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6화 〉 사샤 거울나라의 사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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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는 스스로를 제어할 수 없을 정도로 육욕에 휩싸인 사샤가 어려진 클레온을 위에서 덮치려 들었을 때.
머릿속으로 들려온 목소리는 사샤의 안쪽에서 정신을 통해 직접 울린 것이었다.
그녀의 안에서 당연하다는 듯이 지금까지의 행위를 관찰하고 있다가 말을 꺼낸 것은 사샤의 고향 마을의 근처의 산에서 신앙을 모으는 사냥의 신 루벤.
중앙 교단에서는 상당히 마이너한 취급을 받아 `야만신` `야생신` 등으로 불리는 그녀이지만, 근원을 타고 올라가면 상당히 높은 신격의 여신이 성자의 가호 교단 신앙에 밀려나 격하된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사샤의 안에 존재하는 그녀는 정확하게는 그 루벤의 분령, 분신과도 같은 존재로, 사샤가 마을을 떠난 날의 밤 그녀로부터 축복과 저주를 동시에 받았을 때 그녀의 각인 속에 파고들어 기생한 영혼이다.
물론, 그 덕분에 사샤가 악마의 정신 조작의 영향에서 벗어나 클레온에 대한 것을 떠올릴 수 있었지만, 그 뒤로는 루벤의 자아가 각성하여 때때로 사샤의 몸을 이용하여 들려는 것이 보였기 때문에, 클레온으로서는 그다지 그녀를 좋아할 수 없었다.
"...보고 있는 게 저 거울 뿐인 건 아니었군."
클레온이 그렇게 이야기하자, 사샤의 그림자가 일렁이더니, 거기에서 그녀와 같은 모습을 한, 하지만 동공이 세로로 찢어지고, 그녀의 몸에 솟아난 귀나 꼬리와도 같은 동물적인 부분이 더욱 커다란 또 다른 사샤가 나타났다.
"우, 우왓...!? 실체화했다!?"
사샤가 그 모습에 깜짝 놀라면, 또 하나의 사샤, 아니 루벤은 심드렁한 표정으로 자기 몸을 확인한다.
"정신의 영향을 강하게 받는 세계니까 가능한 것이다…. 흐음. 10년 후의 이 계집은 이런 모습이 되는가…. 나쁘지 않구나. 나의 그릇으로서도 훌륭한 성장이야."
"사샤는 네 그릇이 아니야."
클레온이 그녀는 말에 불쾌함을 나타내자 루벤은 `쿠후후♡`하고 웃어 보이며 클레온에게 대답한다.
"아무렴. 그 사실을 잊었겠는가. 하지만 내가 없어지면 곤란한 것도 사실이겠지? 이 아이의 힘만으로는 각인에 의해 짐승으로 변하는 것을 억제할 수 없으니까 말이야."
사샤는 루벤의 말에 자신의 눈앞에서 짐승으로 타락한 미카시아의 모습을, 클레온은 루벤이 보여주었던 환상 속에서 검은 짐승으로 변한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고 입을 다물 수밖에 없었다.
"걱정하지 마시게. 이 영혼은 루벤의 분령이지만 이미 클레온님이라는 절대불변의 강한 수컷에게 지배당하여 복종한 암컷이니까…. 헌데."
마치 클레온에게 굴복한 것이 자랑스러운 일이라는 듯이 이야기하던 루벤의 눈이 가늘게 뜨여지며 클레온을 바라본다.
지금의 클레온은 어린 시절의 연약한 모습으로 사샤의 공세에 이미 한 번 사정했을 만큼 흐드러진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섭섭하구나 주인님. 그런 모습이 되었다면 모름지기 `마랑의 어머니`라고 불리던 나와도 한 번 몸을 섞는 것이 도리가 아닐까? 어린아이를 돌보는 것은 나의 특기이니라. 그도 그럴 것이 천년이 넘는 세월 동안 수천 마리의 자식을 낳았으니 말이다."
