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30화 〉 430. 백작가에 환생한 매화검수
430. 백작가에 환생한 매화검수
-다이란. 목소리가 떨리는데 부끄러워하고 있는 거야? 하하! 걱정 하지 마. 앞으로 내가 잘 해줄게. 예전에도 말했지만 난 네게 첫눈에 반했어. 우린 멋진 부부가 될 거야. 이참에 네가 간부가 되는 날, 해적섬에서 우리의 결혼식을 올리는 게 어때?
“푸큭, 크크큭큭!”
르모르가 참지 못하고 웃음을 터트렸다.
나는 저놈이 일을 망치는 건가 싶었다.
-르모르? 내가 한 말 중에 웃긴 부분은 없었을 텐데.
우깅의 목소리 텐션이 확 내려갔다. 위압적인 분위기가 조성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르모르의 미소는 사라지지 않는다. 다만 웃음소리는 없앴다.
“해적섬에서 결혼식을 한다는 미친 말을 들었는데 내가 어떻게 안 웃겠어.”
-르모르. 난 진심이야. 해적섬에서 결혼식을 올릴 거야. 다이란 너도 동의하지?
“응…. 동의해….”
다이란이 입술을 살짝 깨물며 말했다. 현재 그녀는 셔츠 안으로 들어온 내 손에 가슴을 희롱당하고 있었다. 가슴이 주물러진 탓인지 다이란의 젖꼭지는 이미 딱딱하게 변해 있었다.
집게손가락으로 유두를 살살 굴리며 다이란의 목에 키스 마크를 남겼다.
-다이란의 말을 들었겠지? 르모르! 나와 그녀는 해적섬에서 결혼을 할 거야! 네가 증인이야. 이참에 주례도 네가 봐주면 안 될까?
“못할 것 없지. 재밌을 것 같으니 주례는 공짜로 봐줄게. 크크큭.”
르모르가 나와 다이란을 보며 웃었다.
-설마 네가 이렇게나 협조적일 줄이야! 가만히 있을 수는 없지. 내가 다른 간부들에게 연락을 돌릴게. 다이란, 우린 일주일 후에 결혼하자.
“읏…. 일주일이나 지나서…?”
-간부들끼리만 모이려고 한다면 솔직히 3일이면 될 거야. 하지만 그날은 너의 간부취임식 겸 우리의 결혼식이 될 거야. 성대하게 열어야지. 모을 수 있는 해적들은 전부 모아 선언하는 거야. 너는 내 여자고, 나는 네 남자라는 것을!
어이가 없었다. 하나 내 입장에서 보자면 나쁜 일은 아니었다. 해적 연합의 간부들 뿐만이 아니라 싸그리 없앨 기회가 생긴다는 거니까.
“으응….”
가슴을 만지면서 키스를 한다. 혀와 혀가 오가는 진한 키스다.
-다이란?
녀석의 부름에 내가 입술을 뗐다. 다이란의 혀가 아쉽다는 듯이 밖으로 나왔다가 다시 안으로 들어갔다.
“……왜 그래?”
-갑자기 네 목소리가 안 들려서 무슨 일 있나 싶었지.
“결혼이란 말에 크게 놀랐을 뿐이야.”
-이해해. 갑작스런 말이니까. 하지만 난 최대한 빠르게 너와 결혼하고 싶어. 그리고 모든 해적들에게 알리는 거야. 넌 내 여자라고. 후. 상상만 해도 짜릿한걸.
“…글쎄. 난 부끄러운… 으웁….”
-응? 무슨 일이야?!
무슨 일이긴 말하는 도중에 내가 키스했을 뿐이다. 그녀의 입안을 흡입하듯 빨아들여서 혀를 쪽쪽 빨아댔다.
-다이란?!
놈의 재촉에 다시 입을 뗐다. 다이란은 무의식적으로 자신의 입술을 혀로 훑고는 말했다.
“미안, 우깅. 잠깐 입안에 벌레가 들어갔어. 육지라 그런지 잡 벌레가 많아.”
-육지에 벌레가 많긴 하지. 나도 그런 적 있어.
“…….”
나는 다이란의 붉은 머리카락을 만졌다.
