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추방되었던 마검사가 사실 파티의 기둥(물리)이었기 때문에 용사의 히로인들이 뒤늦게 매달려옵니다-434화 (434/506)

〈 434화 〉 [파이즈리, 모유] 무녀가 되기 위한 수행이라는 명목으로 남이 보는 앞에서 섹스해버리는 성직자가 너무 야한데다가 모유까지 뿜어버리는 이야기 ­1­

* * *

000

클레온과 쿠온이, 무릎을 꿇은 이불 위에 앉아서 서로를 바라보고 있었다.

입고 있는 것은, 평소의 모험가 복장도 아니고, 일상을 보낼 때 입는 편안한 옷도 아닌, 동방국의 전통 의상.

그것도, 순백의 천으로 된 물건을, 양쪽 모두 정갈하게 차려입은 상태였다.

살짝 상기된 쿠온의 볼, 조금 붉게 달아오른 그녀의 몸 전체에서, 포근하고 따뜻한 증기 같은 것이 올라오는 것 같았다.

새로운 옷을 조금 넉넉한 사이즈로 입은 덕분에, 평소보다도 노출된 복숭아 빛의 가슴골에서, 땀인지 아닌지 알 수 없는 물방울이 송골송골 맺혀 흘러내린다.

그도 그렇겠지, 바로 직전까지 그녀는 신전의 무녀들에게 끌려가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몸을 씻고 나온 상태였다.

그것은 클레온도 마찬가지였지만. 어린 소년 신관들의 시중을 받으며 욕실로 끌려간 경험은 신선하긴 했지만 두 번 다신 하고 싶지 않은 경험이다.

하지만, 전신에서 좋은 냄새가 나는 것만 같은 소녀를 앞에 두고, 클레온은 고간의 물건에 본능 적으로 혈류가 가속되는 것을 느낀다.

이런 상황만 아니었다면, 조금 머뭇거리는 쿠온의 어깨를 붙잡고, 지금 자신들이 앉아있는 부드러운 이불 너머로 넘어뜨리고 싶었다.

쿠온 역시, 두근거리는 심장 소리가 자신의 안에서 울리는 것을 느끼면서, 양손을 꼼지락대는 것이, 클레온과 마찬가지로 오랜만에 이렇게나 가까운 곳에 앉아.

서로의 숨결, 서로의 체취를 민감하게 느낄 수 있는 상황이었으니, 자연스럽게 안쪽이 후끈하고 뜨거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그런 그 두사람을 바라보면서 '흐후후~'하고 기분 나쁜 웃음을 흘리는 것은, 공간을 가르기에는 너무나도 얇은 천 너머에 앉아있는 소녀.

얼굴은 가리고 있지만 아스테리스 신전의 대무녀이자, 지금 이 상황을 만들어낸 장본인인 토코요이다.

클레온은 지금부터 그녀에게, 쿠온과의 교합을 보여야 한다는 어처구니 없는 사실에 머리가 아파지는 것이었다.

001

"기다려! 어째서 내가 네 앞에서 쿠온과 섹스를 해야 한다는 거냐...!"

"섹...!"

클레온의 적나라한 표현에, 쿠온이 얼굴을 붉히면서 꿀먹은 벙어리가 되면 토코요는 진정하라는 듯이 손을 휘저으며 이야기한다.

얼굴에 얄미운 미소를 띤 그녀는 이렇게 대답하는 것이었다.

"말했잖아? 정화의 의식이라고. 무녀의 수행을 하기 위해서는 안에 쌓아둔 욕망을 발산해 둘 필요가 있어. 무녀들이 사용하는 주술의 특징은 '신내림'이라는, 일종의 트랜스 상태를 통해 이루어지니까. 안에 강한 욕망을 가진 채로 신내림을 받으면, 그대로 욕망이 폭주해서 '재앙신'이라고 불리는 존재가 되어버려."

토코요가 그렇게 말하면서, 가벼운 발걸음으로 마치 춤추듯이 쿠온에게 가까이 가면.

그녀는 그대로, 쿠온을 뒤에서 껴안으며 당장에라도 옷에서 흘러나올 것 같은 커다란 두 개의 봉우리를 손으로 붙잡는다.

"햐앗!?"

쿠온이 갑작스러운 토코요의 스킨십에 깜짝 놀라 하면서 목소리를 울리면, 토코요는 두 세 번 주물거리더니 심각한 얼굴로 "우와... 무거워... 그리고 엄청나게 부드러워..." 같은, 동정 소년 같은 발언을 하는 것이었다.