"제, 제 몸으로 그런 이야기를 하는 건 조금..."
루벤이 자신의 다산을 마치 훈장처럼 말하면, 사샤가 옆에서 얼굴을 붉힌다.
클레온은 그러면 바라지 않더라도 머릿속에 떠올리게 되는 것이다.
언제까지나 어릴 것만 같았던 사샤가 앞으로 성장하여, 아이를 낳을 수 있는 나이가 되어, 임신하여 배가 부풀어 오른 모습을.
물론 눈앞에 있는 성장한 모습의 사샤라면 적령기라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클레온에게 있어 사샤는 언제까지나 보호해주고 싶은 어린 소녀이었다.
그런 어린아이가 언젠가 그녀와 같은 아이를 낳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클레온은 심란한 표정이 되는 것이었다.
"클레온씨...?"
"아아. 주인님이 이상한 상상을 하는 것 같구먼. 뭐, 물어보지 않더라도 내용은 대충 알 것 같지만…."
사샤는 클레온의 표정이 시시각각 변하는 모습을 보고 걱정하듯 목소리를 내지만, 그런 모습을 보면서 루벤은 입꼬리를 올리며 어쩔 수 없다는 듯이 고개를 저었다.
"괜찮지 않은가 주인. 어차피 이 아이를 임신시키는 건 그대의 역할일터인데♡ 개인적으로는, 현재의 몸에서 임신시키고 바깥으로 나가면 어떻게 될지 궁금하지 않나?"
그런, 신들 특유의 윤리관이 어긋난 이야기를 하는 루벤을 보며 클레온이 차갑게 식은 표정을 하자 그것만으로도 루벤은 조금 흥분한 듯이 `읏...♡`하고 목소리를 울리며 아랫도리에서 꿀이 흘러나온다.
강한 어투, 신과 같은 초월자 같은 자세를 취하고 있지만 어디까지나 그의 앞에 있을 때는 마조 암캐라는 것이었다.
사샤는 눈앞에서 자신과 똑같은 모습을 한 인간이 발정하여 애액을 흘려대는 모습을 보고는 더욱 부끄러워졌는지 얼굴에 손을 덮어 감쌌다.
"크흠…. 그보다 계집. 어려진 주인을 희롱하는 것도 좋지만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기본적으로 상냥함과 애정이니라. 특히 이불의 위에서라면 머리를 쓰다듬으며 동화를 들려주는 것과 같이 자애로움을 보여야 한다는 것을 모르는 것이냐?"
루벤의 말에 클레온은 예상 밖이라는 듯이 대답했다.
"상당히 네 인상과 다른 육아관인데…."
"기본적으로 나의 속성은 `모신(??)`. 자립하기 전의 어린아이에게는 한없이 상냥한 것이 당연하다고 할 수 있겠지."
루벤이 그렇게 말하며 팔을 뻗어, 사샤의 앞에서 자신의 앞으로 클레온을 당겨온다.
그러고는 그녀와 같은 향기가 나는 같은 몸으로 클레온을 꼬옥 안으면서 전신의 부드러운 부분을 이용하여 소년을 감싼다.
역시 사샤와 같은, 아니 사샤보다 더 강한 근력이었기에 대놓고 애 취급을 받더라도 벗어날 수 없는 클레온은 불만스러운 얼굴을 하지만.
자연스럽게 성기가 그녀의 배에 문질러지면, 참을 수 없을 정도로 부드러운 자극이 느껴졌다.
"어떠한가 클레온님. 이렇게 어머니의 품 안에 안겨 있으면 가슴이 편안해지면서 몸의 원기가 돌아오는 느낌이 들지 않는가?"
"...너는 내 어머니가 아니잖아."
클레온이 당연한 말로 태클을 걸면, 루벤은 몸을 조금 움직여, 배에 붙어있는 클레온의 성기의 귀두 부분을 자극한다.
"쿠후후...♡ 하지만 클레온의 물건은 건강해진 것 같은데...?"
