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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76 - 676. 뱅가드 ? 외계침공 (456/2,000)

〈 676화 〉 676. 뱅가드 - 외계침공

676. 뱅가드 ? 외계침공

‘젖어라! 클라우드의 보지!’

-젖으라고? 알았어.

보지는 내 말을 잘 따랐다.

“흐이이익?!”

공중을 날아다니던 클라우드가 비틀거리다가 바닥에 넘어졌다. 그녀는 다시 일어서려고 했으나 다리를 부들부들 떨며 쉽게 일어서지 못했다. 보지가 젖기 위해선 자극이 있어야 하고, 보지의 자극은 곧 성적인 쾌감이다.

‘반응이 생각 이상인데?’

아직 많은 보지들에게 명령을 내린 건 아니라서 확신할 순 없지만, 보지에도 개인 차이가 꽤 있는 모양이었다. 클라우드의 경우 유독 보지가 민감한 모양이다.

“뭐, 뭐냐?! 무슨 수작을 부리는 거냐!”

지켜보고 있던 도마뱀 인간들이 당황하며 클라우드를 의심하며 슬금슬금 다가갔다.

그들의 신중함과 두려움이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차라리 클라우드가 쓰러지자마자 달려들었다면 한 방 정도는 먹일 수 있을 것이다.

“흐으으으으읏….”

클라우드가 일어났다. 그녀는 제자리에서 회전하며 사방으로 얼음가루를 뿌렸다. 얼음가루에 맞은 도마뱀 인간들의 몸이 얼어붙는다.

‘위기를 느끼고 끝내려고 하는군. 좋은 판단이다. 하지만 안 되지.’

나는 다시 그녀의 보지에게 명령했다.

‘보지야! 떨어라!’

-떨어? 어떻게 떨어?

‘그냥 떨라고!’

제자리에서 회전하던 클라우드의 움직임이 도중에 멈췄다.

클라우드는 새빨갛게 변한 얼굴로 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분홍색 입술을 꾹 깨물고 있고, 파란 눈은 이리저리 요동쳤다.

“크읏, 그으으윽….”

양 허벅지를 바짝 붙이고 양손으로 고간을 꾸욱 누르고 있다. 그녀의 보지는 현재 떨리고 있기 때문이다. 정확히 어떤 느낌인지는 알 수 없지만, 그녀가 싸움에 집중할 수 없다는 건 확실하다.

“이, 이년 갑자기 왜 이래?”

“몰라! 이제 기회야 죽여 버려! 총보다 손톱으로 찢어버려! 그게 더 나아!”

그녀는 도마뱀 인간들의 공격을 받았다.

나는 그녀를 구하지 않았다. 클라우드는 저것들과는 격이 다르다. 설령 그녀가 제대로 싸우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고작 도마뱀 인간들 따위에게 그녀가 당할 일은 없었다.

“젠장! 손톱도 안 통하잖아!”

“총도 손톱도 안 통하다니…. 이 괴물 같은 년…!”

도마뱀 인간들의 손톱은 클라우드의 파란 쫄쫄이 슈트를 찢었다. 여기저기 그녀의 새하얀 속살이 드러났다. 하지만 피부는 긁힌 상처 하나 없었다. 피 한 방울도 흘리지 않는다.

도마뱀 인간들은 마구잡이로 그녀를 공격했다. 가슴 부위를 감싸고 있던 옷이 찢어지면서 풍만한 가슴이 출렁이며 드러났다. 분홍색 유륜과 유두다. 슈트 위로 유두가 드러나지 않기에 작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그녀의 유두와 유륜은 큰 편이었다.

“이, 이것들이…!”

클라우드는 황급히 한쪽 팔로 가슴을 가리고 주위에 하얀 구름을 내뿜었다. 구름은 마치 안개처럼 자욱하게 퍼졌다.

도마뱀 인간들이 놀라 도망치기 전에, 구름 속에서 번개가 일어나며 사방으로 퍼졌다.

콰콰콰콰쾅!

