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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방되었던 마검사가 사실 파티의 기둥(물리)이었기 때문에 용사의 히로인들이 뒤늦게 매달려옵니다-234화 (234/506)

〈 234화 〉 메제드 ­자칼과 모래의 소녀­ (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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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온의 물건이 완전히 들어가고 나면, 메제드는 안에서 느껴지는 압박감 덕분에 숨을 강하게 몰아쉬며, 손으로 침대의 시트를 쥐어 잡았다.

허리는 저절로 떠오르고, 덕분에 굴곡이 생기면서, 자지의 울퉁불퉁한 면이 질벽을 전체적으로 긁어대며.

예상했던 것 이상으로 메제드의 안에서 날뛰게 되어, 그녀의 몸 안은 순식간에 방어력 무시의 절대 데미지를 받아 HP가 0으로 떨어지고 만다.

"기, 길어….♡♡ 그리고, 손가락 보다도 훨씬 굵어서, 안쪽을 전부 긁어와….♡"

메제드는 쾌감에 헐떡대면서도, 그렇게 말하면서 질내를 꾸욱 꾸욱 조여오는 것이었다.

그리고, 조금 전 처녀를 상실한 그녀의 안은, 1시간 가까이 애무를 계속해서 안쪽도, 바깥쪽도 흐물흐물하게 녹여버렸음에도 불구하고.

단련을 거듭한 육체의 힘 자체는 남아있는 것인지, 특유의 강한 조임으로 클레온의 물건을 압박해왔다.

`큭…! 방심하고 있으면 이쪽이 먼저 끌려갈 것 같아…!`

지금까지의 경험 속에서도 메제드의 안쪽은 바깥에서 보는 것보다도 좁은 편이어서, 간신히 뿌리까지 집어삼킨 채로 쭈욱 쭈욱, 질내를 수축하며 클레온의 물건을 자극해온다.

일반적으로 말하길, `명기`의 부류이다.

남자의 물건을 편안하게 받아들여, 마치 푹신한 구름에 감싸인 듯한 감촉으로, 천천히 천천히 자극해오는 부류의 명기와는 다른.

적극적으로 남성의 물건을 탐하고, 상대방의 형상에 맞추어 질내를 자유자재로 바꾸는 쪽의 음탕한 여성기.

상상 이상으로 강한 자극에 클레온도 이를 꽉 물고, 자연스럽게 허리를 움직이는 데에도 힘이 들어간다.

주르르르륵~♡ 하고 길게 빠질 때도, 즈푸푸푸푹~♡ 하고, 안쪽으로 들어갈 때도.

꽉 막혀 있는 터널을 뚫어내는 것처럼, 유송을 방해하면서, 클레온의 물건 자체를 강하게 끌어안아 준다.

그때 마다­

"오옷♡ 쿡♡ 기분 좋은 곳에 전부 한꺼번에 닿아서♡♡ 자궁♡ 저절로 내려와아♡"

메제드는 클레온의 허리에 자기 다리를 휘감아오며, 더욱더 클레온의 자지를 바라는 것이었다.

"응♡ 하읏♡ 클레온♡ 찔러 줘♡ 안 쪽♡ 더 강하게 찔러 줘♡♡"

완전히 쾌락의 포로가 되어버린 그녀의 외침에, 클레온은 고개를 끄덕이면서 몸을 앞쪽으로 기울여.

체중을 실어, 스트로크를 조금 더 강하고, 깊게 찔러 넣었다.

페니스는 순식간에 쿵, 쿵, 하고 그녀의 자궁구를 공격하여 더욱 깊은 곳으로 밀어붙인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격렬하게 허리와 부딪히는 그녀의 엉덩이의 사이에서 습기 섞인 경쾌한 소리가 울려 퍼진다.

팡♡ 팡♡ 팡♡ 팡♡

"흣♡ 아아♡ 클레온의 수컷 자지 안쪽에 쿵쿵 울리고 있어♡ 강제로 입구 열어젖히고 난자 내놓으라고 하고 몸으로 말하고 있어♡♡"

"큭, 메제드...!"

