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00화 〉 600. 광명승천도
600. 광명승천도
문이 열리며 성지곤이 들어왔다. 그는 한 여자를 끌고 들어오고 있었다. 좋은 옷을 입은 늙은 여자였다. 잠에서 일어나 있는 걸 보니 각성제를 먹인 모양이다.
“어, 어머니?!!”
“손모야!”
일이 재밌게 돌아가고 있었다.
설마하니 성지곤이 오손모의 어머니를 데려올 줄 몰랐다.
“뭐야. 저놈의 어머니인 걸 알고 데려온 거냐?”
“아니. 몰랐어. 이 여자를 빼고 나머지는 다 고만고만하더라고.”
“어쨌든 취향인 여자가 있어서 잘됐네. 내 옆으로 와라.”
“어. 알았어.”
성지곤이 뚜벅뚜벅 걸어왔다. 상황을 파악한 오손모의 어머니는 버둥거리며 저항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무공도 익히지 않은 평범한 여자가 성지곤의 힘을 감당할 수 있을 리가 없다.
“어머니! 으아아아아악! 이 빌어먹을 새끼들이!!!”
“흐윽… 어머님…! 흑.”
“이, 이거 놔라! 불한당 놈들아! 손모야! 그 꼴은 무엇이냐! 조희야! 울지 말고 당당하게 있거라! 우는 건 저놈들이 원하는 바다!”
이 상황에서 기죽지 않고 소리치는 걸 보면 저 여자도 대단한 여자다. 물론 그렇다고 앞으로 벌어질 일이 멈추는 건 결코 아니지만.
내 옆으로 온 성지곤을 오손모 어미의 옷을 강제로 벗기기 시작했다.
“이, 이런 미친놈! 대체 어떤 정신 머리를 가졌길래 이 늙은 몸을 탐하는 것이냐?!”
“뭘 모르는군. 그 늙은 몸이야말로 최고다. 나는 보면 알아. 분명 몇십 년 전에는 이름을 날리는 미녀였겠지.”
“손모야! 손모야! 어미가 범해진다! 보고만 있을 셈이냐! 구해다오! 손모야!!”
“댁 아들은 팔 병신이야. 움직이지도 못한다고.”
“아, 아아…!”
순식간에 옷을 전부 벗긴 성지곤은 다리 사이에 머리를 박고 할망구의 보지를 핥기 시작했다.
“나이 든 여자들은 보지가 잘 안 젖더라고. 그러니 내 혀로 축축하게 젖게 해주지.”
“으, 으으… 손모야…!”
몇 번을 봐도 감탄이 나온다. 할망구의 보지를 깊숙하면서도 찐득하게 핥는 성지곤은 미친놈이 틀림없었다.
“봐도 봐도 놀라운 광경이라 정신이 팔렸었군. 조희야. 우리도 계속 해야지.”
“아, 안 돼…!”
“안 되는 건 없어!”
“하아아아아아악!”
보지에 자지를 푹 찔러 넣었다. 생각했던 대로 따끈한 보지였다. 나는 그녀를 들고 열심히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자지가 보지를 쑤실 때마다 애액이 새어 나오기 시작했다. 애액은 자지에 마찰에 새하얀 거품으로 변한다.
“여보. 보지 마세요. 여보…! 하아, 하악!”
“크크. 목소리가 더 달콤해지기 시작했군.”
힐끗 옆을 본다. 성지곤도 어느새 할망구를 엎드리게 하고 늘어진 엉덩이를 잡고 씹질을 하고 있었다.
“으이익! 이, 이놈…! 손모야! 구해다오! 손모야!”
“후욱, 후욱!”
성지곤이 정신없이 허리를 움직였다. 할망구가 상당히 마음에 든 모양이다.
고함을 지르던 오손모는 아까와 달리 고함을 지르지 못하고 있다. 창백해진 얼굴로 절망 가득한 표정으로 이쪽을 쳐다보고 있다.
아내와 어미가 동시에 눈앞에서 범해지고 있다.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이겠지만 놈의 몸 상태는 정상이 아니다. 양팔이 잘리고 내상까지 입었다. 출지의 경지에 외공을 익혀 몸도 좋으니 치료를 하지 않더라도 내일 아침까지는 버티겠지만, 그게 전부다.
