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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방되었던 마검사가 사실 파티의 기둥(물리)이었기 때문에 용사의 히로인들이 뒤늦게 매달려옵니다-478화 (478/506)

〈 478화 〉 [3P 샌드위치] 책벌레 아가씨가 책에서만 읽던 것을 실제로 하게 되어, 종자와 같이 한 남자에게 빠져버리는 이야기 ­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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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온의 침대는, 세 사람이 모두 올라가기에는 조금 좁게 느껴질지도 몰랐다.

하지만, 어차피 세 사람의 몸이 최대한으로 달라붙어 있다면, 그런 것은 아무래도 좋게 되는 것이다.

크샤트가 먼저 등을 대고 침대에 위를 향해 누우면, 그 위를 덮듯이 플뢰르의 몸이 조심스럽게 올라탔다.

"무, 무겁지는 않아? 크샤트."

"괜찮습니다. 아가씨는 깃털처럼 가벼우시니까요. 오히려, 조금 걱정이 될 정도입니다."

호흡에 따라 위아래로 움직이는 크샤트의 흉부에, 자신의 흉부를 겹치고 나면 두 사람의 시야는 서로로 가득해진다.

어린 시절에는, 자주 이렇게 같은 방, 같은 침대에서 몸을 눕히고 잤던 것을 떠올린다.

크샤트는 자주 라플라스에게 실험을 당하던 때를 자주 악몽으로 꾸었고, 그럴 때면 유일하게 마음을 허락한 플뢰르의 방으로 몰래 들어와, 침대 속으로 기어들어왔다.

그때까지만 해도, 야생 동물과 같은 소녀였던 크샤트가 잠이 들지 못하고 있으면 플뢰르가 그녀를 품에 끌어안고 등을 쓸어내려 주면서 잠이 들 수 있도록 진정시켜주었던 훈훈한 기억을 떠올리게 된다.

시간이 지나며 플뢰르가 점점 소극적으로 변하고, 크샤트가 정식으로 집사가 된 뒤로는 오히려 반대로 플뢰르가 같이 자기를 부탁해 오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렇게 같은 침대에 누운 것도, 오랜만의 일이군요, 아가씨."

"으, 응... 그렇네..."

크샤트의 말에 정말로 그런 것을 떠올리면서도, 플뢰르의 두근거리는 가슴은 쉽사리 진정되지 않을 것이다.

그도 그렇겠지, 지금 이 상황, 단순히 같은 침대에서 눕는다는 조금 추억을 되살릴만한 훈훈한 광경 따위는 전혀 아니었고­

축축하게 땀과 애액으로 젖은 몸, 다 담아내지 못해서 음부에서 흘러내리는 정액.

그리고­ 한껏 흥분되고 달아올라 식지 못하는 두 여체.

마지막으로 그런 두 사람의 따끈따끈하게 익어서, 뻐금거리고 있는 음부를 바라보고 있는 남자의 존재가, 이 상황의 분위기를 더할 나위 없이 음탕하고, 질척거리게 하는 것이었다.

키득키득 울리는 두 여성의 웃음소리는, 가슴 깊숙한 곳과­ 이미 한 번 클레온의 정액을 받아내어서 암컷으로서 완성된 자궁에서 올라오는 기대에 의한 것이었다.

클레온의 거친 숨소리도, 그 고간에서 느껴지는 열기도 그녀들의 몸에 닿은 순간 전도율 100%의 쾌감이 되어 등줄기를 타고 올라가 뇌를 태우는 번개가 된다.

"으응...♡ 더 이상 애타게 하지 말아주세요...♡ 클레온의 굵은 자지랑 헤어져서 자궁이 지끈 거리고 있는걸요...♡"

"후후... 하지만 플뢰르 아가씨... 이번에는 제 차례입니다. 아가씨를 기다리게 해드려서 죄송합니다만..."

"우으..."

