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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25화 〉 525. 새로운 스킬

525. 새로운 스킬

미령이 역소환 되기까지 앞으로 일주일.

처음 섹스를 경험한 미령은 나를 대하는 태도가 변했다. 한 번 빠지면 헤어나오기 힘든 섹스의 참맛을 알아버린 것이다. 처음의 건방진 태도는 많이 사라지고, 침대 위에서 뿐만이 아니라 평상시에도 날 서방님이라 불렀다.

그리고 일주일이 남은 지금, 그녀는 내게 지극정성을 다하고 있었다.

“서방님. 마음에 드세요? 쭈우웁. 즈풉….”

나는 소파에 편안히 앉아 다리 사이에 무릎 꿇은 미령의 입봉사를 받았다. 내가 섹스의 재능을 가진 여자인 만큼 입보지의 수준이 상당히 높았다.

‘펠라를 하면서도 얼굴이 뭉개지지 않는군. 아니, 내가 봤을 때 뭉개지지 않도록 계산하면서 빨고 있는 건가. 섹스를 경함한 지 1달도 되지 않았는데 이 정도 수준일 줄이야.’

아래에서 두 눈을 치켜떠 나를 보며 자지를 빨아댄다.

“…오늘은 무슨 바람이야? 평소에는 방에 들어가서 게임만 하더니.”

“푸하앗. 서방님의 이 늠름한 자지를 놔두고 어떻게 게임에만 집중할 수 있을까요. 서방님. 이제 보지를 사용할게요. 서방님의 좆을 빨았더니 보지가 너무 뜨거워요.”

미령이 벌떡 일어나 하의를 벗었다. 팬티의 중심이 갈라져 음부를 노출하는 망사 팬티를 입고 있었다. 그녀의 보지에선 투명한 애액이 뚝뚝 흐른다.

“좋지. 네 보지는 몇 번을 따먹어도 질리지 않으니까.”

“서방님의 자지도 마찬가지예요. 몇 번을 넣어도 새롭다니까요. 하아아앙.”

미령이 내 위에 올라타 허리를 흔들었다. 그녀의 출렁이는 가슴을 눈으로 즐기면서 봉사를 순순히 받아들였다.

오늘따라 그녀가 내게 맞춰주는 이유는 간단했다. 역소환된 이후에 내가 다시 소환해주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는 것이다.

‘미안한 말이지만 당분간은 소환할 계획이 없어.’

이토록 끝내주는 보지가 일주일 뒤에 사라진다는 사실에 나도 괴롭다. 나도 오랫동안 그녀의 보지를 즐기고 싶다. 그건 내 진심이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그녀를 연속으로 소환하는 건 힘들었다.

스킬의 쿨타임이 꽤 길었고, 랜덤 소환이 아닌 확정 소환은 무려 1,000 포인트를 소모한다. 포인트는 돈이 아니었다.

‘물론 1,000 포인트로 이 보지를 따먹을 수 있다면 매우 싼 값이지만…. 포인트를 쓸 곳이 한 두 곳이 아니거든.’

“앙! 아앙! 서방님! 사랑해요! 하으응….”

미령이 내 목을 끌어안고 몸을 부르르 떨었다. 내 정액이 그녀의 안을 가득 채우는 중이었다. 그녀의 눈동자에 황홀함이 담기고, 오므린 입술에서 나오는 숨결이 뜨거웠다.

“아, 아아… 서방님.”

???

“오빠들! 오늘은 어제 약속했던 대로 성유진 씨를 데려왔어요. 자꾸 성유진 씨를 불러서 해명 방송하라고 하니까 어렵게 부탁했어요. 다행히 제 부탁을 들어주시고 이렇게 와주셨어요.”

미령의 옆에 앉아 있는 내가 웃으며 카메라를 쳐다봤다.

“안녕하세요 성유진입니다.”

이 상황이 퍽이나 우스웠다. 시청자들은 이곳이 미령의 집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사실은 내 집이다. 그리고 미령과 나는 하의를 입지 않은 상태였다.

내 오른손이 그녀의 보지를 만지고, 미령의 왼손이 내 자지를 쓰다듬었다. 카메라는 이미 조정했으니 아래쪽이 보일 일은 없다.

