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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82 - 282. SSS급 타임 스톱 맨 (62/2,000)

〈 282화 〉 282. SSS급 타임 스톱 맨

282. SSS급 타임 스톱 맨

나는 카메라의 위치를 신경 쓰며 아카기의 머리로 손을 뻗었다. 머리를 잡고 움직여보지만 그녀의 표정의 변화는 없었다.

이어서 그녀의 팔을 잡고 위로 올렸다. 내가 손을 뗐음에도 그녀의 팔은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다.

“흠.”

나는 손을 뻗어 아카기의 코를 잡았다. 숨을 못 쉬게 되는 것이다. 한참동안 숨을 참던 그녀는 결국 입을 살짝 벌려 호흡했다. 눈썹이 움찔 움직였다. 그녀가 나를 노려봤다. 작작하라는 뜻이다.

코에서 손을 떼고 다음으로 갔다.

‘벗기지 말고 우선 옷 위로 천천히….’

재킷 위로 가슴을 잡았다. 물컹한 감촉이 손바닥을 통해 느껴졌다.

바로 벗기지 않는 것은 이게 AV이기 때문이다. 급하지 않고 천천히 하면서 보는 이로 하여금 기대감을 높여야 한다.

나는 아카기의 표정을 살폈다. 무표정하다. 시간 정지물이라서 그런지 반응을 알 수 없었다. 하츠젠 감독과 사이토를 쳐다봤다. 하츠젠 감독은 입을 다물고 있고, 사이토는 나와 눈이 마주치자 고개를 끄덕였다.

이어서 아카기의 옷을 벗기기 시작했다. 재킷과 타이트한 치마만 벗긴 것이다. 하얀 블라우스와 검은색 팬티스타킹에 감싸여 있는 붉은색 팬티.

나는 옷 위로 짧게 애무한 뒤에 블라우스의 단추를 풀고 팬티스타킹의 일부를 찢었다.

‘옷을 전부 벗기는 건 몇 십분 후야.’

지금 옷을 전부 벗기면 아카기가 정장을 입은 이유가 없다. 우선은 옷을 입고 섹스를 해야 한다.

붉은색 브라를 잡고 아래로 내리자 꽉찬 B컵 가슴이 나왔다. 분홍색 젖꼭지다. 나는 카메라를 의식하면서 조심히 가슴을 만졌다.

[성감 고조를 사용합니다. 지속적으로 활력이 소모됩니다.]

“…….”

성감 고조를 사용해 가슴을 만지자 아카기의 얼굴에 약간의 경련이 일어났다. 그녀는 이해할 수 없다는 듯이 나를 쳐다봤다.

이어서 옆으로 팬티를 젖힌다.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는 보지털 아래에 선홍색 보지가 있었다.

‘이게 아카기의 진짜 보지!’

참고로 아카기는 모자이크 있는 작품만 찍는 여배우다. 그리고 그녀뿐만이 아니라 A급 여배우들은 노모를 거의 찍지 않는다.

나는 왼쪽 유두와 보지를 만지작거렸다. 카메라가 찍어야 했기에 자세가 좀 불편하긴했지만 감수하지 못할 정도는 아니었다.

“……흣.”

내 애무에 아카기가 저도 모르게 신음을 흘리고 깜짝 놀랐다. 그녀의 얼굴은 붉어져 있었고, 보지에서는 애액이 새어나오기 시작했다.

떨어진 곳에서 하츠젠과 사이토가 감탄하는 게 보였다. 마음속에서 뿌듯함이 솟아오르며 자존심이 더욱 단단해지는 것을 느꼈다.

‘어떤 여자라도 성감 고조 앞에선 보지액을 흘릴 수밖에 없지.’

아카기는 대단한 여자였다. 성감 고조를 사용한 내 애무를 5분 넘게 받았는데 겨우 애액을 흘리는 수준이 전부였으니까.

나는 그녀를 안아들고 책상 위에 앉혀 다리를 벌리게 만들었다. 카메라가 그녀의 몸 구석구석을 찍었다. 사타구니를 꽤 집중해서 찍었는데 보지는 모자이크 처리 될 것이다.

