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6화 〉 BAD END 사샤 [루프스 렉스]
* * *
(이번 화에는 주인공의 타락 묘사 및 신체 변화 묘사가 있습니다. 거북하신 분들께서는 스킵해 주셔도 좋습니다.)
Epilogue
인간의 시대가 끝났다.
과거, 대륙의 중심에는 거대한 인간의 왕국이 있었다.
긴 역사를 자랑하고, 신의 가호를 받는 왕국은 과거, 제국과의 싸움에서 멸망의 위기를 겪었으나 용사의 힘을 빌려 이것을 막아내고.
그 뒤, 다시 한번 대륙의 패권을 얻어 불안정하기는 하지만 평화의 시대를 누릴 수 있었다.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검은 짐승의 재액]을 겪을 때까지는.
마수 대전.
역사를 남겨 대대로 계승해 나갈 역사가도, 영웅의 무위와 용맹을 노래할 음유시인조차 없어졌지만, 그 전쟁은 그렇게 불렸다.
전 대륙의 마수들 평범한 짐승들보다 조금 강한 수준의 종족부터, 신화시대에서나 등장할 법한 거대한 괴물들이 인간의 영역을 공격했다.
남자들은 살해당해 고기가 되었고, 여자들은 씨받이가 되었다.
왕국은 교단, 아카데미와 협력하여 마수들에 대항했지만, 인간들의 수를 가볍게 초월하는 마수들은 끊임없는 죽음의 파도가 되어 몰려와.
결국, 왕국도, 아카데미도, 인간들이 마지막으로 도망쳐 저항하려 했던 작은 협곡마저도 집어삼켜.
인간을, 짐승의 노예로 만들었다.
그 과정에서, 드래곤들의 개입을 바라는 이들도 있었지만 몇 마리의 드래곤이 마수 진영의 편에서 싸우는 것을 목격한 이들이 있었다.
왕성은 무너지고, 저항하는 인간들은 모두 죽었다.
마수를 이끄는 것은, 그들의 왕.
검은 늑대와도 같은 형상을 하고 있었으며, 전신을 흑마력으로 감싸고 눈은 금빛으로 흉흉하게 빛났다.
검처럼 날카롭고 단단한 발톱을 휘두를 때마다, 수십의 인간이 마력의 폭풍에 갈기갈기 찢겨나갔다.
그리고 그 짐승의 곁에는 언제나.
활을 들고, 사냥감을 쫓는 아름다운 사냥꾼이 함께했다.
...
After Story
철푸덕, 하는 소리를 내며 고깃덩어리가 지면에 떨어졌다.
"옷...♡ 긋...♡"
육체의 한계를 뛰어넘는 쾌감에, 이미 정신이 망가져 버린 `그것`은, 그대로 주인의 손에서 떨어져서 전신에서 추잡스러운 액체를 흘린 채 땅으로 떨어졌다.
벌써 몇 번이나 주인의 아기를 임신하고, 그것을 낳은 그녀의 가슴은 부풀 대로 부풀어 오른 채 그 첨단에서 모유를 줄줄 흘리고 있었고.
배는 빵빵하게 차올라, 공백기 없이, 다시 한번 왕의 아이를 뱄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녀를 어미로 둔, 어린 마수들이 그대로 어머니에게 뛰어가 그녀의 가슴을 탐하며, 아버지의 정액을 원한다는 듯 음부를 핥는다.
왕은 그 모습을 잠시 바라본 뒤, 터벅, 터벅. 두 발로 걸어 이 짐승의 세계의 정점이라고 할 수 있는 뼈의 옥좌에 앉았다.
자신이 방금까지 범하고 있던 것 인간의 형태와 짐승의 형태가 섞인 그것이 과거의 동료라는 사실을 그가 기억하고 있을까.
그녀의 충격으로 새하얗게 변해버린 백발이 원래 찬란하게 빛나는 금발이었으며.
빛을 잃어버린 푸른색의 눈은 긍지와 명예로 가득 차 있었고.
푸른색의 수정과 함께 빛나는 성검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용감한 소녀였다는 사실을.
지금은, 마력의 침식으로 영혼마저 비틀린 채.
상반신을 그대로 둔 채 하반신이 말의 형태로 바뀌어 버렸다.
흔히 말하는 `켄타우로스`라는 종족이다.
