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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56 - 556. 아카데미의 구원자 (336/2,000)

〈 556화 〉 556. 아카데미의 구원자

556. 아카데미의 구원자

“하앗, 응, 아아아아앙!”

그녀가 신음을 흘리며 내 자지를 받아들였다.

내가 사정할 때마다, 그녀의 보지도 그에 맞춰 분수를 터트렸다.

“선생님 보지 이상해. 벌써 몇 번째 싸는 거야?”

“흐읏…. 나, 나도 내가 왜 이러는지… 아아윽! 너무 기분 좋아!”

강수민이 드디어 이성을 잃고 쾌락에 몸을 맡겼다.

짜악! 짝!

그녀의 커다란 엉덩이에 내 작은 손자국을 남기면서 허리를 튕겼다. 내 부랄이 그녀의 보지 둔덕을 사정없이 두들겼다. 터질 것처럼 발기한 클리토리스도 느껴진다.

“유, 유진아. 이런 건 어떻게 아는 거야?! 하아앙! 서, 설마 성하리 님이랑…?!”

“TV에서 봤어요. TV.”

한 발 더 사정한 뒤에, 그녀의 한쪽 다리를 들고 자지를 박았다.

“하앙! 앙! 이러면 안 되는데… 하아아아앙!”

나와 그녀는 자고 있던 아이가 일어나서 칭얼거리기 전까지 몸을 뒤섞었다.

만약 그녀가 평범한 여성이었다면 도중에 실신했겠지만, 그녀도 능력자였다.

“아, 아….”

퍼뜩 정신을 차린 그녀는 나를 신경도 쓰지 못할 만큼 바쁘게 움직였다. 우선 옷을 갈아입고 잠에서 깨어난 아이들을 돌보면서 바닥에 남은 섹스의 흔적을 없앴다.

그녀는 일을 하면서도 연신 내 눈치를 봤다. 나는 싱글벙글 웃으며 그녀가 일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강수민은 CCTV에 찍힌 영상을 삭제했다. 훌륭한 선택이었다.

오후에 다른 선생이 추가로 찾아오고, 여유가 생겼다. 그녀는 나를 따로 사무실로 불렀다.

“유진아 오늘 있었던 일은 어떻게 된 일이니? 그리고 이 팔찌. 네가 내게 채운 거지? 이 팔찌는 어디서 난 거니?”

의심 어린 눈으로 날 쳐다본다. 그녀는 이번 일의 원인이 팔찌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이 세계에는 온갖 특이한 물건들이 있으니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뭐, 원인은 나지만.

“이 팔찌요? 뽑기에서 나왔어요.”

“뽑기…? 어디서 뽑은 거니?”

“스마트폰에서요.”

그녀는 내 말을 이해하지 못했다. 아직 이 시대에서는 스마트폰이 나오지 않았으니까.

“선생님. 저랑 한 섹스는 기분 좋았죠?”

강수민이 얼굴이 굳어졌다.

“유진아. 오늘 네가 한 짓은 아주 나쁜 짓이야. 감옥에 가도 이상하지 않아. 이번엔 선생님도 잘 대처하지 못했으니 봐주겠지만… 다음부턴 절대 그러면 안 돼. 그리고 누구한테도 오늘 있었던 일을 말하면 안 돼! 절대로! 알았지?!”

“알았어요. 누구한테도 말 안 할게요. 대신 지금 한 번 더 해요.”

바지와 팬티를 벗어 작지만 팔팔한 자지를 강수민에게 내밀었다.

“유, 유진아. 지금 뭐하는 짓이니?!”

“꼬추 빨아줘요. 아니면 오늘 있었던 일을 마망한테 말할 거에요.”

“……지금 날 협박하는 거니?”

“네.”

강수민의 분위기가 일변했다. 그녀는 더 이상 날 마냥 어리게만 보지 않았다. 초능력이 존재하는 세계다 보니 이런 쪽으로 받아들이는 게 빠르다.

“유진아. 네가 말한다고 해서 성하리 님이 무조건적으로 100% 신뢰하지 않아. 나쁜 짓은 이제 그만두렴. 오늘 있었던 일은 꿈이야. 없었던 일이야. 다른 사람에게도 말하면 안 돼. 알겠지?”

