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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2 - 612. 광명승천도 (392/2,000)

〈 612화 〉 612. 광명승천도

612. 광명승천도

공간 이동 주문서를 찢고 내가 나타난 곳은 유성검문에서 제법 떨어진 곳에 있는 산의 동굴 속이었다.

동굴 안에는 성소정이 기절한 듯 잠들어 있었다. 수면마취제가 풀리려면 앞으로 몇 시간은 더 있어야 한다.

나는 준비해둔 옷으로 갈아입었다. 일부러 옷의 일부를 찢고 피를 묻힌 옷이다.

‘이 옷을 입으면 누가 보더라도 방금 전투를 치렀을 거라 생각하겠지.’

성소정이 일어나기까지 앞으로 몇 시간이나 더 남았다. 가만히 내버려 두기엔 그녀의 몸이 너무 탐났다. 나는 천천히 그녀의 옷을 벗기기 시작했다.

한 꺼풀, 한 꺼풀 벗길수록 그녀의 속살이 드러났다.

그녀는 키는 큰편 이었지만 몸매는 슬림한 편이었다.

상의를 풀어 헤치자 적당한 크기의 가슴이 나왔다. 누워 있음에도 반구형의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탄력이 넘치는 가슴이었다. 가슴 중심에 위치한 앙증맞은 젖꼭지는 예쁜 벚꽃색이다.

‘이런 걸 보고 가만히 있을 수 없지.’

젖가슴을 만진다. 감탄이 나올 정도로 탱탱한 젖가슴이었다. 성감 고조를 이용해 몇 번 가슴을 주무르자 젖꼭지가 딱딱해지며 젖꼭지 끝이 뾰족해졌다.

‘발기한 젖꼭지가 귀엽군.’

나는 이어서 그녀의 바지를 벗겼다. 비부를 가리고 있는 속곳 또한 망설임 없이 벗긴다. 적당한 양의 음모와 분홍색의 1자로 닫혀 있는 보지가 보였다.

성소정의 허벅지를 잡고 옆으로 벌렸다. 보지는 여전히 다물어져 있어서 벌어지지 않았다.

‘단단히도 닫혀 있군.’

어쩔 수 없이 직접 보지에 손을 뻗었다. 손가락으로 대음순을 누르고 옆으로 벌리게 한다. 다물어져 있던 소음순이 드디어 열렸다.

반사적으로 머리를 보지에 가져다 댔다. 미끈하고 예쁜 보지였다. 음탕한 냄새도 풍기고 있다. 그리고 처녀가 확실했다.

‘자지가 발기했어. 성소정이 일어날 때까지 기다릴까? 아니면 지금 당장 덮쳐 버릴까?’

보지를 쓰다듬으며 고민에 빠졌다. 그리고 내가 고민하는 동안 질구에서 질척한 애액이 흘러나왔다.

‘지금 범하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깨어났을 때 당황한 표정을 보면서 섹스하는 것도 각별한 맛이 있는데….’

나는 그녀의 보지를 만지면서 기다리기로 했다.

4시간 정도가 흘렸다.

성감 고조는 대단했다. 의식을 잃고 잠들어 있는 그녀의 몸을 흥분하게 만들고, 절정까지 느끼게 만드니까. 4시간 동안 20번 넘게 가버린 보지는 이미 빨갛게 달아올라 질구를 끔뻑끔뻑 거리며 애액을 토해내고 있다.

개구리처럼 벌린 그녀의 다리 아래에는 애액 웅덩이가 만들어져 있다.

“읏, 으으으….”

그녀가 신음을 흘리며 몸을 뒤척거렸다. 드디어 일어날 조짐이 보였다.

나는 서둘러 그녀의 보지에 미약을 묻혔다.

그리고 자지를 보지에 넣을 준비를 했다.

“하윽…. 으으응….”

성소정이 눈을 떴다. 그녀는 흐릿한 눈으로 날 보다가 주위를 둘러봤다. 그리고 상황을 깨닫고 화들짝 놀라 상체를 일으키려다가 다시 아래로 내려갔다.

“유진아! 지금 뭐 하는 짓이야?! 당장 비켜!”