“차라리 나를… 나를 죽여라…!”
“널 죽일 거였다면 이미 한참 전에 죽였을 거다. 우리 목적은 네가 아니야. 이 여자들이지.”
위조희를 바닥에 눕히고 정상위의 자세로 바꾼다. 그녀의 머리가 힘없이 바닥에 떨어졌다. 그녀는 차마 두 눈을 뜨지 못하고 감았다.
나는 그녀의 가슴에 머리를 묻었다. 자지를 박을 때마다 가슴이 출렁이며 빨딱 선 유두가 내 얼굴을 자극한다. 젖꼭지의 유혹에 참지 못한 내가 입을 벌려 그녀의 가슴을 물었다.
“하읏…, 악, 아아아앗!”
위조희의 보지가 확 조여오는 게 느껴졌다. 절정을 느낀 모양이다. 나는 그녀의 허리를 잡고 자지를 깊숙이 찔러 넣어 사정했다.
“위조희! 남편이 보는 앞에서 내 아이를 임신해라! 하하하하!”
“아, 안 돼…! 제발 임신만은… 흐으으으읏?!”
“이미 늦었다!”
“아아아아아…!”
그렇게 2시간이 지났다. 내 정력은 여전히 뛰어나서 2시간 동안 쉬지 않고 위조희를 범했다. 5번 이상 질내에 사정했다. 바닥은 이미 내 정액으로 흥건했다.
나는 바닥에 앉아 내 위에 올라탄 위조희의 엉덩이를 찰싹 때렸다.
“뭐해. 더 빨리 움직여.”
“흐윽…. 네, 네! 하아앙!”
위조희가 땀에 젖은 몸으로 내 어깨를 잡고 엉덩이를 위아래로 움직였다. 정숙했던 아내의 얼굴은 없다. 그 얼굴은 이미 쾌락으로 인해 음탕하게 일그러져 있었다.
“역시 너야. 몇 번을 봐도 대단해.”
옆에 털푸덕 앉은 성지곤이 감탄했다. 그는 1시간 전에 관계를 끝내고 쉬고 있었다. 전에 내가 먹인 영약이 효과가 있었는지 정력도 조금 늘어나긴 했지만 연속으로 3번 이상 하는 건 아직까지 무리였다.
성지곤은 감탄하면서도 바닥에 정신이 나간 듯 누워있는 할망구의 축 처진 가슴을 주무르고 있었다.
“야. 할 것 없으면 다른 여자도 좀 데려와. 아까 보니 여기에 있는 여자들도 제법 많던데.”
“어? 다 고만고만해. 네가 안고 있는 여자보다 예쁜 여자는 없던데?”
“그래도 괜찮은 여자 몇 명은 있을 거 아니야. 기왕 여기까지 왔는데 찍어 먹기라도 해야지.”
“음. 네 말도 일리가 있어. 한 번 둘러보고 올게.”
성지곤이 내 취향의 여자들을 몇 명 데리고 왔다. 그러면서도 자신 취향의 여자도 데려왔다. 40대 중후반의 통통한 여자였다. 역시 성지곤 이 새끼의 취향은 이해하기 힘들었다.
“크크. 좋구만.”
나와 성지곤은 여자들을 범하며 시간을 보냈다.
2시간이 더 지났을 때.
수면제로 인해 잠들었던 놈들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놀라지는 않았다. 원래 이럴 생각으로 수면제를 적당히 조절했으니까.
“크으으…. 머리가 깨질 것 같군.”
“헉! 두목님!”
“이, 이런 미친! 여자들까지 범하는 걸 넘어 두목님의 아내와 어머니까지 범하다니! 네놈들은 대체 누구냐!”
먼저 깨어난 놈들이 소란을 피우자 잠들어 있던 다른 놈들까지 하나, 둘씩 깨어나기 시작했다. 그중에는 밧줄을 풀기 위해 수작을 부리는 놈들도 있었다.
점점 시끄러워지는 장소에 나는 씨익 웃으며 손가락을 들었다.
파직.
