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67화 〉 667. 백작가에 환생한 매화검수
667. 백작가에 환생한 매화검수
“부인. 미숙하시군요. 차근차근 가르쳐드리고 싶습니다만, 애석하게도 밤은 짧습니다.”
유리아는 남작 부인을 침대에 눕히고 다리를 벌리게 했다. 나는 당연하다는 듯이 부인의 다리 사이로 들어갔다. 유리아가 내 자지를 잡아 부인의 보지에 겨냥했다.
나는 기다렸다는 듯이 허리를 앞으로 밀었다.
“아, 흐아아앙!”
남작 부인은 당연히 처녀가 아니었다. 내 자지를 막아서는 막이 없었다. 하지만 거침없이 쑤욱 들어가는가 하면 그것도 아니었다.
보지 자체가 좁았다. 한 번에 들어가려 해도 좁은 질벽이 막아섰다. 나는 자지에 힘을 주어 천천히 그녀의 보지를 넓혀갔다.
‘유부녀 보지가 이토록 뻑뻑하다니…. 도르돌 남작의 좆크기가 얼마나 작은지 짐작 가는 군.’
쿵.
자지는 마침내 자궁 입구에 까지 닿았다.
“아, 아, 아아…!”
아래를 내려다보니 남작 부인이 허리를 위로 올리며 무호흡 상태에 빠져 있었다. 유리아가 그녀의 가슴팍을 손으로 어루만져주자 그제서야 호흡을 재개했다.
나는 결합부를 보고 아쉬움을 느꼈다. 뿌리 부분이 약간 남아 있다. 남작 부인의 보지가 깊지 않아서 전부 들어가지 못한 것이다.
‘그래도 보지 조임은 뛰어난 편이네.’
천천히 허리를 움직였다.
“하응. 아앙!”
찌걱찌걱. 물이 적은 편이었는데 그래서인지 더 쫄깃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없지않아 있었다. 손을 뻗어 부인의 가슴을 만진다.
“흐아아아앙?!”
정자세로 누워있어서 그런지 유방은 손가락에 잘 잡히지도 않았다. 다만 딱딱하게 발기한 유두는 나름 만질만했다.
“주인님.”
유리아가 양손을 뻗어 내 가슴과 허리를 부드럽게 어루만졌다. 어린아이를 만지듯 조심스럽던 손길은 시간이 지날수록 음란해졌다. 내 몸의 근육을 하나, 하나 쓰다듬다가 가슴과 젖꼭지를 만진다.
유리아가 남작 부인의 허리 위에 올라앉았다. 5cm도 되지 않는 짧은 거리에 유리아 있었다. 유리아는 메이드복 상의를 풀어헤쳐 풍만한 가슴을 꺼냈다. 그녀가 등허리를 꼿꼿이 세웠다. 두 개의 커다란 유방이 흔들린다. 홀린 듯이 그녀의 유방을 손에 쥐었다. 하나는 잡고 주무르면서 다른 하나는 딱딱한 분홍색 유두를 입 안에 넣었다.
“하아아. 주인님 좀 더 세게.”
더 세게 빨아주길 원하는 지, 더 세게 주물러주길 원하는지 몰라서 둘 다 세 개 해주었다. 부드럽고 말랑한 가슴을 손바닥이 남을 정도로 움켜쥐고, 유두는 이빨을 이용해 곱씹었다.
“앙!”
시선을 위로 올려 유리아의 얼굴을 확인했다. 바들바들 떨리는 입술과 사랑스러운 것을 보는 듯한 눈. 나는 왠지 아기가 된 듯한 느낌을 받았다.
내가 가슴에서 떨어지자 유리아가 나를 끌어안았다. 부드러운 육체가 매달려 온다. 그녀는 내 얼굴을 핥고 가슴으로 내 몸을 비볐다.
“하아앙. 주인님. 맛있어요. 주인님….”
기계적으로 허리를 움직였다. 남작 부인의 앙앙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그런데 나는 남작 부인이 아니라 유리아와 섹스를 하고 있는 것만 같았다. 유리아의 촉감, 냄새, 숨결…. 그 모든 게 남작 부인의 보지보다 더 생생하게 느껴졌다.
