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0604 - 604. 광명승천도 (384/2,000)

〈 604화 〉 604. 광명승천도

604. 광명승천도

성지곤이 즐기기 시작했다. 나는 그에게서 신경 끄고 소소에게 집중하기로 했다. 우선 소소의 묶은 머리를 고정하고 있는 비녀를 빼냈다.

흑단 같은 머리카락이 풀어지며 아래로 물결친다.

“…….”

소소는 입을 꾹 다물었다. 비성애에 대한 충성심이다. 비성애가 도망가거나 저항하지 않으니 그녀도 감내하기로 한 모양이다. 비성애는 소소를 크게 신경 쓰지 않는 것 같다.

‘비성애에게 중요한 건 자기 자신과 친가겠지. 종년이야 얼마든지 갈아치울 수 있으니까.’

나는 성지곤과 달리 느긋하게 소소를 탐했다. 천천히 그녀의 상의부터 벗겨나갔다. 속옷까지 벗기자 하얗고 부드러운 속살이 드러났다.

‘예상대로 가슴이 작군.’

아예 못 잡을 정도로 절벽은 아니었다. 약간이지만 가슴이 부풀어진 상태다.

“그런데 이 유륜과 유두…. 작은 가슴에 비해 너무 크잖아.”

젖꼭지는 분홍색이었다.

유륜은 가슴 크기의 절반이라 해도 될 정도로 컸고, 유두 또한 내 새끼손가락 굵기 정도로 컸다. 유방 사이즈에 비해 지나치게 큰 젖꼭지다.

“윽…. 아녀자의 몸을 희롱해서 즐거우십니까?”

지금껏 입을 다물고 있던 소소가 날카롭게 반응했다. 평소에 지나치게 큰 유두가 콤플렉스였던 모양이다.

“당연히 즐겁지! 아주 즐거워.”

“전 역겨울 뿐입니다. 어차피 목적은 제 몸일 뿐이지 않습니까. 입은 닥치고 빨리 끝내주세요.”

“크크. 내가 워낙 절륜해서 빨리 끝나지 않을 거야.”

“…….”

대꾸할 가치도 없다는 듯이 눈을 감고 내 말을 무시했다.

소소의 성감대는 유두. 나는 집요하게 소소의 젖꼭지를 괴롭히기 시작했다.

유두가 딱딱해지고 유륜이 앞으로 튀어 나갈 듯 부풀었다.

“읏…! 그윽… 큿!”

내가 젖꼭지를 만질 때마다 소소가 움찔움찔 떨었다. 아무리 성감대를 만진다고 치더라도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이거 어쩌면 젖꼭지만으로 절정을 느끼게 할 수도…. 크크. 재밌군.’

성감 고조를 사용했다. 손가락 끝으로 유륜을 살살 문지르고 젖을 짜내듯 유두를 만지기 시작했다.

“학… 하윽…!”

소소가 몸을 떨며 다리를 비틀거렸다. 허리까지 꺾이려는 것을 팔로 잡아 지탱했다.

“이제부터 시작인데 쓰러지면 안 되지.”

3분 동안 끊임없이 젖꼭지를 괴롭힌 결과 소소가 입술을 깨물고 몸을 들썩였다. 젖꼭지만으로 오르가즘을 느끼게 만드는 데 성공 했다. 나는 흡족하게 웃으며 그녀를 벽에 손을 짚게 만들고 하체로 시선을 돌렸다. 하의를 전부 벗긴다.

“푹푹 찌는군. 지금 네 보지가 어떤 상태인지 알고 있나?”

“…….”

“말하지 않고 얼굴을 붉히는 걸 보니 알고 있나 보군. 그나저나 뛰어난 하체야. 다리를 주로 쓰는 무공을 익혔군.”

“히익!”

나는 그녀의 허벅지와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쓸었다. 단련된 허벅지는 단단했고, 풍만한 엉덩이는 탄력적이었다.

소소는 상체보다 하체가 더 발달했다.

다리는 길게 쭉 뻗었고, 말의 다리와 비견될 정도로 근육도 발달했다.