"자, 장난하지 마시고..."

"무녀나 신관들이 어릴 때부터 수행을 하는 것은 그런 이유야. 자기 자신을 절제하고, '무녀'로서의 자신과 '인간'으로서의 자신을 분리하기 위한 수행. 무녀가 되었을 때는 어떤 욕망도 버리고, 오직 자신을 신을 받아들이는 그릇으로서 여기는 걸로, 안정된 정신에서 주술을 쓸 수 있게 되는 거지. 하지만, 쿠온은 그런 수행을 받지 않았으니까, 조금이라도 쌓여있는 욕망을 풀기 위해 '발산'을 할 필요가 있다는 거야."

한번에 파바박, 하고 쿠온과 클레온이 몸을 섞어야만 하는 이유를 그럴듯하게 대고 있었지만, 과연 진실일지 아닐지 분간하기 힘든 상황에서, 토코요는 쿠온에게서 떨어진다.

"뭐. 그렇게 긴장하지 말고. 평소에 하던 대로 해주면 돼. 나 쯤되는 무녀가 되면, 쿠온이 얼마나 쌓여있는지가 보이거든..."

"자, 잠깐!?"

토코요가 그렇게 이야기하자, 쿠온은 진심으로 당황해 하면서 그녀의 입을 막으려 했다.

결국, 그녀의 이야기에 밀려버린 두 사람은, 그 뒤에 토코요가 불러온 어린 소년 소녀들에게 각각 다른 욕실로 끌려갔다가, 다시 이 방으로 돌아온 것이었다.

002

"무얼 우물쭈물 대고 있는 거야? 이미 애까지 가진 상태에서 그런 부끄러움이 남아있을 줄이야 경천동지할 사실이야. 자아, 사나이답게 마음을 굳히고 밀어 넘어뜨리자! 고! 고!"

결국 무릎을 꿇고 서로 바라보고만 있던 클레온과 쿠온에게 참을성의 한계를 느낀 것인지, 구경하던 토코요가 천의 너머에서 목소리를 높였다.

"...갤러리가 시끄럽군. 원치 않는 갤러리지만."

"으, 응.. 하지만 클레온...?"

쿠온은 조심스럽게, 숙이고 있던 고개를 들어 올리며, 얼굴을 붉게 물들인 채로 이야기하는 것이었다.

"나, 나는... 괜찮으니까. 참기 힘들면, 시, 시작해도..."

몇번이고 몸을 섞었는데도 불구하고, 행위를 시작하기 전의 그녀는 언제 나와 같은 부끄러움을 잔뜩 참는듯한 얼굴을 보이더니­

이내, 살며시 몸을 앞으로 숙이면서 남자에게 다가와, 그 몸에 닿는다.

가느다란 손길이, 클레온의 조금 벌려진 앞섬 사이에 닿아, 딱딱한 가슴팍을 쓸어내리듯이 움직이며, 간지러운 감촉에 클레온은 몸을 조금 떨었다.

그것이, 쿠온이 보기에는 조금 신기하였는지, 작게 미소를 띠면서­

이내, 클레온에게 몸을 맡기듯이 안기며, 클레온에게 얼굴을 똑바로 하면서 눈을 감는 것이었다.

그것이 입맞춤을 원하는 신호라는 것을, 클레온은 알고 있었다.

살짝 떨리는 입술, 그리고 긴장한 얼굴.

눈을 감은 채로, 살짝 입술을 내미는 그녀를 바라보며, 클레온은 조용히 키스를 했다.

"응... 츄...♡"

물컹...하고, 부드러운 유방의 감촉이 자연스럽게 클레온에 닿으면서, 꾸욱 하고, 양쪽의 몸의 무게에 눌리면서 형태가 무너진다.

빵의 반죽처럼 뭉클거리는 가슴의 감촉과, 한계 없이 가까워진 두 사람의 거리에서 느껴지는 '여성의 체취'.

"하음...♡"

그리고, 서로의 타액을 혀로 섞어내면서 입과 입 사이에서 교환되는 호흡.

부드러운 입술, 그 사이로 부딪히는 혀.

머리로 직접 연결되는 듯이, 달콤한 감각이 이어지면, 자연스럽게 쿠온의 입에서도 교성이 흘러나왔다.

꽤나 오랫동안 기다리고 있던, 사랑하는 수컷과의 교합에 잔뜩 기대감을 느끼는 그녀의 몸은, 자신도 모르게 아래쪽의 비부에서 끈적한 액체를 흘린다.

