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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92 - 592. MT (372/2,000)

〈 592화 〉 592. MT

592. MT

“아… 응… 하아앙….”

하승희가 내 어깨를 꾹 잡으며 밀쳐내려고 했다. 하지만 어림도 없는 소리. 나는 그녀의 허리를 팔로 휘감으며 가슴에 달라붙었다.

“그, 그만….”

딱딱한 분홍색 유두를 혀로 굴렸다.

손가락으로 그녀의 축축하게 젖은 하얀 팬티 중심을 꾹 눌렀다. 딱딱하게 발기한 클리토리스가 손가락 끝으로 느껴졌다. 동시에 그녀의 등허리에 힘이 바짝 들어갔다.

“흐이이이이잇!”

다리 사이로 애액이 후두둑 떨어진다.

젖꼭지에서 입을 떼고 그녀의 유방을 쪽쪽 빨기 시작했다. 새하얀 유방 곳곳에 내 입술 자국이 빨갛게 남기 시작했다.

“…하아. 하아. 하아.”

하승희의 숨소리가 달콤해졌다.

팬티 끝을 잡고 천천히 아래로 내렸다. 보지털은 물론이고 허벅지까지 흠뻑 젖은 보지가 드러난다. 음탕한 냄새와 습기, 그리고 열기를 머금은 공기가 느껴졌다.

씨익.

입꼬리가 절로 올라갔다.

하승희의 분홍색 보지와 사타구니 사이로 의자에 앉아 있는 박수호가 보인다.

손바닥으로 보지를 덮었다가 뗐다. 끈적한 애액이 묻어 나온다.

나는 하승희의 몸을 돌렸다. 엉덩이가 내 쪽으로 오게 하고, 정면에는 박수호가 보기에 만들었다.

“아….”

박수호를 본 하승희가 흠칫 거렸다. 역시 그녀도 박수호에 대해 어느 정도 마음이 있었던 것이다.

“승희야. 여기에 집중해야지. 네 똥구멍에 내 자지가 처음으로 들어가는 진기한 경험을 할 텐데. 집중하지 않으면 아깝잖아.”

“진기한 경험이 아니라 더러운 경험이겠죠.”

그녀의 한쪽 엉덩이를 잡고 벌렸다. 엉덩이 구멍에 쏙 들어가 있는 애널 플러그와 벌름거리는 분홍색 보지가 보인다.

‘마음 같아선 보지를 따먹고 싶지만…. 지금은 애널에 집중해볼까.’

애널 플러그를 붙잡았다. 당기지 않아도 단단하게 붙잡혀 있는 게 느껴졌다. 애널 플러그의 끝을 잡고 천천히 뒤로 당기자 항문도 같이 딸려온다.

“윽, 으읏….”

항문이 애널 플러그를 놓지 않으려고 엄청나게 부풀어졌다가 결국 애널 플러그를 놓치고 빠르게 수축한다. 그 과정에서 나는 그녀의 항문 속을 볼 수 있었다.

‘깨끗하네. 청소는 잘 해놨구만.’

엉덩이를 잡아 내 쪽으로 당긴다.

귀두가 그녀의 항문에 닿았다.

“어때. 내 귀두 모양이 똥구멍을 통해 느껴져?”

“그런 천박한 단어 쓰지 말라고 말했을… 하윽… 텐데요…!”

귀두가 들어갔다.

생각했던 대로 꽉 조여온다. 보지처럼 내 자지를 감싸 안는 느낌은 없었지만, 조임 하나만큼은 인정해줄 만했다.

‘이걸로 하승희도 내 좆집이 되었군.’

부들부들 떠는 엉덩이는 계속해서 아래로 내려가며 자지를 삼킨다. 자지 뿌리 끝까지 애널 속에 들어가기까지 오래 걸리지 않았다.

“하악, 하아… 학…. 이걸로… 계약은 성공했죠?”

“응. 성공 했어. 하지만 이제 시작이야. 알지? 섹스의 한 번이란 건 섹스를 시작하고 서로가 만족할 때까지 하는 거란 걸.”

“…알고 있어요. 애널로 선배를 만족시키고, 그 대가로 전 촉진제를 받는다…. 이런 창녀 같은 계약…. 촉진제만 아니었다면 안 했을 거예요.”

“크크. 그렇게 싫어하면서도 너도 사실은 즐기고 있잖아.”

“누가 이런 걸 즐긴다고….”

“거짓말하기는.”