나는 벗은 바지를 뒤적거리는 척하면서 캠코더를 꺼냈다. 오토 카메라로 찍은 영상을 캠코더에 넣어 두었다.

“선생님. 이게 있으면 마망도 제 말을 믿겠죠?”

“그, 그건…?!”

-아아앙! 기분 좋아! 좀 더! 유진아! 좀 더 빠르게 선생님 보지에 찔러주렴!

나와 그녀의 섹스 영상이었다.

처음 부분은 넘기고 한창 즐길 때의 장면이다.

이걸 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내가 그녀를 덮쳤다고 생각할까? 아니면 그녀가 날 덮쳤다고 생각할까? 답은 뻔했다.

안색이 창백해진 강수민이 나를 향해 달려들었다. 목적은 내 손에 들린 캠코더다.

‘찰나.’

이렇게 나올 줄 예측하고 있었다. 나는 당황하지 않고 그녀를 피했다.

“선생님. 이 캠코더가 갑자기 어디서 나왔을까요? 설령 저한테서 이걸 빼서도 이미 복사분은 준비해뒀어요. 크크.”

“……!”

강수민은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나를 쳐다본다. 그녀는 내가 아공간 같은 스킬을 가졌다고 생각하겠지.

나를 죽이거나, 협박할 수는 없다. 그럼 일이 더 커진다. 거기에 강수민은 그런 성격이 아니었다.

“유, 유진아. 이건 못된 짓이야. 경찰서에 가게 될 거야. 너도 감옥에 가고 싶진 않지? 서, 선생님 말 좀 들어줄래? 응…?”

간절한 눈으로 날 보며, 벌벌 떨리는 목소리로 애원하듯이 말했다.

내 입술은 쭈욱 찢어지며 사악한 미소가 그려진다.

“선생님. 내가 선생님을 강간한 걸 인정하더라도! 이 나라는 날 처벌할 수 없어! 왜냐고? 난 이제 겨우 5살이니까! 감옥? 가고 싶어도 못가! 그게 이 나라 사법의 한계거든! 크하하하!”

5살.

강도질을 해도 법의 심판을 받지 않는 나이.

법의 심판은 내게 아무것도 아니다.

좆까라. 대한민국 사법.

“선생님. 알아들었으면 내 꼬추나 빨아.”

“아… 흐윽….”

강수민은 내 꼬추를 빨았다.

아주 쪽쪽 빨았다.

『카르마: 악(惡)이 1 상승하는 대신 선(善)이 1 차감됩니다.』

악의 카르마가 올랐지만…. 괜찮다. 이 정도는 충분히 만회할 수 있다.

???

그날부터 따분하던 유치원 생활이 즐거워졌다.

나는 섹스 영상을 빌미로 강수민을 협박하며 몸을 요구했다. 도망가지도 못하는 그녀는 내가 원하는 대로 행동할 수밖에 없었다.

“선생님. 나 쉬.”

“어, 응. 그래. 유진아.”

굳은 얼굴로 대답한 강수민이 날 데리고 화장실로 들어갔다. 화장실로 들어간 나는 발기한 자지를 그녀에게 내밀었다.

“선생님. 빨아줘.”

“……유진아. 이러면 안 돼. 우리는….”

“어차피 빨 거잖아. 빨리해줘.”

“…….”

강수민은 바닥에 무릎 꿇고 상체를 낮춰서 내 자지를 입에 머금었다. 이런저런 핑계를 대면서 빠져나가려는 주제에 한 번 자지를 입에 물면 정성을 다해 빨아준다.

쭈우우웁.

그녀의 뺨이 홀쭉해지고 인중이 늘어났다. 진공 펠라의 허리가 오싹해지는 걸 느꼈다.

“꼬추 기분 좋아. 선생님. 싼다! 전부 먹어야 해.”

“후웁…. 꿀꺽꿀꺽.”

자지가 밖으로 나왔다. 귀두 끝에 하얀 액체가 조금 묻어 있었다.

“고마워. 선생님. 덕분에 시원해졌어.”

“…….”

낮잠 시간이 되면 잠을 자지 않고 강수민과 함께 CCTV가 없는 방으로 들어갔다.

