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44화 〉 344. 백작가에 환생한 매화검수
344. 백작가에 환생한 매화검수
“…….”
“…….”
조용히 서로의 눈을 보았다.
분위기는 만들어졌다. 나는 다시 엘라인과 키스하기 위해 고개를 앞으로 내밀었다. 허나 엘라인이 왼손을 들어 내 입을 막았다.
“…유진. 이러고 있을 시간이 없다. 도망친 병사들이 이곳을 지배하는 귀족 가문에 지금 상황을 알릴 것이다.”
“네. 아마 곧 있으면 병사들이 저희를 쫓겠죠.”
“그래. 그러니 짐을 챙기고 도망쳐야 한다. 네가 아무리 강하다 하더라도 혼자서 수 백 명을 상대하는 건 불가능하다.”
“맞는 말씀입니다. 하지만 어머니. 전 지금 바로 어머니의 대답을 들어야 합니다. 어머니는 이제부터 제 여자가 되어주시는 겁니까?”
직설적인 말에 엘라인의 얼굴이 더욱 붉어졌다.
“……꼭 그걸 말로 해야 알겠느냐.”
“저는 확실히 하고 싶습니다. 어머니.”
“…나는 네 여자다 유진. 나도 널 사랑하고 있다. 그런데… 너는 언제까지 날 어머니라 부를 것이냐?”
“아, 그게…. 어머니라는 호칭이 익숙해지다 보니…. 죄송합니다. 엘라인. 호칭 문제는 빠르게 고치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엘라인.”
물론 말뿐인 말이었다.
나는 일부러 엘라인을 어머니라 부를 생각이다.
‘그래야 배덕감이 더 잘 느껴지니까!’
???
최소한의 짐만 챙긴 나와 엘라인은 농가에서 도망쳤다.
일차적인 목적지는 남쪽이었다.
남쪽의 평원 너머에는 거대한 숲이 있기 때문에 말을 타고 오는 기사들을 피하고 따돌리기에 딱 좋은 곳이었다. 또 국경과 비교적 가까운 방향이 남쪽이었다.
내가 저지른 죄는 귀족 살해죄다. 귀족을 죽였으니 이 나라의 어느 마을을 가도 목숨이 위험하다. 다른 국가로 도망치는 수밖에 없다. 그것도 아주 먼 나라로 가야한다. 가까운 나라에 있으면 용병이나 암살자를 보낼 수도 있었다.
‘뭐, 이 생활도 앞으로 4일이면 끝나지만.’
숲속에 들어가기 직전 나와 엘라인을 뒤를 돌아봤다.
“저기 기사들이 흙먼지를 날리며 달려오고 있군요. 대충 10명 안팎이라…. 이 세계는 마나가 없으니 싸우면 할만 할 지도….”
“하아. 유진. 갑자기 무슨 멍청한 소리냐. 너도 마나가 없지 않느냐. 네가 죽인 병사와 저 기사들은 무장 부터가 다르지 않느냐. 자, 빨리 숲속으로 도망가자.”
나와 엘라인은 낮인데도 어두컴컴한 숲속으로 들어갔다. 일단 무작정 움직였다. 우리를 추적하는 기사들을 따돌릴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다. 도중에 짐승과 마주치면 내가 나서서 챙겨온 검으로 짐승을 베어 죽였다.
짐승의 시체를 숨기는 것보다는 방치를 선택했다. 우리에게 급한 것은 빠르게 국경을 넘는 것이었다. 일단 국경을 넘으면 기사들과 병사들은 외교문제로 인해 함부로 쫓아오지 못한다.
저녁이 되자 기온이 확 내려갔다. 우리는 밤까지 새면서 숲길을 걷다가 졸려서 도저히 안될 것 같을 때 나무 구석에 기대어 앉아 서로 번갈아가며 잠을 자기로 했다.
나무에 등을 기댄 나는 품안으로 엘라인을 끌어안았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담요는 하나 밖에 없었고, 체온을 보존하기 위해서라는 그럴싸한 핑계도 있었다.
그리고 당연히 내가 가만히 있을 리가 없다.