나는 하승희를 내 품 안으로 끌어안았다. 그녀의 매끈한 등이 내 상체에 닿는다. 나는 그녀의 하얀 목덜미를 혀로 핥으면서 그녀의 다리를 양옆으로 벌렸다.

항문에 푹 들어가 있는 내 자지와 벌름거리는 그녀의 분홍색 보지, 그리고 애액으로 흠뻑 젖은 보지털이 유리를 통해 살짝 비춰졌다. 거기에 더해 빨딱 선 젖꼭지와 쾌락에 빠진 얼굴.

“누가 봐도 섹스를 즐기는 여자의 얼굴이잖아.”

“이, 이건….”

“보지에서 나오는 애액도 평소보다 더 많고. 혹시 애널 섹스를 학수고대하고 있었던 건가?”

“자꾸 헛소리 하지 마세요!”

“크크. 그게 아니라면… 박수호 때문인가?”

“수호는… 헉!”

스마트폰에 집중하고 있던 박수호가 갑자기 이쪽을 쳐다봤다. 하승희가 깜짝 놀라 숨을 삼켰다. 동시에 항문이 자지를 터트릴 기세로 꽉 조여온다.

“수, 수호가….”

“우연이야. 우연.”

나는 하승희의 엉덩이를 잡고 허리를 들썩였다. 자지가 그녀의 애널 속을 들락거린다.

“박수호가 지금 우리를 보고 있다면 저렇게 얌전한 반응일 리가 없잖아. 쟨 지금 그냥 벽만 보고 있어.”

지금 내 자지에 따먹히고 있는 하승희를 봤다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놀랐을 것이다.

“……빨리. 빨리 끝내줘요.”

“그렇게 빨리 끝내고 싶으면…. 네가 직접 움직여.”

“…….”

하승희가 아랫입술을 꾹 깨물고는 다리에 힘을 주어 쪼그려 앉은 자세를 취했다. 그리고 직접 엉덩이를 위아래로 움직인다.

진심으로 지금 상황을 빨리 끝내고 싶은 모양이다.

‘하지만 겨우 이 정도로 내 정액을 짜내기엔 부족하지.’

나는 잠시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녀의 자태를 구경했다.

철퍽철퍽.

자지가 들어갈 때마다 보지가 움찔거리며 애액을 울컥울컥 토해낸다. 그리고 그녀가 움직일 때마다 가슴이 음란하게 출렁인다.

보고 있으니 가만히 있기 힘들었다. 그녀의 가슴을 만지고, 클리토리스를 잡았다.

“하아…! 하아, 하아아아앙!”

하승희가 오르가즘을 느끼며 몸을 덜덜 떨었다. 보지에서 조수가 푸슛 뿜어져 나와 매직미러를 더럽혔다. 그 위치가 절묘해서 박수호를 마치 박수호를 더럽히는 것 같았다.

“아, 아아아아….”

여운에 잠겨 있는 그녀의 허벅지를 들고 침대에서 일어났다.

“흐으…? 뭐, 뭐하는 거죠?”

“들고 박으려고. 네가 박수호를 계속 신경 쓰고 있는 것 같으니…. 이 벽이 얼마나 두꺼운지 가르쳐줄게.”

“하, 하지 마세요!”

하승희의 저항은 무의미했다. 3발 자국만 걸으면 바로 벽 앞으로 갈 수 있었기 때문이다. 나는 하승희의 몸을 벽에 밀어붙였다. 하승희의 몸이 벽에 짓눌린다. 가슴이 뭉개지고 뺨이 착 달라붙었다. 나는 그 와중에도 그녀의 애널을 자지로 쑤시고 있었다.

철퍽철퍽철퍽!

“흣, 아흑… 앙!”

박수호와의 거리는 불과 몇 50cm도 되지 않았다.

그러나 박수호는 아무것도 모르고 다시 스마트폰으로 시선을 옮겼다.

‘크크크.’

발을 들어 매직미러를 가볍게 찼다. 말이 가볍게지, 어느 정도 힘을 주어 차지 않으면 이 벽은 꿈쩍도 하지 않는다.

쿵!

큰 소리가 나며 매직미러가 흔들린다. 깜짝 놀란 하승희가 양손으로 스스로 입을 틀어막았다. 그리고 고개를 옆으로 돌려 나를 쳐다본다. 복잡한 눈동자가 나를 향해 말하고 있다. 미쳤냐고.

“괜찮다니까. 이 정도로 안 무너져.”

