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30화 〉 630. 신의 아틀란티스
630. 신의 아틀란티스
“이럴 수가…. 흐읍…?!”
나는 경악하는 세이라의 입에 내 입을 맞추었다.
그녀가 당황하는 사이에 입안으로 혀를 집어넣었다. 미끈한 그녀의 혀와 타액의 맛이 느껴졌다.
“읍! 으으읍! 흡!”
세이라는 내 팔뚝을 잡고 밀쳐내려고 했다. 허나 지금의 그녀는 날 감당할 수 없었다. 그녀의 현재 마나는 얼마 되지 않으니 사용할 수도 없다. 그래도 그녀는 쉽게 포기하지 않고 버둥거렸다.
“읏, 으으응…. 흐읍….”
자승자박이었다.
그녀가 저항하면서 오히려 그녀의 몸이 내 몸과 비벼졌다. 젖가슴이 내 몸에 문질러지고, 내 자지가 그녀의 보지를 꾹꾹 누른다. 그리고 나는 그 틈에 그녀의 허리와 허벅지를 쓰다듬었다.
성감 고조는 서로 맞닿는 면적이 클수록 그 효과가 상승한다. 안 그래도 민감한 그녀는 곧 저항을 포기하고 쾌락에 허우적거리기 시작했다.
“읍… 으응… 쭙….”
그녀의 혀가 내 혀에 호응했다. 내 입술과 혀를 쪽쪽 빨기까지 했다. 완전히 풀려 있는 그녀의 눈동자를 보면 제정신이 아닌 건 확실했다.
한동안 키스를 즐겼다.
그녀는 그 와중에도 절정을 느낀 듯했다.
입을 뗐다.
끈적한 타액이 입술과 혀 사이에 걸려서 천천히 끊어졌다.
“공녀님.”
“흐으…?”
세이라가 느릿하게 반응했다.
“공녀님이 허락하신다면 우린 더 기분 좋아질 수 있습니다.”
“…어떤 허락?”
말 대신 행동으로 대답해주었다.
내 자지가 한차례 껄떡이며 그녀의 보지를 툭 때렸다. 푹 젖은 보지에서 애액이 튀었다.
“……!”
“어떻습니까? 허락해주시겠습니까?”
쾌락에 취해 제정신은 아니더라도 지금 이때를 기억할 것이다. 그녀는 딱히 술에 취한 것도 아니었으니까. 그리고 그녀가 허락한 이상 나중에 내게 책임을 물을 이유는 없다.
“안 된다….”
그녀가 기어가듯이 말했다.
나는 모르는 척 다시 물었다.
“잘 못 들었습니다. 다시 말해주십시오.”
자지에 슬쩍 힘을 주었다. 질구멍이 움찔거리며 나를 반겼다. 실제로 귀두 앞부분이 살짝 들어갔다. 처녀막을 아슬아슬하게 찢지 않을 정도로.
“아응…. 앙!”
보지에서 흡입력이 느껴졌다. 살짝 들어간 귀두를 질구가 침을 흘리며 오물거린다. 질벽을 애타게 꿈틀거리며 당장 보지 안으로 들어오라고 내 자지를 재촉하고 있다.
“안 된다. 안 돼…!”
“그렇습니까. 전 공녀님의 의견을 존중하겠습니다.”
내가 씨익 웃으며 말했다. 그러나 그녀에게서 떨어지지 않았다. 보지에 자지를 닿은 자세 그대로 세이라의 몸을 애무하기 시작했다.
세이라의 뺨과 입술, 목덜미를 핥으며 가슴과 허리, 허벅지와 엉덩이를 주물렀다.
“아읏, 아… 아으윽… 아아아아아…!”
내 손이 움직일 때마다 그녀의 교성이 간헐적으로 흘러나왔다. 나는 성감 고조를 조절하며 그녀의 몸을 애달프게 만들었다. 안 그래도 평소보다 몇 배나 민감해진 그녀의 몸이었던지라 조절하는 게 꽤 힘들었다.
“공녀님.”
애쉬그레이 머리카락 사이에 숨어 있는 귀에 입을 가져다 대고 숨결을 뱉으며 작은 목소리로 속삭였다.
“…흐읏….”
세이라의 몸이 부르르 떨렸다.