성검의 힘은 타락하여 마검이 되었고, 마검 아론다이트는 그런 그녀를 보살피는 어둠의 시녀가 되었다.
대전에서는 아기를 낳은 몸으로도 검은 질풍과도 같이 전장을 누비며, 왕에게 저항하는 수많은 이들을 학살한 파괴 전차 그 자체였다.
이제, 마수들에게 대적할 자들은 아무도 남아있지 않았기 때문에, 그녀의 역할은 왕의 쾌감을 위한 육노예이자, 그의 씨앗을 받아 우수한 마수를 낳는 모체일 뿐이었다.
하반신이 말의 형태로 거대해진 덕분에, 왕의 물건을 남김없이 받아들일 수 있다는 점에서. 그녀는 왕의 `마음에 든 암컷`으로서 매일 같이 그의 정액을 받아내고 있었다.
검은 짐승 마수의 왕은 그런 그녀에게서 시선을 돌려 옥좌의 옆에 앉아 있는 소녀에게 시선을 돌렸다.
그녀는, 왕의 유일한 아내였으며.
사랑하는 이를 짐승으로 떨어트린 장본인이었다.
"사샤..."
주인이 자신의 이름을 부르자, 소녀는 눈을 뜨며 가볍게 미소를 지었다.
"네에~♡"
그리고, 간드러진 목소리를 내며 자리에서 일어나 검은 짐승에게 다가갔다.
그녀의 눈에 비치는 왕의 모습은 아직까진 인간의 상태였다.
눈동자는 마력을 머금고 빛나고 있었으며, 가까이 가기만 해도 소름이 돋을 정도로 깊은 살기와 흉포함, 그리고 흑마력을 주변에 흩뿌리고 있었다.
어중간한 인간이 그의 앞에 선다면 바로 전의를 상실하고 그 자리에 주저앉아버릴 것이 분명했다.
일부를 제외하곤, 그가 원래 `인간`이었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없을 것이다.
인간을 짐승으로 바꾸어 버리는 사냥의 신 `루벤`의 각인.
사냥꾼의 각인이라고 불리는 이것에 완전히 침식당한 왕은 그대로 마수가 되었다.
그리고 그의 하나뿐인 왕비와 함께 세상을 집어삼킬 정도로 거대한 짐승으로 성장하여.
결국, 인간의 시대를 끝내고 짐승의 시대를 연 위대한 왕이 되었다.
게다가, 사샤의 키의 두 배 정도 되는 이 거대한 체구가, 본래의 힘을 억제하고 있는 모습이라는 것도.
그가 상상 이상의 괴물이 되었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었다.
모든 것은, 왕비가 바란 그대로였다.
그가 인간성을 버리고, 오직 자신만을 위한 짐승이 되어주기를 바랐다.
그리고 자기 자신도, 모든 것을 버리고 그를 위한 짐승이 될 생각이었다.
서로를 유혹하고, 더욱 깊고 짙은 어둠으로 화한 두 사람은.
사냥꾼의 각인과 지배의 각인이 융합한 탓에 서로를 예속하는 관계가 되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그것은 마력이나, 영혼적인 부분의 이야기.
왕비는 어디까지나 왕의 노예를 자처하고, 그의 발 앞에 무릎을 꿇고 그 발을 핥는다.
소녀 역시 마수화가 진행되었지만, 왕이 아름답다고 해 주었던 인간으로서의 모습을 남기고 있었다.
의태에 가까운 것이었지만, 왕의 앞에서 완전히 짐승의 모습을 하는 경우는 없겠지.
그리고 그녀가 무릎과 머리를 땅으로 향하면 부풀어 오른 배가 땅에 닿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녀의 뱃속에는 벌써 몇 마리 째 인지 알 수 없는 왕의 아이가 들어 있었고.
태어나는 족족, 약한 자들을 먹어 치워 힘을 기르고 자신의 영역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었다.
가장 나이가 많은 딸은, 벌써 아버지인 왕의 총애를 원하고, 왕비의 자리를 노리며 어머니를 죽일 기회를 노리고 있을 정도였다.
어미가 되어 부풀어 오른 가슴의 위에는 원래 보라색이었던 지배의 각인이 뒤틀려, 예속의 각인으로 변화한 채 붉게 빛나고 있었다.