"읏... 생리현상... 이야..."
얼굴을 붉히면서 대답하는 클레온.
사샤는 옆에서 루벤과 클레온의 그런 모습을 바라보더니 침을 꿀꺽 삼키며, 자신도 질세라 클레온을 뒤쪽에서 안았다.
앞뒤, 같은 높이에서 같은 크기의 가슴이 클레온의 가슴과 등을 각각 짓누른다.
"우읏..."
그 감각에 클레온은 자신도 모르게 약한 소리를 올렸고 사샤도 루벤도 그런 클레온을 보면서 자궁의 목마름이 강해지며 꾸욱 꾸욱 하고 울리는 것을 느끼는 것이었다.
"슬슬 다시 시작할까요... 클레온씨….♡"
그리고 그것을 참을 수 없다는 듯이 사샤가 이야기 하면 루벤이 뒤따라 클레온에게 속삭인다.
"어느 쪽의 몸을 써도 좋지만…. 기분 좋은 것은 분명 내 쪽일 것이야 주인님….♡"
그의 정을 먼저 받아내고 싶다는 듯, 호흡할 때마다 부풀어 올랐다, 줄어들었다 하는 그녀의 배가 자연스럽게 클레온의 물건을 자극하고 있었다.
"뭐어... 어느쪽도 두 번 이상은 내줘야 만족하겠지만….♡"
"저는, 클레온씨가 원하시는 만큼 하셔도 되요….♡"
그리고, 사샤는 앞으로, 루벤은 뒤로 넘어지며, 세사람은 함께 침대 위로 쓰러졌다.
아래에서부터 루벤, 클레온, 사샤로 이어지는 인간 샌드위치 형태가 되지만.
몸이 줄어들어 팔다리가 짧아진 상태의 클레온으로서는 그 몸이 앞뒤로 두 사람에 의해 빠짐없이 부드러운 살덩어리에 뒤덮여 있는 상태가 되어있었다.
"한 명이라도 많은 남성이 혹할만한 몸을, 두 개나 써서 기분 좋아질 수 있다니... 쿠후후...♡ 주인님은 복받았구나..."
"무겁지는 않으신가요 클레온씨...? 위아래에서 감싸져서 기분 좋다는 표정이에요...♡"
클레온은 그 상황에 끌려가듯이 몸부림치지만, 그 기분 좋은 틈에서 빠져나올 수 없었다.
루벤도 사샤도 클레온을 보내주지 않겠다는 듯이 꽉 붙잡고 있었기 때문이다.
침대의 매트리스와 이불 사이에 들어가 있듯이.
부드러운 살결의 따뜻함과 기분 좋음 속에서 클레온은 가만히 있더라도 등줄기를 타고 오르는 쾌감에 농락당한다.
그 뒤로는 일이 일사천리로 진행되어, 사샤가 살짝 엉덩이를 들어 올리자, 루벤이 다리를 벌리고.
그리고 소년의 단단한 물건의 끝을 자신의 입구로 이끈다.
그리고 들어 올렸던 허리를 내리면 자연스럽게 클레온의 허리도 아래로 눌리며, `쥬르르륵...`하는 소리를 내며 루벤의 안쪽으로 클레온의 성기가 삽입된다.
"오오오구웃...♡"
사샤와 같은 얼굴, 같은 몸을 하고 있지만 쾌감의 표현 방법은 전혀 다른 루벤이, 자신의 질을 타고 올라오는 이물질이 삽입되는 감각에 짐승과도 같은 낮은 울음소리를 냈다.
사샤는 그런 루벤이 살짝 창피했지만, 어쩄든 끝까지 삽입된 클레온의 뒤쪽에서 그의 머리를 쓰다듬는 것이었다.
"잘하셨어요, 클레온씨. 남기지 않고 뿌리까지 전부 삽입하셨네요…. 평소의 저라면 꽤 전희를 길게 하더라도 끝까지 받아들이려면 시간이 걸리는데... 체격차가 반대가 되면 문제 없네요."
