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49화 〉 449. 레벨업 시스템
449. 레벨업 시스템
“츄르르룹! 츄우웁!”
이혜리가 바닥에 무릎 꿇고 앉아 내 자지를 빨았다.
그녀의 펠라치오는 열정적이었다. 내 자지를 훑는 혀에는 힘이 들어갔고 최고급 모터를 단 것 마냥 빠르게 움직인다.
무엇보다 흡입이 장난 아니다. 그녀는 뺨이 홀쭉해지고 인중이 늘어나는 것도 개의치 않고 문어처럼 입술을 내밀어 내 자지를 빨았다.
“크으~. 좋습니다. 이혜리 씨. 이렇게 빠는 걸 잘 할 줄이야. 당신은 우리 회사가 원하는 인재가 틀림없습니다.”
“츄우우웁! 츄웁! 츕!”
이혜리는 내 칭찬에 힘입어 더욱 열심히 자지를 빨았다. 목구멍을 이용해 내 자지를 뿌리 끝까지 머금는다. 자지털이 그녀의 뺨에 붙었지만, 그녀는 전혀 개의치 않았다.
“쌉니다! 이혜리 씨! 여기서 당신의 실력을 보겠습니다! 정액을 최대한 흘리지 말고 삼키십시오!”
이혜리가 진공청소기 마냥 흡입을 유지했다.
나는 자지가 빠질 것 같은 느낌을 받으며 사정했다. 자지가 불끈거리며 대량의 정액을 토해낸다.
꿀꺽꿀꺼꿀꺽.
그녀의 목울대가 쉴 틈 없이 움직였지만 양이 너무 많았던 탓일까. 결국 정액이 입안에서 터져 나와 바닥에 떨어졌다. 그녀의 콧구멍에서 하얀 액체가 주르륵 나왔다. 이혜리의 두 눈은 눈물이 그렁그렁 맺혀 있었다.
“…죄송합니다.”
“사과하실 필요 없습니다. 제 정액을 절반이상 먹은 이혜리 씨는 우수합니다. 펠라치오의 실력이 범상치 않던데… 남자친구에게도 자주 펠라치오를 해줍니까?”
“네…. 남자친구가 펠라치를 좋아해요. 아, 그래도 이렇게 까진 하진 않아요.”
“엄청나던데… 남자친구에겐 안 해준다고요?”
“……제가 너무 음탕해보일 것 같아서요. 오늘 이렇게 펠라치오를 한건 승조 그룹에 꼭 입사하고 싶어서입니다.”
“흐흐…. 그 대답에는 가사점을 줄 수 밖에 없군요.”
“감사합니다!”
이혜리가 환하게 웃었다. 입술에는 정액이 치덕치덕 붙어 있었다.
“너무 기뻐하지는 마십시오. 우리 회사는 펠라치오 하나만 잘한다고 해서 들어올 수 있는 만만한 회사가 아닙니다.”
“…네!”
“이제 이혜리 씨의 몸을 자세히 확인해보겠습니다. 우선 브래지어부터 벗어보십시오.”
“네.”
하얀 브래지어가 풀어지며 가슴이 나왔다. 나는 가까이 다가가 그녀의 B컵 가슴을 유심히 쳐다봤다. 유방은 손안에 들어오는 적절한 크기에 젖꼭지는 분홍색으로 크기가 작았다.
“좌젖 우젖이 짝짝이군요.”
“…네. 오른쪽이 좀 더 커요. 문제가 될까요?”
“문제? 당연히 없습니다! 저희 회사는 가슴의 개성을 존중합니다!”
이혜리가 작게 숨을 내쉬며 안심했다. 그녀는 보다 당당하게 가슴을 내밀었다.
“직접 주물러서 감촉을 확인해보겠습니다. 싫으시다면 미리 말씀해주십시오.”
“괜찮아요. 회사에 들어가기 위해 필요한 일이니까요.”
“훌륭한 마인드입니다.”
양손으로 가슴을 주물럭거렸다. 크기가 아쉽긴 하지만 특유의 쫀쫀한 촉감이 마음에 들었다.
“아으으응.”
“콧소리가 야하군요.”