"으웃...♡"

그리고, 그 감촉에 허벅지를 문지르고, 허리를 비틀면, 도망치려는 것 처럼 보였던 것인지 클레온의 팔이 그녀를 조금 강하게 끌어 안았다.

덕분에, 단단한 강직의 감촉이 쿠온에게도 전해지고, '아♡'하는 탄성이 흘러나오면서 금세 얌전해진다.

체온은 높게, 더더욱 따뜻하게.

몸에 가득찬 열기가, 그녀의 몸에서 자연스럽게 땀을 만들어내면­

'암컷의 향'은 더욱 강해진다.

"클레온...♡"

한번의 키스만으로, 이미 충분히 몸은 준비된 것인지, 여름날의 아이스크림처럼 녹아버린 눈동자는 촉촉하게 젖은 채로 클레온을 바라본다.

그 눈은, 조금 어두운 방의 안에서도 아름답게 빛나고 있었으며, 문질러져 살짝 벗겨진 흰색의 의복은 어깨를 타고 흘러내린다.

덕분에, 압도적인 질량을 자랑하는, 그녀의 젖가슴의 첨단 부분이 살짝 보이게 되면서, 클레온의 시각을 자극하는 것이었다.

남성의 추잡한 욕망, 과대한 망상을 모두 응축시켜놓은 듯한 그 육체.

클레온은 그런 그녀의 달아오른 호흡에 맞추어, 자신 역시 호흡이 가팔라지는 것을 느낀다.

"헤헤... 클레온의 자지... 벌써 이렇게 커졌네...♡ 오랜만이라서 그런가... 평소보다도, 더 흥분되는 것 같아..."

쿠온은, 그런 클레온의 아래쪽으로 손을 뻗는다.

그곳에는 이미, 눈 앞의 암컷에게 오감으로 자극받은 수컷의 물건이 단단하게 부풀어 올라, 한계까지 커져 있는 상태였다.

쿠퍼액이 흘러내려, 옷에 자국을 만든 부분을 왼손으로 문질...♡ 문질...♡ 거리면서, 오른손은 자신의 커다란 가슴을 옷 위에서 문지르고 있었다.

아까 전, 토코요가 그녀의 가슴을 만지던 때보다도, 훨씬 본격적이고... 음탕한 손놀림이었다.

"클레온은 이 무서­운 자지를... 어디에 넣고 싶은 걸까? 응...?"

쿠온이 유혹하듯이 속삭이면서, 슬쩍, 문지르던 가슴 쪽의 옷을 펼치면­

그 아래 감추어져 있던 그녀의 유방이 전모를 드러내며 흘러내린 땀이 골짜기를 타고 내려가는 것이 적나라하게 보인다.

마치 '이곳을 보라고' 이야기 하는 듯한 그녀의 손놀림에, 클레온의 시선이 그곳으로 고정된다.

"응? 아하아♡ 이곳에 넣고 싶은거구나...♡ 클레온의 자지 전용 골짜기...♡ 무서­운 자지를 전부 감추어버릴 수 있는 유일한 곳에...♡"

행위에 완전히 불이 붙은 쿠온은, 이내, 입술을 혀로 살짝 핥아내면서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 양팔을 벌리더니 뒤로 휘익, 하고 몸을 넘어트리는 것이다.

그 덕분에, 그녀의 옷은 완전히 흐트러졌으며 중력에 의해 두개의 거대한 봉우리의 사이가 벌어진다.

그 봉우리의 사이. 미끈한 쿠온의 땀으로 문질러진 공간.

평소에 가만히 있기만 하더라도, 땀이 찰 정도로 공간을 차지하는 그녀의 유산(?山)은 무엇이 들어오더라도 부드럽게 감싸줄 수 있고, 끈적하게 감아올 준비가 끝난 상태였다.

그렇게 누운 상태에서, 쿠온의 시선이 밑으로 향하여 클레온을 바라본다.

"클레온... 응...♡ 자아...♡"

그리고, 그곳에 들어올 수 있는 것은, 단 하나뿐이다.

다리를 움직여, 클레온의 하의를 솜씨 좋게 벗겨 내면­

이제 튀어나온 검붉은 기둥 자지에 쿠온의 자궁에서 감격의 신호를 보낸다.

좀 더 천박하게, 좀 더 외설스럽게 몸을 움직여, 주인 되는 수컷을 유혹하라고.