천둥소리가 한 차례 울려 퍼지고 구름이 사라졌다. 도마뱀 인간들 전원이 바닥에 쓰러진 상태로 움직이지 않았다.

못 해도 절반 이상은 즉사했다.

“하악. 하윽. 앗….”

클라우드는 거친 숨을 내쉬며 여전히 몸을 떨었다. 히어로의 자존심 때문인지 필사적으로 쓰러지지 않으려고 한다.

폐건물 밖에 숨어 지켜보고 있던 나는 박수를 치며 안으로 들어갔다.

짝짝짝짝.

“대단합니다. 클라우드. 설마 이 외계인들을 혼자서 이리 쉽게 상대했을 줄이야. 제가 도와줄 필요는 전혀 없었군요.”

“누, 누구야? 거기서 멈춰! 가까이 오지 마!”

클라우드가 소리쳤다. 그녀의 보지는 여전히 떨리고 있었다. 나는 그녀의 말을 무시하며 움직임을 멈추지 않았다.

“클라우드. 전 적이 아닙니다. 오플의 요원입니다. 오늘 제 임무는 당신을 보조하고 뒷정리를 하는 겁니다만, 역시 보조할 필요는 없었군요. 아, 제 코드 네임은 미스터 S입니다. 그냥 S라고 불러주십시오.”

“오지 말라고 했잖아!”

그녀의 몸에서 하얀 구름이 뿜어져 나왔다. 나를 공격하는 게 아니라 시야를 가리기 위해서다. 나는 당황한 척 연기했다.

“가, 갑자기 왜 그러십니까! 전 당신의 적이 아닙니다!”

“됐으니까. 가까이 오지 마. 내 말을 들었으면서 왜 가까이 오는 건데? 멈추라고!”

그녀는 내 예상보다 더 격렬하게 반응했다. 나는 걸음을 멈췄다. 클라우드가 이렇게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여자였던가?

‘싸우는 여전사의 이미지가 있어서 몰랐지. 애초에 부끄러움이 많은 성격이면 쫄쫄이도 안 입었을 텐데.’

그녀를 빤히 쳐다봤다. 구름 때문에 몸과 얼굴이 보이지 않는다.

“읏, 크으윽, 흐읏….”

구름 속에서 신음 소리가 계속 들려왔다. 꼴린다. 자지에 신호가 왔다. 그러나 필사적으로 성욕을 억눌렀다. 상대는 무력만 따졌을 때 이 세계에서 열 손가락 안에 드는 강자였다.

힘으로 덮쳤다간 내가 역으로 당할 가능성이 컸다.

“어디 다쳤습니까? 구급차를… 아니, 제가 병원으로 안내하겠습니다.”

“시끄러…. 좀 조용히 해…!”

“…….”

닥치라길래 닥쳤다. 조용한 폐건물 내에선 그녀의 새어 나온 신음 소리로 가득했다.

‘보지야. 절정할 수 있어?’

-응. 지금은 할 수 있어. 할까?

보지로 절정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흥분했다는 뜻이었다.

‘해.’

보지는 내 말을 충실히 따랐다.

“하긋?! 아, 아앗, 아아아아아앙!”

클라우드를 숨기던 구름이 사라졌다. 그녀의 집중력이 끊겼기 때문이다. 그녀의 모습이 드러났다. 고개를 아래로 숙이고 있어서 흐르는 금발이 가장 먼저 보였다. 얼굴은 빨갛게 변한 채로 숨을 몰아쉬고 있었다.

손으로 가슴을 가리고 다른 한 손으로 보지를 가린다. 이제 보니 슈트의 보지 부위도 찢어진 모양이다.

나는 그녀의 아래를 보고 놀랐다. 작은 웅덩이가 고여 있었기 때문이다. 땀일 리는 없으니 애액이 가득했다.

획.

클라우드가 고개를 들더니 푸른 눈으로 맹렬히 노려봤다.

“너지?”

“네?”

“네가… 나한테 뭔가 한 거지?!”

깜짝 놀랐다. 어떻게 알았는지 모르겠다. 나는 연기 특성을 가지고 있고, 특별히 말실수를 한 것도 없다.

