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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1 - 431. 백작가에 환생한 매화검수 (211/2,000)

〈 431화 〉 431. 백작가에 환생한 매화검수

431. 백작가에 환생한 매화검수

“하아앙! 하악!”

다이란이 또 다시 절정을 맛봤다. 나는 양손으로 땀으로 미끈거리는 그녀의 몸을 잡았다.

다이란은 다른 여자들 보다 키도 크고 체격도 큰 편이었다. 물론 그게 뚱뚱하다는 뜻은 아니었다. 그녀의 비율은 환상적으로 뛰어났으니까.

지금도 내 아래에서 꿈틀꿈틀거리는 그녀의 몸은 무척이나 매혹적이었다.

“하아… 하아…. 이제 그만…….”

그 동안 다이란을 따먹기 위해 몇 주 동안이나 참아왔다. 그 때문인지 성감 고조를 몇 시간을 사용하고, 사정을 10번 이상했음에도 자지의 기세는 조금도 줄어들지 않는다.

나는 손으로 그녀의 삐죽 나온 야한 클리토리스를 건들었다. 민감해질 대로 민감해진 그곳을 만진 반응은 굉장했다.

“호오오오긋! 마, 만지자 마!”

보지가 물총이 된 것 마냥 애액을 쏘았다. 그 재밌는 광경에 다이란을 쳐다봤다. 다이란은 수치심을 느끼는지 붉어진 두 눈을 감았다.

새삼스레 그녀를 쳐다봤다. 바다에서 이름 높은 여해적이 내 밑에 한 명의 여자가 되어 깔려 있다. 그 사실이 나를 더욱 흥분케 한다.

“아직 멀었어.”

“흐읏…. 저, 저녁 먹을 시간 아니야?”

“한 끼 굶는다고 죽지 않아. 그리고 이미 저녁 먹을 시간은 지났을 테고.”

나는 흐느적거리는 다이란의 몸을 잡고 엎드리게 만들었다. 그녀는 엎드릴 힘도 없는지 자꾸 자세가 무너져 축축한 침대보로 떨어지려고 했다.

엉덩이를 잡고 박기 좋은 위치에 고정시켰다. 엉덩이를 양옆으로 벌리자 눅진한 보지가 드러났다.

벌어진 소음순 사이의 구멍 안에는 하얀 액체가 가득 채워져 있고, 아래로 늘어진 붉은 보지털은 흠뻑 젖어 늘어져있다. 내 시선을 잡아끄는 것은 발기한 클리토리스였다. 잡아당기면 끄집어 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삐죽 나와 있다.

“음….”

엉덩이를 더욱 벌리자 애액과 정액이 뒤섞인, 결코 향기롭다 할 수 없는 냄새가 풍겨온다.

나는 집게손가락을 보지 구멍에 넣어 천천히 걸쭉한 액체를 긁어냈따.

“그으으읏…! 흐읏응!”

다이란은 본능적으로 내게서 멀어지려고 한다. 하지만 여긴 구석에 있는 침대이고, 그녀의 엉덩이는 이미 내 손안에 있었다. 도망가기 위해 흔들리는 엉덩이에 힘을 주자 저항이 사라졌다.

찌극찌긋찌극!

“하으으으으으으.”

정액을 전부 긁어냈다. 보지 구멍을 벌려서 그 내부를 살폈다. 자궁경부가 보이고 질주름 사이사이에 애액이 새어나온다.

나는 참지 못하고 자지를 넣었다.

철퍽!

자지는 자궁경부가 있는 곳까지 단숨에 파고들었다. 또 나의 부랄이 그녀의 클리토리스를 때렸다.

“하아아아앙!”

다이란이 울부짖었다. 허리를 놀리면서 그녀의 몸에 시선을 집중했다. 하얀 등허리 위에 놓인 반곱슬 붉은 머리카락이 내 시선을 빼앗는다.

“하아아악! 하으… 앗…!”