클레온 역시, 그녀가 말하는 대로 본능에 몸을 맡긴 채, 그녀가 원하는 부분을, 원하는 만큼 공격하면서 그녀의 안쪽을 파고들었다.

"호오옷♡♡♡"

그리고, 결국 자궁구에 강하게 때려 박히는 귀두에, 메제드는 마치 짐승과도 같은 울음소리를 울리면서 대답한다.

전신을 뒤덮는 오르가즘에 허리를 뒤로 구부리면서, 마구마구 분출되는 흥분에 의한 뇌 내의 마약이 정신을 오염시켜 간다.

정상적인 판단을 불가능할 정도로 몸을 찌들게 만드는 그것은, 한 번 알고 나면 절대로 되돌아갈 수 없는 금지된 쾌락이었다.

그리고, 사랑에 빠진 자궁은 그런 주인의 제어에서 벗어나서 더욱 그 높이를 낮추어 클레온이 더욱 수월하게 자신을 귀두로 때려댈 수 있도록 위치를 조정한다.

안에서는 퐁, 포퐁, 하고 아기씨가 튀어나오는 감각이 느껴졌다.

다만, 덕분에 질 내의 길이가 짧아져서 클레온의 물건이 전부 들어가지 않게 되자, 클레온 본인도 조금 답답함을 느낀 것일까.

그대로, 그녀의 몸을 일으켜, 중력의 힘을 더해 대면좌위의 자세로 변경하고 행위를 계속해 나간다.

"햣♡ 이걸로 하면 아까보다 더 깊어♡♡ 클레온의 굵은 자지가 내 자궁 안으로 들어오려고 하고 있어♡♡ 무서워♡♡♡"

"뭐가 무섭다는 거야...! 눈물까지 흘리면서 기분 좋은 얼굴을 한 주제에…!"

클레온은 자신도 모르게, 그런 가학적인 성향이 나와 메제드의 몸을 끌어안은 채, 팔과 허리의 힘으로 그녀를 강하게 위 아래로 움직여, 더욱 안쪽까지 페니스를 삽입하려고 한다.

"우그읏♡ 죄송해요♡ 너무 느껴서 죄송해요오♡♡ 자궁에서 멋대로 클레온의 아기씨 원하고 있어서♡♡ 등줄기가 오싹오싹 떨려오고 있어♡♡"

귀두의 푹 들어간 부분은, 자비 없는 각도로 그녀의 안쪽을 긁어낸다.

완벽히 개화된 성감대가 그 자극을 당해낼 리 없었고, 굵은 신음을 내뱉으며 몸을 떨고, 자연스럽게 음어가 튀어나온다.

방어가 무너진 전사는 소녀가 되었고, 소녀는 암컷이 되어 울부짖는다.

그것이, 메제드가 처해있는 상황이었다.

그리고 가장 민감한 부분, 조금씩 허리의 각도를 바꾸어서, 그 부분을 자극할 수 있도록 클레온이 움직이면.

당연하게도 기쁘다는 듯이 조수를 뿜어대며 몸을 펄떡이는 메제드는, 포식자의 포식 대상이 되어버린 듯.

물 위로 올라온 물고기처럼 일방적으로 당하기만 하는 상황이 계속해서 이어지는 것만 같았다.

다만, 클레온에게도 그녀의 꽉 조여오는 질내는 너무나도 자극적이어서, 조금이라도 힘을 풀면 금방 그녀에게 정액을 내버리게 될 것만 같았다.

"우으♡ 우♡ 하아♡ 안쪽을 굵은 주걱 같은 게, 긁어내고 있어♡ 클레온의 귀두가♡♡"

"메제드가, 너무 조이니까…. 어쩔 수 없어…!"

"응♡ 괜찮아♡ 기분 좋으니까♡ 오히려♡ 이거 때문에♡ 몇 번이고 가고 있어♡"

메제드는 그렇게 말하며, 실제로 또 한 번 가볍게 간 것인지, 클레온의 허벅지에 조수를 내뿜으며 몸을 뒤로 젖혀버린다.

