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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방되었던 마검사가 사실 파티의 기둥(물리)이었기 때문에 용사의 히로인들이 뒤늦게 매달려옵니다-120화 (120/506)

〈 120화 〉 비밀의 뒷메뉴♥ ­파이즈리 쌍둥이 & 칼리번­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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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루 유리운과 루즈리 유리운.

언니인 파이루는 붉은빛의 브릿지가 섞인 노란색 머리. 동생보다는 조금 얌전해 보이는 태도이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자신을 나타내기 위한 개성의 하나로 근본적인 부분은 여동생과 크게 다르지 않다.

여동생인 루즈리는 노란빛의 브릿지가 삐죽 튀어나온 핑크색의 머리. 발랑 까진 듯한 행동이지만 사실은 조금 소심한 편이며 자기 승인 욕구의 화신 같은 여학생이다.

두 사람 모두 키는 160대. 튀어나올 곳은 튀어나오고, 들어갈 곳은 들어간. 붉은 눈의 쌍둥이.

특히나 이름에서 나타나듯, 같은 또래에 비해 발달한 흉부를 자신의 자랑으로 삼으며 최고 기록은 2초 만에 상대를 가슴으로 보내버린 것이다.

왕국의 지방 귀족 가문 출신의 젊은 영애 자매는 어린 시절부터 또 하나의 자기 자신이라고 할 수 있는 쌍둥이 자매인 상대방을 보며 스스로를 갈고 닦는 것을 미덕으로 삼아왔다.

각종 학문부터 시작하여, 검술은 물론 마법도.

비록 작위가 낮은 귀족이라고 하더라도, 평민에게 모범이 되어야 한다는 것도 물론이지만.

두 사람에게 있어서 가장 큰 원동력은 서로에게 질 수 없다는 `승부욕`이었다.

어머니에게 들은 바에 따르면, 그녀의 어머니 역시 쌍둥이 자매로 여동생이 한 명 있었으며 그녀의 아버지. 즉, 유리운 남작을 두고 경쟁했다던가.

이긴 것이 누구인지는 그 뒤의 이야기를 듣지 않아도 알 수 있었지만.

언젠가, 그녀들에게도 자신의 어머니와 같은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그녀들은 어렵지 않게 예상할 수 있었다.

하지만 쌍둥이 자매는 어렴풋이 깨닫고 있었다.

이 끝없는 엎치락 뒤치락의 술래잡기는 절대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왜냐하면 그녀들은 쌍둥이이고, 가지고 있는 재능도 비슷하며, 신체적인 잠재력도 비등한 수준이었다.

어떤 학문을 배우더라도. 어떤 무술을 배우더라도. 어떤 마법을 배우더라도.

이 지겨운 경쟁의 마지막은 도토리 키재기 수준의 알량한 자존심 싸움이 될 것이라고.

그렇기에 이들은 아카데미에 발을 디뎠다.

이 무한한 지식의 보고에서라면, 조금씩 식어가는 승부욕에 다시 불을 붙일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정치도, 경제도, 마법도, 검술도 시시해 보였지만.

그런 그녀들의 관심을 끈 것은 전혀 예상치도 못한 곳이었다.

"뭐, 뭐야 이건...!"

성학과.

당당히 아카데미에서 간판을 걸고 수업을 하는 이곳을 처음 봤을 때 두 사람은 충격에서 며칠 동안 헤어나지 못했다.

당연하다는 듯이 몸을 섞는 남녀학생들.

그리고 그것을 또 당연하다는 듯이 허용하는 교수.

하지만 그것이 또 그녀들의 잠들어있던 무언가를 깨워낸 것이었다.

지식도 좋지만, 자신들의 어머니가 그랬던 것처럼 결국 최후의 승리자는 사랑하는 남자를 쟁취하는 것이었다.

더 매력적인 여성이 되자.

여동생보다.

언니보다.

자기 육체의 포텐셜을 최대한으로 끌어낼 수 있는 학과 속에서, 그녀들은 날로 발전해 나갔다.

그 과정에서 조금 과격해져 이런저런 사고를 치기는 했지만서도….

어느샌가 그녀들은, 스스로 남성을 고를 수 있는 경지에 오르기까지 했다.