"응...♡ 후...♡"

클레온을 바라보면서, 조금씩 몸을 뒤척이는 쿠온.

그 때마다, 출러엉... 출렁... 하고, 움직이는 그녀의 유방과 함께, 중력에 의해 짓눌린 가슴­ 그리고 덕분에 흘러나오는 신음과 상기된 얼굴이 클레온의 성기를 자극한다.

그리고, 암컷의 몸은 수컷에게 애교를 부리며 이렇게 이야기 하는 것이다.

'이 몸은 범해도 좋은 몸'

'지금이 딱 잡아먹기 좋은 철'

'이제 한계♡ 빨리 엉망진창으로 범해줬으면 좋겠어♡'

'젖가슴으로 기분 좋게 감싸줄게'

틀림 없이, 잔뜩 화가 난 수컷의 자지를 받아들이기에는 완벽한 육체이었다.

클레온은 그런 쿠온에게 유혹받은 대로, 몸을 움직여 그녀의 누워있는 가슴 사이에 자신의 거대한 강직을 가져갔다.

젖가슴을 이용한 애무는 언제나 쿠온 쪽이 움직여주는 편이었지만, 이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움직여야 하는 것은 클레온의 쪽이다.

"...쿠온."

클레온이 그렇게 쿠온을 부르면, 쿠온은 몸을 움찔하고 떨더니­

"응...♡"

하고, 대답하며 양 팔을 모아, 벌어져 있던 유방의 사이를 닫는다.

그러자, 꾸우욱...♡ 하고 조여오는 부드러운 양쪽의 압력에 의해 클레온의 물건이 자극받는다.

따뜻하고, 미끈거리고, 질내와 비교하더라도 손색없을 정도로 깊고 또 기분 좋은 감촉이다.

두근, 두근. 하고 심장의 두근 거리는 감촉마저, 가슴을 타고 전해와 클레온의 페니스에 전달되었다.

퓨륵. 하고, 참지 못하고 튀어나온 쿠퍼액이 쿠온의 아름다운 얼굴을 더럽혔다.

하지만, 서로, 그런 것에 신경을 쓰지 않고.

클레온이 서서히 허리를 뒤쪽으로 빼면­

츄르르륵...♡하는 살이 쓸리는 소리와 함께, 미끈한 코팅이 이루어진다.

이번에는 땀과 클레온의 쿠퍼액이 블렌딩 된 로션 사이로, 그의 물건이 주르륵. 하는 소리를 내며 안쪽으로 파고들었다.

그것을 몇 번 반복할 때마다, 끈적한 액체가 달라붙어 오면서, 뿌리부터 첨단까지를 기분 좋게 만들었다.

자신도 모르게, 허리의 움직임에 힘이 들어가기 시작한 클레온의 움직임은 조금씩 빨라지기 시작했다.

얼굴을 묻고 있는 것만으로도 기분 좋을 것 같은 반칙 급의 가슴이다.

거기에, 남자의 몸에서 가장 민감한 부분을 집어넣고 있으니, 쾌감이 없을 리 없었다.

거기에, 추격을 가하듯이 쿠온의 입꼬리가 위쪽으로 비틀려지면서, 가슴을 조이고 있던 쿠온의 팔이 더욱 그 압력을 강하게 했다.

"클레온, 이거 좋아하지...?♡"

그녀가 원하는 대로 형태를 무너트리는 가슴.

"윽... 그거... 위험해..."

클레온의 허리가 가장 깊숙한 곳까지 밀어진 상태에서 멈추면, 자연스럽게 쿠온의 얼굴 앞에 그의 물건이 도달해 있는 상태가 된다.

쿠온은 그것을 바라보더니 혀를 내밀어서 커다란 귀두를 입에 물었다.

아까까지 클레온과 입맞춤을 하던 그녀의 따뜻하고 미끈거리는 입 안에서, 혀가 움직이면서 클레온의 물건을 쓸어 올렸다.

"쿠온..."

"츄르릅...♡ 후우♡ 하음...♡"

자신을 부르는 클레온의 목소리에 더욱 자극받은 것인지, 그대로 가슴을 조이는 팔의 강약을 조절해가면서, 클레온의 자지에 사랑의 키스와, 복종의 입맞춤을 반복하며 애무한다.

점막은 민감한 자극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클레온의 사정 욕구를 더욱 강하게, 그리고 빠르게 채워 올려가는 것이었다.

