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5화 〉 가브리엘 & 지브릴 엔젤즈 드롭 아웃!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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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의 후반부에는 약한 방뇨플레이에 가까운 표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익숙하지 않거나 거부감을 느끼시는 분들은 주의해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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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의 조명을 더욱 어둡게. 서로의 손과, 팔다리의 감촉만으로 위치와 온도를 알 수 있도록.
두껍고 단단한 클레온의 손이 어둠 사이를 스쳐나가며 이윽고, 부드러운 여성의 피부에 닿았다.
탄력을 지닌 살집 위에 손을 움직이면, 그것이 여성의 둔부 엉덩이에 해당하는 위치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녀의 가슴 정도는 아니더라도, 손에 힘을 주면 그에 따라 손가락이 잠기는 것이 어렴풋이 보인다.
마음을 진정시키는 어둠에 눈이 익숙해지면, 서서히, 그녀의 전모가 클레온에게도 보였다.
꼼짝없이 약점과도 같은 부위를 붙잡힌 채, 두 팔과 두 다리로 몸을 지탱하며 클레온에게 등을 보인 상태.
길게 뻗은 각 신체 부위가 더욱 돋보이는 자세로, 허리를 넘어 발목까지 닿을 정도로 기다란 머리가, 마치 비단과도 같이 침대 위에 흐트러져 있었다.
흥분으로 송골송골 솟아오른 땀방울이 사지를 타고 흘러 떨어지는 것이 보였다.
서로의 호흡, 서로의 맥박, 서로의 온도가 이어진 곳을 통해서 전달되어 온다.
달콤한 숨소리와 코를 간지럽히는 향기.
시각이라는 요소를 차단하고 난 뒤에야 느껴지는 것은, 그녀의 체취에 섞여 있는 백합에 가까운 향기였다.
호흡을 통해 폐의 안으로 들어오면, 부글부글 끓어오르던 욕정의 온도마저도 조금 낮춰주는 듯한 신기한 향이었다.
아이를 낳았지만, 순결을 유지하고 있는 몸. 이 마을의 여성 중 아이를 가진 이들은 모두 그러한 존재라고 한다면.
순결을 상징하는 백합의 향은 그녀들 그 자체를 표현한다고 할 수 있겠지.
물론 그녀들이라고 해서 성욕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마을 모두는 형제, 가족과도 같은 존재들.
몸을 섞어 성욕을 해결할 수 있는 대상으로는 보이지 않는 것이다.
이 마을에 태어나, 바깥으로 나가지 않는 것이 대부분인 이들은, 평생을 동정, 순결을 유지하면서 죽는 이들도 적지 않다고 했다.
인간으로서 당연한 것을 누리지 않고아니, 못하고 죽어가는 이들의 무념.
가브리엘 역시 그런 세속적인 욕망에서 벗어날 수 없는, 한 사람의 여성이었다.
비록, 선조로부터 이어져 내려온 본능에 따른 행위라고 하더라도.
한도에 가깝게 부풀어 오른 풍선과도 같은 기대감과 손을 대면 툭 하고 끊어져 버릴 것 같은 팽팽한 이성의 끈.
양쪽 모두에, 날카로운 무언가가 다가오고 있었다.
"후후후...♡ 왜그러느냐, 클레온...♡ 너무 나를 애태우게 하지 말거라…. 기다리는 것은 이미 충분하니까….♡"
수컷이 자신의 부끄러운 부분을 바라보고 있다.
그리고, 그가 자신의 향을 맡은 것처럼, 넓은 침실을 가득 채우는 수컷의 향에 당해버린 가브리엘도.
엉덩이의 사이로 그의 물건을 맞이하며, 부드럽게 허리를 위아래로 움직인다.
그 사이의 계곡을 스치는 페니스의 표면과 열기가 가감 없이 전해져 왔다.
클레온은 그런 그녀의 유혹을 받아들이듯, 자신의 물건을 잡아 천천히, 그 끝을 가브리엘의 갈라진 틈에 맞추었다.
"아.... 응....♡"
애절한 목소리를 내며, 천천히, 천천히, 자신의 안을 파고들어 오는 클레온의 물건의 감촉을 전신으로 느끼기 위해.
가브리엘은 스스로 움직이지 않고, 클레온에게 맞추어 최대한 몸의 힘을 풀기 위해 노력한다.