같은 학과에서 그녀들의 위에 서는 여성은 절대적인 군림자인 `류드 교수`와 그녀에 필적하는 `리오메스` 뿐이었다.

아아. 결국 또 인가.

또다시 조금씩 식어간다.

같은 학과의 학생들과의 실습도, 작업이 되어간다.

이렇게 되면, 입학하기 전과 다를 것이 없어진다.

그런 때에 나타난 것은, 어느 날 갑자기 아카데미의 문을 두드리며 나타난 한 남성이었다.

강사로서 일하기엔 나이가 적고, 학생으로서 지내기엔 조금 많은 나이.

검은 머리, 검은 눈에 흰 피부­ 말로만 들은 적이 있던 흑마의 일족의 청년.

성학과의 임시 강사로서 그가 처음 교실에 들어왔을 때 파이루와 루즈리는 동시에 `그것`을 느꼈다.

가장 깊숙한 곳, 이 남자의 아이를 배야만 한다는 생물학적인 본능.

쌍둥이 남매에게 있어, 최후의 승부가 시작된 순간이며.

원초적인 욕망으로 다시 한번 세차게 불타오르는 마음의 불씨가 켜진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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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방에서 네 사람의 숨소리는 점점 더 가팔라져만 갔다.

클레온에게만 먹이는 것은 비겁하다고 생각하여, 파이루와 루즈리 또한 그런 약을 먹은 것이 원인이었지만.

침대에 누워 색색거리며 얼굴이 붉어진 칼리번은 완전히 두 사람의 계획에 휘말린 피해자에 불과했다.

클레온은 이마에 살짝 핏줄이 돋아났지만, 빠르게 맥박치는 심장의 혈류에 의해 조금씩 고양감이 올라와 두 사람에게 제대로 화를 내지 못하고.

어지러운 정신을 간신히 붙든 채 침대 위에 걸터앉았다.

파이루와 루즈리는 서로의 눈치를 보며 클레온의 앞에서 쭈뼛 거리도 있을 뿐, 아까와 같은 기세로 그에게 달려들지는 못하는 것이었다.

"그, 그게…. 죄송해요. 강사님이 곧 아카데미를 떠날지도 모른다고 하셔서…."

파이루가 치맛자락을 붙잡으며 사과해 온다.

"그 전에 반드시 강사님이랑은 한 번…. 그…. 실습하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루즈리 역시 양 검지를 맞부딪히며 머뭇거리며 이야기했다.

클레온으로서는 두 사람이 어째서 거기까지 자신에게 집착하는지 몰랐지만, 어쨌든 일어난 일은 일어나 버린 것.

커져 버린 물건을 바지 속에 둔 채로 바깥에 나가는 흉한 일을 할 수는 없었다.

문제는 칼리번이었다.

반은 성검, 반은 인간인 그녀에게 인간을 대상으로 한 약이 효능을 보인다는 것은, 그녀도 지금 `발정한 상태`라는 것이었다.

그 증거로 그녀에게서도 달콤한 암컷의 향기가 올라오며, 원피스 안에서 조금씩 물이 흘러나와 침대를 적시고 있는 것이 보였다.

그것은 그녀뿐만이 아니라, 자신의 눈앞에서 풀이 죽은 채 서 있는 두 자매 역시 마찬가지였다.

허벅지를 타고 흘러내리는 꿀 같은 물이 검은 타이즈를 적셔간다.

평소의 노출도 심한 복장과는 전혀 다른 전신을 꽁꽁 싸맨 하녀 복장인데도, 붉어진 그들의 표정이나 머뭇거리는 태도, 그리고 움찔거리면서 가만히 있는데도 흘러나오는 애액을 주체하지 못하는 몸.

그런 것을 시야에 넣을 때마다 마치 사과의 껍질을 돌려 깎듯이 클레온의 이성이 떨어져 나가고 있었다.

"해독….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거지?"

결국 클레온은 이마를 붙잡은 채 두 사람에게 물었다.

"사, 사정하시면 돼요. 최대한 많이요. 많이 사정하실수록 약효가 빨리 사라져요."

파이루가 대답하지만, 클레온이 듣고 싶은 것은 다른 쪽이었다.

"...여성은?"