“누, 누님! 진정하십시오!”

“흐윽?! 허, 허리에 힘이 안 들어가…!”

내 자지 끝은 그녀의 보지를 꾹꾹 누르고 있었다. 허리에 힘을 주면 보지 안으로 자지가 쑥 들어갈 것이다.

“성유진! 당장 비켜! 나와 넌 이복 남매 관계야! 그리고 넌 원래 이런 애가 아니잖아?!”

“누님! 제 말씀을 들어 주십시오! 누님은 현재 미약에 중독된 상태입니다! 아현신가 놈들은 수면제뿐만이 아니라 미약까지 사용했다고요!”

“미, 미약?!”

“네! 아현신가 놈들은 누님을 억지로 범하려고 했습니다! 제가 놈들을 죽이고 여기로 도망쳐왔지만… 누님의 몸은 이미 미약에 중독된 상태였습니다!”

“그, 그럴 리가.”

나는 일부러 허리를 튕겨 귀두 끝으로 딱딱하게 발기한 클리토리스를 때렸다.

“히이이이잇!!”

성소정이 돼지처럼 높은 소리를 지르며 머리를 젖히고 몸을 떨었다. 애액이 분수처럼 뿜어나와 내 몸을 적신다.

“하으으으응! 하아아아!”

“보십시오. 누님의 몸은 정상이 아닙니다! 이러다간 미약의 기운에 의해 누님이 죽을 수도 있습니다! 한시라도 빨리 남자의 정을 통해 미약의 기운을 중화시켜야 합니다!”

“아, 안 돼…! 너와 난 남매지간이야! 아무리 급하다곤 하나 천륜을 저버릴 수는…!”

성소정은 몸을 일으키려 했지만, 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지 계속해서 쓰러지기 일쑤였다. 그녀가 자고 있을 때 미리 저항할 수 없도록 점혈을 해뒀기 때문이다.

‘유성검문에는 점혈법이 없거든. 그리고 그녀는 젊어. 점혈에 대해 잘 모르지. 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 것도 미약의 효과라 생각하겠지.’

일은 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

“제겐 천륜보다 누님의 목숨이 더 중요합니다! 누님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서라면…! 패륜 따윈 얼마든지 저버릴 수 있습니다!”

“안 돼!!”

더 이상 그녀의 말을 듣지 않고 자지를 밀어 넣었다. 처녀막이 찢어지고 자지가 끝까지 들어갔다. 그녀가 일어나기 전까지 보지를 계속 만지작거렸던 덕분일까. 자지는 수월하게 안으로 들어갔다.

“아흥, 하아아아아앙!”

성소정의 얼굴이 쾌락으로 일그러진다. 처음임에도 불구하고 고통의 고자로 보이지 않는다.

“…누님. 절 원망하려면 원망하십시오.”

나는 그녀의 허리를 양손으로 잡고 천천히 피스톤질을 시작했다. 찔꺽이는 소리가 동굴 안을 가득 채운다.

“흐잇! 하읏! 앙!”

성소정은 쾌락에 헐떡이면서 나를 노려봤다. 양손으로 나를 밀쳐내려고 한다. 허나 힘이 실리지 않은 손은 나를 조금도 밀어내지 못한다.

“누님. 전 반드시 누님을 구할 겁니다!”

“…하으윽…!”

나를 보는 그녀의 눈동자가 흔들린다.

성소정은 두 눈을 질끔감았다. 그리고 약간 시간이 흐른 뒤에 다시 눈을 떴다.

“내, 내가 어떻게 널 원망하겠니. 이렇게 날 구하려고 하는데…. 하으으응! 미약은 불가항력인 일…. 이건 어쩔 수 없는 일이야….”

“누님…!”

그녀의 몸을 끌어안고 얼굴을 가슴에 묻었다. 가슴의 탄력이 뺨을 통해 느껴진다. 그녀가 내 머리를 껴안았다.

“하악, 하앙!”

나는 더 열심히 그녀의 보지를 찔러대다가 질내에 사정했다. 그녀의 보지를 내 정액으로 가득 채운다.

