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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93 - 393. 신의 아틀란티스 (173/2,000)

〈 393화 〉 393. 신의 아틀란티스

393. 신의 아틀란티스

용길공주를 내려다봤다. 분한 표정을 짓고 있는 용길공주는 양다리를 벌린 상태로 보지를 보여주며 누워 있었다. 내게 특수 종속된 용길공주는 내 명령 없이 함부로 움직일 수 없었다.

‘이렇게 보니 새삼 예쁜 몸을 가지고 있군. 선녀라서 그런가.’

그러고 보니 용길공주는 선녀들 중에서도 특히나 아름다운 선녀라는 말을 인터넷에서 본 것 같기도 하다.

나는 그녀의 몸을 느긋하게 감상했다. 성격을 제외한 외모면에서 못난 곳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다.

“오. 방금 보지 움찔거렸다. 내 자지를 그렇게 원하나?”

“……되도 않는 소리로 날 모욕 하지 마!”

용길공주가 소리치지만 전혀 무섭지 않았다. 그녀는 내 노예였으니까. 하복부에 있는 핑크색 하트 문신이 그 증거다.

나는 양손으로 그녀의 발목을 각각 붙잡고 들어올렸다. 그녀는 머리와 상체 일부만이 땅에 닿은 상태였다.

“뭐, 뭘 할 생각이야?!”

“할 게 하나 밖에 더 있나.”

그녀의 다리를 쩌억 벌리게 만들었다.

“아악!”

허벅지가 한계까지 벌어졌는데도 보지의 소음순은 서로 딱 붙어서 떨어지지 않았다. 나는 그녀의 다리 사이에 한 쪽 다리를 넣었다. 가위치기 자세였다.

나는 불알을 그녀의 보지에 가져다대며 비비기 시작했다. 내 불알에 따라 그녀의 소음순이 찌그러지면서 벌어지기도 했다. 나는 성감 고조를 사용한 상태에서 계속해서 보지에 부랄을 비볐다.

“흐으윽!”

용길공주가 입술을 깨물며 신음을 참았다. 나로부터 성적 쾌락을 느낀다는 사실 자체가 자존심 상하기 때문일 것이다.

나는 한 동안 부랄을 비비다가 딱딱하게 발기된 좆을 잡고 아래로 내려 보지에 가져다댔다. 자지가 워낙 딱딱하다보니 쉽지 않은 작업이었지만 엉덩이를 빼는 등의 작업을 통해 어떻게든 분홍색 보지 구멍 입구에 가져다댔다.

“자, 잠깐! 성유진! 내가 잘못했어! 잘못했으니까 여기서 그만둬! 앞으로 네 말 잘들을 게…! 그러니 그것만은 제발 봐줘…!”

“너무 늦었어. 빌거면 더 빨리 빌었어야지!”

보지에 자지를 쑤셔 넣었다. 처음엔 잘 들어가지 않았다.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빡빡했다. 용길공주가 아닌 다른 여자였다면 느긋하게 애무하면서 부드럽게 자지를 넣으려고 했겠지만, 상대는 몇 번이나 나를 죽이려고 했던 신좌다. 나는 힘과 무게를 실어 자지를 보지에 내려찍었다.

“아아아악!”

고통에 찬 용길공주의 비명에 낄낄 웃던 내가 두 눈을 끔뻑였다. 보지에서 붉은 액체가 흘려 나왔다가 물에 흩어져 연기처럼 사라졌다.

내가 알기로 보지에서 나오는 붉은 액체는 하나 밖에 없었다.

처녀혈.

“……네가 처녀였다고?”

셀 수도 없을 정도의 세월을 존재해온 신좌가 지금까지 처녀였다는 건 말이 안 된다.

‘…아니. 말은 되나. 그리스 쪽에 평생 처녀를 간직하기로 한 여신도 있을 정도니까….’

하지만 용길공주는 처녀신이었던가?

“흐읏…. 위신의 육체가 처녀 때의 몸이었을 뿐이야…. 그것보다 당장 네 더러운 물건이나 빼…!”

“뭐야. 처녀가 아니었나. 아쉽군.”

