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87화 〉 [배면좌위, 3P] 두명의 암살자 중 한 쪽이 구속되고 어린 쪽이 주인공을 유혹하여 한꺼번에 더블 암살자를 따먹어 버리게 만드는 이야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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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온은 침대 위에 앉은 채로 루베라를 뒤에서부터 끌어안아서, 그대로 그녀의 가슴을 문지르고 있었다.
어두운 방에서 울려 퍼지는, 간헐적인 신음.
그리고, 음탕한 물소리.
감기에 걸리지 않기 위해 페르디아가 한 번 루베라의 몸에서 땀을 닦아내어 주었지만, 발정한 몸에는 그렇게 큰 의미는 없는 듯했다.
페르디아가 아까와 마찬가지로 침대의 둥근 장식을 돌리면, 와이어의 길이가 더욱 길어져서, 루베라의 몸은 조금 더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게 되었다.
여전히 루베라는 자리에서 일어날 수 있을 정도의 자유는 주어지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자리에 앉을 수 있을 정도의 여유는 생겨났다.
그러자, 페르디아는 클레온의 손을 붙잡고, 루베라의 뒤에 앉게 하는 것이었다.
루베라도 클레온도 처음에는 얼굴을 조금 붉히다가
루베라가 그의 손을 덥석 붙잡아. 자신을 껴안게 하는 것을 보면서 페르디아는 양손을 마주하고 웃음을 지어 보였다.
상황은 그렇게 흘러, 클레온에게 기댄 채 그의 손길에 애무를 받고 있는 루베라.
몇번, 몇십 번을 그의 품에 안기더라도, 그 감촉이 루베라에게 가져다주는 쾌락은 풍화되지 않는다.
그저 그렇게, 남자의 손에 맡겨진 채로, 여자는 끈적한 늪으로 가라앉아간다.
의식도, 호흡도, 그리고 육체가 껴안고 있는 필요한 기능마저도 마비시켜 가면서.
이성을 벗어버리고, 본능을 겉으로.
사고를 벗어버리고, 육욕을 겉으로.
서서히, 서서히.
헐떡이는 루베라의 호흡을 바라보며, 페르디아는 침대 위에 네 발로 앉은 채로, 그녀의 얼굴 가까이에 다가가 속삭인다.
"루베라님의 젖가슴이... 클레온 님의 손에 가려져서, 클레온 님의 의지대로 형태를 바꾸어대고 있습니다... 마치, 갓 빚은 반죽처럼... 루베라님은... '기분 좋아...♡'라고 전신으로 이야기하면서... 한 껏 풀어진 얼굴로... 쓸쓸한 아랫부분을 움찔대면서..."
페르디아의 손가락이, 다시 한 번. 이번에는 아까 전과 반대로 위에서 아래로 흘러가듯이 내려갔다.
어깨를 타고 팔을 지나가, 루베라의 손등에 새겨진 지배의 각인에서 살짝 멈추었다가.
그대로, 옆구리로 내려가서, 배꼽을 지난 뒤에, 마지막으로 부드러운 균열의 윗부분.
아까까지, 클레온의 페니스에 의해 자극받아서 딴딴하게 부풀어 오른, 부끄러운 음핵에.
"귀여우세요... 루베라 님. 쾌락에 약해진 몸은, 마치 하늘에 떠 있는 것처럼 감각이 이상해지죠...♡"
귀의 가까이에서 속삭이는 페르디아의 말을 들으며, 루베라는 간지러운 느낌에 고개를 움직여 자신의 귀를 지키려 한다.
하지만, 페르디아는 그런 루베라의 어깨에 턱을 올리면서, 그녀의 움직임을 방해하고
이내, 루베라의 빨개진 귓불을 마치 달콤한 과실이라도 된다는 듯이 가볍게 깨문다.
"햐윽...!"
"한껏 민감해진 몸에 달리는, 날카로운 통각... 이상해져 버린 몸은, 그런 자극을 모두 모두 받아들여, 기분 좋다는 착각으로 바꾸어 뇌에 신호를 보내고..."