조금 분하지만 어쩔 수 없다는 듯이 볼을 부풀리는 플뢰르. 하지만 이내 크샤트의 가슴에 얼굴을 묻으면서 이야기한다.

"괜찮아... 그러면, 나는 크샤트가 어떤 얼굴로 가버리는 지, 구경하고 있을 테니까."

"그건... 조금 부끄럽네요."

서로의 체온으로 침대를 데우던 두 소녀는, 이제, 한 남자에게 동시에 안기게 된 상황에 뭐라 말할 아이러니함과 동시에 운명적인 무언가를 느끼는 것이었다.

그리고, 클레온의 허리가 천천히 움직이면서, 위에서 흘러내리는 플뢰르의 애액에 의해 흠뻑 젖어있는 그녀의 음부에 다시 한 번 향한다.

"읏..."

프쥿...♡ 하고, 그 끝 부분을 살짝 문지르면, 뜨거운 조수가 터져 나왔다.

그만큼, 그녀의 몸은 민감해져 있었다.

"아...♡ 크샤트의 그런 애절한 얼굴, 처음 봐...♡"

그런 그녀의 얼굴을 바라보는 플뢰르는 처음으로 보는 시종의, 이성이 흐물흐물하게 녹아내려 버린 암컷 얼굴을 내비치고 있는 장면에 신선하다는 듯이 입에 미소를 짓는다.

"그런...! 너무 뚫어지라 보지 말아주세요, 아가...씨잇!?♡"

크샤트가 부끄러워하면서, 스스로의 얼굴을 팔로 가리려 하지만­ 다음 순간 그녀의 안쪽을 갈라내면서 들어온 클레온의 물건이 그녀의 가장 깊숙한 곳에 '콩'하고 닿은 순간.

그녀는 허리를 띄우면서, 등이 아치형태를 만들 정도로 몸을 들어 올리는 것이었다.

그 덕분에, 그녀의 위에 올라탄 플뢰르의 몸도 움직이지만, 헐떡대는 집사의 얼굴을 바라보면서,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어 준다.

"핫♡ 읏♡ 오...♡ 후읏♡"

철퍽, 철퍽. 하고 클레온의 허리와 그녀의 엉덩이가 부딪힐 때마다 물이 튀어 오르면서 짧고 굵은 신음이 이어진다.

"아까보다도, 몸의 감각이, 하읏♡ 더 날카로워져 있어서...♡ 이런 거, 금방, 가버립니다...!"

"응, 응...♡ 괜찮아 크샤트...♡ 금방 가더라도, 몇 번이고 클레온이 크샤트를 기분 좋게 해줄 테니까...♡ 지금은, 참지 말고 전부 털어내 버리자...♡"

그렇게 말하면서 상냥한 목소리로 자신의 머리를 쓰다듬어 오는 주인을 바라보고 있자면, 어린 시절의 환영이 겹쳐져 보이면서 그녀의 정서는 엉망진창으로 휘저어졌다.

어린 시절의 상냥하셨던 아가씨. 가면을 쓰고 스스로를 감추지 않으면서, 자신의 동경이자 생명의 은인인 플뢰르에게, 크샤트는 일반적인 주종으로서의 감정­ 충성보다도 더욱 진한 감정을 어딘가에서 품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그것은 사모.

일반적인 연애감정과는 다른, 그녀에게 헌신할수록 기쁨을 얻을 수 있는 특별한 감정이었다.

부디 아가씨가 행복해질 수 있도록 마음속의 깊은 곳에서 바라 마지않으며, 그리고 어젠가 그녀가 가면을 벗고 스스로 이야기할 수 있는 친구와 만날 수 있기를.

그런 생각과 동시에­ 아가씨가 민얼굴을 보이는 것은 자신뿐이었으면 좋겠다는 남들에게 말할 수 없는, 거품처럼 부풀어 오른 독점욕.

"하아♡ 핫♡"

하지만­ 그것이 클레온이라면.