용길공주는 몸은 처녀이지만 정신은 처녀가 아니었다. 보다 정확하게 말하면 몸도 진짜 몸이 아니다.

만약 정신까지 진짜 처녀였다면 비데공주 역할은 졸업 시켜주었을 텐데.

“그래도 보지 자체는 괜찮군. 앞으로 잘 이용하겠어.”

“내, 내가 이런 인간 따위에게…….”

나는 그녀의 발목을 양손으로 잡고 허리를 위로 올렸다. 보지 끝까지 들어갔던 자지가 밖으로 나온다. 질벽이 자지에 붙어 딸려나오려고 한다. 그녀의 보지가 얼마나 조이는지 알 수 있는 광경이었다.

“간다! 회전 쑤시기!”

보지에서 자지가 완전히 빠지기 전에 허리를 비틀어 자지에 회전을 걸며 피스톤질을 하기 시작했다.

“꺄아아아아악! 아악! 아파앗! 아윽!”

분홍색 보지를 거칠게 쑤셨다. 붉은 피가 나오던 분홍색 보지는 어느새 피를 흘리지 않고 있었다. 위신(僞神)의 몸이라 그런지 회복력이 빨랐다.

나는 계속해서 허리를 움직였다. 용길공주의 작은 보지가 내 자지에 한껏 확장되었고, 클리토리스가 빨딱 서있는 모습이 제법 귀여웠다.

“흐그읏…. 보, 복수 할 거야. 반드시…! 무슨 일이 있어도…! 영혼을 붙잡아 수 마년 동안 고문할 거야…!”

성격은 둘째 치고 용길공주의 몸만큼은 내 취향이었다.

“쌀 것 같다. 야, 애는 몇 명 낳고 싶냐?”

“……!!”

내 물음에 용길공주의 안색이 창백해지다 못해 시커멓게 변했다.

“안 돼…! 내가 인간 따위의 씨로 임신이라니! 하물며 너 따위의 인간의 아이를…! 내가 낳을 것 같아?! 내가 낳을 것 같아?! 없앨 거라고! 무슨 수를 써서라도 네 애를 없앨 거야!”

“그건 나중에 생각하자고 우선은…. 한 발 째!”

그녀의 발목을 쥔 손에 힘을 주며 몸을 떨었다. 그녀의 보지 가장 깊숙한 곳에 정액을 토해냈다.

불끈불끈.

자지 표면에 툭 튀어나온 핏줄이 꿈틀거렸다. 나의 무언가가 빠져나가면서 쾌락이 몰려온다. 나는 꽤 긴 사정 시간을 느낀 뒤 자지를 뺐다.

벌어진 보지 구멍에 하얀 정액이 고여 있었다. 여기가 물속임에도 불구하고 일부를 제외한 정액들은 보지 밖으로 빠져나가지 않는다. 내 정액이 얼마나 싱싱하고 뛰어난지 알 수 있었다.

“아. 아아아…!”

절망에 가득 차 있는 용길공주가 몸을 떨었다.

나는 그녀를 보며 피식 웃었다.

“난 알고 있지. 내가 사정할 때 너도 가버렸다는 걸. 내 말이 틀렸어.”

“…아니야!”

용길공주가 바들바들 떨면서 노려봤다.

“네가 부정해도 네가 갔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아. 여기가 물속이라 네 애액을 보기 힘든게 아쉽군. 바깥이었다면 보지에서 물이 질질 새고 있었을 텐데.”

“저주 받을 놈…! 넌 언젠간 반드시 후회하게 될 거야!”

“후회는 지랄.”

나는 용길공주의 허리를 양손으로 잡았다.

“뭐, 뭐야?!”

“뭐긴 뭐야. 몸풀기를 끝냈으니… 프로펠러 섹스의 시작이다!”

“웃기지 마! 그딴 이상한 걸 내가 할 것 같아?!”

“너한테 선택권이 있는 줄 알았나?”

나는 힘으로 그녀의 몸을 들어올렸다. 여긴 물속이고, 그녀는 내 명령 때문에 저항조차 못했기에 어렵지 않았다.

“프로펠러 장착!”