붉은 머리에 잠깐 정신이 팔려 손으로 만지는 사이, 그녀의 엉덩이가 아래로 내려가 엎드려 누운 꼴이 되었다. 자지도 자연스레 빠져나왔는데 끈적한 애액으로 흠뻑 젖은 상태였다.

“하아… 하아….”

다이란이 몸을 부르르 떨었다. 내 자지가 빠져나가고, 클리토리스가 침대에 닿는 것으로 절정을 느낀 모양이다.

‘슬슬 마무리 해야겠어.’

다이란은 도중에 몇 번 기절까지 했었다. 그녀가 오러 익스퍼트가 아닌 평범한 여자였다면 높은 확률로 복상사했을 것이다. 물론 섹스의 달인이라 할 수 있는 내가 그 지경까지 가도록 할 리가 없겠지만.

나는 다이란의 엉덩이 한쪽을 잡고 옆으로 벌렸다. 벌어진 보지에 자지를 넣는다. 쩌걱, 이미 보지는 내 자지 모양으로 변해 있었기에 넣는 건 수월했다.

몸을 그녀의 등위에 올렸다. 다이란의 옆에 내 머리가 있었다.

시선을 돌려 그녀의 얼굴을 확인한다. 뒷치기를 할 때는 붉은 머리카락 때문에 그녀의 얼굴을 확인할 수 없었다.

“다이란.”

“흐으으으…?”

다이란은 정신을 못 차리고 있었다. 눈동자는 반쯤 감겨 있고, 벌어진 입에선 혀가 삐져나왔다. 숨을 헐떡이느라 바빠서 침도 제대로 삼키지 못한다. 다만 그럼에도 내 목소리에는 반응했다.

나는 천천히 움직였다. 천천히 자지를 뒤로 빼고, 앞으로 넣는다. 귀두로 자궁경부를 두들기고 질척이는 질벽을 긁어냈다. 팔로 그녀의 머리를 감싸고 입안에 손가락을 넣어 타액으로 끈적이는 혀를 잡고 놀았다.

“흐으으으응! 으아으으응!!”

암컷의 얼굴이 된 다이란이 사랑스러워졌다. 나는 그녀에게 입을 맞추고, 한 손으로는 옆으로 삐져나온 젖가슴을 주물럭거렸다.

움찔움찔.

그녀의 깊숙한 곳에 사정했다.

???

농후한 섹스를 하고 난 뒤 바로 잠에 빠졌다.

몸 아래에서 따뜻함과 부드러움이 느껴졌다. 다이란이 내 아래에 깔려 있었던 것이다.

그녀 또한 정신없이 골아 떨어져 있었다. 그녀의 가슴을 만지고 있던 손을 뗐다.

한 발 늦게 오묘한 냄새가 났다. 남자와 여자가 뒤섞이면서 발생하는 냄새. 자주 맡는 냄새였다.

찝찝함을 날려버릴 샤워가 간절해서 몸을 일으켰다.

“흐으….”

잠들어 있는 다이란이 무심코 신음을 흘렸다. 내 자지가 그녀의 보지 안에 들어간 상태였다. 몇 시간을 잔 것 같은데도 자지는 단단함을 유지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녀의 보지 또한 여전히 젖어 있었다. 이걸 보면 다이란은 좆집의 소질이 탁월하다.

자지를 빼내고 선장실 밖으로 나갔다.

해가 막 떠오르기 시작한 새벽이었다. 새벽의 서늘함을 만끽하면서 옆으로 고개를 돌렸다.

멜리사가 벽에 등을 기대고 뜬눈으로 날 보고 있었다.

“몇 시간 전까지 여자 잡는 소리가 계쏙해서 들리던데. 만족스러웠나?”

호위인 그녀는 계속 선장실 입구를 지키고 있었던 모양이다.

“덕분에.”

“해적들이 주인님과 선장의 사이를 두고 수근거렸다. 뭐, 대부분 올 것이 왔다는 반응이었지.”

“별일 아니네.”

날 모욕하는 것도 아니니 그 여자들이 뭐라 생각하던 관심 없었다.

“선장을 메이드로 삼을 건가?”

