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2화 〉 페르디아 스위트 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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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에 어린아이들을 돌본 경험이 있는 것을 자랑하며 자신이 우수한 어머니나 양육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어필하는 페르디아는.
육아용품의 구역을 쭈욱 돌면서 클레온에게 어떤 용품이 중요한지, 얼마나 준비해야 하는지 벌써 설교와 비슷한 교육을 진행한다.
라일라도 이오나도, 아직 임신 초창기이고 아이의 성별조차 모르는데 이런저런 물건을 추천해오는 페르디아.
거기에서 멈추지 않고, 부디 동료가 출산을 해야 할 때가 오면 자신이 조산사를 할 테니 연락을 달라고 하는 것이었다.
물론 의사로서의 실력이 있는 아이이기에, 신뢰할 수 있는 그녀에게 맡기는 것이 안전하겠지만.
어째서일까, 동료의 출산 장면을 상상하거나, 그곳에 페르디아가 있는 장면을 상상하면 복잡한 기분이 드는 것이었다.
생각보다도 많은 남성이, 아내의 출산 장면을 견디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어디선가 들은 적이 있는 클레온은.
언젠가는 찾아올 그런 상황에 마음이 술렁거리는 것을 느끼면서도 괜찮을 것이라고 자기암시와 같은 마음으로 불안을 집어삼킨다.
그다음에는 아이용의 옷을 고르자고 하는 페르디아.
어느 쪽 성별의 아이가 태어날지 모르니, 양쪽 모두 준비해두자. 라고 말하는 그녀를 뜯어말린다.
그녀가 아이를 좋아하는 것은 알겠지만, 그런 페르디아의 열정적인 모습에 약간의 부담을 느끼면서도, 서서히 밤이 깊어지는 것을 느끼며 그녀를 수도원까지 바래다줄 생각이었다.
도중까지는….
001 [페르디아 시점]
밤의 그림자는 저의 영역. 달빛이야말로 저의 태양.
왕도의 달은 엘레시아의 달과 다를 바가 없지만, 왕도의 밤은 엘레시아의 밤과 다르게 느껴집니다.
활기 넘치는 모험가분들이 많은 엘레시아는, 밤이 되더라도 길드를 중심으로 싸우는 소리, 웃는 소리가 울려 퍼지는 것이 평범했습니다.
엘레시아의 뒷골목에까지 울려오는 그들의 목소리에 잠들었던 아이들이 깨어서 그것을 다시 재우는 것에 고생한 것은 아직 기억에 선명합니다만….
하지만 왕도의 밤은 엘레시아와 다르게 `정적`의 밤이었습니다.
사람들은 바쁜 걸음으로 자기 집으로 돌아가고, 늦은 밤까지 떠들고 웃는 것을 주변 사람들에 대한 민폐라고 생각하는 것이 상식인지.
가정집의 등불조차도 심야가 되면 모두 꺼져 있어서 가로등의 불빛을 제외하면 거리는 어두워집니다.
거주하는 이들의 성격이 다른 것만으로도 이렇게나 밤의 종류가 달라진다는 것을 생각하면, 역시 흥미로운 것입니다.
기회라고 생각한 저는, 오늘은 클레온 님께 조금의 어리광을 부리기로 생각했습니다.
왔던 길과는 다른 길을 통해 수도원으로 돌아가자고 이야기하면, 그분은 고개를 끄덕이며 조용히 저의 손을 잡아 주십니다.
아까와는 다르게, 이제 완전히 햇빛이 없어져 밤이 되었기 때문에 거리를 두는 것은 위험하다고 생각한 것이겠지요.
손을 통해 전해져 오는 그분의 맥박에 저는 따뜻함과 조금의 두근거림을 느끼면서도 얼굴이 붉어진 것을 조금은 감추려 생각했습니다.
다른 사람이 보면 저와 그분의 관계는 어떻게 보일까요.
이질적인 피부색으로 이방인이라는 것을 감출 수 없는 저와 흑마의 일족인 클레온 님.
아직 성장 도중의 미숙한 몸인 소녀와, 같은 나이의 남성과 비교하더라도 체격이 큰 청년.
피가 이어지지 않은 오빠와 동생이나, 먼 곳에서 왕도를 찾아온 아가씨와 그녀를 수행하는 하인.
실수로라도 제가 그분을 연모하고 있는 `연인`에 가까운 관계라는 것을 주변에 들켜서는 안 되었습니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클레온 님께서 큰 수치를 겪으실 테니까요.
하지만 어찌 되었든, 여기까지는 계획했던 대로의 흐름이었습니다.
돌아가는 길의 경로에 있는 `그 건물`에 가까워지면, 저는 자연스럽게 걸음걸이가 느려지는 흉내를 내며 클레온 님의 다리에 몸을 기댑니다.