나는 입을 한껏 벌려 그녀의 보지를 덮었다.

쭈우웁! 츄르르릅!

한껏 소리를 내며 보지를 빨았다. 그리고 입을 떼고 혀를 움직여 그녀의 보지를 핥는다. 당연히 성감 고조를 사용한 상태다.

“흐… 으으…. 흐응…!”

아카기가 몸을 움찔 떨며 입술을 깨물며 절정을 참았다.

그리고 천천히 그녀의 보지를 핥은 뒤에 팬티를 벗어 내 자랑인 그곳을 꺼냈다. 길고 굵은 자지를 본 아카기의 눈동자가 요동쳤다.

나도 책상 위로 올라가 아카기의 입에 자지를 물렸다. 허나 기분은 영 좋지 않았다. 시간을 멈췄다는 설정 때문에 그녀가 자지를 빨지 않기 때문이다.

‘이 정도로 하고 다음으로 넘어갈까.’

나는 콘돔을 꺼내 자지에 씌웠다.

‘마음 같아선 당장 찢어버리고 싶지만…. 어쩔 수 없이. 아카기가 콘돔을 안 쓰면 안 하겠다고 했으니.’

찔꺽찔꺽!

삽입을 시작하자 물소리가 났다. 보지의 조임은 제법 좋았다. 많은 경험을 가진 배우인지라 헐렁하리라 생각했는데, 웬만한 걸레들보다 좋은 조임이다.

“…으… 앗…. 흐응….”

그녀가 신음을 흘리며 얼굴을 찌푸렸다. 그녀가 느끼고 있다는 증거다. NG 사인은 나오지 않는다. 이건 AV. 시간 정지라는 설정은 부수적인 것뿐이지 중심이 아니다.

“하읏! 앙….”

퍼억! 퍽!

나는 카메라가 가리지 않도록 신경쓰며 허리를 흔들었다. 보지에서 나오는 애액이 멈추지 않는다.

???

“호오….”

하츠젠 감독은 감탄사를 흘렸다.

설마하니 아카기가 먼저 반응할 줄 몰랐다. 아카기는 AV계에서 젖지 않는 여배우로 유명하다. 너무 젖지 않아서 젤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을 정도다. 숙련된 AV 남자 배우 몇몇만이 그녀를 젖게 할 수 있다.

그런데 눈앞에 있는 좆귀라는 한국인은 애무만으로 젖게 만들고 애무로 절정을 느끼게 했다. 애무 스킬 하나는 인정할 수밖에 없다.

“피지컬이 대단하네요. 저 정도 크기는 남자 배우들 중에서도 별로 없잖아요.”

사이토가 감탄했다. 최고의 남자 AV 배우인 사이토의 그곳은 평균보다 약간 더 큰 정도로 좆귀보다 작다.

“흥. 사이토, 넌 피지컬이 중요한게 아님을 알지 않나.”

“테크닉도 장난 아닌데요. 솔직히 말해서 전 아카기 씨를 저렇게 만들 자신이 없어요. 30분 전부터 촬영이란 것도 반쯤 잊고 섹스에 몰두하고 있잖아요.”

“…뭔가 이상한 약물 같은 거 쓴 건 아닐 테지.”

“에이. 농담도. 저희가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봤지 않습니까. 이상한 약같은 걸 어떻게 씁니까.”

“…….”

그들의 앞에는 알몸인 상태로 바닥에 누워 헐떡이고 있는 아카기가 보였다. 그녀의 얼굴에서 진심으로 기분 좋아하고 있다는 게 느껴졌다.

이윽고 아카기와 좆귀가 몸을 떨었다.

“흐으으으으읏…!”

아카기는 절정에 닿았고 좆귀는 2번째 사정을 시작했다.

사정을 끝낸 좆귀가 허리를 뒤로 뺐다. 아카기의 보지에서 자지가 빠져나왔다. 그러나 콘돔이 나오지 않았다. 콘돔은 그녀의 보지에 들어가 있었다. 콘돔의 입구에서 정액이 주르륵 흘려 나온다.

