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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7 - 227. 백작가에 환생한 매화검수 (7/2,000)

〈 227화 〉 227. 백작가에 환생한 매화검수

227. 백작가에 환생한 매화검수

“실망이에요. 회장. 설마 아르헨 공작 가문의 장녀가… 이런 더러운 변태였다니….”

멜리사가 바닥에 주저앉았다.

멜리사의 얼굴에는 절망감이 가득했다. 그녀의 소속은 순결과 정조를 추구하는 코발트 왕국, 그것도 명문가로 이름 높은 아르헨 공작가다.

넬라의 손에 들린 영상이 알려진다면 귀족과 백성들로부터 멸시를 받을 것이며 가문에서 버려질 것이다.

공녀의 작위를 박탈당하며 그동안 누려왔던 것들을 더 이상 누리지 못하게 될 것이다. 강제로 수녀가 되거나, 하급 귀족의 부인으로 팔려나갈 수도 있다. 정말 최악의 경우는 거리의 창녀가 되어버릴 정도로 인생이 끝장나는 것이다.

“아, 안 돼…!”

주저앉은 멜리사가 부들부들 떠는 다리의 무릎을 짚고 일어나 넬라를 향해 손을 뻗으며 다가갔다. 그녀의 몸에서 마나가 태동하는 기척이 느껴진다.

최악의 상황이 오기 전에 저 수정구슬을 빼앗는다.

패닉에 빠진 상태에서도 최선의 선택을 떠올리고 이행한다. 그 점은 높이살만 했다.

하지만….

“흐응. 제게서 이걸 빼앗으려고요? 근데 회장. 제가 이거 하나만 가지고 있을 것 같아요?”

“아….”

멜리사의 움직임이 우뚝 멈췄다.

“기록구는 하나가 아니에요. 제가 멍청한게 대비를 안 해뒀을리 없잖아요. 그리고 설령 저를 죽인다고 하더라도 기록구가 퍼지는 걸 막지 못할 거에요. 다 준비해뒀으니까요.”

“무, 무슨 준비를….”

“그걸 제가 회장에게 말해 줄 이유가 없잖아요. 좀 상식적으로 생각해봐요. 목 위에 있는 건 폼이 아니잖아요?”

“…….”

멜리사가 다시 주저앉았다. 창백한 얼굴의 그녀는 어찌할 바를 모르고 그저 가련하게 떨고 있었다. 그녀는 강해보이는 외모와 태도와 다르게 의외로 정신력이 약하다. 온실 속의 화초라는 느낌까지 든다.

“근데… 괘씸하네요. 감히 저한테서 이걸 빼앗으려 들어요? 오늘은 가볍게 겁 좀 주려고 했는데… 안 되겠어요. 두 사람 모두 벗으세요.”

“벗으라니….”

“말 그대로죠. 옷을 벗고 알몸이 되어 제 앞에 무릎 꿇으세요. 양말은 물론이고 신발까지 전부요. 하기 싫으면 괜찮아요. 다만 이 영상이 아카데미에 퍼지겠지만요. 선배는 외국의 귀족이지만 체면과 명성이 땅에 떨어지겠죠.”

나는 고개를 숙이며 가늘게 몸을 떨며 좌절하고 있는 멜리사를 보면서 심각한 어조로 넬라에게 물었다.

“……나도 벗으라고?”

“연대책임이에요. 두 사람은 기숙사 휴게실에서 알몸으로 서로 끌어안고 입을 맞추는 연인사이잖아요? 자. 어서 옷을 벗고 무릎 꿇으세요.”

“…….”

“…….”

침묵이 감돌았다. 나와 넬라의 시선은 오직 멜리사에게만 향했다. 이 상황 자체가 멜리사를 굴복시키기 위한 계획이었으니까.

“…알았어. 내가 벗을게. 대신 회장은 봐줄 수 없어?”

“안 돼요.”

넬라가 단호하게 말하며 고개를 저었다. 가지런한 흑녹색 단발머리가 흔들린다.

“회장과 너는 오랫동안 알고 지낸 사이였잖아. 내가 너의 발을 핥으라면 핥고, 고개를 숙이라면 숙일게. 그걸로 봐줄 수는 없어?”