나는 카메라와 채팅창을 쳐다봤다. 채팅의 경우 대부분 놀라거나 의미 없는 말들이었다.

-성하!

-성유진 헌터다!

-대한민국의 미래!

-??? 왜 진짜 나옴? 사귀는 사이임?

-와 성유진 헌터 팬입니다

-사실 진짜 사귀는 사이 아님?ㅋㅋ

-왠지 분위기가 야릇한데

“에이. 사귀는 사이 아니라니까요. 사귀는 사이였다면 당당하게 말했을 거예요. 몰래 사귀는 사이여도 이렇게 당당하게 해명 방송을 할 리 없잖아요. 성유진 씨가 기껏 해명 방송하러 와주셨는데 자꾸 이러실 거예요? 자꾸 그러면 쳐낼 거예요.”

미령이 살짝 화났다는 듯이 약간 정색하며 말했다. 아무것도 몰랐다면 나조차도 깜빡 속을 정도의 연기다. 그러나 실상은 의자 시트가 흠뻑 젖을 정도로 보지를 질척질척하게 적시고 있다.

‘제모 하길 잘했어. 만지는 느낌도 더 좋아졌고, 살짝 남겨둔 털도 꼴리고.’

그녀의 보지를 쑤시던 손이 조금 위로 올라가 하복부를 만졌다.

군살이 남아 있었다.

매일 몇 시간씩 섹스를 하지만, 그녀는 그 이상으로 대량의 음식을 먹는다. 그 대식 때문인지 요즘은 먹방계의 샛별로 떠오르고 있었다.

나는 미령의 클리토리스를 괴롭히며 입을 열었다.

“여우령 씨와는 헌터 일을 하다가 우연히 만났습니다. 여우령 씨의 능력이 보조 계열인지라 저랑 상성이 좋았습니다. 그 외의 다른 의미는 없습니다. 몇 번 같이 밥을 먹기는 했지만, 일을 끝내고 함께 회식한 것뿐입니다.”

“…솔직히 지금 조금 어색해요. 항상 일 때문에 만났는데…. 하하.”

-음. 긴가민가한데.

-ㅋㅋ여우령 긴장한 듯 잘 보면 몸을 조금씩 떨고 있음.

-오늘은 섹시 댄스 안 춤?

-둘이 어떻게 만난거임?

“공개 파티에서 만났어요. 오래전도 아니고 비교적 최근으로 한 달도 되지 않았어요.”

미령이 차근차근 설명해갔다. 나와 그녀의 손은 역시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움찔움찔부르르.

그녀가 몸을 떨고 음부에서 애액이 울컥 흘러나왔다. 오르가즘을 느낀 것이다.

-왜 갑자기 몸을 떨어?

-얼굴도 좀 붉어진 것 같은데.

-눈나 어디 아파요?

“가, 갑자기 오한이 들었어요. 으음. 에어컨을 너무 세게 틀었나?”

그녀는 마치 복수라도 하듯이 내 자지를 잡은 손을 빠르게 놀렸다. 자지가 불끈거리며 사정을 준비하자, 그녀는 손바닥으로 귀두를 막았다. 나는 숨을 조용히 길게 내쉬며 사정의 쾌감을 즐겼다.

-?? 이번엔 성유진이 몸을 떠는데?

-헌터들 아님? 몸을 왤케 떨어.?

-에어컨이 얼마나 추운 거야.

-헌터도 감기에 걸리나?

-헌터도 인간이다. 몸 관리 잘못하면 병에 걸린다.

-선천적으로 가진 병은 헌터라도 답 없는 경우도 있음.

“……제가 조금 피곤해서요. 여우령 씨의 말마따나 에어컨이 좀 센 것 같네요. 아예 에어컨을 끄죠.”

“네. 그러죠.”

우리는 다시 시청자들을 기만하며 서로의 성기를 만지기 시작했다.

에어컨을 끄자 방의 온도는 수직 상승 했다. 우리의 몸은 흥분한 상태였기에 온도는 더욱더 빠르게 올라갔다.