“하으, 아아아아앙!”

“누님! 이걸로 미약의 효과도 어느 정도 사그라들었을 겁니다.”

자지를 빼냈다. 붉게 달아오른 보지틈에서 정액이 울컥 튀어나온다. 내 자지는 여전히 발기한 상태로 만족하지 못했으나, 여기서 참을 필요가 있었다.

“누님?”

“하아, 하아, 하아…!”

그녀의 눈은 정상이 아니었다. 초점을 잃은 눈동자가 양옆으로 움직이며 요동치고 있다.

“유, 유진아…!”

“누님! 왜 그러십니까! 혹시 뭔가 잘못된…?! 읍!?”

성소정이 상체를 일으켜 내 목을 끌어안고 내 입에 키스했다.

물론 피하려면 피할 수 있었다. 허나 피할 이유가 없었다.

그녀가 본능적으로 키스하며 내 혀를 탐하면서 몸을 비볐다. 그녀의 야들야들한 살결에 나 또한 그녀의 적당한 가슴을 잡고 주물렀다.

“하악, 부, 부족해…. 미약의 효과가 너무 강해…. 몸이 타는 것 같아…. 빨리, 유진이 네 물건을…! 하아!”

보지로 내 자지를 문지른다. 그러나 그녀는 이쪽 경험이 별로 없어서 그런지 스스로 자지를 넣지 못했다.

“알겠습니다. 누님. 지금 넣겠습니다!”

허리를 잡아 위치를 조정해 그녀의 보지에 찔러 넣었다.

“하아아아악!”

뒤로 넘어가려는 그녀의 등허리를 받쳤다. 그녀가 입을 벌리며 혀를 빼물며 음탕한 표정을 지었다.

“아아앙! 좀 더! 좀 더 찔려줘…!”

“제가 반드시 누님을 구하겠습니다!”

나는 그녀를 다시 바닥에 눕히고 열정적으로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

시간이 지나 미약의 효과가 끝나고 제정신을 성소정이 제정신을 차렸다. 나와 알몸으로 뒤섞인 채로 눈을 뜬 그녀는 아무 말 없이 나를 쳐다보다가 한숨을 내쉬었다.

“유진아. 이건 불가항력인 일이었어. 넌 날 구해줬을 뿐이야. 죄책감을 가질 필요 없으니 이번 일은 잊도록 하렴.”

“미약의 효과는 전부 사라진 것입니까?”

“이젠 아무렇지 않아.”

그녀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녀의 몸은 엉망이었다. 피부 곳곳에 자국이 남아 있고 보지에선 내 정액이 주르륵 흐르고 있다.

“진짜 괜찮은 겁니까? 믿을 수 없습니다. 내기를 일으켜 보십시오.”

“내기는….”

성소정의 얼굴이 돌처럼 변했다. 내기가 움직이지 않는 것이다. 당연했다. 지금 그녀는 점혈에 당한 상태니까.

“…아직 미약의 영향이 사라진 건 아니군요.”

나는 팔로 그녀의 허리를 휘감았다.

“미, 미약의 효과는 사라졌어. 아까처럼 흥분되지도 않으니… 그러니 이 팔 좀 놓지 않을래?”

“누님이 내기를 일으키지 못하는 건 미약의 약효가 아직 몸에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수도 있어. 그러니 지금은… 히이익!”

푸우욱!

그녀의 보지에 자지를 찔러 넣고 다시 섹스를 시작했다.

우리는 2시간을 더 지난 뒤에야 겨우 옷을 입고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 성소정은 몸에 힘이 없었기에 내가 직접 그녀를 안아 들었다.

“……정말 유성검문이 멸문한 거니?”

“네. 본문은 안현신가를 어떻게 상대하긴 했습니다만…, 뒤이어 남지문까지 나타나 우리와 아현신가를 공격했습니다. 그리고 유성검문이 폭발하고 산에 불이 번졌습니다. 남지문이 술법까지 사용해 유성검문의 흔적을 하나도 남기지 않고 없애버린 겁니다. 그리고 저는 아버지의 희생으로 살아남고 누님을 여기로 피신할 수 있었습니다.”

