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06화 〉 806. 백작가에 환생한 매화검수
푸욱.
자지가 보지에 들어왔다.
유리아의 허리가 위로 붕 뜬다. 그녀는 입을 벌리며 천장을 보다가 다시 시선을 내려 성유진의 얼굴을 바라봤다. 보고만 있어도 좋았다.
찌거억.
자지는 계속해서 안으로 들어갔다.
그녀는 자신의 안으로 그의 물건이 들어올수록 부족했던 무언가가 채워지는 기분을 느꼈다. 자신의 보지는 그의 자지에 딱 맞게 길들어져 있었다.
쿵!
자지가 끝까지 들어왔다. 질벽은 놓치지 않겠다는 듯이 자지에 끈적하게 들러붙었다. 유리아는 차오르는 쾌락에 숨을 헐떡이며 성유진에게 손을 뻗었다.
“아, 아아…, 여보…. 손을… 손을 잡아줘요….”
“손만 잡아도 되겠어?”
성유진이 손을 내밀었다. 그와 그녀의 손가락이 엮인다.
유리아는 행복감을 느꼈다. 너무 행복해서 지금 이대로 죽어도 만족할 것 같았다.
꾸욱. 꾹.
유리아의 보지가 성유진의 자지를 강하게 조였다. 성유진이 상체가 유리아의 위를 덮었다. 얼굴이 가까워졌다. 그의 숨결이 뺨과 목덜미를 간지럽힌다. 그녀는 반사적으로 그의 등을 손으로 끌어안으려다가, 손이 잡힌 상태라는 것을 깨닫는다.
행복하면서도 안타까웠다.
찌걱. 찌걱.
성유진이 허리를 움직였다. 그가 보지를 쑤실 때마다 보지가 천박한 비명을 지른다.
꿩 대신 닭.
그녀는 팔 대신 다리로 성유진의 허리를 휘감았다. 성유진이 피식 웃더니 그녀의 목을 혀로 핥기 시작했다.
“하읏, 후윽…, 앙, 아앙…!”
쾌락이 점점 차오른다. 유리아는 쾌락에 휩쓸리는 자신을 느꼈다. 자신을 점점 잃는 느낌…. 아니, 성유진과 하나가 되어 녹아내리는 느낌이다.
“사랑해요…! 사랑해요, 여보…, 여보!”
“나도 사랑해. 유리아.”
귓가에 들린 목소리에 보지가 환희에 떨며 사방으로 애액을 뿜어댔다.
찌걱, 찌걱! 철퍽!
“하으응! 더, 더…! 사랑한다고 해주세요! 여보!”
“몇 번이나 말해줄 수 있어. 사랑해. 사랑한다고.”
“하으응! 하아아아아아앙!”
유리아는 행복감에 이성이 날아가는 걸 느꼈다. 그 이후에는 그저 성유진이 리드하는 대로 따랐다.
???
“여보…, 여보. 여보… 사랑해요…, 여보!”
나는 벽에 기대어 앉았다.
두 눈이 풀린 유리아가 한 손으로 내 얼굴을 잡고, 다른 한 손으로 내 손을 잡고는 놓아주지 않았다. 보기에도 야릇한 끈적한 키스를 퍼부으면서 위아래로 몸을 움직였다.
찌걱. 찌걱. 찌걱.
벌써 열다섯 번이나 질내 사정을 받았음에도 보지는 만족하지 못하고 내 자지를 탐했다.
나는 슬슬 유리아가 걱정되었다. 지금 그녀는 오러 익스퍼트 하급 수준이다. 그러나 5시간 동안 논스톱으로 섹스를 하고 있으니, 육체에 한계가 갈 수 있었다. 나와는 달리 그녀는 수십 번은 절정했으니까.
‘…쉬는 편이 좋을 것 같은데…. 이상하게 멀쩡해 보인단 말이지.’
부르르.
내가 몸을 떨며 사정을 하자 그녀의 움직임이 멈췄다. 내 몸을 꽉 끌어안고, 내 혀를 쪼옥 쪼옥 빨았다. 기분 좋은 열여섯 번째 사정이었다.
“흐으으웃…. 사랑한다고 말해줘요…. 여보….”
“사랑해.”
“네, 네에. 저도요. 쪽.”