비록 페니스가 전부 삽입되지 않은 상태라고 하더라도, 그녀의 안을 전부 범하는 데에는 문제가 없었다.

자세를 바꿔서 스트로크를 계속해 나간 지 벌써 몇 분이란 시간이 지나면, 엉망진창이 된 그녀의 입술이 베에­♡ 하고 혀를 내밀며 클레온의 볼을 핥아왔다.

핥짝하고 한 차례 쓸어 올릴 때마다, 따뜻한 감촉이 볼 위를 스쳐 지나간다.

마치, 애완동물이 주인에게 매달리거나 어리광을 부릴 때와 같이.

동물적인 본능으로, 클레온에게 애교를 부리려고 하는 것이었다.

그런 따뜻한 감각에, 클레온은 자신도 모르게 허리를 멈추고, 그녀와 눈을 마주친다.

메제드는 그런 것에 상관없이, 몸을 떨던 떨면서도 클레온의 얼굴을 계속해서 핥아 나갔다.

부드러운 감촉이 볼을 다시 한번 만지며 지나가면서­

"클레온♡ 클레오온♡ 하아♡ 후우우♡ 클레온♡"

메제드는 그저, 애절한 목소리로 그의 이름을 부르면서 거칠게 심호흡할 뿐이었다.

그리고 클레온은 그런 메제드를 바라보며 조금 침묵을 유지하다가, 이내 입을 열어 그녀에게 이야기한다.

"그렇게 이름만 불러선 어떻게 해줘야 하는지 잘 모르겠는걸."

"으응♡ 미안♡ 하지만♡ 모르겠어...♡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 나, 처음이니까…. 이런 경험도, 감각도...♡"

그렇게 말하며 클레온의 상반신에 손을 돌려 꼭 끌어안은 채, 가슴도, 배도, 그리고 얼굴도 그의 몸에서 떨어지지 않겠다는 듯이 비비대는 그녀의 등 위로.

클레온의 손이 살며시 올라가며 쓰다듬어 주면, 머리 위에 솟아오른 그녀의 강아지 귀가 흔들거리면서 즐거운 듯이 움직였다.

여전히 질내는 거침없이, 빈틈없이 클레온의 물건을 조여왔지만.

그래도 계속되는 쾌락의 절정 덕분에 조금은 이 행위가 익숙해진 듯한 그녀를 바라보며.

클레온은, 무언가 조금 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수 없을지 주변을 둘러보다가­

침대 위에 벗겨져서 널브러진, 메자이의 천을 발견한다.

사람 하나가 서 있을 때도 발목까지 전부 덮을 수 있을 정도로 커다란 천인데, 침대 위에 앉은 상태라면­

그렇게 생각하여 손을 뻗어, 그 천을 주워 들어 자신들의 머리 위에 덮어씌웠다.

순식간에 주변이 조금 어두워지면, 바깥과 차단된 공간이 만들어지며 클레온과 메제드는 서로를 끌어안은 채 연결된 상태에서.

마치 이불이라도 뒤집어쓴 것 같은 상태가 된다.

"이게 메제드가 평소에 보는 광경인가."

흰색의 천은 바깥의 풍경을 조금 가려줄 뿐, 충분히 바깥을 살필 수 있게 되어있었고.

대신, 바깥에서는 안쪽이 전혀 보이지 않는 신기한 구조의 물건이었다.

이것도 이 땅의 오버 테크놀로지로 만들어진 재질의 물건일까.

다만 확실한 것은, 이것을 뒤집어쓰고 있으면 확실히 마음이 진정되는 듯한 느낌이 드는 것이었다.

메제드는 주변이 어두워지자 조금 눈을 가늘게 떨면서, 마치 잠들 것 마냥 클레온의 몸에 자기 몸을 기댄 채로 편안한 숨소리를 시작한다.

일종의 최면이라도 걸린 것처럼 그런 태도를 보이지만, 클레온이 조금 허리를 튕겨 올리면 `옷♡`하고 곧바로 반응을 보여주는 것을 보아.