“안 된다니까요. 회장과 오랫동안 알고 지내긴 했지만… 딱히 회장을 좋아했던 적은 없어요. 오히려 반대였죠. 그야 회장은 다 가졌으면서 쓸데없이 착한 척을 하잖아요? 학생들이 뒤에서 회장을 뭐라고 말하는지 알아요? 가문의 위광으로 회장이 된 년이라 해요. 뭐, 딱히 틀린 말도 아니죠.”

맬리사의 몸이 움찔거렸다. 적의와 혐오가 담긴 넬라의 말은 멜리사의 정신을 사정없이 몰아친다.

그녀는 지금 커다란 배신감을 느끼고 있을 것이다.

“그러는 너도 학생회의 회계잖아.”

“학생회의 회계가 된 것도 성적을 위해서였지, 학생회가 좋아서가 아니었어요.”

내 질문에 댇바하던 그녀는 돌연 인상을 찌푸렸다.

“…아, 정말! 쓸데없는 질문은 하지 마요. 안 벗을 거면 됐어요. 지금 당장 밖으로 나가서 두 사람의 실태를 온세상에 알릴테니까!”

넬라가 일어났다. 나는 놀란 척 그녀를 향해 다급히 말했다.

“알았어! 네 말대로 할게! 그러니 다시 앉아줘!”

“…하. 이번 한 번 뿐이에요. 빨리 알몸으로 제 앞에 무릎 꿇으세요.”

스윽스윽스윽.

나는 일부러 옷자락 소리를 내며 교복을 벗기 시작했다. 알몸이 되는 것에 부끄러움을 느끼진 않았다. 알몸으로 도시를 활보 할 수 있는 남자가 바로 나다. 거기다 나는 이미 넬라와 알몸으로 몇 번이나 뒹굴었던 사이다.

“오. 선배는 역시 검술 학과 답게 몸이 좋으시네요.”

“…….”

“근데 회장은 왜 안 벗으세요? 제 말이 말같지 않으신가보죠?”

넬라가 멜리사를 날카롭게 쏘아붙였다.

“……그.”

멜리사는 흠칫 놀라며 머뭇거렸다.

“…아, 선배가 있어서요? 알몸으로 껴안고 있던 주제에 왜 눈치를 봐요. 절 기만하는 건 간가요?!”

넬라가 언성을 높이자 멜리사가 고개를 저었따.

“아, 아니다. 네 말대로 하겠다….”

멜리사는 떨리는 손으로 한 꺼풀, 한 꺼풀 느릿하게 옷을 벗기 시작했다. 그녀가 블라우스 단추를 풀 때 나는 신발까지 벗어 나체가 되었을 정도다.

“헤…. 선배는 꼬추가 엄청 크네요? 회장은 저런 거에 박히는 걸 좋아하는구나. 거기서 잠깐 서 있으세요. 두 분이서 같이 무릎 꿇는 걸 보고 싶으니까.”

“…큭.”

내가 분한 듯 한 목소리를 냈다. 물론 여기다. 내 시선은 옷을 벗고 있는 멜리사에게 향해 있었다.

멜리사가 블라우스를 벗고 가슴을 가리던 속옷마저 벗었다. 출렁이며 나왔다. 가슴이 워낙 커서 뒤쪽에서 봐도 가슴 일부가 보일 정도다.

나는 자지가 뻐근해지는 걸 느꼈다. 이건 또 다른 꼴림이다.

“와…. 회장의 젖이 큰 건 알고 있긴했는데… 설마 이 정도 일 줄이야. 벗으니 장난아니네요? 남학생들은 선배의 빨통을 얼마나 빨고 싶을까요.”

“……흐윽.”

“울려고요? 강한 척은 그렇게나 하더니…. 회장, 울지마요. 짜증나니까.”

멜리사는 치마가 아니라 구두와 양말을 벗었다. 치마와 팬티를 벗는게 주저되는 모양이다.

“치마와 팬티는 일어서서 벗어요.”

“……알았다.”

“음. 반말이 마음에 안 드네요. 저도 존댓말을 하고 있는 여러분도 존댓말을 해주세요. 저를 부를 때는 님을 붙이고요. 알았죠?”

“…네. 알겠습니다.”

내가 대답했다. 내 시선은 물론 자리에서 일어서고 있는 멜리사에게 향해 있다. 출렁이는 저 빨통을 양손으로 마구 만지고 싶다.