페르디아는 그대로 루베라의 귀에 키스하더니 혀를 내밀었다.
"츄으... 츄륵...♡ 쥬르릇 즈르르릇...♡"
"앗♡ 싫어, 귀... 옷♡"
즈즈즈즛 하고, 페르디아의 혀가 마치 뱀처럼 움직이면서 루베라의 귀를 범해간다.
타액과 함께, 미끈거린 점막이 귀의 안을 휘저으면서, 뇌를 울리는 소리가 머릿속을 때릴 때마다.
루베라의 등 뒤에서는, 간지러운 감각과 함께 소름이 올라가, 뇌의 가장 윗 부분 까지 치솟았다가
중력에 따라 움직이기라도 한다는 듯이, 그대로 아래로 내려가서
이내, 그녀의 가장 아랫부분이, 마치 종이라도 울린 듯이 떨려오면서, 안쪽에서 흘러나오는 꿀의 양을 더한다.
1분에서 2분 정도, 쉬지 않고 귀를 농락당한 루베라에게서 페르디아가 떨어지면, 그녀는 자신의 입술을 혀로 핥아낸다.
그리고, 요염한 미소를 지으면서 이야기하는 것이다.
"루베라 님의 몸은 굉장하네요... 자극하면 상상한 것 이상의 대답을 보여주시니까요."
휴윽, 휴윽... 하고, 날 선 호흡을 반복하며 축 늘어진 루베라.
마음 같아서는 '사람의 몸을 뭐라고 생각하는 겁니까, 이 음란 로리' 라고 한마디 해주고 싶었지만.
이미, 그녀의 몸은 그녀의 자유 의지로는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철저하게 쾌감에 절여져 있었다.
그럼, 뒤쪽에서 그런 루베라의 몸을 애무하고 있던 클레온의 페니스도, 아까와 마찬가지로 아니, 그것보다도 더욱 단단하게 발기하여 껄떡거린다.
그 기세는, 루베라가 마치 클레온의 자지 위에 올라탄 듯한 형태가 되어, 부웅 하고 휘둘러진 클레온의 자지가 루베라의 배를 건드릴 정도이다.
"클레온 님의 참을성도 한계인 것 같으시니... 제가 돕도록 하겠습니다. 삽입까지, 한 번에...♡"
페르디아는 그렇게 말하면서, 몸을 숙여 클레온의 페니스의 위에 '인사의 키스'를 내린다.
'지금부터, 삼가 자지님이 기분 좋아지시도록 봉사하겠사오니, 미천한 자신의 몸을 받아주셨으면 하옵니다.'
라는 의미가 담겨있는, 복종의 맹세였다.
'츄읏...♡'하고, 달라붙었던 입술이 아쉽다는 듯이 페니스에서 떨어진다.
은 색으로 빛나는 타액의 실이 달라붙어 있는 상태에서, 페르디아는 그대로 루베라의 음부를 한 손의 집게손가락을 이용해서 벌리면.
끄쥭...♡ 하는 소리를 내면서, 그녀의 '클레온에게 최적화된 구멍'이 입을 벌리면서, 안에 채워두었던 애액을 주르륵, 하고 흘려대는 것이다.
그 액체가, 클레온의 페니스에 닿으면 그 역시 기쁜 듯이 반응하는 것이다.
클레온의 양쪽 팔이 힘을 넣어, 루베라의 몸을 살짝 들어 올리고.
페르디아가 남은 한쪽 손으로 클레온의 커다란 자지를 붙잡아, 그 끝을 루베라의 음부의 입구에 맞춘다.
닿는 순간 루베라가 다시 한 번 귀여운 비명을 내질렀지만.
두 사람 모두, 그런 것은 신경 쓰지 않고 행위를 시작하기 위해
접촉한 점막이, 미끄러지듯이 그녀의 안으로 쓸려 들어가는 것을 보고 페르디아가 클레온의 자지에서 손을 놓으면.
