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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 420. 백작가에 환생한 매화검수 (200/2,000)

〈 420화 〉 420. 백작가에 환생한 매화검수

420. 백작가에 환생한 매화검수

“주인님.”

유리아가 옆으로 다가왔다.

“응? 무슨 일이야?”

“해적입니다. 앞으로 15분 후에 맞닥뜨릴 것 같습니다.”

“약탈의 시간이 왔나. 근데 난 지금 바빠.”

“붉은 날치 해적단입니다.”

옆의 여자로 향하던 다리가 멈칫했다.

붉은 날치 해적단이라면 멜리사가 내게 말해준 빨간 머리의 미녀 여해적이 선장으로 있는 해적단이다.

“제가 움직일까요?”

유리아가 직접 움직이면 어떤 해적단이라도 3분 안에 지배할 수 있다.

하지만 난 고개를 저었다.

“네가 나설 필요 없어. 그 여해적은 내 힘으로 따먹을 거니까.”

유리아의 힘을 이용하면 쉽게 갈 수 있다. 하지만 미녀. 그것도 해적 선장인 미녀다. 너무 쉽게 따먹으면 재미없다.

“지루하던 차였는데 잘 됐군. 크크크.”

나는 다른 오크통 위에 매달려 있는 여자를 따먹으면서 머리로 붉은 날치 해적단의 여선장을 어떻게 따먹어야 잘 따먹었다고 할 수 있을지 고민하기 시작했다.

다짜고짜 덮쳐서 범하는 건 시시하다. 일단 사로잡아 협상을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붙잡아 선실에 감금한 뒤 천천히 기를 꺾으며 조교하는 것도 괜찮다.

‘자, 어떻게 할까?’

퍽! 퍼억! 퍽!

“아앗…! 앗! 흣.”

여자를 범하면서 여자를 범할 생각을 했다. 흥이 차오르면서 허리놀림이 거칠어졌다. 어서 빨리 붉은 날치 해적단을 만나고 싶었다.

‘여자가 해적선장이면 부하들도 대부분이 여자겠지?’

멜리사에게 좀 더 자세히 물어볼 걸 그랬다고 잠깐 후회했다.

내가 2번째 여자를 막 따먹었을 때 가시거리에 붉은 날치 해적단의 선박이 나타났나. 나는 기꺼워하며 그들이 다가오기를 기다렸으나 해적선은 돌연 뱃머리를 돌리더니 도망치기 시작했다.

‘쫄았나?’

바다에서 해적선을 사냥한지 2주.

해적들 사이에서 우리에 대한 소문이 났는지 대부분의 해적들은 우리를 보고 도망가기 시작했다. 물론 도망친다고 해서 보내줄 내가 아니다.

“추적해!”

명령을 내리자마자 메이드들이 바쁘게 움직였다.

옆의 해적선을 탄 병사들도 서둘러 배를 조종한다. 나는 병사들에게 외쳤다.

“너희들은 하던 거나 계속해라! 붉은 날치 해적단은 내 사냥감이다!”

“네! 알겠습니다!”

병사들은 내 명령을 충실히 따랐다.

나는 옆에 오크통에 묶여 있는 여자를 범하며 상황을 주시했다.

“주인님. 제가 갈까요?”

유리아는 그림자 이동 기술로 적들의 배로 이동할 수 있었다. 가시거리에 있으니 충분히 이동할 수 있었다. 그녀가 움직이면 상황은 바로 종료될 것이다.

“아니. 그러지마. 그럼 너무 시시하잖아. 추적을 계속해.”

“네 알겠습니다.”

배가 빠르게 움직였다. 허나 거리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는다. 붉은 날치 해적선은 노까지 저어가며 도망치고 있었다.

그리고 해적선의 후미에서 붉은 빛이 번쩍이는 게 보였다. 내가 그것이 무엇인지 파악하기도 전에 유리아가 보고했다.

“마법진입니다. 파이어볼 마법을 사용하려는 모양이군요. 멜리사.”

해적선을 주시하고 있던 멜리사가 눈살을 찌푸렸다.