“클라우드. 전 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옷이 찢어져서 그러신 것 같은데…. 일단 제 재킷을 드리겠습니다. 이 일은 언론에 알려지지 않았고, 안전을 이유로 주위에 저 말고는 아무도 없습니다. 안심하십시오.”

“웃기지 마. 내 직감이 말하고 있어. 네가, 네가 나한테 뭔가 했다고! 대체 뭘 한 거야?!”

직감.

설마 직감만으로 알아차릴 줄 몰랐다. 아니, 직감이 든다고 해서 증거도 없이 확신하는 게 말이 되나?

‘……직감도 일종의 초능력같은 건가? 그런 캐릭터 설정이 있을 줄 몰랐군.’

끝까지 부정할까 하다가 관뒀다. 클라우드의 눈은 이미 확신으로 가득 찼다. 내가 뭐라고 하든 믿지 않을 것이다.

“네. 제가 했습니다.”

“역시…!”

정면에서 구름이 나타나 내 몸을 붙잡으려고 했다. 나는 태연하게 구름을 피했다. 뒤로 날아가던 구름이 방향을 바꿔 다시 나를 노린다.

‘느리군.’

가볍게 움직여 구름을 피했다. 구름은 몇 번 공격하다가 그대로 사라졌다.

“말도 안 돼…! 너 평범한 인간이 아니구나! 초능력자였어!”

“제가 신체 능력이 좀 뛰어나긴 합니다. 그래도 역시 당신보다는 못합니다만.”

“……오플의 요원이라고 했지? 날 보조해야 할 네가 왜 방해하는 거야? 배신이야?”

“배신이 아니라 장난입니다, 장난. 제가 장난을 쳐도 위험한 일은 없지 않았습니까.”

“이게 장난이라고…? 너 때문에 내가…!”

“당신이?”

내가 히죽 웃으며 되물었다. 클라우드는 입술을 깨물고는 말했다.

“풀어! 당장 이거 풀어!”

“전 딱히 당신을 묶지 않았습니다. 목숨이 위험한 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기분 좋지 않습니까?”

“기분 좋아? 웃기지 마. 괴로울 뿐이니 당장 능력을 풀어. 그리고 도대체 이게 무슨 능력이야?!”

나는 클라우드의 앞으로 다가가 코를 킁킁거렸다. 클라우드의 얼굴이 더 붉어졌다.

“킁킁. 클라우드. 음란한 냄새가 나지 않습니까?”

“저, 저리 가!”

“클라우드의 보지 냄새죠. 냄새가 좀 강하긴 한데 나쁘지 않습니다. 클라우드의 팬들에게도 맡게 해주고 싶군요.”

“너 이 자식…!”

클라우드가 이를 악물고 몸을 일으켰다. 그녀의 몸 주위로 전기가 파직 거린다.

“특별히 당신에게 제 능력을 가르쳐드리죠. 얼마 전에 각성한 능력입니다. 저는 보지와 대화하고 명령을 내릴 수 있습니다.”

“말하기 싫다면 하지 마. 때려눕혀서 다 털어놓게 할 테니까.”

그녀는 가슴과 보지를 가리고 있던 손을 내렸다.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날 제압할 모양이다.

그녀의 딱딱하게 발기한 분홍색 유두가 보인다. 보지는 아쉽게도 아슬아슬하게 옷이 가리고 있다. 다만 털이 없는 백보지라는 건 확실하게 알겠다.

“전 진실을 말했습니다만.”

“그딴 말을 누가 믿어.”

주먹이 날아온다. 속도 자체만 놓고 보면 매우 빠르다. 하지만 내 눈에는 그녀의 움직임이 보였다. 움직임이 보이는 이상 피하는 건 어렵지 않았다.

고개를 까딱여 주먹을 피하고 손바닥으로 그녀의 가슴을 쳤다. 그녀의 가슴이 빙글빙글 돌았다.

“이 미친놈이!”