“아, 저도 모르게 나와 버렸어요. 그, 전무님의 손길이 너무 기분 좋아서요.”
성감 고조를 사용했으니 당연히 기분 좋겠지.
“남자친구 보다 훨씬 더 좋습니까?”
“네. 훨씬 더 좋아요.”
“흐흐. 그거 다행이군요. 이제 아래 쪽을 확인해봐야겠는데…. 스타킹을 찢어도 되겠습니까?”
“네. 마음대로 하세요. 스타킹 그거 얼마 안 해요.”
팬티스타킹의 중심 부분을 손가락으로 찢었다. 손톱만한 얼룩이 중심에 있는 하얀 팬티가 보였다. 나는 하얀 팬티 위로 보지를 문질렀다.
통통한 보짓살은 말랑하면서도 탄력적이었다.
“하으으….”
내 손가락이 보지를 꾹꾹 누를 때마다 팬티의 얼룩이 점점 커져갔다.
“이혜리 씨. 섹스는 일주일에 몇 번 합니까?”
“…요즘에는 섹스를 그렇게 많이 하지 않아요. 한 달에 2번 정도에요.”
“그렇게 적게? 이혜리 씨는 한창때가 아닙니까.”
“남자친구와 떨어져 지내고 있어요. 서로 취업하느라 바빠서 만나기도 힘들어요. 으응….”
팬티를 누르던 손가락을 뗐다. 손가락 끝에 투명한 애액이 묻어 있었다.
“이혜리 씨. 원래 이렇게 물이 많고 잘 느낍니까?”
“그렇지 않아요. 애액도 잘 안 나오고 제가 느끼려면 최소 10분은 애무 받아야 하는데…. 이상하게 전무님의 손가락은 무척 기분 좋네요.”
“이제 보지 좀 보겠습니다.”
“네.”
팬티를 옆으로 젖혔다. 후끈한 열기와 습기가 느껴졌다. 옅은 보지털 아래에 놓인 통통한 보지가 보였다. 나는 손가락으로 대음순을 벌렸다. 분홍색의 모양 좋은 보지였다.
“보지가 유독 뜨겁군요.”
“그, 그런가요.”
“보지 모양과 색깔도 좋고, 냄새도 괜챃습니다. 건강한 보지군요.”
“칭찬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보지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건 질입니다. 제 자지를 이용해 이혜리 씨의 질을 확인해보고 싶은데 괜찮겠습니까?”
“당연히 확인해야 할 일이죠. 지금 당장 전무님의 자지를 넣어서 확인해주세요. 전 자신 있어요.”
“그 자신감 넘치는 모습. 보기 좋군요. 좋아하는 체위가 있습니까?”
“기승위를 좋아해요. 아, 하지만 정상위도 좋아요.”
“그럼 기승위를 해봅시다.”
테이블 위에 놓여 있던 잡다한 물건들을 치우고 위로 올라가 드러누웠다. 자지가 타워처럼 우뚝 서있었다.
“제, 제가 전무님 위로 올라가도 될까요?”
“하하. 긴장하실 것 없습니다. 평소처럼 하십시오.”
“네, 네.”
이혜리가 내 위로 올라와 쪼그려 앉았다. 우뚝 선 자지를 한 손으로 잡고 자신의 보지에 가져다댔다. 그 일련의 행동은 무척이나 자연스러웠다.
“하, 하겠습니다.”
“네. 하십시오.”
“흐으으으응.”
이혜리의 보지가 아래로 내려가며 자지를 삼키기 시작했다. 찌거억. 자지가 보지 안을 넓힌다. 조임은 평범했지만 다른 여자들의 보지 보다 온도가 높았다.
“하아아…. 전무님의 자지가 제 안으로 전부 들어왔어요.”
“좋은 보지입니다. 이대로 면 이혜리 씨는 합격입니다.”
“정말요?”
“확정된건 아닙니다. 이혜리 씨의 보지를 좀 더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제 움직여 보십시오.”
“네! 하아아앙!”
이혜리가 내 허리를 잡고 방아찧기를 시작했다.
철퍽철퍽.
