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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37화 〉 437. 레벨업 시스템

437. 레벨업 시스템

“아, 아아아….”

유재경의 얼굴이 고통과 쾌락으로 일그러졌다.

누구도 침입한 적 없는 그곳은 꽉 끼었다. 수많은 처녀를 따먹어 온 나는 그녀의 보지가 평범한 여자들 보다 더 뛰어남을 알았다.

‘보지 안쪽이 깊으면서 뜨거워. 명기로군.’

미모뿐만이 아니라 보지도 엄청날 줄이야. 연속해서 잭팟을 터트린 기분이다.

보지가 자지를 터트릴 기세로 꽉꽉 조여 온다. 질벽이 자지에 달라붙어 흡입하는 느낌을 즐기면서 천천히 자지를 뺐다.

“흐그윽!”

자지가 완전히 보지 밖으로 나왔다. 보지에서 처녈혈이 철철 흘려 나온다.

“하아… 하아.”

유재경이 숨을 헐떡거렸다. 눈에는 눈물이 맺혀 있었으나, 얼굴은 슬픔 보다는 혼란에 가득차 있는 표정이었다. 나는 그 이유를 안다.

‘성감 고조 때문이지.’

성감 고조를 이용해 그녀의 성적 흥분도를 최고 수준으로 끌어 올리고 처녀를 따먹었다. 그녀는 고통과 쾌락. 두 개를 동시에 느끼며, 이게 아픈 것인지 기분 좋은 것인지 헷갈릴 것이다.

나는 인벤토리에서 포션을 꺼내 그녀의 입에 넣어주고 보지에 뿌렸다.

“흐으읍?!”

육체적 피로를 어느 정도 날리고 처녀막을 잃어 느껴지는 고통도 사라질 것이다. 참고로 포션으로 처녀막이 재생되지 않는다.

자지를 다시 삽입했다.

“읏응!”

그녀가 놀란 얼굴로 이쪽을 쳐다봤다. 고통이 사라졌음을 바로 깨달은 모양이다.

“음란한 년아. 기분 좋지?”

“아, 아니에요.”

유재경이 반사적으로 대답했으나 목소리는 개미가 기어가듯 작았다. 갑자기 고통이 사라지고 기분 좋은 쾌락만이 느껴지니 본인 스스로가 음란한 여자가 아닌지 의심스러울 것이다.

“기분 좋으면서 거짓말 하기는.”

상체를 숙였다. 그녀의 유방이이 내 탄탄한 상체에 닿는다. 한 손으로는 그녀의 허벅지를 끌어 잡고, 다른 손으로는 머리를 잡아 강제로 키스했다.

“우웁! 흐으웁!”

입안에 혀를 넣어 마구잡이로 범한다. 유재경은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몰라 숨을 참고 가만히 있었다. 보아하니 키스도 처음인 것 같았다. 30초 정도가 지났을 때 결국 참지 못하고 코로 숨을 내쉬었다.

물론 그렇다고 나는 떨어지지 않았다.

성감 고조는 성감대를 직접 만지거나, 몸과 몸이 맞닿는 면적이 넓을 때 그 효과가 상승한다.

‘이제 1분 째…. 쾌락에 휩쓸렸군.’

유재경이 눈을 감고 어설프게 혀를 움직였다. 그리고 절정을 느꼈는지 갑자기 보지가 꾹 조여 온다.

나는 손가락으로 그녀의 탱글탱글한 허벅지와 엉덩이를 쓰다듬으며 사정하기 시작했다.

내 안의 무언가가 빠져나가는 기분 좋은 느낌을 받았다. 반대로 유재경은 자신의 안이 채워지는 느낌을 받았을 것이다.

입을 뗐다.

“하아아, 아아앗…!”

유재경이 본능적으로 신음을 흘렸다. 번개라도 맞은 것처럼 부들부들 떨던 그녀가 나를 쳐다봤다.

“아, 안 돼…. 사, 살려 주세요. 이대로는… 하으….”

본능적으로 이 쾌락이 위험하다는 걸 깨달은 모양이다. 허나 내가 여기서 그만둘 리가 없었다.