자신이 몸을 허락했고, 아가씨와의 만남에서 운명을 느낄 정도로 어울리는 사람이라면­

그리고... 자기 자신도, 그의 여자가 될 수 있다면.

그런 독점욕 같은 것은, 이미 진작에 방울처럼 터져버려서, 격정의 탁류에 휘말려 사라져간다.

한 번, 한 번.

긴 스트로크로 질의 안 쪽을 엉망진창으로 짓이겨 지면서, 날카로운 귀두가 민감한 부분을 감각째로 눌러버리는 순간.

자신의 안에 있는­ 소중한 이에게 할당하는 부분을 덧칠 당하는 것이다.

플뢰르의 분홍색에서­ 클레온의 검은색으로.

"아♡ 아아♡ 안대♡ 더 이상 덧칠하지 말아 줘♡ 소중한 마음을 덧칠하지 말아 줘♡♡ 아가씨의 색이 사라져 버려♡ 머릿속도 마음속도 클레온 님으로 가득해져 버려어엇♡"

즈츗♡ 즈츗♡ 클레온의 허리가 움직일 때마다, 그녀의 심장이 터질 것만 같이 빠르게 뛴다.

실시간으로 눈앞에 있는 주인을 배신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 강렬해져만 가는 배덕감.

하지만­ 그런 크샤트를 바라보면서 플뢰르는 입가에 띤 미소를 지우지 않는다.

아니, 오히려 그 미소는 더욱 강렬해져만 간다.

"응, 응...♡ 하지만. 크샤트. 나는 크샤트도 행복해졌으면 해. 아까도 말했지만, 내가 행복해졌으면 하는 크샤트의 마음만큼... 나도 크샤트의 행복을 바라고 있어...♡"

그리고­ 츄읏. 하고 언제나의 애정을 가득 담은 입맞춤으로, 그녀의 유방에 키스하고 그 끝을 핥아올 린 뒤 이어서 이야기한다.

"그리고... 우리가 함께 행복해지는 방법은... 정말로 간단해. 같은 사람에게, 같은 만큼 사랑받으면 되는 거야...♡ 여자로 태어나서, 암컷으로 거듭나게 된 우리들이...♡ 가장 행복해질 수 있는 것은, 사랑하는 남자의 자지에 꿰뚫리면서 자궁으로 주인님을 맞이하는 것...♡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인간의 존엄성 따위는 고려하지 않는, 공의존 타락으로의 유혹.

다만­ 의존하는 것은 클레온의 쪽이 아닌, 플뢰르와 크샤트가 서로에게 의존하면서­ 또 그 관계가 클레온에 의해 의존되는, 개미지옥과도 같은 상황.

그런, 달콤한 유혹속에서 시종은 고개를 끄덕이는 것밖에는 할 수 없었다.

이미 입에서는, 끊임없이 신음이 흘러나오고 있었으니까.

"될게요♡ 아가씨랑 같이, 클레온 님의 신부가­♡ 아니, 정액받이 고기구멍이 될게요♡ 클레온 님이 언제든지 사용해도 좋은 형편 좋은 여자가 될게요♡♡ 그러니까, 플뢰르님도 같이 떨어져 주세요...♡ 시종인 저와 같이잇♡♡"

"응♡ 떨어져 줄게♡"

그리고­ 이내 가슴을 타고 올라간 그녀의 혀가 닿은 것은 크샤트의 입술이었다.

신음을 멈추듯이 격렬한 두 여성의 키스가 이루어졌다.

중력에 따라 흘러내리는 플뢰르의 타액을 받아내면서, 혀로 감아올려 이번에는 중력을 거스르고 크샤트의 타액이 플뢰르의 입으로 향한다.

달콤하고, 끈적하고, 암컷의 페로몬을 가득 머금은 타액을 교환하고 나면, 이번에는 다시 한 번 서로의 혀를 감는다.