뇌전이 번이며 뻗어 나가 숨겨둔 칼로 밧줄을 끊으려던 놈을 감전시킨다. 놈은 비명조차 지르지 못하고 사망했다.
오손모에 비하면 수준이 너무 낮았다. 고작해야 입식 2~3단의 경지. 그 밑의 산적 부하들은 입식의 경지에도 이르지 못한 놈들이 수두룩하다.
“곤. 준비해.”
“……꼭 해야 해? 이게 의미가 있을까?”
“실전이랑 연습을 달라. 싸워. 그리고 죽여. 자기보다 약한 놈들이라 해서 방심하지 말고.”
놈들을 살려둔 이유.
성지곤에게 실전 경험을 쌓게 해주기 위해서다. 협객이 꿈이었던 성지곤은 잔혹하지 못했다. 이래서는 나중에 가선 쓸만한 놈이 되지 못한다. 성지곤을 무자비하게 만들 필요가 있었다.
‘생물은 죽일수록 무감각해지는 법이지.’
성지곤은 아직 자아가 확립되지 않은 상태. 잘 이끌어준다면 나의 좋은 동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곤. 놈들은 산적에 불과해.”
내가 말하려는 건 놈들이 약하다는 게 아니었다. 놈들이 죽어도 상관없는 놈들이란 것. 일단 이놈들을 상대로 천천히 살인에 익숙해지게 만들어야지.
“알고 있어.”
성지곤은 산적한 놈의 밧줄을 끊었다.
“검을 들어라. 날 이기면 살려주지.”
“…이 같잖은 것들이! 우릴 무시하고 있어!”
산적이 분노를 토해내며 벌떡 일어났다. 그리고 싸우기는커녕 도망치기 시작했다. 잔꾀가 좋은 놈이다.
나는 예상치 못한 일에 멍하니 보고 있는 성지곤의 등을 때렸다.
“멍청하게 서서 뭐해. 저대로 도망가게 내버려 둘 거야?”
“…그럴 수 없어!”
성지곤이 유성검문의 경공을 사용해 도망친 상적을 뒤쫓았다.
나는 짧게 혀를 찼다.
‘모습을 숨기고 있을 때는 유성검문의 무공을 쓰지 말라니까. 뭐, 사용할 수 있는 무공이 유성검문의 무공밖에 없기 때문이란 걸 나도 알고 있긴 한데….’
이 세계는 무공의 흔적을 통해 사람의 신변을 특정할 수 있는 놈들이 있다. 다행히 여기에 있는 산적 놈들은 유성검문의 무공을 알아보지 못하는 듯했다.
잠시 후 성지곤이 돌아왔다. 옷에 피가 묻어있고 흥분한 상태였다.
“죽였어?”
“확실히 죽였어. 등을 찌르고 목을 잘랐어. 아, 도중에 산적놈들 몇몇이 깨어났길래… 그놈들도 죽였어.”
“잘했어. 그럼 계속해서 가자고.”
나는 쉬지 않고 여자를 범했고, 성지곤은 쉬지 않고 산적들과 전투를 벌였다. 결과는 성지곤의 압승이다. 성지곤은 무공 없이 싸우다가 위험하거나, 결정적일 때 무공을 사용했다.
‘아무래도 성지곤에게 따로 무공을 구해줘야겠군. 당장 떠오르는 게 몇 개 있지.’
영천류나 천마신공은 성지곤에게 어울리지 않는다. 기왕이면 이 세계의 무공을 가르쳐주는 게 좋을 것이다. 기연으로 얻을 수 있지만 내게는 맞지도 않고 필요 없는 물건들.
‘기왕이면 속성에 맞는 무공이 좋은데. 쟤가 타고난 속성이 뭐지? 나중에 한 번 알아봐야겠군.’
성지곤은 두 명을 동시에 상대해 승리하기도 했다. 자잘한 상처를 입긴 했으나 성지곤의 완벽한 승리였다. 1시간도 지나지 않아 이곳에 있는 모든 산적은 명을 달리했다. 딱 한 명을 제외하고.
전투로 잔뜩 흥분한 성지곤은 여자를 찾았다.
“허억, 헉! 섹스! 섹스하고 싶어!”
“그럼 해. 여자는 주위에 널려 있잖아.”