“죽을 일 없으니 걱정하지 마. 내가 뭐하러 내 여자를 죽이겠어?”

“흑, 흐으윽…. 하읏!”

혀를 내밀어 그녀의 목을 핥았다. 위협을 느꼈는지 유재경이 움츠러졌다. 내 혀는 목을 지나 쇄골을 즐기다가 가슴으로 향했다.

혀가 천천히 새하얀 산봉우리를 등산하며 꼭대기의 분홍색 원판 위에 꼿꼿이 서있는 분홍색 소나무에 도착했다.

혀가 분홍색 소나무에 치근덕거렸다. 소나무를 밀어내면 산봉우리 전체가 조금씩 흔들렸다. 몇 번이나 소나무를 괴롭히던 혀가 자신의 집으로 귀환했고, 집이 소나무를 아예 통째로 삼켰다.

“흐으으으으읍! 저, 젖꼭지가 떨어질 것 같아요…. 흐으으읏.”

그녀가 뭐라하든 젖꼭지를 쪽쪽 빨았다. 유두를 이빨로 잘근잘근 씹기도 했고, 유두 뿐만이 아니라 유방까지도 전부 씹어 삼킬 기세로 최대한 입을 크게 벌려 베어 물었다.

“제, 제발! 아아아악!”

침범벅인 젖가슴에 내 이빨 자국이 남았다. 당연히 힘 조절은 했다. 피는 나지 않았고 자국은 시간이 흐르면 자연스레 사라질 것이다.

나는 반대쪽 가슴도 입에 물었다.

“아아아아악!!”

나는 점점 유재경의 여체에 빠져들어갔다. 가슴을 만지고 보지를 쑤시는 자지가 더 빨라졌다.

“이제… 이제 용서해주세요…! 하아아악!”

“제, 제가 잘못했으니 더 이상은… 후으으… 으읏!”

“안 돼! 안 되는데…! 앗흥!”

“아,아으그…. 앙….”

내게 소리치며 봐달라고 말하던 유재경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조용해졌고, 어느 순간부터 헐떡이는 숨소리와 교성밖에 들리지 않았다.

1시간 경과.

“하앙! 하으으응!”

나는 그녀의 한 쪽 다리를 어깨 위에 걸치고 허리를 흔들었다. 자지가 빨갛게 부어오른 그녀의 보지 속에 들락거린다. 그녀와 나의 사타구니는 애액과 정액이 뒤섞여 엉망이었다.

“오옷… 오오오옷!”

유재경이 허리를 뒤틀었다. 동시에 보지가 급속으로 수축하며 자지를 쥐어짜낸다. 참을 필요가 없으니 그녀의 안에 사정했다.

“으으읏.”

자지를 빼내고 다리를 내려놓았다.

이불 위에 뻗어 있는 그녀는 지친 얼굴로 여운의 바닥에 빠져들었다. 그녀의 몸은 옆으로 누워 있는 탓에 커다란 가슴이 옆으로 축 늘어졌다. 땀으로 번들거리는 가슴위에 가슴. 풍선위에 풍선이 얹어져 있는 모습이었다.

‘휴식이 필요해.’

내가 아니라 유재경에게 해당되는 말이었다. 지난 1시간 동안 최소 10번 이상의 절정을 맛본 그녀다. 애액을 얼마나 뿜었는지 이불이 물 한 바가지를 뿌린 것 마냥 축축하다.

나는 이대로 하루 종일 섹스를 할 수 있었다.

체력이 조금 부족하긴 한데 정력이 워낙 높으니 문제없다.

‘최상급 포션을 사용하고 시원한 물을 먹이면 되겠지.’

나는 조치를 취하고 그녀가 체력을 어느 정도 회복했을 때 다시 범하기 시작했다.

섹스 도중에 마력을 약간 회복했다.

망설임 없이 그녀에게 최면을 사용했다.

“수겔라!”

<최면에 성공합니다. 최면 유지 시간은 10분입니다.>

그녀는 현재 쾌락에 취해 있는 상태로 제정신이 아니었다. 그 덕분에 최면이 완벽하게 먹혀들었다.

