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25화 〉 725. 아카데미의 구원자
725. 아카데미의 구원자
성하리의 입술이 내 입술과 겹쳐졌다.
시작은 가벼운 키스였다. 성하리는 부리를 쪼는 새처럼 내 입술에 터치하듯 키스했다. 평소의 진득한 딥키스에 비하면 자극은 적다. 하지만 풋풋함이 느껴져서 새로운 기분이었다.
쪽. 쪽.
부딪쳤다가 떨어지기를 반복하던 입술은 점점 서로 붙어 있는 시간이 늘어났다.
성하리의 뜨거운 숨결이 내 입술을 훑고 지나간다. 나는 참지 못하고 입을 벌렸다. 나는 성하리의 혀가 먼저 움직일 거라 생각했다. 지금껏 늘 그래 왔으니까. 오늘이라고 해서 다를 이유는 없었다. 하지만 오늘은 달랐다.
성하리는 여전히 입을 다문 채로 내 입술에만 뽀뽀했다.
“으… 마망.”
내가 앓는 소리를 내자 성하리가 야릇하게 웃었다.
“평소에는 내가 당하기만 했는데, 유진이의 이런 모습을 보니 신선하네. 가끔은 이런 것도 나쁘지 않아. 그렇지?”
“그렇긴 한데…. 마망. 오늘은 아카데미 입학 선물 아니었어?”
“아, 맞다. 어쩔 수 없네~.”
성하리가 웃으며 입을 살짝 벌렸다. 나는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혀를 내밀어 성하리 입안에 넣었다. 그러나 움직이지는 않았다.
내 의도를 알아차린 성하리가 입술을 오므리며 사탕 빨듯이 내 혀를 빨기 시작했다. 쭈웁. 쭙. 혀로 내 혀를 핥고, 뺨이 움푹 들어갈 정도로 내 혀를 흡입하던 그녀는 머리를 천천히 앞뒤로 움직였다. 자지가 아닌 내 혀를 펠라치오 한다. 끈적이는 물소리가 우리 둘밖에 없는 거실을 가득 채웠다.
본래, 성하리는 키스할 때 눈을 감는 편이었다. 최대한 키스를 느끼기 위한 것도 있고, 키스할 땐 눈을 감아야 한다는 편견도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두 눈을 감지 않았다. 내 반응을 보려는 듯 반개한 상태다.
‘키스가 아니라 펠라라 생각하는 건가. 어느 쪽이든 야한 얼굴이로군.’
기분은 좋다. 하지만 가만히 있기엔 약간 심심했다. 나는 성하리의 허리를 받치고 있는 손을 위로 움직였다. 허리 중간과 그 윗부분은 맨살이라 따뜻하고 부드러운 살결이 느껴졌다.
성감 고조를 사용하고 등허리를 쓰다듬는다. 딱딱한 등뼈의 감촉이 손끝으로 느껴진다.
“우웃….”
성하리가 움찔 떨었다. 얼굴은 붉어지고 눈동자는 더 뜨거워졌다. 기분 탓일까. 그녀의 동공이 하트 모양으로 바뀐 것 같았다.
“하아…. 매번 느끼는 건데 유진이의 손길은 이상하단 말이야. 단순히 몸을 쓰다듬을 뿐인데 몸이 뜨거워져. 우리 아들의 손은 약손이라도 되는 걸까? 혹시 엄마한테 숨기고 있는 스킬이라도 있는 거니?”
성감 고조의 효과가 워낙 뛰어나다 보니 의심할 만했다. 그녀는 이때까지 몇 번이나 내 성감 고조에 당했으니까. 하지만 나는 표정 하나 바꾸지 않고 대꾸했다.
“그런 스킬이 있을 리 없잖아. 엄마가 내 손에 흥분하는 건, 엄마가 변태라서 그래.”
“하아. 엄마가 변태라니. 그게 엄마한테 할 말이니?”
“변태 맞잖아.”
“……다 너 때문이야.”
성하리가 내 귀를 잡았다. 아프지 않았다. 오히려 애무하는 느낌이 났다. 하지만 이대로 당하고만 있을 수는 없다.