성지곤은 두리번거리다가 오손모의 어미에게 달려들어 마구잡이로 좆을 놀리기 시작했다.
“허, 허억! 허리가 부서질 것 같다. 그, 그만두거라! 아아아!”
“이 빌어먹을 새끼들…! 대체 언제까지…!”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오손모가 눈물을 주르륵 흘렸다.
그리고 잠시 후. 문이 벌컥 열리며 산적들이 이쪽으로 쳐들어왔다. 그 필두에는 양손에 검을 든 남자가 있었다. 날카로운 인상의 그는 상황을 살피고 이를 뿌득 갈았다.
“두목! 제가 너무 늦었습니다!”
“……막신….”
오손모의 두 눈에 희망이 서린다.
나는 막신이라 불린 남자를 빤히 쳐다봤다.
“너 같은 놈이 이 산채에 있었나? 뭐하는 놈이냐?”
“오영채의 부두목이다!”
막신이 나를 향해 달려온다. 그의 몸에서 황금빛 기운이 흘러나온다. 오손모와 같은 무공을 익힌 모양이다.
“곤. 너랑 비슷한 실력이다. 싸워서 이겨. 나머지는… 내가 처리할 테니.”
“알았어.”
성지곤이 호흡을 한 번 내쉬고는 막신과 부딪혔다.
‘찰나.’
나는 화련비도를 들고 산적들을 향해 쇄도했다. 입식의 경지에도 이르지 못한 자들. 무기만 손에든 일반인이나 다름없는 자들이었다.
칼을 한 번 휘두르자 산적들의 목 서너 개가 날아가고, 뇌전을 일으키면 기겁해서 도망치다가 결국 감전당해 바닥에 쓰러진다. 포위당했을 때와는 다르다. 그때는 놈들이 사방에 퍼져 있었지만, 지금은 정면에 모여 있다. 위치까지 내가 더 좋다.
산적 놈들을 한 놈도 빠짐없이 전부 정리하기까지 1분도 걸리지 않았다.
‘남은 건 저 부두목이란 놈이군. 성지곤이 이기려나? 애매한데.’
둘 다 만전의 상태였다면 성지곤이 이겼을 것이다. 성지곤은 어렸을 때부터 체계적으로 무공을 배워왔으니까. 같은 경지라도 무공의 숙련도면에서 성지곤이 더 높았다. 하지만 지금 성지곤은 계속된 전투로 인해 지쳐 있는 상태다. 결과는 나도 모르겠다.
‘잘 보고 있다가 성지곤이 죽기 직전에 찰나로 끼어들어야겠다. 성지곤이 여기서 죽으면 재미없지.’
콰아앙! 쾅!
성지곤의 검과 막신의 쌍검이 교차한다. 막신이 성지곤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반대로 성지곤은 방어를 고집하며 기회를 엿봤다.
막신이 점점 초조해졌다.
나 때문이다.
내가 가만히 보고 있으니 전투가 길어지면 내가 합세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에 막신은 도박을 저질렀다. 일부러 틈을 내보였다. 성지곤은 알면서도 그 도박에 응했다. 지쳐있던 성지곤에겐 놓칠 수 없는 기회였다.
‘성지곤이 이겼군.’
그들의 검들이 맞닿지 않고 지나간다. 성지곤의 검이 막신의 명치를 꿰뚫고, 막신의 쌍검이 성지곤의 복부를 갈랐다.
둘 다 바닥에 쓰러졌다.
막신은 즉사했고, 성지곤은 간신히 목숨만 붙어 있었다. 그의 복부에서 피와 내장이 흘러나온다.
“…크허억….미안. 유진아. 난 여기까지인 것 같아….”
“인피면구 쓰고 있을 땐 본명 부르지 말라니까. 일부러 그랬냐? 이렇게 된 거 나도 좆되라고?”
“어…. 미안. 나도 모르게 나왔어. 근데 저 여자들은 떨어져 있어서 못 들은 것 같은데?”
“유언 같은 건 없냐?”
“……우리 엄마랑 네 엄마를 따먹고 싶었어….”
“크크. 미친 새끼. 내장이나 안에 다시 넣어.”
나는 그의 몸에 최고급 포션을 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