툭.

멜리사의 치마가 바닥에 떨어졌다.

“어머, 공작가의 장녀치고는 꽤 수수한 팬티네요?”

“…….”

멜리사는 팬티를 잡고 잠깐 주저하다가 아래로 내렸다. 내 시선에서는 그녀의 둥근 엉덩이 밖에 보이지 않았다.

“흐음. 평민 보지랑 공녀 보지는 얼마나 다른지 한 번 비교해보죠.”

의자에 앉은 넬라가 다리 한 짝을 들고는 하늘색 팬티를 순식간에 벗어 바닥에 던지고 일어섰다. 넬라는 검녹색 음모와 선홍빛의 보지를 가리지도 않고 당당히 내보였다.

“회장의 거기 털은 뭔가 고급스럽네요. 회장. 다리 좀 벌려 봐요.”

“…….”

“하아.”

멜리사의 묵묵부답에 짜증섞인 한숨을 내쉰 넬라가 손을 휘둘렀다.

짜악!

멜리사의 얼굴이 옆으로 돌아가며 몸을 비틀거렸다.

나는 놀라서 입을 살짝 벌렸다. 설마하니 전력을 다해 싸대기를 때릴 줄은 몰랐다.

‘쌓인 게 많았나? …아니, 멜리사의 성격을 생각하면 학생회에서 스트레스를 받을 일은 없을 텐데…. 그냥 저년이 샹년인거군.’

넬라의 입고리가 살짝 올라간 게 보였다. 지금 상황을 즐기고 있다.

“빨리 벌리라고요.”

“……흐윽.”

멜리사의 뺨을 타고 눈물 한 방울이 주르륵 흐른다. 그녀는 결국 넬라의 말대로 다리를 벌리기 시작했다.

짜악!

넬라가 다시 싸대기를 날렸다. 이번엔 반대쪽이다.

“회장. 대답 왜 안 해요? 제가 우스워요?”

“…아니, 아니에요….”

“맞기 싫으면 앞으로 대답 잘 하세요.”

“…네.”

멜리사는 어깨 넓이로 다리를 벌렸다. 넬라는 무릎을 꿇고 그녀의 보지를 코앞에서 쳐다봤다.

“제 보지보다 색깔도 옅고… 모양도 예쁘네요. 귀족은 귀족인가봐요?”

탁!

“커윽…!”

손바닥으로 멜리사의 보지를 툭 친 넬라가 다시 의자에 앉았다. 자연스럽게 다리를 꼬았는데 허벅지 사이로 보지 일부가 보였다.

“두 분 다 뭐해요. 앞으로 와서 무릎 꿇고 앉아요.”

나는 넬라의 말대로 움직였다. 그녀의 앞으로 가서 무릎 꿇고 앉은 거다. 그러나 넬라는 마음에 들지 않는지 눈살을 찌푸렸다.

“제가 아까 동시에 꿇으라고 했죠? 회장은 아직 가까이 오지도 않았잖아요. 선배. 다시 하세요.”

나는 다시 일어났다. 넬라는 빳빳하게 발기된 내 자지를 보고 피식 웃었다.

저벅저벅.

멜리사가 내 옆에 섰다. 나는 멜리사의 몸을 힐끗 쳐다봤다. 다시 봐도 커다란 가슴과 군살없는 몸매는 군침을 삼키게 만든다.

내가 먼저 천천히 바닥에 무릎을 꿇었고, 멜리사가 내 행동에 따라 무릎을 꿇었다.

넬라는 우리를 보며 희열을 느끼는 듯 몸을 부르르 떨었다.

“아…. 귀족인 선배랑 회장이 제 앞에 나체로 무릎을 꿇다니…. 정말 기분 좋네요. 거기가 젖을 정도로.”

넬라가 꼬고 있던 다리를 벌렸다. 치마 속에 있는 선홍빛 보지에 약간의 물기가 있었다.

“섹스하세요.”

“네?”

내가 당황하며 되물었다.

“섹스 하라니까요. 어차피 이미 섹스 했을 거 아니에요? 제 눈앞에서 평소 하던 것처럼 섹스해보세요. 귀족들은 얼마나 고상하게 섹스하는 지 궁금하니까요.”

