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94화 〉 794. 광명승천도
794. 광명승천도
내 명령이 떨어지자 남궁린은 바로 굴복했다. 그녀는 부끄러움에 얼굴을 붉히면서도 옷을 벗었다.
남궁린의 가슴은 풍만하고 큰 편이지만, 미령과 비교하면 작았다. 허리는 똑같이 잘록하고 예쁜 곡선을 그렸는데, 남궁린이 쪽이 더 튼튼하고 건강하게 보였다. 무공을 전문적으로 수련하는 여자이기 때문이다.
보지털의 경우엔 남궁린이 압도적이었다. 그곳을 손질하는 미령의 것과 달리 남궁린은 자연 그 자체였다.
“하아, 하아….”
남궁린의 호흡이 거칠었다. 그녀의 보지는 젖어서 애액이 허벅지까지 타고 흐를 정도다.
“언니. 미령 언니가 앞이라 흥분했구나?”
남궁설은 금방 남궁린의 상황을 파악했다.
“그, 그건 아니야.”
뻔히 보이는 거짓말을 한 남궁린은 흥분한 상태로 침대 위로 올라왔다. 그녀는 딱딱하게 발기한 내 자지 위에 섰다. 그리고 평소대로 양손을 머리 뒤에 올리고 무릎을 굽혀 쪼그려 앉는다.
자지 끝이 남궁린의 보지에 맞닿는다.
“하아, 하아…. 시, 시작할게요. 가가.”
“뭘 뜸을 들이는 거야? 빨리해.”
“네, 네엣!”
남궁린이 엉덩이를 내린다. 찌거억. 자지가 따뜻한 보지 안으로 들어갔다.
“하응, 아앗아응.”
천천히 움직이던 그녀의 엉덩이는 곧 정열적으로 변했다. 최신형 모터라도 단 것처럼 아래위로 바쁘게 움직인다. 얼마나 빠른지 자지에 묻은 애액이 새하얀 거품으로 변할 정도였다.
“언니. 가슴 너무 흔들려.”
자리에서 일어난 남궁설이 남궁린의 유방을 잡았다. 뿐만이 아니라 젖꼭지를 엄지와 검지로 잡아 사정없이 당겼다. 유방과 젖꼭지가 찹쌀떡마냥 쭈욱 늘어난다. 보고 있는 내가 더 아플 정도였다.
“호긋, 오옥으응!”
남궁린은 오히려 좋아했다. 얼굴은 멍청해져서는 혀를 빼물고 눈동자가 위로 올라갔다. 보지가 경련하며 애액을 뿜었다. 내 복부가 그녀의 애액으로 질척거렸다.
“우와….”
미령이 감탄했다.
“네가 감탄할 정도는 아닐 텐데. 너도 저번에 저 얼굴이랑 비슷했어.”
“네? 서방님. 무슨 소리예요. 제가 그럴 리 없잖아요.”
“크크. 내숭 떨기는.”
푸욱.
미령의 보지에 손가락을 푹 찔러 넣었다..
“흐아응….”
반응은 바로 왔다. 미령의 눈꼬리가 파르르 떨렸다.
“가가! 나도!”
침대에 네 발로 엎드린 남궁설이 나를 향해 엉덩이를 내밀었다. 무모증인 그녀의 보지는 털이 없었다. 게다가 아직 처녀였다. 나는 왼손을 이용해 조심스럽게 남궁설의 버지를 벌리고 클리토리스를 쓰다듬었다. 애무에 익숙해진 분홍색 보지가 움찔움찔 투명한 애액을 토한다.
“으으으으으응.”
남궁설이 귀엽게 울었다. 갸르릉거리는 작은 고양이 같았다.
내 입가는 자꾸만 미소를 그렸다. 정신없이 엉덩이를 움직이며 내 자지를 맛보는 남궁린, 아닌 척하지만 손가락으로 보지를 쑤셔주자 쾌락에 헐떡이는 미령, 보지를 가볍게 애무하는 것만으로 애액을 흘리며 갸르릉거리는 남궁설. 최고로 행복한 기분이었다.
시간이 지났다.
미령과 남궁자매의 어색한 분위기는 맨살을 부대끼자 빠르게 사라졌다.
미령을 침대 위에 네발로 엎드리게 만들고 엉덩이를 잡고 신나게 뒤치기를 했다. 나만의 리듬을 타면서 그녀의 보지를 따먹는다.
“흐읏, 하응! 앗, 앗, 앙!”
그녀는 내 자지에 박힐 때마다 음란한 신음을 흘렸다. 음란하고 여유로운 척하던 모습은 눈 씻고 찾아볼 수 없었다.