“……엄청 야하네요. 그리고 양도 장난 아니에요. 정력 증폭이란 능력을 가진 각상자라더니…. 진짜 그런 능력도 있었군요.”

사이토는 그리 말하며 옆을 쳐다봤다. 쓰레기 비닐 안에 버려져 있는 콘돔이 있다. 좆귀가 첫 번째 사정할 때 쓴 콘돔이다. 그 콘돔은 마치 물풍선처럼 빵빵했다. 내부를 가득 채운 건 정액이다.

볼 때 마다 놀랍다. 정액의 양을 늘려주는 약을 먹는다고 해도 저 정도를 한 번에 싸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사정을 끝낸 좆귀가 아카기에게 뭔가를 속삭였다. 땀에 젖어 상기된 얼굴인 아카기는 고개를 끄덕이며 뭐라 말했다.

“우와…. 바로 3차전 돌입인가요. 진짜 정력 장난 아니네요. 어, 잠깐. 콘돔 안 썼잖아!”

“…아카기가 허락했다. 뭐…, 우리 입장에서 나쁘지 않군.”

“진짜 아카기 씨가 노콘을 허락했다고요? 와. 질내 사정까지 하는 건 아니겠죠?”

“모르지. 하지만 노콘을 허락했다는 건… 질내 사정까지 허락한 것이나 다름없지.”

“그 아카기 씨가…. 얼굴 때문인가?”

“진짜 그렇게 생각하나?”

“그 아카기 씨가 그럴 리가 없겠죠. 그냥 해본 말입니다.”

좆귀가 아카기의 보지 안에 질내 사정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좆귀는 쉬지도 않고 섹스를 하기 시작했다. 하츠젠은 말려야 되는게 아닐까 고민해봤지만 좆귀와 아카기를 보고 그냥 지켜보기로 했다.

“오오…. 진짜 질내 사정…. 게다가 아카기 씨 느끼고 있네요. 촬영도 이제 아무 상관 없다는 느낌?”

“좆귀…. 다시 봤다. 설마 저 정도 실력일 줄이야. 그냥 돈 많고 인맥 좋은 또라이 인줄 알았는데….”

“좆귀가 또라이라고요? 그렇게 안 보이는데…. 하지만 그의 실력은 진짜입니다.”

“천재인가?”

“글쎄요. 제 눈에는… 섹스 경험이 풍부 하다 못해 넘쳐나는 베테랑 같은데요. 보면 카메라까지 제대로 신경써서 섹스하고 있어요. 경험이 부족하면 저도 모르게 카메라를 가리고 마는데…. 영상 촬영 경험 때문인가.”

“…….”

하츠젠은 조용히 지켜봤다.

“하츠젠 씨. 저 친구 이제 AV 배우로서 활동한답니까?”

“아니. 그건 아직 정해지지 않았어. 듣기로는 이번만 특별히 한다더군. 뭐, 돈이 많은 것 같으니 할 이유가 없겠지.”

“아쉬우면서 다행이군요. 저 친구랑 경쟁해야 했으면 제 입지가 흔들렸을 겁니다. 그리고… 저도 좀 편해졌을 텐데.”

“그건 어떨지.”

“왜요. 저걸 보면… 아, 좆귀가 한국인이라서요?”

“그래. 한국인에게 일본 여자가 더렵혀졌다고 난리를 칠 놈들이 있을 거야.”

“그렇긴 하겠죠. 하지만 NTR 쪽은 대단할 것 같은데요?”

“그것도 그렇군.”

40분 뒤에 촬영이 끝났다. 편집은 해야겠지만 버릴만한 것들은 없었다.

하츠젠과 사이토는 거의 실신 직전까지 간 아카기를 보면서 혀를 내둘렀다. 이전까지는 대단한 실력자라고 생각했지만, 지금 보니 좆귀는 섹스 괴물이었다.

???

“고생하셨습니다.”

나는 스태프들에게 말했다. 스태프들은 우리를 향해 박수를 쳤다. 잘 보면 스태프들 몇몇의 거시기가 잔뜩 발기해 있었다.

아카기는 아까의 오만한 태도를 찾아볼 수 없었다. 대신 그 자리에 있는 건 나를 향한 호의였다.