“으음….”
엘라인과 입을 맞추었다. 그녀의 등을 안고 있던 손은 자연스레 엘라인의 풍만한 가슴쪽으로 향한다. 내 손이 옷위의 가슴을 붙잡은 순간이었다. 키스를 하던 그녀가 몸을 살짝 뒤로 뺐다.
“안 된다.”
“…예?”
“그렇게 경악한 표정을 지을 건 없다. 나는 여전히 네 여자니까. 하지만 그…. 우리는 쫓기고 있지 않느냐. 거기다 여긴 숲 한복판이고….”
흔들리는 눈동자로 변명을 늘여 놓는 엘라인을 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유를 알 것 같았다. 그녀는 아직 어색한 것이다. 익숙지 않다고 할 수 있다. 키스와 섹스는 차원이 다르다. 나에 대한 본능적인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아마도 내가 아들이라는 생각을 버리지 못하기 때문이겠지.
이에 대한 공략법은 하나다. 익숙해지게 만드는 것.
“알겠습니다. 대신 엘라인…. 가슴만. 가슴만 만져도 될까요?”
“…….”
“저는 당장이라도 엘라인이 제 여자라는 걸 확인하고 싶습니다. 증명하고 싶어요. 하지만 상황이 이러니 참겠습니다. 대신 가슴을 만져도 될까요?”
“…하아. 알겠다. 네가 그렇게 원한다면… 가슴 정도야.”
“감사합니다! 어머니!”
“…또 어머니라 하는군.”
“아. 실수입니다.”
천연덕스럽게 말한 나는 엘라인의 상의 안으로 손을 집어넣었다.
“읏!?”
엘라인이 깜짝 놀라 양손으로 내 손목을 붙잡았다.
“자, 잠깐. 옷 안에 왜 손을 넣느냐?”
“가슴은 옷 안에 있지 않습니까.”
“그 말이 맞긴 한데….”
“어머니는 이미 허락하셨습니다.”
“하윽….”
나는 엘라인의 제지를 무시하고 손을 상의 안으로 깊숙이 넣었다. 부드럽고 말랑한 가슴이 손가락에 닿는다. 나는 손바닥을 벌려 그녀의 가슴을 쥐었다.
“하으….”
한손으로 다 쥘 수도 없을 만큼 커다란 가슴이었다. 옷에 가려져 보이지는 않지만 내 손가락은 그녀의 젖가슴살에 파묻혀 있을 것이다.
엘라인은 부끄러움을 느낀 것인지 얼굴을 푹 숙이고는 머리를 내 어깨에 기대었다. 나는 애무하듯이 그녀의 가슴을 계속해서 만졌다. 말랑하던 젖꼭지는 손가락에 걸릴 만큼 딱딱해졌다. 거기에 유륜까지 살짝 부풀어 올랐다.
가슴이 큰 만큼 유두와 유륜도 큰 편이었는데 유륜에 약간의 돌기가 있어서 문지르는 맛이 있었다.
“읏. 아윽….”
어느 순간부터 엘라인은 필사적으로 신음을 삼키고 있었다. 나는 그럴수록 그녀의 젖가슴을 더욱 괴롭혔다.
“흐으읍…! 우읏….”
엘라인이 간혈적으로 몸을 떨었다. 나는 그녀가 가슴만으로 절정에 닿았다는 것을 알았지만 일부러 모르는 척 했다.
[엘라인의 성감대: 왼쪽 젖꼭지, 목]
???
일곱째 날.
우리는 아직 숲을 벗어나지 못했다. 숲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컸다.
그리고 우리를 쫓는 기사와 병사들은 생각했던 대로 포기하지 않고 우리를 수색하고 있다. 귀족을 죽여 버린 만큼 그들은 철저하게 우리를 쫓을 것이다.
저녁에 기사 2명에게 발각되었다. 다행히도 다른 자들은 없었기에 단숨에 기사들을 죽이고 그 자리를 피했다.
