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5화 〉 라일라 풍유환 메가디럭스 (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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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잠깐. 클레온...!"
갑작스럽게 끊어진 텔레파시에 쿠온은 자신도 모르게 입 밖으로 그의 이름을 불렀다. 눈앞에는 벌써 조금 식어버린 저녁 식사가 차려져 있는 식탁. 의자에 앉아서 두 사람을 기다리던 사샤는 그런 쿠온의 반응을 보며 깜짝 놀란 듯이 어깨를 움찔거렸다.
"무슨 일 있나요…?"
"모르겠어…. 라일라한테 뭔가 문제가 생긴 것 같은데…."
사샤의 질문에, 지금 위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는 모르고 있는 쿠온은 한숨을 내쉬며 고개를 젓는다. 어쨌든 차려진 식사를 이대로 둘 수도 없는 노릇.
"가서 칼리번이랑 갈라테아를 불러와 줄래?"
"네..."
본래는 식사가 필요하지 않는 두 사람을 부르며, 쿠온은 천장을 바라본다. 라일라에 관한 것이라면 클레온에게 맡기면 되겠지만, 신경 쓰이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클레온... 괜찮을까. 여기 와서 거의 쉴 틈이 없는 것 같던데….`
그저, 클레온이 무리를 하지 않기를 바라면서 식은 요리들을 조금이라도 따뜻하게 만들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서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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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쿠온의 걱정시키는 클레온 본인은, 라일라의 침대에 걸터앉은 채 물건을 조여오는 유방의 압력에 의해 정액을 쥐어짜이고 있었다. 양팔로 감싸도 위아래로 삐져나와 버릴 정도로 군더더기 가득한 살이 잔뜩 붙어버린 그녀의 가슴은 흔들릴 때마다, 출렁, 출렁하고 천박하게 파도치며. 고간에 묻혀있는 살집이 허리에 부딪힐 때마다 `철퍽`하는 소리를 내며 모유를 흩뿌린다.
타액과 쿠퍼액, 그리고 모유가 뒤섞인 윤활제가 부드럽게 클레온의 페니스를 감싸며, 저항 없이 라일라의 거대해진 가슴의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주며.
"응...♡ 츄르릇. 츄으... 릇... 루루릇...♡"
가슴골 사이로 튀어나와 있는 귀두에 입을 맞추며, 민감한 점막을 혀로 문지르거나 때때로는 입을 최대한 크게 벌려 뜨겁다고 느껴질 정도로 달아오른 그녀의 입보지 안으로 페니스를 초대하면. 그때마다 클레온은 상상 이상의 쾌감에 자신도 모르게 허리를 움찔거리며 쿠퍼액을 분비하는 것이었다.
쥬륵♡ 쥬륵♡
"아하...♡ 클레온의 농후한 밀크♡ 쿠퍼액에 섞여서 나오고 있어...♡ 진한 수컷 냄새...♡"
라일라는 그렇게 이야기하면서, 클레온에게서 나오는 것은 뭐든지 맛있다는 듯이 혀로 핥으며 얼굴에 홍조를 띠고 그것을 음미한다. 그것을 바라보는 클레온은 조금 낯간지러운 느낌도 있었지만, 마력에 취해 조금 이상해져 버린 라일라에게 그런 것을 지적하는 것은 눈치가 없는 일이겠지. 그저, 그녀가 조금이라도 빨리 만족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일 뿐이었다.
하지만. 그런 것은 결국 태도에도 은연중에 나타나는 법이다. 라일라는 클레온의 표정을 바라보더니 `부우`하고 볼을 부풀린다.
라일라는 어떻게 하면 클레온의 시선을 이쪽으로 돌릴 수 있을까 고민하더니, 문뜩 무언가를 떠올린듯. 자기 모유가 잔뜩 들어가 있는 마녀의 솥을 바라본다.
"니히히...♡"
천박한 웃음을 흘린 라일라는 제대로 된 판단력도 없는 상태에서 본능에 가까운, 원초적인 염력으로 마력을 전환한다. 그러면, 그녀가 손가락질 하는 대로 마녀의 솥 안에 들어있던 모유가 한줄기로 이어지며 클레온을 향해 다가가는 것이었다.