그녀의 몸은, 겉으로 보기에는 천사와도 같은 아름다움, 그리고 매력적으로 군살이 붙은, 성모와도 같은 청초함을 갖추고 있었지만.
그 본질은 탕녀, 마성의 여성 그 자체였다.
요염한 신음을 흘리며, 남성을 받아들이고, 흔들리는 유방과 떨려오는 둔부.
남성의 욕망을 전부 받아들여 자기 몸으로 표현하는 극상의 암컷.
진입을 계속하던 클레온은, 자기 신장만큼이나 키가 큰 그녀의 가장 깊숙한 곳에 물건이 도달하는 것을 느끼며 허리를 멈추고 한번, 한숨을 내쉬었다.
뿌리까지 진입한 물건의 교합부에서 거품과도 같은 조수가 주르륵, 하고 흘러 내리는 것이 보였다.
콩... 하고, 부드럽게 끝부분에 닿아 있는 상태에서 서로가 호흡을 정돈하기 위해 잠시 심호흡을 한다.
"용서 없이 끝까지 삽입하고는….♡ 말해보거라, 너는 지금까지 많은 여성을 안아왔겠지…? 이런 늙은이의 몸으로는 만족하지 못한다고 할 것이냐?"
가브리엘의 목소리에 클레온은 그대로 그녀의 등 위로 자기 몸을 겹치듯, 허리를 숙여왔다.
이어져 있는 부분에서 그 각도가 바뀌며, 그의 페니스가 가브리엘의 안을 긁어 휘젓는다.
"오옷♡ 자, 잠깐...♡"
마치, 아까의 답례를 하겠다는 듯이, 클레온의 입술이 그녀의 귀 가까이 다가왔다.
"... ..."
작은 소리로, 클레온의 목소리가 그녀의 귓가에 들려왔다.
낮은 목소리가 고막을 통해 뇌를 흔들듯이, 쾌락을 불러온다.
자신을 위에서 짓누르는 수컷은, 지식으로서의 성교와 그럴듯한 분위기를 내고 있던 자신과는 다른.
경험 풍부한 성적 강자.
그런 수컷이, 마치 맹수의 으르렁거리는 소리와도 같이 자신에게 `기분 좋아.`라고 칭찬하듯이 이야기해오면.
오싹하는 감각이. 눈앞에는 섬광이.
척추를 타고 뇌로 올라오는 쾌락 물질의 파도가 그녀의 머리를 한번 집어삼킨다.
"아우♡ 갑자기, 그런….♡"
"... ..."
약한 소리를 내면서 몸을 앞으로 쓰러트려 질 뻔한 가브리엘을, 클레온의 팔이 지탱하면서.
다시 한번 `움직이겠다`라고 선전 포고하듯이 속삭이면.
클레온의 허리가 한번 위로 향하면서
"큿!?♡ 앗♡ 안을 전부 뒤집을♡ 생각이냐…!"
안을 휘젓는 주걱의 각도에 의해 안쪽의 기분 좋은 곳을 전부 긁혀져 나가면서.
가브리엘의 몸이 부들부들 떨린다.
머릿속은 이미 `자지님 기분 좋아♡` `비어있는 곳이 허전해♡` `빨리 다시 되돌려줘♡` 같은, 음탕한 생각으로 가득하면서.
연상으로서의 권위를 잃지 않겠다는 집념하에 강한 척을 할 뿐이었다.
하지만, 그런 허위 허세는 클레온에게는 통하지 않았다.
아니, 이 자리에 클레온이 아닌 다른 누군가가 있다고 하더라도 통하지 않았겠지.
암컷 본능을 전개하고 눈에는 반짝이는 하트를 띄운 채, 붉게 상기한 얼굴은 쾌락 물질에 범해져 입꼬리가 부들부들 올라가 있었다.
헤실헤실하면서, 이미 자지에 반했어요 모드로 돌입한 암컷이 그런 말을 하더라도, 수컷의 정복욕을 돋굴 뿐이다.
입구 부근까지 귀두를 빼낸 클레온의 허리가 그 상태에서 멈췄다.
가브리엘은, 다시 자신의 안을 채울 페니스의 충격에 대비하여 시트를 꼬옥 붙잡으며 숨을 참는다.
1초, 3초, 5초.
하지만, 아무리 지나도 그가 다시 허리를 밀어 넣지 않자, 불안한 예감을 들으며 가브리엘이 슬쩍 고개를 돌렸다.
