"
리오메스는 그렇게 말하며 무릎을 꿇고 앉아 길게 내려오는 머리를 손으로 들어 올린 채.
얼굴을 숙여 클레온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가져간다.
부드럽게 얽히는 혀와, 그녀에게서 떨어져 오는 타액.
그러면, 베아도 지지 않겠다는 듯 반대쪽에서부터 두 사람의 키스에 끼어들 듯이 얼굴을 가져다 댄다.
세 사람은 서로, 누가 누구의 혀와 섞이는지도 모를 정도로 격렬히 서로의 타액을 탐하게 된다.
물기를 띈 호흡음과 함께, 입술이 붙었다가 떨어지는 소리, 혀를 내민 채 내는 음탕한 소리가 보건실의 안에 울린다.
"츄...♡ 선배…."
"하음... 쥬릇... 강사님..."
속삭이듯이 들려오는 두 사람의 하모니와 같은 목소리.
상반되는 느낌의 여성으로부터 느껴지는 자신에 대한 열정. 그리고 기분 좋은 입맞춤으로 클레온의 물건은 서서히 중력을 거스르며 기립한다.
"앗...♡"
"후후..."
베아와 리오메스 양쪽 모두 그것을 눈치챘는지 우선 한 번 클레온의 입에서 떨어진 두 사람은.
사이좋게 몸을 클레온의 하반신 좌우로 이동하여 이번에는 클레온의 물건을 양쪽에서 핥기 시작했다.
클레온의 입에 봉사했던 것과 같이, 마치 사랑스럽다는 듯이 혀를 움직이는 두 사람의 미끈한 자극에.
금새라도 끓어오른 사정욕을 해방해 두 사람을 하얀색으로 물들이고 싶어졌다.
"츄르릅... 베... 츄루룻..."
"후릇... 하암... 쥬루륵..."
리오메스의 탐욕스러운 흡입은 클레온이 물건을 위쪽에서부터 삼켜, 귀두를 중심적으로 혀로 자극해 온다.
이빨이 최대한 닿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때때로 구멍을 훑고 지나가는 그녀의 테크닉은 그때 마다 클레온이 허리를 띄우게 하였다.
그에 비해, 베아트릭스는 기둥의 부분에 달라붙어, 마치 아기 새와 같이 키스를 하듯 붙었다 떨어지기를 반복하며.
클레온의 물건의 기둥 부분에 혀를 가져간 채로, 마치 붓을 사용하듯 쓸어 올리는 것이었다.
"츄릅... 후후, 이렇게 커다라면, 입으로 봉사하기만 하더라도 턱이 아파질 정도네요... 하지만, 멈출 수 없는 건 어째서일까요…?"
"츄... 어쩔 수가 없어요. 선배의 훌륭한 자지가 커다란 게 잘못이니까요…? 이런 물건, 원래는 여자아이에게 보여주면 안된다고요...?"
두 사람 모두, 분위기를 타고 고혹적인 목소리를 흘리며 봉사에 전념한다.
달콤한 자극 때문에 클레온은 입술을 깨물며 올라오는 사정감을 참는 것에 전력을 다한다.
"아하...♡ 벌써 한계인 걸까요 강사님...? 강사님의 자지가 빨리 기분 좋은 정액을 뷰르뷰르~ 하고 싸고 싶다고 움찔거리고 있어요..."
"불에 달군 철봉같이 뜨겁고 단단해서... 입술에 화상을 입을 것 같아요. 선배…."
"하지만... 기껏 젖소같이 커다란 가슴을 가진 암컷 둘이서 봉사를 하는 건데…. 그냥 입에 내는 것은 아깝지 않나요...?"
"그러면... 후후...♡"
두 사람은 그렇게 말하더니, 타액으로 적셔진 클레온의 물건에 자신들의 부드러운 가슴을 가져다 댄다.
총 네 개의 커다랗고 물컹거리는 물풍선과도 같은 묵직한 가슴이 네 방향에서 클레온의 물건에 자극을 가하고.
동시에 혀를 사용하여 커다란 유압의 골짜기를 삐져나온 귀두를 핥짝... 핥짝... 하고, 끝을 자극해 온다.