“안 돼. 저들은 미리 준비하고 있었다.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 내 실력으로는 완벽히 못 막는다.”

“알겠습니다. 제가 나서죠.”

커다란 불타는 구체가 우리 배를 향해 날아온다. 주황빛 꼬리를 밤하늘에 그리며 날아오는 꼴이 마치 유성이 같았다.

불공의 지름은 3M가 넘어 보였다. 저게 배에 부딪히는 순간 바다에 가라앉는 나무가 늘어날 것이다.

유리아가 마법을 사용했다. 8M에 달하는 마법진은 배 앞에 전개한 것이다. 그녀는 오러 마스터이자 아크메이지였다.

곁에서 멜리사가 감탄했다.

“역시 메이드장이군. 난 가끔 메이드장이 인간이 맞는지 의심이 간다.”

“인간이야. 그리고 내 여자지.”

괜히 내 어깨에 힘이 들어갔다.

거대한 파이어볼은 마찬가지로 거대한 매직 실드에 부딪혀 폭발을 일으켰다. 순간 주위가 대낮이 되었으나, 불덩이는 순식간에 연소해서 사라졌다.

“주인님. 반격은 하지 않나? 해적선이 도망치는군.”

“반격하다가 내 여자가 죽으면 어쩌려고. 유리아, 추적해.”

“허…. 아직 얼굴도 보지 못한 여자도 주인님의 여자인가. 욕심이 많은 줄은 알았지만 이 정도 일 줄이야.”

“시끄러.”

유리아는 내 명령을 충실히 이행했다. 그녀는 순간 사라졌다가 몇 초 뒤에 다시 내 앞에 나타났다.

“해적선의 메인 마스트에 표식을 남기고 왔습니다. 어디에 있든 추적할 수 있습니다.”

“이제 년들은 내 손바닥 위로군. 추적해!”

나는 웃으며 허리를 흔들었다.

“하아아앙!!!”

일단 할 건 해야지.

???

붉은 날치 해적단의 선장인 다이란은 깊은 한숨을 내쉬며 비틀거리며 선미에서 내려오는 여해적의 몸을 받쳤다.

“서, 선장님. 실패 했어요….”

검은 단발머리에 어려 보이는 동안 얼굴의 여자가 울먹였다.

“굴라. 상심할 것 없어. 너 떄문에 실패한 게 아니니까. 저쪽에 예상 밖의 실력자가 있었을 뿐이지.”

다이란이 그녀의 어깨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무리를 해서 마법을 사용했으니 피곤할 테지. 안으로 들어가서 쉬어.”

“…네.”

굴라가 선실로 들어갔다.

다이란은 배의 후미에서 보이지 않는 적들을 노려봤다.

그녀는 아름다운 외모를 가지고 있었다. 반곱슬의 긴 붉은 머리. 피부는 새하얗고 눈매와 콧대는 날카로웠다. 입이 크고 색깔이 붉었지만 그게 그녀의 섹시한 매력 중 하나였다.

검은 코트를 어깨에 걸치고 있으며, 상의는 셔츠와 허리를 조이는 가죽 코르셋을 입었다. 하의는 착 달라붙는 가죽 바지며 힐이 높은 부츠를 입었다. 안 그래도 키가 큰 그녀는 힐을 신자 190cm가 넘었다.

다이란의 가슴은 무척이나 컸다. 코르셋을 입고 있음에도 사람을 압도할 정도의 볼륨감이었다.

그녀는 검붉은 눈으로 한참을 바다를 쏘아보았다. 머릿속으로는 아까 본 광경을 다시 떠올리고 있었다.

‘테브라의 영주…. 유진 프루커스…. 귀족이면서 해적보다 더 해적같은 놈.’

그들이 나포한 해적선에는 병사들이 여자들을 범하며 놀고 있었고, 유진이란 귀족도 여자들을 오크통에 묶고 범하고 있다. 저게 귀족이 맞는지 의심이 들 정도로 천박하고 야만적이었다.

