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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 513. 신의 아틀란티스 (293/2,000)

〈 513화 〉 513. 신의 아틀란티스

513. 신의 아틀란티스

“……!”

올리비아가 눈과 입을 크게 벌렸다. 소리 없는 비명이 들린다. 민감해진 음부는 쾌락을 고통으로 느낄 수 있지만, 내게는 성감 고조라는 사기 스킬이 있었다. 그녀는 쾌락을 느낄 수밖에 없다.

찌걱찌걱.

나는 그녀의 다리 한 짝을 들고 차근차근 범했다.

귀두 끝이 자궁구를 꾸욱 누른다. 올리비아의 얼굴이 구겨진다. 고통 때문이 아니다. 한계 이상의 쾌락을 견뎌내기 위해서다.

“흐읍!”

그녀가 허리를 비틀었다. 안 그래도 강했던 보지 조임이 훨씬 더 강해졌다.

리듬을 타며 규칙적으로 움직이던 내 허리가 멈췄다.

‘크으. 설마 이 정도의 조임을 발휘할 줄이야. 몸을 꾸준히 단련해온 것도 이유겠지만… 이건 절반 이상은 타고났군.’

보지가 너무 꽉 조여와서 내 자지가 움직이기 힘들 정도였다.

“이 개새… 흐으읏…. 빨리… 빨리 끝내, 변태 새끼야.”

“박기 시작한 지 5분도 지나지 않았어. 유감스럽게도 난 네가 바라는 조루가 아니야. 그나저나 보지가 너무 잘 쪼이는데… 내 자지가 그렇게 맛있어?”

“씨발. 뭔 소리야! 네 거시기가 너무 커서 그래! 젠장. 가랑이가 찢어질 것 같은 이 기분을 네가 알아?”

“흐흐. 튕기기는. 너도 기분 좋잖아? 보지에서 나오는 애액이 그 증거야.”

“…씨발! 기분은… 좋네! 너무 기분 좋아서 그게 더 좆같다고!”

“……?”

“더 빨리 박으라고, 씨발!”

“하하. 속도 높인다. 정신 제대로 챙겨. 섹스 도중에 기절하면 평생 놀림 받는 거 알지?”

“망할 새끼. 의기양양하기는… 다음 차례에선 내가… 하으그!?”

나는 체중을 실어 허리를 흔들었다. 올리비아의 입장에선 내 자지가 더 커지고 묵직해진 느낌이 들 것이다.

‘무거움으로 공략해주지.’

올리비아의 반응과 보지의 조임을 보면, 그녀는 유독 내 자지를 크게 느끼고 있을 것이다. 그녀에겐 빠른 움직임보다 규칙적이면서도 묵직한 좆질이 더 잘 통한다.

나는 10분이 넘도록 올리비아의 보지를 천천히 공략했다. 도중에 사정감을 느꼈지만 참았다. 조루가 아니라고 말했으니 어느 정도 참아볼 생각이다.

내 허벅지와 그녀의 성감대 중 하나인 허벅지는 애액이 묻어 부딪힐 때마다 찐득한 소리가 났다.

“아윽! 아, 아아앙!”

올리비아의 목소리가 변했다. 쾌락에 빠진 그녀 본인은 모르겠지만, 목소리가 여성스러워지고 흘러나오는 신음 소리가 많아졌다.

“아읏, 앗, 아앙!”

그녀가 손을 뻗어 바닥을 짚었다. 힘이 들어간 손가락에 바닥이 3mm 정도 파인다. 그녀는 몇 번째인지 모를 오르가즘을 느낀 것이다.

나는 온몸의 솜털까지 쭈뼛 서는 쾌락을 느끼며, 내 안의 뜨거운 것을 올리비아의 안에 분출했다.

“…읏, 으읏.”

올리비아가 몸을 경련하며 내 정자를 받아들였다.