감탄이 나올 정도로 떡방아를 제대로 찧는다. 보통 기승위는 어려운 체위다. 갑자기 자세가 무너지거나 하면 자지가 부러지는 등의 피해가 생길 수 있다.
‘내 철덩어리같은 자지가 부러지는 일은 없겠지만.’
이혜리의 엉덩이는 점점 빨라졌다. 보지를 들락이는 자지 기둥에는 희멀건 애액이 묻어 나온다.
“아아아앗. 좋아! 좋아요!”
그녀는 지금이 면접이란 사실도 잊은 듯 섹스에 몰두했다. 철퍽! 엉덩이가 내려올때마다 그녀의 가슴과 머리카락이 강렬하게 흔들렸다.
“아아앗! 아앗…! 오고, 오고 있어요! 하아아아아아앙!”
이혜리는 양손으로 테이블 모서리를 잡아 뒤로 넘어가려는 몸을 저지했다. 나는 오르가즘을 느낀 뒤 풀어진 보지속에 정액을 싸질렀다.
“이혜리 씨.”
“으으…. 네. 전무님.”
정신을 차린 그녀는 이마에 흐르는 땀을 닦으며 몸을 일으켰다. 자지가 빠져나간 보지에서 끈적한 정액이 울컥 튀어나왔다.
이혜리의 얼굴은 울상이었다. 면접 도중에 섹스에 몰두해버렸으니 불합격을 받을 거라 생각하는 모양이다.
“이혜리 씨의 보지는 인상 깊었습니다. 특히나 방아찧는 기술이 예술이더군요. 당신은 저희 회사에 필요한 인재입니다. 우리 여직원들에게 방아찧기를 가르쳐 주셨으면 합니다.”
“그 말씀은….”
“네. 이혜리 씨는 합격입니다. 내일부터 정식 출근하시죠.”
“……!!”
이혜리가 양손으로 입을 틀어막았다. 그녀는 너무 기쁜 나머지 눈물을 흘렸다.
“이혜리 씨. 정리하십시오. 다음 면접이 남아 있어서 말입니다.”
나는 이혜리에게 최면을 3번 정도 더 걸었다. 최면을 이용해 확실하게 상식과 인식을 개변하기 위해선 중복으로 최면을 걸어야 했다.
합격한 이혜리가 떠나고 다음 면접자가 들어왔다.
여자였다.
이혜리 보단 미모가 조금 떨어지지만, 내 마음에는 들었다. 합격이다.
“수겔라!”
<최면에 성공합니다. 최면 유지 시간은 30분입니다.>
“보지는 몇 번 사용해보셨습니까?”
???
나는 소파에 앉아 몸을 축 늘였다. 내 주위에는 10명이 넘는 미녀들이 뻗어 있었다.
‘회사 놀이도 슬슬 질리는군. 상태창.’
<이름: 성유진
힘: 6 체력: 7 민첩: 5 마력: 15
시스템 능력: 최면(레벨13)>
최면 레벨 13.
그 동안 마력이 될 때마다 최면을 열심히 써온 보상이다.
‘이 정도면 이제 본격적으로 움직여도 돼. 엘피스 놈들도 내 최면 능력이 강해졌다는 걸 알면 함부로 나서지 못하겠지.’
문제는 엘피스 놈들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날 죽이려 할 것이라는 점이다. 원작을 보면 날 죽이기 위해서 초장거리 저격은 물론이고 폭탄 함정까지 마다하지 않고 사용할 정도의 놈들이다.
‘최면은 그 만큼 두려운 힘이니까.’
내가 가진 최면의 약점은 최면을 걸 대상을 눈으로 확인해야 한다는 점이다. 내 시야 밖으로 나오는 공격엔 속수묵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다.
‘엘피스 놈들은 세계 각국의 후원을 받고 있는 세계 비밀 기구야. 대한민국의 정부와 경찰의 협력을 받고 있지. 나랑 유재경. 둘이서 움직이기엔 상대가 너무 많아. 쓸만한 전투원이 필요해.’
승조 그룹의 직원들을 사용할 수는 없다. 이쪽은 돈줄이고 전투도 잘 못한다.