"어,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다시 밀어 넣지 않는 것이야….♡"
오들오들, 떨리는 목소리로 그렇게 물어오는 가브리엘을, 클레온은 작게 미소를 지으며 내려봤다.
"...처음이니까 무리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는데요."
"피, 필요 없는 걱정이니라. 나를 몇 살이라고 생각하는 것이야! 비록 진짜 남성과 몸을 섞는 것은 처음이지만, 그거야말로 연상의"
거기까지 말하며 클레온에게 설교하듯이 목소리를 높인 순간.
파앙! 하는 소리와 함께, 그녀의 엉덩이와 클레온의 허리가 부딪히는 소리가 울렸다.
"옷!?"
그리고, 강력한 충격으로 목을 뒤로 꺾으면서 개구리의 울음소리와 같은 천박한 목소리를 울리는 가브리엘.
예상하지 못하는 타이밍에, 상상을 초월하는 충격.
그리고, 쾌감.
단숨에 그녀의 안쪽까지 진입한 거대한 페니스가, 그대로 자궁 입구까지 관통하여 안쪽으로 파고든 것이다.
"헷? 웃♡ 거짓말♡ 이, 이거♡ 어디까지...♡ 읏♡ 큐으...♡ 앗♡"
자신의 배에 얕은 정도이지만, 어디까지 물건이 삽입되어 있는지를 알 수 있을 정도로.
클레온의 페니스가 보이는 것을, 그녀는 알 수 있었다.
"잠,깐♡ 클레온, 잘못, 잘못했으니까♡ 조금, 상냥하게♡"
"... 안 됩니다, 이미 늦었어요."
클레온이 그렇게 이야기하면서 허리를 빼내면, 자궁구에 살짝 귀두가 걸리면서 그것만으로도 다시 한번 어쩔 수 없을 정도의 쾌감이 그녀에게 전달되었다.
아무런 전조 없이 시작된 클레온의 피스톤 운동에 그녀의 몸을 전기가 흐르는 듯한 감각이 지배한다.
어린아이가 무서운 것에서 도망치려는 듯, 손을 앞으로 뻗어가면, 클레온의 손이, 가브리엘의 팔을 잡아 눌렀다.
"힉♡ 앗♡ 잠깐♡ 이건, 내가 생각했던 거랑은 다른데♡"
균형을 잃고 앞으로 쓰러지려고 하는 가브리엘의 몸.
하지만, 다른 손에 뻗어와 그녀의 한쪽 손을 꼬옥 붙잡아 주었다.
가브리엘이 그 손길에 놀라 위를 올려보면, 그곳에는 체력을 회복한 지브릴이 어둠 속에서 미소를 지으며 가브리엘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괜찮아요. 가브리엘 님. 기분 좋은 것은 나쁜 것이 아니니까요…. 도망치지 않으셔도, 금방 익숙해지실 거예요♡"
"지, 지브릴...♡"
"클레온님. 가브리엘님은 제가 누르고 있을 테니까, 부디 가브리엘님께도...♡"
지브릴의 말에, 클레온이 고개를 끄덕인다.
"아♡ 아아♡ 안에♡ 깊숙한 곳에♡ 클레온의 자지가♡♡"
짐승이 교미하는 자세와도 같은 태세에서, 가장 안쪽까지 클레온의 물건을 집어삼키고.
싫다 싫다 고개를 저으며, 목소리를 높이는 어린아이와도 같은 이성과는 다르게.
여자로서의 본능은 더 끈적하고, 더욱 찐득하게 클레온과의 교합을 원하고 있었다.
그 증거로
"가, 슴♡ 어째서♡"
가브리엘이 그렇게 말하자, 지브릴은 고개를 숙여 그녀의 유방 부분을 바라보았다.
송골송골하게 맺혀있는 땀과 다른, 흰색의 액체가 흘러나와, 가슴이 흔들릴 때마다 시트에 흩뿌려지고 있었다.
"와아...♡ 벌써, 몸은 아이를 만들 준비를 마친 것 같은데요….♡"
두 아이를 낳아 키워냈을 때는 물론, 모유가 나왔었다.
하지만, 두 아이가 젖을 뗀 뒤로는 자연스럽게 나오지 않게 되었다.
그녀의 가슴이 커다란 만큼, 마치 분수와도 같이 뿜어져 나오는 모유의 물줄기.