떨어졌다가­ 붙었다를 반복하면서 행위의 끝으로 향해 나아가는 도중, 다시 한 번 클레온의 물건이 크샤트의 가장 깊숙한 곳에 틀어박힌다.

크쥿♡ 하고, 그것이 지금까지의 행위 중에서도 한 층 더욱 격렬한 삽입이라는 것을 느낀다.

가장 민감한 부분­ 크샤트의 자궁구가 클레온의 쐐기에 의해 꿰뚫린 것을 느꼈다.

"? ??♡"

뇌가 상황을 인지하기 전에, 몸이 먼저 반응했다.

마치, 소용돌이치는 것 같은 쾌락이 그 부분에서 발생해 전신으로 퍼져 나가면.

발작증세를 일으킨 것 같은 환자 처럼, 크샤트의 몸이 떨려왔다.

그런 크샤트의 몸을 플뢰르가 강하게 껴안으면­

"크샤트... 잘가...♡"

그런 속삭임과 동시에, 클레온의 페니스에서 격렬한 사정이 시작되었다.

뷰르르륵! 퓨릇♡ 뷰르르륵♡♡

그것은 아까 전 크샤트에 내었던 대량의 정액에 비교하더라도, 더욱 양이 늘어나 있었다.

몇번이고, 몇번이고.

그녀의 안에서 수축과 팽창의 펌프질을 반복하면서 요도에 남아있는 정액을 한방울 남기지 않고 그녀의 안에 쏟아내는 것이다.

당연하게도, 크샤트의 질내는 그런 클레온의 물건을 받아들이고, 또 사정을 재촉하듯이 정신을 잃어가는 주인을 대신하여 스스로 움직이는 영리한 부위였다.

"호...옷...♡ 후웃♡ 후♡"

겨우겨우­ 어딘가의 경계선에서 정신이 돌아오면서 거칠게 숨을 몰아쉬는 그녀의 얼굴은, 이미 눈물과 타액으로 엉망진창이 되어 있어서­

이것이 평소에 자신을 지켜주는 늠름한 집사와 동일인물이라고 생각되지 않는 플뢰르는, 그런 그녀의 볼을 마치 고양이처럼 핥아주면서, 다시 한 번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는 것이었다.

"헤, 헤헤...♡"

그리고­ 흐트러진 얼굴로도 플뢰르의 쓰다듬에 안심을 느끼면서 웃음을 흘리는 그녀의 추한 얼굴은, 플뢰르의 눈에는 마치 어린 시절로 돌아간 것처럼 귀엽게만 느껴지는 것이었다.

다만­ 그런 얼굴이 보이지도 않는 클레온은 천천히 그녀의 안에 들어가 있던 물건을 빼낸다.

그 과정에서, 다시 한 번 그녀의 안을 자극하는 것이 되지만.

크샤트는 그런 상황에서 다시 한 번 무거운 절정을 맞이하면서 조수를 흩뿌린다.

"...하아... 하아..."

그리고­ 참고 있던 숨을 단번에 내뱉듯이, 클레온의 거친 숨소리가 들려오면.

플뢰르가 팔로 자신의 상체를 지탱하면서 클레온을 향하고 있던 자신의 엉덩이를 좌우로, '살랑 살랑♡'하고 유혹하듯이 흔들어댄다.

"감사합니다... ─크샤트를 저보다도 먼저 떨어트려 주셔서...♡ 그럼, 이번에는 제 차례가 되겠군요...♡"

그렇게 이야기하며, 한쪽 팔을 자신의 음부로 돌려­ 검지와 중지로 v모양을 만들어 '찌거억♡'하고 자신의 소중한 부분을 좌우로 열어젖혔다.

그러면­ 안쪽에 조금 남아있던 흰색의 젤리같은 덩어리 진 정액이, 퓨득, 하고 떨어져 크샤트의 배의 위에 떨어진다.