보지에 자지를 끼웠다. 빠지지 않도록 그녀의 복부를 잡고 좌우로 한 번 돌려주었다.

“꺄아아아악! 미, 미친 놈…! 진짜 할 생각이야?!”

“난 한다면 하는 놈이야. 그런데… 여긴 좀 좁군.”

오면서 봐두었던 넓은 곳으로 향했다. 천장이 4M 정도로 높고, 폭도 5M 정도로 넓은 길이었다. 나는 시선을 내려 내 허리에 꽂혀 수직으로 매달려 있는 그녀를 쳐다봤다. 내가 그녀의 등허리를 잡고 있기에 가능한 자세였다.

나는 허리를 앞으로 내밀면서 그녀의 양다리를 잡고 쫘악 벌렸다. 내 자지를 씹고 있는 보지가 움찔거린다.

“자. 모든 준비는 끝났어. 이제 네가 돌면 돼 프로펠러야.”

“다, 닥쳐! 난 안 할 거야! 안 할 거라고!”

“넌 할 수 밖에 없어. 돌아라!”

내가 명령하자 용길공주가 죽을상을 지으며 돌기 시작했다. 몸을 옆으로 돌리고 양손으로 바닥을 짚고 허리를 돌리는 것이었다. 동작도 무척이나 느릿느릿했다.

“흐으으윽.”

내 얼굴이 와락 구겨졌다. 이건 내가 원하는 프로펠러가 아니었다.

“이런 멍청한 년! 네 능력을 써서 돌리라고! 물의 흐름을 조종하는 능력이 있을 텐데!”

“안 할… 읏?!”

용길공주는 비록 정신까지 종속되지 않았지만, 그 몸은 내 명령을 거부할 수 없었다. 그녀의 몸은 내가 원하는 대로 물을 조종하는 능력을 사용했다.

용길공주의 몸이 오른쪽 방향으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양옆으로 쫙 뻗은 다리가 프로펠러 날개였고, 그녀의 몸통이 프로펠러의 중심이었다.

“오. 오오오!”

내가 감탄했다. 그녀의 몸이 돌아가면서 보지 마찰이 자지에 느껴졌다. 마찰은 강하지 않았다. 여긴 물속이었고, 그녀의 보지 속도 질척하게 젖어 있는 상태였으니까.

“그으으으읏! 하아악아아아악!”

나는 단지 색다른 느낌에 불과했지만 그녀의 경우엔 아닌 모양이었다. 그녀는 고통스러운 신음을 질렀다.

“더! 더 빨리 돌아라! 프로펠러야!”

내가 원하는 대로 회전속도가 빨라졌다. 그녀의 긴 머리카락이 회전하고, 긴 두 다리는 잔상이 보일 정도로 돌아간다. 초당 최소 4번 이상은 회전하는 것 같았다.

“크오오오! 자지가 갈려나간다아아아아!”

“아아아아아악! 멈춰! 멈추라고!!! 꺄아아악!”

나는 주먹을 꽉 쥐고 버티다가 자지에서 불이 나는 것 같은 느낌에 도저히 참지 못하고 뒤로 물러났다. 회전하는 프로펠러 보지에서 자지가 빠지면서 하얀 정액을 퓩퓩 토해냈다. 그녀는 내가 빠졌는데도 여전히 회전하고 있었다.

“꺄아아아악! 멈춰! 어지러워! 토할 것 같아…!”

물속인데도 불구하고 식은땀이 나는 것 같은 느낌에 손등으로 이마를 닦았다. 자지를 보자 빨갛게 변해 있었다.

‘프로펠러 섹스…. 보통이 아니군. 하지만 내가 지배하지 못할 섹스는 없다!’

나는 다시금 자지를 잡았다.

“제, 제발…… 우웨에에에엑!”

계속 회전하고 있던 용길공주가 결국 토까지 해버렸다.

“……씨발.”

나는 성욕이 팍 식는 걸 느꼈다.

「천공의 주인이 경악합니다!」

「천공의 주인이 한순간이지만 당신을 존경했습니다.」

「천공의 주인이 74,000 AP를 후원합니다.」

???

철퍽철퍽!

천장까지 차올랐던 물은 6시간이 지나자 발목수준까지 내려갔다.