그저, 휴식을 취하고 싶어진 듯 보였다.

"스으...♡ 후우...♡"

그리고, 천을 뒤집어씀으로써 둘 사이의 공기가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는 상황.

서로의 체취가 공간 안에 체류하면서 서서히 농후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물론, 서로 다른 성별을 유혹하는 페로몬의 향이었다.

암컷은 수컷을 발정시키고, 자지를 빳빳하게 새워서, 고환 안에 있는 정소에서 대량의 아기씨 올챙이들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수컷의 말초신경을 자극한다.

겨드랑이, 배, 엉덩이 등 땀이 잘 차는 곳에서부터 발생한 달콤한 향기는 그대로 클레온의 호흡기로 스며 들어가, 눈앞의 메제드가 먹기 딱 좋은 상태로 몸을 푼 암컷이라는 것을 인식시키는 것이었다.

그 증거로, 클레온의 물건은 그녀의 안에서 움직이지 않더라도 여전히 빳빳하게 서오른 채 그녀의 몸을 관통하듯이 삽입되어 있었다.

반대로, 수컷의 냄새 역시 암컷을 발정시킨다. 자궁은 아이를 받아낼 준비를 시작하고, 난소는 수컷에게 건강한 아이를 바칠 수 있도록 자신의 몸을 어머니로 바꾸게 위한 아기씨를 내놓는다.

만약 이 안에서 삽입한 상태로 있지 않았다면, 오히려 더 강렬한 냄새가 이 천 안을 뒤덮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클레온의 목덜미, 흉근이나 팔을 향해 킁킁, 하고 얼굴을 들이밀면.

이런저런 곳에서, 수컷 특유의 거스를 수 없는 향기를 느낀 메제드가 귀를 축 늘어트리면서 얼굴을 비벼댄다.

"후우...♡ 후우...♡"

그리고, 호흡은 서서히 거칠어진다.

조금씩, 조금씩, 안쪽에서 차오르는 서로의 페로몬은 공기 중에서 혼합 되어 설령 자신의 향이라고 하더라도 영향을 끼치기 시작했다.

성욕에 솔직해진 메제드가 향하는 다음 단계는 그 페로몬을 폐 속으로 가득 집어넣은 채, 허리를 움직이지 않더라도 뇌 내에서 터져 나오는 전류 신호로 느낀 절정을 경험하는 것이었다.

"아으♡ 읏♡ 클레온, 이대로 이어진 채로 있어 줘….♡ 움직이지 말고….♡"

"...아아, 그래. 알겠어."

클레온은 메제드의 부탁대로 가만히 허리를 멈춘 채로, 시간이 얼마나 지나가는지도 모른 채, 그녀와 서로 포옹을 계속한다.

그 사이에도, 그녀의 안은 끊임없이 꿈틀대면서 클레온의 물건을 자극하고 있었기 때문에, 사정을 참기 위해서는 평범한 노력으로는 불가능할 것만 같았다.

"클레온의 품속은…. 따뜻하네…."

조용히, 한참을 그렇게 껴안고 있던 메제드는 조용히 이야기했다.

성적 쾌감을 완전히 떨쳐낸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는 적응하고, 익숙해진 덕분에 아까와 같이 달콤한 목소리가 아닌 차분한 목소리로 이야기를 할 수 있었다.

"엘카이로의 사막은…. 낮에는 뜨겁지만. 밤에는 기온이 확 내려가. 클레온도 어젯밤을 지내는 도중에 느꼈지?"

"사막이란 건 원래, 그런 지방이니까. 이전에도 다른 사막을 여행하면서 조금 혼쭐이 난 적이 있어서 말이야."

"후후, 공부를 열심히 하네."

클레온의 대답에 메제드는 웃음을 얼굴에 띄운 뒤에 조금 기다렸다가 다시 이야기를 이어 나갔다.