그녀가 처음으로, 왕과 몸을 섞을 때, 그의 소유가 되었던 것을 증명하는 듯한 상처가 아직도 남아있었다.
그녀는 자기 몸에 새겨진 지배의 각인을 자유자재로 이용해, 스스로 몸을 개조할 수 있었지만.
그때의 그 모습 그대로, 왕의 옆에서 영원을 보내고 있었다.
그녀의 몸에 걸쳐져 있던, 방해되는 의복(노출도가 높아, 의복이라 부르기에도 민망했지만)이 마치 먹물과도 같이 흘러내려 사라지고.
키스를 바치던 왕의 발에서 얼굴을 떼어내며 `하아♡`하고, 달콤한 한숨을 내쉬었다.
붉은색의 눈에 떠올라 이채의 빛을 내뿜는 하트 모양의 문양은 그녀가 왕에 얼마나 예속되어 있는지를 알려주는 듯했다.
그리고, 그녀의 시선은 자신을 사냥할 사냥꾼 짐승의 몸을 타고 올라가
이내, 자신을 몇 번이고 암컷으로 만들어 버린 흉악한 물건에 머물렀다.
그의 물건은 더는, 인간의 것이 아니었다.
강한 수컷의 권능인 맘에 드는 암컷이라면 누구라도 씨앗을 뿌리고, 복종하게 만들기 위한, 암컷을 죽이는 육창(??).
사샤의 팔보다 두껍고, 길면서 굵은 혈관이 지렁이처럼 그 표면을 타고 올라가고 있었다.
수많은 암컷을 잡아먹고, 꿰뚫은 결과 검붉게 변색해 있었으며, 기둥의 중간중간에는 우툴두툴한 돌기가 나 있었고.
귀두는 설령 다른 수컷이 먼저 암컷의 안에 씨앗을 뿌렸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모두 긁어내겠다는 듯 넓은 우산을 펼치고 있었다.
그리고, 그 강직에서 흘러나오는 암컷을 발광시키는 수컷의 냄새.
순결한 처녀라도 가까이에서 맡게 되면 발정하여 아이를 밸 준비를 하도록 강제하는 압도적인 수컷의 오라.
이것을 고통 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은 오직 `사나시아 루펜볼프` 뿐.
당연하다. 그 외의 첩 암컷 육노예 임신 주머니들이 이것을 받아들이는 것은 본래라면 왕비인 사샤에 대한 배신행위이다.
그에 상응하는 고통을 느끼면서, 왕의 총애를 받는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처절하게 느끼지 않으면 곤란하다.
"클레온 씨의 짐승 자지...♡ 벌써 몇 번이나 저를 어머니로 만들어준 훌륭한 아빠 페니스♡ 후후후♡ 보세요 클레온 씨...♡ 아빠 냄새를 맡은 건지, 아기가 움직였어요♡"
사샤가 한쪽 손으로 배를 쓰다듬으며, 클레온의 손을 당겨 자신의 배 위에 얹힌다.
두근... 두근... 하고, 안쪽에 있는 자기 딸의 존재를 느끼게 하는 것이었다.
"저희의 아이는 성장이 빠르니까요…. 가장 위의 아이가 아직 5살인데도, 20살 정도의 외견과 성격을 하고 있으니…. 이 아이는 몇 주 만에 당신에게 매달릴까요?♡"
클레온의 귓가에서 그렇게 속삭이면, 그의 물건을 움찔하고 반응하며 그 끝에서 쿠퍼액을 흘렸다.
"클레온 씨...♡ 아루루 씨 한테 그렇게 싸셨으면서 벌써 저를 원하시는 건가요?♡ 하루도 빠짐없이 러브러브 교미하고 있는데♡ 클레온 씨도 참을성이 없으시네요♡"
사샤의 흰 손이 뻗어와, 클레온의 기둥을 타고 흐르는 쿠퍼액을 쓸어 올린다.
점성은 물론이었지만, 뜨거워서 화상이라도 입을 것만 같았다.
그리고 충분한 양을 손에 바르면, 그것으로 클레온의 물건을 손으로 문지르기 시작했다.
쥬륵, 쥬르륵♡ 하고 소리를 내며, 그녀의 손이 클레온의 물건을 자극한다.
물론, 이런 약한 자극으로 클레온이 만족할 리 없었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사전 작업`에 불과했다.