약간의 탈력감을 느낀 나는 그녀의 몸 위로 쓰러졌다. 평소라면 아무렇지도 않았겠지만, 지금 나는 전투를 끝낸 직후였다. 몸에 어느 정도 피로가 쌓여 있었다. 물론 자지는 조금도 죽지 않았다.

“올리비아.”

“…….”

절정의 여운을 만끽하고 있는 올리비아는 내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 듯했다. 눈동자가 풀려 있긴 하지만 똑바로 허공을 쳐다보고 있다. 기절한 건 아니다.

나는 그녀의 얼굴을 빤히 들여봤다.

흉터가 있지만, 피부 자체는 매끈하고 깨끗하다. 얼굴의 형태와 모양은 미인의 그것이다. 주황색 머리카락은 튀면서도 건강한 느낌이 들었다.

나는 혀를 내밀어 그녀의 뺨을 한 차례 핥았다.

“허으읏!? 이 새끼가…. 당장 안 떨어져?!”

정신을 차린 올리비아가 말했다. 그런 말 할 시간에 직접 날 밀쳐내면 될 텐데, 그러지 않은 것은 몸에 힘이 잘 들어가지 않는 상태이기 때문일 것이다.

“섹스는 보지에 자지를 넣는 것만을 섹스라고 하지 않아. 이런 교감도 섹스의 일부지.”

“하으….”

나는 양손으로 그녀의 몸을 만끽했다. 흉터투성이의 피부를 만지고, 가슴을 꽉 쥐고 위로 당기거나 옆으로 밀었다. 그녀의 후끈한 겨드랑이에도 손가락을 넣었다.

내가 그녀의 목덜미에 키스 자국을 남기고, 쫀득한 분홍색 젖꼭지를 당기며 놀고 있을 때였다. 체력을 어느 정도 회복한 올리비아가 내 어깨를 잡고 밀었다.

그녀를 희롱하는데 정신이 팔렸던 나는 대처하지 못하고 뒤로 넘어가 뒷머리를 바닥에 박았다. 그 과정에서 그녀의 보지에서 자지가 빠져나갔다. 정액이 튀고 애액이 바닥에 후두둑 떨어졌다.

“이젠 내 차례지?”

올리비아가 시니컬한 미소를 지었다. 그녀의 두 다리가 후들거리고 있는 게 보였지만, 못 본 척해줬다.

“입에서 비명이 나오게 해주마. 거시기나 세…, 세우고 있잖아. 이 변태 새끼.”

올리비아는 짧게 혀를 차고는 양손으로 내 다리를 잡아 위로 올렸다. 하체가 위로 올라간다. 썩 좋은 느낌은 아니었지만 기대가 되기 시작했다.

‘가위 치기로 아까의 가위 치기의 복수라도 할 생각인가?’

그녀는 내 다리를 양옆으로 쩌억 벌렸다.

올리비아의 눈동자가 내 국부를 쳐다본다. 나는 그녀의 입가가 가늘게 떨리는 걸 놓치지 않았다.

“씨발…. 내가 당하고만 있을 것 같아?”

그녀는 왠지 모르게 승부욕을 불태우며 한쪽 다리를 내 다리 사이에 끼우며 가위 치기 자세를 취했다. 그리고 자지를 잡고 보지에 넣었다. 자지가 조금 당기는 느낌이지만 색다른 느낌이라 신선하다.

“하아, 하악. 하악!”

올리비아가 숨을 헐떡이며 기계적으로 몸을 위아래로 움직였다.

찌걱철퍽찌걱철퍽.

어느 순간부터 그녀의 움직임이 느려졌다. 보지는 계속해서 조이고 있으나, 그녀의 얼굴은 마치 마라톤을 완주한 사람처럼 지쳐 있었다.

“하윽. 하, 하악.”

그녀는 나를 섹스로 이기고 싶어 하는 것 같다. 하지만 방금까지 처녀였던 그녀가 나를 이길 수 있을 리가 없다. 섹스 경험부터가 차원이 다르다. 거기다 내겐 치트키 같은 스킬인 성감 고조가 있었다.