"잠깐, 라일라...?"
"내 마력이 듬~뿍 들어있는 미약 모유... 잔뜩 마셔줘?"
그렇게 말하더니, 클레온의 입을 강제로 열어젖히고 그 안으로 침입해오는 모유의 격류. 완력으로는 거부할 수 없는 물줄기는, 클레온이 전에 입에 댔던 어떤 것보다도 달고, 진한 향기를 가진 것이었다. `맛있다`라기 보다는 `중독된다`라고 말하는 것이 좋겠지. 다만 그 중독성은 이 모유가 함유한 대량의 마력에서 오는 것이지, 클레온이 아기 입맛이라던가 그런 이유가 아니었다.
`위험해... 암시장에 돌아다니는 도핑 마력포션보다도 농도가... 큭...`
클레온은 이것이 자기 목구멍을 통과할때, 라일라의 상태가 이상해진 이유를 완벽하게 알 수 있었다. 이 액체는 마약과도 같았다. 마력농도가 높은 액체는 쉽게 사람의 미각을 망가트리고, 전신에 일종의 전능감을 부여한다. 두근거리는 심장의 박동소리가 마치 귀 옆에 들리는 듯하면, 맥박은 심장을 타고 이곳 저곳으로 흘러가, 클레온은 자신도 모르게 근육에 힘이 들어가 팽창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대량의 마력이 신체능력을 강화한 것이다.
"라일, 라..."
"아하하♡ 클레온. 허벅지에 핏줄이 튀어나왔어~♡ 그리고... 가슴 안에서 펄떡거리고 있는 이거... 여기도 커지려나~?"
대량의 마력을 섭취한 클레온의 감각은 예민해지고. 라일라는 그것을 놓치지 않고 그녀의 페니스를 다시 한번 가슴으로 찌걱거린다. 꾸욱. 하고 강하게 힘을 주면 묵직하면서도 부드러운 그녀의 가슴이 페니스의 뿌리 부분에서부터 압박해오며
"쥬즈르릇...♡"
다시 한번 귀두, 그리고 요도 구멍을 혀로 봉사해오면, 그야말로 번개와도 같은 짜릿한 감각이 클레온의 척수에서 느껴진다. 모이고 모여, 뭉쳐버린 반고체의 정액은, 라일라가 가슴으로 압박하는 뿌리 부분에 막혀 있어서 튀어나오지 못하는 상태였다.
`큭...`
클레온이 주먹을 꽉 쥐며, 아랫입술을 깨물자 라일라는 천천히, 천천히, 가슴을 위쪽으로 조금씩 조금씩 들어 올린다.
살며시. 살며시.
쥬즈즈즈즈즈즈...
허나, 어느 정도 올라간 그녀의 가슴은 다시 한번 멈춰버리는 것이었다.
당연히, 클레온의 정액도 그곳에서 멈춘다.
"클레온의 정액, 올라오고 있는 게 느껴져♡"
라일라는 후우~ 하고 클레온의 귀두 부분에 바람을 분다. 따뜻한 공기가 점막에 닿으면 이미 막혀 있는 기둥으로, 아래에서 더욱 액체를 밀어 올리려고 한다.
"싸고 싶다는 기분은 알겠지만...♡ 조금만 더 참아서, 더욱, 더욱 진하게 만들자...♡ 거기에... 응...♡ 나도 갈 것 같으니까... 가슴, 민감해서...♡ 클레온의 자지에 비빌 때마다...♡"
스으... 하아...
"젖가슴에 찐한 수컷의 향기가 달라붙고... 우툴두툴...한, 핏줄이, 가슴 골짜기를 긁어대니까...♡ 후읏...♡ 사실, 참는 데... 한계인 것 같아….♡"
"라일라..."
"응...♡ 같이, 가자...♡ 마녀의 모유랑, 마검사의 정액, 신선한 상태에서 브랜드할 수 있게...♡ 동시에... 가자...♡"
라일라는 그렇게 말하면서, 팔에 힘을 준 채로 다시, 서서히, 서서히. 몸을 위로 움직인다.