팔을 이용하여 자신들의 가슴을 꽈악, 조여오면 그것만으로도 올라오던 사정을 억누르는 듯한 강한 압력이 클레온의 물건을 덮친다.
"크윽...!"
결국, 클레온은 한계까지 달구어진 사정욕의 한계를 맞이하고, 성대하게 두 사람의 가슴 사이에서 폭발하듯이 정액을 흩뿌렸다.
몇 번이고 펌프질을 반복하며, 장대한 물건을 타고 올라온 백탁액은, 기세를 잃지 않고, 마치 분화하는 화산처럼 두 사람의 사이를 튀어 오른다.
얼굴이나 가슴은 물론이고, 팔이나 손에도 흩뿌려지는 정액의 분수.
리오메스는 클레온의 정액을 입과 손을 이용해 모으더니 자신의 입에 담고, 그대로 베아트릭스와 입을 맞춘다.
그러면, 서로의 입과 혀를 통해 남성의 마력이 잔뜩 담긴 엑기스가 교환되며.
다시 떨어졌을 때는, 두 사람 모두 클레온의 마력에 물들은 채, 눈에 연분홍색의 수상하고 음탕한 빛을 띄운 채.
리오메스와 베아트릭스의 입술 사이에, 흰색의 도개교가 만들어지는 것이 보였다.
열기를 띄운 두 사람의 달콤한 한숨이 뿜어져 나오면.
다음으로 움직인 것은 베아트릭스였다.
그녀는 몸을 일으키더니 침대에 묶여있던 클레온의 팔을 풀어주고.
클레온의 발치에 엉덩이를 내민 채 엎드리는 것이었다.
리오메스 역시, 그런 그녀를 따라 그녀의 옆에 같은 자세로 누워, 살랑 살랑... 수컷을 유혹하는 발정기의 암컷 처럼.
엉덩이를 흔들며 클레온의 정욕을 유도한다.
리오메스는 그렇게 하며, 자신의 옆에 엎드린 채 암컷의 얼굴을 하고 있는 베아트릭스의 손을 붙잡는 것이었다.
이미 한껏 달아오른 세 사람의 체온이, 좁은 침대 위에서 또다시 서로의 몸을 뜨겁게 한다.
그러면, 몸이 자유롭게 된 클레온이 자신의 물건의 끝을 리오메스의 틈새에 가져가 댄다.
쯔걱... 하는 소리가 울리자 리오메스는 그것만으로도 살짝 가버린 것인지 물을 뚝, 뚝. 흘려대며 상반신을 엎드린 채 몸을 떨어댄다.
"옷...!? 구...앗.... 흐익...!?"
하지만 어째서인지, 엉덩이 위에 손을 올렸을 뿐인 베아트릭스 역시 리오메스와 같이 절정을 맞이하는 것이었다.
"뭐... 뭐죠? 방금, 저한테도 리오메스씨의 감각이..."
"후후... 성학과의 비기, 감각전염이랍니다... 제가 느낀 쾌감을 베아트릭스 양에게도 전달하고, 반대도 가능하죠…."
"자, 잠깐 기다려, 주세요…. 쾌감이 메아리쳐서…. 가는 게, 멈추지…. 않아…."
베아는 자신의 자궁이 있는 위치를 꾸욱 누르며 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그런 애절한 모습은 클레온의 정욕을 자극하고 그대로 리오메스에게 삽입하면 베아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그 답을 보기 위해, 거침없이 그녀의 안에 자신의 물건을 삽입했다.
"흐규웃...!? 아, 아무것도 들어오지 않았는데, 배 안이 꽉 찬 것 같아서...!"
귀여운 목소리를 내며 몸부림치는 베아. 그런 베아의 비어있는 질구멍에 클레온이 손가락을 넣자.
이번에는 리오메스가 반응하며 클레온의 물건을 더욱 강하게 조여오는 것이었다.
"하, 하하... 화, 확실히. 양쪽이 감각을 계속해서 전염시키면 계속해서... 메아리치는 게... 오, 웃.... 아핫...♡"
쉴 새 없이 가버리고 있는 베아트릭스에 비해, 쾌감의 한계치가 높은 리오메스는 그 수준이 딱 맞는지.
