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20화 〉 820. 유리아 VS 미령
미령은 오늘도 인터넷 방송을 준비했다.
처음에는 그저 돈을 벌 목적으로 시작했었던 방송은 이제 둘도 없는 취미가 되었다. 혼자 하는 게임보다 방송을 하며 시청자들과 하는 게임이 더 재밌었다. 순진한 척하며 시청자들의 돈을 빨아먹는 것도 묘미 중 하나였다.
그녀는 방송을 시작하기 전에 이메일과 SNS부터 확인했다.
우선 SNS.
사진 몇 장을 올렸는데 반응이 좋았다.
“선 넘는 놈들이 좀 있네.”
대부분 블락을 먹이고 심한 것들은 스크린샷을 찍어 따로 폴더에 저장했다. 나중에 변호사를 잔뜩 고용해 고소 파티를 할 생각이었다.
오늘 아침에 찍은 사진을 SNS에 올렸다. 잠에서 일어난 부스스한 얼굴 사진이었다. 보통은 못생겨지기 마련이지만, 미령의 사진은 보정이 없어도 아름다웠다.
‘후후. 서방님에게 안겨서 보지가 서방님의 정액으로 가득 찬 상태라는 걸 모르겠지?’
방송 중에 몰래 하는 섹스 등등, 처음에는 성유진 때문에 억지로 하게 되어 이상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요즘은 오히려 그녀가 즐기고 있었다.
예를 들면 방송 중에 바지와 팬티를 벗고 방송한다거나, 몰래 손가락으로 보지를 만져 자위한다거나, 성유진이 방송 중에 몰래 들어와 자신의 보지를 빨아준다거나 등등. 아슬아슬한 스릴이 있었다.
미령은 이어서 이메일을 확인했다.
이메일은 내용 대부분은 일과 관련되었다. 유명한 연예기획사가 다수 있었다. 연예인을 해보지 않겠냐는 제안이었다. 아예 관심이 가지 않는 건 아니었다. 하지만 현재 미령에게 그럴 여유가 없었다. 그녀는 시간이 지나면 다시 [광명승천도] 세계로 역소환 된다.
또 다른 이상한 놈도 있었다. 한 달에 억이 넘는 돈을 줄 테니 정기적으로 성관계를 맺지 않겠냐는 제안이었다. 메일의 내용을 보니 틀딱이 확실했다. 이 세상엔 이상한 놈들이 많았다.
‘합방 제의네.’
같은 플랫폼에서 방송을 하는 BJ들로부터 합방 제안이 쇄도하고 있다. 그녀는 그 제안들을 모두 거절했다.
합방을 하지 않더라도 그녀의 방송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그리고 그녀의 방송은 얼마후면 다시 비활성화될 예정이다. 강제로 원래 세계에 돌아가야 하니까.
‘하아. 그냥 이 세계에서 원하는 만큼 살 수 있으면 좋을 텐데….’
자신의 처지를 안타까워하면서 거울을 보며 복장을 점검했다. 가슴이 파인 민소매 상의와 핫팬츠였다. 이 정도면 양호한 편이었다. 냉혹한 개인 방송 세계에선 란제리 수준의 옷을 입고 방송하는 여자 BJ들도 수두룩했다.
복장에 아무 문제 없는 걸 확인하고 정해진 시간에 방송을 켰다. 이미 대기하고 있던 시청자들이 환호하며 채팅창을 쳤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여우령이가 왔어요!”
-여하!
-여하여하!
-ㅇㅎㅇㅎ
-여우령 눈나… 나 거기가 아파….
-오늘은 무슨 게임함?
-옆 동네 코피가 합방하고 싶어하더데. 합방 한번 해주시지….
-오늘은 걍 술먹방이나 하자. 저번에 보니 술도 엄청 잘 먹더라.
미령은 책상 끝에 놓인 작은 모니터를 힐끗거렸다. 방송 랭킹을 확인할 수 있었다. 순식간에 30위권 내로 진입했다. 아마 30분도 지나지 않아 10위권 내로 진입할 것이다. 1,000 명도 안 되었던 시청자 수는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오늘은 저번에 말했던 여우춤을 준비했어요. 지금 당장은 출 생각은 없어요.”