"푸하...♡"

입에서 귀두로, 이어지는 은색의 타액이 실처럼 늘어지면, 쿠온은 혀로 다시 한 번 입술을 훔친 뒤에, 아­ 하고 입을 벌린다.

그녀의 혀­ 그리고 그 뒤로 넘어가는 목구멍까지가 모두 보이고 나면­ 클레온은 더이상 참을 수 없다는 듯, 허리를 크게 뒤로 뺐다가­

그녀의 가슴에, 허리를 강하게 부딪친 후­ 요도를 타고 올라온 정액을 쿠온을 향해 쏟아낸다.

뷰르르르륵! 뷰르륵...! 퓨르르르릇...♡

"하아아...♡ 응...♡"

황홀한 목소리를 내면서, 클레온의 백탁액을 받아내는 쿠온.

자지의 안 쪽을 긁어내듯이 올라오는 덩어리진 정액이 쏟아져나와 쿠온의 가슴에서부터, 목­ 그리고 얼굴과 벌려진 입안을 향해 쏟아진다.

맥박할 때마다 대량으로 튀어나온 정액의 기세에, 쿠온의 어깨가 움찔, 움찔, 하고 떨려온다.

수십초 정도 지나, 겨우 사정이 잠잠해지고 나면, 그 안에 있는 것을 마저 털어내듯이 조금 기세가 약해진 정액으로 쿠온의 가슴을 더럽히고.

쿠온도, 클레온의 자지를 조이고 있던 가슴에서부터 팔의 힘을 떼고 나면, 클레온은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난다.

어깨부터 위를 하얗게 물들인 암컷은, 자신의 위를 조금 무겁게 짓누르던 수컷에게서 해방되더니, 이내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손가락으로, 사랑스럽다는 듯이 클레온의 정액을 건져내어 입으로 가져가더니­

오물, 오물... 입을 움직이는 듯하다가­

꿀꺽...♡ 하고, 마치 디저트라도 된다는 듯이 수컷의 것을 삼키는 것이다.

"베에­♡"

입을 벌려, 제대로 삼킨 것을 확인시키는 치밀함까지 보이더니, 이내 상체를 일으켜 자신의 가슴을 바라본다.

"우와...♡"

그곳 역시, 클레온의 정액이 부착되어 있어서, 양쪽의 가슴에 흰색의 다리가 생겨나 있었다.

"클레온...♡ 이렇게나 내 줬구나...♡"

"...나도 놀랐어."

사정의 여파가 가시고, 호흡이 진정된 클레온이 그렇게 이야기하면, 쿠온은 배시시 웃어 보인다.

다만, 완전히 더럽혀지고, 땀 때문에 몸에 달라붙는 옷은 방해된다는 듯, 거리낌 없이 던져버리면­

이제, 그 아래 감추어져 있던 어디에 손을 두어도 부드럽게 파고들어 감싸줄 것 같은, 압도적인 여성의 육체가 그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다.

가슴부터 시작하여, 허벅지와 엉덩이, 어딜 보더라도 암컷의 살이 올려져 있는 극상의 육체이다.

한층 달아오른 그녀의 몸에서, 옷이라는 장애물이 없어지면 더욱 더 강한 암컷의 냄새가 방 안을 가득 채운다.

송골송골하게 맺힌 땀뿐만이 아니라, 쿠온의 가슴­ 그 끝에서 불투명한 액체가 방울 져서 떨어지면.

그 액체가 원인이 되어, 더욱 달콤한 향기가 풍겨져 오는 것이다.

"아...♡"

쿠온은 자신의 가슴 끝에 시선이 집중된 클레온을 보더니, 역시 조금은 부끄럽다는 듯이 그 끝을 검지와 중지로 가리는 것이다.

"미, 미안... 조, 조금 징그러울까 봐..."

"...어째서. 징그럽다고 생각하지 않아."

클레온이 그렇게 말하면, 쿠온은 조금 머뭇거리다가 붙었던 손가락을 열어젖히면서­

퓨륵...♡ 하고, 흰색의 액체가 튀어나오는 유두를 보이는 것이다.

"쿠온, 그거­"

"으, 응... 모, 모유...야."

어머니가 되기 시작했다는 증거 중의 하나.

뱃속에 아기가 있다는 실감이 훨씬 강하게 다가오면­

"크, 클레온? 어째서 자지를 더 단단하게 하는 거야...?♡ 읏...♡"

클레온의 물건은, 자신이 정복한 암컷에 대한 감상에, 윤리관과 반대되는 흥분을 느낀다.