도중에 지친 엘라인을 등에 업고 갔다. 나는 그녀의 달덩이같은 엉덩이를 합법적으로 만질 수 있었다. 엉덩이가 손에 착 감겼다. 물론 엘라인은 부끄러워했다.
여덟째 날.
기사와 병사들을 따돌리는 것에는 성공한 것 같았다. 문제는 시간이 지나면 그들이 우리를 찾아낼 것이라는 점이다. 우리는 빨리 국경을 벗어나야 했다.
그리고 나는 엘라인에게 계속해서 스킨십을 시도했다. 처음에는 당혹스러워하다가, 이후에는 짜증을 내다가, 그 다음에는 포기했는지 내 스킨십을 받아들였다.
밤에는 엘라이의 젖가슴을 만지고, 갓난아기처럼 그녀의 젖꼭지를 입에 물고 빨았다.
아홉째 날.
비가 억수처럼 쏟아지기 시작했다. 온몸이 흠뻑 젖었지만 나쁜 일은 아니었다. 비가 이렇게나 많이 내린다면 우리를 추적하는 일은 쉽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커다란 나무 아래에서 비를 피하며 서로 껴안았다.
마지막 열째 날.
하늘에서 쏟아지는 비는 멈출 생각을 하지 않는다.
나는 제법 초조했다. 우리는 오늘 저녁 쯤에 원래 세계로 돌아갈 텐데 아직 거사를 치르지 못했다. 아직 마지막 선을 넘지 못했다. 이래서는 원래 세계로 가봤자 원래의 관계로 돌아가버리고 만다.
무슨 수를 써야 한다. 강하게 고집을 부려본다던가.
오후에 드디어 숲을 나오게 되었다.
그러나 나와 엘라인은 기쁘다기 보다는 망연자실할 수밖에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우리 앞에는 언덕과 낡은 교회하나가 덩그러니 있었고, 그 언덕 너머에는 아무것도 없었기 때문이다.
언덕 너머에 있는 시커먼 공간.
말하자면 여기야 말로 세계의 끝이었다.
“……이 세계가 고대 유물에 의해 오게 된 세계라는 걸 새삼 깨닫게 되는구나. 어쩌면 우리는 던전과 비슷한 개념의 공간의 와있는 걸지도 모른다.”
“저 검은 공간 안으로 들어가면 밖으로 나갈 수 있을까요?”
“가능성은 있지만…. 그 반대로 죽을 수도 있겠지.?저건 아무리 보더라도 안전한 출구는 아니지 않느냐.”
“……어머니. 일단 저 교회 건물에서 비를 피하죠.”
“숲속으로 돌아가는 편이 좋지 않겠느냐? 이 언덕에 기사들이 찾아온다면… 도망치기 힘들 것이다.”
“저기에 오래 있을 생각은 없어요. 잠깐만 비를 피하죠.”
“비를 너무 많이 맞긴 했지.”
나와 엘라인은 언덕 위의 교회로 들어갔다. 가까이서 보니 낡았을 뿐만이 아니라 여기저기 무너진 흔적이 있었고, 부서진 가구들이 구석에 처박혀 있었다. 아무리 봐도 폐가였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천장은 멀쩡한지 비가 건물 안쪽가지들어오지 않는다는 점이다.
“아무도 없네요.”
“버려진 곳인가 보구나.”
“그럼 여기서 옷을 벗고 좀 말리죠.”
나는 곧바로 옷을 벗어 알몸이 되었다. 축축하제 젖은 옷들은 부서진 가구에 적당히 올려두었다.
이어서 엘라인을 쳐다봤다. 엘라인은 당황하고 있었다.
“꼬, 꼭 전부 벗어야 겠느냐?”
“한 번 뿐인 옷을 빠르게 말리려면 이게 더 나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젖은 옷을 입고 있으면 체온을 뺏겨요. 어머니도 벗어요.”
“…알겠다. 겉옷은 말려두는 편이 좋겠…. 갑자기 왜 다가오는 것이냐?!”
“벗겨드릴게요.”
“뭣…. 괘, 괜찮다. 벗는 건 나 혼자서도…. 윽….”