클레온은 그것을 보더니, 가브리엘의 양쪽 팔을 잡더니 뒤로 당겨서, 상반신이 그대로 지브릴의 눈앞으로 오도록 했다.
"자, 잠깐♡ 클레온♡ 지, 지브릴한테 전부 보이니까♡ 이 자세는♡"
그녀의 말대로, 녹아내린 듯이 헤벌리고 있는 칠칠치 못한 암컷의 얼굴도.
모유를 흩뿌리며 출렁거리는 그녀의 가슴도.
그리고, 벌려진 다리 사이, 클레온의 페니스가 격렬하게 움직이고 있는 교합부도.
전부, 전부. 지브릴의 눈에 들어오는 자세가 되었다.
지브릴은 그런 가브리엘의 부끄러운 모습을 마치, 필름에 담듯이 눈 안에 고스란히 담아낸다.
젖을 떼기도 전에 친어머니를 일찍 여읜 그녀를 거두어 길러준, 어머니와 같은 여성이 눈앞에서.
자신을 임신시킨 남성에게 붙잡힌 채, 범해지고 있었다.
본래라면, 그 모습에 거부감을 느낄 수도 있을 터인데.
지브릴은 오히려, 황홀한 모습으로 자기 얼굴에 손을 가져다 대며 그런 가브리엘의 모습에 더할 나위 없는 흥분을 느끼는 자신을 인지한다.
마치, 그 모습 그 자체가, 자신들이 원래 가지고 있어야 할 모습이라고 느껴질 정도로.
남녀의 교합 그 자체에 매료된 듯한 지브릴은 그대로 가브리엘에게 가까이 가, 그녀의 입에 자기 입술을 겹친다.
"음읏!? 잠, 츄♡르♡ 앗♡ 츄으...♡ 푸♡ 쥬릇♡"
"츗♡ 츄우♡ 하음♡ 가브리엘님♡ 하아♡ 쥬웃♡"
억지로 그녀의 입술을 열어젖히고, 안으로 자신의 미끈거리는 혀를 집어넣으며 타액을 교환한다.
놀라서 얼굴을 떨어트리려 한 가브리엘의 머리를 자신에게서 도망치지 못하도록 꼬옥 붙잡고.
그대로, 서로의 호흡이 한계에 달할 때까지 가브리엘의 입안을 유린하는 것이었다.
"푸하아♡"
만족한 듯이 지브릴이 입을 떼어낸 뒤, 심호흡으로 호흡을 되찾는 동안에도.
가브리엘은 계속해서 질내와 자궁을 클레온의 강직으로 꿰뚫리면서, 몸 전체를 진동시킬 정도로 커다란 쾌감의 파도 속에서 허우적거리고 있었다.
뇌에 산소가 부족해진 탓인지, 입에서는 칠칠치 못하게 턱을 통해서 침을 흘리며, 눈동자는 뒤집혀질 정도로 위를 향하고 있었다.
그저, 클레온의 허리가 엉덩이에 부딪힐 때마다, 그 충격으로 폐 속의 공기를 내뱉는 듯한 `흣♡ 엣♡`하는 추잡한 신음을 반복해서 내뱉는다.
지브릴의 다음 표적은 조금 시선을 아래로 내려보낸 곳이다.
바로, 대지의 은총을 받아 커다랗게 자라난 튼실한 과일보다도 더욱 커다란 두 개의 봉오리.
달콤한 향이 나는 흰색의 액체를 계속해서 흘려대는 그 꼭대기에, 지브릴은 입을 벌리며 달려들었다.
"하기잇!!♡ 지브릴♡ 지금 거기는♡ 민감하니까 앗♡"
"가브리엘님♡ 가브리엘니임♡ 쥬우♡ 쥬르릇♡"
끊임없이 어머니와 같은 여성의 이름을 부르며, 그녀가 흘리는 모유를 탐하는 지브릴의 모습은.
모성을 바라고 달려드는 어린아이와도 같이, 손으로는 가슴을 주물러 모유가 더욱 잘 나오게 하며, 입으로 그것을 받아내는 것이었다.
당연하지만, 유두를 살짝 깨물거나, 흡입을 위해 입 안의 압력을 더하면 그것은 곧이곧대로 가브리엘의 민감한 육체에 쾌감으로 피드백된다.