그의 체액은 어떤 것이든 그렇지만, 암컷에게는 강력한 미약이다.
로션처럼 충분히 물건 전체에 바른 뒤 삽입하면 그러지 않은 것에 비해 훨씬 커다란 쾌감을 얻을 수 있는 것이었다.
"후후♡ 좋아요♡ 사실은 저도 그렇거든요♡ 서로 참을 필요가 없는 상황이니까♡ 섹스해요♡ 오늘도 교미♡ 클레온 씨♡ 서로 사랑하는 사람끼리만 할 수 있는 달코옴하고 짐승 같은 짝짓기해요♡ 자지 주세요♡ 다른 암컷들이 보고 부러워할 수 있을 정도로 끈적하게♡"
음탕하게 웃으며 속삭이는 그녀의 입.
클레온은 천천히 손을 올리더니 그녀의 머리의 뒤를 붙잡았다.
확실하게 고정 당해서 움직일 수 없는 상태가 된 그녀의 입에, 클레온의 입이 겹친다.
"츄♡ 츄르르릇♡ 쥬우웃♡ 츄웃♡ 푸흐♡ 베에♡ 쥿♡ 쥬르륵♡"
그리고, 서로의 모든 것을 집어삼킬 것만 같은 격렬한 입맞춤.
타액과 혈액을 교환하고, 서로의 몸을 흥분시킨다.
클레온의 체액이 사샤에게 미약이 되듯, 사샤의 체액도 클레온에게는 절대적인 흥분 물질이었다.
"응♡ 츄룻♡ 쥬루루루♡ 하아♡ 음♡ 쥬루룩♡"
연인같은 유치한 관계를 뛰어넘은 `짝`으로서 모든 경의를 담은 입맞춤.
애욕을 불태우고, 육욕의 볼테지를 상승시키는 전희를 가장한 구강 섹스.
처음으로 그와 몸을 섞었을 때, 자지 하나를 만족시키지 못했던 어리숙한 소녀는 이미 이곳에는 없었다.
그렇게 수컷과 입을 섞고 있으면, 그녀의 안은 서서히 달아올라 안에 있는 아기에게까지 열기가 전해진다.
"오옷♡"
그리고, 무언가가 안에서 날뛰는 듯한 감각에 사샤가 등을 뒤로 젖히는 바람에 입술이 떨어졌다.
`빨리 아버지와 교합해라`
`영양분 가득한 정액을 받아라.`
라고, 안쪽에 있는 아기가 항의한 것이었다.
"이번의... 아이는♡ 다른 아이들에 비해서도 건강한 것 같네요...♡"
사샤는 그렇게 말하며 다시 한번 자신의 배를 문지르고 클레온과 다시 눈을 마주쳤다.
아이가 원하는 대로 해 주고 싶은 어머니로서의 본능과 클레온의 여자로서 그가 주는 모든 쾌감을 받아들이고 싶다는 욕망이 일체화되었다.
벌써 몇 번이나 몸을 섞었는데도, 기대감에 가슴이 뛰며 심장의 두근거림이 멈추질 않았다.
허벅지를 타고, 뜨거운 액체가 흘러내리는 감촉을 느끼며 사샤는 클레온의 물건 끝에 자신의 음부를 가져다 대었다.
치이이익♡
"오웃♡"
두 사람의 성기가 맞닿은 순간, 마치 뜨거운 강철에 물을 뿌렸을 때 나는 듯한 소리가 올라왔다.
그의 물건을 받아들일 준비를 하는 것만으로도 몸의 온도가 뜨거워지는 것이었다.
"후우♡ 후우~♡ 하아♡ 그럼...♡"
심호흡으로 몸을 진정시킨 뒤, 사샤는 침을 삼키면서
순식간에 허리를 끝까지 내린다.
"옷♡♡ 후읏♡ 갓♡ 가아아아♡ 넣은 것만으로♡ 가버려어어어엇♡"
마치, 말뚝에 전신이 관통된 것만 같은 충격과 함께, 성대하게 조수를 내뿜으며 가버리는 사샤.
그녀의 부풀어 오른 배에 아이가 있는데도, 한계 없이 클레온의 물건은 안으로 파고들어 왔다.
두 사람 모두, 안에 있는 자신의 아이에게는 신경 쓰지 않는 듯했다.