물론 최면 레벨이 낮다보니 한계는 여전히 있었다.

‘시간만 있으면 완벽히 손에 넣을 수 있어. 최면은 걸면 걸수록 위력을 발휘하니까.’

최면 레벨 1이라 할지라도 최면을 100번 정도 걸면 내가 원하는 대로 조종할 수 있다.

“재경아. 넌 내가 만져주면 기분이 아주 좋아져. 그렇지?”

“네, 네. 기분 좋아요.”

유재경의 팔뚝살을 만졌다.

“하아… 으응….”

성감 고조를 사용한 것처럼 극적인 반응은 없었지만 교태로운 신음소리를 보면 효과는 있었다.

“넌 내 좆집이야. 오직 나만이 쓸 수 있는 전용 좆 집이지.”

“아… 읏… 아, 아니야…!”

<최면이 흔들립니다. 최면이 풀릴 수 있습니다.>

혀를 찼다.

이건 정신력의 문제가 아니라 최면 레벨이 약해서 그렇다.

‘상관없어. 유재경을 좆집으로 만드는 건 최면이 없어도 가능하니까.’

그렇다고 최면에 성공했는데 그냥 날리기도 아깝다. 나는 그녀에게 이런저런 질문을 던져 정보를 얻어냈다.

결과적으로 말하자면 유재경은 흙수저였다. 그것도 불행한 흙수저.

부천시에서 나고 자랐다. 아버지는 어렸을 때 심장마비로 돌아간 탓에 어머니와 함께 자랐다. 어머니는 식당일을 했다. 빚이 있어서 좀처럼 돈을 모을 수 없었다. 유재경 또한 남들이 다 하는 것들도 하지 못하며 자랐다.

머리가 좋은 그녀는 흙수저를 은수저로 바꾸기 위해선 공부만이 답이라고 생각하며 공부에 힘썼다. 서울에서 알아주는 대학교 중 하나인 보송대학교의 장학생으로 선정되며 서울에 상경했다.

그리고 2주 전. 그녀의 집에 불이 났다. 어머니는 화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했다. 문제는 돈이었다. 보험이 없었다보니 7,000만 원이 넘는 빚이 순식간에 생겨났고, 그녀의 어머니는 구출 과정에서 떨어지는 물건에 머리를 맞아 혼수 상태에 빠져있다.

‘최근에 피티 모델 제안을 받고 고민하고 있는 모양인데…. 그것만으로 부족하지.’

가진 빚의 총액은 1억이 넘는다.

다행히도 사채는 아닌 모양이지만, 피팅 모델일을 하더라도 몇 년을 걸릴 것이다. 거기에 그녀는 대학 문제까지 겹쳐져 있다. 절망적인 상황에 몸을 판다는 극단적인 생각도 몇 번 해본 모양이다.

‘하지만 이제 내 좆집이 되었으니… 불행 끝이고 행복 시작이지.’

나는 아침해가 떠오를 때까지 그녀를 범했다. 마음 같아선 그 이상으로 범하고 싶지만, 포션에도 한계가 있으니 여기까지 하는게 좋았다.

???

내 팔뚝에 머리를 눕히고 손과 다리로 내 몸을 끌어안고 자던 유재경이 일어나는게 느껴졌다. 알몸의 그녀가 내 품에서 벗어난다. 나는 아쉬움을 느끼며 실눈을 떴다.

유재경은 울 것 같은 얼굴로 자신의 몸을 내려다봤다. 흔적이 남아 있었다. 가슴과 허리, 목덜미에 남아 있는 키스 마크, 머리카락과 허벅지에 붙어 있는 정액.

그리고 자신의 보지 안에 정액이 가득 차 있음을 느낄 것이다.

거기에 방안을 가득 채우고 있는 냄새와 이불에 묻어 있는 처녀혈과 액체들.

“…….”

유재경은 울음을 삼켰다.

그녀의 다음 행동은 이불 옆에 있는 권총을 손에 쥐는 것이었다.

‘아, 맞다.’

섹스에 정신이 팔려 치우지 않았다. 총알도 당연히 장전되어 있고 방아쇠만 당기면 된다.