"쿠후후...♡ 이전의 흉악한 숫마와도 같은 자지도 좋지만... 이렇게 발달 도중의 건강한 소년의 풋풋한 자지도 나쁘지 않구나... 그렇다고 작지 않고 확실하게, 응...♡ 기분 좋은 곳을 긁어내고 있어서... 후후... 역시 주인님은 주인님이신 것이야... 이렇게나 멋진 수컷의 씨앗을 받아들일 수 있다니... 앙...♡ 계집도 주인님 못지 않게 운이 좋구나..."
"맞아요... 클레온씨야 말로 제 인생의 모든 걸 바꿔주신 분이시니까요…. 클레온 씨가 없었더라면…. 상상하고 싶지 않아요…."
클레온의 허리에 자기 허리를 꼭 밀착시킨 채로 앞뒤 좌우로 허리를 문지르는 사샤.
덕분에 클레온 본인은 아무런 힘을 들이지 않고서도, 삽입된 상태에서 각도가 바뀌며, 꾸욱 꾸욱 조여오는 루벤의 질주름이 자지에 휘감겨져 온다.
"짐승같이 격렬한 교미만큼은 아니더라도... 후후, 이런 느긋한 것도 사랑을 확인하는 듯해서 좋아하노라...♡ 거기에, 이편이 주인님의 표정을 제대로 볼 수 있으니... 아앙♡"
루벤은 사샤에 의해 무게가 실려 위에서 자신의 자궁을 짓누르는 클레온의 얼굴을 향해 입을 벌리더니 그 가느다란 혀를 뻗어 온다.
그러고는 쾌감에 의해 녹아내린 클레온의 입을 열어 자신의 혀를 휘감아, 안쪽에서부터 그의 타액을 탐하는 것이었다.
탐욕스럽고, 겉치레를 신경 쓰지 않는 오직 쾌락만을 위한 입맞춤.
조금 날카로운 그녀의 송곳니가 클레온의 혀에 닿을 때마다, 따끔한 느낌에 클레온은 움찔거리고 만다.
루벤은 그것을 진즉에 눈치채고, 마치 우연이라는 듯이 그의 혀를 끌어당겨 상처입히지 않을 정도로만 클레온의 혀를 자극한다.
"츄르릇... 츄...♡ 하음... 쥬릇...♡"
삽입과 함께 길게 길게 이어지는 입맞춤은 어려진 것으로 자극에 민감해진 클레온에게 있어서는 마치 뇌를 통째로 잡아먹히는 듯한 감각이었다.
길어지는 만큼 호흡이 부족해지고, 산소가 부족해진 뇌는 정상적인 판단을 불가능하게 하며 주어지는 쾌감, 자극을 흥분으로 바꾸어 또다시 뇌를 침식시킨다.
그런 폭력적인 욕정의 순환과 함께 앞뒤에서 그를 끌어안은 극상의 암컷들.
매끈매끈하고 부드러운 피부와 충분히 몸의 라인이 살아있으면서도 절대로 부족하거나 과하지 않은 살집에 감싸여진 채. 그녀들에게 모든 것을 맡긴 채로.
더러움이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두 사람의 몸이 움직이는 대로 애정이 어린 봉사가 끝없이 이어진다.
원래라면 반대의 입장. 클레온이 사샤를 안을때는 그녀의 페이스를 조절하면서 행위가 이어지는 것을 지금은 사샤가 주도권을 잡은 채로, 클레온을 쾌락의 늪에 빠트려 그녀 본인과 함께 빠져나올 수 없을지도 모를 만큼 깊숙이 잠겨가고 있었다.
머리를 쓰다듬거나, 소년다운 부드러우면서도 단단한 곳이 있는 팔이나 다리를 만지거나, 목이나 귀를 깨물어 자국을 남기거나.