나는 성하리의 등을 강하게 끌어안고 그녀의 귓불을 입에 물었다.
“아응…. 지금 엄마한테 반항하는 거니…? 아… 기분 좋아… 응….”
“마망의 몸은 전부 맛있어. 귀도, 가슴도, 보지도….”
“오늘은 가만히 있으라니까. 가만히 있으면 엄마가 다 해줄 텐데… 아앙….”
성하리의 손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내 팬티를 내리고 자지를 잡았다. 능숙한 손놀림으로 귀두를 꾹꾹 누르며 자극한다. 귀두 끝에 쿠퍼액이 새어 나오자 기다렸다는 듯이 손바닥에 묻혀 내 자지를 훑었다.
“유진아. 시은이랑은 어떻게 돼가고 있니?”
“갑자기 시은이가 왜 나와?”
“엄마의 촉을 무시하지 마. 시은이가 너한테 마음이 있다는 걸 모를 줄 알아? 엄마는 시은이라면 대환영이야.”
소꿉친구 이시은.
엄마의 촉은 무슨. 일주일에 한 번씩 집에 놀러 오는데 나한테 감정이 없다고 생각한다면 오히려 이상하다.
참고로 이시은은 아직 처녀였다. 내가 아끼고 아껴뒀기 때문이다. 내년 1월 1일 기념으로 따먹을까 했지만, 이시은의 애를 태우는 게 재밌어서 조금 더 미뤄두기로 했다. 아쉬움은 이시은의 엄마를 따먹으면서 달래면 된다.
“난 그래도 마망이 더 좋은데?”
“…어휴. 평생 엄마랑 살 수는 없잖니? 미래도 생각해야지.”
“평생 엄마랑 살 수 있어. 난 엄마랑 떨어질 생각은 없어.”
나는 성하리의 뺨을 잡고 두 눈을 마주쳤다. 성하리가 멍하니 날 쳐다본다.
“내가 가장 사랑하는 건 엄마야.”
“유진아….”
성하리가 입을 맞춰왔다. 진한 키스를 나누었다. 성하리는 키스를 나누면서 나를 밀었다. 침실로 데려가려는 모양이었다. 하지만 나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오늘은 거실에서 그녀와 섹스하고 싶었다.
“마망. 생각해보니 모처럼 이벤트 해줬는데 바로 하는 건 좀 아닌 것 같아.”
“그, 그런가?”
“마망의 섹시 토끼 춤을 보고 싶어.”
“토끼 춤이라니… 설마 그거?”
“응.”
“…이 나이에 그걸 하면 너무 주책업지 않을까?”
하마터면 웃음이 터질뻔했다. 산타바니걸 복장을 한 채로 저런 말을 하다니.
“어차피 나만 보는데 무슨 상관이야. 부탁이야, 마망.”
“유진이가 부탁하니… 알았어. 한 번 해볼게.”
성하리는 거실 중앙에 있는 탁자 위로 올라갔고, 나는 알몸으로 소파에 앉아 자지를 딱딱하게 새운 채로 지켜봤다.
스피커에서 발랄한 음악이 나왔다.
쭈뼛쭈뼛.
성하리는 부끄러워하면서도 팔과 다리를 움직여 춤을 추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팔과 다리의 움직임이 작았다. 안쓰러울 정도로. 하지만 시간이 지나자 움직임이 커지더니 완벽하게 춤을 추기 시작했다.
나는 스마트폰을 손에 들고 성하리의 토끼 춤을 찍었다.
“유진아! 영상은 왜 찍는 거야! 하지 마!”
“나중에 또 보고 싶어서 그래. 이것도 추억이잖아? 내가 누구한테 보여줄 것도 아니고….”
성하리가 머뭇거리다가 한숨을 내쉬었다.
“……누누이 말하지만, 다른 사람한테 보여주면 절대 안 돼!”
이미 그녀와 내가 찍은 야한 동영상은 한, 두 개가 아니었다.
“내가 미치지 않고서 왜 보여주겠어. 나만 볼 거야.”