마음에 드는 여자를 잡아 메이드로 삼는다. 저택에선 흔한 일이었다.

“마음 같아선 나도 다이란을 메이드로 삼고 싶어. 근데 본인이 원하지 않아.”

“호오. 그럼?”

“다이란은 해군이 될 거야.”

“흐음. 나쁘지 않군. 선장은 다른 건 몰라도 항해 실력만큼은 진짜다. 도움이 될 테지.”

“뭐. 2주에 한 번은 저택으로 와서 보고를 해야겠지만.”

“그 보고가 내가 알고 있는 보고인가?”

멜리사가 다 안다는 듯이 물었다. 나는 그냥 씨익 웃어 줬다.

“메이드장으로 부터 연락이 왔다.”

멜리사가 본론을 말했다.

하루에 3번 이상. 유리아는 내게 연락을 해왔다. 그 내용은 대부분 저택과 영지에 있는 일에 대한 보고다. 그리고 가끔씩 화상 자위를 했다.

“급한 일이었어?”

“급한 일은 아니라더군. 국왕이 칩거 생활을 시작했고, 공주가 왕의 허가 아래 재상의 권력을 휘두르기 시작했다. 임시 재상이라더군. 국왕은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았지만 공주를 후계자로 선택한 것이나 다름없다.”

“놀라운 일은 아니지.”

원작과 달라졌으나, 담담하게 소식을 받아들였다.

원작과 다르게 재상인 헬브리트 공작이 훨씬 빠르게 죽었다. 한 국가의 재상인 죽었으니 그로인해 발생하는 여파가 적지 않을 거라는 건 이미 알고 있었다.

다만 공주가 빈 재상의 자리에 오를 줄은 몰랐다.

‘재상이 죽으면서 씹창… 아니, 흔들렸던 경제가 서서히 안정되겠네.’

상관없었다. 설령 그녀가 왕위에 오르더라도 반란을 일으켜 왕위에서 내리면 그만이다. 내게는 그 만한 힘, 유리아가 있다.

“멜리사. 샤워나 하러가자.”

“…주인님의 거기를 보니 샤워만 할리 없겠군.”

그러면서 그녀는 나를 따라 샤워실로 향했다.

???

해적섬.

해적 연합의 본거지라 할 수 있는 곳이자, 해적들의 고향이자 시작이라 알려진 곳이다.

이 해적섬에 100척이 넘는 해적 연합 소속 해적선이 모여들고 있었다.

기 이유는 해적 연합의 새로운 간부의 취임 때문이다.

본래 새로운 간부가 나타난다고 해서 이렇게까지 많은 해적들이 섬에 모이지 않는다. 많아 봤자 30척 안팎이다.

허나 이번에는 간부 중 한 명, 우깅이 난리를 피웠다. 다이란과 결혼 할 테니 축의금을 들고 오라는 협박 때문이었다. 대해적인 우깅의 말에 해적들은 불만을 품으면서도 해적섬으로 향할 수밖에 없었다.

해적 연합에서 간부와 척을 지는 건 자살행위나 다름없었기에.

“하하하하하하!”

연합의 해적들을 협박하고 예물을 구하느라 해적섬에 뒤늦게 도착한 우깅은 허파가 찢어져라 웃었다.

우깅은 금발에 잘생긴 중년 남자였다. 40대인 그는 해적이면서도 외모를 가꾸는 일에 소홀히 하지 않았다. 그는 마치 귀족처럼 화려하게 차려 입었다. 겉으로 봐선 해적이 아니라 잘나가는 귀족처럼 보였다.

“두목님. 결혼식이라지만 예물이 너무 많은 거 아닙니까?”

부하들이 낑낑거리며 배에서 짐을 내리고 있었다. 우깅 해적단은 총 6척으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6척 모두에 예물을 싣고 있었다.

“한 번 밖에 없는 결혼식이니 이 정도 예물은 당연히 준비해야 하지 않겠어?”

“…난 솔직히 그 여자는 별로입니다. 해적같지 않다고 해야 하나….”