“미령 언니…. 린 언니보다 가슴이 커…”
남궁설은 침대에 엎드려 손만 뻗어 미령의 유방을 만졌다. 엎드린 자세라 가슴은 젖소처럼 아래로 늘어졌다. 남궁설은 젖을 짜듯 미령의 가슴을 만졌다. 물론 모유는 나오지 않았다.
“쭈웁, 쭈웁, 츄르릅.”
남궁린은 제 여동생인 남궁설의 엉덩이에 얼굴을 파묻고 보지와 항문을 열정적으로 핥고 빨고 있었다. 예전 기억이 떠오른다. 남궁설이 남궁린에게 보지 닦개라고 말했었다. 그 모욕을 받은 남궁린은 도리어 보짓물을 흘리며 남궁설의 발을 핥았다.
괜히 남궁린이 불쌍해져서 그녀의 보지에 손가락을 넣었다..
퓨뷰웃!
손가락을 넣자마자 보지가 강하게 수축하더니 질내의 정액을 물총처럼 발사했다. 내 뺨에 정액이 닿는다. 내 정액이긴 한데 갑자기 기분이 나빠졌다. 손바닥으로 남궁린의 보지를 내려쳤다.
철퍽!
“끄히이이잇!”
남궁린의 자세가 무너졌다. 쪼르르륵. 그녀의 보지에서 샛노란 액체가 흘러나와 침대를 더럽혔다.
“하아. 언니도 참….”
남궁설이 남궁린을 한심스럽게 쳐다봤다. 남궁설은 하체에 힘을 주어 남궁린의 얼굴에 보지와 항문을 더 강하게 비볐다.
“아읏, 앙, 간다…, 가버려요옷…! 아아앙! 서방니이임!”
미령이 목을 위로 세우고 입을 벌렸다. 황홀한 표정의 그녀는 내 자지를 꽉 조였다. 자지가 불끈거리며 사정했다.
‘남궁설의 처녀 보지도 따먹고 싶은데…. 쩝. 지금 따먹을까?’
나는 진심으로 고민했으나, 관뒀다.
남궁설의 경우는 좀 특별하다. 나와 그녀는 낙월신녀에게서 음양조요대법(陰陽照耀大法)을 시행해야 한다.
미령은 음양조요대법의 이름을 듣자마자 술법보다는 색공에 가깝다고 유추했다. 나도 그녀의 말에 동감했다. 왠지 느낌이 그랬다.
‘즉, 나와 남궁설은 낙월신녀라는 고수 앞에서 섹스해야 해. 그때 남궁설이 처녀가 아닌 걸 알면… 낙월신녀가 남궁세가에 뭐라 할지도 몰라.’
위험한 일은 피해가는 게 상책이었다.
???
나는 섹스 할 때를 제외하면 자동진행을 적극적으로 사용했다. 이 세계의 수련은 너무 귀찮았다. 수련해도 강해진 느낌이 들지 않으니 할 맛이 나지 않았다.
다음 달이 되고, 다다음 달이 되었다.
온다는 낙월신녀를 대신하여 전서를 발에 매단 매 한 마리가 남궁세가에 돌아왔다.
전서를 읽은 남궁가주, 남궁호천은 굳은 표정으로 한숨을 내쉬며 나와 남궁설에게 말했다.
“어차피 늦어진 혼례. 낙월신녀가 오면 바로 진행하려고 했으나…, 낙월신녀는 남궁세가에 오지 못한다는 뜻을 밝히셨다. 그러니 다음 주에 너희 둘의 혼례를 진행하겠다.”
혼례는 일사천리로 준비되었다.
나의 외가는 당연히 당연히 남궁세가에 초대되었고, 안휘성과 그 밖에 유명한 이들이 초대되어 나와 남궁설의 혼인을 축하해줬다.
나와 남궁설의 첫날밤은 이루어지지 못했다. 대신, 남궁호천의 사과를 받았다.
“미안하다. 설아, 유진아. 첫날밤은 미뤄줬으면 한다.”
“……왜?”
남궁설이 감정 없는 목소리로 되물었다. 남궁호천은 처음 보는 딸의 모습에 흠칫 놀랐다.
“낙월신녀가 원했다. 너희들의 첫날밤, 첫 정사는 낙월산에서 음양조윤대법을 통해 진행되어야 한다고 알려주더구나. 특히, 구음절맥의 처음은 무척 중요하다고 몇 번이나 강조하셨지.”
“…….”
남궁설은 불만스러운 듯 입을 꾹 다물었다. 그래도 상황은 이해하는지 반론하지 않았다.