성하리의 엉덩이가 씰룩인다. 그녀가 움직일 때마다 커다란 가슴이 출렁였다. 나는 그녀를 향해 딱딱하게 발기한 자지를 내밀었다.
“엄마. 봐봐. 자지가 터질 것 같아. 엄마는 진짜 최고의 창녀 같아.”
“그게 엄마한테 할 말이야? 미쳤어?!”
성하리가 내 곁으로 쏜살같이 달려와 손바닥을 휘둘렀다.
짜아악! 등짝이 화끈거렸다. 입에서 비명이 나오려는 찰나, 성하리가 바닥에 쪼그려 앉아 내 자지를 입에 물었다.
느닷없는 펠라치오에 나는 그녀의 머리를 붙잡았다.
“웁프… 쭈웁….”
입을 오물거리며 내 자지를 자극한다. 그녀의 축축하고 미끈한 혀가 자지의 핏줄을 하나, 하나 정성 들여 훑는다. 나는 숨을 내쉬면서 소파 등받이에 등을 기댔다. 화끈해진 등짝보다 자지에서 밀려오는 쾌락이 더 강했다.
“아, 마망….”
성하리는 나를 올려다보더니 흐뭇하게 웃었다. 그리고 곧장 내 자지를 뿌리 끝까지 머금었다. 그녀의 목구멍이 꾹 조여오며 자지를 조인다. 그녀가 다시 머리를 뒤로 뺐다. 따뜻한 입구멍에서 나온 자지는 성하리의 투명한 타액으로 흠뻑 젖어 있었다. 완벽한 입보지다.
그녀는 한 손으로 내 부랄을 만졌다. 정액이 자지 끝으로 몰리는 느낌이 들었다.
“마망…. 싸고 싶어. 마망의 입보지에 싸고 싶어.”
“안 돼. 조금 더 참아. 그럼 더 기분 좋아질 수 있을 거야.”
그녀가 혀를 내밀어 자지를 아래에서 위로 쭈욱 핥았다. 참으라는 말과는 다르게 정액을 뽑아내려 하고 있다.
귀두 끝에서 쿠퍼액이 질질 흐른다. 그래도 참았다. 지금까지 해온 섹스 경험이 사라지는 건 아니다. 사정을 참는 건 마음에 들지 않지만, 어려운 일은 아니었다.
성하리는 내 자지를 가지고 놀았다. 한 손으로 훑고, 혀로 할짝이고 입술로 씹으며 입에 넣어 맛봤다.
뚝. 액체가 떨어지는 소리에 내 시선이 아래쪽으로 향했다. 쪼그려 앉은 성하리의 다리 사이, 광택이 있는 빨간 레오타드 틈으로 애액이 새어 나오고 있었다.
성하리가 한 손을 사타구니 쪽으로 옮겼다. 그녀는 내게 보여주듯이 더 다리를 벌리고 빨간 레오타드를 옆으로 젖혔다.
분홍색 보지가 나타났다. 내가 이전에 말했던 대로 보지털을 전부 밀어서 분홍색 보지가 훤히 보였다. 흠뻑 젖은 보지였다. 포피가 벗겨져 딱딱한 클리토리스가 그대로 노출되었다.
‘S급 히어로라 그런가. 어떻게 된 게 보지가 옛날 그대로지.’
변화가 있긴 했다. 분홍색 소음순이 약간 커지고 벌어졌다. 워낙 많이 쑤시다 보니 저렇게 됐다. 겉으로 보면 저게 출산을 경험한 보지라는 걸 누가 믿겠는가.
“웁…. 크흡!”
성하리는 머리를 앞뒤로 격렬히 움직이며 내 자지를 빨았다. 동시에 한 손으로 보지를 만진다.
손바닥으로 클리토리스를 문지르며 괴롭히다가 중지와 약지를 붙여 보지 구멍에 쑤셨다. 질구를 들락거릴 때마다 애액이 바닥으로 튀었다.
“마망. 이제 진짜 못 참겠어.”
“……!”
양손에 힘을 주어 성하리의 머리를 눌러 성하리의 목구멍에 사정했다.
찔꺽찔꺽푸슉!
