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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방되었던 마검사가 사실 파티의 기둥(물리)이었기 때문에 용사의 히로인들이 뒤늦게 매달려옵니다-194화 (194/506)

〈 194화 〉 가브리엘 & 지브릴 ­엔젤즈 드롭 아웃!­ (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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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브리엘은 변화한 자기 모습을 바라보는 클레온의 놀란 듯한 시선에 썩 만족한 것인지 웃음기를 띄우며 이제는 작아진 옷가지들­ 천을 완전히 벗어버렸다.

전설 속에 나오는 천사와도 같은 자비롭고 신비로운 모습을 하고 있었지만, 그 안은 아까까지 클레온의 물건을 발로 희롱하고 있던 작은 소녀와 동일 인물이다.

그 격차에, 클레온은 다시 한번 혼란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이 모습으로 돌아오면 나도 모르게 주변에 마력을 흩뿌리게 돼서 말이다. 몸을 작게 만들어서 평소에는 억누르는 것이지."

성령의 일족은 기본적으로 일반적인 인간들보다 수명이 길고, 노화가 느린 편이지만, 가브리엘과 같은 `공주`의 일족은 그런 특성이 더욱 강한 것이었다.

긴 세월을 살면서, 끝없이 발전한 마력 기관은 몸이 수용할 수 있는 마력보다도 많은 양을 항상 만들어낸다.

주변에 흩뿌려지는 마력은 이런저런 악영향을 끼칠 수 있으므로, 그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몸의 성장을 역행시키는 마법을 사용하여 평소에는 어린아이의 모습으로 지내는 것이다.

하지만, 본래의 나이를 생각한다면 지금의 모습도 기적과도 같이 젊어 보이는 외견이었다.

아무리 봐도 20대 중반에서 후반 정도의 나이로밖에 보이지 않았으니까.

"자­ 흑마의 아이여. 내 본래의 몸은 부드럽단다. 꼬옥~ 하고 안겨도 된단다~♡"

입꼬리를 올리면서 몸을 살랑살랑, 좌우로 흔들면 커다란 유방이 중력을 거스르지 못하면서도 그 움직임에 따라 파도치듯 흔들렸다.

그뿐만 아니라, 넓게 펼쳐진 골반에 붙어있는 살들도 그와 같이 흔들거릴 때마다 `포동포동….♡`하는 효과음이 울리는 것만 같았다.

앞으로 내려오는 머리카락으로 살짝 가려진 눈빛 사이에서는 흥분으로 반짝이는 하트 모양의 동공이 보인다.

그녀도, 몸에 걸린 마법을 해제하고 클레온의 정을 몸 안에 흡수한 결과, 완전히 스위치가 들어가 있는 상태였다.

"그게 아니라면…. 지브리의 몸으로 준비운동이라도 하겠느냐….♡ 보거라, 네가 완전히 타락시킨 저 아이의 모습을….♡"

가브리엘은 클레온의 손을 쭈욱, 끌어당기더니 자신의 품 안에 쏙 하고 집어넣었다.

그리고, 손으로 그의 얼굴을 붙잡아 고개를 돌리면, 침대 위에서 자기 손가락을 무아지경으로 움직이며 스스로를 위로하고 있는 지브릴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그녀 역시, 녹아내린 얼굴에, 눈에는 하트를 반짝이며 몸을 부르르 떨며 절정을 맞이한다.

하지만, 부족해서. 비어버린 안을 채우기에는 자기 손가락으론 너무나도 부족하다는 듯.

두 개를, 세 개를 넣어서 음부를 넓히고, 그때마다 애액을 터뜨리면서 절정을 반복하는 것이었다.

"네 정의 냄새는 저 아이에겐 너무나도 강렬했나 모양이다. 이 일족의 결함과도 같은 것이지. 평소에는 어떤 유혹에도 견디지만, 유일하게 `흑마의 일족에 관련된 쾌락`에는 견디지 못하는 것….♡"

그리고, 귓가에 가까이 와 혀를 내밀어, 클레온의 귀를 훑어낸다.