저의 상태가 이상해지면 그분도 당황한 것인지 저를 걱정하는 목소리로 몸 상태가 좋지 않냐고 물어오지만.
클레온 님을 속이는 것 같아서 죄송하지만, 선대로부터 전수받은 연기력을 가지고 쓰러지기 직전의 사람인 척, `조금 피곤한 듯하다`라고 전합니다.
하지만, 어설프게 거짓말을 해도 클레온 님께는 들키는 것이 눈에 보였으니 실제로 요 며칠간은 잠도 제대로 자지 않으면서 환자를 돌보는 것으로 어느 정도 `설계`를 마쳐두었습니다.
물론 암살자에게는 몇 밤을 자지 않고 버티며 목표의 틈을 찾아내는 훈련이 존재하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몸 상태를 최적의 컨디션으로 유지하는 방법도 있었지만….
소녀라는 것은 언제나 연모하는 남성의 관심을 원하는 것.
조금 치졸한 방법이라 손가락질을 받을 수 있습니다만, 기습과 암습은 암살자의 전문 분야입니다.
현 장막의 이빨의 수장이자 사도로써, 일생일대의 연기로 클레온 님의 걱정하게 하는 것에 성공하면.
예정대로, `조금 쉬었다 가고 싶다.`라는 것을 전합니다.
그리고 바로 옆에 보이는 것은, 딱 보기에도 밤이 늦은 연인들이 집으로 돌아갈 타이밍을 잃고, 하룻밤을 지내게 위한 시설.
이런 시설이 있다는 것은 아카데미의 시장을 돌아볼 때 처음으로 알았습니다만.
아쉽게도 그때는 들어가지 못한 것을 떠올립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클레온 님도 저를 걱정하는 마음이 앞선 것인지, 시설의 안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사전 조사와 제공된 정보대로, 시설의 안은 `무인(無人)`.
귀족들이 잔뜩 거주하는 왕도인 만큼, 그들의 사생활을 지키기 위해 상주하는 종업원 없이 돈을 집어넣으면 자동으로 열쇠를 건네주는 마도구가 설치되어 있는 것이 전부입니다.
이것으로 클레온 님께 소아성애자라는 누명을 씌우지 않고도 자연스럽게 방으로 들어갈 수 있는 것입니다.
클레온 님이 말씀하셨던 대로, 이렇게까지 계획대로 되어가면, 저는 조금 우쭐해진 기분이 드는 것이었습니다.
그 뒤로는, 그분의 넓은 등에 업혀서 빌린 방까지 옮겨집니다.
복도의 조명은 어두우면서도 자극적이었고, 방음의 처리가 잘 되어있는지 다른 이가 빌린 방의 앞을 지나가더라도 안쪽에서의 소리가 들려오지는 않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분명 저도, 오늘 밤은 그분의 품에서 잔뜩 천박한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생각하니, 가슴이 두근거리면서도 다른 이에게 들리는 것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다만 클레온 님께는 그것이 답답한 속을 풀어내려는 듯한 심호흡으로 느껴진 것인지, 조금만 참으라는 격려의 말을 건네옵니다.
`...♡`
콩깍지가 씌었다는 것은, 분명 이런 것일지도 모릅니다.
저를 걱정해주시는 그분의 행동이나 표정, 그리고 따뜻한 말투에 닿을 때마다 가슴과 함께 몸의 안쪽이 따뜻해지는 것은.
인간이 사랑하는 이를 볼 때 머릿속에서 행복감을 느끼는 물질이 분비된다는 것과 비슷한 것으로.
어쩔 수 없을 정도로 클레온 님께 심취해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낍니다.
찰그랑 하는 소리와 함께 방의 문이 열리면, 사람의 출입을 감지하고 자동으로 내부의 마력등에 불빛이 붙습니다.
그리고 눈에 보이는 것은 눈을 아프게 할 정도로 화려한 내부 실내장식과 결코 `휴식`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 `두 사람 용의 넓은 침대`.
"...이런 곳은 왕도도 아카데미도 다를 게 없군."
클레온 님은 그렇게 한 줄 평을 내리신 후, 저를 조심스럽게 침대의 위에 내려놓으십니다.
그리고 그것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저는 팔과 다리를 뻗어, 클레온님이 그대로 저와 함께 침대로 쓰러지도록 하는 것이었습니다.
풀썩, 하는 소리가 들리며, 등을 감싸는 푹신한 침대가, 그분의 무게로 출렁입니다.
클레온 님은 그런 저의 행위에 화를 내시는 것 보다도.
"...피곤한 것 아니었나?"
라고, 어딘가 이렇게 될 줄 알았다는 듯한 목소리로 말씀하십니다.
"피곤하다는 것은 거짓말이 아닙니다…. 긴 시간을 클레온님과 떨어져 있을수록 제 몸에서 생기가 사라져 가니까요."