"10년 정도 전에…. 교단이 우리 마을에 원조를 시작했다는 것을 알게 된 도적들이 가끔 마을을 덮치기 시작해서…. 내가 혼자서 그 도적단을 토벌하겠다고 멋대로 도적단의 아지트로 갔거든."

메제드는 그렇게 말하며 살며시 눈을 감는다.

아까까지 즐거운 듯이 웃고 있던 그녀의 얼굴은 순식간에 어두워지며 과거의 일­ 후회를 떠올리는 것만 같았다.

"그때의 나는 메자이의 훈련받으면서 마을에서 할아버지 다음으로 강한 전사였으니까…. 도적 떼 정도는 문제없이 무찌를 수 있을 거로 생각했거든."

"...하지만, 실패했던 거군."

클레온의 말에 메제드는 고개를 끄덕인다.

"결국, 나는 인질로 잡혀서 할아버님은 도적 떼에게 모질게 매를 맞으시고…. 틈을 봐서 반격하여 녀석들을 전부 쓰러트렸지만, 이미 상처가 너무 깊게 나신 상태여서…. 그대로 돌아가셨어."

"... ..."

그런 말을 한 메제드는 더욱더 강하게 클레온의 품을 끌어안았다.

"아까…. 무덤 유적에서 괴물들에 의해 과거를 보았을 때…. 나는 혼자서 마을을 떠나지 않는다는 선택을 했어. 덕분에 할아버님은 살아남으셨고, 그 뒤에는 교단의 도움을 받아 도적 떼를 처치하면서. 할아버님과 조금 더 오래 살아갈 수 있는 세계를 보았거든…."

하지만, 그 꿈같은 세계는 어디까지나 환상이었지. 라고, 그녀는 덧붙이며 이야기했다.

"마을을 지키고 있던 할아버님은, 나 때문에 죽었어. 이 후회도, 경험도…. 그리고 잊을 수 없는 슬픔마저도. 전부 없던 것으로 할 수는 없는 거지…. 그러니까, 나는 할아버님 대신에 어떤 일이 있어도 이 마을을 지키겠다고 맹세했고, 그걸 지금까지 지켜온 거야."

그녀의 말에 클레온은 그녀를 바라보며 대답했다.

"...너는 잘하고 있어. 충분히."

"...고마워. 하지만, 그렇네. 아무리 메자이로서의 사명에 몰두하고, 마을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를 단련하려 하더라도…. 이 땅의 밤을 혼자 지내는 것은, 너무나도 춥다는 거야."

그녀는 그렇게 말하며, 다시 한번 클레온의 품속에 얼굴을 묻었다.

두근거리는 심장의 맥박 소리가 몸을 통해 전해지며.

그녀의 눈시울이 조금 붉어진 것 같았다.

"클레온. 따뜻하게, 안아줘. 설령 네가 내일 이곳을 떠나더라도, 그 온기를 잊지 않을 수 있도록…."

메자이가 아닌, 소녀로서의 메제드가 그렇게 부탁해 왔다.

클레온은 천천히 고개를 끄덕인 뒤, 그 소녀를 자신의 품으로 안았다.

이 하루의 인연치고는 너무나도 깊어져 버린 관계 속에서, 자신이 그녀의 곁에 없더라도.

그녀가 더는, 어두운 밤의 차가운 바람 속에서 홀로 떨지 않아도 되도록.

그렇게, 조용히. 그녀의 곁에 자신의 자취를 남기고 있자면­

"응….♡ 이제, 괜찮아. 클레온….♡ 그러면…. 이제…."

메제드는 조금 전의 포옹으로, 마음의 정리가 어느 정도 끝난 것인지, 작게 클레온의 입에 입을 맞춘 뒤 얼굴을 떨어트리면서.

이제, 순진한 소녀로는 있을 수 없는, 조금은 어른스러워진 미소를 지으며 클레온에게 부탁한다.

클레온도 그녀의 말을 듣고 고개를 끄덕인 뒤, 천천히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녀가 알아야 할 기분 좋은 것, 그리고 하늘을 날 것만 같이 몸을 지배한 모든 쾌감은 이미 알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웃...♡ 후우...♡ 하응...♡ 웃...♡"

훨씬 상냥해진 클레온의 움직임에 맞추어, 메제드도 허리를 조금씩 움직인다.