내 자지를 조이는 보지도 사실 유리아의 보지가 아닐까 싶었다. 허리 움직임 속도가 느려지자, 유리아가 내 엉덩이를 잡았다. 그녀의 손가락이 내 엉덩이를 희롱한다.
유리아가 내 귓가에 속삭였다.
“주인님. 좀 더 세게…. 좀 더 세게 박아주세요.”
“…으음.”
그녀의 손가락이 내 항문과 부랄을 부드럽게 자극한다. 나는 깊게 생각하는 것을 관두고 그녀가 리드하는 대로 섹스했다.
“하아아윽! 그, 그마안!”
남작부인이 소리쳤다. 하얀 두 다리가 내 옆에서 위아래로 버둥거린다. 부인의 보지는 경련하고 있었다.
“주인님. 싸고 싶으시지요? 싸버리세요. 주인님이 참을 필요는 없으니까요.”
“알고 있어.”
사정했다. 사정하는 동안 유리아가 내 부랄을 잡고 손가락으로 굴렸다. 남자의 급소 중의 급소가 그녀의 손에 있다는 사실에 등골이 살짝 오싹해지면서도 더할 나위 없는 쾌감이 느껴진다.
“잘하셨습니다. 주인님.”
유리아의 리드에 따라 정신없이 남작 부인과 섹스를 했다. 실제로는 남작 부인은 오나홀이고, 유리아와 섹스하는 듯한 기분이 강하게 들었지만….
2시간이 지났다.
남작 부인은 쉬지않고 이어진 섹스에 버티지 못하고 실신했다. 그녀는 평범한 사람이었다. 2시간 동안의 섹스를 견딜 수 없었다.
하지만 나의 섹스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알고 있습니다. 주인님. 부족하시죠?”
자지를 빳빳하게 세우고 눈앞의 유리아를 쳐다봤다. 유리아는 메이드복과 속옷을 벗고 알몸이 되어 침대 위에 서서 내게 다가온다. 그녀의 몸은 전등의 빛을 받아 반짝거렸다.
곧게 뻗은 다리가 움직이며 청은빛 음모가 자라있는 음부에서 투명한 애액이 주르륵 흐른다.
“주인님의 전용 보지입니다. 잘 풀어져 있는지 확인해주시겠어요?”
그녀는 내 얼굴 앞에서 손가락으로 보지를 벌렸다. 분홍색 살이 벌어지며 음탕한 냄새와 습기가 얼굴에 닿는다.
“유리아!”
나는 유리아의 보지에 달라붙었다. 양손으로 그녀의 엉덩이를 꽉 잡고 며칠을 굶은 사람처럼 그녀의 보지를 탐했다.
“하아앗, 앙. 주인님. 혀를 더 깊숙이 찔러 주세요. 아앙…. 네. 그렇게… 하으응….”
그녀의 질벽이 조여온다. 동시에 지하수 터지듯 애액이 쏟아져 나왔다. 나는 코를 이용해 그녀의 딱딱한 클리토리스를 자극했다. 콧속으로 그녀의 냄새가 가득 들어온다.
“하아, 하아아아앙!”
유리아의 허리가 반으로 꺾였다. 그녀는 내 머리를 잡고 쓰러지려는 몸을 지탱했다. 곧 아무렇지 않게 몸을 세우고 한 발짝 뒤로 물러났다. 아무렇지 않은 듯 시치미를 떼며 요염하게 웃고 있는데 입가에 흐르는 침 자국이 남아 있었다.
“유리아. 난 만족 못 했어.”
“네. 주인님. 제가 만족시켜드리겠습니다. 주인님은 아무것도 할 필요 없습니다.”
“그래. 오늘은 유리아가 원하는 대로 해볼까.”
나는 침대에 누웠다. 내 위에서 발정 난 암캐처럼 허리를 엉덩이를 흔드는 유리아의 모습을 기대했다. 그러나 오늘은 조금 달랐다. 그녀는 내 양다리를 잡고 위로 쭉 밀었다.
