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66화 〉 466. 아카데미의 구원자
466. 아카데미의 구원자
“우, 울지마. 유진아. 누나가 잘못 했어.”
“만질 거야! 만질 거야! 으아아아앙!”
나는 아예 바닥에 누워서 떼를 썼다. 쿵쿵! 주먹과 발이 바닥을 두들긴다. 방울진 눈물이 뺨을 타고 뚝뚝 떨어 진다.
“안 돼. 거기는 만지는 게….”
“으아아아아앙!”
어린 아이의 떼쓰기에는 논리가 하나도 통하지 않았다.
“유진아. 그만 울어. 목욕하고 유진이가 좋아하는 초콜렛 줄게. 응?”
한소희는 식은땀을 흘리며 날 어르고 달래려 했다. 하지만 나는 들은척도 하지 않았다.
“으아앙! 으아앙아아앙!”
더 큰 소리로 꺼이꺼이 울어제낄 뿐이었다. 슬슬 목소리도 갈라지기 시작하고, 팔과 발도 빨갛게 변한다.
내 떼쓰기가 계속 될수록 한소희의 얼굴이 점점 시커멓게 변해갔다.
나는 대한민국의 다섯 하늘 중 하나라 불리는 SS급 히어로 성하리의 아들이다. 내게 사고가 일어 난다? 그건 내 잘못이 아니라 한소희의 잘못이었다. 더군다나 한소희는 성하리를 존경하고 있다.
“아, 알았어. 짬지 만지게 해줄게. 이제 울지마.”
한소희는 3분이 지나지 않아 항복했다.
“……진짜?”
뚝 울음을 그친 내가 되묻자 한소희가 잠깐 고민에 빠졌다. 내가 다시 울먹거리자 당황하며 고개를 끄덕인다.
“진짜야. 울지마. 울면 안 돼.”
“응.”
나는 딸꾹질 하며 한소희의 보지로 손을 뻗었다. 한소희는 무척 심각한 표정이었다. 이게 옳은 일이 아님을 알지만, 한편으로는 어린 아이니까 어쩔 수 없다며 내적 갈등을 느끼고 있을 것이다.
한소희는 한숨을 내쉬며 바닥에 떨어진 샤웍시를 주워들었다.
‘빨리 목욕을 끝낼 생각인 모양인데…. 목욕을 끝내는게 빠를까. 내 손가락이 보내 버리는게 빠를까. 크크.’
그녀가 물의 온도를 전부 맞췄을 때, 내 손가락이 그녀의 보지 구멍안으로 들어갔다.
“어? 여기에 손가락이 들어가.”
손이 워낙 작다보니 검지와 중지, 약지를 한 번에 넣었다. 아쉽게도 그녀는 처녀가 아니었다.
“…흐읏”
저도 모르게 신음을 흘린 한소희가 깜짝 놀라 나를 쳐다봤다. 나는 여전히 순수한 척 하며 그녀의 보지를 손가락으로 쑤셨다.
“눈나! 왜 그래?”
“…거, 거기에 손가락 넣지 말고 빼줘.”
“싫어. 미끌미끌 해서 재밌어.”
“흐으으익!”
한소희는 안 되겠는지 강제로 내 손을 뺐다.
“으아아아아앙!”
내가 곧장 떼쓰기 모드에 들어가자 한소희가 당황했다.
“누, 누나가 미안해.”
다시 보지를 만질 수 있게 되었다. 한소희는 최대한 빠르게 목욕을 끝내려고 했지만, 성감 고조를 사용한 상태로 발휘하는 전력의 손가락 테크닉 보다 빠를 수는 없었다.
나는 주먹 쥔 손을 그녀의 보지에 쑤셔 넣었다. 손이 작다 보니 가능했다. 주먹은 그녀의 자궁 경부를 쿵 건들었다.
“하윽! 하아아아앗!”
샤워기를 놓친 한소희가 벽에 등을 기대며 소리 질렀다. 두 눈이 위로 올라가고 입가에서 침을 흘려 나왔다. 쾌락에 의해 제대로 된 생각도 못하고 있다.
그녀의 보지가 파들파들 떨리며 애액을 퓻퓻 쏘아냈다.