“대단하네요. 좆귀 씨. 한국인이라고 하셨죠? 본명을 알고 싶은데… 알려 주실 수 있나요?”

“하하. 죄송하지만 비밀입니다.”

“그럼. 어쩔 수 없죠. 나중에 다시 좆귀 씨랑 촬영해보고 싶네요. 그것도 아니면….”

아카기는 사람들에게 보이지 않게 뭔가를 건넸다. 연락처가 적힌 종이 조각이었다.

“고생하셨어요. 좆귀 씨. 전 이만 가볼게요.”

“예. 전 촬영이 아직 남아있어서….”

아카기는 매니저와 함께 떠났다. 나는 연락처를 소중히 간직했다. 다음에 일본에 왔을 때 그녀를 부르게 될지도 모른다.

두 번째 촬영은 학교 컨셉이었다. 상대는 두 명. 아이랑 모모란 여배우들이다. 두 명 모두 어마어마한 동안이다. 아이는 가슴은 작지만 골반이 엄청나고, 모모는 동안 얼굴에 비해 가슴이 수박만 했다.

그녀들은 아카기와 다르게 내게 호의를 보냈다. 잘생긴 얼굴 때문이다.

“좆귀 씨는 왜 AV같은거 찍으세요? 영화 배우 하셔도 될 것 같은데.”

“좆귀 씨가 그렇게 섹스를 잘 한다면서요? 아카기 씨에게 들었어요.”

그녀들과는 교복 플레이 그리고 체육복 플레이를 했다.

다음은 아나운서와 하는 촬영이었다. 설정으로 따지면 시간을 멈추는게 아니라 아나운서의 인식을 바꿔서 음란하게 만들어 뉴스 도중에 섹스를 한다는 설정이다. SSS급 타임 스톱 맨은 시간만 정지 할 수 있는게 아니었다.

내 상대는 라라라는 여배우였다. 실제 아나운서 출신인 그녀는 일본의 전통적인 청초한 미녀였다.

그러나 달아오른 그녀는 생각보다 음란했다. 처음에는 콘돔을 꼭 쓰라고 당부하더니, 이후에는 내게 먼저 콘돔을 벗으라고 말하더니 섹스를 농도 짙은 섹스를 하기 시작했다.

“다음 뉴스… 하윽… 입니다…! 이번에 새로운 정책이 돌입되어…! 여성들은 특수 임신 면허를 가진 남자가 몸을 요구하면… 하아아앙…! 거, 거절 하지 말고 남자가 원하는 대로… 흐읏, 몸을 주어야 합니다…. 바로 저처럼…! 호오오오읏!”

반라의 라라는 의자에 앉은 내 허벅지 위에서 허리를 흔들며 또박또박 말했다.

그녀는 성대하게 시오후키를 무려 2번이나 뿜었다.

???

하츠젠은 마지막 촬영을 앞두고 눈가를 매만졌다. 새벽 2시. 졸음이 몰려왔지만 멈출 수 없었다.

사이토는 2번째 촬영까지 보고 돌아갔다. 좆귀의 실력을 보고 자신이 나설 일은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하츠젠도 사이토의 판단에 공감했다. 두 눈으로 직접 확인한 좆귀의 섹스 실력은 괴물이었다.

체력은 지치지 않고 정액이 마르지 않는다. 각성자가 아니었다면 인간이 아니라 다른 생물로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하츠젠이 스태프들과 함께 스튜디오를 점검하고 있을 때였다. 문이 벌컥 열리며 한 남자가 안으로 들어왔다. 무언가 굉장히 화가 나있는 20대 중반의 남자였다.

S급 AV 남자 배우인 하야시다. 얼굴도 잘생기고 몸매도 좋고 정력도 강해서 사이토의 뒤를 잇는 남자 배우라는 소문이 업계에 나돌고 있었다. 그래서 인지 하야시는 좀 많이 오만했다.

“하츠젠 씨! 이게 무슨 짓입니까!”

“……갑자기 왜 그러시오?”

하츠젠이 하야시를 노려보며 차갑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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