‘어, …어?’
그녀가 내 허벅지 위에 올라타 발딱 서 있는 자지를 잡았다.
“하아아. 역시 주인님의 자지는 언제봐도 늠름하시군요.”
찔꺽.
내 자지가 유리아의 보지 안에 들어갔다. 그녀의 하중이 내게 전해진다.
‘이건….’
내가 가장 좋아하는 체위이자, 주특기인 교배프레스였다. 다만 내가 위가 아니라 아래로 깔렸다.
유리아가 본격적으로 자세를 취한다. 내 가슴 위에 그녀의 풍만한 가슴이 눌러진다. 눈앞에는 유리아의 붉게 상기된 얼굴이 있다.
“주인님. 이제 시작하겠습니다.”
그녀는 내 얼굴을 잡고 입을 맞추며 몸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철퍽철퍽.
“아아앙! 앙! 주인님의 자지가 안쪽까지 닿아서… 하읏!”
그녀의 움직임에 따라 침대가 거칠게 흔들렸다.
나는 유리아로부터 범해지고 있다는 걸 실감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나와 그녀는 점점 쾌락에 빠져들었다.
“으으… 아응. 하악….”
유리아의 푸른 눈동자는 풀려 있으며, 다물어진 입에선 혀가 삐져 나왔다. 혀끝을 타고 흐른 타액이 내 얼굴에 떨어졌다.
“유리아. 몇 번 갔어?”
나는 양손으로 그녀의 등을 꽉 끌어안으며 물었다.
“여, 여섯 번… 흐으으으응!”
“이제 7번이군.”
“하아, 하아….”
유리아는 이대로 안 되겠다고 생각했는지 자세를 바꿨다. 내 한쪽 다리를 들고 끌어안으며 가위 치기 체위로 허리를 움직였다.
“앙! 아아앙! 어떠세요? 하아응!”
“당연히 기분 좋지. 물어서 뭐해.”
유리아는 도중에 보지에서 자지를 빼고 입에 물었다. 내게 봉사하려는 의도만이 아니다. 휴식을 취하려는 속셈도 있었다. 입으로 한 발 빼고 난 뒤 다시 그녀가 내 위에 올라탔다.
그녀에게 계속 당하는 것도 좋긴 한데, 이대로 가만히 있으려니 몸이 근질거렸다. 나는 결국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유리아를 침대에 엎드리게 하고 뒤치기를 시작했다.
파앙! 팡! 파앙!
그녀의 엉덩이를 강하게 치며 은색 머리카락을 잡았다.
“아아아앙! 안, 안 돼요…! 오늘은 제가… 하아아아앗!”
“유리아. 깊게 생각하지 마. 그냥 즐기자고.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네, 네엣…. 앙!”
우리는 새벽이 밝아 올 때까지 몸을 섞었다.
???
장례식 40일이 지났다.
장례식 대열은 여전히 달리고 있었다. 북부는 이미 돌았고 지금은 서부를 지나고 있었다. 이후에 남부에서 동부. 다시 왕도로 귀환하면 장례식은 끝난다.
대열에 변화도 생겼다. 처음에 합류했던 귀족 몇몇이 여러 이유로 이탈했고, 마찬가지로 새로운 귀족들이 대열에 합류했다. 대열은 줄어들고 늘어나는 걸 반복하며 달렸다.
‘슬슬 이군.’
마차 창문을 통해 바깥을 쳐다봤다. 주변에는 돌이 가득한 암석 지대였고, 하늘에 떠 있던 태양은 점점 모습을 감추고 있었다.
무의식적으로 옆으로 손을 뻗었는데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았다. 짧게 혀를 찼다. 항상 내 곁에 있던 유리아는 내 명령을 수행하러 잠시 자리를 비웠다.
창문을 열고 플로이를 불렸다.
“플로이.”
“뭔가. 주군.”
“슬슬 시작될 거야. 내가 했던 말 기억하지?”