귀에서 들려오는 물기 가득한 소리에 클레온의 몸이 떨리고, 가브리엘은 천천히, 조용하게, 그리고 장난스럽게 물어왔다.

"...설마...♡ 손녀에게도 손을 대지는 않았겠지….♡"

달콤한 목소리, 하지만 그사이에는 어딘가 경고하는 듯하면서도, 약간은 기대하는 듯한 감정이 섞여 있다고 느껴졌다.

그 말에 클레온은 침을 꿀꺽 삼킬 수 밖에 없었다.

손을 댔다고 하면, 댔다고 할 수도 있지만, 어느 쪽이냐고 하면, 댄 것은 상대 쪽이라고 해야 할까.

"쿡쿡...♡ 그 아이도 반은 `성령의 일족`. 우리만큼은 아니더라도, 그대와 같은 흑마의 일족에게는 본능적인 부분에서 끌림을 느끼겠지♡"

가브리엘의 부드럽고 긴 손이, 천천히 천천히 아래로 내려가, 클레온의 기둥, 그 뿌리 부분을 붙잡고 살며시 쓸어 올리면.

클레온의 등줄기를 타고 기분 좋은 전류가 흘러 올라간다.

"아아...♡ 뜨겁고, 단단해...♡ 이걸 빨리 내 안에 받아들이고 싶지만...♡"

후우­ 하고, 귓가에서 바람이 불어지면 클레온을 놓아 주며 지브릴에게 향하게 한다.

"지금은 지브릴을 진정 시키는 것이 먼저일 것 같구나♡ 탈수 증세로 말라비틀어지기 전에, 말이다."

"클레온 님...♡♡♡"

목소리에 물이 흐른다는 것은 이런 것을 뜻하는 것일까.

애정과 존경을 잔뜩 담은 목소리로 간절히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에, 클레온의 물건이 반응했다.

"제, 처음...♡ 처녀... 임신... 전부, 클레온 님께 드릴게요…. 부탁드려요...♡ 그, 굵고 단단한 자지로...♡ 지브릴의 보지를 채워주세요오...♡"

말꼬리를 늘리며 클레온의 몸에 매달려오는 지브릴을, 클레온은 조용히 받아들이며 바른 자세로 앉았다.

그리고, 그녀의 허리를 들어 올려­ 자지의 끝과 그녀의 음부를 맞추고.

그녀의 페이스로, 천천히 삽입할 수 있도록 손에 쥐고 있던 힘을 놓는다.

쥬,즈,즈,즈즉...♡

"오오오오♡ 옷...♡ 쿠읏...♡ 하아~♡"

국부에서 흘러나오는 피와 처녀 상실의 고통 따위는 그녀에게 있어서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그녀의 좁은 질내를 열어젖히면서 깊은 곳까지 침투해가는 클레온의 강직은 이내 `토옥♡`하고 부드럽게 그녀의 가장 소중한 부분에 닿았다.

"포르치오까지 일방통행으로 개통 완료~♡ 축하해 지브릴, 숫처녀인 네가 이 정도로 훌륭한 서방님과 맺어지게 되는 건 행운 그 자체니까♡"

클레온의 등 뒤로 다가와 그 커다랗고 푹신한 몸을 써 클레온의 등받이가 되어 준다.

손을 뻗으며 자기 딸보다도 어린 소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잘하고 있어♡` `힘내라♡`같은 말을 하면.

지브릴도 거기에 자극받은 듯이, 자신의 허리를 클레온의 위에서 흔들기 시작한다.

쥬르르륵... 하고 빠져나갔다가.

쥬프프프프... 하고 삽입하기.

그때 마다, 약한 부분. 이미 클레온이 발견해서 자극당했던 G스팟을 두꺼운 귀두의 주걱 부분으로 긁혀지거나.

콩콩콩♡ 하고 자궁 입구의 약하고 부드러운 부분을 공격당하면 그때마다 전신을 비틀며 몰려오는 쾌감에 숨을 헐떡인다.