“다이란은 귀족이니 당연히 해적같지 않지. 그리고 너도 봤잖아. 다이란의 아름다움을! 붉은 머리를 휘날리는 다이란은 그 어떤 여자보다 아름다운 여인이야! 그리고 그녀를 부를 땐 존칭을 붙여. 그녀는 곧 내 아내가 될 여인이니.”

“……다이란 님이 아름다운 건 인정합니다. 하지만 좀 의심스럽지 않습니까? 지금껏 다이란 님은 두목님의 청혼을 거들떠보지도 않고 거절했습니다. 그런데 이제와서 결혼이라니…. 이건 아무리 생각해도….”

“나를 이용한다고? 내가 설마 그걸 모를까. 다이란은 귀족 출신이지만, 귀족 영애처럼 인형같은 여자가 아니야. 그 심장에 야망을 품고 있지. 저번 임무만 성공했다면 다이란은 추천도 필요 없이 되었을 거야. 하나 그녀는 실패했고, 입지까지 위태로워졌지.”

“다이란 님이 대단하다는 건 알겠습니다. 하지만….”

“네가 걱정하는게 뭔지 알아. 내 해적단에 다이란이 영향을 끼치는 걸 걱정하는 거겠지. 그녀도 나와 같이 연합의 간부가 될 테니까.”

우깅은 자신감에 가득찬 얼굴로 웃었다.

“안심해. 내가 설마 여자에게 끌려 다니겠어? 다이란은 내 것이 될 테고, 붉은 날치 해적단은 우리 해적단에 들어오게 될 거야.”

“그렇다면 다행입니다만… 왠지. 왠지 이상하게 불안합니다.”

“여기까지와서 훼방 놓을 생각이야? 네 감이 잘 들어맞는 건 알고 있는데 오늘은 내 결혼식이라고!”

“…죄송합니다.”

“죄송할 것 까진 없어. 내 말은 쓸데 없는 걱정을 집어치우라는 거지. 여긴 해적섬이고 수 천 명의 해적들이 모인 곳이야. 무슨 일이 있을 리가 없어. 연합 간부들이 날 적대할리도 없고.”

우깅은 예물을 든 수 백명의 해적들을 데리고 해적섬의 중심으로 향했다.

해적섬은 작은 도시나 마찬가지였다. 이곳에서 포로와 노예와 결혼해 살림을 차린 해적들도 다수 있고, 밀수업자들도 자주 찾아왔다. 섬의 뒤편에는 농사를 짓는 곳도 있었다.

우깅이 향하는 곳은 중심에 있는 대저택이다. 오직 간부들만이 이 곳을 사용할 권한이 있었다.

“예물들은 한 곳으로 치우고 결혼식을 치를 준비를 해. 이 저택 앞에서 수 천 명 해적들 앞에서 결혼식을 진행 할 거니까.”

“네. 사전의 계획대로 완벽하게 준비해놓겠습니다.”

“1시간 안에 준비 끝내도록.”

우깅은 들뜬 발걸음으로 저택 안으로 들어갔다. 익숙한 복도를 걸으며 간부들의 회의실로 움직였다. 흥분해 있는 그는 평소와 달리 회의실을 문을 지키는 경호원이 없다는 걸 눈치 채지 못했다.

벌컥!

“미안해, 친구들! 내가 너무 늦었지? 준비하게 많아…….”

우깅은 눈앞에 보이는 광경에 할말을 잊었다.

넓은 회의실의 중심에는 커다란 워탁이 놓여 있었다. 간부들이 사용하는 원탁인데 그 주위에 앉아 있는 간부들은 1명을 제외하고 모두 죽어 있었다.

이것만으로도 놀랄 일이지만 우깅에게 더욱 큰 충격을 주는 것은 원탁 위에서 다이란과 한 남자가 알몸으로 천박하게 섹스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하아앙! 앙! 조금 더 천천히! 그때처럼 천천히 해 줘! 하으응!”

거친 해적들 앞에서도 전혀 주눅들지 않던 그 다이란이 음탕한 교성을 내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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