하지만 아까도 이야기했듯이 그녀의 몸은 이미 그녀의 제어 아래에 완벽하게 놓여 있었다.
아기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는 것 따윈 일도 아신 것이었다.
거기에 클레온도, 강력한 압박감을 느끼며 자신이 가장 기분 좋게 사용할 수 있는 암컷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인식했다.
사샤는, 이 자지가 주는 모든 것을 느끼고 싶다는 듯 일부러 자신의 안을 좁게 하였지만, 그런 것은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 듯이 모두 꿰뚫고 들어온 자지에 숨이 막히는 듯한 감각과 함께 `휴웃♡`하고 짧은 숨소리를 낸다.
기기♡ 규웃♡
삽입된 상태에서, 사샤의 몸은 주인과의 교합을 감지해내고 본능처럼 스스로 몸을 제어한다.
질이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며, 주름으로 클레온의 물건에 자극하고.
자궁이 그 입구를 벌려, 안쪽으로 안쪽으로 클레온의 물건을 유도하는 것이었다.
포르치오 자극, 같은 것은 어린아이의 장난과도 같은 단어였다.
"아아♡♡♡♡ 자궁♡ 자궁 안을 찔려서♡ 가버려요♡ 클레온 씨♡♡♡"
그리고, 클레온의 귀두는 용서 없이 그 안을 두들기고, 암컷에게 견딜 수 없을 정도로 커다란 쾌락을 선사한다.
"안돼요♡ 안에♡ 아이 있으니까♡ 아이가 망가지면 안 돼요♡ 자궁♡ 망가지면 안 돼요♡♡ 또 낳아야 해♡♡ 또 낳아야 하니까♡♡ 쿵쿵♡ 쿵쿵♡ 찌르지 말아주세요♡ 안쪽♡ 가버려♡♡♡"
거짓말이다.
쾌감을 느끼는 것은 진실이지만, 그녀의 몸은 어떤 상처를 입더라도 순식간에 회복하고, 아이에게는 피해가 가지 않는다.
그것은 클레온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그런 말을 함으로써 스릴을, 그리고 유열을, 클레온에게는 성적인 지배감을 주는 것이었다.
오히려, 사샤의 자궁은 클레온의 물건을 14시간 만에 받아들인 것에 기쁨과 환희를 느끼면서 자지와 떨어지지 않겠다는 듯, 임신한 상태에서 한 번 더 임신하고 싶다는 듯이 꿈틀대고 있었다.
"웃그으윽♡ 훗♡ 잇♡ 쿠♡ 기잇♡ 계속♡ 가고 있어요♡ 보지랑 자궁♡ 동시에 가고 있어♡♡♡"
절정. 절정. 또 절정. 절정을 반복하며 애액을 흩뿌릴 때마다, 강하게 조여오는 그녀의 질내는 마치 파블로프의 개라도 된 듯이 반복되는 쾌감을 주고받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때 마다 처절하게 망가지는 사샤의 뇌는 다른 여성들과 마찬가지로 한계를 넘은 쾌감에 뇌세포가 계속해서 파괴되는 듯한 충격을 계속해서 느끼는 것이었다.
파직, 파직. 하고 눈앞에서 스파크가 튀는 듯한 강한 쾌감.
그대로 클레온의 가슴에 달라붙은 채 허리를 움직이는 것에 집중한다.
이 자지에게는 이길 수 없다고, 수백 번의 교미를 통해 배웠지만.
이제는, 이 물건과 만난 것을 다행이라고 여기는 수준까지 도달했다.
클레온의 물건은 사샤의 모든 것을 엉망진창으로 만들며, 한 번 움직일 때마다 그녀와 자신의 관계를 명확하게 한다.
먹어 치우는 자와, 바치는 자.
사냥꾼과 사냥감.
수컷과 암컷.
꾸국~♡
"우기잇♡♡♡♡"
그리고 매번 다른 방식으로 사샤의 안을 괴롭힌다.
이미 굴복해버린 사샤의 안쪽을 누르는 클레온의 물건이 부풀어 오른다.
갑작스럽게 커져 버린 압박감에 사샤가 몸을 비틀면서도 안쪽에서는 이미 준비가 완료된 상태였다.
끓어오르는 정자들의 무리가
기둥을 타고 올라오는 정액이 느껴졌다.
그리고 마침내.