"아헤♡ 안쪽까지 닿아서♡ 이런 걸 알아버리면 지금까지의 어린애 같았던 자위 같은 건 더는 못해요♡"

클레온의 자지와 그가 주는 쾌락에 완전히 포로가 되어 버려 이성을 상실한 듯이 허리를 흔들어 오는 암컷.

청초하고, 순결했던. 그야말로 천사와도 같았던 아까까지의 모습은 어디로 갔는지 찾아볼 수 없었고.

이제는 그저, 자극을 주면 거기에 120%의 반응을 돌려주면서 허리와 가슴을 흔드는 짐승에 불과했다.

"아~아~ 이건 스위치 정도가 아니라 발전기가 들어간 수준인 것 같은데...♡ 흑마의 아이의 페니스와 정액에 매료되어서♡ 네가 없으면 살 수 없게 되어 버릴 정도로 깊게 빠져든 거로구나….♡"

가브리엘은, 그런 그녀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자랑스럽다는 듯이, 아니면 어딘가 유쾌하면서도 한심하다는 듯이 목소리를 굴린다.

"하지만 지브릴. 이 흑마의 아이는 내일이라도 이 마을을 떠날 생각인 것 같더구나♡ 이대로 네 안에 아기씨를 뿌려놓고 탁란♡ 네가 아이를 배 속에 넣어 키우는 동안, 이 녀석은 또 다른 여자들과 몸을 섞거나, 이곳저곳을 돌아다닐 거다♡ 그래도 괜찮다는 거냐♡"

"엣♡ 싫어♡ 싫어요♡ 흣♡ 싫어♡ 가지 말아요♡ 저랑 가브리엘 님이랑♡ 이 마을의 여자들을 전부 흑마의 일족의 씨받이로 해서♡ 계속해서 아이 만들기 하면서 살아요♡"

쾌락으로 뇌세포가 죽어 나가면서 자신이 어떤 말을 하는지도 제대로 이해하고 있지 못한 지브릴의 말에 가브리엘은 코웃음을 치면서도 꼬옥 하고 클레온의 몸을 끌어안는다.

등 뒤에서 느껴지는 부드러움과 열기. 그리고 어딘가 가브리엘에게서 느껴지는 `독점욕`과도 같은 서늘한 감각이 등을 타고 흐르면.

클레온의 물건은 거기에 반응해서 더욱 단단하게, 그리고 위를 향해 움찔하고 솟아오른다.

"오오오옷♡"

그것은 그대로, 그 물건에 꿰뚫려 있던 지브릴에게도 전달된다.

"아무리 청순한 소녀라고 하더라도…. 성령의 일족이라면 네 자지의 포로가 되어 버린다. 이미 남편을, 연인을 가지고 있는 여자라고 하더라도. 그것이 우리들의 유일한 `결함`이니라….♡"

가브리엘의 이빨이 클레온의 귀를 가볍게 깨물며, 다시 한번 혀가 뻗어와 클레온의 귀를 애무한다.

"응♡ 추루륵♡ 쥬르르르릇♡ 푸우♡ 하음♡"

"긋..."

클레온은 그 강렬한 자극에 자신도 모르게 허리를 활처럼 꺾는다.

마치 자기 위에서 실시간으로 허리를 망가트릴 정도로 몸을 비트는 지브릴과도 같이.

"아아그읏♡ 각도가♡ 깊이가 바뀌어서♡ 머리가 이상해져 버려어♡"

"후아...♡ 후후, 한심하다고 생각하지 않느냐♡ 창조주가 만들어낸 결함 때문에, `사랑`조차 존재하지 않는 곳에서 몸을 섞어야 한다니...♡ 무엇이 성령의 일족인가, 배덕의 일족 그 자체가 아닌가?♡"

그렇게 말하면서 손을 뻗어 클레온의 유두를 손가락의 끝으로 긁어대는 가브리엘.

클레온의 물건이 격렬하게 껄떡이며, 지브릴의 안쪽을 마구잡이로 휘저었다.