-다이란, 우린 곧 부부가 될 사이야. 부끄러워하지 말고 네 입으로 직접 말해줘. 나는 네 남자야. …그리고 너는?
“난…….”
다이란이 나를 쳐다봤다. 얼굴은 붉으나 내 눈을 피하지 않았다. 그녀의 눈동자 속에 내가 있고, 내 눈동자 속에 그녀가 있었다.
다이란의 입술이 달싹거렸다. 내가 그녀의 뺨을 잡았다.
“난… 네 여자야.”
다이란이 양팔 벌려 내 몸을 끌어안았다. 이제까지와 다르게 적극적으로 내게 입을 맞춰왔다.
나도 그녀의 몸을 꽉 끌어안으며 열정적으로 키스를 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내 심장이 크게 뛰었어. 될 수 있으면 직접 마주보고 듣고 싶었는데….
나와 다이란은 서로의 몸을 끌어안으며 키스하느라 바빴다. 침까지 제대로 삼키지 못할 정도였다.
-……다이란?
“그녀라면 지금 입안에 들어간 벌레를 상대하느라 무척이나 바빠 보이네.”
르모르가 말했다. 우리를 대신해 거짓말을 하고 있다. 우리에게 빚을 지워둘 속셈이 아니라 단순히 이 상황을, 우깅을 속이는 상황을 재밌어 하고 있다.
그의 목적이 무엇이든 지금 당장은 르모르의 도움이 쓸만했다.
-벌레를 상대한다고? 평범한 날벌레가 아니었어?!
“위험한 건 아니니 걱정 마. 그리고 내가 보고 있잖나. 뭐하면 나도 도울 수 있지. 크큭.
-쿵! 젠장. 배가 몬스터에 부딪혔네. 일주일 후, 해적섬에서 보자! 내 사랑 다이란!
통신이 끊어졌다.
그럼에도 나와 다이란은 오랫동안 키스를 하다가 떨어졌다.
“……르모르. 네가 설마 우릴 도와줄 줄은 몰랐어.”
다이란이 르모르를 쳐다봤다.
“크큭. 감사 할 필요는 없어. 난 내가 재미를 느끼는 대로 행동했을 뿐이야. 앞으로 내게 잘하는 게 좋을 거야. 심심해지면 너와 그 남자의 비밀을 우깅에게 알려버릴 수도 있으니까. 크크큭”
“내가 간부가 되기 전에 알릴 생각은 아니지?”
“그건 재미없지. 너와 우깅이 결혼하기 전에는 닥치고 있을 테니 신경 쓸 필요 없어. 크크. 그 이후에는 모르겠다만.”
“…….”
그 이후라면 상관없었다. 그때는 내가 해적 연합을 이망타진 하고 우깅이란 놈도 노예로 만들어 나중에 아오지 광산으로 보낼 생각이니까.
???
다이란은 여해적들에게 자유를 명령하고 해적선으로 돌아갔다. 나도 그녀를 뒤따라 움직였다.
우리는 어느새 선장실의 침대 위에서 뒹굴고 있었다. 아까와는 비교도 되지 않게 격렬하게 키스를 하면서 서로의 옷을 벗겼다.
나는 그녀의 은밀한 곳을 감싸는 검은색 팬티를 벗기기 직전에 물었다.
“왜 갑자기 내 여자가 되기로 한 거야?”
“……당신 아래의 해군이 되어 바다를 돌아다니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서?”
내가 씨익 웃으며 다이란을 쳐다봤다. 다이란은 내 시선을 옆으로 피하며 변명하듯이 말했다.
“…모르겠어. 충동적으로 당신의 여자가 되고 싶었어.”
“차라리 그게 더 믿음직하네.”
검은색 팬티를 벗겼다. 침대에 누워 있는 그녀의 알몸을 천천히 살펴본다. 아름다운 몸이었다.
군살하나 없는 몸매에 풍만한 가슴과 엉덩이. 쭉쭉빵빵이란 말이 무척 잘 어울렸다.
하복부 아래에는 붉은 음모가 무성했다. 마치 보지에 불이 붙어 있는 것 같았다.