뷰륵♡ 뷰르르르르르릇♡ 퓨르르르륵♡ 퓨브브븟♡
뷰부부붓♡ 뷰륵♡ 뷰르르릇♡
꿀럭...♡ 꿀럭...♡ 꿀럭...♡
"옷♡ 오옷♡ 안에♡ 안에 넘쳐나고 있어♡ 임신한 상태에서♡ 또 임신♡ 핫♡♡♡"
음수(??) 사샤는 클레온의 뜨거운 정액이 자신의 안을 채우는 것을 느끼며 오늘 중에서 가장 큰 절정을 맞이한다.
가만히 있어도 자궁을 엉망진창으로 만들어 버리는 듯한 사정의 폭력이 호흡마저 방해할 정도로 강한 쾌감을 전달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임신해서 배가 부풀어 오를 정도인 그녀의 몸에 쏟아진 주인의 마력은, 그대로 영양소가 되어 배 속의 아이에게 전달된다.
`아♡ 성장하고 있어♡ 클레온 씨와 나의 아이♡ 정액을 꿀꺽꿀꺽 삼키고 빨리 배에서 나오고 싶다고♡ 그리고 남은 정액으로 동생을 만들어달라고 하면서♡"
그녀가 음수로 각성하면서 받아들인 음마로서의 성질 덕분에, 그녀의 아이 역시 정액을 에너지원으로 삼을 수 있었다.
그러므로, 배 속에 있는 동안 아버지의 정액을 받아들일수록, 강하고, 아름답고, 음탕하게 성장하는 `마수`이자 `음수`로 탄생하는 것이다.
정액의 양은 줄어들었는데도, 부풀어 오른 배의 크기는 전혀 줄어들지 않았다.
두근! 하고 커다란 맥박이 느껴진 사샤는, 그대로 몸을 일으키더니 땅바닥에 주저앉았다.
"옷♡ 나와요♡ 나오려고♡ 하고 있어요♡ 클레온 씨의 아이♡ 또♡ 낳아♡ 하앗♡ 큿♡"
벌써, 몇 번째인지 모를 출산. 그때마다 망가진 몸은 눈물을 흘리면서 사샤에게 고통을 넘은 쾌감을 안겨준다.
자신의 분신, 클레온과의 사랑의 결정.
그리고 언젠가 찾아올 `옥좌주와의 결전`에서 분명 커다란 힘이 되어줄 아이.
"옥♡ 오오옥♡ 아아♡♡♡♡"
추잡한 교성과 짐승 같은 신음을 내뱉으며 몸을 꺾어 다리를 벌린 채, 모유를 흘려대는 사샤.
클레온은 그런 그녀의 모습을 바라보다, 그 손을 붙잡아 준다.
그것만으로도, 산통이 조금은 사라지고 사샤의 몸은 안정되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렇게 안정된 모체의 안을 해치며 그녀의 아이가 산도를 통과해 세상의 바깥으로 나왔다.
태어난 아이는, 클레온과 사샤의 특징을 물려받은 건강한 여자아이였다.
또 한 마리, 음수가 태어나면서 퍼뜨린 마력압이 주변에 산재해 있던 클레온의 다른 암컷들을 자극하고 그들을 절정에 이르게 해 주변에서 교성이 흘러나온다.
"하아...♡ 하아...♡"
사샤가 거칠게 심호흡하면 클레온은 여전히 그녀를 바라본 채 조용히 입을 열었다.
"...갈라테아."
그러면, 클레온의 그림자에 숨어있던 여성이 나타난다.
그녀는 전신에 검은 로브와도 같은 것을 뒤집어쓴 채 태어난 사샤의 아이를 들어 올렸다.
본래는 클레온의 마검이었던 그녀는, 클레온이 짐승화 하면서 클레온과 완전히 동화하여 그의 그림자를 거처로 삼아 태어난 아이들의 유모 노릇을 하는 것이었다.
"...칼리번."
그리고, 칼리번 역시 검은 로브를 뒤집어쓰고 눈을 안대로 가린 채, 클레온의 그림자에서 나타나 이번에는 사샤에게 다가가 그녀에게 치유술을 사용했다.
허나, 신성마력을 사용하지 않고, 흑마력을 사용하는 치유술은 마수인 사샤의 몸을 빠르게 진정시키고 원래대로 회복시켰다.