이빨을 꽉 물면서 쾌감을 견디는 그녀의 모습은, 이제는 마치 고문을 견디는 것만 같이 느껴질 정도이다.
어떻게든 이성의 끈을 놓지 않기 위해서, 쾌감에 견디려고 발악을 하는 그녀의 모습을.
클레온도 지브릴도, 어딘가 뿌듯한 마음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하지만 정작 가브리엘은, 갑작스럽게 찾아온 `어떠한 충동`에 의해 제정신으로 돌아오듯 급한 표정을 짓는다.
"흐깃...!?♡ 자, 잠깐♡ 클레온, 잠깐만♡ 놔 다오♡ 잠깐이면 되니까♡"
"... ..."
아까와 같은, 쾌락에서 벗어나기 위한 듯한 말이라고 생각한 클레온이 허리를 멈추지 않자, 가브리엘은 눈물을 흘릴 정도로 다급해진 표정을 지으며
"노, 놓으라니까♡ 그만♡ 그렇게 쿵쿵대면♡ 안대♡ 나와버려♡"
"...나와?"
그 말을 들은 지브릴이, 무엇인가 위화감을 느끼고 잠시 고민하면
"아."
하고 그 정체를 알았다는 듯이 탄성에 가까운 목소리를 내는 것이었다.
"지브릴?"
클레온도 지브릴을 바라보더니, 그녀와 눈을 마주치고.
지브릴은 잠시 그런 클레온과 가브리엘을 번갈아 보더니, 눈웃음을 지어 보인다.
"가브리엘님, 화장실에 가고 싶으신 거군요?"
"읏~~~♡"
정곡을 찔렸다는 듯, 지브릴의 말에 가브리엘의 얼굴이 마치 사과와도 같이 새빨갛게 변한다.
아무리 클레온이라도, 그 말을 들으면 자신도 모르게 허리를 멈출 수밖에 없었다.
"요실금... 이라고 하는 것인가요? 어린 모습으로 지내실 때도 밤 중에 화장실을 가실 정도니까요…. 원래 모습으로 돌아오시면 그게 더하다는 것이겠죠."
"요실금이 아니야! 어린 모습에서는 오줌을 참기 힘들어하는 것 뿐이니까...! ~~~!"
자신을 늙은이 취급하는 듯한 지브릴의 말에 가브리엘이 버럭 소리를 올리지만, 본인의 목소리가 스스로의 몸에 진동으로서 돌아와 꾸욱. 아랫배를 조인다.
"큭...!"
하지만 그것은 절찬리로 안에 물건을 삽입한 상태인 클레온에게는 역효과와 같은 것이어서, 갑자기 높여진 질압에 의해 클레온의 물건도 자극받아 조금이지만 움직여 버리는 것이었다.
"앗♡ 안 돼♡ 잠깐...! 더는...♡"
지브릴은 그런 가브리엘의 말을 듣자, 재빨리 몸을 일으키더니 방구석에 있는 작은 항아리를 가지고 침대 위로 돌아왔다.
"...그건?"
클레온이 묻자, 지브릴은 미소를 지으며 대답한다.
"요강이에요♡"
"제정신이냐!?!!"
가브리엘이 목소리를 버럭 높이지만 아까와 똑같은 진동이 발생하자 `큭...`하고 목소리를 누른다.
"화장실에 다녀오는 동안에는 몸이 식어버릴지도 모르고...♡ 거기에, 섣불리 몸을 움직이다가 도중에 나와버리기라도 하면... 그건 그것대로 큰일 아닌가요?"
"그, 그건. 그렇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너희들 앞에서... 그, 그런..."
"아 그…. 괜찮습니다. 안 볼 테니까."
"저도, 눈은 감고 있을게요♡"
클레온이 그녀의 몸을 붙잡아, 배면좌위에 가까운 자세로 바꾼다.
"괜찮아요. 조수를 뿜는 거나 소변을 보는 것이나, 내용물이나 개념 자체는 그다지 다른 것이 아니니까요♡"
그렇게 말하며, 그녀의 앞에 요강을 가까이 가져다 놓는 지브릴.
가브리엘은 거의 울기 직전의 모습이 되어 씨익, 씨익. 하고 숨을 내쉬지만 정말로 한계에 가까운 듯.
"누, 눈 감고... 귀, 막아..."
라고, 조용히 명령하듯이 이야기했다.
