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80화 〉 380. 신의 아틀란티스
380. 신의 아틀란티스
나는 의자에서 일어나 바지를 벗고 다시 의자에 앉았다. 커다란 자지가 의자 위에 축 늘어졌다.
“한 번 빨아봐라.”
“…읏.”
내 자지를 본 주카가 깜짝 놀랐다. 남편의 것과 비교해 내것이 월등히 크기 때문일 것이다. 그녀는 느릿하게 내 앞으로 다가와 바닥에 무릎 꿇었다.
주카가 내 자지에 손을 뻗었다. 엄지와 중지, 검지로 내 자지를 잡았다. 나는 두 눈을 빛냈다. 잡는 방식에서 능숙함을 느꼈다. 그녀는 이윽고 내 자지에 입을 가져다댔다.
처음 하는 게 아니다. 보통 펠라치오를 처음 하는 여자들은 호기심 혹은 거부 반응을 보이는데 주카의 경우 어느 쪽도 아니었다.
주카가 숨결을 살짝 내뱉었다. 뜨거운 숨결이 자지를 훑고 지나가는 묘한 쾌감에 몸을 부르르 떨었다. 축 늘어졌던 자지가 점점 기세를 타며 단단해지기 시작했다.
[성감 고조를 사용합니다. 지속적으로 활력이 소모됩니다.]
망설이지 않고 성감 고조를 사용했다. 이후 몇 시간 뒤에 저녁약속이 있다. 느긋하게 섹스를 즐길 정도로 여유롭지 않기 때문이다.
할짝. 할짝.
주카가 혀를 내밀어 귀두를 핥았다. 축축한 혀가 핥을 때마다 귀두에 광택이 돌았다. 혀는 이윽고 좆기둥을 훑기 시작했다. 그녀는 거기서 그치지 않고 내 불알을 입술로 가볍게 물고 빨았다.
“한두 번 해본 솜씨가 아닌데? 남편의 것도 이렇게 정성스레 빨아주나?”
“…….”
“대답해. 소문 낼 생각 없으니까 걱정 말고.”
“옛날에… 애인이 있었어요.”
“그 애인한테 배웠나보군.”
나는 주카의 금발을 잡고 자지를 물게 만들었다.
쭈픕. 쭙. 쯔픕.
그녀가 열성적으로 내 자지를 빨았다. 억지로 자지를 빠는 느낌은 전혀 없었다.
성감 고조의 효과 때문인지 주카의 얼굴은 빨갛게 상기되었다.
“좋군.”
나는 의자에 등을 기대며 눈을 감았다. 좀 더 집중해서 펠라치오를 느끼기 위해서다.
‘옛날 애인이 제법 잘 가르쳤어.’
자지를 빨면서 불알을 주무르는 건 평범한 여자들에겐 불가능한 솜씨다.
나는 곧 사정감을 느꼈다. 자지가 불끈 거리는 것을 느낀 주카가 입을 떼려고 했다. 재빨리 오른손을 뻗어 머리를 꾸욱 눌렀다. 주카는 정액을 입으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다.
“마셔.”
“……!”
내 눈치를 살피던 주카가 결국 내 정액을 꿀꺽꿀꺽 삼켰다. 정액양이 많다보니 삼키는 소리는 한동안 이어졌다.
“하아….”
주카가 내 자지에서 입을 뗐다. 턱에 묻어 있는 백탁액을 손등으로 훔친 그녀는 내 자지를 다시 보고 흠칫 놀랐다. 한 번 파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지는 조금도 줄어들지 않았다.
“아…. 부, 부족하신가요?”
“보면 모르나.”
자지가 한차례 껄떡였다. 주카는 내 자지를 보고는 반사적으로 혀를 핥았다. 생각보다 훨씬 음탕한 년이었다.
“엉덩이를 이쪽으로 내밀어봐.”
“네….”
주카는 익숙한 듯 상체를 숙이고, 의자에 앉아 있는 나를 향해 커다란 엉덩이를 내밀었다. 두 개의 엉덩이 살이 쩌억 벌어졌다. 살짝 튀어나온 항문과 선홍색의 보지가 보였다. 보지에는 끈적한 방울이 맺혀 있었다.
나는 그녀의 황금빛 보지털이 거슬렸다. 대음순과 항문 주위에도 털이 나있어서 더러워보였기 때문이다.
“다른 건 몰라도 뒤쪽의 털은 자르지?”