“지금 보다 더 기분 좋아지고 싶지 않습니까? 이제 까지와는 비교도 되지 않게 기분 좋아질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다 더….”
“예. 분명 만족하실 겁니다.”
나는 그녀의 몸을 계속 자극했다. 그녀의 피부는 땀과 빗물로 인해 미끈했다.
“하아, 하아…. 더, 더 기분 좋아지고 싶다!”
드디어 원하는 대답을 들었다!
내 입가가 씰룩였다.
나는 상체를 일으켰다. 그리고 자지로 그녀의 보지를 문질렀다.
“세이라 공녀님. 공녀님의 보지에 제 자지를 넣어도 되겠습니까?”
“…….”
세이라가 날 멍하니 쳐다봤다. 그 와중에도 나는 자지를 그녀의 보지에 비비고 있었다. 딱딱한 클리토리스에 내 자지가 닿자 그녀의 몸이 움찔했다.
“그걸 넣는다면… 기분이 더 좋아질 수 있겠지…. 넣어라.”
“공녀님의 순결을 제가 가져가게 됩니다. 그래도 괜찮겠습니까?”
“빨리 넣어…! 경도 그걸 원하지 않나…!”
“네.”
세이라가 깨어나고 거의 2시간 만에 그녀의 보지를 맛볼 수 있었다.
성감 고조를 사용하고 쿠퍼액을 흘리며 잔뜩 흥분한 자지를 그녀의 보지에 밀어 넣는다.
찌거어억!
처녀막이 찢어지며 핏물이 바닥에 흐른다.
“하아아아아아아앙!”
세이라의 교성을 달콤하면서도 뜨겁다. 처녀막이 찢어진 고통이 덧씌워질 정도로 커다란 쾌락을 느끼는 것이다.
그녀의 탄탄한 허리를 잡고 앞뒤로 움직이며 보지를 쑤시기 시작했다.
찌걱찌걱찌걱!
그녀의 보지 속에서 애액과 쿠퍼액이 뒤섞인다. 그녀의 보지는 뜨거웠고 활동적이었다. 마치 수련을 하듯 내 자지를 꽉꽉 조인다.
“호그으읏! 하아아앙!”
세이라는 보지에 삽입한 순간부터 절정을 느꼈다. 그리고 내가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하자 연속적으로 절정을 느끼고 있다. 그녀의 허리가 활처럼 휘어지며 가슴이 출렁였고, 보지에선 애액이 쉬지 않고 뿜어져 나왔다.
‘기분 좋다!’
나는 사정감을 느꼈다.
내가 느끼기에도 너무 빠르다. 허나 이건 당연했다. 나는 2시간 동안 제대로 된 딸딸이도 하지 못하고 세이라를 애무했다. 처음 그녀의 알몸을 볼 때부터 개꼴렸는데 무려 2시간 이상을 버틴 것이다.
“아앙! 앙! 흐아아앙!”
세이라가 정신없이 교성을 내질렀다. 완전히 정신줄을 놓아 버린 모습이다. 나는 타이밍을 쟀다. 그녀가 절정을 느끼는 순간, 그때를 맞추어 자지를 끝까지 밀어 넣고 사정했다.
지금까지 쌓여 있던 것들이 밖으로 쏟아져 나가며 쾌락이 산사태처럼 밀려온다.
“……!”
세이라가 입을 크게 벌리고 혀를 빼물었다. 그녀의 혀가 덜덜 떨리고 있다.
직후, 그녀의 보지에서 따뜻한 액체가 뿜어져 나왔다. 애액이라 하기엔 그 양이 너무 많았다. 세이라가 쾌락을 견디다 못해 실금한 것이다.
나는 헛웃음을 터트렸다.
“공녀님. 지려 버릴 정도로 기분 좋았습니까?”
보지에서 자지를 빼냈다. 보지에서 하얀 정액이 울컥 튀어나왔다. 정액은 처녀혈과 뒤섞이며 분홍색으로 변했다.
‘혼자 보기 아까운 광경이군.’
나는 힐끗 뒤쪽을 쳐다봤다. 설치해둔 카메라가 믿음직스럽다. 공녀를 따먹는 역사적인 일인만큼 당연히 카메라로 지금 상황을 보존해야 한다.
몸속의 액체를 전부 밖으로 내보낸 세이라는 5분 뒤에 정신을 차리고 새빨갛게 얼굴을 붉혔다.