“아응! 앙! 하앙!”

벽에 기대어 앉은 그녀의 보지를 자지로 쑤시면서 풍만한 젖을 입에 물고 쪽쪽 빨았다. 그녀의 보지가 점점 내 자지 모양으로 변하는 게 느껴졌다.

“선생님. 내 꼬추 기분 좋지.”

“으응. 유진이 꼬추 기분 좋아. 앙! 대체 왜 이렇게 잘하는 거니…?”

“TV에서 봤다니까.”

클리토리스를 잡고 비틀었다. 그녀의 허리가 들썩이며 조수를 뿜어낸다. 박으면 박을수록 떡감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

나는 힐끗 눈동자만 굴려 옆을 쳐다봤다.

문틈 사이로 이쪽을 훔쳐보고 있는 여자아이가 있었다. 내 뒤를 졸졸 쫓아다니던 이시은이다. 선생보다 나를 더 따르는 이시은이 놀란 눈으로 이쪽을 쳐다본다.

‘크크. 이것도 조기 교육이지. 잘 보고 배워둬라. 뭐, 따로 입막음은 해둘 필요는 있겠지.’

조금 있다가 적당히 말해두면 내 말을 따를 것이다. 이시은이 내게 가진 호감도는 60이 넘으니까.

“하앙! 앙! 앙!”

???

“유진아. 젤리 줄까?”

점심을 먹고 바닥에 엎어져 누워 있을 때였다. 30대 초반으로 보이는 남자가 젤리를 흔들며 나를 유혹했다.

민후석. C급 히어로로 유치원의 경비원이다. 외부 침입을 막는 것도 일이지만, 아이가 능력을 폭주하면 막거나, 유치원의 잡일을 도와주고 있다.

지난 4개월 동안 꾸준히 봐왔기에 이름 정도는 알고 있었다.

“네! 젤리 주세요!”

움직이기 귀찮았지만, 어린아이인 척하기 위해 억지로 몸을 일으켜 민후석을 향해 달려갔다. 민후석의 손바닥 위의 젤리는 낚아채 내 입에 넣는 순간이었다. 민후석이 내 허리를 꽉 붙잡았다.

“유진아. 얌전히 자고 있어라?”

“네?”

참을 수 없는 졸음이 밀려오고 눈꺼풀이 점점 아래로 내려갔다. 의식이 사라지는 것을 느끼며 생각했다.

이건 정상적인 졸음이 전혀 아니다.

수면제. 그것도 꽤 강한 종류의 수면제가 틀림없었다. 정신 계열 마법이나 저주면 통하지 않았겠지만, 약물은 달랐다.

‘완전 회복을 쓸까…. 아니, 내 몸은 놈에게 붙잡혀 있고 지금 써봤자 다른 수단에 당할 수도 있고…….’

나는 의식을 잃었다.

다시 눈을 떴을 때, 손발이 밧줄로 묶여 있고, 입에는 청테이프가 붙여져 있었다.

‘납치인가. 협회 놈들은 왜 저딴 놈을 고용한 거야.’

나는 평범한 5살 꼬맹이가 아니다. 비록 몸은 작아졌지만 그 안에 있는 건 위험한 전투도 몇 번이나 겪은 C급 헌터 성유진이다.

침착함을 유지하며 조용히 주위를 확인했다.

자동차 뒷좌석이다. 차는 달리고 있다. 운전하고 있는 민후석이 보였다. 그는 폴더폰으로 누군가와 통화하고 있었다.

“나다. 성하리의 아들을 확보했다. 약속된 장소로 가고 있다. 보수랑 미국 신분은 확실히 준비해뒀겠지?”

누군가에게 날 넘기려는 모양이었다.

그 누군가는 성하리에게 원한을 가지고 있을지도 모른다. 만약 그렇다면 날 납치해 죽이는 것으로 성하리에게 복수하는게 목적이겠지.

‘돈이 목적이었다면 돈 주고 날 납치하진 않았겠지. 직접 성하리에게 복수하기 위해 날 인질로 써먹는 것일 수도 있겠군.’

협회가 가장 우려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 사건은 100% 협회의 잘못이다. 협회가 고용한 사람이 배신했고, 협회가 운영하는 유치원에서 사건이 발생했다.