"여성은 절정한 횟수에 따라 약효가 조금씩 약해지게 돼 있어요. 그, 몸에 부작용이 있거나 하는 부류는 아니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리오메스 선배가 보증한 약이에요."

머릿속에서 엄지를 치켜들며 한쪽 손을 고리로 만들어 혀를 날름거리는 리오메스의 얼굴이 떠올랐다.

자연스럽게 야한 상상을 해버리게 되는 자신을 경멸하며 클레온이 머리를 붕붕 흔들고.

우선 칼리번의 쪽을 돌아본다.

"너희 둘은 조금 기다려라…."

클레온이 시선도 주지 않은 채 쌍둥이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이야기하자, 두 사람은 등줄기를 타고 오르는 오싹한 감각과 함께 몸을 부르르 떨면서 대답한다.

"읏…. 네…."

"알겠습니다…. 강사님…."

이것은 체벌이었다. 이미 한껏 달구어진 두 사람의 앞에서 클레온이 지금부터 무엇을 할지 두 사람은 알고 있었으니까.

그저, 눈앞에서 이루어지는 행위를 손가락을 문 채 지켜보면서 자신의 차례가 올 때까지.

아니, 돌아오는 것 자체를 바라면서 있을 수밖에 없었다.

그런 쌍둥이를 뒤로한 채, 클레온은 잠시 칼리번의 몸을 내려다보았다.

인간으로 치면 어떻게 보더라도 미발달한 소녀의 몸 어리다고 한다면 사샤보다도 어린 외견이다.

근본적인 부분을 보자면 인간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그녀는 클레온의 마력을 통해 수육(??)한 상태로, 반은 인간이나 다름없는 상태.

그런 그녀에게 손을 대는 것은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을 터였다.

어떻게 하면 그녀를 조금이라도 편하게 해줄 수 있을까 고민하던 찰나, 클레온의 손목으로 따뜻하고 작은 손이 뻗어져 왔다.

그녀의 가냘픈 손가락으로는 도저히 돌아갈 수 없을 정도로 굵은 클레온의 손목이었지만.

그녀가 무언가 의지를 표하려는 것을 알아챈 클레온이 움직임을 멈추고 그녀와 눈을 마주친다.

"클...레온씨... 저... 몸이 붕 뜬 것 같아요... 혹시, 날고 있나요...?"

"...아니, 침대에 누워 있어. 그건…. 약 때문이야."

비몽사몽 한 그녀의 얼굴은 붉어진 채로, 아래쪽이 간지러운 듯하려나 다리를 비틀고 있었다.

"읏...하아...♡ 이것도…. 인간이 만들어 낸 문화인 건가요…?"

"아니…. 이 녀석들이 바보 같은 짓을 했을 뿐이야."

클레온은 그렇게 말하면서 슬쩍 쌍둥이를 흘겨봤다.

"...조금 괴로울 수 있겠지만, 어떻게든 해줄게. 우선 전신에 힘을 풀고…."

클레온이 그렇게 말하자 칼리번은 심호흡을 하며 숨을 크게 들이쉬고 내쉬는 것을 반복한다.

그때마다, 배를 위로 두고 누운 그녀의 배가 부풀어 올랐다가 가라앉았다 하는 것이 보였다.

우선, 클레온이 시작한 것은 그녀의 이마 위에 손을 올리고, 그녀의 몸 어딘가에 새겨져 있을 자신의 각인을 찾아내는 것이었다.

빠르게 그의 마력이 칼리번의 전신을 훑어 지나가자, 그녀의 몸은 움찔하면서 클레온의 마력에 의한 자극에 반응했다.

그만큼 몸의 감도가 민감해져 있다는 것에 대한 증거이기도 했다.

그리고 이윽고 마력의 흐름이 집중되는 곳을 발견하여, 그녀의 몸을 뒤집어 원피스의 어깨 자락을 내리면.

그녀의 날개가 돋아나 있는 등의 부분에, 목에서 등을 지나 허리까지 이어지는 길고 커다란 보랏빛의 각인이 보였다.

클레온의 지배의 각인은 부여되는 대상에 따라 그 모습이 바뀌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그녀의 것은 지금까지 보았던 다른 누구의 각인보다도 커다랬다.