“당부하지 않아도 된다. 우리 골든 로즈 기사단은 주군의 명령을 숙지하고 있다.”
그때였다. 대열의 앞이 소란스러워지기 시작했다.
“언데드다!! 정면에 언데드 대군이다!”
“왕실 기사들은 모두 검과 방패를 들어라! 최우선으로 보호해야 할 건 국왕 폐하의 마차다! 목숨을 걸고 보호하라!”
“비, 빌어먹을! 언데드 대군이라고?! 기사! 나의 기사들은 어디에 있나?!”
“마차 안에 들어가 계십시오! 반드시 저희가 처리하겠습니다!”
선두가 멈추자 뒤를 따르던 마차들이 줄줄이 멈췄다.
대부분의 귀족은 마차 안에 박혀서 나오려고 하지 않는다. 그들에게 중요한 건 스스로의 안전이다. 병사와 기사들이 있으니 나설 필요도 없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나서야 하지. 그래야 평판과 명성이 올라가니까.’
검을 들고 마차에서 나온 나는 여기사들과 함께 대열의 선두 쪽으로 향했다. 어두워진 공간을 밝히는 횃불과 전투 소리가 들린다.
‘상황은 좋네.’
지금 이 상황은 내가 계획했다.
이곳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원작에서 나오는 언데드 던전이 있다. 나는 유리아를 시켜 던전을 박살 내고 던전 내의 언데드들을 대열에 끌고오도록 명령했다. 유리아는 내가 내린 첫 번째 명령을 완벽히 수행했다.
“냉정함을 되찾으십시오! 빛이 있어야 합니다! 횃불을 만들어 세우세요!”
아일린 공주의 목소리가 울린다. 맑으면서도 흔들림이 없어서 소란스러운 지금 상황에서도 아주 잘 들렸다.
‘역시 아일린 공주군. 당황하지도 않고 수습하고 있어.’
나는 에이든 왕자의 마차 앞으로 다가갔다. 왕실 기사 한 명이 내 앞을 막아섰다.
“프루커스 남작님. 왕자님은 누구의 출입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닥치고 비켜.”
“아무리 프루커스 남작님이라 하시더라도 안 됩니다.”
“…….”
내가 말없이 노려보며 기세를 일으키자 왕실 기사는 몸을 떨었다. 에이든의 호위를 맡고 있는 만큼 나와 왕자의 관계를 조금이나마 알고 있을 것이다.
“충성스러운 기사군.”
기세를 풀고 마차 입구에 시선을 주었다.
“에이든 왕자님. 프루커스 남작입니다. 들어가도 되겠습니까?”
“나, 남작인가. 들어와라!”
기사는 그제야 비켜섰다.
마차 안으로 들어갔다. 에이든 왕자는 의자에 앉아 오들오들 떨고 있었다. 밖에서 기사와 병사들을 지휘하고 있는 아일린 공주와 대비되는 모습에 한숨이 나왔다.
“나, 남작. 바깥 상황은 어떤가.”
“전투 중입니다. 자, 왕자님 몫의 갑옷과 검을 가져왔습니다. 얼굴이 잘 보여야 하니 투구는 안 가져왔습니다.”
나는 그에게 검과 갑옷을 건넸다. 드워프 노예들이 만든 최고급 장비다. 70% 이상이 은으로 만들어져 언데드에게 최고의 효과를 발휘한다.
“지, 지금 나보고 언데드와 싸우라고 말하는 건가?”
“네.”
“나, 나는 전문적으로 검술을 익힌 적 없다. 잠깐 교양 삼아 배웠을 뿐이다. 몬스터는커녕 작은 동물도 사냥해본 적 없다! 내, 내가 나갔다간 죽을 뿐이다! 남작도 내가 죽으면 곤란하지 않나!”
“죽지 않도록 저와 기사들이 지켜드릴 겁니다. 왕자님의 명성을 위해서 필요한 일입니다.”
“남작이 하고 나를 칭송하면….”
“제가 그러는 것보다 왕자님이 한 번 나서는 게 더 효과적입니다. 그러니 빨리 입으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