“흐으으으으읏….”

올리비아가 몸을 떨며 절정에 달했다. 기다리고 있던 타이밍이었다.

‘누가 승자인지 쐐기를 박아주지.’

허리를 튕기며 성감 고조를 사용했다.

“히이이이이깃!”

깜짝 놀란 올리비아가 균형을 잃고 내 쪽으로 쓰러지려고 했다. 나는 양 다리를 움직여 그녀가 쓰러지는 것을 막았다. 그러면서 다리로 그녀의 허리와 겨드랑이를 고정했다. 양손으로 바닥을 지탱하고 역으로 내가 그녀의 보지를 쑤시기 시작했다.

“앗. 아윽! 그, 그만…! 아악!”

그녀의 보지에서 분수가 터졌다. 투명한 애액이 내 상체에 후두둑 떨어진다. 나는 애액의 비를 맞으면서 더욱 힘차게 그녀의 보지를 찔렀다.

“아무래도 내가 이긴 것 같지?”

“내가, 내가 졌어. 흐긋, 졌으니까. 그만…! 하아악!”

“졌으면 대가를 치러야지!”

“이 씨발 새끼가아아!”

승리한 나는 승자의 권한을 행사했다.

내가 만족할 때까지 올리비아를 범한 것이다. 시간으로 따지면 대충 8시간 정도. 올리비아는 실신했다가 깨어나기를 3번 정도 반복했다.

???

내 임무는 끝났다.

바르덴은 죽었다. 그 시체는 한동안 올리비아 패밀리 아지트 입구에 전시되었다.

아지트를 지나가던 사람들은 바르덴의 시체를 힐끗 보고는 지나쳤다. 이 도시에서 시체는 흔히 볼 수 있는 쓰레기에 불과했다. 다만 일부는 노골적으로 바르덴의 죽음을 비웃었다.

바르덴.

그는 지독한 사채업자였다.

이 도시에서 바르덴을 위해 애도하고, 눈물을 흘리는 자는 없었다.

나는 임무를 끝났음에도 한동안 이곳에 머물렀다.

올리비아 때문이었다. 나는 올리비아를 내 전용 좆집으로 만들고 싶었다. 그러기 위해선 그녀의 보지에, 자궁에 나의 존재를 각인시켜줄 필요가 있었다.

다행히도 그 작업은 순조롭게 끝났다. 임신은 시키지 않았다. 그녀는 앞으로도 더 성장하고, 이 도시를 장악해야 하니까.

“나중에 또 올게. 내가 보고 싶어서 너무 외로우면 연락하던가.”

“그럴 일 없어. 미친 새끼야. 입이나 잘 관리해라. 이상한 소문이 내 귀에 들어오는 순간…. 내가 널 찾아내서 죽여 버릴 거니까.”

올리비아는 헤어지는 순간에도 입이 걸걸했다. 뭐, 그게 그녀의 매력이었지만.

나는 무법지대를 떠나기 전에 이곳에서 얻은 걸 떠올렸다.

총 3 개다.

첫 번째는 올리비아. 그녀의 보지는 처녀를 잃었음에도 조임이 뛰어났다. 그녀와 성관계를 맺을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무법지대에 온 걸 후회하지 않는다.

‘한 달에 한 번은 찾아와서 따먹어 줘야지. 크크’

두 번째는 히든 구역인 오토 팩토리의 영향력에 따른 배당금이다.

올리비아는 히든 구역인 오토 팩토리를 공개했다. 독점했다가는 탈이 난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덕분에 영향력이 1.59%인 나는 매달 700만 페니의 배당금을 받을 수 있었다.

배당금이 낮아진 것은 팩토리가 더 이상 무한 동력으로 돌아가지 않으며, 마석이라는 동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매달 공짜로 돈이 입금되는 건 좋지. 앞으로도 영향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용병을 고용했을 때보다 영향력이 더 오른 것은 두 가지 소문이 돌았기 때문이다. 하나는 내가 제르딘 레기온을 없앨 때 큰 활약을 했다는 것과 올리비아의 애인이 나라는 소문이.