클라우드가 발차기를 내지르길래 거리를 벌렸다. 여파로 불어닥친 바람에 머리카락이 거세게 흔들렸다. 발차기에 맞았다면 지금의 내 신체능력으로도 뼈 한두 개는 가볍게 부러졌을 것이다.

“믿을 수밖에 없도록 제 능력을 직접 보여드리죠. 너, 클라우드의 보지야. 오줌을 지려라.”

-알았어.

“하, 그딴…?!”

그녀의 사타구니에서 샛노란 액체가 아래로 흐른다. 당황한 클라우드는 잠깐 뇌정지가 온 듯 멍하니 사타구니를 보다가 양 허벅지를 붙이며 손으로 보지를 가렸다.

“멈춰! 머, 멈춰! 왜 안 멈추는 거야?!”

쪼르르륵. 쪼르륵.

“말하지 않았습니까. 제 능력은 보지와 대화하고 명령하는 능력이라고. 제가 당신의 보지에 지리라고 명령했으니, 당신의 보지는 오줌을 지리는 겁니다. 알겠습니까? 당신의 보지는 이제 제 것입니다.”

“마, 말도 안 되는….”

“이게 진실입니다! 보지야. 오르가즘을 느껴라!”

“흣, 하아아아아아앙!”

그녀가 소리치며 허리를 움찔거렸다. 아슬아슬하게 보지를 가리고 있던 옷은 이미 떨어져 나가 분홍색의 예쁜 보지가 보였다. 음핵과 소음순이 작은 예쁜 분홍색 보지에선 애액과 오줌이 동시에 터졌다.

나는 재빨리 스마트폰을 들어 그녀의 절정을 영상으로 녹화했다.

“클라우드의 절정 방뇨라니….인터넷에 올리면 바로 최고의 동영상이 될 겁니다.”

“내, 내놔…!”

클라우드가 체액을 흩뿌리며 내게 달려든다.

“보지여. 절정하라!”

“흐크으으으읏!”

클라우드가 더 많은 애액을 뿌리며 바닥에 넘어졌다.

“당신은 절 이길 수 없습니다. 왜냐고요? 당신의 보지는 제 것이기 때문입니다. 상성 관계에서 제가 완전히 우위에 있죠.”

솔직히 말해서 클라우드가 이토록 쾌락에 약할 줄 몰랐다. 다른 여자였다면 이 정도로 격렬하게 반응하지 않았을 것 같다.

“흐윽, 흐읏….”

텁.

그녀의 손이 내 오른발목을 붙잡았다. 손아귀의 힘은 별로 없었다. 대신.

파지지지직.

전기가 일어나 내 몸을 타고 머리끝까지 타고 흐른다. 허나 나는 머리카락 하나 흐트러지지 않았다.

“왜, 왜 통하지 않는 거야?!”

왜긴. 내가 가진 뇌전 특성 때문이다. 그녀의 전기는 나를 감전시키기엔 너무 약하다. 나는 그녀의 손을 떨쳐내고 뒤로 한 걸음 물러났다.

“보지야. 절정하라! 또 절정하라!”

“하긋, 그으이이이이잇!”

클라우드의 몸이 뭍으로나온 물고기처럼 팔딱거렸다.

“절정! 또 절정! 절정해라!”

“……!!”

이젠 소리도 내지 못하며 양 발끝으로 흔들리는 허리를 지탱했다. 보지는 고장 난 스프링클러처럼 애액을 뿜어댔다.

“하, 하지 마…. 내가 잘못했어….”

“그 말을 믿을 것 같습니까. 한 번 더.”

-안 돼. 이제 못 해.

“…….”

뜻밖에도 거부의 목소리였다. 예상 밖이었다. 설마 보지에도 한계가 있을 줄이야. 나는 그녀를 빤히 쳐다봤다. 쾌락에 헐떡이고 있긴 한데 표정에는 여유가 있었다.

‘뭐, 협박용 동영상도 있으니 상관없나.’

바로 따먹진 않을 것이다. 그녀는 아직 완전히 지친 게 아니라 섹스 도중에 반격해 날 죽일 수 있다. 그러니 강간을 피하고 합의하고 섹스해야 한다.

“클라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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