"호, 혹시, 클레온, 모유 페티쉬, 인 거야...?"

"뭐? 그... 그런 건 아니지만..."

클레온의 조금 깔끔하지 못한 답이 원인이었을까.

쿠온은 조심스럽게 클레온을 바라보다가, 이내 오른쪽 가슴에 양쪽 손을 모두 올리더니.

꾸욱. 하고, 안에 들어있는 것을 짜내듯이 손에 힘을 주는 것이다.

당연하게도, 안쪽에 가득 차 있던 모유가 뷰르륵♡ 하고 클레온이 사정할 때와 비슷한 기세로 뿜어져 나오며 그녀의 유선을 자극한다.

"웃, 오오오♡"

자신도 모르게 평소와 다른, 낮은 목소리를 내버리고 마는 쿠온, 이내 스스로도 깜짝 놀라서 얼굴을 붉히지만.

클레온의 물건이 그것에 움찔하는 것을 보더니, '역시...'라고 확신하는 것이다.

쿠온은, 그 자리에 털썩 주저앉더니, 클레온에게 가까이 오라는 듯이 손을 까딱였다.

그러면 클레온이 조심스럽게 그녀에게 다가가자, 쿠온이 자신의 가슴 한쪽을, 클레온이 달라붙기 쉽도록, 손으로 지탱한다.

"...자, 자아... 너, 너무 많이 마시면 안 돼. 나랑 클레온의 아기를 위해서, 남겨놔야 하니까..."

"쿠, 쿠온..."

그녀의 발언에, 자신도 모르게 흥분을 느끼는 클레온.

약간의 자괴감은 있었지만, 수치심을 무릅쓰고 자신을 위해준 쿠온에게 감사함을 느끼면서.

결국, 그도 쿠온의 젖꼭지에 입을 가져간다.

약간의 땀냄새, 그리고 아까 나온 모유의 달콤한 향이 더욱 강렬하게 느껴지며 클레온의 코를 간지럽혔다.

"응...♡ 웃...♡"

어머니의 젖을 아이에게 물리듯이, 클레온의 입으로 가져간 그녀는, 스스로의 손으로 다시 한 번 가슴을 짜내듯이 쥐었다.

그러자, 아까와 마찬가지로 대량의 모유가 클레온의 입안으로 쏟아지면서, 그녀의 밀크를 가득 맛보게 하는 것이었다.

어딘가 상냥한 맛이 나는 그녀의 모유가 클레온의 목을 통과하면, 쿠온은 자신의 가슴에 입을 물린 클레온을 바라보며, 더할 나위 없는 흥분을 느낀다.

'...그 클레온이... 내 무릎에 등을 대고 누운 채로... 내 가슴을 아기처럼...♡'

두근, 두근 심장의 두근거림이 더욱 커지면서, 비어있던 한쪽 손이, 자신의 비부로 향한다.

끄죽... 하는 소리를 내면서 물이 흘러나온 곳이, 가슴과 마찬가지로 많은 액체를 분비해 낸 사실에 스스로 놀란 그녀.

암컷으로서의 교미본능이 더욱 더더욱 자극받아, 이내 풀려버린 동공과, 거칠어진 호흡.

그리고, 자극하지 않더라도 모유가 줄줄 흘러나오는 유방을 보여주며, 클레온이 얼굴을 떼어낼 때 까지 기다리다가 이야기한다.

"클레온... 역시, 나... 많이 쌓여있는 것 같아."

그러고는 조심스럽게 자신의 양쪽 다리를 벌리고, 꼭꼭 숨겨져 있던 음부를 보인다.

부풀어오른 음핵밑에는, 이미 홍수를 이룬 갈림새가 있었다.

"여기에... 박아줘. 클레온...♡ 그 커다랗고... 잔뜩 기분 좋게 해주는, 자지로...♡ 내 안을 휘저어 줘...♡"

찌거억...♡ 하고, 양손으로 음부를 열어젖히면서 달콤한 목소리를 내는 쿠온.

꿀럭, 꿀럭, 하고. 진심의 애액이 흘러나와 이불을 적신다.

지금, 당장. 빵빵하게 부플어 오른 그 고간의 주머니에서, 있는 대로 아기씨를 이쪽에 넣어달라는 듯이.

"보지 엉망진창으로 만들어서... 클레온의 자지에 다시 한 번 사랑에 빠진 노예로 만들어 줘...♡ 빨리이...♡♡"

수컷의 이성의 끈을, 완전히 끊어 놓는 것이었다.

* *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