나와 용길공주는 여전히 섹스를 계속하고 있었다. 수중섹스도 나쁘지 않았지만, 물밖에서 하는 섹스가 더 기분 좋을 걸 보면 역시 인간은 물 밖에서 살아가는 생물같았다.

“아앙! 앗! 어, 언제까지 할 생각이야! 보지가 빨갛게 부어서 아프다고…!”

“그런 것 치곤 보지가 너무 잘 조여오는데.”

용길공주는 바닥에 손을 짚고 무릎을 꿇은 엎드린 상태였다. 나는 무릎 꿇고 선 채로 그녀 뒤에서 허리를 흔들며 자지로 보지를 쑤시고 있었다. 그녀의 양다리는 가지런히 모아진 채로 내 다리 사이에 있었다.

내가 허리를 한 번 튕길 때 마다 철퍽이는 소리가 났다.

“흐으극….”

용길공주가 고개를 뒤로 젖혔다. 물에 젖은 긴 남청색 머리카락이 새하얀 등허리에서 시냇물마냥 흐른다. 벌어진 그녀의 입에서 선홍색 혀가 삐져나와 움찔거렸다. 나는 그녀의 복숭아 모양의 엉덩이를 손으로 꽉 잡았다.

보지가 수축하면서 정액을 원한다. 나는 그녀의 보지가 원하는 대로 사정했다. 고환이 떨리면서 요도를 통해 정액을 분출한다.

“…하아앙, 하악!”

내가 사정을 끝내자 타이밍에 맞춘것처럼 보지의 조임이 약해졌다. 나는 아래쪽으로 늘어진 그녀의 젖가슴을 양손으로 잡고 바닥에 앉았다. 자연히 그녀가 내 품에 안긴 모양이 되었다.

용길공주의 탱탱한 젖가슴을 주물럭거리며 여운을 즐겼다.

“……너 솔직히 말해. 인간 아니지? 인간이 이 정도의 정력을 가질 리가 없어.”

“순도 100%의 인간이다.”

첨벙첨벙!

나는 앉은 상태에서 몸을 들썩거렸다. 용길공주의 예쁜 눈썹이 찌그러졌다.

“…발정난 개도 너보단 점잖을 거야.”

“좋으면서 뭘. 아니면 프로펠러 섹스를 또 할까?”

“…….”

용길공주가 정색하며 입을 다물었다. 프로펠러 섹스는 그녀에게 악몽이나 다름없다.

나는 용길공주의 찰랑이는 남청색 머리카락에 얼굴을 묻었다. 시원하면서도 매끄러운 머리카락이 기분 좋았다.

“아응.”

이번엔 그녀를 정자세로 눕히며 허리를 흔들었다. 보지에 자지가 들락거릴 때마다 하얀 거품이 삐져나왔다. 그녀의 젖은 보지털에는 이미 거품이 가득 묻어 있었다.

“비데공주! 내가 널 끝내주는 육변기로 만들어주마!”

“꿈도 꾸지 마…! 하응!”

첨벙첨벙!

물소리는 한동안 계속 이어졌다.

나는 인정했다. 용길공주는 다른 평범한 여자들과 다르게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 완전한 내 육변기로 만들려면 대충 며칠은 더 걸릴 것 같다.

‘…아니. 이 상태가 더 좋을 것 같기도 하고….’

용길공주의 물에 젖은 가슴에 얼굴에 처박았다. 세세한 일은 나중에 생각하자.

???

로므렝이 내게 달려오며 물었다.

“성유진 감찰관님! 괜찮으십니까?!”

“……좀 피곤하군.”

나는 기절한 용길공주를 데리고 미로 밖으로 나갔다. 도시는 어수선 했다. 미로에 일어난 일을 그들도 알고 있는 것이다.

“누군가가 미로의 출구를 막고 물을 채워 넣었습니다! 미로에서 익사한 시체들을 살펴보니… 도시 뒷세계에서 활동하던 녀석들과 귀족들의 병사들이었습니다. 제 생각엔 이번 사건은 아마도….”

“귀족들 중 누군가가 날 죽이려고 한 거겠지.”

“…예.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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