나는 엘라인의 말을 전부 듣지도 않고 성큼 다가가 그녀의 옷을 벗기기 시작했다. 엘라인도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는 결국 체념했다.
나는 그녀의 속옷을 전부 벗겼다. 첫째날 이후로 보는 그녀의 알몸이었다.
“어머니 아름다워요.”
40대의 나이임에도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군살하나 없이 뛰어난 몸매다. 피부가 빗물에 젖어서 그런지 농익은 육체가 더욱 탐스럽게 보였다. 특히나 그녀의 젖은 머리카락과 매끄러운 목덜미가 매혹적이었다.
진분홍색 젖꼭지는 딱딱하게 발기되어 있었고, 적갈색의 보지털은 흠뻑 젖어 물방울이 맺혀 아래로 떨어지고 있었다.
“…지금 그래야하겠느냐?”
“어머니. 전 많이 참았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내 여자가 코앞에 있는데 어떻게 안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내 자지는 이미 한계까지 발기한 상태였다. 나는 발기한 자지를 흔들며 그녀를 향해 팔을 벌려 걸어갔다.
끝까지 망설이던 엘라인은 결국 한숨을 내쉬고 쓴웃음을 지었다.
“그렇게 까지 나를 원한다니…. 어쩔 수 없구나.”
엘라인이 양손을 뻗어 내 목을 휘감았다. 그리고 내 입술에 입을 맞춘다.
격정적인 키스를 나누면서 내 손은 그녀의 가슴과 엉덩이를 만졌다. 엘라인은 내 등과 얼굴을 쓰다듬었다.
이후에 나는 미리 담요를 깔아두었던 바닥에 그녀를 눕혔다. 빗물에 젖어 축축한 담요지만 나무 바닥에 그녀를 눕히는 것보다 나았다.
나는 담요 위에 누운 엘라인의 자태를 확인했다.
빗물에 젖어 흐트러진 적갈색의 머리카락. 내 시선이 부끄러운지 팔을 들어 살짝 눈가를 가리며 고개를 옆으로 돌렸다.
커다란 젖가슴은 중력을 거스르지 못하고 옆으로 살짝 늘어졌고, 진분홍색 유두와 유륜은 부풀어져 있다.
사타구니 사이에는 풍성한 적갈색 음모가 있었다. 나는 그녀의 보지를 좀 더 자세히 보기 위해 딱 붙어 있는 허벅지를 양옆으로 벌렸다.
진분홍색 소음순은 조금 벌어진 상태로 고불하게 생겼다. 나는 충혈 된 클리토리스와 애액을 주르륵 흘리고 있는 질구멍을 빤히 쳐다봤다.
“그만…. 너무 부끄럽구나. ……아니면 내 그곳이 이상하게 생겼느냐?”
“아뇨. 잠깐 고민했어요. 만질까. 아니면 빨까 하고요.”
“거기를 빤다고…? 이상한 생각은 관두거라. 거긴 썩 깨끗한 부위가… 하윽!?”
나는 입을 크게 벌려 그녀의 보지를 덥석 물었다. 그리고 혀를 이용해 그녀의 보지를 헤집었다. 클리토리스를 혀끝으로 굴리고, 음순을 이빨로 아프지 않게 약하게 잘근잘근 씹었다.
“하윽! 하아아아아앙! 그, 그만! 이제 그만 하극읏!?”
엘라인은 내 머리를 잡고 뒤로 밀어내려고 했다. 나는 그럴수록 그녀의 사타구니에 더욱 달라붙었다. 혀를 뾰족하게 만들어 보지 안에 넣으려고 했는데 의외로 잘 들어가지 않았다. 아마도 최소 몇 년 이상은 관계를 가져본 적 없기 때문일 것이다.
내가 만족하고 입을 뗐을 때. 엘라인은 침을 제대로 삼키지 못하는 상태가 되어 있었다.
나는 정신이 없는 그 틈을 타서 움찔거리는 보지에 자지를 푸욱 쑤셨다.
“흐긋?!”
“어머니. 아버지와 제 자지, 어느 쪽이 더 뛰어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