"읏...♡♡♡"
그리고, 그런 행위를 할 때마다 클레온은 물론이지만, 직접적인 성적 자극을 받지 않은 사샤 본인도 뜨거운 정욕의 파도를 받으며 어쩔 수 없을 정도로 몰려오는 행복함에 애액을 흘려낸다.
"주인님... 손은 어디에 두어도 좋으니라. 이 커다란 가슴을 원하는 형태로 망가트리는 것도 좋고. 등 뒤로 돌려서 꼬옥 껴안는 것도 좋고... 혹시라도 원한다면 이 몸의 목을 조르는 것도 괜찮으니라...♡ 분명 더욱 단단하게 주인님의 물건을 조여댈테니... 시험해 볼탠가...?"
위험한 파멸 충동을 내비치는 루벤. 클레온은 그런 루벤의 목소리가 제대로 들리는 것인지 아닌지 모르는 채.
그저 서서히 척추를 타고 흘러 오르는 쾌락이 쌓이고 쌓여 폭발하려 하는 그 순간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쿠후후♡ 역시 아이는 민감한 만큼 빠르구나...♡ 벌써 내고 싶은 것이냐...? 좋다, 클레온 주인님... 부디 이 거짓된 몸을 임신 시킬 수 있을 정도로 진하고 건강한 아기씨를 뿌려다오...♡"
"저와 같은 몸에 흰색 오줌을 뷰뷰 싸버려요. 클레온 씨….♡"
클라이맥스로 접어든 클레온의 사정감을 눈치챈 두 암캐는 각자의 방법으로 그를 유혹하며 루벤은 다시 한번 클레온의 입을, 사샤는 클레온의 귀에 혀를 휘감는다.
부드러운 혀와 머리를 혼란스럽게 하는 소리.
그리고, 끊임없이 클레온의 물건을 조여오는 루벤의 질.
쌓아 올린 모든 쾌감의 댐을 무너뜨리면서 시작되는, 극상의 사정.
받아들일 수 있는 한계를 뛰어넘은 행복한 쾌락에 몸을 부르르 떨면서 클레온의 몸이 추욱 쳐진다.
두 암컷 사이에 끼어 있던 소년의 물건이 한껏 부풀어 오르면...
뷰릇...
꿀렁... 꿀럭...
뷰...르릇... 뷰르...퓨르르릇...
몇 번에 걸쳐 이어지며, 반고체의 정액이 루벤의 안에 쏟아져 나온다.
요도를 헤쳐 나오며 배출되는 백탁액에 클레온은 그저 등을 움찔 거리며 쾌락에 절인 표정과 함께 달콤한 한숨을 내쉬는 것이었다.
삽입되어 있는데도 불구하고, 마치 소리가 들릴 것 같이 고동치는 물건.
사정이 이어지는 동안에도 사샤는 클레온의 귀를 계속해서 핥아내며 자극을 멈추지 않는다.
기분 좋아...
마치 따뜻한 욕조 속에 피로한 몸을 담갔을 때와 같은 감각만이 클레온에게 남아있었다.
"쿠후후….♡ 한 방울도 빠지지 않고 남김없이 받아들였느니라…. 클레온 님의 아기씨...♡"
"고생하셨어요. 클레온 씨...♡ 다시 한번 반할 만큼 멋진 질내사정이었어요…. 그러면, 이번에는…."
그리고 당연하지만, 아직 쾌락의 연회는 끝나지 않았다.
방금 것은 제 1라운드.
클라이맥스는 지금 그의 등 뒤에 있는 여성을 만족 시키는 것이야 말로 목적지였다.
사샤가 몸을 일으키고, 자신에게 등을 보이고 있던 클레온의 몸을 뒤집는다.
이번에는 루벤에게 등을 기댄 채 하늘을 보고 누워있는 클레온.
루벤의 질내에서 빠져나온 물건은 두 사람의 액체에 범벅이 되어있었으나, 단단함을 빠르게 회복 한 채 무게에 지지 않고 하늘을 향해 솟아올라 있었다.