‘시작은 해적 연합의 명령 때문에 어쩔 수 없었지만…. 저런 놈이 귀족이라니….’

본인이 해적이면서도 해적을 싫어하는 다이란은 해적 이상으로 악질로 보이는 놈을 용서할 수 없었다. 저런 놈은 바다에서 죽어야 한다.

방금 같은 파이어볼을 날려 수장시키는 건 불가능하다. 한 번 패를 보인 이상 반드시 경계 할 것이다.

‘실력자가 많아. 오러 익스퍼트와 최소 상급 이상의 마법사. 가까이 다가가서 정면으로 충돌하는 건 자살 행위겠지.’

다이란은 어두운 바다를 보며 조용히 머리를 굴리기 시작했다.

그녀는 자신이 추적당하고 있다는 것을 아직 몰랐다.

???

동이 트기 시작하자 바다에 안개가 자욱하게 깔렸다. 나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바다에 안개가 끼는 건 흔한 일이었다.

“몸이 축축해지는 기분이야.”

나는 입이 찢어져라 벌리며 하품했다. 잠을 자지 않고 섹스만 해댔다. 어제 여자 포로들을 범하다 흥이 오른 탓이었다. 성감 고조도 많이 사용한 탓에 자지가 축 늘어졌다.

‘정력을 더 올려야 돼. 더.’

갑판에서 안개를 느끼고 있을 때였다.

유리아가 심각한 얼굴로 다가왔다. 항상 여유를 잃지 않던 그녀였기에 나도 모르게 긴장을 했다.

“무슨 일이야?”

“죄송합니다. 아무래도 함정에 빠진 것 같습니다.”

“함정? 무슨 함정인데?”

유리아가 입을 열기도 전에 철썩이는 소리가 내 귓가에 들렸다. 바다 쪽을 쳐다본 내가 미간을 좁혔다.

“날치?”

“칼날치입니다. 바다에서 활동하는 몬스터입니다. 개체로서의 강함은 고블린보다 약하지만… 항상 수 천 마리 이상 무리지어 다닙니다. 우리 배는 칼날치의 경로 상에 있습니다. 제 불찰입니다.”

“뭘 그런 걸 가지고.”

나는 이때까지만 해도 가볍게 생각했었다. 허나 저 멀리서 다가오는 수 천 마리의 칼날치를 떼를 보니 왜 유리아가 심각한 얼굴을 했는지 알 수 있었다.

칼날치는 내 오른팔 보다 더 컸고, 몸체가 시퍼런 칼처럼 생겼다. 저게 부딪힌다면 배가 산산조각 나는 건 순식간일터다. 그것들이 미친 듯이 이쪽을 향해 달려오고 있었다.

“바다의 메뚜기 떼?”

“역시 주인님이시군요. 네. 바다인들은 칼날치 떼를 그렇게 부르기도 합니다.”

“이거 심각한 거 아니야?”

파지직.

손에서 뇌전을 일으켰다. 솔직히 내 힘만으로 저 칼날치 떼를 상대할 수 있을 것 같지 않았다.

“괜찮습니다. 주인님께서 나서실 필요는 없습니다.”

유리아가 칼날치 떼를 향해 손을 한차례 휘저었다. 바닷속의 그림자 속에서 무수히 많은 단검이 나타나 칼날치 떼를 꿰뚫었다.

10분도 지나지 않아 칼날치 떼는 감히 배에 도달하지 못하고 모조리 시체가 되어 바다위를 둥둥 떠다녔다.

“심각한 일이 아니었군. 근데 표정은 왜 그렇게 심각해?”

“…제 불찰 때문에 이런 함정에 걸렸습니다. 우리를 이곳으로 유인한 건 붉은 날치 해적단입니다.”

“신경쓰지 마. 바다에서 사는 것도 아닌데 세세한 것 까지 어떻게 알겠어.”

붉은 날치 해적단은 우리가 미행하는 것을 알고 타이밍에 맞춰 칼날치 떼의 경로상으로 유인했다는 것이다.

이건 붉은 날치 해적단이 대단한 거다.