“안 돼요! 털을 자르면 남편이 눈치 챌 거에요!”
“뭐야. 남편의 취향이었나.”
나는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다. 털투성이의 보지라고 해서 박지 못하는 건 아니었다.
엄지로 대음순을 누르면서 옆으로 벌렸다. 주름진 선홍색 소음순이 자연스레 벌어지며 속살이 드러났다. 꿈실대는 보지 구멍에서 투명한 액체가 흘려 나와 아래로 떨어졌다. 마침 그 자리엔 내 자지가 있었다. 귀두에 떨어진 애액이 좆기둥을 타고 내려가 불알에 맺혔다.
“아들이 실종 됐는데도 이렇게 발정하고 있다고? 얼마나 음탕한 거야.”
“그 아이는 제 친자식이 아니에요. 그리고 섹스를 한지 꽤 오래됐고… 기사님의 자지가 너무 훌륭한걸요.”
“본성을 드러내시는군.”
흥분한 주카는 몸을 살짝씩 흔들었다. 나를 유혹하는 것이다. 나는 씨익 웃으며 손가락으로 그녀의 보지를 애무했다
질구멍에 엄지를 쑤욱 넣어보기도 하고 발기한 클리토리스를 검지로 툭 튕겼다.
“하아…. 하윽…. 기사님의 손가락… 너무 능숙해요… 하앙.”
“다른 건 몰라도 여자를 기분 좋게 하는 것만큼은 엄청 자신 있지.”
애무가 계속되자 보지가 알아서 벌려졌다. 빨갛게 달아오른 보지는 애액으로 축축하게 젖어 있었다. 마치 보지가 숨을 쉬는 것 마냥 부풀었다가 작아지기를 반복한다.
“하아앙! 기, 기사님! 저 죽을 것 같아요!”
“죽기는. 엄살이 심한 걸.”
“죽을 만큼 기분 좋아요! 아! 아아아! 흐아앙…!”
푸슉푸슉. 보지 구멍에서 애액이 뿜어졌다. 온천수가 터진 느낌이었다.
‘확실히 보지도 개발되어있군. 이렇게 보지를 개발하는 일은 보통일이 아닌데…. 이 여자의 전 애인은 꽤 실력자였어.’
보지 구멍에서 애액으로 된 비눗방울이 만들어졌다. 방울은 점점 커져가다가 툭하고 터졌다.
“하아. 하아…. 이런 느낌 정말 오랜만이에요….”
“네 전 애인 보다 더 기분좋게 만들어주지. 신세계가 뭔지 알게 될 거야.”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그녀의 골반을 양손으로 잡았다. 허리를 앞으로 쭈욱 내밀었다. 자지는 주카의 보지에 쑤욱 들어갔다. 조임은 나쁘지 않은 수준을 넘어서 꽤 뛰어났다.
“하아아아아…. 직접 넣어보니 훨씬 더 크게 느껴져요. 몸안이 가득 채워진 느낌…. 하윽.”
“남편과 전 애인은 이 정도로 크지 않았나 보군.”
자지가 뿌리 끝까지 들어갔다. 깊은 보지였다.
“네. 옛날 애인은… 기사님 정도는 아니었지만 크고 딱딱했어요. 반면 지금의 남편의 거기는 너무 작고 조루에요. 1분 만에 찍 싸고 그대로 침대에 누워서 잠을 자버리죠. 힘 좋은 대장장이면서 밤에는 힘을 전혀 못써요.”
주카가 투덜거렸다. 밤자리에 불만이 많았던 모양이다. 이미 좆맛을 단단히 알고 있는 보지니 웬만한 좆으로는 만족하지 못할 것이다.
주카는 나를 재촉하듯 엉덩이에 힘을 주어 보지를 강하게 조였다.
“기사님 움직여주세요. 어서 저를 정복해주세요!”
“그래. 원하는 대로 정복해주마.”
나는 허리를 뒤로 뺐다. 자지는 애액으로 흥건히 젖어 있었다. 그리고 다시 있는 힘껏 허리를 앞으로 튕겼다.
철퍽!
“하아아앙! 너무 좋아! 눈앞이 반짝거려요!”
철퍽철퍽!
내가 허리를 움직일 때마다 보지에서 흘러나오는 씹물이 많아졌다.
“하으응! 아아앙!”
주카가 소리를 내질렀다. 근처에 테이블에 머리를 처박고 자고 있는 남편은 이미 안중에도 없는 모양이다.