후자는 은근히 떠돌고 있다. 올리비아는 분통을 터트렸지만, 딱히 소문의 출처를 찾는 일을 벌이지 않았다. 이런 병신 같은 소문은 상대할 가치도 없다는 게 이유였다.

세 번째는 블랙 하트.

‘블랙 하트가 어디에 쓸 물건인지 기억났어.’

제 57 구역, 조명의 도시 에틴. 개방된 도시인 이곳을 지배하기 위한 조건이 바로 블랙 하트를 가지는 것. 즉, 블랙 하트를 손에 넣은 나는 조명의 도시 에틴을 지배할 권한을 가진 것이다.

‘블랙 하트를 가지고 가면 57 구역의 지배자가 될 수 있겠지. 지금 찾아갈까?’

에틴은 기술이 발전한 유명한 도시다. 이 도시에는 내가 원하는 미녀들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57 구역이 무척 유명하고 개방되어 있다는 것.

내가 지배자가 되었다?

근처에 있는 레기온들이 가만히 있을 리가 없다. 기술이 뛰어난 구역인 만큼 눈독 들이는 레기온이 한두 개가 아닐 것이다.

‘…찾아가는 건 미룬다. 적어도 다른 레기온으로부터 구역을 지킬 수 있을 때까지.’

그리고 정말 최악의 경우. 57 구역에 들어가자마자 블랙 하트가 사라지면서 지배자가 되는 경우도 있다.

‘음. 어떻게 하면 이걸 이용해 뽕을 따먹을 수 있을까….’

머리를 굴러봤지만, 답은 나오지 않았다.

‘에라, 모르겠다. 나중에 쓸데가 오겠지.’

나는 유희를 종료하고 현실로 돌아갔다.

[유희를 종료합니다.]

[경험치 정산을 시작합니다.]

???

[성유진

레벨: 63

근력: 65 체력: 65 민첩: 64 지능: 50 정력: 68 마나: 63]

[사용 가능 포인트: 952 ]

상태창을 확인했다.

레벨은 1 상승했고, 포인트는 952.

정산하고 보니 생각보다 포인트가 적었다. 1,000은 넘을 줄 알았다.

‘능력치를 찍을까?’

아니다.

능력치를 급하게 올릴 필요가 있나? 지금 나는 능력치를 올리기보다는 전투 기술을 더 다듬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신체 능력만 의지해선 안 되지.’

뇌전 특성을 올리기에는 포인트가 많이 부족했다. 시선이 간 것은 영천류와 사격이었다.

‘영천류를 더 발전시킬까? 사격도 원거리 공격의 명중률을 높여 주는 스킬이라 레벨을 올려두면 나쁠 것이 하나도 없는데.’

고민하던 나는 생각보다 선택지가 적다는 걸 깨달았다.

‘슬슬 스킬이나 특성을 얻을 때가 되지 않았나? 왜 안 생겨 나지?’

내가 알기로 스킬이나 특성이 생기는 방법은 두 가지다.

무슨 조건을 만족해서 나타나는 경우. 대표적으로 뇌전. 다만 그 조건이란 게 뭔지 모르겠다.

그리고 랜덤 뽑기에서 나오는 경우. 대표적으로 완전 회복. 다만 랜덤 뽑기에서 스킬이 나오는 경우는 무척이나 적다. 지금까지 수천 포인트를 투자한 것 같지만 스킬은 잘 나오지 않았다.

‘처음에 나왔던 완전 회복 스킬이 어마어마하게 운이 좋은 경우였지.’

나는 입술을 핥았다.

952 포인트.

이것 전부를 사용하더라도 랜덤 뽑기에서 스킬이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 나오더라도 쓰레기 같은 스킬이 나올 경우도 많고.

‘하지만 수천 포인트 짜리, 운이 좋으면 수만 포인트 짜리 아이템이 나올 수도 있지.’

포인트는 다시 벌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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