부풀어 올랐던 배가 원래대로 돌아오고, 안에 남아있던 약간의 정액에 음부를 통해 흘러나왔다.
사샤는 서서히 정신을 차리면서 클레온의 품에 안긴다.
사샤의 몸이 완벽히 회복한 것을 확인한 칼리번은, 조용히 다시 클레온의 그림자 속으로 스며드는 것이었다.
자기 몸을 감싼 클레온의 따스함에 사샤는 어딘가 만족한 듯한 미소를 짓고
"클레온 씨...♡ 저, 배 속이 허전해요….♡"
그렇게 중얼거리면서 그의 손을 잡았다.
"또...♡ 아이♡ 갖고 싶어요... 더, 더욱♡ 많이...♡"
비틀거리는 팔로 땅을 짚고, 클레온을 향해 엉덩이를 내밀더니
살랑♡ 살랑♡ 하고, 수컷을 유혹하듯이 흔드는 것이었다.
클레온은 그럼, 그런 사샤의 뒤로 다가가, 그녀의 몸을 덮치듯 위에서부터 짓누르고
쥬프픅♡ 쥬브브븍♡♡♡
공기가 빠져나가는 소리와 함께, 그의 흉악한 페니스가 다시 한번 사샤의 몸을 꿰뚫었다.
"옷♡ 쿳♡ 아앗♡ 아아아아♡"
그리고, 다시 한번 불이 붙기 시작한 사샤의 몸은 쾌감에 의해 지배되지만 그대로 손을 뻗어 자신을 덮친 클레온의 몸을 쓰다듬으며 이야기한다.
"클레온... 씨♡ 이제, 방해되는 건 없으니까요….♡ 전력으로, 범해주세요♡ 제일 강한 아기씨♡ 제 안에 수정시켜주세요♡"
그렇게, 수컷의 본능을 자극하는 것이었다.
클레온은 그 말을 듣더니 짧게 심호흡하고, 몸을 억제하고 있던 마력의 제어를 해제한다.
그러면 갑작스럽게 부풀어 오른 마력의 파동이 주변 일대를 휩쓸고
클레온의 몸이 격렬하게 부풀어 오르기 시작했다.
전신의 근육은 물론, 짐승의 가죽처럼 덮여있던 흑마력은 실체화하여 털가죽처럼 변화한다.
얼굴은 길어져서 늑대의 얼굴이 되었고, 다리의 관절이 꺾이듯 역관절의 형태로 바뀌었다.
그 뿐만이 아니었다, 변화하는 것은 클레온의 성기도 마찬가지였다.
짐승의 인자가 강하게 활성화하여, 갯과 짐승의 성기와도 같이 뿌리 부분이 부풀어 오르고 끝이 뾰족해진다.
굵기와 길이 역시 커다란 몸집에 맞게 부풀어 올라, 이제는 전장(??)이 사샤의 상반신에 맞먹는 것이었다.
삽입된 상태에서 안쪽에서 변화하는 그의 물건에 사샤는 아랫입술을 꽉 물고 혼절하지 않도록 버틴다.
"GRRRR..."
듣는 이의 심장을 옥죄는 듯한 울음소리가, 클레온의 입에서 흘러나왔다.
이성을 전부 포기하고, 오직 본능만으로 움직이는 검은 짐승.
늑대의 왕 [루프스 렉스].
그것이 클레온의 이름을 모르는 인간들이 그에게 붙인 이름이었다.
그리고, 짐승은 `이성`이라는 고삐를 완전히 풀어 해치고 크게 울부짖은 뒤.
눈앞의 암컷을 짝으로 인식하고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옆에서 보면, 당하는 사샤의 쪽의 목숨을 걱정해야 할 정도로 격렬한 스트로크였다.
"옷?♡ 아♡ 오오오오오오옥♡ 후♡ 앗♡ 히그으으으으윽♡♡♡"
사샤 역시 그 충격을 온전히 견디는 것은 무리였는지 입에서 공포와 고통, 그리고 그 이상의 쾌감을 담은 신음을 미친 듯이 흘려댔다.
팡! 팡! 팡! 팡! 하고, 짐승의 페니스가 뿌리까지 박힐 때마다, 그녀의 배가 기형적으로 부풀어 오르며, 자궁의 가장 안쪽까지 울리는 충격이 그녀의 뇌를 뒤흔들었다.