유리아의 엉덩이를 잡고 들어 올렸다. 자지가 보지에서 빠져나왔다. 보지 구멍에서 정액이 주르륵 흐른다. 그녀의 엉덩이를 자지를 찾듯이 이리저리 움직였다.
“유리아. 조금 쉬다가 할까?”
“아, 안 돼요. 유리아의 보지는 여보의 자지를 계속 원해요.”
유리아는 침대 위에 네발로 엎드렸다. 한 손으로 제 보지를 벌렸다. 끈적한 액체가 주르륵 흘러내린다. 그녀는 엉덩이를 살랑살랑 흔들며 나를 유혹했다.
“여보의 자지… 박아주세요.”
“후. 그렇게까지 말하는데 참을 수 없지.”
나는 유리아의 엉덩이를 잡고 자지를 찔러 넣었다.
???
끼이이익.
방문이 열렸다.
유리아의 손이 문턱 너머를 짚었다. 그녀는 네발로 땅을 기며 내 침실 밖으로 나갔다.
머리에는 강아지 귀가 달린 머리띠를 착용하고, 목에는 개 목줄을 찼다. 개 목줄을 쥔 것은 내 왼손이었다.
“하악, 학…, 하악”
거칠게 숨을 내쉬며 복도를 기어간다. 풍만한 젖가슴이 출렁였다. 발기한 분홍색 젖꼭지가 흔들리는 모습은 시계추를 연상케 했다. 가슴이 조금 더 컸다면 기어갈 때마다 유두가 땅에 스쳤을지도 모른다.
유리아의 엉덩이에는 두 개의 물건이 꽂혀 있었다. 하나는 개의 꼬리가 달린 애널 플러그다. 애널 깊숙이 들어가 있다. 다른 하나는 내 자지를 본떠 만든 딜도였다. 보지 안쪽까지 들어가 있었다.
보짓물이 계속 보지털을 타고 아래로 뚝뚝 흘러내렸다. 빵조각을 흘리는 헨젤과 그레텔처럼, 유리아는 보짓물로 자신의 길을 표현했다.
나는 개 목줄을 느슨하게 쥐고 그녀의 뒤를 따라갔다. 그녀와 마찬가지로 나도 알몸이었다. 자지를 꼿꼿이 세운 채로 걷는다.
‘옛날 생각이 나는군.’
유리아를 조교 시킬 때 자주 이렇게 밤 산책을 갔었다. 그때는 프루커스 본가였던지라 스릴이 넘쳤다.
‘여기선 들켜도 상관없지.’
메이드장의 위엄이 떨어진다? 이 저택에선 그럴 일은 없다.
“유리아. 산책은 즐거워?”
“머, 멍…! 멍!”
유리아가 개소리를 냈다. 항문에 힘을 주었는지 꼬리가 획획 움직였다.
산책은 계속되었다. 계단을 내려가 1층 복도에 도착했을 때였다. 멜리사와 마주쳤다.
멜리사도 우리처럼 알몸이었다. 그리고 그녀가 데리고 있는 넬라 라는 암캐도.
“오, 여기서 마주칠 줄이야. 보아하니 주인님도 산책하는 모양이군?”
“유리아와 옛날에 했던 플레이들을 반복하고 있어. 잃어버린 기억을 떠올리게 하려면 추억을 건드리는 게 좋을 테니까.”
“모처럼이니 같이 산책 하는 게 어떤가? 우리는 정원 쪽으로 나갈 생각이다만.”
“좋지. 자, 유리아. 멜리사와 넬라에게 인사해.”
“멍, 멍멍!”
유리아가 터질 듯이 붉어진 얼굴로 개소리를 지껄였다.
“왈왈.”
넬라의 개소리는 남달랐다. 진짜 개가 짖는 소리라 해도 믿을 정도로 실감 났다. 역시 개로 살아온 경력 자체가 달랐다.
나와 멜리사는 같이 목줄을 쥐고 복도를 걸었다. 내 시선은 넬라의 엉덩이로 향했다. 빨갛게 부어올라 있었다. 넬라의 항문에는 개꼬리가 달려 있다. 보지는 비어 있었는데 구멍이 살짝 벌어져 있다.
“엉덩이가 부었네. 때렸어?”
“오늘 넬라가 실수한 게 있어 오랜만에 훈육했다.”