미령이 미소 지으며 말했다.
채팅창이 시끄러워졌다. 시청자들이 작성한 글들이 순식간에 밀려 올라간다. 그리고 애가 탄 시청자들이 후원금을 보내기 시작했다.
그녀는 시청자들의 채팅을 읽어주며 시청자들의 돈을 수금했다.
“게임 조금만 하고 준비한 여우춤 보여드릴게요.”
게임을 하고 여우춤을 추기 위해 준비할 때였다. 그녀의 방문이 열렸다. 성유진이 들어온 거면 커다란 방송사고다. 지금은 캠을 조종하고 있었기 때문에 방 안 전체가 고스란히 방송되고 있다.
다행히 성유진이 아니었다.
“어, 언니?!”
“간식 좀 준비해왔어요. 먹으면서 하세요.”
유리아는 책상 위에 과일과 음료를 내려두고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밖으로 나갔다.
물론 채팅창은 난리가 났다.
-저 메이드 누구야?!
-엄청나게 예쁘던데!
-언니라고 하던데, 진짜 친언니?!
-머리카락이랑 눈 색이 다르잖아.
-각성자면 이상하지 않지. 헌터 중에는 자연 분홍색 머리도 있던데.
-됐고! 그 메이드 데려와!
-메이드 눈나!
-메이드 데려오라고!
미령이 당황스러울 정도로 후원금이 빵빵 터진다. 최대한 사근사근 받아주던 미령이 터졌다.
“다 말해줄 테니 진정해! 그냥 아는 언니야! 메이드복은 그 언니 취미고, 내가 방송하는 걸 몰라서 들어왔을 뿐이야! 초상권 있으니 이상한데 퍼뜨리지 마! 진짜 고소해버린다?!”
???
유리아는 집안에서 항상 메이드복을 입었다.
굳이 메이드복을 입을 필요가 없다는 것을, 이곳에선 자신은 메이드로서 일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그녀에겐 메이드복이 가장 편했다.
그녀의 일과는 단순했다. 아침, 점심, 저녁을 준비하고 집 안을 청소한다. 나머지 시간은 TV를 보며 이 세계에 대해 알아가거나, 성유진이 준비해준 스마트폰으로 이것저것 알아봤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그녀는 곧 심심해졌다.
[백환] 세계의 저택보다 좁은 집이라 집안일도 1~2시간이면 끝났다. 요리도 오래 걸리지 않았다. 나머지 시간은 성유진이랑 미령과 함께 보냈다. 친해진 미령은 발랄하고 싹싹했다. 같이 있으면 즐겁다. 미령이 언니라 부르는 건 좀 부담스럽지만.
성유진과 함께 있을 때면 마냥 좋았다. 대화를 나누지 않고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안정된다. 성유진에게 안길 때는 기분이 너무 좋아서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다. 아니, 아무 생각도 하고 싶지 않았다.
“유리아 언니. 부탁이 있는데… 같이 방송하지 않을래요?”
방 밖으로 나온 미령이 우물쭈물 말을 걸어왔다.
“방송이라면 저런 거요?”
유리아가 가리킨 건 TV였다. 요새 유명한 예능프로그램이라고 하는데, 유리아에겐 큰 관심이 없었다.
“아, 아뇨. 인터넷 개인 방송이에요. 보는 사람이 적긴 한데 돈도 나름 벌리고…. 아니, 그게 아니라. 제 시청자들이 언니를 어제부터 계속 보고 싶어 해요. 딱 한 번만 같이 출연해주세요. 네?”
“저는 상관없는데 여보는….”
“서방님의 허락이면 받았어요! 언니가 하고 싶으면 해도 돼요! 제발 도와줘요, 언니!”
“…잘은 모르겠지만 도와드릴게요.”
어차피 한가했기에 미령을 돕기로 했다.
???
꾸물꾸물.