나는 씨익 웃었다. 점점 소소가 마음에 들었다.

엉덩이 한쪽을 잡고 옆으로 벌렸다. 예상했던 대로 보지는 흠뻑 젖어 있었다. 투명한 애액이 흘러나와 보지털을 적시고 구멍 입구에도 맺혀 있다.

“털이 너무 많아. 소음순과 음핵이 크군. …음? 처녀였나? 크크.”

처녀막을 발견한 내가 흡족하게 웃었다. 그리고 인벤토리에서 면도기와 면도크림을 꺼냈다. 소소의 등과 머리를 바닥에 내리고 허리와 다리를 위로 올리게 만들었다. 그리고 다리를 양옆으로 쫘악 벌렸다.

“뭐, 뭐 하시는 겁니까?!”

“넌 소음순과 음핵이 크니 빽보지가 잘 어울릴 거야. 보지에 상처 나기 싫으면 가만히 있어라.”

보지 면도는 일사천리로 진행되었다. 나는 빠르게 그녀의 보지털을 깎았다. 전문적으로 제모하는 게 아니다 보니 면도 자국이 남았으나 훨씬 보기 좋았다. 물로 헹궈내자 커다란 음핵과 소음순이 노골적으로 보였다.

“후우.”

“히그읏!”

보지에 숨을 불자 그녀는 오한이 든 듯 반응했다. 커다란 보지가 움찔거린다.

“유진아! 그거 나도 빌려줘!”

“왜.”

“넷째 어머니도 깎아드리게.”

“신중하게 써라. 괜히 보지에 상처입히지 말고.”

“어. 조심할게.”

내가 소소의 보지털을 미는 동안 한바탕 섹스를 하고 난 비성애가 두 눈을 번쩍 뜨고 상체를 일으켰다. 그녀가 허벅지를 딱 붙이고 손으로 보지를 가렸다.

“하, 하지 마세요!”

“넷째 어머니! 어차피 요즘 아버지랑 관계도 갖지 않는 걸 알고 있어요. 어머니의 보지는 털이 없으면 더 예뻐질 거예요.”

성지곤이 억지로 비성애의 다리를 벌리고 사타구니에 물을 뿌렸다.

나는 고개를 절레절레 젓고는 소소의 보지에 내 자지를 가져다 댔다.

“헉! 그, 그게 뭡니까!”

“뭐긴 뭐야. 네 처녀 보지를 따먹을 자지지.”

“그렇게 큰 물건이 제 안으로 들어갈 리가… 끼잇!?”

푹!

백문이 불여일견.

내가 직접 보지에 자지가 들어간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소소의 보지에서 처녀혈이 튀었다.

소소는 갑작스런 일격에 두 눈을 찢어질 듯이 뜨고 소리 없이 입만 뻐끔거렸다.

“처녀 보지에 갑자기 끝까지 쑤셔 박는 건 좀 너무했나.”

물론 그렇다고 여기서 멈출 생각은 전혀 없었다.

자지를 빼냈고 잘 단련된 허벅지와 종아리를 눈으로 즐기면서 엉덩이 사이의 갈라진 선홍색 틈에 다시 자지를 넣었다.

“하가아아아악!”

소소가 양팔을 휘저으며 허리를 꿈틀거리며 반사적으로 내게서 도망치려고 했다.

“문어숙회처럼 쫄깃쫄깃한 보지군.”

적당히 젖은 데다가 조임도 뛰어난 편이라 쑤시는 맛이 일품이다.

“하악! 흣, 아아악!”

소소가 소리를 질렀다. 쾌락이 아닌 고통을 호소하는 비명 소리에 가깝다. 그러나 그녀를 구해줄 사람은 어디에도 없었다. 비성애는 성지곤에게 범해지느라 다른 곳에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

찌푹찌푹찌푹!

“싼다!”

“하아아아아아아아악!”

나는 그녀가 도망가지 못하도록 발목을 잡고 다리를 확 벌렸다. 다리는 단련된 만큼이나 무척이나 유연하게 벌어졌다. 각도로 따지면 못해도 210도 이상은 벌어진 것 같았다.