당신과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커질수록,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 것도, 알게 모르게 한숨을 내쉬어 동생들을 걱정시키는 것도 사실.
하지만 이렇게 당신과 이야기를 나누거나, 손을 마주 잡거나, 사랑스러운 몸에 얼굴을 문지르면.
포션이나 치유술을 받은 듯, 몸의 상태가 점점 좋아지는 것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역시 부족해서.
뜨거운 몸 안의 열기를 잠재우고 싶어서.
당신께 조금이라도, 가까이, 오랫동안, 그리고, 깊숙이 기억되고 싶은 마음으로.
무례라는 것을 충분히 인지하고, 그 총애를 원하는 것입니다.
두근거리는 서로의 심장 소리가 들린 것을 조용히 확인한 클레온 님은 알겠다고 이야기하십니다.
저는 루티님께 받은 소중한 옷을 조심스럽게 벗으며 가지런히 정리해 두고.
클레온 님의 의복을 천천히, 위에서부터 벗겨 나갑니다.
"클레온 님께서는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제게 모든 것을 맡겨주셨으면 합니다…."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인가."
그분의 눈동자의 약간의 불안함이 깃드는 듯합니다.
그분과 몸을 섞을 때마다 조금이지만, 특별한 공부를 하여 행위에 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은, 그분께서 제게 질리지 않게 하려고.
오늘도 약간의 재주를 숨겨온 저는 그분께서 놀라실 장면을 기대하고.
이윽고, 그분의 하의에 손을 가져가던 찰나.
"잠깐."
하고, 그분의 손이 제 손을 갑자기 붙잡습니다.
그 커다란 손에 제 작은 손이 감싸여지면, 자신도 모르게 `두근`하고 놀라게 됩니다만.
클레온 님은 조금 곤란하단 표정이 되어 저에게 말씀하시는 겁니다.
"...오늘은 조금 이런저런 일이 있어서…. 땀 냄새가 날 것 같으니까. 먼저 씻으면 안될까?"
라고.
"...후후♪"
그 말을 들은 저는 잠시 눈을 깜빡거리다가도 입가에 손을 얹은 채 웃었습니다.
자신이 무언가 이상한 말을 한 것인가, 하고 저를 바라보시는 클레온 님을 보며, 저는 대답했습니다.
"아닙니다…. 이상한 것이 아니라. 보통, 그런 것은 여성의 쪽에서 꺼내는 말이라고 알고 있었기 때문에…."
"...상대가 불쾌한 것을 싫어하는 건, 남녀 관계없잖아."
클레온 님은 제 말에 살짝 얼굴을 붉히시며 고개를 돌리십니다.
"괜찮습니다. 클레온 님...♡"
저는 그렇게 이야기하며, 클레온 님의 손을 조심스럽게 옆으로 치우고, 그분의 하의에 다시 한번 손을 얹습니다.
"저에게 있어서, 클레온 님의 몸에 불쾌한 부분은 단 한 군데도 없으니까요."
천천히, 그분의 하의를, 그다음에는 속옷을 내리면….
아직 커지지 않은 상태의 페니스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공기 중에 노출되었을 때, 그분이 말씀하신 대로 약간의 땀 냄새가 나지만.
그 사이로 섞인 그 분의 체취가 저에게는 달콤하게 느껴지며.
이것을 맡으면, 제 몸은 벌써 그분과 몸을 섞을 준비를 시작하여.
달콤한 꿀이, 갈라진 틈의 사이로 흘러나와, 허벅지를 타고 시트를 적십니다.
"삼가…. 봉사하도록 하겠습니다….♡"
우선은, 오늘도 잘 부탁드립니다의 키스부터♡
손을 사용하지 않고 절을 하듯, 몸을 숙여 입술을 가져가 그분의 페니스에 입을 맞추면….
그 감촉에 `움찔`하고 떨리는 반응을 보이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코를 가까이하였을 때, 그분의 땀 냄새 사이에 섞여 있는 수컷의 냄새를 맡습니다.
한 달이 넘는 시간을 떨어져 지내더라도 잊을 수 없었던, 제가 가장 좋아하게 된 이 냄새를 맡게 되면.
저 자신의 아랫도리로 향하려고 하는 손을 꾸욱 억누른 채 한번 얼굴을 떼어냅니다.
"부디…. 미천한 저의 몸으로…. 기분 좋아지셨으면 합니다….♡"
우선은 행위를 위해서 클레온 님의 물건을 세울 필요가 있었습니다.
"베에….♡"
머리카락을 귀의 뒤쪽으로 쓸어 넘기며, 입을 살짝 벌린 뒤, 혀를 내밀면.
잠시 뒤, 그 사이로 입안의 타액이 흘러 나와, 마치 로션과도 같이 클레온 님의 물건을 적십니다.