나는 이번에 멜리사의 몸을 살펴봤다. 유리아보다 약간 작은 가슴 끝의 딱딱한 유두는 약간 젖어 있었다. 보지는 털까지 흠뻑 젖어 있다. 아마도 넬라와 한참 레즈 플레이를 즐긴 모양이다.
“메이드장은…. 정액 냄새가 풀풀 풍기는 걸 보니 즐기다 나온 모양이군.”
“뭐, 그렇지.”
우리는 정원에 나왔다. 매일 관리하는 정원답게 바닥은 돌멩이 하나 보이지 않을 정도로 깨끗했다. 우리는 정원을 이리저리 돌아다녔다. 서늘한 공기를 느끼며 하는 밤 산책은 나쁘지 않았다.
그때 넬라가 멈춰 섰다. 낑낑거리며 정원에 있는 커다란 나무 쪽으로 향한다.
“뭐야?”
“늘 하던 일이다.”
태연하게 대답한 멜리사는 목줄을 쥐고 나무로 향했다.
넬라는 나무에 한쪽 다리를 걸치고 소변을 누기 시작했다. 그야말로 개처럼 영역표시를 한다.
‘한, 두 번 한 솜씨가 아니군. 앞으로 이 나무에는 가까이 가지 말아야겠어.’
유리아는 넬라의 치태를 멍하니 쳐다봤다.
“유리아. 너도 소변 마렵지?”
“멍?! 멍, 멍멍!”
깜짝 놀란 유리아가 나를 보며 머리를 휘저었다. 나는 못 들은 척 유리아에게 나무를 가리켰다. 내 의자가 확고한 걸 깨달은 유리아는 시무룩한 얼굴로 나무로 기어갔다.
유리아가 오른발을 들어 나무에 기댔다. 보지에 영향이 갔는지 딜도가 조금 빠져나왔다.
“딜도는 빼는 게 좋겠지.”
“히이잇!”
딜도 끝을 잡고 한 번에 뺐다. 유리아가 움찔거렸다. 딜도가 빠진 보지는 천천히 수축하기 시작했다.
“싸. 빨리하고 가자.”
“머, 멍!”
쏴아아아.
유리아가 나무 아래에 소변을 누기 시작했다. 양이 많은 걸 보면 원래도 소변이 마려웠던 모양이다.
“멜리사. 이 나무가 오줌 나무라는 걸 다른 메이드들은 알고 있어?”
“가든 메이드들은 알고 있다. 여기에 방뇨해도 된다고 말한 건 가든 메이드들이다. 다른 메이드들은… 뭐, 몇몇은 알고 있겠지.”
방뇨를 끝낸 넬라는 보지를 털었다. 보지에 묻어 있던 액체들이 바닥에 떨어진다.
나는 유리아를 지켜봤다. 유리아는 붉은 얼굴을 푹 숙이고 넬라가 그랬던 것처럼 보지를 털었다.
“잘했다, 넬라.”
“잘했어, 유리아.”
칭찬해준 뒤에 정원 벤치에 앉아 쉬기로 했다. 넬라는 익숙하게 바닥에 쪼그려 앉아 멜리사의 보지를 혀로 핥는다.
유리아는 넬라의 행동을 보더니 바닥에 쪼그려 앉았다. 입을 벌리고 내 자지를 핥으려 한다.
“유리아. 엎드려.”
“멍…?”
유리아가 엎드린다. 나는 그녀의 뒤에 가서 무릎을 꿇었다.
“가끔 개가 되고 싶은 날이 있지. 그리고 오늘이 바로 그 날이야.”
딜도를 빼서 바닥에 버리고 내 자지를 푹 찔러 넣었다.
“흐기잇…!”
상체를 수그리고 양손으로 유리아의 가슴을 잡아 몸을 고정한다. 마치 개들이 교미하듯이 허리를 움직였다. 고속으로 피스톤질 하며 그녀의 보지를 맛본다. 보지가 자지에 휘감겨 온다. 기억을 잃었다곤 하나, 명기 보지는 변하지 않았다.
퍽퍽퍽퍽! 자지가 보지에 들락거리며 보짓물이 뚝뚝 떨어진다.
“아응! 앙! 아앙!”