"오호오오♡ 그거, 안 돼요♡ 가브리엘님♡ 저, 저♡ 정말로♡ 이제는♡"

"네가 상대하고 있는 건 그런 여자다 클레온♡ 사랑도 본능의 구별도 되지 않는 아이...♡ 처절할 정도로 어리석지만, 그렇기에 순수하고 아름답게 느껴지는 소녀...♡"

헤윽대는 소리가 침실에 울려 퍼지면서, 더욱 격렬해지는 지브릴의 허리 놀림, 그리고 뒤쪽에서 애무해오는 가브리엘의 손길에 클레온의 사정감도 단숨에 올라온다.

"...마음 어딘가에서 자신을 억누르고 있지...♡ 하룻밤의 관계로 아이를 심어도 되는가... 하고. 그럴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다♡ 우리들의 백색의 마음을 흑빛의 잉크로 물들일 수 있는 건... 너뿐이다 클레온♡"

가브리엘의 목소리가, 매혹적으로 울리며 클레온을 유혹한다.

싸버려라♡ 그리고 임신 시켜라♡ 본능이 향하는 대로♡

"안에다가 븃뷰­♡ 하고 싸버리면서 안에 있는 난자들을 남김없이 집어삼킬 수 있도록….♡ 유전자 단계에서 상성 발군으로 만들어진 가련한 여자아이의 배를 부풀어 오르게 만드는 무책임한 사정♡"

"사랑보다도 G스팟 오르가즘을 먼저 배워버린 불쌍한 아이♡ 이번에는 연인의 관계보다도 먼저 임신을 하게 되어 버릴 정도로 진한 농축 아기씨♡"

"콸콸콸~♡ 하고 난소까지 정자 올챙이들 기어들어 갈 기세로 싸버리자♡ 클레온♡ 븃 뷰­♡ 뷰르르르♡"

클레온을 있는대로 도발하는 가브리엘의 목소리가 귓가에 울렸다고 생각하면­

그녀의 말소리에 맞추어, 클레온이 참고 있던 사정을 시작한다.

뷰르르르르릇♡ 뷰르륵...♡ 뷰르르르르릇...

"뷰­ 뷰­ 아아♡ 잘하고 있어♡ 지브릴의 안을 백탁액이 거침없이 전진하고 있는 게 느껴지지…? 이게 전부, 저 아이의 몸을 어머니로 바꾸어줄 특농용액이란다...♡"

"...지브릴..."

클레온이 자신도 모르게 지브릴의 이름을 부르며 그녀의 몸을 꽈악 끌어안으면, 지브렐은 크게 숨을 터뜨리며 절정을 맞이하고.

이내, 조르르륵... 하고 너무나도 커다란 쾌감, 그리고 배 안을 가득 채우는 사정의 압박감에 참고 있던 조수를 흘려낸다.

"클, 레온님...♡ 괜찮아요... 가브리엘님이 심술궂게 구셔도...♡ 저는, 클레온님의 아기씨를 받을 수 있는 걸...♡ 자랑으로 여깁니다...♡"

거칠게 심호흡하는 클레온은 그런 지브릴의 몸을 끌어안은 뒤 잠시, 그녀의 호흡과 체온, 그리고 맥박을 느꼈다.

두근, 두근. 하고 강하게 뛰는 그녀의 심장은 설계된 그녀의 몸에 새겨진 본능일지도 모른다.

그런데도, 지브릴은 그것을 받아들이겠다고 이야기 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지브릴의 배 위에, 보랏빛의 문양이 떠올랐다. 언제나 처럼.

그녀에게도, 클레온의 마력이 스며들며, 지배의 각인이 새겨진다.

지배의 각인에 손을 가져다 대면 지브릴은 `응...♡`하고 신음을 살짝 흘리면서도 클레온의 손 위에 자기 손을 겹쳤다.

각인은 맥박을 따라 은은하게 빛을 내다가­

"...옷...♡"

지브릴의 목소리와 함께, 강하게 빛을 냈다.

이전, 라일라를 안아 그녀를 임신 시켰을 때 보았던 것과 같은 밝기의 빛이었다.

즉, 이것은 그녀가 `수정`했다는 신호였다.