나는 소리 없이 바닥을 기었다. 바닥을 기는 이유로 카메라에 잡히지 않기 위해서다. 현재 미령과 유리아는 함께 인터넷 방송 중이었다. 함께 게임을 하고 있었는데 유리아가 밀리고 있었다. 실력과 큰 상관 없는 운과 관련된 게임이었기 때문이다.
“아싸! 이번에도 12! 서울은 이제 제겁니다!”
“저는… 5네요. 무인도에 갇혔어요.”
유리아가 힐끗 날 쳐다봤다. 눈동자 속에는 날 향한 염려가 가득했다. 미령은 내게 시선조차 주지 않았다.
바퀴벌레처럼 기어서 그녀들의 아래쪽에 도착했다. 그제야 숨을 돌릴 수 있었다.
‘크크크크.’
마음속으로 웃으며 양손을 뻗었다. 미령과 유리아의 다리를 만졌다. 짧은 치마를 입고 다리를 훤히 내놓고 있는 미령과 다르게 긴 치마가 있는 메이드복을 입은 유리아의 다리에는 하얀 스타킹이 있었다.
움찔움찔.
유리아는 계속 나를 신경 썼다. 이미 익숙해져서 날 완전히 무시하는 미령과는 달랐다. 나는 천천히 유리아의 스타킹을 벗기기 시작했다. 스타킹이 허벅지에서부터 천천히 내려간다.
“유리아 언니가 갑자기 이상하다고요? 언니, 어디 아파요?”
“아, 아뇨. 아무렇지 않아요. …화장실도 아니에요.”
“와! 이번엔 황금 찬스! 이번 판 분위기가 엄청 좋아!”
“으음…. 제 차례… 네요….”
스윽스윽.
그녀들의 다리를 쓰다듬으며 옷을 벗었다. 상의와 하의는 물론이고 속옷까지 전부 벗어 알몸이 되었다. 자지는 빳빳한 상태다.
‘만약 실수를 해서 내 몸이 카메라에 잡힌다면… 내 인생은 끝장나겠지.’
스릴감에 부랄이 덜덜 떨린다. 유희 세계에선 골백번도 더 한 노출이지만, 이 세계는 현실이었다. 물론 내게는 비장의 수단이 있었다.
‘겨우 이런 일로 30일 회귀권을 쓸 순 없지. 반드시 안 들킨다.’
그녀들의 매끈한 다리를 쓰다듬던 손은 이윽고 그녀들의 허벅지 사이로 들어갔다. 유리아의 팬티는 하얀색이고, 미령의 팬티는 검은색이었다. 두 사람의 팬티는 화려했다. 신경 써서 입은 티가 났다.
그녀들의 팬티 중심을 손가락으로 눌렀다. 손가락이 꾸욱 들어갔다. 말랑하면서도 푹신하다. 꾹꾹 누르는 느낌이 재밌어서 계속 반복했다.
“흐읏,”
“읍….”
그러다 성감 고조를 반복하자 그녀들이 흠칫거리며 놀랐다.
보지는 유리아가 먼저 젖기 시작했다.
“갑자기 왜 그러냐고요? 다, 다리가 서로 부딪쳤어요. 그렇죠, 유리아 언니?”
“네…. 너무 붙었나 보네요. 그래도 화면 때문에 어쩔 수 없어요.”
그녀들이 변명했다. 시청자들은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다. 설마 책상 아래에 알몸의 변태가 두 사람을 동시에 희롱할 거라곤 꿈에도 상상 못 하겠지.
나는 점점 대담해졌고, 그녀들의 팬티를 동시에 벗겼다. 그녀들의 보지는 애액으로 젖어 표면이 번들번들했다. 비슷하지만 다른 매력의 보지들이다.
나는 그녀들의 보지에 코를 가져다 댔다. 유리아의 보지에선 시면서도 달콤한 냄새가 났고, 미령의 보지에선 좀 더 농축되어 있는 냄새가 났다. 습기가 많이 느껴지는 건 미령 쪽이었다.