“이, 이건… 내가 원해서가 아니다…! 경은 지금 일을 잊어라!”
“불가능한 명령입니다. 단숨에 잊기에는 너무 강렬한 장면이었습니다. 어떻게 제가 그 장면을 쉽게 잊겠습니까.”
“뭐, 뭐…?!”
나는 당황하는 세이라의 팔을 잡아 끌어 당겼다. 그녀의 몸이 강제로 일으켜진다. 세이라의 다리는 보기 안쓰러울 정도로 후들후들 거렸다. 요도에 남아 있던 액체가 찔끔거리며 바닥에 후두둑 떨어졌다.
세이라의 얼굴이 수치심으로 일그러진다.
“힘드십니까?”
나는 세이라의 엉덩이를 잡아 받쳤다. 탄력적인 엉덩이는 쫀득했다. 엉덩이를 슬쩍 벌리자 그녀의 보지에 아슬아슬하게 맺혀 있던 정액이 바닥에 툭 하고 떨어졌다.
“……몸에 힘이 잘 들어가지 않는다. 경. 휴식이 필요하다.”
“휴식이요? 알겠습니다.”
세이라를 바닥에 엎드리게 만들었다.
“자, 잠깐. 이건 무슨 의도냐…!?”
그녀는 팔로 몸을 지탱하려 했으나, 부들거리던 팔은 이내 무너지고 그녀의 상체가 바닥에 떨어졌다. 커다란 가슴이 바닥에 눌러 쿠션이 되어주었다. 나는 그녀의 엉덩이를 위로 올렸다.
“공녀님의 똥구멍과 보지가 확실히 잘 보이는군요.”
“천, 천박하다!”
“예. 공녀님의 보지는 천박합니다.”
“내 말은…! 흐으으익!?”
보지를 벌리고 손가락을 넣어 정액을 긁어냈다. 그 과정에서 또 절정을 느낀 그녀의 보지가 또다시 애액을 뿜어댔다.
“그럼 공녀님. 같이 기분 좋은 휴식을 취하죠.”
내 다리 사이에 있는 세이라의 보기 좋게 발달한 골반을 잡고 자지를 보지에 끼웠다. 귀두가 눅진하게 녹아 있는 보지 구멍 안으로 쑤욱 들어갔다.
“하, 하지 마라. 이건 마치 짐승 같지 않나. 못해도 사람처럼… 하으으응!”
철퍽!
“섹스에 짐승이고 사람이고 어딨습니까. 그리고 공녀님의 보지는 말과는 다르게 아주 기대하고 있는 모양이군요. 제 자지를 꽉 물고 놓으려 하지 않습니다.”
철퍽철퍽!
젖은 엉덩이 살이 부딪히며 흔들린다. 벌어진 엉덩이 틈으로 항문이 보였다. 쉬지 않고 벌렁거린다. 마치 자신에게도 넣어 달라고 애원하는 것 같다.
“아앙! 앙! 하아앙!”
세이라의 애쉬그레이 머리카락이 흔들리며 옆얼굴이 보였다. 벌어진 입은 신음을 흘리느라 침도 제대로 삼키지 못하고 있고, 눈동자는 황홀함에 젖어 반쯤 풀려 있다.
“공녀님! 기분 좋죠?!”
“기, 기분 좋다! 하아앙!”
“이제 좀 솔직해지신 것 같군요. 제가 더 기분 좋게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한 번 사정하고, 그녀의 상체를 내 쪽으로 끌어당겼다. 앞으로 고꾸라지려는 그녀의 몸을 허리와 젖가슴을 잡아 지탱하면서 허리를 흔들었다.
철펄철퍽!
박을 때마다 출렁이는 젖가슴을 보고 있으니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아응, 하앗!”
찌푸려진 세이라의 얼굴이 사랑스럽게 느껴졌다. 나는 고개를 살짝 돌려 그녀의 입에 키스했다. 그녀의 뜨거운 숨결과 매끄러운 혀가 내 입안으로 들어온다.
“흐으읍!”
꽈악.
가슴을 강하게 움켜쥐자 그녀의 눈동자가 위로 올라갔다.
‘세이라도 완전히 빠져들었군. 이번엔 교배 프레스를 해볼까.’
그녀를 바닥에 눕히고 교배 프레스를 시작했다.