“유리아. 넌 개야. 개처럼 울어야지.”
“…멍! 멍멍멍!”
“그리고 지금은 나도 개지! 멍멍멍!”
유리아가 헐떡이며 고개를 옆으로 돌렸다. 혀를 내밀며 내 키스를 갈구한다. 나도 혀를 내밀어 그녀에게 키스했다.
퍽퍽퍽퍽!
“후. 개 두 마리가 달밤 아래서 지랄하는군. …내가 할 말은 아닌가. 넬라, 좀 더 격렬히 빨아라.”
“왈, 왈!”
???
똑똑똑.
“주인님. 곧 정오입니다. 일어나 계신가요?”
네피아의 목소리가 들렸다.
“들어와.”
내가 대답했다. 네피아가 문을 열고 들어왔다. 그녀의 두 눈이 커졌다.
“그… 주인님. 어제저녁부터 계속하고 계셨나요?”
“아니. 중간에 몇 번 쉬었어.”
철퍽, 철퍽.
나는 침대 위에서 허리를 흔들고 있었다. 자지는 유리아의 빨갛게 부어오른 보지에 들어갔다 나오기를 반복한다.
“아으… 아헷, 아헤흑….”
유리아는 그저 누워서 멍하니 날 바라보며 의미 모를 신음만 흘렸다. 다른 여자라면 이미 실신하고도 남았을 테지만, 그녀는 실낱같은 정신을 붙잡고 보지를 조이고 있다. 기억을 잃어도 유리아는 유리아였다.
“방이 많이 어지럽혀졌네요…. 정액과 애액 냄새에 숨이 막혀요. 주인님, 창문 좀 열어도 될까요?”
“괜찮아.”
네피아가 창문을 열었다. 방안을 가득 채웠던 뜨뜻미지근한 공기가 빠져나가고 신선한 공기가 들어온다. 나는 유리아의 땀투성이의 허리를 잡고 몸을 부르르 떨었다.
“이걸로… 마무리다.”
“흐아으으으으….”
사정을 끝내고 자지를 꺼냈다.
“네피아. 출정 준비는?”
“앞으로 3시간이면 끝날 거예요.”
“유리아를 데려갈 거야. 알아둬.”
“유리아 언니를요…? 네. 알겠습니다.”
네피아는 고개를 갸웃거리다가 곧 수긍했다. 나는 네피아의 주인이다. 내 명령은 절대적이다.
‘이참에 유리아를 다시 조교 해야지. 몸은 이미 내 자지를 기억하는 것 같으니… 어렵지는 않겠어.’
지루한 마차 생활을 할 필요는 없었다.
내게는 멀리 떨어진 곳으로 순식간에 이동할 수 있는 마법의 거울, 미러 터널이 있으니까. 이 미러 터널을 잘 이용하면 굳이 내가 마차를 탈 필요는 없었다. 마차에 미러 터널 하나를 놓아두고 출정식 때 마차에 타는 척만 하면 된다.
“네피아. 점심은 유리아랑 먹을 거야. 점심 시중은 유리아가 할 테니 필요 없어.”
“알겠어요. 점심은… 랍스터 요리라던데 괜찮으세요?”
메이드 대리인 네피아는 유리아가 눈여겨볼 만큼 재능이 뛰어난 편이지만, 요리에는 재능이 전혀 없었다.
“랍스터? 나쁘지 않아.”
나는 유리아의 가슴을 주무르며 이어 말했다.
“너도 벗고 침대 위로 올라와.”
“일해야 해요.”
“날 상대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잖아.”
“…반박할 수 없네요. 그래도 딱 1시간. 1시간 만이에요. 정말 바쁘단 말이에요.”
“알았어. 알았어.”
메이드복을 벗고 알몸이 된 네피아가 침대 위로 올라왔다. 나는 그녀의 작고 매끈한 분홍 보지에 자지를 찔러 넣었다.
“어, 뭐야. 철 반지도 벗었네? 네가 그걸 목에 걸어야 더 꼴리는데….”
“흐응…. 섹스할 땐 너무 거슬러요. 그냥 벗고 해요.”
“그럴까.”
아무렇게나 벗어 침대 바닥에 떨어진 철 반지가 햇빛을 받아 반짝거렸다. 그러나 그 누구도 철 반지를 신경 쓰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