성하리의 보지에서도 애액이 터졌다. 바닥에 자그마한 웅덩이가 생성되었다. 보지에서 손가락이 빠졌다. 보지는 수축과 팽창을 반복하며 경련했다.
“푸하아아….”
성하리가 자지를 입에서 뺐다. 그녀의 입과 얼굴은 정액으로 엉망이었다.
“오늘은 어제보다 정액이 많네? 이 옷 때문이려나?”
“마망. 부족해.”
“잠깐만.”
물티슈로 입을 닦고 주위를 대충 정리한 성하리가 깡총 뛰어 내 위로 올라왔다. 자지와 보지가 닿는다. 그녀는 양손 엄지손가락으로 내 젖꼭지를 비볐다.
“유진아. 엄마는 걱정이야. 아카데미에선 매일 빼주지도 못할 텐데…. 다른 사람은 건들면 안 돼. 특히 시은이한테 못된 짓 하지 말고.”
“안 그럴 테니까, 애태우지 말고 해줘. 마망.”
내가 재촉하자 성하리는 어쩔 수 없다는 듯 웃으며 허리를 내렸다.
보지가 내 자지를 삼키고 있는데, 자지가 보지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기분이었다. 질벽이 꾸물거리며 자지를 빈틈없이 감싼다.
어디서 달콤한 냄새가 났다. 눈앞에 있는 풍만한 젖에서 나오는 냄새였다. 나는 가슴에 딱 붙어 있는 패드를 내렸다. 풍만한 가슴이 밖으로 나오며 슬라임처럼 요동쳤다. 움직임이 멈추기도 전에 한쪽 가슴에 달라붙어 젖꼭지를 쪽쪽 빨았다.
“하아앙…. 우리 유진이는 대체 언제 엄마 젖을 떼려고 이럴까….”
“평생 못 뗄 것 같아.”
성하리는 양손을 머리 위로 올려 토끼 귀 모양을 했다. 헤어밴드에 달린 빨간 토끼 귀와 대조되었다. 하얀 겨드랑이가 보였다. 가까이서 보니 더 음란했다.
“아앙! 앙! 토끼 엄마의 보지는 어떠니?! 앙!”
쪼그려 앉은 성하리가 쿵떡쿵떡 뛰었다.
“말해 뭐해. 당연히 최고지.”
그냥 하는 기승위가 아니다. 허리를 양옆으로 움직이면서 사정없이 방아를 찧는다. 나는 그녀의 리듬에 휘말려 금세 사정감을 느꼈다.
“마망. 안에 싸도 되지?”
“유진이가 원하는 대로 해.”
손가락을 최대한 벌려 성하리의 엉덩이를 움켜쥐었다. 손에 탱탱한 살집이 느껴졌다. 그리고 보지가 꽉 조여온다. 나는 크게 출렁이는 그녀의 젖꼭지를 입에 물었다. 이빨로 거칠게 젖꼭지를 씹자 그녀의 눈동자가 위로 올라갔다.
“히이이이잇!”
참지 못하고 새하얀 정액을 토해냈다. 뜨거운 정액의 감촉을 느낀 성하리도 몸을 떨며 절정에 닿았다.
“아! 아아아앙…!”
그 와중에도 그녀는 허리를 멈추지 않았다. 내 머리를 끌어안고, 느려진 속도로 허리를 위아래로 움직여 끝까지 착정한다. 그녀의 허리 놀림에는 관록이 있었다.
나는 팔에 성하리의 다리를 걸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들박을 시도하려 했는데 성하리가 내 어깨를 꽉 잡아 저지했다.
“아, 안 돼. 유진아. 가만히 있어. 오늘은 엄마가 전부 해줄게.”
“꼭 안 그래도 돼.”
“아니야. 엄마가 다 할 수 있어.”
성하리는 들박 자세에서도 직접 허리를 튕겼다. 철퍽철퍽. 보지에서 섞인 체액이 바닥에 떨어진다.
나는 벽에 걸려있는 거울을 통해 음탕하게 움직이는 성하리의 움직임을 보고 감탄했다.
‘역시 S급 히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