나는 그녀의 보지에 전력을 다해 자지를 내리찍었다. 내리 찍을 때마다 보지에서 애액이 튀었다.
“…….”
세리아는 신음도 흘리지 못했다. 계속되는 쾌락에 실신한 것이다. 나는 그녀의 풍만한 가슴에 얼굴을 파묻으며 계속해서 자리를 쑤셨다.
“으, 으읏…. 쉬, 쉬고 싶다.”
“괜찮습니다. 공녀님은 편히 쉬십시오. 제가 알아서 다 하겠습니다.”
“머, 멈춰라! 이러다간 정말 이상하게… 히이이이이잇!”
“이런 또 가셨습니까. 괜찮습니다. 공녀님은 가는 모습도 아름답습니다.”
나는 체위를 바꿔가며 쉬지 않고 섹스했다. 그녀는 실신과 각성을 반복했다. 어느 순간부터 말이 사라지고 그저 짐승처럼 교성을 질러댔다.
“아직 멀었습니다. 공녀님이 내 것이 될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겁니다.”
“머, 멈춰…. 나는 이미 네 것이다. 그러니… 멈춰다오…. 히익!? 또, 또… 아아아아아아아앙!”
“정말입니까?”
“그, 그래. 난 네 것이다. 그러니 멈춰…!”
“하하. 세이라. 넌 내 거야. 그러니 내 마음대로 해도 되는 거지.”
“흐잇?! 하아아아아악!”
???
하루가 지났다.
바위틈으로 햇빛이 들어왔다. 비는 그쳤다.
나는 밤새도록 세이라를 범했다. 그리고 지금 그녀는 내 사타구니 허벅지 위에 누워 혀를 내밀며 내 자지를 핥고 있었다. 할짝거릴 때마다 내 자지가 꿈틀거렸다.
나는 세이라의 몸을 쳐다봤다. 세이라의 몸엔 지난밤의 흔적이 가득했다. 보지를 비롯해 가슴이나 머리카락에 내 정액이 묻어 있고, 목덜미에는 키스 마크가, 엉덩이에는 손자국이 선명하다.
“세이라.”
“응?”
내 귀두를 할짝대던 그녀가 나를 올려봤다.
“한 번 더 할까? 보지에 넣고 싶어.”
“안 된다. 지금 내 거기는 가만히 있어도 아플 지경이다. 내가 이렇게 네 물건을 핥아주고 있지 않나. 참아라.”
세이라의 보지는 새빨갛게 부어올라 있었다. 아프다는 것도 사실일 것이다.
“…그럼 부랄 쪽도 빨아줘.”
“…….”
세이라는 날 한 번 노려봤다. 그러더니 고개를 움직여 내 부랄 쪽으로 머리를 가져갔다. 쪽쪽거리는 소리가 내 귓가에 들린다.
1시간 전.
예트 연기의 약효가 사라지고 제정신을 차린 세리아는 나와 몇 가지 합의를 했다. 그 결과가 지금 나와 그녀의 관계다.
‘세리아가 한 번 내뱉은 말은 끝까지 지키는 우직한 성격이라 다행이었지.’
그리고 그녀 또한 섹스가 어느 정도 마음에 든 것 같았다. 세이라는 무언가 내려놓은 것 같기도 했다.
“싼다.”
몸을 부르르 떨며 사정했다. 정액이 허공을 뻗어나가 바닥에 떨어졌다.
자지가 잠깐 쪼그라들었다. 그래봤자 조금만 자극해주면 30초도 되지 않아서 다시 펄떡거릴 테지만.
“아, 그러고 보니 예트 슬러그 퀸이 죽으면 주위에 있던 예트 슬러그는 사방으로 흩어진다고 하지 않았어?”
“맞다. 예트 슬러그는 기본적으로 제멋대로 행동하는 놈들이다. 예트 슬러그 퀸이 있으면 뭉치지 않고 공격성도 그리 높지 않다.”
“어제 네가 예트 슬러그 퀸을 죽였을 때 흩어지는 듯하더니 다시 나를 공격하던데? 도망치느라 진땀 좀 뺐지.”
내 허벅지에 누워 있던 세이라가 두 눈을 끔뻑이더니, 화들짝 놀라 상체를 일으켰다.
“맙소사! 예트 슬러그 퀸이 한 마리가 아니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