‘경찰에 최면을 걸까? 경찰청은 불가능하겠지만 작은 경찰서를 중심으로 천천히 좀먹는 거야.’
그리고 어느 순간부터 내 명령에 따라 경찰들이 일제히 들고 일어나는 것이다.
‘군대를 찾아가 천천히 최면으로 지배하는 것도 괜찮지.’
물론 엘피스도 머리가 있으니 경계하고 있을 테지만, 대통령과 국회의원들을 최면을 거는 것보다는 쉬워보였다.
‘경찰과 군대. 어느 쪽이든 실패할 가능성은 있어. 엘피스 놈들이 어디까지 손을 뻗었는지를 모르니….’
그때. 스마트폰이 진동했다.
유지나.
얼마 전에 최면을 걸어 내 좆집으로 만든 여자였다. 직업은 기자다. 특이한 내용의 기삿거리가 있으면 내게 문자하라고 명령해 놓았다.
나는 그녀의 문자 메시지를 보다가 낄낄 웃었다.
그녀가 보낸 문자는 요즘 확장세가 무섭기 짝이 없는 사이비 종교, 적색바다교회에 대한 정보였다.
‘그래. 이 새끼들이 있었지. 크크.’
적색바다교회.
원작에서 나오는 사이비로 주인공과 몇 번 엮이게 된다.
엘피스는 단순한 사이비 교회라고 생각하며 적색바다교회를 무시했지만, 실상은 적색바다교회의 교주가 세뇌 능력으로 일반인을 포교하며 세력을 확장했다.
‘세뇌 능력! 내가 가진 최면 능력과 비슷하지만 다른 능력이지!’
내 최면은 보이는 사람에게 바로 최면을 걸어 내 멋대로 조종할 수 있다.
하지만 세뇌는 다르다. 세뇌는 지속적인 시간이 필요하다. 효율면에서 보면 최면이 더 뛰어나지만, 세뇌는 확장성이 어마어마하다. 세뇌당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세뇌하는 게 가능한 것이다.
일단 처음에 제대로 세뇌한다면 아무것도 하지 않더라도 세뇌되는 사람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마치 전염병처럼 말이지.’
사이비를 운영에 최적인 능력!
‘교주. 넌 내 꼬봉으로 만들어주마.’
시스템 능력자에게 최면이 잘 걸리지 않긴 하지만, 붙잡아서 한 달 내내 최면을 걸면 결국 내 부하가 될 수밖에 없다.
다시 한 번 문자 메시지를 읽었다.
어느 강원도 계곡 펜션에서 적색바다교회의 수 천 명의 신도들의 수련회 모임이 있을 것이다. 규묘가 규모인 만큼 당연히 교주도 모습을 드러낼 것이다.
‘유지나. 얘는 이런 정보를 잘도 물어오는군. 저번에 회사에 침입한 것도 그렇고…. 이런 쪽에 재능이 있네.’
나는 소파에서 일어났다. 적색바다교회의 수련회 모임은 5일 후. 자연스럽게 모임에 들어가기 위해선 지금부터 준비해야 할 것이다.
???
쌔끈하게 빠진 빨간 슈퍼카의 바퀴가 비포장도로를 구르면서 강원도 계곡 펜션에 도착했다.
나는 슈퍼카에서 내렸다. 주위에 있던 적색바다교회의 신도들이 나를 쳐다보더니 다가왔다. 그들의 표정은 굳어 있었다.
“여긴 사유지입니다. 함부로 들어오시면 안 됩니다.”
“하하. 저도 신도입니다. 자, 여기 신도증을 보십시오.”
주머니에서 주민등록증을 닮은 신도증을 꺼냈다.
신도증을 만드는 건 쉬웠다. 적색바다교회 서울 강남 지부 주교에게 최면을 걸어 얻어냈다.
내 신도증을 본 신도들의 얼굴이 부드럽게 풀어졌다.
“얼마 전에 들어온 신도셨군요.”
“예. 지형우 주교님의 도움을 받아 진리를 깨우치고 신도가 되었습니다.”
“절 따라오십시오. 2박 3일 동안 성유진 신도님께서 머무를 방을 안내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