‘자지가 발기 하긴 했는데… 지금 쓸수는 없겠어.’
계속해서 팔을 움직였다. 약점은 파악했다. 그녀가 유독 잘 느끼는 G 스팟은 보지 입구에서 먼 곳에 있지 않았다.
“보리~ 보리~ 보리~ 쌀!!”
“흐잇이이이익!!”
한소희가 새된 소리를 지르며 허리를 펄떡 거렸다. 다리는 이미 한계까지 벌어져 있었다.
찔꺼억!
팔을 빼낸다. 팔목까지 끈적한 애액으로 흠뻑 젖어 있었다. 그녀의 보지는 자궁구가 보일 정도로 벌어져 있었다.
“눈나. 나 꼬추가 아파.”
“…….”
그러나 돌아오는 대답은 없었다.
???
“유진아. 목욕 중에 있었던 일은 비밀이야. 누구에게도 말하면 안 돼.”
“마마한테도?”
“마마한테도.”
한소희는 내 어깨를 양손으로 잡고 두 눈은 맞춘 뒤, 그 어느때보다 진지한 얼굴로 말했다.
이 일이 알려지면 한소희는 죽을 것이다. 농담이 아니라 성하리의 손에 죽을 가능성이 매우 높았다. 내가 먼저 보지를 만졌다는 말? 난 아직 4살에 불과했다. 그딴 말을 믿을 리가 있나.
“응. 대신 눈나 짬지 또 만져도 되지?”
“……그, 래.”
한소희가 힘겹게 대답했다.
이미 그녀는 내 마수에 빠졌다. 이제 천천히 그 몸을 개발해서 내 좆집으로 만들면 된다.
‘크. 크크크! 앞으로가 무척 즐거워지겠어.’
『한소희의 호감도: 41』
호감도가 5개나 떨어졌지만 우호 단계다. 사실 호감도가 많이 떨어져도 큰 상관은 없다. 지금부터 서서히 올리면 되는 일이니까.
“눈나.”
“왜 유진아.”
“눈나 짬지 만지고 싶어.”
“지, 지금?”
“지금.”
내가 그녀의 치마로 손을 뻗었다. 한소희는 반사적으로 내 손목을 잡아 세웠다. 한소희가 눈동자를 데굴데굴 굴리며 거절할 이유를 찾는다. 내가 울먹거렸다.
“아, 알았어! 대신 아까처럼 하면 안 돼! 쓰다듬기만 해! 알았지?”
“응.”
내 손이 그녀의 치마 안으로 들어갔다. 능숙하게 팬티를 젖히고 곧장 손바닥 전체를 이용해 매끈한 보지를 비볐다. 손바닥에 걸리는 클리토리스와 소음순의 느낌이 좋았다.
얼마안가 보지가 축축하게 젖었다.
“하으윽….”
한소희희 몸이 무너졌다.
???
현관문이 열리며 성하리가 돌아왔다.
“유진아! 마마가 돌아왔어!”
“응.”
“하리 씨. 오셨어요.”
그녀는 평소처럼 나를 찾았고, 나는 대충 대답해줬다. 성하리가 반사적으로 나를 끌어안으려는 찰나, 그녀는 한소희를 보고 잠깐 눈을 좁혔다.
“소희야. 얼굴이 붉어. 몸이 안 좋아 보이는데 다치기라도 했어?”
“아, 아뇨. 그건 아니에요. 잠깐 컨디션이 안 좋아진 것 같아서요. 조금 쉬면 괜찮아 질 거에요.”
한소희는 조용히 내 눈치를 살폈다. 그녀는 방금전 까지 내게 보지가 잔뜩 만져지고 있었다.
“…그래? 유진아. 정령… 아니, 하얀 부엉이를 만났다며? 하얀 부엉이는 어디….”
말을 잇던 그녀가 멈칫했다. 내 뒤쪽에 있는 천둥부엉이를 본 것이다. 그녀는 나처럼 정령안을 가진 것이 아닌데도 정령을 볼 수 있었다.
‘정령 포식자(S) 특성을 가지고 있으니까. 정령을 먹으려면 당연히 정령을 볼 수 있어야지.’