그 형태는 10개의 원을 중심으로 기하학적인 문양이 새겨진, 나무의 형태였다.

소녀의 몸에는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웅장하고, 거대한 문양에 클레온은 잠시 입을 다물지만.

어떻게든 정신을 차리고 그 각인에 조심스럽게 손을 올려 마력을 흘려보낸다.

"읏... 하윽….♡"

극도로 민감해진 상태의 그녀의 몸에서 각인에 흘러 들어간 마력에 반응해 기동하기 시작하면 은은한 빛을 내며 떠오른다.

뒤쪽에서 그 광경이 신기하다는 듯이 바라보는 쌍둥이를 무시한 채 클레온이 각인의 해석을 끝마치면.

그녀의 각인은 클레온이 그녀를 지배하기 위해 준비된 수단임과 동시에, 그녀 자신을 보호하는 보호장치라는 것도 알 수 있었다.

성검인 그녀는 기본적으로 마를 퇴치하기 위한 존재이지만, 클레온은 그녀가 퇴치해야 할 `마` 그 자체를 부리는 마검사이기도 했다.

순백의 스케치북은 어떤 물감의 색으로도 금세 물들어버린다.

그것을 방지하기 위해 위에 투명한 막을 10장이나 덮어 둔 것이 이 각인에 떠오른 10개의 원이었다.

클레온의 마력이 흘러들어오면 가장 아래쪽의 원이 천천히 차오르며 그의 흑마력에서 불순한 마력이 그녀의 몸으로 침투하지 못하게 막아낸다.

그것으로 칼리번의 폭주를 저지하고, 그녀의 순수함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 필터를 통과한 마력은 제대로 그녀의 몸에 주입되고 있어…. 이거라면 직접 물리적인 자극을 주지 않더라도 마력의 주입만으로 약효를 지울 수 있을 거야.`

지배의 각인의 효과인 대상의 육체를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권능.

이전 사샤의 사냥의 각인을 일시적으로 봉인했던 것과 같이 대상이 스스로는 할 수 없는 일들을 하는 것도 가능했다.

클레온은 천천히 심호흡하면서 손가락의 끝을 가볍게, 그녀의 닿으면 부러질 것만 같이 가느다란 등의 위, 허리의 뒤쪽에 올렸다.

"미안 칼리번. 조금만 참아줘."

"앗...♡ 오...? 읏...♡"

손끝에서 흘러나오는 마력이 각인에 들어가며, 그녀의 등이 움찔거린다.

그때 마다 그녀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신음이 이 침실에서 울려 퍼졌다.

결과적으로 그녀가 느끼는 쾌감은 물리적인 것은 아니었지만 폭력적이면서도 천천히 찾아오는 부류의 쾌감인 것에는 틀림없었다.

칼리번은 자신의 얼굴이 어떤 상황인지 모르고 있었지만, 평소의 느긋하고 늘 웃음을 띤 순수한 얼굴과는 너무나도 다른.

그저 주어지는 쾌락으로 목을 뒤로 올린 채 입을 내밀고 눈도 위쪽으로 돌아간 상태에서.

인간이 아닌 짐승처럼 느끼고, 가버리고, 느끼고, 가버리고를 반복하는 것이었다.

이미 그녀가 원피스 안에 걸친 순백의 속옷은 그 기능을 제대로 할 수 있는 물건이 아니었다.

삽입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차오르는 마력이 마치 클레온의 물건처럼 그녀를 안쪽에서 후벼판다.

신사적인 클레온의 태도나 의도와는 다르게, 몸의 절반이 마력이나 다름없는 칼리 번에 있어 그가 가하는 자극은 살갗을 만지는 것보다도 더욱 깊은 곳까지 들어와서 내장을 그대로 성감대로 바꾸어 찌르는 듯한 느낌이었다.

위장을, 심장을, 간을, 폐를, 뇌를, 혀를, 이빨을, 눈을, 귀를, 코를.

달콤하게 감싸면서도 돗 송곳니를 감춘 뱀과 같이 범해온다.

그야말로 성기를 사용하지 않았을 뿐, 전신을 쾌락에 절여버리는 절정의 연속.