권총을 쥔 그녀의 양손이 덜덜 떨렸다. 자리에서 일어난 그녀는 방아쇠를 검지에 걸고 일어나 내 머리를 겨누었다.

“…흑.”

유재경이 눈물을 흘리며 망설였다.

나는 눈을 떴다. 아래에서 그녀를 올려다 보는 광경이 마음에 들었다. 정액이 흐르는 보지와 풍만한 가슴. 다시 꼴리기 시작한다.

“왜 안 쏘지?”

“……내가 당신을 죽이면…….”

“경찰에 끌려가겠지. 뭐, 정당방위로 풀려날 가능성이 높을 걸? 내가 3명 정도 죽인 흉악범이니까 말이야. 포상금도 받을지 모르지. 대한민국의 영웅이 될 수도 있고.”

유재경이 숨을 내쉬었다. 몸을 진정시키려는 모양이지만 전문적인 훈련도 받지 않은 그녀에게 쉬운 일이 아니었다.

“당신은 죽는 게 두렵지 않아요?”

“두렵지.”

몇 번 죽음을 겪어 봤다. 목숨이 끊어지는 감각은 좆같았다.

“근데 난 안 죽어.”

“미친 소리 하지 말아요. 전 당신을 죽일 수 있어요!”

“후회 안 할 자신 있어?”

“흑…. 다, 당신 때문에 내 인생이….”

“네 인생은 안 끝났어. 그리고 이렇게 질질 끄는 것 자체가 날 죽이는 것에 망설이고 있다는 사실이지.”

유재경이 이를 악물었다.

“……전 당신을 죽일 수 있어요. 제가 아직 당신을 죽이지 않는 건…. 분홍색 물이 필요해요.”

“분홍색 물?”

“당신이 어제 저한테 사용했던 물이요.”

그녀가 옆에 널브러져 있는 빈 유리병을 힐끔거렸다.

“포션을 쓴 걸 용케 기억하고 있네.”

이유를 알았다.

나는 어재 최상급 포션을 아낌 없이 사용했다. 먹일 뿐만이 아니라 몸 곳곳에 발라주기까지 했다. 덕분에 현재 그녀의 몸에는 어떤 작은 흉터도 없고, 피부도 자세히 보면 깨끗해졌다.

‘용케 그걸 봤군. 기절해 있는 줄 알았는데.’

유재경의 어머니는 현재 화상을 입고 혼수상태에 빠져 있다. 포션이라면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하는 걸 테지.

‘최상급 포션이면 큰 도움 정도가 아니라 혼수상태에서 빠져나올 수도 있지.’

이건 또 재밌다.

최면을 걸까 했는데 관뒀다.

“포션…. 그걸 준다면 살려줄게요. 저와 당신 사이에 있었던 일도… 발설하지 않을게요. 신고도 안 할 거에요. 포션을 주세요.”

“네가 내 여자가 된다면 포션을 줄게.”

“…총을 쥔 건 나에요!”

나는 피식 웃었다.

벌벌 떨면서 말해봤자 전혀 무섭지 않았다. 내가 그녀였다면 일단 허벅지에 총알부터 박고 시작했을 것이다. 그게 아니면 팔다리를 잘라 놓고 시작하던가.

옆으로 손을 뻗어 스마트폰을 쥐었다. 흠칫 놀란 유재경이 방아쇠를 약간 당겼으나 곧 다시 나를 겨누었다.

“허, 허튼 짓 하지마세요!”

“뭐야, 포션 갖기 싫어? 그세 마음이 변했어?”

“…포션이랑 스마트폰이랑 무슨 관계죠?”

“이런 거지.”

“……!”

스마트폰에서 최상급 포션을 하나 더 꺼냈다. 병속에 투명한 분홍색이 영롱하게 흔들린다.

“마, 마술…?”

나는 킥킥 웃었다.

“마술이 아니라 초능력이지. 내가 어제 너한테 최면 걸었잖아. 생각 안 나? 그리고 상식적으로 포션같은 약물이 있는 것도 이상하지 않아?”

“…당신은 정체가 뭐죠?”

그녀는 공포에 질린 얼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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