성하리의 얼굴이 순식간에 풀어졌다.
“유진이의 정령이지? 귀엽네.”
그녀는 정령 포식자(S) 특성을 가졌으면서도 정령을 좋아했다.
“꾸… 꾸우우….”
천둥부엉이가 두려움에 떨며 뒷걸음질 쳤다. 성하리가 정령을 좋아하든 말든, 정령들은 성하리를 두려워했다. 만약 나와 계약한 게 아니었다면 당장 집밖으로 도망쳤을 것이다.
“하리 씨. 유진이는….”
“소희야. 나와 유진이에겐 둘도 없이 중요한 문제라는 거 알고 있지? 당분간은 협회에 보고도 하지 말고 조용히 해줘, 협회가 알게 되면 유진이의 의사는 신경도 안 쓰고 난리 부터 칠 거야.”
“……네.”
성하리가 나를 끌어안았다.
“유진아. 유진이는 히어로가 되고 싶어?”
“응. 되고 싶어!”
“…정말?”
“응!”
“…….”
성하리의 얼굴은 심각했다.
그녀는 내가 히어로가 되길 원하지 않는 모양이다. 자기 아들이 괴물과 범죄자와 목숨을 걸고 싸우는 일을 하기를 원하지는 않겠지.
“유진이는… 정령사가 되고 싶어?”
“정령사?”
“저 부엉이를 전문적으로 부리는 사람이야.”
“응. 부엉이 좋아. 정령사 되고 싶어!”
“…….”
???
그로부터 한달이 지났다.
성하리는 쉽사리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무언가를 계속해서 고민했다. 나는 그녀가 고민하는 것이 무엇인지 대충 짐작했다.
“유진아. 지금 하리 씨 있잖아. 지금 만지다 들키면….”
“괜찮아. 마마는 TV보는 거 좋아해.”
놀이방에서 한소희를 희롱했다. 한소희는 불안한 듯 눈동자를 굴리면서도 날 거부하지 않았다. 아니, 못했다는 말이 맞다. 그녀는 현재 내게 협박당하고 있는 상태니까. 그런 것 치곤 호감도가 무려 61이긴 하지만.
‘다행히도 이런 건 카르마에 들어가지 않는단 말이지.’
『카르마: 선 0 악 0』
현재 내 카르마였다. 뭐, 1회차 때도 강간 몇 번 하는 걸로는 악 수치가 오르지 않았다. 살인을 해도 마찬가지다. 1회차 때 수 천 만 명을 죽였는데 악 수치는 별로 올라가지 않았다.
‘카르마 수치가 올라가는 데는 뭔가 조건이 있다는 거지.’
카르마의 선 수치도 쉽게 오르지 않았다. 거리의 쓰레기를 줍거나, 성하리에게 안마를 해주는 등의 착한 짓을 꽤 했는데도 여전히 카르마는 0 이다.
“앗… 아항…. 유진아… 으흣… 빠, 빨리 해. 이러다 하리 씨에게 들키겠어. 읏.”
놀이방 바닥 매트 위에 무릎과 팔로 엎드린 한소희가 초조하게 말했다. 치마는 그녀의 엉덩이 위로 올라가 하얀 궁둥이를 내보인다. 나는 그녀의 뒤에서 느긋하게 궁둥이와 보지를 만졌다.
손가락으로 클리토리스를 꼬집자, 한소희의 육체가 움찔거리며 반응했다. 질구멍에서 애액이 흘려나와 소음순에 방울방울 맺혔다.
“흐으으읍…!”
한소희는 한 손으로 자신의 입을 막았다.
찌걱찌걱.
놀이방에서 음탕한 물소리가 울러펴졌다.
나는 힐끗 아래를 쳐다 봤다. 자지가 발기했지만 기저귀 때문에 티도 나지 않는다.
‘오늘 따라 참기 힘드네.’
나는 고민하다가 바지와 기저귀를 스스로 벗었다. 자지는 작았다. 발기했다지만 성인의 손가락 크기도 되지 않는다. 그러나 내 두 눈은 동그랗게 떠졌다.