뿌리까지 삼킨 물건을 그대로 천천히 그라인드 운동 하거나, 상하로 몸을 움직이면서 피스톤 운동을 해보거나.

그럴 때마다 접합부에서는 `그츗...♡ 즈츅...♡`같은 얌전하면서도 음탕한 소리가 울려와 천 아래에 맴돌았다.

"응♡ 이렇게, 움직이면...♡ 자궁, 꾸욱~♡ 하고 눌려서...♡ 기분, 좋아...♡"

"그럼, 거기를 집중적으로 해줄게."

아무래도, 그녀가 안쪽에서 가장 느끼는 부분은 `포르치오`인 듯하였다.

클레온은 그녀의 취향에 맞도록, 허리를 조금 움직여, 이번에는 꾸욱 하고 눌러 귀두가 그녀의 자궁구의 말캉한 부분을 자극하도록 위치를 조정했다.

"아♡♡♡♡"

그리고, 그것만으로 짧은 교성을 내뱉으며 허리를 배배 꼬는 그녀를 보고 있다면, 클레온도 서서히 그녀의 안에 정액을 내고 싶어졌다.

아까 전, 쿠온과의 성교에서도 이미 여러 번 사정한 상태였지만.

지금이라면 그녀의 안을 전부 채우고, 바깥을 자신의 색으로 물들이더라도 충분하고도 남을 만큼의 정액이 만들어져 있는 것만 같았다.

"안, 쪽에서♡ 커졌어...♡ 클레온♡"

"메제드... 큭... 이제 슬슬...♡"

클레온이 그렇게 말하면서 허리의 움직임이 조금 빨라지면 메제드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귀여운 교성의 타이밍도 빨라져만 간다.

"응♡ 웃♡ 아아♡ 사정♡ 하는 거구나...♡ 응, 지식으로는♡ 알고 있어...♡ 괜찮아... 아기씨, 나와 있지만...♡ 클레온이라면….♡"

"... ...!"

메제드의 말이 끝남과 동시에, 클레온은 그녀의 몸을 꽈악 끌어안았다.

팔에 힘줄이 돋을 정도로 강렬한 포옹이었기에, 잘못하면 그녀의 팔이 부러질 수도 있었겠지만.

그런 것보다도 더욱 신경 써야만 할 것이 있었기 때문에, 그녀는 아픔을 느끼지 못했다.

"아♡ 읏♡ ~~~~~♡♡♡"

뷰르르르르륵! 도퓨르르르르르...♡ 퓨르릇♡ 부퓨르르르르륵...♡

꿀럭 꿀럭 흘러나오는 백탁액. 유전자를 담은 아기씨 액체가 클레온의 기둥을 타고 빠져나와.

그녀의 안에 쏟아부어진다.

클레온은 천천히 사정함과 동시에 물건을 뽑아내­

그대로, 메제드의 배나 허벅지 위에도, 정액을 뿌려댔다.

자신의 물건, 자신의 색으로 물든 그녀들에 대한, 클레온의 마킹과도 같았다.

"후우...♡"

그리고, 어느샌가 그녀의 배 위에 새겨진 보라색의 문양.

그것은, 지배의 각인이라고 불리는­

클레온과 그녀 사이에 만들어진 굵은 마력 통로이자 영혼의 통로이기도 했다.

"...고마워, 클레온..."

그렇게 말하며 다시 한번 클레온의 입에 입을 맞춘 메제드.

체력이 전부 고갈된 것인지 그대로 쓰러지듯이 잠이 들면.

살짝 벌려진 음부 사이에서 굵은 줄기의 정액이 덩어리지듯이 뭉쳐서 흘러나오는 것이 보였다.

"...일단, 씻겨놓을까."

클레온은 그렇게 말하며, 덮고 있던 메자이의 천을 치운 뒤 그녀를 안고 욕실로 향하는 것이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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