"으힛♡"

그 떨어진 부분이 클레온이 크샤트에게 새겨 넣은 지배의 각인의 위치였기에, 크샤트는 자신도 모르게 그 감각에 반응하여 몸을 움찔하지만­ 클레온에게는 그런 것은 더는 신경 쓰고 있을 여유가 없었다.

폐쇄된 공간에서 흘러넘치는 마안의 마력은 이미 클레온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던 것이었다.

"플뢰르...!"

클레온이 낮은 목소리로 그렇게 그녀의 이름을 부르면­

오싹♡ 하는 감각이 그녀의 척추를 타고 흘렀다.

"네에... 네엣♡ 클레온, 저는 여기에 있어요...♡ 클레온이 박아줬으면 해서 엉덩이를 흔들어대면서...♡ 크샤트와 함께 당신의 암컷이 되려고 하는 저를─오옷♡"

그녀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조금 전 까지 처녀의 것이었던 구멍에 클레온의 페니스가 뒤에서부터 꽂혔다.

그 삽입은, 처음부터 전혀 손속을 둘 생각이 없다는 듯이 격렬하고, 또 정확하게 플뢰르의 안 쪽에 위치한 민감한 부분을 빠짐없이 자극했다.

그리고­ 플뢰르의 때와는 달리 피스톤 운동으로 이어가는 것이 아닌, 가장 깊숙한 곳에 틀어박은 채로 허리를 천천히 돌려가면서 그라인딩 운동을 하게 되면­

마치, 믹서기의 안에 들어가 있는 것 처럼, 플뢰르의 안쪽은 클레온의 물건에 의해 엉망진창으로 모든 부분이 자극당하는 것이었다.

"앗♡ 이것♡ 아까랑은 다르게♡ 상냥하지만, 격렬해서...♡ 아힛♡"

플뢰르의 팔에서 힘이 빠지게 되면, 그녀의 몸이 중심을 잃고­ 클레온과 연결된 부분을 제외하면 그대로 그녀의 밑에서 움찔 거리고 있는 크샤트와 겹쳐진다.

그녀의 커다란 가슴에 얼굴을 파묻게 되면, 코를 가득 채우는 크샤트의 체취에 정신이 아찔해진다.

"후읏♡ 스읏♡ 하앗♡"

그대로, 입을 벌린 채로 턱으로 타액이 흘러나올 정도로.

민감한 부분을 1초의 틈도 없이 계속해서 자극 받으면, 쾌감을 받아들여 하는 신경회로가 전부 타버려서 없어지는 것은 아닐까 걱정이 될 정도였다­

물론. 그런 것을 머리속에서 차분하게 생각할 여유 따위는 그녀에게는 없었고.

"아아♡ 클레온의 극대 자지가, 안쪽의 주름이라던가 돌기를 전부 짓누르고 있어서♡♡ 클레온 모양으로 바뀌고 있어요♡♡"

길게 숨을 내뱉고 나면 다시 숨을 전부 들이쉴 때까지 몇번이고 신음을 내뱉기 때문에 제대로 호흡조차 용서받지 못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런 와중에도 어떻게든 클레온을 기분 좋게 만들고 싶다는 집념하에, 그녀는 스스로 허리를 움직여 본다.

클레온이 움직이는 방향과 반대방향으로 움직이면 더욱 큰 굴곡을 만들어서 기분 좋아질 수 있을 것이고­ 클레온에게도 큰 자극이 되겠지.

다만­ 그것은 역시 양날의 칼이다.

'클레온이 기분 좋아지는 양'보다, 플뢰르 자신이 기분 좋아지는 양이 훨씬 크기 때문이었다.

"간다♡ 가요♡ 저도, 몇번이고 가고 있어요♡ 그런데도 또, 절정 해요♡"

그리고 스스로도 컨트롤 하지 못하는 신체는 몇번이고, 또, 몇십번이고 클레온에 의해 절정을 맞이하면서 몸에 제대로 암컷 특유의 '패배 절정 버릇'을 새겨넣는 것이었다.