“……넬라님. 저희는 섹스를 한 적이 없습니다.”

“저랑 장난치자는 거에요? 그 말을 저보고 믿으라고요?”

“정말입니다! 굳이 이런걸로 거짓말을 왜 하겠습니까.”

“……회장. 회장이 말 해봐요. 정말 둘이 섹스한 적 없어요? 회장은 처녀에요?”

멜리사는 넬라의 입술을 살짝 깨문 뒤에 대답했다.

“네. 처녀… 입니다.”

“흥. 말만으로 제가 어떻게 믿어요? 회장. 누워서 다리 좀 벌려 봐요. 진짜 처녀인지 직접 확인할테니까.”

“네?”

“누우라고요!”

넬라가 발을 뻗어 멜리사의 가슴팍을 뒤로 밀었다. 나는 손을 뻗어 뒤로 쓰러지는 멜리사의 후두부를 보호했다.

“다리 벌려요.”

멜리사가 차가운 어조로 명령했다.

“……흑.”

멜리사는 두 눈을 질끈 감고는 넬라의 명령대로 움직였다. 아까보다 동작이 빠르다. 어느 정도 자신의 처지와 상황을 받아들인 것이다.

“쯧. 다리 더 벌려요! …아, 그렇지. 선배는 회장의 얼굴 위로 올라가세요. 회장이나 선배의 부랄이나 빨아요.”

“네?”

“반문하지 말고 하라고요! 왜 그렇게 멍청하게 굴어요?!”

짜악!

넬라가 내 따귀를 때렸다. 뺨이 꽤 얼얼하다. 손이 매운 년이다.

나는 머뭇거리는 척하며 자리에서 일어나 멜리사에게 향했다. 내 다리 사이에 양쪽 뺨이 빨간 멜리사의 머리가 있었다. 그녀의 시선에선 내 자지와 부랄, 항문이 고스란히 보일 것이다.

“빨리 안 해요?!”

짜악!

넬라가 다시 한 번 내 따귀를 때렸다.

“……유진. 괜찮으니 앉아라.”

“죄송합니다. 회장.”

나는 주저하는 척 하며 천천히 멜리사의 머리 위에 쪼그려 앉았다.

넬라는 기가 차다는 듯이 나를 쳐다보고 있다. 아마도 내가 사악하게 웃고 있기 때문이겠지.

똥구멍에 멜리사의 오똑한 코가 닿는 감촉이, 부랄에는 그녀의 부드러운 입술 감촉이 느껴졌다.

“회장! 빨아요! 연인의 부랄이니 아주 정성껏 빠세요!”

멜리사가 입을 벌리고 내 부랄을 쪽쪽 빨기 시작했다. 기분 좋긴 한데 소극적이라 만족스럽지 못하다. 내가 넬라에게 눈짓을 보냈다.

넬라는 주먹을 쥐고는 멜리사의 복부를 내려쳤다.

“큿읍?!”

“제대로 쪽쪽 빨라고요!”

멜리사의 부랄 빨기가 적극적으로 변했다. 멜리사는 뺨이 홀쑥해질 정도로 부랄을 빨았다.

“선배도 회장의 가슴이나 주물러 주지 그래요?”

“……네.”

나는 한 박자 뒤에 가슴에 손을 뻗었다. 어쩔 수 없이 가슴을 만지는 것처럼 말이다.

내 손은 액체괴물을 만지듯 멜리사의 가슴을 주물럭거렸다. 가슴을 터트리듯이 움켜쥐거나, 유두를 위로 잡아당겼다.

“그럼 이제 회장의 보지를 확인해볼까요.”

넬라는 멜리사의 허벅지를 꾹 누르고는 사타구니로 얼굴을 가져다댔다.

“어머, 회장. 보지가 젖었네요. 선배의 부랄이 그렇게나 맛있어요?”

후우.

넬라가 보지에 숨을 내쉬자, 멜리사의 몸이 움찔거렸다.

넬라는 양손의 집게손가락으로 소음순을 활짝 펼치고 보지 구멍을 유심히 쳐다봤다.

“처녀막이… 있네요! 회장은 진짜 처녀였네요! 제게 거짓말을 하지 않은 건 칭찬해드릴게요.”

넬라가 멜리사의 보지를 만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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