보지는 분홍색이었다. 소음순이 정갈하고 예뻤지만 클리토리스는 삐죽 튀어나와 음란한 모습이었다.
[다이란의 성감대: 클리토리스]
성감대가 하나 밖에 없었다. 놀라운 일은 아니었다. 대부분의 여자들은 성감대가 1~2개 니까. 오히려 3개 이상이 희귀한 경우다.
“너무 빤히 보지마. ……아니면 내 몸이 이상한 거야?”
“이상하긴. 예뻐서 그래.”
나는 상체를 숙여 그녀의 오른쪽 유두에 입을 맞추었다. 그 간단한 자극에도 다이란의 몸이 움찔 떨렸다.
“흐읏….”
양손으로 가슴을 붙잡았다. 손으로 주물럭거리면서 젖꼭지를 쪽쪽 빨았다. 바다 여자라 그런가. 미약한 짠맛이 느껴져서 계속해서 젖꼭지를 빨게 됐다.
가슴을 중심으로 끌어 모았다. 가슴이 크다보니 두 개의 젖꼭지가 서로 부딪혔다. 나는 동시에 그녀의 젖꼭지를 쪽쪽 빨았다.
“하으응! 어, 언제까지 가슴만 빨고 있을 셈이야? 흣.”
혀를 내밀어 두 개의 젖꼭지를 핥았다. 딱딱한 유두가 혀에 부딪혀 구르는 느낌이 좋았다.
하지만 영원히 가슴만 빨고 있을 수는 없는 법. 내 흥미는 보다 은밀한 곳으로 향했다.
보지털은 정글처럼 무성했지만 보지와 경계가 확실해서 도리어 깔끔한 느낌이 들었다.
“……당신한테 말할게 있어. 난 처녀야.”
“어… 그런데?”
다이란이 손으로 입가를 가리더니 고개를 살짝 옆으로 돌렸다.
“……살살해줘.”
나는 두 눈을 동그랗게 떴다. 그 당당하던 여장부가 이렇게 말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아마도 여해적들에게서 첫경험에 대해 이상하게 들었을 지도 모른다. 대부분의 여자들은 첫경험이 그리 좋지 못하다. 나처럼 섹스를 잘하는 남자는 매우 드물었으니까.
“살살해줄게. 하지만 그 전에….”
보지를 빨았다. 소음순에 입술을 가져다대고, 혀로 대음순과 질구멍을 문질렀다.
“하아아앗! 꼬, 꼭 거길 빨아야겠어? 맛도 없고 더러운 곳이야.”
“네 보지는 충분히 깨끗해. 그리고 내가 빨아줘야 너도 내 좆을 빨아 줄 거 아니야?”
순간 다이란의 얼굴이 굳어졌다. 하지만 곧 고개를 끄덕였다. 난 그 모습을 놓치지 않고 바로 행동으로 실천했다.
누워 있는 그녀의 위로 올라가 69 자세를 취했다.
“허억…. 너, 너무 커.”
“앞부분만이라도 좋으니 빨아봐.”
“…….”
내가 먼저 그녀의 보지를 빨기 시작했다. 두 개의 검지로 대음순을 잡아 소음순을 벌리게 만들고 성감 고조를 사용하고 보지를 빨았다. 그리고 삐죽 튀어나온 클리토리스를 입술로잡아 오므리자, 다이란의 몸이 펄떡거렸다.
절정에 닿은 것이다.
“하아, 하아앗!”
보지에서 애액이 울컥 튀어나왔다.
다이란은 그대로 뻗는가 싶었더니 곧 내 자지의 귀두를 입에 물고 빨기 시작했다. 다만 너무 조심스럽고 어색하다.
“아, 잘하고 있어. 근데 귀두의 뒤쪽… 갓의 뒤쪽을 좀 더 집중적으로 빨아줘. 그리고 요도 아래에 있는 부분도.”
“쭈웁! 쭙!”
내 말에 따라 그녀의 좆빨 실력도 수직 상승했다. 잠깐 멈춰서 그녀의 좆빨을 즐기다가 다시 보지를 빨았다.