입을 벌린 채 계속해서 쾌감에 의한 뇌내 마약의 분비로 멈추지 않고 웃음과 교성을 흘린다.
벌써 오늘은 세 번이나 사정한 클레온 역시, 민감해질 대로 민감해진 물건에 의해 손대중을 하지 못하고.
파앙! 파앙!
하고, 물이 터져나가는 커다란 소리를 내며 평소보다 격렬하게 리오메스의 질내에 피스톤 운동을 가한다.
그러면 리오메스도 베아도 짐승같은 교성을 내며 끊임없이 조수를 뿜어내고 수컷이 기뻐할 만한 반응을 보이는 것이었다.
"강사님...! 저, 강사님이 원하면 강사님 전용의 자위 기구가 되어도 좋아요...! 교수님도, 자기보다 섹스를 잘하는 사람이 나타나면 그쪽으로 가도 된다고 말씀하셨으니까요...! 저, 이제 이 자지 외에는 받아들일 생각 없어요...! 저를 욕구 불만으로 죽이고 싶지 않다면, 저를 강사님의 성노예로 만들어주세요...!"
리오메스는 엎드려 비는 듯한 애원의 목소리로 클레온에게 외친다.
아마, 한계가 가까운 것이겠지. 그리고 그것은 클레온도 마찬가지였다.
이윽고, 물꼬를 튼 클레온의 물건이 그녀의 안에 정액을 낸다.
"흑...그읏....!"
침대의 시트를 꽈악 붙잡으며 엉덩이를 들어 올린 채 클레온의 정액을 받아내는 리오메스.
클레온은 사정이 채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물건을 뽑더니. 이번에는 베아트릭스의 안에 자신의 물건을 삽입했다.
"오옥...!? 선, 배...!"
계속되는 쾌락에 방심상태에 빠져 있던 베아트릭스는 갑작스러운 진짜 이물감에 제정신을 되찾으며.
그대로 몸을 튕겨 커다란 유방이 흔들린다.
두 번이나 연속으로 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장대하고 단단한 클레온의 물건이 자신의 몸을 꿰뚫자.
이번에야말로 쾌락 때문에 무너진 듯 풀려버린 얼굴을 보이며.
그런데도 클레온의 물건을 제대로 기분 좋게 만들기 위해서 조임을 멈추지 않는다.
"선배...♡ 저도 선배의 곁에 있을래요... 방금 전 까지 처녀였지만, 선배의 맛을 알아버린 음란한 암컷…. 선배의 전용 아기씨 보관기로 사용해주세요...!"
그녀 역시, 리오메스와 마찬가지로 복종의 말을 입에 담는다.
접합부에서 느껴지는 감각이 거의 한계에 도달할 때까지, 클레온은 허리의 움직임을 멈추지 않았다.
두 사람의 쾌감은 서로의 사이에서 메아리치며, 사라질 일 없이 중첩된다.
리오메스는 베아가 느꼈던 연속으로 절정 하는 감각에 빠져 허우적거리며.
이대로 행위가 끝날 때까지 지옥과도 같은 쾌락의 천국의 늪에 몸을 담그는 것이다.
그리고, 행위의 끝은 곧 클레온의 한계를 이야기했다.
다시 한 번, 그의 물건이 베아의 안에서 부풀어 올랐다.
"하윽..!? 가, 요... 저도... 선...배...♡"
이윽고, 클레온의 정액이 그녀의 안에 다시 한 번 내놓아진다.
폭발하듯 쏟아져 나오는 뜨거운 액체를 받아들이며, 리오메스와 베아는 격렬한 행위의 마지막을 장식하듯.
성대하게 조수를 뿜어내며, 인생 최대의 절정을 맞이하는 것이었다.
검은 기운이, 이번에는 베아에게서 리오메스로 옮겨간다.
그리고, 세 사람은 그대로 탈진한 채.
보건실의 침대에 쓰러지듯 잠이 드는 것이었다.
다시 눈을 떴을 때, 아카데미가 어떤 세상이 되어있을지는.
그때 가서야, 알 수 있는 일이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