저마다 매력이 있는 보지들이다. 양 손가락으로 그녀들의 보지를 사이좋게 쑤셨다. 미령에겐 미안한 말이지만, 보지의 조임과 휘감겨오는 정도는 유리아가 더 뛰어났다. 세계관 최고 천재. 라는 칭호는 그녀의 보지에도 해당되는 말이었다.
찌긋찌긋. 쯔읍쯥.
자지가 벌떡 섰다. 답답하다. 누구라도 좋으니 빨리 보지에 자지를 박고 싶었다.
툭.
‘응?’
시선을 아래로 내렸다. 미령의 맨발이 내 자지를 밟았다. 살짝 힘을 주며 내 자지를 발바닥으로 훑는다. 유리아의 발도 질 수 없다는 듯이 움직였다. 내 부랄을 발가락으로 누르듯이 비비며 기둥을 훑기 시작했다.
두 명에게서 동시에 풋잡을 받다니… 영광이다. 감격한 나는 그녀들의 보지를 좀 더 열심히 쑤시기 시작했다.
찌걱찌걱찌걱.
그녀들의 보지는 좀 더 화끈하게 젖어갔다. 그리고 어느 순간부터 그녀들의 말수도 부쩍 줄어들었다.
“어, 언니. 갑자기 뭔가 답답하지 않아요?”
“네. 그렇네요. 갑자기 더워진 것 같기도 하고….”
“저 잠깐 베란다에 나갔다 올게요.”
“네?”
“교대해줄게요. 잠깐만 보고 있어 줘요.”
“여, 여우령 씨?!”
“아, 담배 피러 가는 거 아니니 이상한 오해하지 마세요!”
미령을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밖으로 나가는 척하다가 카메라 밖에서 몸을 숙여 내 앞으로 기어 왔다. 그녀가 속삭이는 목소리로 아주 작게 말했다.
“서방님…. 저 이제 못 참겠어요. 서방님 때문에 제 보지가 이렇게… 푹 젖어 버렸으니 책임져 주세요.”
내 앞에 다가온 그녀는 다리를 벌리고 바닥을 누웠다. 허리를 튕기면서 내 자지를 유혹한다. 푸욱. 미령의 보지에 삽입했다. 소음순을 벌리며 꾸욱꾸욱 들어간다.
“아, 아아아….”
미령이 만족스러운 신음을 흘렸다. 미령은 스스로 허리를 시계 방향으로 움직이며 내 자지를 즐겼다.
그때, 유리아가 움직였다. 그녀는 바짝 당기고 의자에 아슬아슬하게 엉덩이를 걸쳐 사타구니를 활짝 벌렸다. 그녀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기에 피식 웃었다. 내 머리를 유리아의 치마 속에 넣었다.
치마 안은 후끈했다. 발정 난 보지 냄새가 가득하다. 눈에 마나를 집중하자 어두운 시야도 잘 보였다. 유리아의 보지가 코앞에서 벌름거리고 있었다. 살짝 숨을 내쉬자 은색 보지털이 흔들렸다.
나는 조금씩 간을 보다가 유리아의 보지에 키스했다. 입술에 그녀의 소음순 감촉이 느껴졌다. 얇고 말랑하면서 부드럽다. 입술을 오물거리자 소음순이 이리저리 치였다. 입술 사이로 그녀의 보짓물이 들어온다. 정말로 유리아의 보지와 키스하는 것 같았다.
보지 키스를 즐기던 나는 입을 크게 벌리고 그녀의 보지 전체를 물었다. 코에서는 은색 보지털이 닿아 간지러웠다. 혀를 이용해 그녀의 보지를 핥다가, 구멍 속에 혀를 쑤셔 넣었다.
“허윽…! 핫…. 가, 갑자기 오한이 느껴지네요. 감기에 걸린 걸까요…?”
방송을 보는 시청자들에게 아닌 척하는 유리아의 변명이 귀에 들린다. 나는 계속해서 그녀의 보지를 빨았다. 보지를 빨 때마다 꿀물이 나오니, 유리아의 보지야말로 선악과를 뛰어넘는 금단의 열매가 아닌가 싶다.