앞으로 클레온의 물건이 자신에게 닿은 순간, 패배했던 기억이 몸을 지배하면서 자연스럽게 가랑이를 벌리고 그 사이에서 애액을 쏟아내면서­

죠르르르...♡ 하고 조수를 흘려대는 칠칠치 못한 암컷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하지만­ 클레온은 그렇게 플뢰르의 소중한 부분이 항복선언을 해오더라도 절대로 용서하지 않는다.

아니­ 정확히는 클레온에게도 그럴만한 여유가 없다고 하는 것이 맞겠지.

크샤트와 두 번, 플뢰르와 한번.

이미 몇 번이나 사정했을지 기억도 제대로 나지 않는 상황에서, 또다시 뜨겁고 비좁은 그녀의 안을 뚫어 나가듯이 움직였던 그는­

결국 사정을 참는 것에도 한계에 도달한 것인지, 플뢰르의 안에 박혀있던 물건이 다시 한 번 부풀어 올랐다.

"...클레온♡ 클레온♡ 저도, 크샤트에게 새겨준 것과 같은 것♡ 갖고 싶어요♡ 저도, 그녀와 같은 곳까지 떨어지게 해주세요...♡ 크샤트와 함께 할 수 있도록...♡"

그리고­ 그런 클레온을 유혹하는 플뢰르의 목소리가, 클레온의 지배욕을 자극한다.

이성이 거의 마비된 상황에서 그런 이야기를 들어버리면­ 클레온도 더이상 참을 수 없게 되는 것이다.

그렇기에, 아까보다도 더욱 진하고 많은 양의 정액을 쏟아넣으려는 듯이­

허리를 붙잡은 클레온의 손에 힘이 들어가고­ 팔의 근육이 부풀어 오르면­

"우으으으읏♡♡♡♡"

마치 비명을 내지르는 것 같은 교성이 플뢰르에게서 흘러나오며 그녀의 자궁의 입구를 지난 부분까지 클레온의 물건이 삽입되어서­

"낼게... 플뢰르..."

그렇게 선언 당한 순간, 전에 없을 정도로 강렬한 절정을 느끼면서 몸이 경련하고­

퓨르르릇! 뷰르르르르륵♡

하고­ 안 쪽의 벽을 때리듯이 강렬한 수압의 정액이 그녀의 안에 쏟아져 나오면서, 다시 한 번 그 배를 부풀어 오르게 하는 것이었다.

정액으로 빵빵해진 자궁 덕분에, 배를 조금이라도 압박당하면 그대로 정액으로 폭포를 만들 수 있을지도 모를 정도의 대량 사정.

"아...힛...♡ 훗♡ 아웃...♡"

더이상, 단어조차 제대로 자아내지 못할 정도로 온몸이 저려오는 감각에, 풀썩하고 플뢰르의 몸이 쓰러지면­

그 기세로 클레온의 물건이 빠져나와­ 아직 요도에 남아있던 정액에 두 사람의 엉덩이와 허벅지 위에 쏟아지는 것이었다.

마치, 개구리처럼 몸을 움찔거리는 그녀­ 플뢰르와 크샤트.

그리고­ 크샤트의 각인 부분에 닿은 플뢰르의 배 부분에 마치 도장이라도 찍히듯이­

크샤트의 것을 좌우 반전한 듯한 문양이 새겨지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것을 확인한 플뢰르는 한쪽 손으로 브이를 만들면서 크샤트와 함께 클레온을 돌아본다.

"저희들... 플뢰르와 크샤트­ 데카르트 가문의 암컷들은...♡"

"앞으로 영원히... 클레온 님의 자지에만 충성을 바치는 '마조 암컷'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주인과 시종은 한 남자에게 그런 맹세를 바치면서­

더할나위 없이 행복한 미소를 짓는 것이었다.

­해피 엔딩­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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