“흐웁! 쭙! 큿…. 쭙…. 흐으으응!”
다이란은 자지를 빨고 쾌락을 느끼느라 바빴다. 나는 보빨로 그녀를 3번을 보냈지만, 입으로 사정하지 못했다.
정상위의 자세를 잡는다. 멍한 그녀의 다리를 한껏 벌리고 그 사이에 내가 들어갔다.
찌긋.
“잠… 하아아아앙!”
기다려주지 않고 보지에 자지를 삽입했다. 중간에 처녀막이 찢어져 피가 새어나왔다. 처녀혈은 꽤 적은 편이었다. 그리고 본인도 처녀의 아픔 보다는 쾌락을 느끼는 모양인지 괴로운 기색이 전혀 없었다.
꿍.
그녀의 깊은 보지는 내 자지를 전부 삼켰다. 귀두 끝에 자궁 경부가 느껴지는 걸 보면 아슬아슬했다. 이제 막 처녀 딱지를 뗀 질벽이 자지를 조여 온다.
“하하. 다이란 넌 섹스의 재능이 있어.”
“…햑, 그렇게 칭찬해봤자… 하으응!”
“아까 살살해달라고 했지? 원하는 대로 해줄게.”
내가 생각하기엔 살살하는 섹스란 천천히 하는 섹스였다.
우선 상체를 숙이고 그녀의 몸을 끌어안았다. 성감 고조의 효과는 내 몸과 맞닿은 면적이 크면 클수록 느끼는 쾌락이 늘어난다. 즉, 몸을 완전히 겹치면 성감 고조의 효과는 최대한이 되는 것이다.
내가 그녀를 끌어안고, 그녀 또한 반사적으로 내 몸을 끌어안았다.
그리고 천천히, 아주 천천히 자지를 빼기 시작했다.
“아으으으으으으….”
뾱!
귀두가 빠져나가면서 나는 소리였다. 그녀가 부끄러워하기도 전에 자지를 밀어 넣었다. 천천히, 매우 천천히 자지를 넣는다.
성감 고조가 없었다면 시도조차 하지 않았을 것이다.
“아, 아아아아아…!”
그렇게 2시간이 지났다.
다이란은 반쯤 맛이 간 표정이었다. 첫경험인데도 불구하고 정신을 잃지 않은 건 인정해줄만 했다. 다만 혀를 빼어 물고 있는 게 제 정신으로 보이지 않았다.
“아… 아으아….”
신음인지 옹알이인지 모르겠다.
나와 그녀의 몸은 땀투성이였다. 그녀는 쾌락을 버티고 느끼느라 힘들었고, 나는 성감 고조를 오랫동안 사용하느라 힘들었다.
상체를 일으키며 사타구니 쪽을 쳐다본다.
엉망이었다. 그녀는 애액을 뿜었을 뿐만이 아니라 도중에 오줌까지 지렸다. 본인은 깨닫지 못한 모양이지만.
그리고 내 정액도 침대를 더럽히는데 일조했다.
“오… 클리토리스.”
내가 씨익 웃었다. 삐죽 튀어나온 클리토리스는 마치 발기한 자지마냥 빨딱 서있었다.
그녀의 보지는 눅진하게 변해있었다.
뻣뻣하던 신품 보지는 내 자지 모양으로 변해 있었고, 내부는 축축하고 뜨거웠다.
나는 다이란의 풍만한 가슴을 만지면서 보통의 속도로 허리를 흔들었다.
찌걱찌걱.
클리토리스도 만져줬다.
“하아악!”
다이란이 정신을 차렸다. 그녀는 두 눈을 부릅뜨고 내 자지와 연결된 자신의 보지를 쳐다봤다. 그리고 엉망이 된 침대까지 확인했다.
“대, 대체 이게, 햐읏…, 어떻게 된 거야…?”
“한참 즐겨 놓고 어떻게 된 거냐고 묻는 것도 좀 그렇지 않아?”
“즐겼다니… 난… 하아악!”
자지를 강하게 찔러주자 그녀가 몸을 뒤틀었다. 거대한 가슴이 출렁였다. 새하얗던 유방에는 내 손자국이 잔뜩 남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