그대로, 클레온 역시 팔의 힘을 풀면서 커다랗게 부풀어 오른 고기 송곳을, 그녀의 안으로 집어넣었다.
"오오오오...♡"
루베라의 입이 저절로 벌려지면서, 달콤하면서도 동시에 본능을 그대로 드러낸 암컷의 육욕을 소리로 만든듯한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몸의 뜨거운 열기가 함께 목을 통해서 흘러나온 것일까, 내쉬는 숨은 뽀얀 증기마저 보일 정도였다.
미끄러지듯이 삽입된 클레온의 페니스는, 그대로 루베라의 가장 안쪽까지 침범하여 지금까지 단 한 명만, 그리고 앞으로도 단 한명만이 닿을 수 있는 루베라의 가장 소중한 '아기방'에 닿았다.
그녀의 어머니의 결계로 보호되는 잠금을 풀어낼 수 있는, 유일한 열쇠는 클레온이 가지고 있었다.
"후후, 바로 움직이는 것은 무리겠군요. 지금 당장에라도 실신할 것만 같은, 한계까지 내몰린 사냥감의 얼굴이에요..."
페르디아는 그런 루베라가 귀엽다는 듯이, 이번에는 자신 쪽에서 루베라를 앞에서 끌어안았다.
단단한 클레온의 몸과, 부드러운 페르디아의 몸이 동시에 루베라를 끌어안으면, 서로의 온기가 옮겨가면서, 동시에 안에 박혀있는 클레온의 자지가 움찔거리면서 맥박할 때 마다 루베라의 가장 깊숙하고 기분 좋은 부분을 자극한다.
"응, 웃...♡ 오읏♡ 페르디아♡ 그만...♡"
"안 됩니다...♡ 루베라 님의 마력을 전부 빼내지 않으면, 침대의 장치가 해제되지 않으니까요... 조금만 더 참으시는 겁니다.♡"
천사와 같은 목소리로 악마와 같은 말을 내뱉는 페르디아.
루베라는 이제 정말로 한계라는 듯이 어린아이처럼 고개를 도리도리 좌우로 저을 뿐이었다.
"자꾸 그러시면 곤란합니다... 불초 페르디아. 루베라 님을 괴롭히는 중이라고 클레온 님께 오해를 받게 되옵니다."
실제로 괴롭히고 있는 부분이 없지는 않다고 생각하는데.
클레온은 그런 생각을 하지만 이것도 루베라를 침대에서 꺼내기 위해서라고 생각하면서, 그녀의 허리를 붙잡은 채, 천천히 그녀의 몸을 들어 올린다.
그러면 쥬르르르륵...♡ 하는 소리를 내면서 접합부에서 클레온의 물건이 빠져나가며
커다란 귀두의 밑에 펼쳐진 삿갓의 경사가, 루베라의 안쪽을 긁어내면서 빠져나온다.
"옷♡ 쿳♡ 아앗♡"
커다란 쾌락은, 반대로 고통에 가깝다.
루베라의 몸은 그저 주어지는 쾌락에 몸부림치면서, 가볍게 들려지는 모습을 보아하니.
마치, 클레온이 루베라의 몸을 자위 기구 삼아, 행위를 이루고 있는 것만 같았다.
"훌륭하시옵니다 클레온 님. 루베라 님이 힘을 전혀 쓰지 않으셔도 가볍게. 위아래로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여성을 정복하고, 임신시키기 위한 강력한 삽입 운동... 이 페르디아, 보기만 해도, 루베라 님의 쾌감이 전해져 와, 안쪽이 뜨거워집니다."
페르디아의 그런 과찬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부끄러운 이야기를 들으며, 클레온은 루베라의 얼굴이 보이지 않는 것이 조금 아쉽게 느껴졌다.
'...그나저나, 루베라. 엄청 가볍네.'
제대로 먹고 있는 것일까, 평소에는 메이드의 일을, 밤에는 아멜리아와 함께 왕도의 순찰을 하는 그녀.
순찰의 경력만 보면, 오히려 자신보다도 더 길다.