나는 팔에 찬 유성검을 보여주며 약을 팔았다. 성소정은 내 거짓말을 의심하지 않고 받아들였다.

“그렇… 구나…. 다른 형제들도 모두 죽고… 살아남은 건 우리 둘뿐이니?”

“아니요. 살아남았을 겁니다. 어머니들은 전투가 일어나자마자 도망쳤으니까요. 형제들 일부도 어머니들을 따라갔으니….”

“지곤이는?”

“…모르겠습니다. 만일을 대비해 지곤이와 약속했던 장소로 가고 있습니다만….”

나는 걸음을 멈추고 성소정을 끌어안았다. 내 손이 그녀의 옷 속으로 파고든다.

“뭐, 뭐 하는 거니?”

“미약의 효과가 아직 남아 있지 않습니까?”

“괜찮다니까. 몸에 조금 힘이 들어가지 않을 뿐이야.”

“지곤이는 살아 있을 겁니다. 그러니 지곤이를 만나기 전에 미약의 효과도 밀어내야죠.”

“여, 여기서?”

“주위에 나무 뿐입니다. 우릴 보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흐읏, 으읍….”

성소정은 내 품에서 벗어나려고 몸부림치다가 내가 강하게 밀어붙이자 결국 저항을 포기하고 내 손길을 받아들였다.

???

일주일 후.

성소정의 점혈은 3일 전에 풀었다. 그러나 우리는 미약이 몸에 남아 있을지도 모른다는 핑계를 대고 관계를 계속해서 가졌다.

‘나랑 하는 섹스에 빠졌으니 쉽게 못 벗어날 거야. 크크.’

성지곤과 약속한 장소에 도착했다.

어머니들을 비롯해 형제들 몇몇이 있었다.

‘사실 형제 놈들까지 살릴 생각은 없었는데….’

어머니들이 요구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 원활하게 도망치기 위해서는 어머니들의 협조가 필요했으니까.

“지곤아! 어머니들! 무사해서 다행이에요!”

성소정이 기뻐하며 그들에게 달려갔다.

“유진아! 소정이 누님! 둘 다 무사해서 다행입니다!”

성지곤이 말했다. 나는 대충 고개를 끄덕이고는 성지곤에게 물었다.

“뭔가 이상한 일이나, 특별한 일은 없었지?”

“어머니들이 힘들어하는 것 말고는 없었어. 그리고 어머니들이 앞으로 어떻게 할지 정하셨어.”

“각자 외가로 돌아가기로 하셨어. 돌아갈 곳이 없는 분들은 다른 어머니를 따라가기로 하셨고. 그러니까 문제는….”

성지곤의 얼굴이 밝지 못했다.

성지곤의 어머니와 나의 어머니는 다르다. 외가가 서로 다른 곳에 있다는 말이 된다. 즉, 어머니의 결정에 순순히 따르면 우린 여기서 헤어지게 된다.

“잠깐 헤어져야겠군.”

“뭐, 정말?! 다른 방법은 없어?!”

“어차피 너무 멀리 떨어져 있는 것도 아니잖아. 내가 가지고 있는 공간 이동 주문서면 언제든지 만날 수 있어.”

“그렇긴 한데… 그거 그렇게 막 써도 돼?”

“막 써도 돼. 쓰려고 있는 거니까.”

성지곤의 외가는 하양시(河陽市)에 있고, 내 외가는 안휘성(安徽省)에 있다. 둘 사이의 거리는 일주일 정도다. 공간 이동 주문서 없이도 만나려고 한다면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성지곤. 너도 이번엔 깨달았지만 우린 아무것도 아니야. 몸을 사리고 힘을 기를 필요가 있어.”

“…맞아. 힘이 있었다면 모든 일이 더 쉽게 풀렸겠지.”

“힘을 기르자고. 누구도 우릴 방해할 수 없게.”

뭐, 나는 지겨운 수련을 전부 자동진행으로 때울 생각이지만.

‘이 세계의 내가 강해진다고 해서 현실의 내가 강해지는 건 아닌지라 수련할 의욕이 안 난단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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