15분도 지나지 않아 방은 후덥지근했고, 나와 그녀의 몸에서는 땀이 주르륵 흘러내렸다. 하지만 우리의 손은 멈추지 않았다. 주위가 뜨거워질수록 더욱 정욕이 불타오른다. 이미 바닥에는 내 정액과 그녀의 애액으로 엉망진창이 되었다.

“하아. 덥지만 이게 여름 아닐까요. 조금만 더 이 상태로 있어 볼게요. …오빠들은 변태니까 지금 땀 흘리는 제 모습을 더 좋아하려나?”

찔꺽찔꺽.

내 손가락이 그녀의 보지를 사정없이 쑤셨다. 미령의 절묘한 마이크 조작 실력이 아니었다면 들키고 말았을 것이다.

“컴퓨터 때문인지 더 덥네요. 그래도 에어컨 튼 방에만 있어서 그런지 이런 느낌이 좋네요.”

탁탁탁탁!

미령의 핸드잡에 다시 사정감이 밀려왔다. 나는 참지 않았다. 이번에도 미령이 손으로 귀두를 막아 정액이 위로 솟구치는 걸 막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편하게 에어컨 틀지. 보는 내가 더 덥네.

-지금 둘이 서로 경쟁 붙은 것 같은데? ㅋㅋ

-이게 여름이지

-ㄹㅇㅋㅋ

-기분 탓인가. 오늘따라 누나 엄청 섹시하다.

-ㄹㅇ 보기만 했는데 ㅂㄱ 해버림

에어컨이 꺼져서 그런지 환기가 되지 않았다. 익숙한 정액과 애액 냄새에 사정 직후의 자지가 다시 빳빳해진다.

의자 등받이에 반쯤 기대듯이 앉아 있는 미령이 내 쪽을 쳐다봤다. 다리를 양옆으로 벌리고 있었고, 보지를 앞으로 내밀었다. 나는 그녀의 보지를 손바닥으로 스윽스윽 문질렀다. 딱딱해진 클리토리스가 느껴진다.

클리토리스를 누르고 질에 중지를 넣어 G스팟을 자극했다. 질벽이 손가락을 휘감는다.

“하아응…!”

-?

-뭐임?

-왜 갑자기 신음?

-ㅅㅂ 목소리 개껄리네.

-ㅗㅜㅑㅗㅜㅑ

“따, 땀이 허벅지에 떨어져서 저도 모르게 이상한 소리를 냈네요. 에효. 방금 건 잊어주세요.”

“하하. 전 못 들었습니다.”

서로가 눈빛을 교환했다. 나와 그녀의 인내심은 이미 한계였다. 우리는 이미 참을 수 없는 지경까지 왔다.

“슬슬… 게임 방송을 할까요? 모처럼 성유진 씨도 오셨는데 게임 실력을 확인해보죠. 콘솔 게임을 할 건데… 컨트롤러가 하나뿐이라 돌아가면서 해야할 것 같네요.”

“전 게임에 꽤 자신 있습니다.”

“흐응. 그래도 절 이길 수는 없을 거요? 아, 오빠들. 게임 세팅을 해야해서 10분만 방종할게요!”

방송이 꺼졌다.

나는 곧바로 미령의 다리를 들어 올려 보지에 자지를 박았다.

철퍼어억!

“앙, 하아아아아앙!”

상의를 들추고 풍만한 가슴을 꺼냈다. 딱딱하게 발기한 분홍색 유두를 잘근잘근 씹으면서 허리를 거칠게 움직였다.

“앗, 아아앙! 앙! 기분 좋아요오오옷!”

그녀의 보지에서 분수가 터졌다. 내가 흥분한 만큼, 그 이상으로 그녀 또한 흥분한 상태였던 것이다.

“아, 젠장. 또 쌀 것 같아. 미령. 오늘따라 끝내주게 꼴려.”

“하아앙. 언제든 좋아요. 전부 받아드릴 테니 제 안에 싸주세요. 서방님!! 으으으읏….”

10분. 짧은 시간이지만 섹스를 한 번 하기에는 충분한 상태였다.

나는 그녀의 보지 안에 정액을 싸질렀고, 그녀는 절정의 여운을 느끼며 내 몸을 꽉 끌어안았다.