"흐굿......!? 앗, 익... 으구...아앗....! 안 대, 또... 가... 버려...읏...앗....!!!!!"

시트를 꽉 붙잡은 채로 벌써 몇 번째 조수를 뿜은 걸까.

몸 전체에서 수증기가 올라오는 듯한 착각이 느껴질 정도로 열기에 감싸인 칼리번의 몸이 이내 축, 늘어졌다.

조금 전의 성대한 절정으로 그녀의 몸에 쌓여있던 약의 효과가 전부 빠져나간 것을 확인한 클레온이 마력의 주입을 멈춘 것이다.

자세히 보면 등의 각인은 8번째 원까지 차올라 있었다.

다행히도, 시간이 지나면 서서히 이 원이 막고 있던 마력도 자연히 정화되면서 배출될 것이니, 그녀는 조금 쉬도록 하는 것이 좋겠지.

클레온은 가파르게 호흡을 하는 칼리번의 몸을 조용히 들어 올려, 침실에 배치된 푹신한 소파로 그녀의 몸을 옮기고, 담요를 덮어준다.

"클,레온씨... 소, 속옷이... 축축해서..."

"아, 아아…. 알았어."

그녀의 부탁대로 최대한 조심하여 그녀의 젖어버린 속옷을 벗겨낸 클레온은 후우, 하고 한숨을 내쉬며 침대로 돌아왔다.

그리고­

"하아... 하아...♡"

"읏... 강, 강사님…. 부탁드려요. 제발, 저희도….♡"

눈앞에서 거친 두 사람의 행위를 지켜보던 파이루와 루즈리는 허락하지도 않았는데 멋대로 자기 손가락을 자신의 음부에 가져가며.

질척거리는 물소리가 날 정도로 격렬한 자위행위에 빠져 있었다.

타이즈를 벗는 것조차 거슬렸는지, 그대로 국부의 부분을 찢어버리고.

긴 치마를 입에 문 채, 팬티를 살짝 옆으로 치워버리고는 남자의 물건을 몇 번이고 보내버린 기교를 가진 손가락으로 스스로를 위로한다.

클레온은 그런 쌍둥이의 치태에 살짝 질렸다는 듯한 표정을 짓고는 침대 위에 걸터앉는다.

그렇다 하더라도, 클레온 역시 조금 전 칼리번을 상대하면서 인내심이 서서히 한계에 다다른 상태였다.

앉은 상태에서 확실하게 팽창한 그 물건이 바지 위에서도 알 수 있을 정도로 선명하게 드러나 있었다.

그 모습을 바라본 두 암캐는 침을 꿀꺽 삼키며 그 물건을 바라본다.

"후우... 후욱..."

서서히 거칠어지는 호흡음.

클레온은 조용히 그 두 사람을 바라보다가, 자신도 상의를 벗어버린다.

올라오는 열기를 도저히 견딜 수가 없었다.

이런저런 잔 상처가 많은 근육질의 몸이 드러나자, 루즈리는 드디어 `헥헥` 같은 소리를 내기 시작한다.

"파이루."

"네, 네에…."

"루즈리."

"네엣...♡"

"침대 위로 올라와라."

클레온의 허락이 떨어지자, 두 소녀는 드디어 자유가 되었다는 듯이 그 자리에서 일어나 재빠르게 그에게 달려들었다.

한 명은 클레온의 입에, 한 사람은 그의 팽창한 성기가 보이는 바지 위에 키스한다.

"...너희들이 자초한 일이다."

클레온은 두 사람의 손목을 각각 한 손으로 붙잡은 뒤 속삭였다.

오싹거리는 자신의 몸을 주체하지 못한 쌍둥이는 그대로 조수를 뿜어대더니 동시에 대답하는 것이었다.

""네…. 주인님….♡""

"점잔 떨지만 동생과 마찬가지로 음란한 생각밖에 하지 않는 저와…."

"발랑 까진 척하지만 사실은 강사님 같은 강한 남성에게 복종하고 싶어 하는 저…."

"두 사람의 시종 찻집 뒷 메뉴…. `임신시켜 달라고 빌어오며 질내사정을 허락하는 쌍둥이 메이드 자매 특별 코스`…."

"만족하실 때까지, 부디…. 즐겨 주세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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