"아♡♡♡♡♡ 클레온 씨의 짐승 자지 기분 좋아♡♡ 오♡♡ 오오오♡"
쥬르르르륵♡하는 소리를 내며 뒤로 빠졌다가
쿠우웅♡ 하는 소리를 내며 가장 깊은 곳까지.
수천 번에 달하는 횟수, 사샤의 안을 탐해온 그 물건은 이미 질릴 정도로 그녀의 약점을 파악하고 있었기 때문에.
일격이 필살이었으며, 그녀의 안에서 클레온에게 정복되지 않은 부분은 없었다.
쥬푹♡ 쥬푹♡ 쥬푹♡ 쥬푹♡ 쥬푹♡ 푸츅♡ 푸츅♡ 푸츅♡
"가요♡ 저 또 임신해요♡ 싸주세요♡ 가장 안쪽에♡ 배란♡ 기다리고 있는 아기씨♡ 강한 정자들로 범해주세요♡♡ 갓♡♡♡ 가아아♡♡"
신경을 불태우는 듯한 절정이, 뇌를 주무르며 그 파도에 먹혀간다.
피가 흘러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강력한 충격이 엉덩이와 허벅지에 울릴 때마다, 전신을 뒤흔든다.
민감해질 대로 민감해진 것은 클레온의 페니스도 마찬가지였기 때문인가, 아까보다도 빠른 페이스로 사정욕이 솟아오른다.
`온다♡ 온다 온다 온다♡♡♡`
그리고, 부풀어 오르는 클레온의 짐승 페니스.
커다래진 고환에서 아까보다도 많은 양의 정액이 유송된다.
당연하다. 아까는 영양분의 용이었지만, 이번에는 아이를 배게 하는 용도였으니까.
클레온의 몸 전신의 털이 솟아오른다. 사샤의 전신에 소름과도 같은 기대감이 흘렀다.
빠르게 움직이던 피스톤이 멈춘 것은, 클레온이 가장 마지막에 전력으로 그녀의 몸을 꿰뚫으며, 뿌리의 혹 부분까지 그녀의 안으로 들어갔을 때 였다.
혹이 부풀어 오르며, 콸콸콸. 하고 기세를 멈추지 않고 요도를 타고 올라간 정액.
"♡"
파직, 하고 사샤의 전신에 전류가 흐르는 듯했다.
뷰르르르르르르르르륵♡♡♡ 뷰픗♡ 뷰르르르르륵♡
퓨르릇♡ 퓨부부북♡ 쥬르르르르륵♡♡ 뷰르르릇♡
퓨브브브븟♡ 퓨륵♡ 뷰브브브븟♡
"아아아아아아♡♡♡♡♡♡♡"
문장도, 단어도 없이, 오직 짐승과도 같은 교성만을 내뱉는 사샤의 입.
그리고, 그런 사샤의 가슴에서 맹렬하게 반짝이고 있는 `예속의 각인`
짐승화한 클레온의 긴 혓바닥이 그 각인의 위 상처를 핥아내면
푸슈우우우욱♡♡♡
하고, 조수를 내뿜으며 덜덜덜 다리를 떨고 앞으로 쓰러질 뻔한 것이었다.
배란♡ 수정♡ 그리고 착상♡
모든 절차가 멈추지 않고 이루어지면서 사샤의 몸 안에 또다시 생명이 깃든다.
이 감각은, 몇 번을 맛보더라도 절대로 손색 되는 일이 없다고, 사샤는 느끼는 것이었다.
"클레온...씨...♡"
사샤는 그렇게 중얼거리면서 전신에서 힘을 빼며, 추욱 늘어진다.
왕과의 교미는 너무나도 에너지를 많이 소모하는 것이었다.
클레온은 천천히 그녀의 몸에서 성기를 뽑아내고, 잠시 뒤 인간의 모습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쓰러진 소녀의 몸을 들어 올려 둘만의 공간으로 향하는 것이었다.
주변에 널브러져 있는 암컷들의 안위 따위, 아무래도 좋다는 듯.
오직, 자기 왕비와 자신의 왕국만을 위한 검은 짐승은.
완전한 짐승의 세계를 만들기 위해, 수많은 마수를 불려
옥좌주로 향하는 계단을 서서히 오르고 있었다.
...
...
[BAD END 루프스 렉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