“…오옷! 오오오옥!”
주카는 절정을 느낄 때마다 입을 오므리며 이상한 소리를 냈다.
“안에, 안에는 안 돼요…!”
“어차피 콜트의 머리색과 내 머리색은 똑같은 흑발이잖아. 너도 기왕이면 대장장이보다 기사인 내 유전자로 임신하는게 더 좋잖아.”
“안 돼…!”
그녀가 앞으로 튀어나갔다. 뿅하고 자지가 밖으로 나왔다. 타이밍이 좋았다. 자지가 껄떡거리며 정액을 내뿜었다. 기세 좋게 날아간 정액은 주카의 어두운 금발과 허리, 커다란 엉덩이에 치덕치덕 달라붙었다.
“하아…. 가사님. 만족하셨죠? 남편의 무례를… 어…?”
주카가 뒤를 돌아보고 두 눈을 동그랗게 떴다. 내 자지는 우뚝 선 채로 위용을 뽐내고 있었다.
“기, 기사님은 역시 대단하시네요.”
나는 주카에게 다가갔다. 주카는 침을 꿀꺽 삼키며 다리를 살짝 벌렸다. 우리는 선 자세로 섹스를 했다.
“하아. 하아윽… 하악…!”
주카의 숨이 아까보다 훨씬 거칠어졌다. 나는 그녀의 젖가슴에 달라붙어 유두를 이빨로 씹으면서 도망가지 못하도록 엉덩이를 꽉 잡았다.
“네가 아무리 도망치려고 해도 오늘 네가 임신하는 건 정해진 일이야.”
“안 돼…! 안 되는데…! 아아앙!”
나와 주카는 점점 쾌락에 빠져들었다.
우리는 다시 바닥에 뒹굴면서 섹스를 했다. 나는 그녀의 안에 4번 연속 사정했다. ‘영웅의 고환’이 가진 능력을 사용해 그녀를 확실하게 임신 시켰다.
“내 아이 잘 기르라고.”
“아아아아아앙!”
대장간은 교성으로 가득찼다. 다행인 점은 마을 외곽 쪽에 있어서 다른 마을 사람에게 들릴 일이 없다는 것과 그녀의 남편인 콜트는 여전히 드르렁거리고 있다는 것이다.
“이, 이런 건 처음이야…! 흐기이이익!”
???
주카와 만족스런 섹스를 끝냈을 때 날은 저물어 있었다.
나는 여관으로 돌아가 옥정을 꼬셔 밖으로 나갔다. 자고로 여자는 분위기에 약하다는 말이 있다. 그리고 분위기 잡기에 최고로 좋은 백금 호수가 있었다.
환한 달빛이 호수 바닥에 있는 백금을 반짝거리게 만들어 환상적인 볼거리를 연출했다.
나는 호수 앞에서 바비큐를 구웠다.
옥정은 멍한 눈으로 백금 호수를 쳐다봤다.
“호수 앞에서 바비큐라니…. 이 세계에서 누릴 수 있는 사치가 아니라고 생각했었는데…. 힐링되는 기분이에요.”
“세상에 불가능한 게 어디 있겠습니까. 능력만 되면 바비큐든 뭐든 어디서든 할 수 있죠. 술 한 잔 하시겠습니까?”
“좋아요. 도수 높은 술은 못하지만 맥주 정도라면….”
우리는 백금 호수를 보며 고기와 맥주를 먹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호숫가는 어두컴컴해지기 시작했고, 호수위에 안개가 슬금슬금 모습을 드러냈다.
옥정은 그저 입을 벌리며 감탄하고 있었지만, 나는 이상함을 느꼈다.
‘……이건 좀 많이 이질적인데. 자연적으로 안개가 이렇게 빨리 낄 리가 없잖아.’
호수 귀신이 정말로 존재할 가능성이 늘어났다.
‘뭐, 물귀신이 나오면 전기로 구워버리면 그만이지.’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며 말했다.
“날씨가 쌀쌀해졌군요. 모닥불을 피우겠습니다.”
“네.”
타닥타닥.
모닥불이 일렁이며 괜찮은 분위기를 자아냈다. 감성에 젖은 옥정의 얼굴을 확인한 나는 그녀의 옆으로 다가가 앉았다.
“여기 담요 있습니다. 쓰시죠.”
“고마워요.”