"좋아. 제대로 심었구나 흑마의 아이여♡"

가브리엘도 그것이 의미하는 바를 눈치챘는지 입꼬리를 올리면서 클레온을 칭찬하는 것이었다.

"... 가브리엘... 님..."

"가브리엘로 좋다고 이야기하지 않았느냐. 옳지 옳지. 아직 건강하구나."

가브리엘은 그렇게 말하며 클레온의 몸을 잡고 뒤로 물러서며 클레온과 지브릴의 결합을 분리했다.

꿀럭, 하고 지브릴의 음부에서 응어리진 클레온의 정액이 흘러나왔다.

"자~♡ 그러면 드디어 내 차례로구나♡ 후훗♡ 나이에 맞지 않게 주책이 들 정도로 가슴이 떨리는구나♡"

"...당신도, 아이를 낳았다면. 남편과 정을 맺은 것이 아닙니까?"

클레온은 어떻게 그렇게 쉽게, 자신에게 몸을 허락할 수 있는가, 지브릴도 그렇지만 가브리엘에 대해서는 더욱 이해하기 힘들었다.

"남편?"

"... ..."

하지만 가브리엘은 그렇게 말하더니 잠시 입을 다물었다가 쓴웃음을 지었다.

"그런 건 없단다. 흑마의 아이야. 그뿐만이 아니라 이 마을의 누구도 `반려`를 가진 적은 없어."

"그건­ 무슨..."

그녀의 말에 클레온이 잘 모르겠다는 듯이 되물어보자, 그녀는 다시 한번 쓴웃음을 짓는다.

"간단한 이야기다. 이렇게 폐쇄된 마을, 그리고 일족에서는 마을 전체가 하나의 가족과 같다…. 말하자면, 같은 핏줄이지. 같은 핏줄끼리의 교배는 후세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단다."

그런 이야기라면 클레온도 이전에 들은 적이 있었다. 그래서 근친을 하던 고대의 귀족이나 왕족들은 다들 장애를 가지거나 하는 일을 겪었다고.

"그래서 우리는 그런 영향을 받지 않는 아이를 만들기 위해, `머큐리`님에게 부탁한 것이다. 때가 되면 아이를 가질 수 있도록. 쉽게 말하자면, 인공적으로 수정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지."

"... ...어떻게?"

"임신할 수 있는 나이가 된 여성이 `수정탑`으로 가서 기도를 올리는 것이다. 그러면, 고대의 기술을 통해 자신의 아이를 뱃속에 점지받는 것이지…."

정신이 아득해지는 말에 클레온은 믿기지 않는다는 듯이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럼, 그녀는 남자와 몸을 섞은 적이 없다고?

자신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사실이 아니었다는 것에, 클레온은 잠시 입을 열 수 없었다.

"이 마을에 사랑의 결실­ 같은 것은 없단다. 그런 것을 만들 수 있던 것은, 용기를 가지고 사명을 거부한 채 이 마을을 떠난 몇몇 아이들 뿐…. 그렇기 때문에, 아멜리아... 그 아이가 더욱 특별한 것이지."

"... ..."

가브리엘은 거기까지 이야기하면 손을 뻗어 클레온의 볼을 쓰다듬어 주었다.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겠지?"

클레온은 고개를 끄덕이고, 몸을 일으켜 가브리엘의 허리를 잡았다.

그 손길에 가브리엘은 몸을 움찔, 하고 떨더니 이내 입꼬리를 올리면서 클레온의 입술에 자기 입술을 가져간다.

"하음...♡ 츗...♡"

부드럽게 입술이 겹쳐졌다 떨어지면서, 가브리엘의 눈동자에 흐려졌던 육욕의 불이 되살아났다.

그리고, 클레온에게 엉덩이가 가도록 몸의 위치를 조정한 뒤, 허리를 굽혀 팔로 몸을 지탱한다.

여성으로서 부끄러운 부분, 아이를 낳았지만, 남자를 모르는 그 부분을 클레온에게 드러낸다.

"... ...♡"

물기를 띈 시선으로, 다시 한번. 클레온에게 자신을 여자로 봐줄 것을 부탁하는 것이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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