다만 그 충격음과 벽의 흔들림은 박수호에게도 전해졌다.

박수호가 깜짝 놀라서 의자에 일어나 이쪽을 향해 손을 뻗는다.

“힉!”

하승희의 반응이 거세졌다.

나는 하승희의 다리를 바닥에 내렸다. 그러나 여전히 그녀의 상체를 매직미러에 밀어붙이고, 엉덩이를 내 쪽으로 빼도록 만들었다. 그녀의 엉덩이를 잡고 신나게 허리를 흔들었다.

철퍽철퍽철퍽!

자지가 그녀의 애널을 박살 내려는 듯이 빠르게 움직인다.

짜악!

그녀의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때렸다. 하승희의 입에서 막힌 신음소리가 터져나 왔다.

“앗, 하아아, 아아아앗!”

커다란 교성이었다. 하지만 박수호에겐 들리지 않는다.

박수호가 고개를 갸웃거리며 벽을 쓰다듬는다. 마침 하승희의 얼굴과 가슴이 있는 쪽이다. 물론 유리 벽 너머지만.

“승희야. 싼다.”

참았던 정액을 그녀의 직장에 쏟아 냈다. 양이 워낙 많다 보니 늘씬하던 그녀의 복부가 약간이지만 볼록 튀어나왔다.

“흐으으으읏!”

연속될 절정에 하승희가 분수를 터트렸다. 애액이 유리 벽을 투투둑 두들긴다. 하승희의 눈동자가 위로 올라갔다.

나는 그녀의 뺨을 잡고 그녀와 입을 맞추었다. 내 혀가 그녀의 입안에서 날뛰었다. 하승희는 내 키스를 거부하지 않았다.

다시 피스톤질을 시작했고, 하승희도 토 달지 않고 쾌락을 받아들였다.

‘이걸론 뭔가 심심한데…’

하승희의 스마트폰을 잡았다. 저번에 눈대중으로 훔쳐본 패턴을 입력하고, 박수호에게 전화를 걸고 그녀에게 건네줬다.

“으…?”

하승희가 어리둥절한 얼굴로 스마트폰 받았다.

유리벽 너머의 박수호도 스마트폰을 귀에 가져갔다.

-여보세요? 승희야?

“……!”

박수호의 목소리가 들리자 하승희의 눈동자가 커졌다. 초점 없던 눈동자가 순식간에 날카로워지고 표정도 무표정해졌다.

“같이 저녁 먹자고 해.”

하승희의 귓가에 작게 속삭였다. 그녀는 나를 노려보고는 입을 열었다.

“…수호야. 혹시 바쁘니?”

그녀는 최대한 평정심을 유지하려고 했다. 허나 목소리는 미세하게 떨리고 있다.

-아니. 전혀 안 바빠. 지금 당장이라도 만날 수 있어.

박수호의 얼굴은 밝았다. 하승희와 통화하는 게 기쁜 모양이다.

“지금 만나자는 건 아니… 흡!”

애널에 자지를 푹 찔러 넣으면서 그녀의 클리토리스를 손가락으로 콕 집었다.

-승희야? 갑자기 왜 그래?“

”아, 아무것도… 하악…. 흣….“

유리 벽에 기댄 하승희의 상체가 아래쪽으로 쭈욱 내려간다. 나는 그녀의 젖꼭지를 만지면서 목덜미와 귓바퀴를 쪽쪽 핥았다.

-숨이 거칠어. 혹시 몸이 안 좋은 거야?

박수호가 안절부절못하고 제 자리를 걸었다. 그 얼굴은 심각하게 굳어 있었다. 하승희의 떨리는 목소리를 듣고 과거가 떠오른 모양이다. 엘리샤가 내게 따먹히는 과거가.

”하악…. 운동하고 있어서 그래. 읍….“

하승희의 머리를 뒤로 강하게 당겼다. 그녀의 얼굴이 위로 향했다. 나는 기다렸다는 듯이 그녀에게 키스했다.

쭈웁. 쭙.

끈적이는 소리가 울린다. 아마도 그녀의 스마트폰을 통해 박수호도 그 소리를 듣고 있겠지.

꿀꺽꿀꺽.

침을 흘려주자 하승희가 내 침을 삼켰다.

-승, 승희야?! 진짜 운동하고 있는 거 맞아?!

”하으응…. 물 좀 마셨을 뿐이야. 왜 그렇게 소리 지르니?“

여전히 내 손은 그녀의 몸 곳곳을 만지고 있다. 자지는 그녀의 애널을 범하고 있고.