“…서방님. 빨리 방송 끝내고 침대로 갈까요?”

“나야 상관없어. 하지만 지금까지 널 기다리고 있는 시청자들에게 미안하지도 않아?”

“그치만… 못 참겠는 걸요. 어서 침대로 가요.”

“아니야. 방송은 해야지. 이게 또 아슬아슬해서 재밌단 말이지.”

“……그럼 이 방법은 어떨까요?”

그녀의 의견은 내 마음에 쏙 들었다.

다시 방송이 시작되었다.

“자. 게임 시작할게요. 이번에도 벌칙 걸게요. 많은 뉴비들을 절망에 빠뜨린 게임이지만…. 전 초특급 뉴비니까. 한번 죽을 때마다 벌칙으로 스쿼트 100회! 대신 클리어하면 바로 방종이에요!”

“하하. 저도 스쿼트 하겠습니다.”

우리는 섹스를 하면서 방송했다. 이상함을 느낀 시청자 몇몇이 있긴 했지만 소수였다. 설마 대놓고 섹스하면서 방송하고 있으리라고는 생각도 못할 것이다.

‘이런 방법이 있을 줄이야.’

우리가 이용한 건 크로마키였다. 크로마키와 카메라 기능을 적극적으로 이용해서 그녀의 상체 일부를 나오게 만들고, 내 몸은 특수효과로 만들었다. 나는 초록색 옷을 입고 미령의 뒤에서 힘차게 뒤치기를 했다.

“아, 아아앙! 또 죽어 버렸어요!”

미령도 재미가 들렸는지 실수를 가장해 교성을 질렀다. AV 배우 저리 가라 할 정도로 끈적하고 섹시한 목소리에 시청자들의 사타구니 사정이 어떨지 눈에 훤했다.

“스쿼트 총 300회…. 전 헌터니까 10분 내로 할 수 있어요.”

그녀가 스쿼트를 했다. 그리고 당연히 내가 그 밑에 깔려 있었다. 그녀가 앉을 때마다 내 자지가 그녀의 보지 속으로 들어갔다.

‘크크…. 자꾸 이러면 중독될 것 같은데.’

???

마침내 미령이 역소환 될 시간이 찾아왔다.

그동안 나와 미령은 제주도를 여행 갔다 오고, 다른 지역의 관광 명소들도 한 번씩 들렸다.

“흐윽…. 서방님. 꼭…, 꼭 다시 소환해주셔야 해요. 꼭이요.”

미령이 눈물을 주르륵 흘리며 내게 말했다. 정을 쌓은 두 남녀가 어쩔 수 없이 이별하는 애절하고도 안타까운 상황… 이지만, 미령의 복장이 분위기를 산산조각냈다.

미령은 원래 입고 있던 비단옷은 아무렇게나 내팽개치고 현대의 복장을 했다. 거기서 그치지 않고 가방을 주렁주렁 몸에 달았다. 노트북과 스마트폰, 게임기부터 시작해서 만화책, 소설책, 인스턴트 음식, 현대 복장 등등. 현대 물건을 챙길 수 있는 만큼 잔뜩 챙겼다.

얼마나 많이 챙겼는지 아예 몸이 짐 덩어리에 파묻혀 있는 것 같았다.

“어, 그래. 최대한 빠르게 소환해줄게. 잘 지내. 아마 오래 걸리지 않을 거야.”

광명승천도 세계는 지금 일시 정지 시켜 놓은 상태다. 내가 광명승천도 세계에 들어가지 않거나, 자동진행을 하지 않으면 그녀는 시간의 흐름을 체감하지도 못할 것이다.

“꼭…. 꼭 소환해주세요! 서방님!”

“날 믿어.”

“사랑해요! 서방님!”

“알아.”

미령이 소리 없이 사라졌다.

나는 복잡한 심경이었다. 저번에 유리아가 소환되었을 때도 이와 비슷한 기분을 느꼈다. 아니, 지금이 더 심하다. 유리아는 [백환] 세계에 들어가면 바로 만날 수 있었던 반면에, 미령은 광명승천도 세계에 들어가더라도 바로 만날 수 없었다.

‘당분간 집 분위기가 적적해지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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