성하리가 협회를 상대로 길길이 날뛰는 모습이 쉽게 상상되었다.

‘밧줄을 끊기 위해 마나를 사용하면… 바로 들키겠지.’

민후석은 여전히 통화에 집중하고 있다.

‘스마트폰은… 주머니에 있군. 민후석은 설마 이게 휴대폰인지 몰랐겠지.’

다만 손발이 움직이기 힘들 정도로 묶인 상태라 휴대폰을 만지는 게 불가능했다.

마음속으로 나와 계약한 정령인 모카를 불렀다. 굳이 마나를 쓰지 않더라도 계약으로 이어져 있기에 의사소통은 할 수 있었다.

‘모카를 이용해 성하리에게 알리면… 응?’

바로 근처에 모카가 느껴졌다. 시선을 옆으로 옮겼다. 수박 크기의 작은 나무 우리에 하얀 천둥부엉이가 날 빤히 쳐다보고 있었다. 모카였다.

‘시발. 너도 잡혔냐.’

날 납치하기 위해 철저하게 준비한 계획 같았다.

이러면 기회를 봐서 밧줄을 끊고 주머니 속에 스마트폰으로 성하리에게 연락하거나, 공간 이동 주문서를 꺼내 사용해서 도망치면 된다.

‘아니지. 그냥 도망칠 수는 없지. 감히 날 납치해? 대가를 치르게 해주지.’

나는 자는 척을 하며 창밖을 쳐다봤다.

차는 강원도 쪽으로 달리고 있었다.

???

차가 멈췄다.

민후석은 한 손으로 나를 들고, 한 손으로는 모카가 들어 있는 나무 우리를 들고 밖으로 나갔다.

나는 눈을 뜨고 주위를 살폈다.

화려한 고급 펜션이 보였다. 그 주위에는 나무들이 가득하다. 정확한 위치는 모르겠는데 강원도 산골인 건 확실하다.

“오. 일어났니? 울지도 않고 대단하네. 역시 전설의 아들이라서 그런가?”

민후석이 말했다. 말투는 부드러웠지만, 눈은 서늘했다.

그는 펜션이 아닌 공터 쪽으로 향했다.

공터에는 3명의 사람이 있었다. 모두 검은 옷을 뒤집어쓰고 하얀색 바탕에 9개의 눈이 그려진 가면을 썼다.

‘…구목교 잖아. 과연. 이러면 날 납치한 건… 성하리 때문이 아니라 정령안 때문이군.’

구목교.

아홉 개의 눈을 가진 신을 숭배하는 종교 단체다.

원작의 지식이 떠오른다. 납치를 사주한 게 구목교라면 그 목적이 무엇인지 알겠다. 당장 내 목숨이 달아날 일은 없을 것이다.

‘내가 이래 보여도 종교로 한 세계를 지배한 사람이거든. 크크.’

중심에 있는 한 남자가 나를 향해 다가왔다. 9개의 눈이 그려진 가면은 기괴했다.

“우리에게 너의 눈을 보여다오.”

정령안을 보여달라는 뜻이다. 나는 그가 원하는 대로 정령안을 발동했다. 내 눈동자 색이 황금색으로 변한다.

“오, 오오오!”

그는 희열에 찬 음성으로 감탄했다.

민후석은 인상을 찌푸렸다.

“돈이랑 신분증은 어디에 있지? 설마 이제 와서 거래는 엎을 생각은 아니겠지? 내가 아무런 준비도 없이 찾아온 거라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가면 쓴 이들은 뒤집어쓴 옷에서 가방과 신분증을 꺼냈다.

“가방부터 까봐.”

“돈은 달러로 준비했다.”

“수고가 덜었군. 이걸로 선불로 받은 것까지 300만 달러…. 미국 신분도 확실하군. 이걸로 우리 거래는 끝이다.”

민후석은 나와 모카를 가면인에게 건넸다. 가면인은 조심스럽게 날 받으며 말했다.

“미행이 없다는 건 확인했다. 그를 죽여 우리의 비밀을 지켜라.”

그의 부하 2명이 민후석을 향해 달려들었다.

“이 개자식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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