그렇게 따지면, 그녀도 꽤나 긴 시간, 밤에는 제대로 잠을 자지 않은 것이 아닐까.
걱정된다...
같은 생각을 하면서도, 클레온의 손은 멈추지 않았다.
"하윽!?♡ 그웃♡ 큐읏...♡ 오옥♡"
생각에 잠긴 채로 루베라의 몸을 거침없이 움직이는 클레온.
그런 기계적인 움직임에 루베라는 입에서 계속해서 찌부러진 개구리와 같은 목소리를 내면서 자궁에 클레온의 귀두가 닿을 때마다 푸슛♡ 푸슈웃♡ 하고, 음부에서 액체를 뿜어댔다.
"...클레온 님?"
그리고, 페르디아도 그런 클레온의 행위에 위화감을 느낀 듯, 그리고 또 이제 와서 루베라가 조금은 걱정된다는 듯한 목소리로 클레온을 부르면
클레온은 "응?"하고 대답하면서
페르디아의 얼굴을 보기 위해, 페르디아의 몸을 가장 밑부분까지 끌어내려, 깊숙한 곳 중에서도 가장 안쪽까지 자신의 물건을 밀어 넣어 버리는 것이다.
"~~~~~~!"
루베라는 드디어 비명조차 되지 않는 소리를 내면서 성대한 절정을 맞이했고.
덕분에 질의 안쪽이 강하게 조여오면서, 클레온 역시 '큭...'하고 입에서 침음을 흘리지만.
이정도로는 아직 사정할만한 단계에는 도달하지 않은 것인지, 루베라를 뒤에서 끌어안은 채 페르디아와 눈을 마주쳤다.
"아, 아뇨... 잠깐 생각에 잠기신 것 같으셨기에... 혹시, 자극이 부족하시다면, 이 페르디아가 좀 더 클레온 님께서 기분 좋아지실 수 있도록..."
"...아니야, 괜찮아. 페르디아. 이건 루베라를 위한 행위이지, 나를 위한 행위가 아니니까."
클레온의 이야기를 들은 페르디아는 잠시 경직되더니, 이내 양손을 꾹 쥐면서 조금 어두운 얼굴이 되었다.
'클레온 님께서는... 어디까지나 루베라 님을 이 와이어들에게서 구해내기 위해... 그런데 저는... 그런 클레온 님의 기분도 알지 못하고...'
주인을 섬기는 종자로서, 이 얼마나 커다란 불찰이란 말인가.
게다가, 약을 먹어서 분명 클레온에게도 발정의 효과가 적용되고 있을 탠데, 그는 그저 이 상황에서 루베라가 빠져나올 수 있기를 바라고 있을 뿐이었다.
"...알겠사옵니다. 저도, 루베라 님의 몸이 조금이라도 빨리 이 와이어에서 벗어나실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사옵니다."
"응? 으, 응..."
클레온은 '그럼 지금까지는...?'같은 생각이 머리속을 스쳐 지나갔지만, 우선 고개를 저으며 그런 불경한 생각은 털어 버리는 것이다.
"...루베라 님. 조금 과한 자극이 될 수 있습니다만, 루베라 님이시라면 견뎌내실 수 있으실 거라 믿습니다."
그리고, 루베라에게 무언가를 각오한 목소리로 그렇게 이야기 하면
그대로 클레온에게 지탱된 채로 멈춰있던 루베라의 얼굴에 자신의 얼굴을 가져가
강제로 그녀의 입을 열고, 혀를 밀어 넣는 것이었다.
"으읍!?♡"
페르디아의 혀는, 루베라의 귀를 범할 때와 마찬가지로 마치 뱀처럼 움직였다.
그녀의 입 안에 있던 혀를 강제로 자신의 쪽으로 끌어당기거나 하는 것은, 간단한 일이었고, 입을, 혀를, 그리고 타액을 섞어가면서 루베라의 호흡을 빼앗아 간다.