‘…뭐지. 저번 보다 커졌어. 아무리 내가 빠르게 성장한다쳐도… 이렇게 빠르게 성장하는게 말이 되나?’
어쨌든 내겐 좋은 일이었다. 나는 옆에 널브러져 있는 상자를 가져와 발판으로 삼아 위로 올라갔다. 그리고 엉덩이를 잡고 한소희의 보지에 자지를 푹 찔렀다.
자지가 작은 게 아쉬웠다. 이래서는 보지의 조임을 제대로 느끼기도 힘들다.
“흐읏? 소, 손가락과는 조금 다른 감촉이….”
이상함을 느낀 한소희가 고개만 돌려 나를 쳐다봤다. 그리고 곧 그녀의 얼굴이 경악으로 일그러진다.
“유, 유진아! 뭐하는 거니?!”
“응? 저번에 TV에서 봤어. 이렇게 짬지에 꼬추를 넣는 것 같던데….”
“안 돼! 빨리 꼬추 빼! 이건 나쁜 짓이야!”
“아니야. TV에서 이러면 좋아 했어!”
나는 그녀의 골반을 잡고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짝, 짝, 짝. 내 몸과 엉덩이가 부딪히며 찰진 소리가 났다.
“안 돼…!”
한소희가 몸을 빼려는 것을 내가 그녀에게 속삭이며 말했다.
“눈나. 자꾸 그러면 소리 질러버린다?”
“읏!”
여기서 내가 소리지리는 순간 TV에 빠져 있는 성하리가 찾아올 것이다. 한소희가 내게 협박당해 강간당했다고 말해도 전혀 믿지 않을 것이다.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되니까.
“눈나도 기분 좋지?”
“기분… 좋을 리가… 하으응.”
기분 좋을 것이다. 아무리 자지가 손가락 수준으로 작다고 하더라도 나는 성감 고조를 사용하고 있고, 내가 가진 테크닉이라면 손가락 하나만으로도 그녀를 홍콩으로 보낼 수 있다.
“마, 말도 안 돼…. 이렇게 기분이 좋다니…. 이건… 하앙!”
나는 그녀의 엉덩이를 짝, 짜악 쳤다.
한소희는 혹여노 소리가 성하리에게 들릴까 최대한 신음을 삼켰다.
“눈나…! 오줌, 오줌 마려…!”
“…오줌? 서, 설마! 멈춰! 유진아! 멈춰 줘! 제발!”
여기까지 와서 멈출 생각은 쥐꼬리 만큼도 없었다.
몸을 부르르 떨며 이 몸 한정으로 난생처음으로 사정했다.
원래의 내 몸이었다면 보지를 가득 채우고도 남을 정도의 정액량이었겠지만, 지금 내 몸으로는 한 모금도 되지 않는다.
“아. 아아…. 진짜… 해버렸어….”
한소희가 울상을 지었다. 그녀의 두 눈은 당장이라도 눈물을 흘리것 같았지만, 동시에 의미모를 열기를 품고 있었다.
“눈나!”
사정을 끝낸 나는 한소희의 머리에 달려들어 키스를 했다. 한소희는 당황하면서도 나를 밀쳐내지 않았다.
슬쩍 확인한 그녀의 호감도는 63. 아까보다 2 상승했다. 그리고 50~69 사이는 연애 감정을 느끼는 호감도다.
“으우응.”
내 혀가 그녀의 입안에서 종횡무진 움직였다. 한소희는 나를 받아들이면서 본능적으로 내 몸을 끌어안았다.
???
나는 성하리와 함께 서울에 있는 히어로 협회 한국 지부로 향했다.
성하리는 아무것도 말하지 않았지만, 그 목적은 뻔했다.
‘각성한 내 능력이 어느 정도인지 시험하기 위해서겠지.’
원래 이 세계에서 각성하면 협회에 찾아가서 테스트를 받는다. 그게 의무다. 특히 어린 아이의 경우 힘이 폭주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기에 협회의 조치를 받아야 한다.
“……!”
내 손을 잡고 걸어가던 성하리가 멈췄다. 그녀는 건물 앞에 서 있는 한 중년 남자를 보고 눈살을 찌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