막혀있던 통로의 압박이 사라지면, 클레온의 쌓일 대로 쌓여있는 사정의 욕구는 점점, 위로. 이제 조금만 더 위로 가면.
"3..."
말초신경을 태워버릴 것만 같은 쾌감이 아까부터 멈추지 않고 몸 전체를 돌아다니고 있었다. 분명, 몇 번이고 가버릴 타이밍이 있었는데 그것을 놓친 채. 쾌감은 쌓여만 간다.
"2..."
언젠가, 이런것과 비슷한 일이 있었던 것 같은데. 그래. 처음으로 클레온이 자신을 안았을 때도. 머리부터 발끝까지 기분 좋은 것만 남아있는 상태가 되어서 울부짖었던 자신.
"1..."
하지만, 방출하는 방법은 이제 알고 있다. 클레온과, 함께. 몸에 쌓인 것들을, 전부. 해방♡
"제로옷♡ 옷, 큿... ~~~~~~!!"
라일라가 가장 위쪽까지 끌어올렸던 가슴을 붙잡고 있던 팔의 힘을 푼 것은, 그녀가 절정을 맞이함과 동시에 일이었다. 그리고 드디어 해방된 클레온의 물건은, 라일라의 가슴 안에서 날뛰듯이 껄떡거리며
뷰 뷰르르륵. 퓨르르르! 뷰르르릇!
멈추지 않고, 꿀럭꿀럭, 구멍에서 진한 흰색 액체를 쏟아내며, 라일라의 가슴골은 물론이고, 기세 좋게 튀어 올라 라일라의 턱이나 입가에까지 닿아 흰색으로 물들이는 것이었다.
푸슈...♡
그리고 그것은 라일라도 마찬가지. 절정을 맞이하여 한껒 열린 유선에서 끝없이 달콤한 액체가 흘러나와, 은하수를 그리듯이 바닥에, 그리고 클레온의 하반신에 흩뿌려졌다. 그녀의 경우엔 가슴뿐만이 아니라 모여있는 허벅지 사이 음부에서도 다른 의미의 달콤한 꿀을 계속해서 흘려대며. 가끔씩, 투명한 액체가 강한 물줄기를 만들며 뿜어져 나오고 있었지만.
"하아... 하아...♡ 하~~~~♡ 클레온의 뜨거운 자지 밀크…. 전신에 뿌려져서…. 화상 입을 것 같아….♡"
황홀한 얼굴로 아직 단단한 클레온의 페니스에 입술과 볼을 비벼대는 것이었다. 아직 민감한 클레온의 물건은 그것만으로도 서서히 단단함을 되찾고, 라일라도 그것을 느낀 것인지 이번에는 침대 위로 올라가 풀썩하고 앉는다. 그녀의 부푼 가슴은 아직 그 크기를 유지하는 중이었다.
"클레온♡ 끝까지 할거지? 솔직히 이대로 끝내기에는 아직 부족하잖아….♡ 클레온이 하고 싶은 만큼, 하게 해 줄 테니까...♡ 끈적한 액체로 범벅이 된 굵은 자지, 라일라의 보지에 쑤셔 넣어 줘...♡"
침대에 그 칠칠치 못한 가슴을 늘어트린 채, 엉덩이를 치켜들어 좌우로 흔들, 흔들...
한쪽 손을 비부로 가져가, 검지와 중지로 V자를 만들어 이미 충분히 준비된 구멍을 들어 보이면.
붉은 속살에서 흘러나오는 액체가, 이미 충분히 더럽혀진 침대의 시트에 새로운 얼룩을 더한다.
그런 라일라의 유혹을 본 클레온은, 조용히 말없이 몸을 일으킨다. 방금까지는 라일라가 자신을 괴롭히고 있었지만, 이번에는 자신의 차례라는 것이겠지. 물론, 라일라도 그것을 원하고 있다. 자신을 도발해오는 그녀의 호의 아닌 호의를 거절할 이유는 없었기에, 클레온은 그녀의 뒤로 돌아가 천천히, 그녀의 등 위로 자기 몸을 겹친다.