“크으…. 마음에 드는 보지야.”

몸을 떨며 사정을 끝내고 자지를 빼냈다. 대량의 정액이 보지에서 역류하며 아래로 떨어진다. 하얀 정액이 보지를 숨기듯이 가렸는데 빨딱 선 클리토리스만이 정액 위로 우뚝 솟았다.

나는 손바닥으로 보지를 문질러 정액을 치워냈다. 빨갛게 잘 익은 보지가 내 정액을 머금고 있다.

소소는 이제 끝났다는 듯이 안심한 표정을 짓고 있다.

“바로 두 번째를 시작하지.”

“두, 두 번째?! 히익!”

“성지곤! 이년은 이제 내 전용이다!”

“어, 그래. 마음에 들었나 보네. 윽! 넷째 어머니! 어머니의 보지는 포근하게 감싸오는군요! 부디 제 아이를 임신해주십시오!”

“미, 미쳤어! 그만두세요! 허어어억?!”

우리들의 섹스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우리는 저녁이 될 때까지 섹스를 계속했다. 나를 제외한 3명은 모두 녹초가 되어 바닥에 뻗었다. 방안은 더럽혀져 있었고 묘한 냄새로 가득 찼다.

“유진아. 난 오늘 죽어도 여한이….”

“내 엄마랑 네 엄마.”

“많이 있을 것 같아. 언제 따먹을 거야?”

“다음 주쯤에? 넷째 어머니가 고비였는데 무사히 고비를 넘겼어. 이대로 좀 길들인 뒤에 어머니들을 다 따먹으면 돼. 아버지의 첩들은 셋째 어머니와 넷째 어머니의 명령을 거스르지 못하니까. 쉽게 따먹을 수 있지.”

사람이 모이면 권력이 탄생한다. 어딜가나 당연했다. 그리고 성고단의 처첩들이라 해서 예외가 될 수 없다. 처첩들이 눈치를 보는 존재는 셋째와 넷째 부인. 그녀들의 권력을 이용하면 첩들은 쉽게 따먹을 수 있다.

‘성고단이 유성검문을 창설할 때 둘째, 셋째, 넷째 부인의 도움을 받았지. 그 때문에 성고단은 눈치를 볼 수밖에 없어. 성고단은 처첩들 사이에 못 끼어들어.’

나는 벗어둔 옷을 천천히 다시 입었다.

???

왕기소.

성고단의 7번째 부인이자 이 세계의 내 어머니다. 외형은 30대 초중반이다. 원래는 40대가 넘는 나이지만 무공을 익혀서 그런지 상당한 동안이었다. 경지는 비록 출지에도 이르지 못했지만. 가슴은 적당하고 발목까지 내려오는 길고 풍성한 머리카락을 가지고 있었다.

지금 여기는 그녀의 침실이었고, 나는 그녀의 앞에 무릎을 꿇고 있었다.

“유, 유진아…!”

그냥 꿇고 있는 것도 아니다. 양팔이 밧줄로 묶여 있었다. 내 뒤에는 성지곤이 살기로 얼굴을 일그러뜨리며 검을 내 목에 겨누었다.

“어머니! 살려주십시오! 어머니!”

내가 애절하게 외쳤다.

“성지곤이 힘에 미쳤습니다! 살려주십시오! 어머니!”

당연히 이 상황은 전부 연기였고, 내 머릿속에서 나온 계획이었다.

“미쳤다니…. 말이 심하군. 나, 난 정상이다.”

성지곤의 목소리가 떨렸다. 연기 실력이 떨어졌다. 하지만 당황한 왕기소는 성지곤의 연기를 꿰뚫어 보지 못했다. 하나밖에 없는 장남의 목숨이 위험하니 그럴 만도 했다.

“지, 지곤아! 네가 어찌 이럴 수 있느냐! 너와 유진이는 형제다! 장난은 그만두고 유진이를 풀어다오! 여기서 그만둔다면 이 일을 추궁하지 않겠다!”

“……윽.”

성지곤이 당황했다. 처음 하는 짓이라 어설픔이 보였다. 내가 손가락을 꼼실대며 그에게 사인을 보냈다. 정면에 있는 왕기소에겐 내 손이 보이지 않는다.