담요를 그녀에게 덮어주면서 자연스레 그녀의 어깨에 오른팔을 올렸다.
옥정은 내 팔을 뿌리칠 수 있음에도 뿌리치지 않았다.
서로의 거리가 가까워졌다.
나는 그녀에게 말을 걸었다. 내가 비상한 머리는 대화를 이어나가 좀 더 분위기를 만들 필요가 있음을 주장하고 있다.
“옥정 씨는 혹시 지구의 한국 출신이신가요?”
“아뇨. 지구인 건 맞지만 지올 출신이에요.”
“지올?”
“무림과 요괴가 있는 세계의 국가에요. 아버지가 단약을 만드는 기업을 운영하셨는데…. 어쩌다 보니 이 세계에 오게 됐네요.”
가족에 대해서 말했다. 그녀가 내게 마음을 어느 정도 터놓았다는 증거였다. 나는 진지한 대화를 나누면서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렸다. 거기에 백금 호수와 짙은 안개가 분위기 메이커였다.
“우왕성 레기온에 대해서 잘 모른데… 옥정 씨가 믿고 의지하는 레기온이라면 필시 좋은 곳이겠죠.”
“…네. 좋은 곳이에요. 언니, 오빠들이 절 귀여워해주시고 잘 대해줘요. 언니, 오빠들이 없었다면 전 죽었을 것에요.”
“……얼굴 표정이 좋지 않군요. 제가 괜한 말을 한 모양입니다.”
“아니에요. 잠깐 옛날 생각이 나서….”
“…….”
“…….”
나는 옥정을 지긋이 쳐다봤다. 설탕을 떠올리게 하는 새하얀 백발과 붉은 눈동자. 새하얀 피부는 만지면 부서질 것만 같았다.
옥정의 어깨를 쥔 손에 살짝 힘을 주어 내게 당겼다.
“앗….”
옥정이 내게 끌려왔다. 나는 그녀를 마중하듯이 얼굴을 내밀었다. 옥정은 망설이는 듯하더니 결국 두 눈을 감았다. 무언의 허락이었다.
입을 슬쩍 벌려 혀를 내밀었다. 옥정은 거부하지 않았다. 설왕설래. 혀과 오간다. 나는 그녀의 혀를 탐했다.
손이 움직였다. 그녀의 내 손보다 약간 더 큰 유방을 주물럭거렸다.
“으응….”
옥정은 의외로 적극적이었다. 그녀의 혀가 내 입안으로 들어왔다 달콤한 타액이 밀려온다. 나는 반쯤 정신을 놓고 그녀의 혀를 빨았다.
「천공의 주인이 당신을 한심하게 쳐다봅니다.」
「마천의 왕이 복잡한 눈으로 쳐다봅니다.」
「떨어진 별이 폭소합니다.」
「떨어진 별이 폭소하다 바닥을 굴렀습니다.」
‘아 씨. 이 새끼들 분위기 좋은데 왜 초를 치고 지랄이야.’
옥정이 입술을 뗐다.
나는 다시 그녀의 입술을 노리고 얼굴을 앞으로 움직였다.
“미안해요….”
쿵!
심장이 아팠다. 그리고 심장은 두 번 다시 뛰지 않았다. 몸속의 피가 뜨거웄다. 너무 뜨거워서 피가 끓고 있는 게 아닌지 의심했다.
주르륵.
코에서 피가 나왔다. 피는 바깥 공기와 닿자마자 김이 모락모락 나왔다. 그녀의 눈동자에 내 얼굴이 비쳤는데 두 눈의 실핏줄이 모두 터져 피눈물을 흘리고 있다. 문제는 피가 빨간색이 아니라 보라색으로 변질되어 있었다.
몸이 움직이지 않았다. 감각이 마비되었다. 몸을 어떻게 움직이더라? 시야가 빙빙도는 것 같아서 생각이 잘 이어지지 않는다.
옥정은 내 몸을 잡고는 호수를 향해 집어 던졌다.
풍덩!
물속에 빠지면서 깨달았다.
나는 독에 당했다.
「사망했습니다. 블랙 앙크를 사용하시겠습니까?」
「5분 내에 결정해주십시오.」
[죽음 저항이 발동했습니다. 앞으로 15초간 죽지 않습니다.]
서로 다른 알림창이 떴다.
옥정에게 분노를 느낀 내가 완전회복을 쓰려고 할 때, 무언가가 내 오른 발목을 붙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