“가주님. 낙월산에서 진행되어야 한다는 건…. 설마, 저희는 낙월산에 가야 합니까?”
“그렇다. 너희가 가야 한다. 낙월산은 낙월신녀의 허락을 받지 않은 자의 출입을 금하니, 네 역할이 중요하다. 나는…, 아니, 우리 남궁세가는 널 믿는다. 성유진.”
내 실력을 알고 있으니 당연히 믿을 것이다.
“…….”
나는 잠깐 할 말을 잃었다. 이 상황을 예상하지 못했다고 한다면 거짓말일 것이다. 낙월신녀가 낙월산을 떠나지 않는 건 당연하니까. 적어도 남궁세가의 모두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신혼여행을 낙월산으로 가게 됐군.’
힐끗 본 남궁설의 얼굴은 밝았다. 보나 마나 안휘성을 떠나는 것이 마음에 든 것일 테지.
“그리고 설아…. 미안하다.”
“왜?”
“……나는 널 낙월신녀에게 판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남궁호천은 괴로운 얼굴로 사건의 전모를 설명했다.
간단히 말해서, 그는 낙월신녀에게 남궁설을 구해 달라고 부탁했다. 낙월신녀는 3가지 조건을 그에게 요구했다.
첫 번째 조건. 남궁설은 낙월신녀의 제자가 되는 것.
예로부터 구음절맥(九陰絶脈)은 치료만 되면 무공을 익히기에 더할 나위 없는 최상의 육체가 된다. 즉, 무공의 천재가 되는 것이다.
그에 낙월신녀가 남궁설을 탐내는 건 당연한 일이었다.
두 번째 조건, 남궁세가의 지원.
예를 들면 수련에 필요한 영약이나 내단 등을 제공하는 것이다.
세 번째 조건은 조금 뜬금없는 조건이었다. 남궁설의 정인, 즉 내가 남궁설과 함께 머무는 것. 그 조건은 남궁설이 일정 경지에 도달할 때까지.
‘세 번째 조건을 꼭 걸어야 했나? 남궁설이 가면 나도 당연히 가는 게 당연하잖아. 내가 없으면 음양조요대법도 못하고.’
조건을 전부 말한 남궁호천은 남궁설의 눈치를 살폈다. 그의 우려와 달리 남궁설은 담담히 받아들였다.
“가가랑 함께면 괜찮아.”
남궁설은 내 팔을 꽉 잡았다.
“…내게 화를 내도 괜찮다. 따로 원하는 게 있다면 말하거라.”
“아빠한테 화난 거 없어. 아…. 원하는 건 있어.”
“무엇이냐. 망설이지 말고 말하거라. 이 아비가 무엇이든 들어주마.”
“린 언니랑 같이 낙월산에 가고 싶어.”
나도 원하는 일이었다. 이대로 남궁린과 헤어지면 본격적인 자매 덮밥을 못 먹을 수도 있었다.
“그건….”
남궁호천은 고개를 끄덕였다.
“전서매를 보내 어떻게든 낙워신녀의 허락을 맡아보마.”
“약속했어, 아빠.”
남궁설이 밝은 목소리로 말하자 그의 얼굴도 조금 편해졌다.
“그래. 생각해보면 린이도 한계에 부딪혔지. 강호에 나가고 싶어 하던 것도 그 때문이었고. 이번에 린이가 낙월신녀에게 한수 배운다면 좋은 경험이 될 테지.”
내 의견은 안 물어보는 건가.
뭐, 당연했다. 나는 남궁설과의 혼인이 정해지기 전에 이미 남궁호천과 이야기를 나눴으니까. 설마 낙워산에 가서 지내게 될지는 몰랐지만.
‘크크. 그 낙월신녀도 따먹어야지. 내 좆으로 굴복시켜주겠어.’
당연한 말이지만 나는 미령이도 데려갈 것이다. 공비는 미령의 도움을 받아 전이술로 만나서 가끔씩 조교 하면 된다.
“성 사위. 설이와 린이를 부탁한다.”
“걱정 마십시오. 장인어른.”
아주 맛있게 따먹어 드릴 테니.
???
[유희를 종료합니다.]
[경험치 정산을 시작합니다.]
[남궁린의 인연 레벨은 5입니다.]
[남궁설의 인연 레벨은 5입니다.]
[미령의 인연 레벨은 7입니다.]
[공비의 인연 레벨은 2입니다.]
[…….]
[레벨이 상승합니다.]
나는 낙월산으로 출발하기 전에 현실로 돌아왔다.
잠깐 숨을 돌릴 필요도 있었고, 자꾸만 현실에 가고 싶다고 칭얼거리는 미령을 달랠 필요도 있었다.