“일, 일곱째 어머니. 유진이의 목숨은 어머니가 어떻게 하냐에 따라 달렸습니다.”

“성지곤!!”

“소리 지르지 마십시오. 손을 써났으니 아무도 구해주러 오지 않을 겁니다. 소리 질러봤자 어머니의 목청만 아프고 제 귀만 피곤해집니다.”

성지곤에게 사인을 보냈다.

성지곤의 서늘한 검날이 내 목에 아슬아슬하게 파고든다. 따뜻하고 새빨간 피가 예리한 검날을 타고 검 끝으로 흐른다. 검 끝에 맺힌 핏방울이 아래로 뚝 하고 떨어졌다.

사색이 된 왕기소가 바닥에 무릎 꿇었다. 그녀가 눈물을 뚝뚝 흘리며 성지곤에게 애원했다.

“자, 잘못했다! 제발 유진이 만큼은 살려다오! 그래도 유진이와 친하게 지낸 형제이지 않았느냐!”

“어머니. 제가 시키는 일을 잘 해낸다면 유진이는 살려드리겠습니다.”

“하, 하겠다! 유진이를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수 있다!”

“뭐든지? 크크크.”

눈동자를 살짝 돌려 성지곤의 얼굴을 확인했다.

연기인 줄 알았는데 진심으로 두 눈을 빛내며 웃고 있었다. 상황에 몰입한 게 틀림없었다.

“일곱째 어머니. 일어나서 옷을 벗으십시오.”

“뭣…?!”

“뭐든지 하겠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검날이 내 목을 누른다. 피가 더 흘러나왔다.

“어, 어머니! 살려주십시오! 전 여기서 죽고 싶지 않습니다!”

왕기소는 나를 보더니, 각오한 듯 두 눈에 힘을 주고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그리고 그녀가 옷을 벗기 시작했다.

무가(武家) 출신. 지금도 성실하게 무공을 연마한다는 말답게 그녀의 몸매는 군살 하나 없이, 애 엄마라 볼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났다.

가슴은 적당히 컸고 유두는 갈색이었다. 보지는 이 세계 다른 여자들이 그러하듯 털이 무성해서 안쪽이 잘 보이지 않았다.

“이, 이제 됐느냐? 유진이의 목에서 검을 떼라.”

성지곤은 검을 떼지 않았다.

“……성유진 일어나라.”

“지, 지곤아. 이러지 마. 우린 친구이고 형제잖아.”

“시끄럽다. 성유진. 넌 닥치고 있어라.”

나는 비통한 표정을 연기하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성지곤이 비릿하게 웃었다. 그러면서 단도를 들고 내 뒤로 다가와 내 옷을 베어냈다. 알몸이 되었다. 양팔은 여전히 사용할 수 없었다.

“워후. 대물이었군.”

“무, 무엇을 하려는 것이냐?”

“일곱 째 어머니. 성유진의 성기를 빠십시오.”

“지, 지금 뭐라고….”

“짜증 나게 두 번 말하게 할겁니까? 성유진의 자지를 빨라고 했습니다.”

“대, 대체 왜…?”

“이유? 크크. 궁금해하니까 말해드리죠. 제 성벽이 그쪽입니다.”

성지곤이 자신의 사타구니를 시선으로 가리켰다. 발기한 물건이 옷위로 솟아 있다. 왕기소가 경악한다.

“알겠으면 빨리 아들 좆이나 빠십시오. 내 성질 시험하게 하지 말고. 빨리!”

성지곤이 급발진하며 내 등을 검으로 베었다. 피가 흘러나온다. 다만 겉으로 보이는 만큼 깊게 베지 않았다. 포션만 뿌리면 흉터도 없이 남을 정도의 상처에 불과했다.

“시, 시키는 대로 하마! 유진이는 내버려 두거라!”

“말할 시간에 하라고!”

“으흡!”

성지곤의 호통에 깜짝 놀란 왕기소가 바닥에 무릎 꿇고 내 자지를 입에 물었다.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