지브릴도 클레온도, 그 말에 눈을 감고, 지브릴은 자기 귀에 손을 가져다 댔다.
하지만, 클레온은 가브리엘의 몸을 손으로 지탱하고 있었기에 그럴 수 없었고
눈을 감은 상태에서, 죠르르르 하는 물소리가 들리는 것을 말없이 끝날 때 까기 기다린다.
"서, 성령의 일족의 공주인 내가... 나이의 절반도 안 되는 연령의 아이들 앞에서…."
울먹이는 목소리를 내며 절망에 가까운 반응을 보이는 가브리엘.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이 흘러 물소리가 멈췄다고 생각하면. 지브릴이 재빠르게 요강을 구석으로 치워버린다.
"... ..."
어색한 침묵이 세 사람 사이를 흘렀다.
"... 가브리엘님♡"
"부르지 마."
지브릴의 목소리에, 조금 화가 난 듯한 그녀이지만, 이내 클레온이 그녀의 몸을 잡은 팔에 힘을 주면
"읏...♡ 잠깐, 어째서 아까보다 더 커져 있는 것이냐…."
"별로 그런 취향은 아니지만... 가브리엘님이 부끄러워하는 걸 보다 보니..."
"변...태...!"
클레온의 팔이 그녀의 몸을 살짝 들어 올렸다가, 내리는 것으로 피스톤 운동을 재개한다.
"응♡ 읏...♡"
그리고, 일련의 흐름으로 냉정함을 되찾은 듯한 가브리엘도, 얌전히 신음을 흘리며 흘러들어오는 쾌감을 느끼는 것이다.
...보여주지 못할 꼴을 전부 보여준 탓일까.
아까보다도 적극적으로 스스로 움직이는 것도 느껴졌다.
지브릴은 그런 가브리엘의 모습을 바라보며, 다시 한번 그녀와 부드럽게 입을 맞춘다.
"하음♡ 츄우...♡"
이번에는 가브리엘도, 그런 지브릴의 키스를 받아들이면서, 격렬하지는 않더라도 천천히, 혀를 섞으며 서로의 달콤한 타액을 주고 받는 것을 즐기는 듯했다.
"으읏!?♡"
여전히 모유가 흘러나오는 그녀의 가슴을, 클레온의 한쪽 손이 움켜쥐자, 분수와도 같은 기세로 뿜어져 나오며 그녀의 몸이 절정을 맞이한다.
그리고, 그 절정의 여파로 갑작스럽게 안이 조여지면, 클레온도 아까부터 이어져 온 흥분의 긴장이 최고조에 달한 듯.
그녀의 안 뿌리 깊숙한 곳까지 페니스를 삽입한 상태로
"... 가브리엘님."
"...응...♡"
이름을 부르고, 받아들이는 작은 커뮤니케이션.
두근...두근...♡ 뷰르르르...♡ 퓨릇...♡ 뷰르르르르...♡
참아왔던 것을, 그녀의 안에 풀어 해치듯. 클레온의 정액이 그녀의 자궁으로 흘러 들어갔다.
벌써 세 번 째 사정임에도 불구하고, 그 양은 줄어들지 않아서.
그녀의 배를 가득 채우고 조금 부풀어 오를 정도까지 이어진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그녀의 배 위에도 지브릴의 것과 마찬가지인 약한 정도의 `지배의 각인`이 떠오르며
`포옹...`
하는 작은 소리와 함께. 그녀의 안에서도 무사히 수정이 이루어진 것이 알려진다.
"읏...♡ 하아...♡"
그 감각 자체를, 전신으로 느끼는 듯한 가브리엘의 한숨.
"정말... 너희들의 기세에 너무 휘둘린 느낌이니라... 이렇게나 희롱당하다니..."
가브리엘은 그렇게 말하면서, 허리에서 힘을 빼며 클레온의 몸에 기댄 듯한 자세를 취한다.
"...하지만, 제대로 씨앗은 받았으니. 용서하겠다. 클레온... 아니, `파파♡`."
"앗... 그럼 저도, 앞으로 클레온님을 `당신`이나 `여보`라고 부르는 것이 좋을까요?"
두 사람이 클레온에게 매달려 오며, 호칭에 대한 것을 물어온다.
하지만, 이어진 행위에 지친 클레온은 그대로 침대로 몸을 눕히며, `좋을 대로 해줘...`라고 중얼거리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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