"응... 이거, 역시 좋아... 위에서 짓눌리는 감각...♡ 몸 전체를, 클레온에게 지배당하고 있다고, 느낄 수 있어서...♡"
평소에는 별 저항 없이, 라일라의 몸도 침대에 수평으로 겹쳐진다. 그렇게 되면, 클레온과 침대라는 빵 사이에 끼어있는 샌드위치의 재료가 되는 라일라였지만. 지금은 다르다. 그녀의 몸에는 커다랗게 차오른 덩어리가 두 개나 달린 것이었다. 클레온의 무게가 더해지면 당연히, 침대와 라일라의 몸 사이에 낀 그녀의 가슴이 꾸욱 눌리며, 푸슈우~ 하고 모유를 뿜어낸다.
"읏... 쿠... 윽...♡"
신음을 흘리면서 몸을 부르르 떠는 라일라. 클레온은 그런 라일라를 보면서 몸에 힘을 주어 그녀가 완전히 압박되지 않도록 자세를 조절한다. 그런 그의 상냥함이 라일라에게도 전해졌는지, 라일라는 자기 엉덩이에 닿아있는 페니스의 단단함을 느끼며 엉덩이를 살살 움직여 그의 물건을 조금씩 자극하며 애태웠다.
하지만, 이런 상냥한 어린아이 장난 같은 전희는 필요 없겠지. 이미 두 사람 다 준비는 끝나있는 상태였다. 지금 당장에라도 쑤셔달라고 히끅거리는 구멍. 애태움을 느끼는 것은 클레온뿐만이 아니었다.
"클레온...♡ 박아 줘...♡ 몸이 찢어져 버릴 정도로, 격렬하게...♡ 응...♡"
그러니까, 라일라는 허리를 앞뒤로, 씰룩이듯이 움직였다. 박혀있지 않은 상태에서도, 마치 피스톤 운동을 하듯이. 그것이 클레온의 더러운 욕망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믿고 있었으니까. 그런, 천박한 암컷이 할만한 움직임을, 평소의 라일라라면 상상도 하지 못할 음탕한 댄스를 선보인다. 추락할 대로 추락한, 한 사람의 여성으로서.
"앗, 응... 읏... 하,읏...♡"
그 행위는 효과가 있는 듯했다. 클레온은 천천히, 아무 말도 없이, 조용히 자기 페니스를 붙잡아 그녀의 음부에 끼워넣기 시작했다. 꽉 찬 질 안을 열어젖히며 물건이 앞으로, 앞으로 나아가면 행위에서 처음으로 육봉을 삽입할 때 느끼는 그 짧은 순간을 얼마나 길게 느끼는 것일까. 처음에 삽입 당했을 때 역시 제정신이 아니었던 그녀였지만, 몸을 겹치는 횟수가 늘어날 수록, 이 순간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점점 길어지는 것만 같았다.
클레온과 하나가 되고 있어. 클레온의 물건이 안으로 들어오고 있어. 20cm, 10cm, 0cm. 아주 얇은. 피부라는 막을 두고서 몸이 겹치는 것을 느끼면 가만히 있더라도 가슴이 달아오르고, 복부의 아래쪽 자궁이 위치한 곳이 찌근거리기 시작한다.
그리고. 쿡... 하고 겨우 다시 만났다는 듯이 붙는 자궁구와 귀두.
"하아...♡"
거기서 느껴지는 충족감만으로도, 라일라는 절정에 다다르며 달콤한 숨을 내뿜고, 뚝, 뚝. 모유를 떨어트린다.
클레온은 그런 라일라의 몸을, 배 쪽으로 팔을 돌려 강하게 껴안았다. 목덜미에 입술을 맞추고 그녀의 체취를 들이마신다. 그녀의 몸은 언제나처럼 부드러웠고, 몇 번이나 행위를 반복한 탓에 잘 풀어져 있어서 무한히 움직일 수 있을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다. 라일라는 자신에게 매달린 듯이 껴안아 온 클레온의 팔에 손을 얹으며 즐거운 듯이 얼굴에 웃음을 띠었다.