커지지 않은 상태에서도, 제 손의 사이즈에 비하면 터무니없이 커다란 그것의 표면에, 골고루 타액을 바르면서.
손을 가져다 대, 천천히, 천천히, 뿌리부터 귀두까지를 부드럽게 쓸어 올립니다.
점성을 가진 타액이 손가락의 사이에서 움직일 때마다, 그츗... 그츗... 하고, 추잡한 소리를 냅니다.
숨 쉬는 소리에 섞인 물기 가득한 소리가, 한번 울릴 때마다.
서서히, 손안의 페니스가 단단해지며, 위를 향해 솟아오릅니다.
이내, 완벽히 기립한 기둥이 눈앞에 그 전모를 드러내면, 조명의 불빛이 그 물건에 커다란 그림자를 만들어냅니다.
꿀꺽…. 하고 자신도 모르게 그 위용에 침을 삼킬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것이, 자신을 여성으로 만든 물건. 자신이 처녀 혈을 바친 물건.
"조금 더…. 클레온 님의 물건을 맛보아도 괜찮겠습니까…?"
고개를 끄덕이는 그분께 예를 표하며, 두근거리는 심장을 억누르고 뿌리 부분에 혀를 가져다 댑니다.
그리고, 완전히 모습을 드러낸 귀두에 손가락을 가져가면, 저의 타액과 쿠퍼댁이 브랜드 되어 만들어진 윤활액으로 코팅된 것을 느끼며.
`...분명, 클레온 님은 이 부분이 민감하셨을 터...`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클레온 님의 가장 기분 좋은 부분을 자극합니다.
"베에...♡ 츄웃...♡"
입에서 일부러라는 듯이 과장된 소리를 내면서, 아기씨를 만들어 내는 고환과 기둥의 사이를 핥아 올리고.
손가락은 끊임없이 점막의 위를 춤추듯이 조물조물하면.
클레온 님께서도 그 자극에는 포커페이스를 유지하실 수 없다는 듯, 미간에 주름을 만들며 시트를 쥐고 있는 손에 힘이 들어가는 것이 보입니다.
"몸의 독을 뱉어내듯이….♡ 언제든지, 제 손이나, 입…. 원하시는 곳에 내주셔도 된답니다….♡ 클레온 님….♡"
그리고, 그 쾌감 끝에 있을 사정을 유혹하는 비천한 암컷의 유혹하는 목소리.
"오늘도 많은 일이 있으셨다면…. 클레온 님도 피곤하실 테죠….♡ 스트레스를 쌓아 두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븃뷰하고…. 기분 좋아지는 것만을 생각해 주세요….♡"
그렇게 이야기하며, 마지막으로 혀를 움직여, 뿌리부터 귀두의 끝까지 한번 쥬르륵♡ 하고 훑어 올린 뒤
커다랗게 입을 벌려, 귀두의 끝부분을 입에 문 채, 요도구를 혀로 자극합니다.
"크...읏... 페르디아..."
저의 이름을 부르며, 쾌감을 참아내는 클레온 님.
맥박치는 고환이 한계를 고하고 있다는 듯, 클레온 님의 물건이 서서히 떨려옵니다.
양손을 이용하여도 아슬아슬하게 전부 감쌀 수 없는 둘레를 가진 페니스를, 쮸극... 쮸극...하는 소리를 내며 마찰시키면.
어느 순간 물건이 한번 손안에서 부풀어 오르는 느낌과 함께.
요도를 타고, 흘러 올라오는 정액의 기세.
그리고
"우읏♡"
뷰르르르륵♡ 뷰브브브븟...♡ 뷰륵♡ 뷰브브븟... 퓨르르...♡
막혀있던 곳이 뚫리듯이 뿜어져 나온 정액의 기세에 얼굴을 떼어내고 나면.
끈적하고, 무거운 마치 흰색의 젤리 같은 액체가 줄기 지어서 솟아올라, 입 안을 범하는 것은 물론이고.
얼굴의 위, 머리카락이나, 손위에도 흩뿌려져 마치 전신을 그분의 것으로 마킹 당하는 듯한 감상에 빠지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열기에 이기지 못한 저의 약한 암컷의 몸은, 그대로 그분이 보는 앞에서 다리를 덜덜 떨며, 손을 대지 않은 상태에서 절정을 맞이하는 추태를 보입니다.
"하아...♡ 하아...♡"
저의 심호흡하는 소리와, 더럽혀진 몸.
클레온 님은 그런 저를 바라보시더니, 역시 샤워를 하는 게 좋겠다고 말씀하시지만
"이 몸의 열기가 가지 않은 상태에서…. 클레온 님과 몸을 섞고 싶습니다….♡"
그렇게 말하는 제가 천천히 몸을 일으켜, 그분의 위에 걸터앉는 것을 용서받는 것이었습니다.
고대했던 밤은, 아직 끝나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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