사샤는 그런 클레온의 물건을 보며 침을 꿀꺽, 하고 삼키더니 그대로 허리를 내려 클레온의 물건을 자신의 안으로 받아들였다.
푸...우욱...주륵...♡
"웃...♡ 윽...하아...응….♡"
1cm 1cm 전진할 때마다 쾌감에 절은 목소리를 흘리는 사샤.
루벤의 짐승과도 같은 울음소리와는 다르게, 귀여운 소녀다운 신음성을 흘리면.
어느샌가 클레온의 물건을 뿌리까지 받아들인 상태였다.
"하아... 역시, 클레온씨의 자지, 기분 좋아요..."
그녀도 클레온과 마찬가지로 등줄기를 타고 흐르는 쾌감에 빨라지는 심장박동을 느끼며.
그대로 유연한 허리를 사용해 몸을 앞으로 눞여 다시 한번 클레온을 루벤과 함께 전신을 감싼다.
"저의 가슴... 평소보다도 상당히 크니까요…. 그래도 이오나씨보다는 조금 작을지도 모르지만…."
마치 클레온에게 보라는 듯, 자기 가슴을 양손으로 문지르며 그의 입가에 가져다 댄다.
볼록하게 튀어나온 유두가 클레온에게 가까이 가면, 클레온은 그런 사샤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챈 것인지, 그녀의 가슴에 입을 묻어 빨아올렸다.
"하읏...!? 이, 이건 처음, 느껴보는 감각이에요...♡ 그리고, 가슴을 빠는 클레온씨... 역시... 귀여워...♡"
"쿠후후...♡ 그게 모성이라는 거다 사샤... 아이가 자기 젖을 바라는 모습을 바라볼 때 행복함을 느끼는 것이지…."
루벤의 말에 사샤는 고개를 끄덕이며 알겠다는 듯, 클레온을 보고 더는 자신의 욕망을 주체할 수 없었다.
"클레온씨... 조금, 격렬하게 할게요...♡"
그렇게 말한 사샤는 전에 없을 정도로 빠르게 허리를 위아래로 움직였다.
팡! 팡! 하고 물이 튀어 오를 정도로 격렬한 피스톤 운동. 리듬감 있게 이루어지는 삽입행위에 몸을 엎드리고 있던 사샤의 가슴이나 머리카락이 크게 흔들렸다.
좋은 냄새. 부드러운 가슴. 아름다운 얼굴. 그리고, 기분 좋은 삽입.
이번에도 클레온의 전신을 그런 쾌감을 불러 일으킬만한 것들로 가득 채워 올린다.
찌걱 찌걱...
최대한 깊숙한 곳 까지 클레온의 물건을 받아들이려는 듯 움직이는 사샤. 그리고 그런 사샤의 움직임에 맞추어 루벤 역시 아래에서 클레온을 밀어 올리면.
타이밍 좋게 겹쳐질 때마다 자궁구를 밀어 올리는 클레온의 귀두에 의해 사샤는 애액을 뿜으며 교성을 내뱉는다.
"클레온씨...! 기분 좋아요...! 좀 더, 좀 더 기분 좋아지고 싶어요...!"
그리고 제어의 끈을 완전히 놓은 사샤가 폭주하듯, 클레온과 자신의 쾌락만을 생각하여 몸을 움직인다.
"후우... 후우...♡"
클레온을 내려다보며 거친 호흡을 하는 사샤.
그사이에 끼어있는 클레온의 몸이 부숴지지 않을까 걱정될 정도로 격렬히 움직이지만, 다행히도 클레온의 몸은 루벤에 의해 보호되고 있었다.
머리를 그녀의 가슴에 끼운 채, 위아래에서 느껴지는 쾌감이 쌓이면.
방금 전의 사정에서 얼마 시간이 지나지 않아 한 껏 민감해져 있던 클레온의 물건이 다시 한번 정액을 내기 위해 부풀어 올랐다.