"...움직일게. 라일라."
"...응."
조용히, 본격적인 행위의 시작을 알리는 수컷의 낮은 목소리에. 라일라는 떨리는 가슴을 진정시키며 조용히 대답했다. 이성이 완벽하게 돌아온 것은 아니었지만, 몇 번이고 절정을 맞이하면서 전신에 힘이 빠지기 시작하면서 차분해지고 있는 자신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붙어버린 욕정의 화염은 꺼지지 않고. 오히려, 더욱 더더욱 불타오른다.
"오늘은... 정말 잔뜩 해줘야 해...? 알았지?"
라일라의 부탁에 클레온은 천천히 고개를 끄덕인다. 그리고, 서서히 서서히. 여전히 가느다란 그녀의 허리에 손을 내린 뒤, 허리를 앞뒤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특기로 하는 기다란 스트로크를 사용하지 않고, 조금씩 조금씩 움직이는 그의 움직임은, 라일라의 깊은 곳을 중점으로 문지르며, 자궁의 근처에서 느껴지는 쾌감으로 그녀의 전신을 덮어버린다.
"응...♡ 이거♡ 기분, 좋아...♡ 클,레온...♡"
라일라는 달달한 목소리를 입에서 흘리며, 주어지는 쾌감을 그저 온전히 받아들이려고 노력하는 듯했다. 그리고 그 성과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녀의 가슴에는 직접 손을 대지 않더라도 몸이 떨릴 때마다 대량의 마력을 머금은 달콤한 모유가 흘러내린다. 라일라는 천천히 그것을 바라보다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자신의 가슴을 끌어당겨, 스스로의 입에 오른쪽의 유두를 가져간다. 본인도 이것이 되는 것이 굉장히 놀라운 듯 했지만, 이내 거기서 흘러나오는 자기 모유를 삼킨다.
"헤, 헤헤...♡ 어때, 클레온? 이런 게 가능한 건, 쿠온 정도지...?"
"... 쿠온이랑 비교할 필요 없어. 라일라."
"엣..."
클레온은 그렇게 말하며 라일라의 손을 잡았다. 상냥하게 겹치는 두 사람의 손가락은 머뭇거리던 라일라가 그것을 받아들이는 것으로 밀착했다.
"처음에 말했지만. 라일라는 어떤 모습이라도 내게는 충분히 매력적이야. ...사랑한다고, 전했으니까."
"클, 레온..."
머릿속에 떠오르는 것은 기억을 잃었던 동안에 들었던 클레온의 목소리. 그와 함께하면서, 그 한마디를 듣고 싶다고 얼마나 바랬을까. 하지만 신기하게도 사람은 욕심의 동물이어서, 그것만으로는 완전히 만족하지 못하고. 지금은 조금씩 생겨나는 독점욕. 그리고, 부정하고 싶은 쿠온이나 사샤에 대한 질투.
그들을 미워하게 된 것은 절대로 아니었다. 지금도 소중한 동료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무릇 여자는 사랑에 있어서는 이성보다도 여성의 본능이 우선시 되는 경우가 있는 것이었다.
"정말로...? 나, 기억을 잃고 있는 동안에. 클레온에게 심한 말도 했었고. 나 혼자 기억해내지 못했었는데…?"
"물론이야. 말했잖아. 사샤와 쿠온이 떠올려 준 것은 정말 고마운 일이지만, 그건 그 두 사람이 특수했던 경우라고. 그런 걸로 라일라를 싫어하지는 않아. 나는, 널 의지하고 있어."
"...응. 응...! 헤, 헤헤♡ 클레온, 나도. 사랑해. 아주, 많이...♡"
라일라는 그 소녀의 나이대에 어울리는 웃음을 지어 보이며, 볼을 타고 흐르는 눈물을 닦았다. 그리고, 가슴이 벅차는 듯한 따뜻한 감정과, 몸을 움직이는 기분 좋은 감각이 섞이며 라일라의 입에서는 더 많은 신음이 흘러나오는 것이다.