"츗♡ 츄르릇♡ 츄읏...♡ 하음...♡ 베에...♡"
페르디아의 입에서는 계속해서 음란한 물소리가 울리면서, 루베라의 머리는 점점 새하얗게 물들어간다.
마치, 입을 통해서 페르디아에게 흡정을 당하면서 사고를 빼앗기는 것만 같았다.
클레온 역시 페르디아의 그런 격렬한 키스를 보면서 허리의 움직임을 잠시 멈추었지만.
이내, 루베라가 스스로 자신의 엉덩이를 움직여가면서, 클레온의 페니스의 위에서 그라인딩 운동을 한다.
"윽...!"
그리고, 그녀의 오늘의 행위 중 그 어느 때 보다도 끈적하게 움직이며 클레온의 물건을 자극한다.
아까까지만 하더라도, 의무감이 쾌감을 이기고 있던 클레온이었지만, 이번에는 그런 의무감마저도 날려버릴 정도로 미끌 거리는 루베라의 안쪽은.
뿌리부터 가장 위의 부분 까지, 가능한 한 모든 부분을 사용하여 클레온의 페니스를 조여 올린다.
위에서도, 아래에서도 강렬한 자극이 멈추지 않는 루베라는 이내 망가져 버린 듯이 하염없이 자신의 음부에서 조수를 뿜어대는 것이었다.
호흡도, 사고도, 육체의 자유도 빼앗겨서, 남은 것은 이제 쾌감, 쾌감, 쾌감뿐.
페르디아의 키스는 몇 분이 지나더라도 멈추지 않았다.
루베라와 클레온은, 서로가 서로에게 가하는 자극 때문에 이제 한계에 가까워져 있었다.
어느샌가 루베라 쪽에서도 페르디아의 입을 탐하면서 행위는 막바지에 도달하려 한다.
"페르, 디아... 클레온...♡ 응♡ 큿♡"
두 사람의 이름을 간신히 부르면서, 루베라의 몸이 크게 떨었다.
그것과 동시에, 클레온의 페니스도 부풀어 올랐다.
루베라를 껴안은 팔에 힘이 들어가며, 최대한 그녀의 안쪽에 자신의 물건을 밀착시키면서
"루베라...!"
그녀의 이름을, 그녀의 귓가에 부르짖으며.
뷰르르르르르...♡ 뷰르륵...♡ 퓨르르르륵...♡
이제, 몇 번째인지 알 수 없는 긴 신음을 흘리면서, 루베라의 몸에 남아있던 마력이 여러 가지 액체에 섞여서 빠져나간다.
그러면, 침대의 설비를 작동시키는 데에 필요한 마력도 자연스럽게 고갈 나면서 루베라의 몸에서 와이어가 떨어져 나가는 것이었다.
"하아... 하아..."
세 사람의 지친 숨소리가, 방 안에 울려퍼지면서, 방 전체를 휩쓸었던 정사의 열기가 밤공기에 섞여 빠르게 식어나갔다.
"수고했어."
어느샌가 갈라테아가 인간의 모습을 취하며 클레온에게 몸을 닦을 수 있는 수건 등을 가지고 왔다.
"아, 아아... 고마워, 갈라테"
[장비 재기동을 위해, 포획 대상을 변경합니다. 대상 변경까지 5]
느긋하게 그녀의 호의를 받아들이려 했던 클레온이 재빠르게 몸을 일으켜 루베라와 함께 침대에서 벗어나고,
갈라테아도 축 처진 몸의 페르디아을 어떻게든 침대에서 떨어트린다.
땅바닥을 구르듯이 굴러떨어진 루베라와 클레온.
"엉망진창인 침대네... 진짜로..."
루베라는 이미 마력도 체력도 고갈되어서, 거의 기절하다시피 잠에 들었지만.
어찌되었든, 성가신 침대에서 벗어나는 데에 성공한 클레온은 몸을 일으킨다.
"...겨우 이곳에 온 목적을 이루고 돌아갈 수 있겠어."
그렇게 말하면서 방 안의 장비들을 하나둘 챙기기 시작하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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