내 말에도 불구하고 유리아의 얼굴은 여전히 굳어 있었다. 내가 손을 뻗어 그녀를 끌어안았다. 손으로 유리아의 얼굴을 어루만졌다. 그제야 그녀의 얼굴이 풀렸다.

“주인님….”

유리아가 무언가를 원하는 듯이 푸른 눈동자로 날 올려다봤다. 내가 입술 밖으로 혀를 내밀었다. 유리아가 까치발을 벌려 내 혀를 자신의 입안으로 넣었다.

“쭙…. 쭈웁. 아읏.”

적극적으로 내 혀를 빨았다. 혀가 빠질지도 모른다는 생각까지 들 정도였다.

내버려 두면 하루 종일 내 혀를 빨 것 같았기에 손을 움직여 그녀의 메이드복을 천천히 벗겼다. 스르륵. 메이드복은 손쉽게 바닥에 떨어졌다.

손은 원래 자신의 장소를 찾는 것처럼 그녀의 엉덩이로 향했다. 엉덩이 한 쪽을 잡고 옆으로 벌려 중지를 그녀의 은밀한 곳으로 넣었다.

“앗….”

손가락을 꽉 닫혀 있는 항문을 스치고 지나 보지에 닿았다. 보지는 축축했다. 소음순 사이에 손가락을 넣으니 질척이는 액체가 흘려 나왔다. 애액이 아니라 정액이었다. 불과 몇 십 분 전에 내가 그녀의 안에 싸지른 정액.

손가락을 구멍에 넣지 않고 보지 위에 앞뒤로 움직였다. 손가락이 소음순 사이를 움직이며 클리토리스를 터치하고 빠지기를 반복한다.

천재인 그녀의 몸은 예민했다.

“으응. 읏…! 하앙.”

그녀의 얼굴이 점점 음탕하게 변해갔다. 그리고 어느 순간부터 그녀가 내 어깨를 꽉 끌어안았다.

“주인니임…!”

그녀가 나를 부르며 경련했다. 그에 맞춰 보지에서 손가락을 뗐다.

무언가가 후두둑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한 층 더 요염해진 유리아는 뜨거운 숨을 내쉬었다. 나는 그녀를 조심히 밀어 갑판 바닥에 눕혔다. 짙은 바다 안개가 그녀의 몸을 신비스럽게 만들었다.

“주인님…. 주인님의 키스와 손길과 자지를 원해요.”

목소리에서 열기가 느껴졌다. 그녀가 손을 뻗어 내 겨드랑이 사이로 넣어 등을 휘감았다. 조심스럽게 끌어당기지만 내가 저항했다.

“주인님…?”

“유리아. 난 네 보지를 원해.”

“아, 네! 물론 제 보지는 언제나 주인님의 것이에요. 지금 보지를 준비할게요.”

유리아가 손을 풀고 자신의 허벅지를 잡아 다리를 벌렸다. 그녀의 예쁜 보지 위에 내 자지가 툭하고 떨어졌다. 어느 정도 자란 그녀의 은색 보지털은 푹신했다.

나는 엉덩이를 내려 분홍색 보지에 자지를 맞추었다. 너무 익숙해진 나머지 대충 움직여도 자지가 보지에 맞춰졌다.

쯔으윽.

귀두만 넣었을 뿐인데 질벽이 꿈틀거리며 자지를 끌어당기려고 애를 쓴다.

나는 움직이지 않았다. 마음같아선 바로 쑤셔 박고 싶지만 아직이다.

“하아앙. 주인님 전용의 제 보지를 어서 따먹어주세요!”

그제야 내가 자지를 밀어 넣었다. 아직 보지 속에는 내 정액이 남아 있었지만 상관없었다. 이건 이것대로의 느낌이 좋았다.

찌걱찌걱.

애액과 정액이 그녀의 보지 속에서 뒤섞인다.

“언제 따먹어도 맛있는 메이드 보지야. 네 보지는 마치 밥같은 보지야.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 보지지.”

“아아…. 제 보지는 주인님의 국물을 원해요!”

“그래! 이게 국밥 섹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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