"아, 핫...♡ 싸주세요 클레온씨...♡ 저한테, 아기씨 잔뜩 뿌려서 임신시켜 주세요...♡"
"사, 샤... 읏..."
정액을 졸라대는 사샤의 이름을 천천히 부르며.
결국, 동시에 절정을 맞이하는 두 사람.
뷰르륵...!
꿀럭... 꿀럭...!
뷰르르르르릇...
그리고, 다시 한번 클레온의 물건이 폭발하듯 사정했다.
위에서 아래로 올라오며, 사샤의 자궁 내를 때리듯이 뿜어져 나오는 정액.
"아...읏... 쿠웃...♡"
그리고 그런 클레온의 몸에 매달린 채, 사샤도 몸을 부르르 떨며 애액을 쏟아 냈다.
두 사람의 절정의 여운을 느끼며 자연스럽게 입을 맞추려 하면
어디선가 `덜컹`하는 소리가 들리며.
시야 전체를 감싸는 흰색의 빛이 일어났다.
"이걸로 시련은 끝이다거울. 혹시라도 또 마음에 불만이 생기면 찾아와라거울."
그리고 그런 빛 속에서 들리는 웃기지도 않는 목소리와 함께 두 사람은 잠시 정신을 잃었다.
완전히 정신을 잃기 직전까지, 손은 꼭 붙잡아 절대로 놓치지 않겠다는 듯이 연결된 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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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
무언가, 정신이 들듯이 목소리를 올린 것은 사샤였다.
사샤는 루이스의 거울 앞에 선 채로 멈춰 있던 자신을 발견하고는, 옆에 클레온도 자신과 같은 표정을 짓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그리고 그것과 동시에 사샤의 얼굴이 빨갛게 물들었다.
"죄, 죄송해요! 클레온씨! 마지막에, 그. 너무, 심하게 했어요!"
그러고는 허리를 숙이며 사과해 오며 어쩔 줄 몰라 하는 것이었다.
클레온은 그런 사샤를 보고는 괜찮다는 듯이 이야기한다.
"아, 아니... 나도 사샤를 너무 어린애취급 했던 것 같으니까 말야."
그렇게 멋쩍은 듯 한쪽 손을 들려고 하면….
그곳에는, 밧줄에 묶여있는 돌로 된 열쇠가 클레온의 손에 들려져 있었다.
"... 이건."
"호, 혹시 그게 트리스 메기스토스의 석건 아닐까요...?"
거울 세계에서 빠져나올 때 거울이 약속대로 돌려준 것일까.
"...예상 밖의 일이었지만 어찌 됐든 석건은 빌릴 수 있겠군."
"다, 다행이네요~"
아직 조금 어색한 듯한 사샤.
그런 사샤를 보며 클레온은 쓴웃음을 지으며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돌아가자 사샤. 라일라가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 그리고, 다음부터는 조심할게."
"아, 하하... 아니에요. 클레온씨. 그런 걸로 삐지다니, 저 역시 아직 어린애인가 봐요."
"그렇게 말할 수 있다면 충분히 어른이야."
두 사람은 방금전의 일이 실제로 자신들의 몸에 있었던 일인지, 아니면 거울 세계라는 커다란 환상을 본 것인지 파악할 수 없었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제대로 마음을 통할 수 있었다는 사실이었다.
그것만큼은 거울에게 감사해야겠지.
"...그러고보니, 앨리스는?"
그리고 자신들을 거울에게 인도한 여성이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었다.
클레온이 예상했던 대로, 그녀도 거울의 일부였던 것일까.
잠시 거울이 있던 곳을 돌아보면.
그곳에 비친 앨리스로 보이는 여성이 미소를 지은 채 손을 흔들며 인사를 하고 있었다.
고대의 유물에는 별의별 물건이 다 있군. 같은 생각을 하면서 사샤와 함께 석건을 가지고 저택으로 돌아가는 것이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