-아, 아니. 난 걱정돼서….

”운동하고 있는 것뿐이야. 저녁에 시간은 괜찮아? 같이… 흣, 식사하고 싶은데….“

-괜찮아. 지금 내가 보러 갈까?

”…운동하고 있어서 지금 민망한 꼴이야. 저녁쯤에 내가 다시 전화할게. 그럼… 하이익!“

클리토리스를 비틀었다. 애액이 울컥 쏟아져 나와 바닥을 흠뻑 적셨다.

-승희야?!

”바, 발을 헛디뎠어. 나중에 전화할게.“

하승희가 연락을 끊었다.

박수호는 진정되지 않는지 거실을 왔다 갔다 하고 있다. 지금 그의 표정은 당장 눈물을 터트리며 펑펑 울 것 같을 정도로 불안했다.

나는 하승희의 몸을 꽉 잡고 사정했다.

”아, 아아아앙!“

”후. 좋다. 한 번 더 하자. 이번엔 침대에서… 응?“

박수호가 이쪽으로 걸어오고 있다. 나는 빠르게 움직였다.

‘찰나! 찰나! 찰나!’

하승희와 옷들을 옆 객실로 밀어 넣고, 청결 주문서를 찢어 방안의 냄새와 섹스 흔적들은 없앤다. 그리고 버튼을 눌러 매직미러를 벽으로 바꾸고서 바지를 입은 채로 침대에 앉아 가부좌를 틀었다.

이 모든 게 3초도 걸리지 않은 일이었다.

문이 열리고 박수호가 들어왔다.

”형?“

가부좌를 틀고 있던 내가 눈을 떴다.

”어, 수호야. 무슨 일이야?“

”그, 그냥 형이 잘 있나 궁금해서…. 혼자서 수련 중이었죠?“

”당연히 혼자서 수련 중이었지. 여기에 누가 오겠어. 더군다나 네가 거실에 있는데.“

”…그렇긴 하죠. 아, 승희가 저녁 같이 먹자고 전화 왔는데….“

”그래? 나도 같이 가도 돼?“

”…네. 물론이죠. 원래 형이랑 저녁 먹기로 했으니까요. 승희도 이해해주겠죠. 전 다시 거실에 가서 기다릴게요.“

”어.“

”아, 형. 혹시 이 호텔에 운동하는 곳도 있어요? 승희가 운동 중이라던데….“

”글쎄. 따로 헬스장을 본 것 같진 않은데…. 호텔 밖에 있는 걸지도 모르지. 뭐, 폭우가 내리고 있으니 거리에서 운동하는 건 아니겠지.“

박수호가 밖으로 나가 거실 의자에 앉았다.

나는 옆 객실 문을 열었다. 멍하니 서 있는 하승희의 팔목을 잡아당겨 침대에 눕히고 범하기 시작했다.

”아흑, 아아아앙!“

”승희야. 애널 섹스만 하기엔 좀 아쉬운데. 보지 섹스도 안 할래?“

”웃기지 마요…! 계약은 애널 뿐이니까…! 하으으응!“

최고급 침대가 소리 없이 들썩거린다. 우리들의 뒤쪽에는 불안한 표정으로 앉아 있는 박수호가 있었다.

???

”어이쿠. 승희야. 몸이 안 좋아 보이네. 부축해줄게.“

”…네.“

나는 하승희의 어깨에 팔을 둘렀다.

지금 현재 하승희는 얼굴과 몸이 살짝 붉었고 눈동자는 약간 풀려 있었다. 내뱉는 숨도 평소와 다르게 거칠다. 그리고 그녀의 표정과 분위기가 야했다.

”승희야. 나도 도와줄게.“

”…아니. 괜찮아. 선배가 부축해주고 있으니까.“

”그, 그래. 그런데 승희야. 목의 그건…“

내가 남긴 키스 마크였다. 하승희가 당황하며 손으로 목덜미를 가렸다.

”아…. 모기에 물렸어. 한창 모기가 기승을 부릴 계절이잖아.“

하승희는 다소 어색한 걸음걸이로 식당에 향했다. 그녀의 애널에는 내가 싸지른 정액들이 출렁이고 있을 것이다. 물론 애널 플러그로 막아 뒀으니 정액이 새어 나오는 일은 없다.

나는 뒤에서 멍청하게 서 있는 박수호에게 말했다.

”수호야. 무슨 생각해. 가자.“

”…네.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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