"클레온, 클♡레온...♡ 나, 클레온의, 아이. 가지고 싶어...♡ 지금, 당장...♡ 클레온에게, 내 난자, 선물하고 싶어...♡"
"라일라... 큭...!"
갑작스럽게 라일라의 질의 움직임이 격렬해졌다. 이완과 수축을 더욱 빠르게 반복하면서, 클레온의 물건이 자궁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꽉 붙잡는 것이었다. 클레온은 그 짧은 순간, 갈등했다. 라일라를 임신 시키고 싶다고 생각하는 것은, 클레온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면 당연하게도. 앞으로의 싸움. 그리고, 모험에 지장이 생길 것.
혹시라도, 자신이 이 뒤에 레시아를 찾으러 가기 위해 없어졌을 때.
자신과 라일라의 아이가 태어났을 때. 그녀의 곁에 자신이 없다면
그런,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찢어질 것 같은 죄책감이 몸을 짓누른다.
"괜찮아... 클레온. 내가, 클레온의 쐐기가, 되어줄게. 클레온이, 나의 쐐기인 것처럼..."
하지만, 라일라는 그런 클레온을 향해 얼굴을 돌아보며 상냥하게 이야기한다. 그녀가 사용하는 원소화의 아바타 마법. 그녀가 인간으로 되돌아오기 위한 쐐기는, 클레온의 존재. 그에 대한 넘칠듯한 감정.
"라일라...!"
클레온은, 그녀의 말을 듣고 무언가 이루 말할 수 없는 감정에 휩싸였다.
그리고, 자신도 모르게 주저하지 않고. 그녀의 가장 깊숙한 곳에 페니스를 밀어붙이고
"읏... 큭..."
"아, 윽♡ 클레, 온...♡"
푸뷰... 뷰, 뷰르륵... 뷰르륵.
클레온의 정액이, 라일라의 자궁 안으로 흘러 들어갔다. 라일라는 피임 따위는 생각하지 않고 있었고, 이미 발정기에 들어간 몸은 자연스럽게 정자들을 맞이하기 위한 난자를 준비해 놓은 상태였다. 원래라면, 그 상태에서 마력으로 분해되어 사라졌어야 할 클레온의 정액은
제어에서 벗어난 것처럼 움직이며, 라일라의 난자를 향해 정자들을 풀어놓았다.
그리고
"아...♡"
라일라에게 붙어있던 지배의 각인의 색이. 보라색에서 붉은색으로 바뀌었다.
그것은, 그녀의 안에 새로운 변화가 일어났음을 상징하는 증거.
"클레온... 고마워..."
"...어떤 일이 있더라도. 반드시 돌아올게. 너희를 위해서라도."
"후후... 여차하면, 같이 가면 되는 거니까."
라일라는 그렇게 이야기하며 침대 위로 풀썩 쓰러졌다.
몸 전체를 감싸는 기분 좋은 행복함, 그리고 드디어 약효가 사라지면서 서서히 줄어들기 시작한 그녀의 가슴.
클레온 역시, 그런 그녀의 옆의 빈 곳에 몸을 쓰러트리면서. 잠시 눈을 감았다.
새벽에 나가야 하는 것을 생각하면 조금이라도 잃은 체력을 회복하고 싶었다.
그리고
그리고 한 단계. 앞으로 나아간 라일라와 자신의 관계를. 조금이라도 더, 길게 느끼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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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와... 뭐 인큐버스야 저 인간...? 무슨... ...그건 그렇고. 깨어났는데 뭐라 할 수도 없네…. 뭐, 이렇게까지 음기가 충만하면 마력 회복 속도도 빨라지니까 상관없으려나...`
카말라는 그런 두 사람의 행위를 중간부터 지켜보며 조용히 입을 다문 상태로 이런저런 생각을 하고 있었다.
릴림이 그를 탐하는 이유를 조금은 알 것 같다는 것. 그리고
`생각보다 재밌겠는데…. 저 남자의 주변…. 이건, 의외로….`
악마답게 사악한 계획을 떠올리며 속으로 웃어 보이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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