‘앞으로 광명승천도에서 미령의 도움이 많이 필요하니, 원활한 관계를 쌓아야지. 그리고 그녀와 했던 약속을 어긴 건 아니지만… 잊고 있기도 했고.’
스마트폰을 들어 유희 생활 어플을 켰다. 내가 가진 포인트를 향했다.
[성유진
레벨: 75
근력: 85 체력: 80 민첩: 80 지능: 80 정력: 90 마나: 90]
[사용 가능 포인트: 3,450]
레벨은 1이 올랐고, 이번에 번 포인트는 생각보다 적었다. 자동진행을 꽤 많이 했기 때문이다.
‘3,450 포인트…. 여기서 미령을 소환하면 2,450 포인트가 남는군.’
[2,000 포인트를 사용해 뇌전(雷電) Lv.7의 레벨을 상승시키겠습니까?]
‘상승시킨다.’
[뇌전(雷電) Lv.8
뇌전을 뜻대로 다룰 수 있습니다. 뇌전을 다룰 때 마나와 활력이 소모됩니다.]
뇌전의 레벨을 올렸다. 가장 자주 사용하는 힘이니 후회하진 않는다.
[사용 가능 포인트: 1,450]
‘흐음. 아깝네.’
[랜덤 소환 Lv. 2
?랜덤 소환
500 포인트를 소모해 창작물 속의 캐릭터를 랜덤으로 소환합니다.
?확정 소환
1,000 포인트를 소모해 창작물 속의 캐릭터를 소환합니다.
단, 이미 한 번 소환된 캐릭터만 소환할 수 있습니다.
확정 소환 가능한 캐릭터: 미령(광명승천도)
※소환된 캐릭터의 능력치는 소환자의 능력치와 동일합니다.
※캐릭터의 소환 유지 시간은 랜덤입니다.
※소환을 해제할 수 없습니다. 죽으면 역소환 됩니다.
※랜덤 소환과 확정 소환의 쿨타임은 공유됩니다.
쿨타임: 115일]
창작물 속의 캐릭터를 소환하는 스킬이다. 좋은 스킬인데 랜덤이라는 점이 불안해서, 포인트가 아까워서 애물단지처럼 대한 스킬이다.
‘이참에 랜덤소환 레벨이나 하나 더 올릴까.’
보니까 레벨을 올리는데 300 포인트 밖에 필요하지 않았다. 레벨 올리는데 필요한 포인트가 생각보다 적었다.
[스킬, 랜덤 소환이 마스터 레벨을 달성하며 효과가 변합니다.]
‘뭐야. 벌써 마스터라고?’
당황하면서도 납득했다. 랜덤 소환은 레벨을 올린다고 해서 크게 효과가 좋아지는 것도 아니었으니까.
[랜덤 소환 Lv. Master
?랜덤 소환
500 포인트를 소모해 창작물 속의 캐릭터를 랜덤으로 소환합니다.
?확정 소환
1,000 포인트를 소모해 창작물 속의 캐릭터를 소환합니다.
단, 이미 한 번 소환된 캐릭터만 소환할 수 있습니다.
확정 소환 가능한 캐릭터: 미령(광명승천도)
※소환된 캐릭터의 능력치는 소환자의 능력치와 동일합니다.
※캐릭터의 소환 유지 시간은 랜덤입니다.
※소환을 해제할 수 없습니다. 죽으면 역소환 됩니다.
※랜덤 소환과 확정 소환의 쿨타임은 공유됩니다.
쿨타임: 100일
?물건 소환
마나와 활력을 소모해 인벤토리에 들어있는 물건을 소환하고 역소환활 수 있습니다.
※인벤토리에 있는 물건만 소환됩니다.
※소모된 물건도 역소환됩니다. 소모된 상태는 변하지 않습니다.]
‘물건 소환? 스마트폰으로 물건 꺼낼 때마다 귀찮았는데, 편하게 꺼낼 수 있겠어.’
이제 남은 건 1,150 포인트.
[1,000 포인트를 소모해 미령(광명승천도)을 확정 소환하겠습니까?]
‘소환한다.’
스마트폰에서 빛이 뿜어져 나왔다. 빛은 이윽고 사람의 형상을 취했다. 미령이 소환되었다.
[광명승천도 세계의 미령이 소환되었습니다.]
[광명승천도 유희 세계가 비활성화됩니다.]
[소환 유지 시간은 41일입니다.]
현실에 소환된 미령은 주위를 두리번거리다가 이곳이 현실이란 걸 깨닫고는 환하게 웃었다.
“꺄아아악! 서방님!!”
그녀가 기뻐하며 내게 뛰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